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15(금) 박성태 “입 열기 시작한 이준석, 尹 부부 향해 ‘이제 전쟁이다!'"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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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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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한판브리핑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오늘 이재명 대표에 대한 1심 재판 결과 차분하게 한번 또 정리를 다시 해 볼까요? 

◆ 곽우신> 일단 서울중앙지방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기소 기소됐던 이재명 대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재명 대표가 김문기를 몰랐다라는 발언과 성남, 백현동의 식품연구원 부지를 용도 변경했던 그 특혜 의혹에 대해서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것 모두 허위사실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이제 김문기 씨 관련 발언은 법률상 무죄로 판단을 했고 백현동 의혹 발언 유죄로 판단했는데요. 재판부는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경우 민의가 왜곡되고 훼손될 수 있다라면서 피고인을 향해 제기된 의혹이 국민의 관심사인 상황에서 방송 매체를 이용해 파급력과 전파력이 컸다. 즉 죄책과 범죄가 상당히 무겁다라면서 허위사실 공표로 잘못된 정보를 수집해 민의가 왜곡되는 것을 고려해야 된다라고 양형 사유를 밝혔습니다. 

◇ 박재홍> 저희가 또 영상도 봤습니다마는 현장에는 굉장히 전운이 감돌기도 했었죠? 

◆ 곽우신>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의 지지층도 그렇고 반대하는 시민들도 모두 모여서 집회를 열었기 때문인데요.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양측이 이제 서로 대치하는 광경이 연출이 됐습니다. 지지층에서는 당연히 이재명 대표의 무죄를 주장을 했고 반대 측에서는 징역 구호를 외치기도 했는데요.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 차로에 더민주혁신회의 등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한 1000여 명 정도 경찰 추산으로 모였다고 합니다. 

◇ 박재홍> 일단 1심 결과 아까 또 말씀하셨습니다마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또 1심 선고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또 25일 재판 결과에 따라서 더욱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1심이라고 하지만 굉장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이재영 의원님부터. 

◆ 이재영> 아까 조정훈 의원 계실 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제가 어제 4명의 변호사와 함께 밥을 먹었는데 그분들 진짜 오늘 어떻게 나올지 다 각기 의견이 다르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의 이 판결로 인해서 기준점이 생겼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면서 아까 조정훈 의원이 그 얘기하셨잖아요. 역대 그 어떤 선고 판결을 보더라도 이 정도 중형을 받았으면 여기서 빠져나가기는 쉽지 않다라고 말을 하셨는데 만약 그게 맞다면 당연히 긴장을 해야 되겠죠.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재명 대표가 두 번의 현실 판결이 남아 있다고 했는데 이건 그러면 현실 판결이 아닌가요? 이것도 엄연히 이미 내려진 사법부에서 내린 중형이기 때문에 이걸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이후로 민주당이 어떻게 갈지는 또 다른 여러 가지 논의가 앞으로 전개될 것 같네요.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도 백현동 관련해서는 백현동에서 유죄가 나왔는데 다른 데서는 이재명 대표가 분명히 성남시 공무원이 용도변경을 해 주지 않으면 4번의 총 상향인데. 어쨌든 용도변경을 해 주지 않으면 직무유기라는 국토부의 압박을 받았다는 취지로 얘기했는데 그렇게 얘기한 사람을 누구다라고 얘기할 수 없었고 성남시 공무원도 접니다 한 사람이 없었고. 그래서 이건 재판부는 저렇게 판단을 했죠. 그러니까 성남시장이 한 거다, 용도변경은. 국토부가 한 것으로 왜곡해서 허위로 얘기했다라고 해서 고의성이나 이런 것들을 좀 더 가중해서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재판부가 무슨 증거를 왜곡하거나 또는 아주 황당한 법리를 내세우지 않는 한 저는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해야 된다고 보고. 물론 이재명 대표와 변호인들이 앞으로 2심, 3심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가는 이재명 대표가 풀어야 될 숙제죠. 그런데 이제 이재명 대표는 그건 이재명 대표가 알아야 풀어야 될 문제고. 물론 야당에서는 유력 대선주자가 피선거권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기 때문에 리더십 훼손도 어느 정도는 있을 것 같아요. 당장 수면 위로 올라오지는 않겠지만. 그런 것도 있을 것 같고. 다만 이때 드는 또 생각이 드는 거 있잖아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기소가 됐으니까 재판에 들어간 거 아닙니까? 그러면 왜 여사 관련된 건 다 불기소하냐. 이런 얘기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죠. 그래서 대통령과 대통령실, 여사도 이 문제에 대해서 엄중하게 생각을 해야 된다.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이건 사법부 판단 별도고. 물론 검찰과 사법부는 다르죠. 그렇지만 검찰의 불공정성, 틀린 잣대에 대해서는 분명히 따져 물을 겁니다. 

◇ 박재홍> 청취자분도 이런 말씀을 주셨어요. 그러니까 이제 허위사실이긴 하나 유력 대선주자에게 저런 중형을? 피선거권을 뺏는 게 맞냐, 이러한 우리 박성태 실장님의 말씀에 대해서. 그래도 모든 사람이 법이 평등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재명 대표에게도 물론이고 말씀하신 대로 윤석열 대통령에게든 또 김건희 여사에게든 모든 법이 명확하게 적용되는 게 정의인 것 같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요. 

◆ 박성태> 저도 그건 제 의견인 거고 제 의견이 꼭 옳다는 건 아니고. 예를 들어서 법이 그렇게 돼 있으니까 공직선거법상에 100만 원 이상의 유죄가 확정되면 피선거권 잃게 돼 있으니 판사가 법과 양심에 따라서 그 법을 적용해서 한다. 어쨌든 형량을 매기고 형량을 이렇게 했더니 피선거권을 잃네? 거기까지 꼭 판사가 판단해야 되냐? 저는 판단의 의무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린 거고 그분의 의견도 저는 맞다고 봅니다. 

◆ 이재영> 저는 박성태 실장님을 오랫동안 지켜봐왔기 때문에 아까. 

◆ 박성태> 저를 그렇게 지켜봤어요? 

◆ 이재영> 그럼요. 지금도 계속 지켜보고 있어요. 

◇ 박재홍> 반대 진영에서. 

◆ 이재영> 반대 진영 꼭 그렇다기보다는. 하여튼 말씀하신 걸 보면서 저는 민주당이 지금 실장님 말씀하신 그 논리로 나오면 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를 기소를 해서 기소를 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이런 중형을 받았다와 지금 그렇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왜 기소를 하지 않느냐는 그걸 만에 하나 엮어서 나오면 저는 오히려 민주당한테는 역풍이 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이건 분리해서 다뤄야 되고 이건 민주당이 오히려 포스트 이재명을 어떻게 이끌고 나갈지. 이게 본인들한테 좋을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지. 이걸 지금 현재 대통령과 엮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략적으로 봤을 때. 

◆ 박성태> 저는 앞서 얘기했지만 이재명 대표가 당면한 과제는 이재명 대표가 풀어야 됩니다. 담담하게.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고. 제가 그래서 억지로 기소했다거나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고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저쪽은 왜 기소 안 하냐. 그러니까 별개 트랙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현상은 비슷할 수 있지만 별개 트랙으로 왜 여사나 이쪽은 기소 안 하지라는 요구가 당연히 생길 것이다. 그러니까 양쪽이 엄정해야 된다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저쪽 기소 안 하니 우리도 봐달라가 아니라 저는 우리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저쪽 기소 않고 왜 우리만 기소해가 아니라. 

◆ 이재영> 전제가 박성태 실장님은 그런 말씀 하셔도 되는데 민주당이 그런 논리를 가지고 오면 역풍 맞을 수 있다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지금 한판승부 커뮤니티에 저희가 오늘 1심 판결 어떻게 보셨냐라고 설문조사를 띄웠더니 한 7200명 정도가 투표해 주셨는데 1심 판결이 적절하다가 50%, 부당하다가 50%. 이렇게 실시간으로 투표가 이렇게 나왔다는 점 말씀드리고. 현장에 있는 기자들은 어떻게 오늘 1심을 보고 있습니까, 우리 곽우신 기자. 

◆ 곽우신> 그러니까 사실은 제 주변만 봤을 때 1심에서 유죄 선고 가능성은 좀 높게 보긴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형량에 있어서는 직 상실형까지 나올까에 대해서는 여러 좀 엇갈렸었는데. 상당히 분위기에 비해서는 세게 나온 게 아니었냐라는 게 전반적인 이야기 같고요. 다만 여당 쪽에서는 가장 원했던 시나리오대로 나왔기 때문에 오늘 즉각적으로 논평도 바로 나오고 굉장히 환영하는 듯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또 입장이 바뀌는 게 항상 진영에 따라서 자신들 마음에 드는 사법부 판단이 나오면 사법부 판단 존중하라고 하고 아니면 사법부가 어디 포섭됐다. 세력에 어떻게 됐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 레퍼토리가 여전히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을 옮기는 입장에서는 좀 씁쓸하긴 합니다. 

◇ 박재홍> 한판승부 커뮤니티가 국민의 의견을 정확히 반영한 것 같아요. 대선 결과도 거의 50:50이었는데. 

◆ 박성태> 정확한데요? 

◇ 박재홍> 투표 결과도 한 50:50 이렇게 나왔으니까 한판승부 정말 좋은 채널이구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박성태> 원래 양쪽에서 욕먹으면 좋은 채널이에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바로 또 이 얘기를 해 보죠.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 어젯밤에, 오늘 새벽이죠, 명확히 얘기하면? 구속됐습니다. 관련 얘기 전해 주시죠. 

◆ 곽우신> 일단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포함해서 4명에 대한 어제 영장실질심사가 있었죠. 그랬는데 오늘 새벽 1시 15분쯤에 증거인멸의 우려를 이유로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가 됐고 다른 예비후보 2명은 기각이 됐습니다. 혐의는 잘 아실 거고요.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이 김영선 전 의원을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과정에서 이 일과 관련해 강혜경 씨를 통해 7600여만 원을 주고받은 혐의, 그러니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게 총액이 약간 줄어들었는데요. 그러면서 지금 검찰 쪽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부도 곧 수사를 할 것이다,이런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금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윤석열 대통령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특정법, 가중처벌법상의 뇌물 혐의로 고발을 했는데 이 사건이 병합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을 할 거라고 합니다. 

◇ 박재홍>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때 포항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를 직접 만나자 제안했다라는 뉴스토마토 보도가 나왔었는데 그 해당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그걸 잠깐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방금 들으신 게 초반에는 음질이 안 좋았던 것은 뉴스토마토에서 공개했던 초반에 김건희 여사와 이준석 당시 대표와의 통화. 그러니까 서초동으로 찾아가도 되겠습니까 했을 때 김건희 여사가 맛있는 거 같이 먹을까요 해서 응대했던 그 장면이었고 그걸 설명하는 그런 목소리였고. 이게 이제 오늘 이준석 대표가 오늘 또 기자한테 당시 정황이 뭐였는가. 그러니까 이제 대통령이 포항시장 공천 관련 역정을 이례적으로 냈고 그거에 대해서 사실 확인을 위해서 여사를 만나러 갔다. 그 내용인 거죠? 

◆ 곽우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뉴스토마토가 보도한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이준석 당시 대표가 직접 찾아가서 아니, 김정재 경북당 도당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뜻이라면서 이강덕 예비후보를 컷오프 하려 하자 이게 정말 김건희 여사 뜻이 맞는지 확인하러 갔다라는 게 이야기였고요. 그런데 이제 이게 마치 김건희 여사와 이준석 의원이 결국 공천개입과 관련해 한몸이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나오게 되니까 이준석 의원이 별도로 오늘 의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반박을 한 겁니다. 오히려 본인이 이걸 바로잡기 위해 김건희 여사를 찾아갔다, 이런 핵심이었습니다. 

◇ 박재홍> 이준석 의원은 또 추가적으로 당시 대통령이 여러 가지 공천 관련해서 얘기했다는 걸 공개할 뜻도 밝히고 있는 거죠? 

◆ 곽우신> 네, 검찰이 조사가 필요하다 하면 더 추가로 밝힐 계획이 있다. 폭로 정치는 하지 않겠다라고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마는 가능성은 좀 열어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본인이 또 자료가 굉장히 많이 있고 찾아보니까 되게 재미있더라, 이런 얘기도 기자들 앞에서 했던 것 같은데. 일단 이재영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이재영> 아니, 일단 병합됐다고 하니까 늘 야당에서 주장하는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해서 수사를 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이 말은 저는 쑥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걸 이유로 해서 특검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잠깐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 녹취는 저도 들어봤는데 저것만 들어보면 그런 것 같아요. 김건희 여사와 이준석 대표가 한두 번 통화한 것은 아닌 것 같아 보여요. 

◇ 박재홍> 친해 보인다? 

◆ 이재영> 친해 보이고 굉장히 익숙한 이런 대화의 내용이 있어 보이는데. 그게 과연 그러면 이준석 대표 말대로 포항 공천과 관련해서 가서 논의하기 위해서 갔는지 아닌지는 나중에 이제 드러날 것 같아요, 이 상황 속에서는. 그런데 다만 그런 건 있습니다. 지금 현재 이준석 대표하고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김건희 여사 내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불만 그리고 거기에 대한 반대 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당대표는 이준석 대표였어요. 그리고 당대표가 공천에 관련해서 모르고 있었다거나 나는 관여를 안 했다거나 무조건 남한테 맡겨야 한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저는 맞지 않다고 애시당초부터 말씀을 드렸었는데 지금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녹취라든지 텍스트를 보면 꽤 관여를 했었다라는 게 드러나기 때문에 앞으로 이준석 대표가 이걸 어떻게 헤쳐 나갈지가 저는 좀 관전포인트예요. 저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계속해서 스스로 어떤 수렁에 빠져들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좀 우려도 됩니다. 

◇ 박재홍> 이준석 대표도 주목하신 것도 맞지만 목소리에 등장했던 김건희 여사나 대통령은 주목 안 되십니까? 

◆ 이재영> 아니요, 되죠. 왜 안 됩니까?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일단은 수사가 지금 병합이 되면서 수사를 할 테니 이런 것들도 이준석에 대해서는 이미 벌써 부른다고 얘기했다면서요, 검찰 측에서. 이준석 대표가 가서 이런 것도 들려주고 이런 것들 보여주겠죠. 그럼 거기에서 검찰이 판단할 이유고 이미 벌써 알고 있고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한두 번 통화한 게 아니네라는 것까지 나왔기 때문에 피해갈 수는 없겠죠.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는 이준석 대표가 감히 나를? 한번 맛봐. 그래, 이제 전쟁이다. 이렇게 선언한 것 같아요. 저는 이준석 대표가 관전포인트 같아요. 이재영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과는 조금 다르게. 이제 이준석의 입을 주목해야 된다. 이준석의 스마트폰을 주목해라. 이준석 클라우드, 이렇게 될 것 같은데. 왜냐하면 이준석 의원이 초반에 명태균 씨 관련해서 스탠스가 약간 꼬였다, 평가가 많았거든요. 왜냐하면 대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비판적이었는데 명태균 씨의 공천개입 의혹이 나오자마자 아, 선의로... 물론 이준석 의원의 해명은 이겁니다. 그쪽에서 선의의 조언이었다고 둘러대면 어쩔 것이냐. 이렇게 얘기했다고 하는데 기존 스탠스와는 좀 다르고 그건 뭐 처음 관련 보도가 나오게 된 배경에 이준석 의원이 어느 정도가 들어가 있고 또 명태균 씨와 가까웠던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선을 긋다 보니 스탠스가 좀 꼬였다는 평가가 많았었는데 녹취를 공개하고 오늘 기자회견 한 걸로 해서 이제 나도 제대로 전쟁에 참여하겠다. 내 스마트폰을 두고 보세요라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실제 여사의 녹음도 이준석 대표의 스마트폰에 있다 그러고 다른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이준석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때 대통령이 얘기한 곳이 예닐곱 군데가 된다. 구청장이나 이런 곳들. 직접적으로 누구를 시켜라라고 했기 때문에 이건 의견 개진 정도가 아니라 개입이다라고까지 충분히 볼 수 있는 지점이 있는 것도 있어서. 특히 이준석 대표가 폭발하게 된 배경에는 처음에 보도가 나왔잖아요. 이준석, 김종인 부르겠다. 여기에서 일단 폭발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공천개입에 관해서는 정말 많이 알고 있는 이준석 의원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라고 봅니다. 

◇ 박재홍> 저도 이준석 의원에게 전화해 봤습니다. 해 봤더니. 

◆ 박성태> 앵커가 직접 취재를. 

◇ 박재홍> 했더니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대통령과 관련한 얘기를 한다. 그렇다면 내가 자료가 없이 얘기할 수 있을까요라고 본인이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럼 추자적으로 상황이 진전되는 상황에 따라서 이준석 전 대표가 갖고 있는 자료가 더 공개될 수도 있겠구나, 이걸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여당 반장님은 관련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곽우신> 이준석 의원도 그렇고 사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는 편이기 때문에 취재가 어렵지는 않은데 다만 이것과 관련해서도 처음에 칠불사 회동이나 홍매화 건이 터졌을 때는 이준석 의원에 너무 포커싱이 맞춰지면서 오히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모양새였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 며칠 동안 나오는 이야기들이 약간 그전과는 결이 다르긴 하거든요, 이준석 의원이 명확하게 해명해야 될 부분을 필요로 하고. 다만 여기서도 일각에서 계속 얘기하는 게 이준석 의원은 당대표였기 때문에 당대표가 공천개입 했다는 말은 성립이 안 되잖아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개입의 통로로 이준석 대표를 이용했느냐라는 건데 지금 나온 2건.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는 이준석 대표가 패싱되고 됐던 거고 이강덕 시장 같은 경우에는 꽂으려고 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막아낸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 건을 가지고 역시 김건희 여사와 이준석 의원이 긴밀히 소통했다. 그러니까 같은 공천개입의 한 패다라고 몰고 가는 것 아직 섣부르다. 이것과 관련해서도 이준석은 어떤 패를 가지고 있는지 혹은 상대는 뭘 더 캐낼지. 여기가 좀 공방의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 박재홍> 중요한 단어가 역정을 냈다인데 역정을 낸 그 상황 자체에 대한 전화 통화 내용 녹취를 만약에 갖고 있다면 이제 지금 알려진 걸로는 이준석 대표의 전화가 녹취가 되고 클라우드로 자동으로 간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많은 자료가 있다고 예측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곽우신> 그렇죠. 그러니까 물론 윤석열 대통령은 계속해서 자기는 공천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이게 또 정말 이준석 대표에 덕담을 하신 건지 이것들도 내용을 봐야 될 것 같긴 합니다. 

◆ 박성태> 이준석 대표를 저는 오랫동안 비대위원일 때부터 2012년 때부터 봐왔는데 역정을 낸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대통령이. 당선인이. 그런 얘기까지 했잖아요. 들어보고 한 얘기예요. 

◇ 박재홍> 본인의 클라우드를? 

◆ 박성태> 그렇죠. 본인이 다시 한 번 그때 밤에 들어보고 웃기까지 했다라고 하잖아요. 들어보고 이때 역정 냈었지라고 한 얘기가 거의 맞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준석 의원은 해당 녹음들을 가지고 있고 어쨌든 대통령은 그러면 특정인을 공천 주라고 당대표에게 공천 도장을 최종 갖고 있는 당대표에게 역정을 냈다라고 우리가 핵심으로 요약하면 알 수가 있는 거죠. 

◇ 박재홍> 그래요. 이재영 의원님. 

◆ 이재영> 아니, 거기 이제 우리가 중요한 것은 그리고 조심해야 되는 부분은 대통령실에서, 즉 대통령실이 공천에 개입했다,안 했다라고 저희가 단정짓고 얘기를 드리는 게 아니에요. 그런데 대통령은 지난번 담화 부족하고 아쉬웠던 그 담화에서도 대국민담화에서 그 얘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이런저런 의견은 개진을 했다. 그런데 우리 대통령 또 어떤 아쉬움이 있냐 하면 매번 우리 대통령에 대해서는 역정을 냈다, 버럭했다, 이런 거 많이 나오잖아요. 분노했다,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또 그 성격이 도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은 들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공천개입이었느냐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은 두고 봐야 될 거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건 이 정도 내용 가지고 우리가 공천개입을 확정짓는 것은 아직은 아니라고 봅니다. 

◆ 박성태> 그건 제가 간과했네요. 이재영 의원님 말씀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역정 낸 거냐, 평상시 말투냐. 이게 이제 물론 형사소추는 안 당하지만 만일에 법정이라면 다툴 수 있는 소지는 있다라고 봅니다. 

◇ 박재홍> 30초 남았는데요. 오늘 한국갤럽이 지난 12일에서 14일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번호로 전화조사한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한 지지도 내용 짧게 말씀 주시죠. 

◆ 곽우신> 약간 회복했습니다. 그래서 대구경북 지역과 70대 이상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서 지지세가 결집하는 효과를 나타내면서 20%대를 턱걸이로 회복을 했는데요. 다만 여전히 진보나 중도층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고 부정평가 이유도 여전히 김건희 여사가 압도적이었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지지율 한 27%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라는 조사 결과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판브리핑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