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8(수) 김웅 “권성동, 김상욱에 ‘탈당 농담같냐’...직장내 괴롭힘”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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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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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판승부 박재홍입니다. 법원이 12. 3 내란 사태 우두머리로 적시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재발부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관저를 빠져나가서 제3의 장소로 도피했다라는 설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오늘 오후 대통령 측 변호인은 도피는 거짓 선동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주요내용 한 판 브리핑에서 짚어보고요. 이어지는 노컷대련에서는 청취율 조사 특집으로 장성철 소장과 박원석 전 의원 등과 함께 하겠습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잠시 후에 시작합니다. 한판 브리핑 김수윤 평론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네 반갑습니다. 

◇ 박재홍> 자 오늘도 김웅 의원님 그리고 박성태 실장이 함께 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웅> 안녕하세요. 

◆ 박성태> 안녕하세요. 

◇ 박재홍> 자, 일단 대통령에 대한 체포 수색 영장이 재발부됐습니다. 공수처가 이제 언제 집행할 것이냐, 이 집행 시점이 이제 관심사군요. 

◆ 김수민> 네, 오전부터 공수처에는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는데요. 1차 집행이 경호처에게 가로막혔던 만큼 집행 시기와 조건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발부받은 영장은 기존 내용과 거의 같은 내용이고요. 다만 영장 유효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가 안 돼 있습니다. 2차 집행에서는 집행을 막아서는 경호처 인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방안이 검토가 되고 있고요. 체포조 인원도 100여 명 수준이었던 것을 더 늘리고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관저를 빠져나간 것이 아니냐, 제3의 장소에 은신하고 있다, 이런 설까지 나왔었죠? 

◆ 김수민> 예,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제3의 장소로 도피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안 의원은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제보자는 군 관계자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착됐다고 오마이TV가 보도했습니다. 포착 시각은 낮 12시 53분부터 7분가량이었고요. 윤 대통령과 체격이 비슷한 남성이 경호처 관계자로 보이는 3~4명과 함께 관저 입구로 내려와 뭔가를 지시하는 듯한 행동을 한 뒤 다시 관저 쪽으로 올라가는 영상이 나왔습니다. 

◇ 박재홍> 예, 영상 속에 이제 화면에 사진을 이제 저희가 이제 오마이뉴스 출처를 밝히고 이제 보여드리고 있는데 일단은 사진 속의 인물이 대통령과 지금 체형과 모습이 비슷하다. 그리고 영상 속에서도 이제 걷는 걸음걸이도 유사하다 해서 대통령이 맞는 것 같다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오늘 1시 반이었습니다.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도피는 거짓 선동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네요. 

◆ 김수민> 예, 한국 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윤갑근 변호사는 자신이 어제 대통령을 분명히 관저에서 뵙고 나왔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 대응에 대해 출석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라고 직접 출석의 의사를 밝히면서도 경호나 신변 보호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에게 일방적으로 불법을 자행하면서 경찰 특공대와 기동대를 투입해 영장을 집행하겠다는 건 내란이라고 본다라고 주장했고요. 그러면서 기소나 구속영장 청구를 하면 받아들이겠다, 재판에는 응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 박재홍> 자 일단은 오늘 영상에 포착된 사진 속에 등장한 인물, 대통령일까, 그리고 또 오늘 오후 1시 30분에 동시에 또 변호인 측이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뭐랄까요, 일단 도피설을 의식한 행보를 대통령이 보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김홍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웅> 예, 뭐, 그렇죠. 지금 이때 지금 모습을 보이는 것은 뭐 어디를 도피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지지층한테 그런 일은 없다라는 걸 또 보여주는 것이고 그런데 뭐 사실 제가 보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제보라는 이름만 가지고 확인되지 않는 것들을 막 이렇게 쏟아내고 있는데 이렇게 괴담 수준으로 자꾸 정치를 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그 후유증이 커집니다. 그러니까 뭐 그럴 수도 있지만은 제보 들어오면 그래도 뭔가 좀 확인을 해 보고 이야기를 하는 게 맞는 것이지 제보만 된다고 해서 뭐 이렇게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막 해도 되는지 모르겠고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뭐 대통령이 뭐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게 당당해 보이거나 이러지는 않죠. 자기가 본인이 이야기했듯이 자기가 지금 만들어 놓은 이 상황이니까 이걸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거에 대한 답을 줘야 될 거 아닙니까? 그건 없고 일단 무조건 지금은 뭐 일단 무조건 조사는 못 받겠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만약에 공수처가 수사권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면 수사권이 있는 곳에서 조사를 하면 받겠다라고 하든지, 확답을 하든지 아니면은 특검을 받겠다라고 하든지 우리 당에 특검을 통과를 시켜 달라고 이야기를 하든지 그러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지 저기 나와서 저렇게 어슬렁거린다고 뭐가 달라집니까?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일단 뭐 도피 의혹이 제기됐었잖아요. 확인은 사실은 모르죠. 근데 오늘 영상을 봐서는 걸음걸이나 손짓을 봐서는 윤 대통령이 제가 봐도 맞는 것 같아요. 물론 멀리 있어서 얼굴은 확인되지 않지만 독특한 걸음걸이잖아요. 그래서 예를 들면 뭐가 뚝뚝 떨어지는 걸음걸이인데 일단 그래서 대통령이 맞는 것 같고 유튜브 알고리즘에 예를 들어서 뭐 도피설 이런 얘기가 나오고 그게 아니다, 구글에서 또 이렇게 나온다면은 “어? 이런 얘기가 있어? ” 해서 나갔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이전에 이제 민주당 의원이 도피설을 제기하게 되는 건 역시 확인은 안 되잖아요. 어디로 갔다 이게 근데 윤 대통령 스타일상 봤을 때 미리 도피해 있을 가능성은 저는 적을 것 같아요. 역시 확인은 안 되지만, 왜냐하면 따뜻한, 집 나가면 고생이라고 하잖아요. 따뜻한 잠자리와 따뜻한 밥이 있기 때문에 일단 다른 데는 안 가고 다만 체포 영장이 집행될 때 만약 저지선이 무너진다면 근처에 다른 공관으로 대피, 도피할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라고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치 추적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공수처와 경찰이 만반의 준비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이게 체포 영장이 관저에 있는 분을 체포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관저 아닌 곳에 가 있을 경우에는 체포 못 하는 건가요? 

◆ 김웅> 아니요. 체포영장 같은 경우에는 굳이 그렇게. 

◇ 박재홍> 장소가 한정된 건 아니고. 

◆ 김웅> 그 사람 인물에 대한 것이 인물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인물이 어디에 있든지 그건 할 수 있고 그 인물이 있는 곳에서는 거기에 대해서 그 체포 영장을 근거로 압수수색도 할 수 있습니다. 

◆ 박성태> 어렵사리 저지선을 뚫고 갔는데 없다, 그럼 난감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런 일에 대한 대비를 좀 해야 된다라는 부분입니다. 

◇ 박재홍> 지금 이제 대통령 측에서는 경찰이 체포에 나서는 것이 내란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고 경찰 특공대 같은 것을 이제 동원하면 안 된다 이런 입장을 내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이제 체포 영장을 집행하는 거의 작전 수준인데 김수민 평론가는 이런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수민> 일단 오늘 나온 영상에서 좀 눈여겨본 부분이 이제 지시를 하는 듯한 장면이 나왔거든요. 

◇ 박재홍> 그렇죠 뒷짐을 지고. 

◆ 김수민> 그게 만약에 내용이 다른 내용이 아니라 “저기 뭐가 있네. ” 이런 거였다면 상관이 없는데 진짜 지시였고 저기서 뭘 해라. 

◇ 박재홍> 이를테면 “저기에 철조망 더 설치해. ”

◆ 김수민> 예, 들어 그런 것이라면은 사실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가 됐어도 경호처의 경호 대상이긴 하나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주체는 아닐 텐데 그렇다면 또 다른 논란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이제 역공으로 대통령 측에서 이거를 경찰 특공대가 밀고 들어오면 그게 내란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근데 어떻게 보면 현재 이 경호처에서 집행을 막고 있는 상황 그리고 만약에 대통령이 또 경호처에 지시까지 내릴 수 있다라고 한다면 사실 지금까지 논의돼 왔던 내란이라는 거는 이제 국헌 문란의 목적으로 한 내란 그러니까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막거나 불가능하게 하는 그런 류의 내란이었는데 내란 중에는 이제 국토 참절, 일부 영토를 점거하여 국가의 주권을 배제하는 국토 참절의 내란도 있는 거거든요. 근데 그 수준으로 오히려 비하될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라고 하는 점 이런 것들도 좀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제 그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 요구를 받았던 법안을 다시 이제 표결을 국회에서 했는데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의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려 있었습니다. 결과는 역시 부결인데 일단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탈표가 좀 나왔네요. 

◆ 김수민> 예, 먼저 재의 요구됐던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에 대해서 표결을 했는데 모두 부결이 됐고요. 그리고 특히 더 관심을 모았던 쌍특검법 표결 결과 내란 일반 특검법은 찬성 198표 ,반대 101표, 기권 1표로 부결이 됐습니다. 김건희 특검법은 찬성 196표, 반대 103표, 무효 1표 이렇게 부결이 됐고요. 192표가 범야권 의석이기 때문에 그걸 웃도는 만큼 이탈표라고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법은 민주당이 네 번째로 통과시킨 안이면서 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쌍특검법 모두 다 보수 괴멸법이라고 규정을 해 왔는데요. 일단 민주당은 내란 일반 특검법을 바로 재발의할 예정입니다. 외환 혐의를 추가를 하고 제3자 추천 방식도 더한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또 수정안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겠다. 일단 그렇게 밝혔습니다. 

◇ 박재홍> 결국 내란 특검법 제 의견은 2표가 모자랐고 김건희 특검법은 4표가 모자랐던 상황인데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표결 전에 이제 국민의힘 의원들을 찾아가서 본회의장에서 당론이 안 따를 거면 탈당해라, 압박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해당 보도 후에 그 압박 받은 분이 저희 한판승부에 출연했던 김상옥 의원이었다. 뭐 이런 내용이 좀 알려지기도 했네요. 

◆ 김수민> 예, 쌍특검법에 찬성 의견을 밝힌 한 의원은 한겨레에 권 원내대표가 오늘 본회의장에서 나를 찾아와 당론을 따라야 한다, 따르지 않을 거면 탈당하라고 말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이 답을 하지 않자 권 원내대표는 내 말이 농담 같냐라고 거듭 압박했다라고 하고요. 그리고 김혜지 의원에게도 따로 찾아가서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어떻게 결 당론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아냐라고 물었고 김희재 의원이 모른다라고 하니까 권 원내대표가 부결하기로 했으니 당론을 따라야 한다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박재홍> 예, 지금 오늘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김혜지 의원을 찾아가서 말하는 장면이 사진이 찍혔는데 저 사진이 이제 조금 전에 말씀했던 그런 당론에 관한 얘기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히 또 김혜지 의원에게도 메시지는 분명히 전해진 것 같은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일단 쌍특검법 무엇보다 지금 이제 수사권 문제 여러 가지 지금 수사가 복잡한 상황에서 주체가 누구여야 되느냐 결국은 답은 특검이다라는 진단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재의결에 관심이 모아졌었는데 오늘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웅 의원님. 

◆ 김웅> 정말 너무 한심하죠. 이게 왜냐하면 지금 이 혼란을 어떻게 계속 끌고 갈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국민의힘 측에서 명백히 주장하고 있는 것 그리고 대통령 측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공수처 같은 경우에는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기 때문에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수사권이 있는 쪽으로 넘기라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경찰 같은 경우도 지금 보면 이 내란에 지금 공모를 했다는 사실 그리고 특히 국수봉 같은 경우에는 체포조 10명까지 보냈다라는 게 나오고 있거든요. 아니 저기 뭐 다른 군인들 같은 경우에는 체포자 5명 보냈다고 지금 구속됐는데 국가수사본부는 지금 여기에 대해서 지금 별다른 어 수사도 지금 진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내란죄에 대해서 지금 그 어느 정도 가담됐다는 게 드러나 있는데 그런 상태에서 지금 검찰, 경찰 뭐 공수처 전부 다 지금 수사를 하기가 부적절하면은 당연히 이 상황에서는 특검을 만들어서 빨리 통과를 시켜야 되는 거죠. 그리고 정부 여당 입장에서는 국정을 운영하고 있고 책임을 져야 되는 여당 입장에서는 뭔가 해결할 방법이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럼 지금 저는 국민의힘에 제가 권성동 대표한테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그럼 어쩌자는 거냐? 검찰도 수사권 없으니까 안 되고 공수처도 안 되고 경찰은 지금 뭐 공범 여부가 문제되고 있고 그런데도 지금 대통령은 뭐 저렇게 뻗대고 있고 그러면 여당에서는 뭐 어떻게 하자는 거냐 특검도 하지 말자 그럼 도대체 대안도 없는 것이고 그런 상태에서 나와서 우리 당에서 맨날 늘 뭐냐 하면 단결하자고 그러는데 제가 예전에 한 말이 있잖아요. 우리 당이 단결 안 해서 망한 적 없어요. 너무 단결을 잘해서 망하는 겁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당론을 내놓고 나서 거기에 대해서 지금 의원들 보고 다 따라가라고 하는데 그럼 특검 아니면 뭐 할 거예요? 어떻게 할 거예요? 그럼 왜 반대를 해요? 특검도 반대를 할 거면 공수처 수사도 왜 반대를 해요? 그냥 수사받기 싫다는 겁니까? 온 국민이 다 봤는데 헬기가 대통령 명령에 의해서 국회로 날아간 걸 봤는데 지금 와서 그럼 수사를 안 하겠다는 거예요? 이거 무슨 애들이 땡깡 부리는 것처럼 이런 것들을 하면 안 되고 아니 이렇게 가서 개별 의원들한테 가서 이렇게 압박할 그럴 정성 가지고 대통령한테 가서 정정당당히 수사받으라고 한번 이야기를 하라고 하세요.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제 본인이 했던 말에 대해 실천 과정에 있다라고 보면 됩니다. 이미 이제 얼굴 두텁게 다니라고 했잖아요. 얼굴 두껍게 하고 계신 거예요. 

◇ 박재홍> 아, 지역구 가서라도. 

◆ 박성태> 예, 뻔뻔해지는. 

◇ 박재홍> 뻔뻔해져라. 

◆ 박성태> 예, 그런 걸 하고 있다고 보고 김웅 의원님 말씀이 전 다 맞다고 보고 야당도 아니고 집권 여당이라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여러 차례 강조하잖아요. 그럼 정말 수사 이렇게 놔두고 어떻게 하자는 건지 정말 아몰랑 뭐 이런 정도 수준이에요. 무조건 다 안 돼 이렇게 얘기하는 거고 지금 속보로 나왔는데 민주당에서는 내란 특검법을 가장 최우선으로 다시 발의해야겠다. 

◇ 박재홍> 제3자 추천 방식으로. 

◆ 박성태> 예, 기존에는 이제 민주당이 둘, 조국혁신당 1명 해서 특검 후보 추천 문제 가지고 이제 여당에서 딴지를 좀 걸었었는데 저도 굳이 그걸 가지고 공격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봐요. 제3자 추천으로 해서 하는 법으로 해서 지금 다시 발의하겠다고 하니 이미 여당이 문제 삼았던 부분에 대해서 수정을 하겠다고 하니 이건 여야가 합의해서 빨리 돼야 된다. 예를 들어서 뭐 말씀하신 대로 공수처도 문제 있다. 경찰도 문제 있다 다 하고 나면 이거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이건 원래부터 빨리 특검으로 가서 특검에서 제대로 수사하게 하는 게 국정 안정을 위해서 맞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예, 지금 이제 권성동 의원이 이제 당론 따라라, 그리고 대답을 안 하자 내 말이 농담 같냐라고 이렇게 말했던 장면. 

◆ 박성태> 이 부분은 헌법에 이미 나와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한다. 국회법에는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귀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 사실은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고 징계하겠다, 이런 압박은 민주당에도 예전에 있어 왔거든요. 잘못된 거죠. 이미 법에 그렇게 당론대로 투표하지 말고 각각 개별 헌법기관으로서 당신 양심에 따라 투표하세요라고 돼 있어요. 근데 이렇게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을 탈당하라 농담 같냐 압박하는 거는 역시 후안무치의 결과물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박재홍> 아니 일반 회사에서도 농담 같냐 이런 거 상급자가 함부로 할 수 없는 얘기인데. 

◆ 김웅> 직장 내 괴롭힘. 

◇ 박재홍> 직장 내 괴롭힘이잖아요. 아니, 이거는 원내대표가 개별 의원에게 가서 농담 같냐. 

◆ 김웅> 그러니까 저는 제 생각에는 뭐냐면 이만큼 절박한 거예요. 사실 이 정도 되면 원내대표 정도 되고 이런 정도 되면 원내대표가 나서는 것도 아니고 원내수석이나 이런 친구들이 가서 “야, 이번에는 이런 일이 있으니까 이번에는 좀 한 번 참자. 그리고 우리가 대안을 만들겠다. ”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원내대표까지 지금 나와서 초선 의원한테 가서 “야 내 말이 농담 같냐. ”라고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이 들으면서 겁이 나겠습니까? 웃기는 거죠. 그 정도 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 같으면은요. 그런 말로 겁을 주는 게 아니에요. “나 정치 오래 해 봤다. ” 이런 말로 겁을 주는 것이지 “야 농담 같냐. ” 그러면 누가 거기에 대해서 겁을 먹습니까? 그냥 본인만 좀 부끄러워지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 권성동 선배님 참 왜 이 중요하고 어려운 시기에 왜 자꾸 이렇게 저기 안으로 파고 들어가는지 모르겠어요, 밖으로 나와야지, 넓은 데로 나오고. 대안과 해법을 만들어 줘야죠. 아니, 지금 저 한남동 앞에서 저 할머니, 할아버지 얼어 죽게 생겼어요. 지금 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전부 다 나라 생각하고 지금 저기 가 있는 분들인데 저분들을 저렇게 저 추위에 떨게 만들고 저러다 폐렴 걸려서 돌아가시고 그러면 어떡할 거예요? 도대체 이게 대통령이나 정부 여당이나 뭐 민주당도 똑같은데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이 이게 할 짓입니까? 저 추위에 국민들 저렇게 떨고 있고 어떻게든지 방법을 찾고 어떻게든지 해결을 하겠다 그걸 제시를 해줘야죠. 대통령도 저렇게 어슬렁 어슬렁거릴 게 아니고 뭔가 메시지를 줘야 될 거 아닙니까? 난 무조건 조사 안 받겠다라는 게 말이 돼요. 조사를 받겠다고 자기가 했잖아요. 그럼 우리 당도 어떻게든지 조사를 하고 특검은 어떤 식으로 구성을 하자라고 제안을 하든지 일단 무조건 놔두고 저 할머니, 할아버지들 저기에서 죽든지 말든지 그거 가지고 막아보겠다라는 이런 정말 후안무치한 짓거리를 해야 되겠습니까? 진짜 정치인들이. 

◇ 박재홍> 일단 오늘 내란 특검법 일반 특검법은 재의결 2표가 모자랐는데 큰 틀에서 보면 국민의 힘에서 이탈표가 한 8명 정도 나온 것으로 계산이 되는데 김수민 평론가 어떻게 판단하세요? 이제 다시 또 만들어지게 되면 추천 방식도 좀 넓어지고 그러면 이탈표가 더 많아지고 가결 가능성이 좀 높아질 수도 있겠다 이렇게 볼 수 있지 않을까? 

◆ 김수민> 일단 국민의힘에서도 수정안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고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도 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된다면 3분의 2 이상을 확보를 해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이 안에 어떤 변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고 뭐 당장에 특검 추천 방식에 대한 얘기도 나왔지만 또 김건희 특검 같은 경우는 한 15개 의혹 정도로 수사 대상이 넓은데 그런데 사실 이제 대통령이 굉장히 건재할 때는 특검의 필요성이 더 클 수도 있는데 몇 가지 사안들은 또 검찰이라든지 이쪽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부분도 있어 있기 때문에 아마 수사 대상 문제에서도 도이치모터스 쪽으로 집중을 한다든지 이런 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뭐 그런 전망을 해 봅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의 친윤의 핵심이죠. 이철규 의원, 이분이 경찰 출신인데 경찰 국수본에 가가지고 경찰을 압박했다. 나중을 보자. 후일을 봐라, 뭐 이런 얘기를 했다고 했나요? 무슨 말을 했어요? 

◆ 김수민> 1월 6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경찰 국가수사본부 면담이 있었는데요. 그 내용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이 의원은, 이철규 의원은 대통령 경호처를 두둔을 했고요. 우종수 본부장은, 우종수 본부장에게 경찰의 의견이 마음대로 막 적용되니 앞으로 영원히 이렇게 된다고 생각하냐, 훗날을 생각하라 이렇게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종수 본부장은 듣기 거북하다면서 불쾌감을 나타냈고 체포 영장 문제는 판사에게 가서 따지라 이렇게 반발했다고도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철규 의원은 1월 3일 체포영장 집행 당시 경찰 소속 101, 202경비단이 공수처에, 죄송합니다. 공수처에 길을 터준 것에 대해 101경비단 등 다 없애버리라 경찰을 없애겠다고 선언해 버려라라고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박재홍> 이분들은 다 없애 헌재도 없애야 된다, 경찰도 없애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야 이거 참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분이 경찰 출신이기 때문에 더 편하게 이제 선배인가요? 이제 선배 입장에서도 이제 훗날을 생각해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김웅 의원님부터. 

◆ 김웅> 일단 뭐 저희 이철규 의원은 그럴 수도 있다고 보고요. 뭐 얼마 전에 터진 녹취록에서도 나왔지 않습니까? 김건희 여사가 이철규 의원을 이용해서 공천에서 문제가 많았다는 식으로도 나오고 있고 얼마 전에 뭐 어떤 분도 방송에 나와서 뭐 3대 간신 중에 1명으로 이철규 의원을 뽑았더라고요. 저는 그분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근데 이거 관련해서 이철규 의원도 중요하지만 지금 민주당에 이상식 의원이 했다는 그 부분도 이건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사실은 제가 계속 말씀을 드리지만, 이 수사 과정에서 특히 이렇게 중요하고 국민적 갈등이 큰 사건에 있었을 때는 나중에 엄청나게 큰 그런 의혹들과 그 유언비어 그리고 가짜 뉴스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여당에 있는 경찰 출신 의원은 찾아가서 협박을 하고 또 전 부산 경찰청장 출신인 민주당의 의원은 내가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그 특정 정당과 그것도 고발을 했던 정당과 그다음에 국수본부랑, 국수본하고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제가 보기에 이거 되게 큰일 났어요. 이런 중요한 형사 사건과 이런 수사와 관련된 부분에서 정치인들을 이렇게 대놓고 가서 협박을 하고 대놓고 나는 얘들하고 안에서 짜고 있어라는 이야기를 해도 아무 문제가 안 일어나는 지금 나라가 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누누이 이야기했듯이 이게 특검을 빨리 진행을 시켜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진짜 오늘 그 두 명의 의원만 더 힘을 좀 내줬었으면 내일부터는 모든 게 해결할 수 있잖아요. 빨리 특검으로 가지고 해결하면 된다라고 정리를 하면 되는 거였거든요. 왜 저런 바보 같은 짓을 하는지 정말 우리 당 의원들의 정무 감각 자체에 대해서 저는 도대체 머리를 왜 들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고개를 숙이고 다녀야 되는데 들고 다니긴 해요, 제가 봐도. 예, 일단 둘 다 부적절하죠. 

◇ 박재홍> 이상식 의원도 이제 경찰 출신인데 이분이 이제 국수본과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라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렸더니 여당에서 그냥 내통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고 이상식 의원은 행안부, 그러니까 행안위, 국회 행안위 위원으로서 소통할 수 있는 거다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 

◆ 박성태> 일단 거기에 좀 부적절한 나중에 삭제한 표현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어제 쓴 글에서 내일은 특검 재표결에 붙이고 주말께 체포영장 집행. 이렇게 지금 체포영장의 시한이 언제지 언제 집행할 건지 이런 부분들을 다 보안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데 그런 얘기들을 하면 “나 이렇게 열심히 일했어. ” 이런 부분을 개인적으로 티를 내고 싶겠지만 지금 김 의원님 말씀처럼 또 국민의힘 의원들이 여러 명이 얘기하는 것처럼 공격의 빌미를 주잖아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해서, 저는 뭐 행안위원으로서 물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화기에 불이 났다 식으로 하면 이거는 부적절하죠. 뭔가 짬짜미가 있었던 거 아니야 충분히 의혹을 제기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이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이상식 의원이 사과해야 된다고 보고 특히 그런데 이철규 의원도 더 문제죠. 왜냐하면 이분은 경찰 인사를 쥐락펴락한 것으로 알려진, 제가 보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여권 의원들이 그렇게 얘기를 해요. 이분이 다 했다. 그 그렇게 하고 그다음에 친윤인 데다가 경찰 출신이잖아요. 근데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을 해서 훗날을 생각하라 그러면 당신 다음 인사 생각해 봐 라는 압박이거든요. 이것도 공개적으로 이루어진 건 아니죠. 비공개에서 나온 얘기가 나온 겁니다. 그래서 상당히 부적절하고 이건 정말 압박이다라고 생각이 되고 그런데 조금 전략적이지 못하다라고 생각되는 거는 만약 정말로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법과 원칙에 따라 하지 않고 훗날을 생각한다면, 이 이철규 의원 뜻과는 정반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 박재홍> 훗날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앞만 보고 수사를 할 가능성이 높다. 

◆ 박성태> 그렇게 해야 지금 국민의힘에 유리한 상황이에요. 훗날 생각하면 이철규 의원 말 듣겠어요? 안 듣지. 

◇ 박재홍> 훗날을 생각하면 더더욱 말을 들으면 안 되는 거죠. 

◆ 박성태> “왜 왔어요? 가세요. ”라고 하겠죠. 훗날을 생각한다면. 

◇ 박재홍> 더 역효과가 날 발언이었다라는 건데. 

◆ 박성태> 그래서 이거는 역시 이철규 이원이 지금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구나라는 방증이 됩니다. 

◇ 박재홍> 예, 김수민 평론가, 관련 논쟁 어떻게 보셨어요? 

◆ 김수민> 일단 사실 이철규 의원이 경찰 출신인 만큼 더 부정적으로 국민들한테 비치는 측면이 클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 그리고 뭐 아까 앞서 또 또 다르게 언급됐던 민주당 이상식 의원도 굉장히 부적절한 그러니까 뭔가 이제 이 경찰의 작전에서 뭔가를 하고 있는 듯한 그런 인식을 주는 건 상당히 부적절하고 그것 때문에 이제 사실 윤 대통령 측에서도 오늘 또 이 얘기가 나왔다는데 민주당, 법원, 경찰이 커넥션을 맺었다라고 하는 이런 또 역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론 이런 커넥션 설도 일반 시민들이 봤을 때는 그 사람들이 다 어떻게 한 편이란 말이냐라고 하는 그런 좀 어이없다라고 하는 반응이 또 나올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이게 또 얘기가 커지면 검찰 출신 의원들은 그러면 검찰에 커넥션이 있는 겁니까? 

◆ 김웅> 그대로 반대로 만약에 제가, 만약에 예전에 의원이었을 때 검찰과 우리 당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고 제가 요즘 바쁩니다라고 이야기했으면 민주당에서 당장 저 구속시키라고 그랬겠죠.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할 수가 있는지, 특히 메신저라는 말이라는 건 뭐냐 하면은 어떤 의견을 중간에서 자기가 전달을 해 줬다는 거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 김웅>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쓰는지 진짜 이해가 안 돼요. 

◇ 박재홍> 그러니까 뭐 언론사 출신이 이렇게 그 언론에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얘기랑 비슷한 거잖아요. 

◆ 박성태>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돼요. 그런 행동도 해서는 안 되고 그런 얘기를 하는 것도 정무 감각이 너무 없는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아무튼 오늘 국회에서 일어났던 일까지 짚어봤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