*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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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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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기자
◇ 박재홍> 한판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오늘도 이재영 전 의원, 박성태 실장님 두 분도 함께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재영> 안녕하세요.
◆ 박성태> 안녕하세요.
◇ 박재홍> 첫 소식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소식인데 불똥이 이준석 의원과 개혁신당 쪽으로 가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칠불사 회동의 당사자인 이준석 의원이 반박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죠.
◆ 곽우신> 오늘 페이스북에 어제부터 여러 건의 게시물을 올렸는데요. 일단은 이제 더 공격할 부분이 없으니까 방송에서 무슨 개혁신당이 정당보조금을 받기 위해 받기 위해 김영선 전 의원을 포섭하려고 했던 거 아닌가 한다라고 얘기했는데요. 그게 목적이었으면 공천 떨어진 의원 아무한테나 접근하면 되지 굳이 수조물 사건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은 김영선 의원에게 접근하겠느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또 김 전 의원을 만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을 했는데요. 원래 본인과 오래 알고 지냈고 5선 의원급이 뭔가 할 이야기가 있다는데 가서 만나는 게 어디가 이상하냐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대선 때도 새벽같이 다니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제보도 받고 민주당 계열 영입인사 타진도 하고 그랬었다라면서 그중에서 말 되는 제보도 있을 테고 아닌 것도 있을 테고 우선 들어는 보는 것이다라면서 이 회동이 이상한 만남이 아니었음을 강조했습니다.
◇ 박재홍> 우선 늘 들어보는 것이고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라는 것이고. 천하람 의원이 그쪽에 있었던 것은 지역구랑 가깝기 때문이다.
◆ 곽우신> 순천이랑 가까워서.
◇ 박재홍> 이런 입장인데. 특히 김건희 여사 나눴다고 하는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라 이런 압박이 거센 상황인 것 같아요. 이준석 의원의 답변은 뭡니까?
◆ 곽우신> 일단 다른 게시물에서 명태균 사장의 전화통화 녹취에 나온 내용의 진위를 저한테 물어보는 것은 무의미하다 이런 식으로 꼬집었습니다. 그 전날에도 텔레그램의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달려드는 사람은 뭐냐. 애초에 공천 개입이 애매하다고 했던 것은 텔레그램의 내용이 김영선 전 의원 측의 요청을 그분, 여기서 그분이 아마 김건희 여사를 가리키는 걸로 보이는데요. 그분이 돕기 어렵다고 하는 취지였다라면서 뭘 바라고 이 판을 끌고 나가는 거냐라고 했고요. 현장에서도 해당 텔레그램을 확인한 후에 반응이 내용이 빈약하다 또 완결성이 없다 이런 반응이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뉴스토마토 측에서 텔레그램 캡처본 제공을 보도 전까지 본인에게 계속 요구를 했고 가지고 있지 않다는 내용도 꾸준히 전달했었다라고 했는데요. 내용의 불확실성도 꾸준히 언급을 했고 보여준 사람, 본 사람의 내용 부정 속에 보도가 강행됐다 이런 비판도 추가했습니다.
◇ 박재홍> 관련 논란은 일단 뉴스토마토 후속보도 계속 준비하고 있다라고 하기 때문에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는데 일단은 어떻게 보시는지. 먼저 이재영 의원님부터 말씀 주시죠.
◆ 이재영> 일단은 저희가 지난주 금요일 여기 모였을 때 19일이면 대단한 게 터질 거다,뭐 이런 식의 얘기가 한참 돌기는 했었잖아요.
◇ 박재홍> 녹취도 있을 것이고.
◆ 이재영> 그렇죠. 그래서 추석 전에 굉장히 이게 고조됐었는데 사실 19일에 나온 내용을 보면 뉴스토마토에서 나온 내용이 뭐 그닥 파괴력이 있다거나 신빙성 있다거나 설득력 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또 추가로 뭘 가지고 있다고 하니 그것도 들어봐야 되겠지만 일단 이준석 전 대표, 이준석 의원의 해명을 보면 논리적으로는 이게 맞는 전개라고 봐요. 왜냐하면 거기에서 얘기했던 굳이 김영선 의원과 내가 연락을 해서 공천을 줘야 돼라는 얘기와 또 우리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 여기에 나와서도 하신 그 특유의 발언으로 쓸데없는 소리하고 있어서 내가 그냥 보내버렸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도 보면 제가 봤을 때 김영선 전 의원이 본인이 구명, 본인 구명을 위해서 이래저래 노력을 한 것으로는 보이는데. 좀 조각조각의 정보를 가지고 이걸 부풀려서 자기가 했다는 것으로 보여지고 저는 이준석 대표가 얘기했던, 이준석 의원이 얘기하고 있는 이 해명이 맞다고 보여져요.
◇ 박재홍> 일단 뭐 굉장히 연락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김영선 전 의원이. 조응천 전 의원도 오늘 아침 방송에 나와서 얘기한 거 들어보면 본인에게 연락 왔다. 굉장히 다급하게.
◆ 이재영> 그런데 아시지만 공천 때 돼서 내가 공천 못 받는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면 구명운동을 어마어마하게 하죠.
◇ 박재홍> 이게 구명입니까?
◆ 이재영> 본인 스스로. 왜냐하면 10%에 들어갔다는 얘기는 들었을 테고.
◇ 박재홍> 하위.
◆ 이재영> 하위 10% 그러니까 자기는 잘릴 거라고 이미 그 정도. 그 정도는 들었겠죠, 현역이니까. 그래서 지금 의원 살려면 해야 돼, 열심히 뛰어야 돼라는 얘기를 누군가는 해 줬을 테고 그걸 위해서 오만 군데 전화를 다했을 거라고 저는 봐요. 그런데 이게 당내에서 통하지 않으니까 아무래도 안 통하니까 결국에는 개혁신당한테까지 가서 내가 이거 줄 테니까 나를 좀 비례대표 줘. 이왕이면 1번 주고.
◇ 박재홍> 아니면 3번.
◆ 이재영> 3번까지라도 좀 줘라고 해서 어떻게든지 재입성을 위한 노력을 했다. 그런데 이건 제가 봤을 때는 좀 너무 무리했고 특히 중요한 거는 내용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조금 더 봐야 되긴 하겠지만 이거를 지금 이렇게 터뜨리는 거 자체도 제가 봤을 때는 무리수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그러니까 개혁신당이 제안한 것은 아니고 김영선 의원이 본인이 1번, 3번을 얘기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나온 얘기를 들어보면.
◆ 이재영> 그렇죠.
◆ 박성태> 보도에는 원래 이렇게 돼 있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이 내가 이걸 폭로하는 걸 폭로할 걸 건네주고 기자회견을 할 테니 비례대표를 1번 달라. 1번 안 된다 하니까 3번을 달라. 아마 3번은 약간 협의가 있었던 것 같아요. 다만 김종인 위원장이.
◇ 박재홍> 말도 안 되는 소리다.
◆ 박성태> 무슨 소리냐, 3번도 안 된다. 당신 같은 수조 김영선 의원이 개혁신당에 오면안 된다. 이렇게 정리가 된 것 같아요, 상황은. 물론 이재영 의원님은 이게 별거 없었고 19일 보도가 없었다고 하지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건 기조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기대가 컸기 때문에 여사의 육성이 나올 줄 알았는데 저도 그렇게 나올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안 나왔고 캡처가 나올 줄 알았는데 안 나왔네. 이게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거지 사실 그냥 아무것도 없이 뉴스토마토가 갑자기 툭 이 뉴스를 던졌다면 충분히 이거는 의혹을 넘어 합리적 의심으로 가는 여사의 공천이 큰 뉴스다. 그리고 이준석 의원이 약간은 스텝이 꼬인 것 같아요. 일단 이준석 의원은 칠불사에 가서 만난 것은 인정을 했죠. 그런데 내용이 이거는 그냥 그 정도 파괴력이 없는 거다, 별 본질적으로.
◇ 박재홍> 텔레그램 내용이.
◆ 박성태> 그렇죠, 텔레그램. 그때 명태균 씨나 또는 김영선 의원이 보여줬겠죠, 칠불사에서. 폭로할 건 이겁니다라는데 이준석 의원이 보고 지금 이준석 의원 해명은 내용이 별게 없어서라고 했지만 그 상황과 안 맞는 상황들 있잖아요. 일단 천하람 의원이 남아 있었어요.
◇ 박재홍> 2박 3일?
◆ 박성태> 산책을 한 것도 아니고 남아 있었고 또 하나는 김용남 전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이 다른 방송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2월 29일 칠불사의 밤이 있고 난 다음 날.
◇ 박재홍> 다음 날 3월 1일에.
◆ 박성태> 3월 1일 종로구 금태섭 후보의 개소식에서 이준석 의원이 그 얘기를 했다. 김영선 의원이 이런 걸 폭로하고 비례대표를 요구하는데 생각들이 어떠십니까라고 얘기했는데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당시 캡처는 못 보고 말로 이준석의 얘기를 말로 설명을 들었다고 했는데 방송에서 김용남 전 의원의 얘기는 그렇습니다. 이게 폭로되면 현 정부에는 정부 집권 세력에는 타격이 크겠지만 개혁신당은 맞지 않았다. 이런 걸로 해서 비례대표를 주고 이런 건 맞지 않는다. 본인의 의견을 또 얘기했다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당시에 타격이 크다라는 건 타격감이 있을. . . 타격감은 안 맞겠군요. 충격이 컸을 거라고는 느꼈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지금의 이준석 의원 발언과는 약간 배치돼요.
◇ 박재홍> 그런데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 박성태> 그런데 일단 회의까지 했다는 건 아무것도 아닌 걸 이준석 의원이 우리 같은 경우 예를 들어서 서울에 있다가 칠불사까지 지리산까지 갔다가 별거 없네, 올라왔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 박재홍> 박성태 실장님은 칠불사 2박 3일에 완전 꽂혀계십니다.
◆ 박성태> 꽂혀 있지는 않아요. 중요 정황이다.
◆ 이재영> 그나저나 나를 아까 이주영이라고 불렀어.
◇ 박재홍> 이재영.
◆ 박성태> 죄송합니다.
◆ 이재영> 세 번이나 같이 했는데 그러셔서 되겠어요?
◆ 박성태> 죄송합니다.
◇ 박재홍> 이건 용서가 안 되는군요. 이주영은 2부에 나오고 이재영이 1부부터 2부까지 이재영입니다.
◆ 이재영> 사과하세요.
◆ 박성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박재홍> 충분히 전환이 됐나.
◆ 박성태> 어디 사과 더 없나.
◇ 박재홍> 우리 곽우신 기자 어떻게 보세요? 관련 논란 커지고 있고 정윤회 문건 수준의 자료도 있다. 이렇게까지 뉴스토마토 말하고 있는데.
◆ 곽우신> 사실 이런 식으로 언론사에서 살라미식으로 하죠. 이렇게 끊어서 보도를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아마 기억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살라미식으로 보도했을 때 후속포도가 퍼스트 임팩트가 컸던 경우는 잘 없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지금 뉴스토마토 입장에서는 뒤의 보도가 다 준비돼 있는 게 아니라 뒤의 보도를 다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시간을 좀 더 벌어야 될 필요도 있고 하다 보니까 앞에 기자들이 이렇게 요리를 해 나가고 있는 과정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니까 첫 번째 보도도 그렇고 두 번째 보도도 그렇고 저널리즘적으로 비판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기사로서는 조금 완결성이 부족하다라든가 크로스 체크라든가 이런 부분이 물증 확보가 충분히 된 거냐 비판은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핵심적인 것은 지금 약간 이준석 의원과 관련해서 진실공방으로 갈 게 아니라 김건희 여사가 어쨌든 명태균 씨랑 했든 김영선 전 의원과 했든 관련 텔레그램을 나눈 것만큼은 양쪽이 모두 공히 인정하고 있는 거잖아요. 대통령실이 지금 아무런 말을 하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저번에는 실패한 공천 개입이니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더니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당사자인 김영선 의원과 용산 대통령실의 입장이 빨리 나와야 될 것으로 기자들이 기대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게 자꾸 질질 끌게 되면 다음 주에 지금 보도가 새로 나올 것이다라고 하고 있고 지금 다른 매체들도 많이 달려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시발점이 앞으로 어떻게 퍼질지 모릅니다. 그래서.
◇ 박재홍> 자꾸 이준석 의원이 진실의 핵심의 키라고 하는데 김영선 의원이 텔레그램 갖고 있는 거 아니에요?
◆ 곽우신> 사실은 김영선 전 의원과 했다고 하면어쨌든 명태균 씨하고 같이 가서 했다고 하면 실물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오히려 그쪽이훨씬 높은 거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김영선 전 의원이 제일 핵심적인 증거가 있을 거 아니에요.
◆ 곽우신> 사실 오늘도 김영선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할 거다라는 소문이 막 파다해서 다들 소통관에서 오늘 혹시 급하게 기자회견 잡히는 거 아니야 기자들이 기다리고 했었는데 없었습니다만 사실 금명간에 나올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 사실은 어디 공공기관장을 노리고 계셨던 상황이어서 말을 아끼고 있다 이런 얘기도 있는 상황이고 해서 복잡합니다, 들어가는 게.
◆ 박성태> 그래도 얘기할 때 이준석 전 대표. . . 이준석 의원의. 죄송합니다, 자꾸.
◇ 박재홍> 현 의원입니다. 전 대표, 현 의원.
◆ 박성태> 이준석 전 의원의, 죄송합니다, 이것도.
◆ 이재영> 사과는 바로바로 하시네요, 그래도.
◆ 박성태> 저는 여사와 달라요. 일단 쟁점이 자꾸 돼 있는데 저는 부수적인 문제인 것 같아요, 그건. 그건 나중에 이준석 대표가 대선 나오면 그때 왜 그랬었어요라고.
◇ 박재홍> 대선 나오면.
◆ 박성태> 물어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굳이 이게 알 중요한 쟁점은 아닌 것 같고 곽우신 기자 말대로 일단 명태균 씨가 소송을 걸면서 고소를 하면서 확인된 게 있잖아요. 사실은 내가 텔레그램 했다. 명태균 씨 그 내용이 그냥 공정한 공천 경쟁을 하세요라는 내용이라고 했지만 그 칠불사에 명태균 씨도 갔거든요. 그거 가지고 폭로하러 갔겠습니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죠. 그래서 여사가 공천 개입했다는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 합리적인 의심이 들 정도로.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잠시 후에 신동욱 의원과 또 더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오늘 또 중요한 검찰의 결심공판이 있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관련한 것인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이었습니다.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 곽우신> 검찰이 이재명 대선 당시 후보에게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년형을 구형했습니다.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방송에서 전 국민을 상대로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라는 게 요지인 건데요. 핵심적인 게 두 개였습니다. 하나는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차장을 성남시장 재직 시절 몰랐다라고 얘기했던 부분이 허위사실이다라는 거고 두 번째는 뒤에도 말씀드릴 백현동 개발 용도 변경과 관련해서 국토교통부가 직무유기를 안 해 주면 이런 식으로 협박했다고 했던 발언도 이게 사실이 아니다 해서 이 두 가지를 건 건데요. 그러면서 오늘 검찰 측에서 상당히 공을 들인 모습이었는데 오늘 PPT 구형을 하면서 이문세 씨의 사랑이 지나가면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인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박재홍> 이문세 씨의 노래요?
◆ 곽우신> 그래서 이 노래 가사를 저도 사실은 저도 그 세대가 아니라서 봤는데 그 사람 나를 몰라요 약간 이런 식의.
◇ 박재홍> 다시 한 번 뭐라고요?
◆ 곽우신> 그 사람 나를 몰라요.
◇ 박재홍> 그 사람 나를 몰라요?
◆ 곽우신> 이런 식의 가사가 들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검찰 측에서 지금 이재명 대표가 이 노랫말 가사처럼 아는 걸 모르는 척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다, 이렇게 지금 지적을 하고 나섰습니다.
◇ 박재홍> 일단은 검찰이 2년을 구형한 상태고 그러면 10월에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는 전망인데 그러면 지금 징역 2년이면 이재명 대표의 피선거권이 박탈될 수 있는 것이냐 이게 쟁점인 것 같아요.
◆ 곽우신> 만약에 징역형 혹은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을 확정 판결을 받게 되면 피선거권이 5년간 박탈이 됩니다. 그러니까 2027년 치러지는 대선에 나올 수 없게 되는 상황이고요. 민주당은 심지어 지난 대선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도 토해내야 합니다. 이게 총 434억 원인데 이걸 반환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물론 이제 1심 판결 같은 경우 원래 6개월 안에 나오는데 2년이 가까이 걸렸기 때문에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가려면 대선 전에 나오겠느냐 이런 현실적인 의문도 있는 상황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이재명 대표 오늘 결심공판, 1심 결심공판이었습니다. 검찰의 설전도 중간에 언론상에 많이 보도가 되기도 했는데 일단 재판부의 판단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재영 의원님부터.
◆ 이재영> 그런데 노래 설정은 잘못하신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그 내용이.
◇ 박재홍> 이문세?
◆ 이재영> 그 사람 난 몰라요가 사실은 예전에는 너무 잘 알았는데 이제는 모른다고 척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건 굉장히 잘못된 설정인 것 같고 일단은 그 형량을 보면 가중요소를 다 포함해서 거기서 때릴 수 있는 최고 형량을 내린 것 같아요.
◇ 박재홍> 징역 2년이면?
◆ 이재영> 그게 지금 8개월에서 2년치까지 가중요소 포함됐을 때는 그게 가능한데 2년을 때렸다는 건 그만큼 죄질이 굉장히 안 좋다. 그런데 가중요소 보고 형량 기준 보면 이게 후보자일 경우에는 그것이 포함이 되기 때문에 어찌 보면 기술적으로 그냥 나와 있는 내용을 한 것 같아요. 이제 재판부의 재량이 어떻게 되느냐 그게 남아 있는데 방금 기자님께서 말씀해 주셨듯이 그 두 가지 이슈에 대해서 과연 판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이제 기대되는 관전포인트고 제가 알기로는 4주에서 8주 후면 이게 판사가 결정을 내린다고 하니까 올해 내에는 최소한 1심 판결은 나오겠구나 이 정도까지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 그러니까 정치권에서는 아마 이걸 계기로 여당은 아마 조용할 것 같고요. 그닥 이렇게 크게 소리를 낼 것 같지는 않은데 민주당 내부에서 이제 소위 말하는 친명, 비명 이분들이 어떻게 행동을 할 거냐가 관전포인트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재홍> 일단 1심이어서 영향 없을 것이다,있을 것이다. 이러한 설왕설래가 있습니다. 일단 검찰의 징역 2년 구형.
◆ 박성태> 일단 검찰은 때릴 수 있는 만큼 때렸고 민주당 지지층들은 아마 그렇게 볼 거예요. 그러니까 실제 그런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재명 대표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검찰의 수사권은 완전히 없어지고 검찰청은 해체될 것이다라는 공포를 검찰이 가지고 있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절대 돼서는 안 돼라고 검찰이 보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검찰의 구형에 대해서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흔들릴 건 없을 것 같고 다만 형량이 피선거권을 잃는 벌금 100만 원 이상이 나온다면.
◇ 박재홍> 실제 재판에서.
◆ 박성태> 1심에서. 그러면 약간 위험할 수도 있겠는데라는 인식이 조금은 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공직선거법 관련돼서 앞서 김문기 씨를 몰랐다. 같이 골프를 친 사진도 있잖아요. 골프 카트에 같이 타 있는 사진도 있고 했는데 그건 사람 마음이 오래전 일이고 내가 그 사람 잘 알지는 못해라고 할 수도 있고 그냥 지나가서 실제로 모를 수도 있고 그 마음을 들여다볼 수 없기 때문에 그건 법적으로 판단이 좀 애매할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리고 백현동 종 상향 관련돼서는 상식적으로는 말이 안 되죠, 종 상향이. 네 단계나 종 상향이 됐고 그래서 개발업자는 큰 이득을 본 사건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국토부의 협박 때문에 그랬다. 그런데 이게 보고를 직원들이 받았는데 오늘도 아까 얘기했지만 직무유기 가지고 협박을 했다가 아니라 직무유기 이런 걸 했잖아요. 사실 어떻게 보면 되게 사소한 것 같지만 그런 식으로 보고를 받아서 본인이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다 주장하면 이게 재판부에서 어떻게 판단할지는 모르겠어요.
◆ 이재영> 그런데 그 부분은 어찌 보면 김문기를 몰랐다라는 것보다 백현동 사건이 더 클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김인석 판결이 났잖아요. 그리고 2심에서도 이번에 5년 구형이 확정이 됐고. 그래서 그걸 따지고 보면 첫 판결문 보면 이재명 대표의 이름이 11번이 나왔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아마 거기에서 오히려 재판부가 고민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 박성태> 그건 그런데 공직선거법이 아니라 대장동이랑 같이 묶여 있는 백현동 사건에서 이재명 당시 시장의 책임이 어디까지인가. 아마 그걸로 얘기될 거고 공직선거법상은 이제 내용 중에 선거전에서 얘기한 것 중에 국토교통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거다, 백현동의 종 상향을. 그 얘기이기 때문에 그걸 또 법원이 어떻게 판단할지는 모르겠어요.
◆ 이재영> 그건 맞는 말씀이신데 사실 김인섭 자체도 해 준 이유가 뭐냐라고 했을 때 김인섭이 캠프에도 있었고 로비스트와도 잘 아니까 이걸 해 준 거 아니냐, 종 상향 얘기도 나오고 하기 때문에. 아마 좀 고려대상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 박재홍> 일단 검찰의 구형은 끝이 났고 이제 공은 재판부로 넘겨졌다. 이제 1심 판결을 주목해야 될 시점이 왔군요. 이어서 민주당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을 맞아서 기념행사가 있었어요. 야권 인사들이 참여를 했는데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해당 발언 영상을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 영상인데요. 어떤 배경이었습니까?
◆ 곽우신> 어쨌든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이게 나왔던 말인데 문 대통령이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지금 정부의 대북 기조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뒤에 나온 문장들도 비슷한데요. 9.19 군사합의가 현 정부에서 파기돼서 지금 한반도는 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하다 이렇게 평가를 했고요. 우리 정부는 더 나빠지기 전에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 또 북한도 핵에 매달리거나 대결을 외치는 것은 무모한 만큼 속히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야 한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통일하지 말자. 유보하자라는 그런 메시지였던 것 같은데 그거 가지고도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있습니다.
◆ 곽우신> 임 전 실장이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뭐라고 했냐면 객관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남북이 그냥 따로 함께 살며 서로 존중하고 같이 행복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거였는데요. 그러면서 헌법 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라고 있는 것도 영토조항을 지우든지 개정하자라고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추구해온 국가연합 방안도 접어두자라는 제안을 드린다고 했는데요. 이게 어쨌든 기존에 소위 86그룹으로 불렸던 이 정치권에 등장하는 세력들이 계속해서 갖고 왔던 대북관과 대북정책 기조와는 완전히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런 얘기였습니다. 일단 반응은 좋지 않은 편인데요.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반헌법적 통일 포기주장이라고 꼬집었고요. 추경호 원내대표도 오늘 기자들하고 만난 자리에서 통일이 필요할 때는 통일론을 주장하고 북한이 통일이 필요 없다 이야기하면 거기에 보조를 맞추는 정말 기이한 현상이다, 이렇게 꼬집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통일론 윤석열 대통령이 8.15축사로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는데 거기에 또 맞불성격의 발언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강한 비판 발언 어떻게 들으셨는지 이재영 의원님부터.
◆ 이재영> 문재인 대통령 본인이 9.19선언이 본인 정부에서 가장 큰 치적이라고 생각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거에 대해서 불만은 개인적으로 가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이 발언의 방향성을 보면 그 생각은 지울 수가 없어요. 뭐냐 하면 자꾸 북한의 입장과 매칭이 되는 것 같은 그 느낌은 저는 솔직히 말해서 지울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9.19 파기는, 파기가 된 것도 북한의 여러 가지 군사행위들 이런 것들이 꾸준히 지속돼 왔었고 핵포기 안 하고 그거는 오히려 더 강화시키고 있고. 뿐만 아니고 북한이 주장하는 거를 받아서 얘기를 하시거든요. 그리고 그 이후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나와서 하는 얘기도 거의 그냥 소위 말해서 시나리오를 짜고 나온 듯한 그런 느낌이 들고 본인 스스로가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영토조항을 지우든지 개정하자라고 얘기하는 건 본인이 한 얘기가 이게 반헌법적인 발언이라는 걸 이미 알고 하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얼마 전이었죠. 맥매스터인가요? 트럼프 초기 국가안보보좌관이 본인 회고록에 17년 6월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때 왔을 때 본인한테 한 얘기가 북한은 방어를 위해 핵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을 뿐, 이것도 북한의 입장을 얘기하는 거잖아요, 소위 말해서. 그래서 모든 맥락이 왜 이렇게 자꾸 북한을 대변하는 듯한 그런 포지션을 취하시는지가 저는 사실 좀 안타깝습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는 사실 대북정책에서 현 정부가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되는데 현 정부의 특징이 얼마 전에 있었던 전투식량 관련된. 다른 길로 샜는데요. 전투식량 관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서 명확히 드러났다고 봐요. 전투식량을 대폭 늘리고 강화해라. 통조림 이런 것도 많이 공급하고. 군인들 전투식량 별로 안 먹습니다. 군인들 얘기 들으면 유통기한 다 지나서 폐기해야 될 때 버리기 아까우니까 먹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가 전투 중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무슨 혹서기 훈련이나 이럴 때 가끔 먹는지 모르겠지만 안 먹어요. 그런데 만약 대통령께서 지시했어요. 그럼 어떻게 되겠어요?
◇ 박재홍> 만들어야죠.
◆ 박성태> 담당자는 만들어야 돼요. 추경 편성합니까? 전투식량 때문에? 기존 부식비나 주식비에서 빼서 만들 거죠. 그러면 기존의 군인들의 식단은 더 안 좋아지게 됩니다. 대통령이 심사숙고 없이 하면 의료대란이 대표적인 거고 그런 식으로 저는 한마디로 하면 날림 같이 되는 건데 특히 이게 대북정책에서 상당히 위험해요. 저는 보수 쪽에서 늘 얘기하는 게 예를 들어서 평화를 대북의 햇볕정책을 주장했던 쪽에서 한 게 바뀐 게 뭐가 있냐, 북한이. 어차피 핵무기는 계속 고도화됐다. 그런데 보수 정권 내에서도 고도화됐어요. 얼마 전에 수많은 원심분리기를 공개했잖아요. 그럼 여기에서 강경하게 나갔을 때 저쪽에서 강경하니까 우리가 좀 조용히 있자. 안 합니다, 북한이. 저는 북한이 비정상 국가이고 깡패국가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상황관리를 해야 되는데 지금 되고 있습니까? 계속 안전문자 뜨잖아요. 대북 오물풍선. 언제 제 머리 위로 떨어질지 몰라요. 운에 달려 있습니다.
◇ 박재홍> 오물이.
◆ 박성태> 그렇죠. 상황관리가 저는 안 돼 있고 앞서 전투식량이나 의료대란 문제 볼 때 어떤 문제해결을 되게 단순하고 어떻게 보면 폭력적,공격적인 대통령이 혹시 상황관리를 잘못하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우려는 저는 합당하다고 봐요.
◇ 박재홍> 관련 통일 논쟁은 계속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전문가 토론을 나중에 준비해 보고요. 짧게 이거 오타니 얘기해 보겠습니다. 오타니 오늘 전설이 쓰여졌기 때문에. LA다저스의 오타니 50-50에서 51-51?
◆ 곽우신> 네. 50-50을 깨고 바로 그날 51-51까지 달성을 한 거죠. 이게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한국, 일본 어느 프로야구에도 없었던 정말 전무후무한 대기록입니다. 오늘 홈런 3개에 도루 2개를 포함해서 6타수 6안타 10타점 4득점. 만화 같은 눈부신 활약을 펼쳐가지고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는데요. 원래 오타니 선수가 술 안 먹는 걸로 유명한데 오늘 샴페인도 원샷한 사진도 찍히고 할 정도로 아무튼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 박재홍> 세계 야구 역사에 51개 홈런, 51개의 도루를 기록한 날입니다. 일단 여기까지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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