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2/25(화) 한민수 "김계리도 계몽됐다? 핵심은 '위헌적 계엄'"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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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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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재홍>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2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과 함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지금도 최종 변론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리고 향후 정국까지 전망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한민수> 안녕하십니까? 한민수입니다. 

◇ 박재홍>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 한민수> 안 불러주셔서. 

◇ 박재홍> 아니에요. 저희가 몇 번 섭외했었는데 의원님 굉장히 바쁘셨습니다. 

◆ 한민수> 12월 3일 이후로는 하루도 긴장을 풀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들 힘들어하시는 거 보면 더 마음이 안 좋지요. 

◇ 박재홍> 토요일, 일요일도 계속 집회 시민들과 함께하신다면서요. 

◆ 한민수> 토요일 같은 경우는 우리 당원분들도 같이 가서 같이 이렇게 지하철역에서 작은 깃발 들고 움직이고 하면 동질감도 있으시고 그래서 답답한 마음 있으시잖아요. 집회 가서 그 현장에 가서 같이 동료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좋아하십니다. 아무래도 평일에 국회에 계속 일정이 있으니까 제가 또 대변인도 하다 보니까 주말에 또 지역분들 만나고 하는데 12월 3일 이후로 정말 음식점이나 작은 가게 하시는 분들이 너무 어려워지셔서. 

◇ 박재홍> 소상공인들. 

◆ 한민수> 그렇습니다. 그래서 죄송하죠. 사실 죄송합니다. 

◇ 박재홍> 민주당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한민수> 정말 우리가 잘해야지요. 

◇ 박재홍> 지금 탄핵 심판 11차 변론이 진행되고 있고 지금 제한 없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 진행되고 아직 대통령이 본인이 직접 얘기는 안 한 상태인데 윤 대통령 측 변론 속보로 들어온 내용을 전해드리면 계엄 선포 이유는 민주당의 패악에 맞선 불가피한 조치였다. 이를테면 야당의 정책 방해, 예산에 일방적인 삭감이 있었다. 그리고 야당의 이재명 대표를 위한 셀프 방탄법을 통과시키고 이재명 대표 수사 방해를 위한 특검법을 추진한 것이었다. 그래서 계엄 선포한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 한민수> 우리 국민들도 그렇고요. 어느 정당이 좋을 수도 있고 싫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치인이 싫을 수도 있죠. 하지만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에 살고 있거든요. 그거를 군대를 동원해서 공동체를 깨버리고 우리는 법치 국가 아닙니까? 그리고 헌정 질서가 살아있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그런데 그걸 송두리째 파괴하려고 한 세력 아닙니까? 그리고 지금 공소장이나 이런 여러 가지 공소장, 증언, 진술을 통해서 증거를 통해서 윤 대통령이 꽤 오래전부터 이 비상계엄 무슨 뭐 이미 사라져버린 비상 대권을 운운한다든지 군사령관들하고도 술도 여러 번 드신 것 같아요. 뭐 사령관들이 만취해서 돌아가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제가 공소장에서 유념해서 본 거는 명확히 윤석열 검찰 아닙니까? 검찰에서 조사한 내용에 보면 2024년 작년 3월 말에서 4월 초에 비상계엄을 계획하였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그러면 그때는 선거도 전입니다.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윤 대통령이 망상에 사로잡혀서 부정선거 음모론 또는 무슨 민주당 경고용 이런 것들이 다 성립하지 않는 겁니다. 결국은 본인과 그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향해 조여오는 여러 가지 스캔들, 부의 의혹 이런 부분들을 더 이상 벗어날 수 없다. 그리고 이미 당시에는 총선 선거 전망이 되게 부정적 아닙니까? 본인이 다 한 겁니다. 뭐 대파 논란도 그렇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 도주 논란도 그렇고 그런 것들이 부정적이었을 때 이미 이분은 본인이 야당과 정치를 통해서 제대로 된 국정 운영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도저히 우리 국민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전 군대를 동원한 비상계엄으로 모든 판을 일거에 뒤집어 버리겠다. 이런 것도 오래전부터 계획한 거죠. 그랬더니 지금 말씀하시는 내용들이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 있다가 말씀 나누겠지마는 명태균 게이트나 이런 것들 특히 어느 사령관 얘기했죠. 개인사 저는 밝혀지면 지금 일부 국민들이 혹시나 무슨 뭐 민주당이 그래서? 이런 것들을 오해하시는 국민들도 진실이 드러나지 않겠습니까? 형사재판을 통해서 드러나고 특검을 통해 드러나면 또 충격받으시고 진실을 알게 될 거라고 봅니다. 아니 만약에 정말 그런 이유 때문에 계엄을 한다거나 군대를 동원한다면 그리고 만약에 이번에 헌재에서 탄핵이 되지 않고 기각돼서 윤 대통령이 다시 권좌로 온다면 앞으로 어느 대통령이 국정을 제대로 협상과 타협으로 이끌려고 하겠습니까? 

◇ 박재홍> 정치는 실종되고 계엄 선포만 있을 것이다. 계몽령만 있을 것이다. 

◆ 한민수> 그걸 어떻게 막을 수가 있겠습니까? 계몽령도 말이 안 되는 거고요. 저는 정말 윤 대통령이 지금 곧 이제 최후 진술을 하시겠습니다마는 이제라도 정말 우리 20대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양심과 품위를 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께 사과하고 이런 이유 때문에 했는데 정말 죄송하다. 본인 때문에 지금 구속된 분들도 있잖아요. 선동돼서. 그런 분들한테 죄송하다고 하고 본인 찍어준 국민들 그런 분들 죄송하다고 한 다음에 그다음에는 당당하게 본인이 재판받는다고 했으니 헌재의 결정을 이제 기다려야 되잖아요. 하고 형사재판도 이제 순응하겠다, 이런 말씀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지금 윤 대통령 측 변호인 중에 한 분이죠. 김계리 변호사가 비상계엄 후에 대통령의 담화문을 읽어보면서 민주당의 패악 파쇼 행위를 확인하고 이 사건 변호에 참여하게 됐다. 저는 계몽됐습니다. 뭐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물론 이게 변호사 개인의 의견이긴 합니다만 대통령 측의 의견을 좀 예상할 수 있을까요? 

◆ 한민수> 저도 얼굴이 떠오릅니다. 그 이분 성함을 들으니까. 그런데 계몽이 됐다. 저런 표현이 저는 윤 대통령의 헌재 재판관들 앞에서 저는 좀 망언 같잖아요. 아무런 앞뒤가 안 맞는 얘기 아닙니까? 그런 얘기를 했을 때 헌재 재판관들이 이 헌법이 파괴됐느냐 윤석열 대통령이 12. 3 위헌적 불법 계엄을 했느냐, 이거를 다투는 자리 아니겠습니까? 저는 부정선거 얘기나 민주당 계몽 뭐 경고용 하나도 맞지 않아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미 선거 전부터 비상계엄을 계획한 거고 그리고 본인이 대통령이 된 선거 0. 73으로 이겼잖습니까? 그러면 부정선거 세력이 민주당과 작당에서 0. 73으로 져줬다는 얘기입니까? 그리고 지방선거 때도 압승을 했잖습니까? 본인이 이긴 얘기는 안 해요. 그래서 그것 또한 다른 이유를 감추기 위해서 망상에 사로잡힌 거죠. 그것도 민주당 경고형 하는데 민주당 경고하면서 왜 국민의힘 집권당 대표는 잡으러 다닙니까? 

◇ 박재홍> 한동훈 대표? 

◆ 한민수> 아무것도 맞지 않는 얘기를 계속합니다. 그리고 여소야대 정권 많이 있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79석으로 집권하셨습니다. 하지만 DJP 연합도 하고 그 여소야대에서도 계속 야당을 만나고 그 당시 야당이죠. 다수당 만나서 협의하고 양보할 거 양보하고 하면서 지금 여야를 떠나서 평가받는 대통령이 되지 않았습니까? 역대 대통령 다 그렇게 일을 해 오셨어요. 

◇ 박재홍> 그때 계엄의 밤에 의원님도 국회 진입을 위해서 가셨잖아요. 오늘 대통령 변호인 측에서 이재명 대표와 우원식 의장이 월담해서 국회 안으로 진입하는 영상 증거를 공개하면서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 그냥 자기들끼리 그냥 담을 넘어가서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얘기하고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거 국회 의결 방해 시도가 없었다는 취지로 지금 이제 월담하는데 아무도 방해 안 했다, 이렇게 얘기해요. 

◆ 한민수> 저는 처음에 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해서 국회 측에서 공개를 혹시 했나? 국회의장과 제1야당 대표가 정말 담을 넘어서 죽음을 각오하고 들어갔다. 당시 우리 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담을 넘다가 발이 철장에 끼어서 거꾸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크게 다쳐서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목부터 떨어졌으면. 진짜 생사를 가를 수도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런 일을 죽음을 각오하고 사실상 그렇지 않습니까? 저도 갈 때 체포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고 들어가서 저희가 비상계엄을 190명이 모여서 해제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드러난 진술을 보면 이미 많은 사령관들과 장병들이 증언을 다 했잖아요. 대통령은 계속 윽박질렀고 경찰청장에도 6번이나 전화해서 빨리 들어가서 의결정족수가 차지 않았으니까 의원들을 끌어내라. 

◇ 박재홍> 불법이야, 끌어내. 

◆ 한민수> 그렇죠. 계속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본인들이 아무것도 안 했는데, 그 대통령이 하신 말씀하고 똑같은 거 같아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정말 수많은 궤변을 지금까지 늘어놨지요. 그거하고 같은 연장선상인데 그래서 넘어갈 때 옆에 경찰이 안 보이고 하니까 이걸 아니, 두 분이 그 국회 문이 열려 있으면 왜 담을 넘습니까? 그거는 말이 안 되는 얘기지요. 이미 다 나왔기 때문에 저는 저런 식의 변론을 하고 최후 진술을 한다는 게 딱 하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다수의 우리 국민들은 저거를 보고 정말 합리적인 보수분들까지도 이건 아니야, 이런 말씀을 하고 혀를 찰 겁니다. 하는데 다만 정말 소수의 또 저기 뭐 그런 거 있잖습니까? 부정선거 여전히 믿고 있고 민주당이 어디와 손을 잡고 있고 이런 것들을 믿고 있는 분들을 선동하기 위한 건데 더 이상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저거는 역사와 국민에 죄를 짓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제 대통령 메시지에 과연 승복 메시지가 있을 것이냐 이 부분인데. 그러니까 계속 불법의 불법에 불법이라고 말씀하셔서. 

◆ 한민수> 지금 변호인단 한 거 보면 조금 그럴 가능성이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없어 보이고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도 조금씩 입장이 바뀌는 것 같아요. 

◇ 박재홍>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 한민수> 바뀌면서 이제 좀 요구하지 않습니까? 그래도 수용할 수밖에 없고 그런 메시지가 윤 대통령에게 담겼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저는 이미 대통령께서 그 체포 영장 본인도 법을 집행한 사람인데 적법한 체포 영장으로 왔을 때도 평생 공직 생활하는 경호관들을 방패막이로 쓴 거 아닙니까? 내보내면서 뒤에 윤 대통령이 담화문을 냅니다. 거기 보면 싸우겠다는 얘기를 해요. 

◇ 박재홍> 끝까지 싸운다. 

◆ 한민수> 선동하신 분인데 그런 분이 오늘 최후 진술에서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우리 국민 전체를 위해서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과연 메시지를 낼 건가. 좀 저는 반신반의하고 안 할 것 같긴 한데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한때 윤 대통령이 강골 검사. 

◇ 박재홍> 사람에 충성하지 않습니다. 

◆ 한민수> 그때 저도 뭐 속았습니다마는 그때 믿었던 한 사람으로서 좀 마지막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양심껏 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 박재홍> 그런 기대가 있으시다. 일단 대통령의 진술을 좀 기다려보죠.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 최근에 비명계로 분류되는 분들 많이 만나고 계시죠. 박용진 전 의원도 만나시고 김부겸 전 총리 어제도 만났고 조만간에 임종석 전 실장 또 김동연 지사 이분들과 만나실 예정이라고 하는데 효과가 좀 있다고 보세요? 어떻게 피부로 느끼십니까? 

◆ 한민수> 효과를 보기 위해서 대표가 쭉 보시는 것보다 저는 어제 김부겸 총리님 뵐 때는 제가 거기 또 현장에 있었습니다. 

◇ 박재홍> 배석하셨어요? 

◆ 한민수> 뭐 배석은 못 했습니다. 왜냐면 두 분이 지금 계속 만나시는데 뭐 김경수 지사님도 그렇고 독대를 합니다. 얘기하고 끝나면 대변인이나 오라고 해서 어제는 김부겸 총리께서 구술을 좀 해주셨어요. 그래서 기자분들께 설명을 드리고 했는데요. 저는 무엇보다도 이재명 대표께서 지금 간절하고 절박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한 제 기억으로도 수십 차례 말씀하셨는데 공사석에서 지난 대선에 최대 책임은 나한테 있다. 저에게 있습니다. 얘기합니다. 패배의 책임은 있다. 0. 73으로 졌는데 저 역시 저는 대선 때 그때 열심히 뛰었던 참모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국민들 겪고 계시는 고통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이 앞서요. 이렇게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마는 윤석열 대통령 집권한 3년 동안 뭐 민생이나 경제 외교 안보 지금 뭐 계엄까지 한 거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대표는 절박하시고 그런 측면에서는 큰 원칙이 있습니다. 헌정 수호 세력은 뭉쳐야 된다. 그리고 연대를 하고 그걸 해내시겠다는 말씀을 하시고 굳은 의지를 갖고 있죠. 어제 김부겸 총리님하고도 그런 점에서는 뭐 두 분이 공통된 의견을 나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로 만들어 간다면 그거를 우리 국민들께 드리는 기대, 우리 민주당에 대한 민주 세력에 대한 기대 그리고 희망을 드린다고 한다면 그 또한 효과라면 효과라고 할 수 있겠지요. 

◇ 박재홍> 이재명 대표가 지금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만약에 지금 조기 대선이 이루어지면 이재명 대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잖아요. 

◆ 한민수> 국민들께서 기대하고 계십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이재명 대표 이후에 삶 그러니까 어떤 그런 상황을 봤을 때 통합의 시대를 예측하려면 마지막 헌정 수호 연대에 함께하는 합쳐야 하는 세력의 규모가 굉장히 넓어져야 된다. 이를테면 한동훈, 이준석 탄핵 찬성파 전체와 연대 혹은 이낙연 대표까지도 품을 수 있을까? 뭐 이런 얘기도 하는데 의원님은 어느 정도까지 가능하다고 보세요? 이재명 대표가 생각하시겠지만. 

◆ 한민수> 그건 뭐 대표 혼자 결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들이야 당연히 뭐 논의를 하겠습니다만 당원들 지지자들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방금 말씀하신 많은 국민들이 그래도 우리 민주당의 기대와 대표님에 대한 기대 희망을 갖고 있거든요. 그럴 때 거기에 대해 부응하기 위해서는 그런 논의들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지금 뭐 특정인을 찍어서 뭐 이분하고는 꼭 같이 가겠다. 그런데 그런 것들은 여러 가지 지금 많은 여러 가지 절차를 밟아가야 되거든요. 국민들이 수용하실. 이게 뭐 사람의 문제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에 대한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이 또 필요합니다. 그런 정책 또 비전을 같이하실 분들은 좋은데 뭐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과 동급으로 이재명 대표도 같이 무슨 청산될 거다 이런 말씀하시는 분도 대상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은 듭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 박재홍> 그렇군요. 또 정책 메시지 굉장히 많이 내고 계시잖아요. 중도 보수도 말씀하셔서. 민주당은 원래 중도 보수다.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이라든지 노무현 대통령도 어떤 중도 보수로 말할 수 있는 그런 실제적인 정책도 많이 하셨기 때문에. 그러나 또 민주당 본류가 과연 또 중도 보수냐 이런 논쟁도 있긴 해서 의원님은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 한민수> 두 가지 정도 크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째는 좀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역대 우리 민주 진영의 지도자들 스탠스는 중도에서 중도 보수 쪽 그쪽이 좀 가까웠습니다. 제가 무슨 정치학자들이 얘기하는 국민의힘 계열의 정당 또 우리 민주당 계열의 정당에 대선 때나 총선 때 지방선거 때 공약들이 나오잖아요. 그런 것들을 학자들이 비교했을 때 제가 예전에 신문사 있을 때부터 들었습니다. 뭐 변화가 별 차이가 없다. 아마 그런 말씀을 들었을 거예요. 그런 얘기 했을 텐데 우리 김대중 대통령은 본인 말씀으로도 우리 민주당 스탠스는 중도 우파다 이런 말씀을 했고 노무현 대통령님 지금은 다 평가받지만 당시에. 

◇ 박재홍> FTA. 

◆ 한민수> 그렇지요. 진보 진영으로부터 뭐 거의 엄청난 반발을 사셨죠. 한미 FTA. 그런데 지금, 역시 지도자는 결단을 해야 되는 것 같아요. 그 결단 하나로, 지금 윤석열 대통령처럼 비상계엄 결단하면 안 되고요. 국익과 국민의 도움되는 결단을 하면 후대에 평가를 받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우리는 보수라는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우리 민주당의 지도자들과 이거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말씀하시는 어떤 지향점 이런 게 전혀 다르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두 번째는 지금 보수 정당이 없어져 버렸어요. 

◇ 박재홍> 너무 극우로 가서? 

◆ 한민수> 그렇지요. 국민의힘을 보수 정당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 박재홍> 이재명 대표 극우의 힘이다. 

◆ 한민수> 저는 그것 동의합니다. 저 논평도 냈는데 극우의 힘 정말 극우 정당이 미안합니다마는 거기 계시는 합리적인 의원님들이나 당원들한테는 좀 미안합니다마는 지금 드러나고 있는 거 윤 대통령을 지키겠다. 관저에 몰려가고 구치소 가서 알현하고 그 메시지 전달하고. 헌재를 그렇게 흔들면 됩니까? 적어도 보수라는 가치가 있는 거예요. 보수는 법을 지키겠다. 헌정 질서를 수호한다. 그거는 변하면 안 됩니다. 그 틀을 규범을 유지하겠다는 게 보수의 가치입니다. 그럼 지금 국민의힘의 지도부나 다수 의원들이 하는 행동들 한번 보십시오. 제가 이름 거론 안 하더라도 다 중진들 판사 출신 다 이런 분들이에요. 

◇ 박재홍> 그분들이 오늘 헌재에도 가서 지금. 

◆ 한민수>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미 극우 쪽으로 스탠스가 다 갔어요. 그래서 저희 당은 그래서 지금 제 주변에 있는 합리적인 보수분들은 민주당을 지지하겠다고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보적 가치를 저희들이 결코 배척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합니다. 

◇ 박재홍> 유승민 전 대표가 우려하세요. 그 보수의 빈집을 이재명 대표가 지금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보수의 빈집을 지금 이재명 대표가 차지하고 있다.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 한민수> 비어 있다기보다도 지금 보면 극우로 다 몰려갔기 때문에. 

◇ 박재홍> 그래요? 자발적으로 비운 것입니까? 

◆ 한민수> 저희들은 아니 얼마나 건전하고 합리적 보수가 많습니까? 지금 중도층에도 많이 계시는데 진짜로 12. 3 계엄 전에도 그랬습니다마는 그 이후로 저는 국민의힘이 국힘당이 집권당이라고 얘기하잖아요. 정말 국민 삶을 위한 정책 단 하나라도 썼으면 저한테 제시 한번 해보십시오. 없어요. 

◇ 박재홍> 그래서 지금 토론 제안을 이재명 대표가 상속세 세제 관련해서 하자 했더니 국민의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1:1 끝장 토론하자. 그러니까 민주당이 아니다. 격이 안 맞는다.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 의장 세 분 3:3 토론하자. 할 수 있는 곳은 한판승부인데. 토론을 하십니까? 이재명 대표가 토론 의사가 있으신 것 같은데, 

◆ 한민수> 예전에도 김기현 대표님이셨나요? 뭐 하다가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하니까 제 생각에는 뒤로 피하더라고요. 

◇ 박재홍> 막상 진짜 하자고 하니까? 

◆ 한민수> 그러니까요. 그때 로텐더홀에서라도 합시다 하니까 피했는데 이번에 상속세 문제 너무 국힘당이 기승전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거나 오늘도 공식 홈페이지에 이상한 사진 올리고 하는 것 아닙니까. 저는 보수의 품격은 찾으래도 1도 찾을 수가 없어요. 그런 상황에서 자기들이 아픈가 봅니다. 제가 들어보니까 우리 대표가 던지는 아젠다를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힘들다는 얘기를 좀 중견 언론인한테 했나 봐요. 그 얘기가 또 제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까? 

◇ 박재홍> 언론사 출신이시기 때문에. 

◆ 한민수> 듣긴 하죠. 그런데 임광현 의원이라고 저기 계십니다. 조세 쪽에 밝으신 의원이 그 상속세 얘기하면서 나하고 토론하자. 그러니까 우리 이재명 대표가 그 기사도 이렇게 링크 걸면서 국힘 피하지만 말고 토론합시다. 무슨 권성동 대표를 찍어서 한 것도 아니고 토론합시다 했어요. 그런데 권성동 대표는 뭐라고 하냐면 무제한으로 뭐 어떻게 해 보자고 합니다. 끝장토론 하는데 저는 그런 식으로 하는 거는 결국은 정쟁의 판으로 이용하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들이 뭐라고 했습니까? 그러면 원내대표가 그렇게 하고 싶으시면 나와라. 우리 당에도 원내대표 계시잖아요. 

◇ 박재홍> 박찬대 원내대표. 

◆ 한민수> 그럼요. 하면 될 거 아닙니까. 그리고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장 세 분 나오면 우리 당도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가겠다. 그리고 아니, 의제라는 게 정해져 있어야 거기에 대한 당의 입장을 설명하고 거기에 대한 생산적 논의가 될 것 아닙니까? 그거를 또 정쟁의 장으로 공격하기 위해서 쓰는 건 집권당다운 태도는 전혀 아니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어쨌든 토론 성사 가능성은 어떤 면에서는 3:3이면 있다는 거지요. 

◆ 한민수> 진솔하게 나오면 뭐 3:3이든 뭐 원내대표 간 됐든 뭐 충분히 할 수 있다. 

◇ 박재홍> 원내대표, 당 대표 2:2 정도는 가능합니까? 

◆ 한민수> 제가 직접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저희 방송하는 입장에서 하시면 좋겠어서. 

◆ 한민수> 알겠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어제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 육성 녹취가 공개됐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 한민수> 저는 좀 충격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이 기사나 활자화된 걸로 이렇게 이런 일이 있을까, 이런 일이 있을까? 전해지는 얘기하고. 

◇ 박재홍> 목소리가 들리니까. 확인되니까. 

◆ 한민수> 그렇지요.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해 10월 31일이었나요? 육성이 공천에 개입되는. 저는 이번에 쭉 대통령의 전체 풀 워딩이 다 나왔잖습니까? 제가 느꼈던 거는 정말 윤 대통령 거짓말 너무 많이 해요. 그것도 거짓말임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저는 정말 너무 얼굴이 두껍고 속이 새카만 것 같습니다. 그걸 후흑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왜냐하면 지난번에 국민들을 만나서 기자회견 하지 않았습니까? 나는 공관위원장이 윤상현인지도 몰랐어요. 정진석이었나? 기억나시죠. 그런데 거기 이번에 풀 워딩 다 나왔어요. 윤상현이 공관위원장이잖아, 윤상현이. 대통령이라는 분이 그러면 됩니까? 그리고 결국은 김건희 여사가 당선인에게도 알리지 말고 무슨 밀어라고 했나요? 이런 표현 하면서 저는 김 여사가. 

◇ 박재홍> 그냥 밀라고 했어요. 

◆ 한민수> 그래서 저는 이건 정말 국정 농단이다. 영부인이 무슨 자격으로 집권당의 공천을 논의하고 당선인도 움직이고 거기에 윤핵관들 이름도 그냥 뭐 동네 친구처럼 계속 부르지 않습니까? 무슨 실명을 얘기하면서. 그 정도로 정권을 휘두른 거 아닙니까? 그리고 최근까지도 저는 뭐 지금 이런 계엄 사태나 이럴 때도 일부 인사들 배후에는 김 여사가 있는 거 아니냐, 김 여사 라인이 있다. 이런 의혹들이 계속 나오거든요. 충분히 가능해 보여요. 그리고 결국 저는 명태균 게이트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특검이 가면 제가 가장 궁금한 거는 유력 정치인들 뭐 얘기 또 하시겠습니다마는 계엄의 근원이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 박재홍> 12월 3일 밤. 

◆ 한민수> 왜 그날을 택했고 진짜 왜 윤석열 대통령은 군 장성이나 장교가 얘기했듯이 개인사가 무엇이었는가, 가정사지요.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저는 뭐 쫄았다는 표현까지 쓰고 싶지 않습니다만 정말 궁지로 몰린 게 아닌가. 그러면서 그거를 뭐 야당이나 정치권에 협의를 하고 양보를 하고 할 생각을 하지 않고 결국은 군을 동원해서 그리고 3선 개헌 후계자까지 나오면 저는 우리 대한민국이 아프리카에 뭐 또 국가를 얘기하면 안 되겠습니다만 정말 그런 국가로 전락할 뻔했어요. 영구 집권하고 윤 대통령이 3선 하면 한 15년 하는 거 아닙니까? 또 후계자로 김건희 여사 옹립하게 되면 큰일 날 뻔했다, 이런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있었다. 마지막 질문은 내일이죠.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항소심 결심 공판이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2심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지 않으시다라고 말씀을 하시던데 의원님은 또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한민수> 사실 참 이건 예상하기가 힘들어요. 왜냐면 공직선거법 1심 때도 뭐 아마 우리 박 앵커나 모든 언론인들이. 

◇ 박재홍> 무죄를 많이 예상하는 분들이 많았다. 

◆ 한민수> 그리고 정말 보수 언론에서도, 저도 뭐 다 아니까요. 보수 매체에서도 한 80만 원 정도를 많이 예상했습니다. 오죽하면 나오자마자 대표적인 보수 논객이죠. 저는 어찌 보면 그런 분들이 좀 보수가 맞는 거 같아요. 바로 본인의 그 메시지를 통해서 SNS에다가 이번 판결은 정말 잘못된 판결이라고 조목조목 썼습니다. 이 죄가 그런 거예요. 당송 목적에 허위사실 공표입니다. 이재명 대표 낙선했지 않습니까? 낙선자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가혹한 처벌을 한 사례 자체가 없습니다. 

◇ 박재홍> 정규재 했던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 한민수> 그것도 그렇고 당선 목적에 이건 한 거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낙선을 했고 그리고 여러 가지 지금 다 드러났잖아요.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여러 말씀을 했잖습니까? 본인 배우자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거 장모의 비리 혐의에 대해서 전혀 문제없는 것처럼 제가 여기서 굳이 안 옮기더라도 다 했어요. 지금 그게 거짓말인 건 다 드러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당선자가 당선 목적의 허위사실을 공포한 것 아닙니까? 그러면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물론 뭐 현직 대통령입니다마는 이뤄졌어야 되는 거죠.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1심에서 그런 부분들이 잘 다뤄지지 않았다고 보고요. 그래서 전 2심에서는 무죄가 나지 않을까? 특히 판사가 검사로 하여금 뭐 공소장을 변경하라 요구도 하고 그런 부분들을 물론 뭐 다르게 해석하는 분도 있습니다만 제가 기대하고 해석하는 거는 이게 무죄로 가기 위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여러 가지 대표의 기억에 대한 부분 아닙니까. 사람의 기억에 대한 부분을 처벌을 해서 아까 초반에 말씀한 것처럼 국민 절대 다수가 정말 응원하고 지지하는 지도자를 피선거권을 박탈하고 형을 내린다는 건 저는 뭐 선뜻 이해는 안 됩니다. 그래서 무죄를 기대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겸허하게 무죄를 예상하고 기대한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 한민수> 네, 알겠습니다. 

◇ 박재홍>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한민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