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21(화) 정옥임 “尹 변론으로 보수 결집 노려, 수사 안받아도 헌재는 나갈듯”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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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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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정옥임 전 의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배추한판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골이 지끈지끈 여론 배추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골이 아프십니까? 

◆ 배종찬> 요즘 여론조사에 대해서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저에 대한 관심은 아니고요. 여론조사에 대한 관심을.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 날카로운 분석 기대합니다. 이상민 크리에이터. 

◆ 이상민> 반갑습니다.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되게 야위셨어요. 

◆ 이상민> 저요? 아닙니다. 최근에 좀 쪘습니다. 

◇ 박재홍> 그러셨군요. 

◆ 이상민> 배종찬 선생님이 좀 살 빼니까 재미없다고 그래서 요즘 많이 먹고 있습니다. 

◆ 배종찬> 안경 도수가 잘못된 건 아니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정옥임 전 의원님, 장윤미 변호사 두 분도 어서 오십시오. 

◆ 정옥임> 안녕하세요. 

◆ 장윤미>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 대통령이 탄핵 심판 3차 변론 기일에 출석했는데 일단 직접 출석을 해서 변론에 나섰습니다. 이거 어떤 전략으로 봐야 될지 배 소장님부터. 

◆ 배종찬> 최근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또 올라가고 또 몇몇 여론조사들은 이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있거든요. 그전에 이 부분도 상당히 윤 대통령이 고무됐을 걸로 봅니다. 두 가지 이유, 하나는 법적 대응을 직접 하겠다는 의사가 강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변호인들이 전달하는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하고는 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까 법적 대응을 직접 하겠다. 실제로 서부지방법원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40분을 발언했고 5분 추가 발언까지 포함하면 거의 45분을 발언했다는 것은 상당히 많은 분량을 얘기했다는 이야기거든요.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변론도 상당한 시간이었어요. 그런 걸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변론을 하겠다, 이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 두 번째로는 지지층에 대한 결집 의미도 담겨 있다고 봐야 되겠지요. 

◇ 박재홍> 오늘 헌재에서 영상이 공개됐는데 그 영상을 또 보셨을 것 같은데 정옥임 의원님 혹시 기억나는 장면 있으시면. 

◆ 정옥임> 일단 대통령을 화면으로 보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일단 외연상 굉장히 체중이 줄어 있다는 느낌을 저는 받았습니다. 

◇ 박재홍> 야위어 보이셨어요? 

◆ 정옥임> 그러니까 평상시보다. 그리고 뭔가, 그러니까 이거 잘못 표현하면 굉장히 위험한 표현인데 결연하다 그럴까. 결연하고 나름대로 뭔가 이렇게 모든 세포가 살아 있는. 

◇ 박재홍> 아, 그래요? 

◆ 정옥임> 왜 웃으세요? 

◆ 이상민> 좀 굶으면 약간 그렇게 되는. 

◆ 정옥임> 그러니까 그게 여러 가지 얘기를 지금 포함하고 있는데 그리고 그 답변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예상한 대로예요. 그런데 지금 윤 대통령은 아마 자기 나름대로 하는 그 정치 중에 지금 최고의 정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할 거예요. 그게 바로 지지자 결집이죠. 그리고 헌재에 나오면 모든 게 이렇게 방송되지 않습니까? 

◇ 박재홍> 그렇지요. 녹화돼서 나가게 합니다. 

◆ 정옥임> 그러니까 공수처 수사는 안 해도 이제 아마 계속 나가고 또 그럴 때마다 뭐 열광하고 분노하고 하는 그 지지자들을 보면서 본인도 막 엔돌핀이 솟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저는 그냥 법정의 풍경으로는 좀 낯설었던 건 피청구인이 들어왔을 때, 저희가 뭐 피고든 원고든 아니면 당사자가 들어올 때 재판부가 기립하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어쨌든 목례하고 시작했다는 건 참 어쨌든 현직 대통령 신분인 점을 사법부도 좀 존중하겠다는 하나의 상징적인 장면으로서 좀 각인이 됐던 부분이 있고요. 말씀 주신 대로 대단히 좀 위풍당당함을 어쨌든 연출하고자 하는 그런 모습들 그리고 거기에 부합하는 본인의 이 주장, 변론, 전략 이런 부분이 그런데 과연 계속 유효하게 작동할 것인가, 본인한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인가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물음표더라고요. 이를테면 관련자들과의 이런 괴리가 있는 일방의 주장들 그런 부분이 아마 대리인을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고 이런 중요한 데에서 내가 직접 나서서 나 자신을 법적으로 방어해야 된다. 나도 법조인 출신이니까 이 판단을 내린 것 같은데 저희가 좀 한 발짝 떨어져서 사건을 냉담하게 바라볼 때 결론이 좋은 법인데 일단 당사자가 그러기 쉽지도 않고 이미 그렇지 않은 길로 저벅저벅 걸어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박재홍> 지금까지 공직 생활을 하면서 본인은 철들고 난 이후로 자유민주주의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다, 이 입장이었는데. 

◆ 배종찬> 정치인도 그렇지만 우리가 어떤 개념을 가지고 설명할 때 상징성이 참 중요하거든요.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연관어가 자유민주주의가 될 가능성이 높죠. 윤석열 대통령 연설에서도 자유라는 단어는 매우 빈번하게 등장했고요. 이런 이유는 일종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는 대통령의 뜻으로 볼 수 있겠죠. 또 하나는 명분을 제시하는 거죠.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을 가지고서 국정 운영을 했고 그래서 또 비상계엄이라는 것도 통치 행위다,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은 주장하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게 얼마나 헌법재판관들한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예요. 그러니까 두 가지 전략이 있는데 짧게 정리해 드리면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처럼 명분을 쭉 밀고 나가는 것이 오히려 통할지 아니면 좀 더 구체적으로 법 조항을 따져가면서 실제로 대통령의 행위가 직권 남용이 됐든 또는 국민들에게 호응을 받을 수 없는 행위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내란이나 외환 유치는 아니라고 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가 선택하고 있는 것은 일관되게 이건 통치 행위다. 그래서 내란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아예 이렇게 기준부터 선을 긋는 그런 어떤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오늘 뭐 여러 발언이 있었습니다만 본인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 이런 지시한 적 없다. 그리고 비상 입법 기구에 대한 쪽지 본인은 안 줬고 만약에 누가 썼으면 김용현 전 장관이 알 것 같은데, 뭐 이 정도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이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우리 정옥임 의원님. 

◆ 정옥임> 나중에 김용현 전 장관이 목요일에 증인으로 출석할 거고요. 결국은 그 관련된 장성들이라든지 최상목 권한대행도 만약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면 이 부분이 어떻게 귀결이 될지 사실 저도 궁금해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의 이 진술을 100% 인정한다면 내란 수괴는 김용현이라는 건데 그런데 실제로 선포는 본인이 하셨잖아요. 방송을 통해서.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결국은 확실한 물증이 있을까 또는 그 반론할 수 없는 정황적 증거가 있을까 서로 이걸 가지고 그러면 나중에 어떤 심리적 상태에서 주고받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래서 저는 계속 변론하겠다 그런 것 같아요. 그 증인들의 입장에서도 대통령이 있는 상황에서 증언하는 거 하고 대통령이 없는데 본인이 증언할 때의 그 심리적인 압박감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 박재홍> 분리 얘기가 나왔는데 그것 짧게 좀 해 주시면. 

◆ 장윤미> 저는 완전히 공감되고요. 지금 대통령의 지시를 받던 사람들이에요, 그 개헌 국면에. 김용현 전 장관 본인이 증언할 때 굉장히 어떻게 보면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죠. 대통령이 눈앞에서 보고 있으니까요. 그 상황과 그냥 대리인들만 있는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그리고 지금 양립할 수 없는 사실 관계들이 막 나오는 거예요. 그럼 증명력을 보는 겁니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 건지.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짓말한다고 판단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보여요. 왜냐하면 일대 다수 그리고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그 상황을 진술할 때 대통령한테 안 받았는데 대통령한테 받았다고 가공할 아무런 이유가 없어요. 그리고 심지어 대통령을 상대로 거짓을 지어낸다는 것도 상상하기 어려워서 이 부분은 아마 대통령이 진실을 가리고 있다는 판단 받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오늘 변론 현장 이분은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합니다. 황교안 전 대표 잠깐 나와 주실까요?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황교안입니다. 뭐라고요? 중국인 간첩이 오키나와 미군 기지에서 자백을 했다고요? 어디 제보입니까? 아, 유튜브요? 역시 그렇습니다. 진실은 하나입니다. 부정선거를 밝혀야 됩니다. 

◇ 박재홍> 그거 다 가짜뉴스라고 그 주한미군 SNS에도 완전히 가짜. 

◆ 이상민> 카투사 출신도 아닌 박재원 사퇴하십시오. 완전히 주한미군도 모르는 극비 작전이었습니다. 

◇ 박재홍> miss information라고. 

◆ 이상민> 영어 쓰면 배짱입니다. 배짱이 배짱을 부리는 박재홍은 사퇴하십시오. 

◆ 배종찬> 배짱은 저인데요. 

◆ 이상민> 예. 

◇ 박재홍> 이준석 대표랑 부정선거 관련 1대1 토론 저희가 한번 요청드렸었는데 왜 안 하세요? 

◆ 이상민> 그런 부정 토론도 사퇴하십시오. 1대1 토론하게 되면 천 아무개도 와서 나랑 토론하자 할 거고 하 아무개도 할 거고 한놈 두시기 석삼 너구리까지 다 해야 합니다. 모두 사퇴하십시오. 

◇ 박재홍> 아니, 그래도. 

◆ 이상민> 그만 얘기하세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성대모사인데도 참 뭐랄까 답답해지는데 일단 배 소장님 여론조사 결과 좀 소개해 주실까요? 

◆ 배종찬>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6일, 17일 유무선 자동응답 조사였습니다. 선거가 있다면 어떤 쪽에 더 비중을 두느냐 이렇게 물어본 질문일 텐데요.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원한다. 지금 그대로를 의미합니다. 48. 6%. 정권 교체, 다른 정치 세력으로의 정권 교체를 원한다 46. 2%로 정권 연장은 직전 조사 대비 7. 4% 포인트가 올라간 반면, 정권 교체는 6. 7% 포인트가 하락했습니다. 탄핵 심판 정국인데도 이런 상황이고요. 정당 지지율 조사까지 그대로 같은 조사이기 때문에 소개해 드리면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 물어봤는데요. 국민의힘 46. 5%, 민주당 39%로 두 정당 차이가 7. 5%로 오차 범위 밖으로 국민의힘이 앞서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조국혁신당 4. 2%, 개혁신당 1. 9%, 진보당 0. 7%, 기타 정당 1. 1%, 무당층 6. 5%로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이게 응답자들의 이념 성향을 보니까 보수는 371명, 중도는 350명, 진보가 226명이었습니다. 12월 3주차 조사를 보면 12월 3주차 때는 보수가 293명, 진보는 291명이었던 것과 비교가 됩니다. 그러니까 보수가 더 많이 표집이 됐다는 것인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런 어떤 표본의 포집 결과. 

◆ 배종찬> 그렇습니다. 실제로는 우리가 보수와 진보의 비율이 크게 차이 나지 않고 중도가 대체적으로 우리가 물어볼 때 정치 성향을 물어보면 이쪽저쪽보다는 그냥 중간이 나을 것 같아, 이렇게 설사 보수와 진보라도 보수의 비율이 진보나 보수보다도 더 많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조사 결과를 보면 보수가 371명, 진보가 226명으로 거의 한 150여 명 가까이 보수가 더 많습니다. 이러면 국민의힘 지지율 또는 보수층 결집의 결과로 나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되는 것은 이게 조사 기관의 의도, 고의 그건 아니라는 거죠. 그러니까 조사가 진행됐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6개월 전이든 1년 전이든 5년 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이 됐고 이렇게 결과가 나왔으니까 이걸 일각에서 과표집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우리가 어떤 단어 앞에 과를 붙이면 좀 부정적이에요. 그래서 과오 이렇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과표집보다는 초과 표집이다. 그러면 보수층들이 더 적극적으로 조사에 응하는 이유는 뭐냐, 제가 다른 방송에서도 말씀을 드렸는데, 우리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 해야 되는데 다른 방송에 에너지를 썼네요. 이게 일종의 자극을 받은 거죠. 어떤 식으로 됐든. 

◇ 박재홍> 누가요? 보수가? 

◆ 배종찬> 보수층이죠. 그러면 평상시에는 띠롱띠롱 전화가 와도 ‘이거 여론조사? 에이, 안 응해. ’ 이렇게 됐던 보수 응답자들이 적극적으로 응하는 이유가 여론 지지율도 높아야 상당히 이 국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또 대통령을 좀 지킬 수 있다고 보는 지지층들도 있을 수가 있고요. 그런 현상이 다른 어느 때보다도, 왜 그걸 어디서 볼 수 있냐면 이번 리얼미터 조사의 응답률이 얼만지 아세요? 박재홍 앵커. 

◇ 박재홍> 말씀해 주세요. 

◆ 배종찬> 안 찾아봤다는 이야기죠. 7점 몇 퍼센트입니다. 그럼 7%대라는 게 다른 때의 한 2배 또는 2배 이상이라는 이야기예요. 그러니까 전화 면접 조사도 이 자동응답 조사만큼은 아니더라도 더 높아졌다, 최근 들어서. 또 그리고 어떤 자동응답 조사의 경우에는 두 자릿수 응답률이에요. 저는 제가 여론조사 기관에 20년 이상 일하면서 이렇게 자동응답 조사의 응답률이 두 자릿수인 건 잘 못 봤거든요. 그 이야기는 매우 적극적으로 자극받아서 응답하고 있는 결과로 볼 수 있는 것이지요. 

◇ 박재홍> 정 의원님 조사 결과 어떻게 보시는지. 

◆ 정옥임> 이게 과표집이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다고 그러셨는데 적극 참여하는 거는 맞아요. 그리고 이렇게 올라가면 앞으로 여론조사 하면 할수록 탄력이 붙어서 더 적극적으로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뭔가 반전이 이루어져서 잘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어, 이런 어떤 그 진영 의식이 더 강화되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지금 물론 아주 극단적인 우파 세력에 의해서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또 침묵하는 우파들 상당수가 결집하는 이유는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이런 상황에서 보수 세력이 궤멸하는 것은 막는다는 어떤 그것이 곧 애국이라는 의식까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지지도가 상당히 높이 나오고 또 하나는 중도에 어떤 식으로 호소하냐면 그래도 이재명은 아니잖아요. 이것이 간단한 문장인 것 같은데 이게 상당히 설득력을 갖는 듯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오는 현상에 대해서 오히려 민주당이 무엇을 잘못됐는지 또 뭐가 지금 문제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정말 그 뼈 때리는 통찰을 가지고 대안을 마련해야 되는데 과표집이다, 그리고 이런 것은 일시적이다, 이렇게 하거든요. 이렇게 되면 보수가 이길 수도 있어요. 한국 정치판에는 무슨 일이든 일어나더라고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아마 믿기 어렵다, 이런 기류가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민주당에서는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데 뭐 과표집이다, 결집했다 이런 분석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 주신 대로 우리가 왜 이런 계엄 국면에서 내란 국면에서 국민 민심을 온전히 받아 들지 못하고 있느냐는 점검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분명히 들고요. 다만 이런 분석도 있는 것 같아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의 학습 효과다. 보수가 일찍 결집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 연장선상에서 그때도 대선을 치렀을 때 결과, 뚜껑을 열어봤을 때는 완전히 비등비등했던 거예요. 그 당시에 문재인 후보가 41. 08, 홍준표 24, 안철수 21, 유승민 6 넘었거든요.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가 그 당시에 뭐 진보, 보수표를 같이 가져왔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비등비등한 거예요. 그러면 그 결집이 이미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아예 거의 플레이어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 정치 한복판에. 그러면서 결집력이 더 속도가 빨라졌다는 분석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보수 대권주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주목을 끌고 있는데 김문수 장관 보수 후보 중에 수위를 차지하고 있군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무선 가상번호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인데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에서는 1위가 이재명 대표 31%, 2위가 김문수 장관 7%, 그다음이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6%, 오세훈 시장 4%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주목하는 것은 범여권 보수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가장 높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18%, 홍준표 14%, 한동훈 12%, 오세훈 10%인데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대구경북 김문수가 가장 높습니다. 

◇ 박재홍> 한국갤럽의 응답률이 얼마나 됐습니까? 

◆ 배종찬> 응답률 16. 3%. 

◇ 박재홍> 그렇군요. 높은 건가요? 

◆ 배종찬> 이것도 이전보다는 좀 더 높아졌지요. 

◇ 박재홍> 이번 조사 결과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정옥임> 저는 이거를 좀 단순하고 쉽게 보는데요. 서영교 의원이 김문수를 이렇게 세워주고 있어요. 의회에서 사과하라고 그래서 각료들을 전부 일으켜 세워서 사과하는데 김문수 노동부 장관만 사과를 안 하고 꼿꼿하게. 그래서 김문수 별명이 지금 꼿꼿 문수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꼿꼿한 거 되게 좋아해요. 과거에 김장수 의원이라고 기억하시나 모르겠습니다. 국방부 장관. 북한에 올라갔는데 꼿꼿하게 그때가 아마 김정일이었을 텐데 고개를 숙이지 않아서 아주 국민들로부터 그랬는데 이 김문수 장관 같은 경우는 바로 그 모습이, 그러니까 서영교 의원이 사과하라 그러는 그 모습 자체를 상당히 뭐라 그럴까 아주 우파로서는 상당히 그 자체가 아주 수치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마저 있었는데 김문수 장관 혼자 꼿꼿하게 있다, 사과를 안 했다는 자체를 지금 그 안에서 평가하는. 이게 잘했다, 잘못했다 판단으로 말씀드리는 게 아닌 건 아실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그런 데다가 지금 뭐 누구는 이래서 안 되고 누구는 이래서 안 되고 대체로 결기가 없어서 안 된다고 생각할 거예요, 지금 결속하고 있는 지지파들은. 그러다 보니까 김문수 장관이 계속 높이 나오네요.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있어요. 김문수 의원일 때 보수 정당 내에서 저 사람은 좌파였어, 믿을 수 없어가 굉장히 컸거든요. 

◇ 박재홍> 과거 운동권 출신이었다. 

◆ 정옥임> 지금 거기서 완전히 클리어 된 거예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저는 이제 결집이 그러면 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 어디서부터 모여들고 있느냐, 강성부터. 그리고 이 강성에서 그나마 연성인 그런 부분으로까지 가고 있는데 지금 강성표가 원하는 보수 대권주자는 김문수라고 나오는 거예요. 김문수라는 정치인은 기본적으로 외부에서 꿔온 사람이 아니다. 외부에서 수혈이 된 사람이 아니고 어쨌든 기성 정치인이고 이 보수 정당에 몸담은 지 오래됐고 또 이 강성 이미지를 지금 완전히 좀 이미지화돼서 응원을 받고 있고 환호를 받고 있는 그런 상황 속에서 지금 결집력이 나오고 있는데 그러면 대통령 선거를 했을 때 김문수 후보가 지금 정말 대통령이 될 것인가, 당장 내일 한다고 하면. 그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거죠. 중도 확장성이 없고 이 중도층한테 매력적인 정치인으로 보이지는 않아서 이건 그냥 하나의 지금 순간의 현상이라고 보입니다. 

◇ 박재홍> 갤럽 조사만 따지면 이재명 대표가 31%, 김문수 장관이 7% 그러니까 지난 14일~16일 조사인데 이 격차는 과연 줄어들 수 있을 것이냐.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배종찬> 줄어들 가능성이 열려 있죠. 그 이야기는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렇게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의 적극성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보통 두 가지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있을 때는 분노, 우리가 이른바 앵그리 버드라는 이야기를 하잖아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이번처럼 자극을 받는 경우. 그러니까 그것이 공포가 됐든 또는 충격이 됐든. 그러니까 탄핵이 되면 와르르 보수가 무너진다고 하는 충격 샷.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것에 대한 포비아, 두려움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해법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지금 해법은 김민재, 이런 자극받는 것 김을 빼버리면 됩니다. 민, 민생이죠. 그러니까 오히려 더 구체적으로 민주당은 의연하게 헌법재판소에서 맡겨 놓을 건 맡겨 놓고 수사 기관에 맡겨 놓을 건 맡겨 놓고 아주 구체적으로 항상 제가 말씀드리는 통신비와 그다음에 우리 일반 생활의 국민들 주민들이 원하는 것. 마지막에 재, 뭔지 아십니까? 재판에도 당당한 겁니다. 이재명 대표가 재판 저 당당히 받습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저는 이 순간 저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꿈틀꿈틀 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이재명 대표가 23일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여기서 어떤 입장이 나올까요?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지금도 약간 로우키로 가고 있잖아요. 주목을 받기보다는 지금 이 무안 참사 현장에 계속 머문달지 그리고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서 경제 행보를 한달지 그 연장선상에서 말씀 주신 대로 지금 민주당 지지율이 왜 떨어지느냐, 왜 민생을 도외시 하느냐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부분을 메워줄 필요가 있는 겁니다. 아마 그와 관련한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은. 

◆ 정옥임> 로우키라고 그러셨는데 은행장 6명 만났잖아요. 벌써 대통령 다 됐어? 이런 비난과 그런 어떤 볼멘소리가 상당히 있어요. 그리고 누구는 그러시더라고요. 대통령도 은행장 6명을 한 번에 동원해서 만나고 그러지 않는대요. 그런데 그걸 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심리적인 거부감에 일조했다고 보는 그런 사람들도 많고요. 23일 기자회견 한다고 그러는데 23일 헌재에 대통령도 나오고 국방부 장관도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왜 23일로 잡았는지에 대한 해석도 다양할 것 같은데 제가 볼 때 아까 그 김민재에서 재를 할지 말지는 모르겠지만 그것 때문에도 상당히 그 거부감이라든지 주저함이 상당히 많을 거예요. 그런데 과연 기자회견에서 여태까지 안 했는데 이사불명에 폐문부재 그건 어떻게 해서든지 좀 그런 이미지로 각인이 됐는데 ‘재판장님이시여, 나 어차피 지금 고등법원 선거는 빨리 나올 것 같으니까 대법원도 속사포로 해 주세요. ’ 그러기 쉽지 않을걸요. 

◇ 박재홍>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여론조사의 흐름, 여론의 흐름 어떻게 보실지 문재인 전 대통령 나와 주실까요? 

◆ 이상민> 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 노래 불러보는데 썰렁하네요. 둘로 나뉘어진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이제는 모아져야 됩니다. 그건 그렇고 아까 대기실에서 빵을 잠깐 먹었는데 배종찬 선생 빵 많이 먹었지요? 역시 빵은 다양하게 먹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팥빵, 풀빵, 소보로빵 뭐 이런 것도 있어야 좋지 않겠어요? 우리 이재명 대표 어떻게 생각합니까? 예, 이재명입니다. 소보로빵도 맛있고 팥빵도 참 맛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제일 맛있는 빵 뭔지 아시죠? 뭡니까? 이재명 몰빵. 허허, 그렇습니까? 배종찬 소장 몰빵 먹어봤어요? 

◆ 배종찬> 오늘은 빵 하나도 못 먹었어요. 

◆ 이상민> 허허허, 오늘 제가 다 먹었습니다. 여기까지 하시지요. 

◇ 박재홍> 빵 관련 보도 이게 민주당 내에서 잠시 나온 적이 있습니다마는 비명계에서도 뭔가 물밑 움직임이 있고 임종석 전 실장도 SNS에 어떤 민주당에 대한 비판적인 소리를 내고 있단 말이죠. 뭔가 균열의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배 소장님 잠깐 짧게. 

◆ 배종찬> 그러니까 결국 지지율이 삐그덕하는 것에 대한 물밑 움직임이 있는 것이고 바로 이것이 재판이거든요. 그러니까 비명계는 그런 이야기를 할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가 아니면 더 대승, 더 압승, 더 불어민주당. 

◇ 박재홍> 알겠습니다. 천하람 원내대표 잠깐 나와보실까요? 요즘 당이 좀 어려운 것 같은데. 

◆ 이상민> 아이고, 개혁신당 당당 천하람이고요. 제가 직무대행이 됐습니다. 요즘 대행이 넘쳐나는 시국에서 저희 개혁신당까지 직무대행이 탄생해서 정말 송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오늘 한판승부 본 방송이 끝나고 아주 재미있는 라커룸이 준비돼 있다고 하는데요. 본방 사수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은정> 

◇ 박재홍> 오늘 더 라커룸은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나오기도 하고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 두 분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7시 반부터 시작하니까 함께해 주시고. 여기서 또 헤어지기 아쉬우니까 이분 만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서 여야 의원들이 꽤 가 있는데 홍준표 시장님 지금 미국 호텔에 계시죠?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호텔 참 따뜻합니다. 트럼프한테 내가 배려를 받은 거예요. 내가 대구시장으로서 간 줄 압니까? 그쪽도 보는 눈이 있었겠지. 영하 16도에 어딜 나갑니까? 지난주까지 영어 연습을 내가 아주 열심히 했어요. 그러나 써먹지 못해서 I’m fine. Thank you까지만 했어요. 역시 집 밖으로 나가면 고생이다, 그래 봅니다. 

◇ 박재홍> 영하 16도라고 하는데. 

◆ 이상민> 영하 16도면 배종찬님 냉동육 됩니다. 

◇ 박재홍> 따뜻한 물은 잘 나오시죠? 화면으로 취임식. 

◆ 이상민> 미국물 먹어봤어요? 따뜻합니다. 

◆ 배종찬> 안 좋은데. 

◇ 박재홍> 트럼프 대통령님 그래도 좀 만나주시지 그랬어요. 트럼프 대통령님 잠깐 나와주시지요. 요즘 파티하느라 바쁘신 것 같기는 한데. 

◆ 이상민> 트럼프입니다. 날씨 겁나 추워요. 그리고 대사만 만났습니다. 그런데 나를 보고 굉장히 혼돈스럽다, 혼돈스럽다 하는데 Look at that. 한국을 좀 보십시오. 굉장히 혼돈스럽습니다. Thank you. 

◇ 박재홍> 농담으로 하셨던 말씀이라고. 

◆ 이상민> 그런데 요즘 머스크가 너무 인기가 많습니다. 너무 곤란합니다. 

◇ 박재홍> 그분은 왜 자꾸 그렇게 하시는 거예요? 

◆ 이상민> 모르겠습니다. 인사 막 이렇게 하고 그러는데 굉장히 난감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도 관심 끌려고 뒤에 바이든이 있길래 바이든을. 

◇ 박재홍> 멜라니아 여사님 패션도 굉장히 신스틸러라고 검색창. 

◆ 이상민> 우리 부인한테 관심 있습니까? 

◇ 박재홍> 그게 아니라. 

◆ 이상민> no, no, no. 그러면 안 됩니다. 

◆ 배종찬> 아니,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님. 그 멜라니아 여사 모자 챙 때문에 키스를 제대로 못 하시던데요. 

◆ 이상민> 그것까지 다 봤습니까?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바이든 뒤에 있었는데 내가 맹렬하게 전 정부 비판했습니다. 

◆ 배종찬> 영영 못하는 건 아니죠. 

◆ 이상민> 영영 제로제로, 땡큐. 

◇ 박재홍>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배종찬 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사랑합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