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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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전 세계가 연일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세 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 역시 이 관세 문제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리고 향후 또 외교 문제에 있어서 북한 문제와 연관돼서 대한민국의 전략은 무엇이 되어야 할지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이시도 했고 현재는 숙명여대 석좌 교수이십니다. 남성욱 교수와 함께 합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 남성욱>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두 분 인사 나눠주십시오.
◆ 박성태> 안녕하세요.
◆ 이재영> 안녕하세요.
◇ 박재홍> 관세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트럼프가 요즘 나라를 콕 집어서 캐나다 중국 멕시코 얘기 콕 집었었는데 중국도 얘기도 하고 드디어 미 의회 연설에서 대한민국을 두 차례 말했습니다. 한국의 평균 관세는 4배나 높다, 미국보다. 직격탄을 날렸는데 이것도 사실 사실이 아닌 거죠?
◆ 남성욱> 사실이 아닙니다. 한미 간에는 FTA 협정이 체결됐기 때문에요. 관세가 어느 국가 간에 무슨 몇 배 차이가 난다, 이런 표현은 가짜 뉴스입니다.
◇ 박재홍> 이분이 가짜 뉴스 싫어하시는 분인데.
◆ 남성욱> 그런데 이 트럼프라는 분은 전략적이면서 즉흥적이라 협상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본인의 마음을 본인이 모른다는 겁니다.
◇ 박재홍> 본인도 몰라요?
◆ 남성욱> 네. 그래서 그때 기분이 조금 좋으면 2배로 했다가 기분이 나쁘면 4배로 했다가 6배로 했다가 그렇기 때문에 뭐 이 4배라는 표현에 대해서 저희가 사실관계를 입증하는 데 애를 써봐야 큰 의미는 없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사실은 이게 협상장에서도 정상 간의 만남은 다 정해놓고 이제 도장만 찍으러 가는 건데 트럼프 경우는 본인이 현장에서 뭘 해결하겠다 이런 주의니까 이러한 의회 발언 역시 애드리브로 볼 수 있는 겁니까? 그러면?
◆ 남성욱> 톱다운 외교를 하겠다라는 거죠. 보통 서밋 정상회담은 실무자끼리 다 만들어 놓고 정상들은 세레모니죠. 사인하고 그런데 트럼프는 그렇게 해갖고는 어느 세월에 마가를 실현하겠느냐, 그래서 내가 서밋, 정상을 불러다 놓고 내가 윽박질러서 내가 사인받아내는 게 훨씬 빠르다. 내가 2016년에 1기 때 해봤는데 이 공무원들, 관료들 믿다가는 내 임기 다 끝난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회담 날짜만 선물 순으로 정해라. 그럼 내가 가서 해결한다.
◇ 박재홍> 본인이 직접 하겠다. 근데 지금 이제 캐나다, 멕시코 얘기하면서 25% 얘기를 했다가 이게 또 유예했어요. 그래서 이게 뭐랄까 진짜 협상 카드였을까, 아니면 실무 지원에서 막히는 것이냐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남성욱> 한 달간 유예를 했는데 4주 후에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본인도 잘 모르죠. 이제 흔들어 봤는데 만족도가 떨어지니까 다시 기회를 주겠다. 그래서 4주간 유예를 하고 4주 후에 제대로 된 안을 갖고 와라 이런 차원에서 이제 캐나다와 멕시코를 흔들고 있는데 이제 캐나다의 경우는 대응 카드를 많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멕시코도 일방적으로 당하지는 않겠다. 그래서 결국은 이제 관세 전쟁이 벌어지는데 저희가 경제학 교과서에서 쓰여 있는 대로 얘기를 하면 이건 양측이 피해자가 되는 싸움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 이거는 사실은 예측할 수 없는 지경이 지금 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그리고 이제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 관련해서 또 이분이 대한민국과 일본을 콕 집어서 대규모 투자를 권유하는 발언도 했는데 우리 정부는 이거 결정된 거 없는데 이분이 말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 남성욱> 그러니까 이 트럼프는 선거 기간 동안에 이런 영어를 썼습니다. 퍼셉션 이즈 에브리싱 우리 청취자들 죄송한데요. 인식이 그냥 모든 것이다. 그냥 내가 말하면 그걸로 인식하면 된다 이거거든요. 무슨 말이냐 하면 이 알라스카 LNG 프로젝트는 이거는 1년에 6개월이 얼어붙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공사 자체가 1년에 6개월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이미 엑손 모빌이 손을 들었어요.
◇ 박재홍> 못한다?
◆ 남성욱> 못한다. 그런데 지금 이제 이시바 총리 갔다 오고 한국이 좀 있으면 올 텐데 아예 기정사실화하겠다. 물론 이시바 총리가 2월 7일 워싱턴에서 LNG를 사겠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러나 LNG를 사 오는 거 하고.
◇ 박재홍> 개발하는 건.
◆ 남성욱> 가스관을 심어서 공급하는 거는 다른 차원의 문제거든요. 그래서 저는 뭐 이거 트럼프가 꺼내놨는데 무조건 안 된다고 그러면 이 사람은 또 협상이 안 돼요. 그거 좋은데 계약서를 저희가 중장기 프로젝트로로 아주 천천히, 그래서 2026년 11월이 미국 중간선거거든요. 이거 지나가면 힘이 좀 빠질 겁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다시 선거는 없습니다. 그래서 중간선거까지 한 1년 10개월을 버티고 그다음에 나머지 이제 레임덕 시절에 벤스가 나타나겠죠. 제이드 벤스가 그래서 좀 더 시간을 끄는 작전으로 무조건 알래스카 우리 못해 이렇게 하면은 이제 다른 또 주목이 들어오니까 일단 뭐 이것도 그럼 검토를 하는데 실무자끼리 시간 끌기 좀 전략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 박재홍> 실무자들끼리.
◆ 남성욱> 계약서를 아주 시간을 끌게 한 6개월 이상 현지 조사를 해보자. 그리고 엑손 모빌도 참여시키고 우리도 얼마 참여시키고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컨소시엄 구성하는 데 시간 굉장히 걸리거든요. 지연 작전, 침대 축구.
◇ 박재홍> 침대 축구로 가야 된다.
◆ 남성욱> 침대 축구로 가야 된다.
◇ 박재홍> 이거 중요한 말씀인데 사실은 근데 트럼프도 기업가 출신이어서 상대가 침대 축구하면 알아차리지 않습니까? 그분들 프리미어리그 축구 선수인데.
◆ 남성욱> 그래서 이게 지금 우리로서도 전략이,
◇ 박재홍> 너 지금 계속 일어나 침대 축구야 일어나. 이럴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남성욱> 계속 침대 축구만 하면 안 되고요. 이제 침대 축구했다가 빨리 일어나서 또 움직이는 액션을 취하다가 다시 겨울이 돼서 지금 현지 방문이 안 된다. 뭐 계절적인 요인도 끄집어냈다가 그래서 이제 엑손모빌 미국 업체들한테 야 이거 말고 더 좋은 프로젝트를 우리가 만들어보자 이거 뭐 안 되는 거 당신들이 6개월 이상 언 땅에서 무슨 게스 공사를 하겠느냐 그래서 침대 축구와 또 공격 축구 또 때로는 지연 작전 뭐 이런 다양한 전술을 구상해야지. 알래스카에 저희가, 한마디로 얼음덩어리에 빠지는.
◇ 박재홍> 차라리 지금 뭐랄까요? 협상 트럼프가 바로 만날 수 있는 대통령이 지금 직무가 정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트럼프가 빨리하고 싶은데 오히려 또 그것도 지연되는 우연치 않게 또 지연된 결과도 만들어진 것 같은데요.
◆ 남성욱> 글쎄요. 뭐가 국내 정치하고 연관시키면 복잡한데 뭐가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또 그 나름대로의 어려운 점은 또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빨리 결정해야 되고 우리도 미래를 향해 나가야 되기 때문에 중요한 결정을 빨리 해야 되는데 못하는 측면도 분명히 있겠죠.
◆ 남성욱> 예. 일본하고 비교를 해 보니까 어차피 맞을 매긴 한데요. 치밀한 재팬 벤치마킹 전략으로 해서 어차피 뚫고 나가는 것도 또 필요하거든요. 예. 그 대신 이제 본 계약에 들어가서 액션은 침대 축구를 좀 하되 선제적으로 일본 방식으로 이시바 총리 한 달 동안 과외 특별 과외 받았거든요.
◇ 박재홍> 누구에게 받았습니까?
◆ 남성욱> 네. 일단 지난번에 아베 총리 부인 만나고 왔죠. 그다음에 그때 통역했던 팀들 팀 아베를 다 소집했습니다. 트럼프를 경험했던?
◆ 남성욱> 예, 그래가지고 절대 아부성 발언 외에는 하면 안 된다. 그것도 일본 팀들이 다 적어줬다는 거예요.
◇ 박재홍> 아부성 발언 외에 하면.
◆ 남성욱> 만 하라는 거예요. 텔레비전에서 나왔던 인물을 직접 보니까 너무 감동입니다. 흥분됩니다.
◇ 박재홍> 저도 리얼리티 쇼 팬이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 남성욱> 정말 지난번에 신의 은총 속에서 아주,
◇ 박재홍> 신앙적인 얘기도 좀 하고.
◆ 남성욱> 하고 앞으로 미국의 발전에 큰 성과가 있을 거로 기대됩니다. 그래서 뉴욕 타임즈가 아토브 플래터리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아부의 전설, 아부의 예술 뭐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 손자 일본 사무라이 투구까지 150만 원 주고 만들어 가지고 준비해 갔습니다.
◇ 박재홍> 마음을 얻어야 되는군요.
◆ 남성욱> 오모테나시라고 일본말로 환대, 그러면서 또 이제 여러 가지 아이템을 준비해서 LNG 사 오겠다. 그다음에 이제 왜 이시바 총리가 그러냐면 860억 달러의 대미 무역 흑자로 6등이에요, 일본이. 우리가 685억 달러로 8등이고. 그러니까 관세 폭격 맞으면 일본도 감당 못 하거든요. 그래서 가장 트럼프가 아름다운 단어라는 테리프, 관세라는 단어가 입에서 안 나오게 예봉을 피하는 거.
◇ 박재홍> 그래서 계속 말을 해야 되는군요, 뭔가를.
◆ 남성욱> 일단은 관세 단어가 안 나왔으니까 선방했다. 어저께 일본 신문 보니까 한국 니네 어떡할래 우리는 그래도 선방했다. 근데 오늘 또 일본에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전투기 오폭이 아니고요. 트럼프가 연설을 했는데 의회에서 이거 미일 안보 조약 이거 우리한테만 불리하고 일본한테만 유리하다.
◇ 박재홍> 본인들이 너무 많이 쓰고 있다. 이런 취지인가요?
◆ 남성욱> 미일 안보자위는 상호 양측이 지켜줘야 되는데 우리가 일본만 지켜주고 있다. 일본도 미국을 지켜라. 그 얘기는 이제 무기 많이 사가라, 국방비 올려서 뭐 그런 얘기인데 오늘 뭐 또 일본 아주 발칵 뒤집혔습니다. 그 발언에. 폭탄 한 번 피했는데 이게 또 날아오네.
◇ 박재홍> 관세 피했더니 안보 문제.
◆ 남성욱> 안보로 이제 공격이 들어오는 거죠.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반도체법 폐지 문제를 언급하면서 우리 기업에 불리한 상황은 분명한 것 같은데 또 하나는 백악관의 조선업 사무국을 만들겠다 해서 이건 또 우리 대한민국의 강한 부분이니까 긍정 시그널이다, 이런 분석이 있는데.
◆ 남성욱> 지난번에 젤렌스키 회담 우리가 생중계 보면서 맞아요. 그때 뭐였냐면 트럼프가 유 해브 노 카드. 젤렌스키한테 너 카드 없잖아 근데 왜 말 안 듣고 고집 피워거든요. 이 비즈니스 하는 사람은 카드가 중요하거든요. 딜, 안. 젤렌스키는 이제 광물이 카드였는데 광물 협정 사인 안 한다니까 그러면 네가 마음대로 해. 근데 이제 우리 카드 중에 하나가 조선업이거든요, 배 만드는 거. 그래서 지금 실무자들이 왔다 가고요. 다다음 주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한국에 옵니다. 그러면 이 사람이 장관 회담하고 바로 울산으로 가서 조선소를 둘러볼 겁니다. 정말 한국이 배 만들 수 있을까? 근데 울산에 한번 우리 전부 다 가보시면 알지만요. 이 배 만드는 게 3대 업종이에요. 우리도 외국인 근로자 30% 이상이 됩니다. 이거 한국 사람들도 이거 험한 일 안 하려고 해요. 미국은 두 가지 때문입니다. 3대 업종 안 하는 거 하나하고 존스 법 때문에 자국의 항구에 정박하는 배는 자국 회사가 만들어야 된다. 이게 1920년에 나왔는데 그때는 이제 경쟁력 키운다고 나왔는데 이게 미국이 소득이 7만 5000불이거든요. 그러니까 누가 힘든 배 만드는 조선업에 들어가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일단 280척이거든요, 미군 함정이. 중국이 350척 이상입니다. 근데 이 격차는 계속 벌어지거든요. 그 미국에서는 발칵 뒤집힌 거죠. 그래서 지난번에 윤석열 대통령 통화할 때도 mro 조선업 mro에 관심을 가졌고 이제 우리 카드로 이걸로 이제 흔들어야 되는데 분명히 트럼프는 이제 야 공짜로 해줄래? 너네? 이 카드거든요. 뭐 좋습니다. 공짜로 해주고 또 다른 딜로 왜냐하면 우리가 685억 달러에 대미 무역 흑자를 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주고 트럼프를 상대할 수는 없는 거고 이제 바게닝, 협상을 여러 가지로 이제 하는데 가장 골치 아픈 건 반도체죠. 7조 원을 지금 보조금으로 바이든 정부가 약속했거든요. 삼성하고 하이닉스하고. 근데 이거 지금 안 주겠다는. 우리는 이제 70조 원을 우리가 투자했다. 근데 이제 트럼프한테는 과거에 한 거는 소용이 없습니다. 그건 모르겠네.
◇ 박재홍> 내가 한 거 아니다. 내가 한 딜이 아니다.
◆ 남성욱> 바이든 정부가, 그거는 모르겠어. 나한테 너 뭐 할래 이게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차원에서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에 이제 고민이 깊어가는데 우리가 갖고 있는 카드는 이제 조선업 카드 하나하고 안보 카드를 우리는 꺼내자. 한국이 단순하게 한미동맹에 있는 나라가 아니고 니네 지금 중국하고 큰 게임을 벌이는 데서 우리가 전초기지다. 안보적 가치가 뛰어난 나라다. 만약 한국이 문제가 생기면 일본이 문제가 생기고 타이완이 문제가 생긴다. 그랬을 때 이게 미국의 그게 맞느냐. 그래서 한국을 좀 살살 다뤄야 된다. 이제 이런 거는 뭐 우리 리더가 결정되면 들어가야 되는데 지금은 이제 리더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뭐 전경련이고 뭐 이렇게 가면 옛날에 뭐 한 거 지금 다 서류들 들고 가방 들고 워싱턴 가는데.
◇ 박재홍> 다 의미 없을 수 있겠군요.
◆ 남성욱> 글쎄요, 이거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조금 걱정입니다.
◇ 박재홍> 두 분도 질문하셔도 되겠습니다.
◆ 이재영> 보니까 콜비 차관 보인가요? 아직? 그분 같은 경우는 안보에 있어서는 대한민국 역할이 클 수도 있다. 이렇게 아주 노골적으로 얘기를 하고 방금 말씀하셨던 그 경제 관련해서는 굉장히 으름장을 내놓는 얘기를 하는데 어찌 보면 이게 어깃장 나는 모습이잖아요. 근데 거기서 아까 방금 말씀하셨던 부분 특히 우리가 바게닝 바터를 했을 때 지금 콜비 차관같이 이제 실무자들이 하는 얘기가 우리한테 귀담아들을 만한 얘기인지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세요?
◆ 남성욱> 이 의원님 굉장히 중요한 지적입니다. 콜비가 상당히 실세로, 특히 국방차관 중에서. 미국은 국방부의 차관이 여러 명입니다. 그런데 이분이 동아시아를 맡고 있고 또 무기 쪽에 관심이 많아서 두 가지 양면이 있는 것 같아요.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트럼프의 미션을 수행해야 되는데 그거는 국방비를 올려서 미국 무기를 많이 사 가지고 가야 된다라는 거. 그래서 이거를 이제 절충안을 잘해야 되는데 이거 말고 저희의 고민은 북한 비핵화 문제거든요. 무슨 얘기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돈 벌었습니다. 권력 쥐었습니다. 이제 뭐가 남았겠습니까? 남자한테 명예거든요. 노벨 평화상 받고 싶다. 네 번이나 후보에 올랐거든요.
◇ 박재홍> 본인이 추천했던 건 아니었어요?
◆ 남성욱> 아베 총리도 추천하고 본인도 추천하고. 그래서 지금.
◇ 박재홍> 네 번, 그러니까 4전 5기.
◆ 남성욱> 네, 대통령 중에 4명이 노벨 평화상 받았어요. 루즈벨트, 윌슨, 오바마, 카터 본인이 다섯 번째 받아야 된다는데 편파적이고 불공정하다고 그래요.
◇ 박재홍> 노벨상 평화상?
◆ 남성욱> 노르웨이, 아마 노르웨이 좀 힘들어질 거예요, 빨리 안 주면. 아마 덴마크 그린란드 못지않게 노르웨이 위크 포인트를 또 건들 겁니다. 그러면 어디서 받을 거냐 이거죠. 중동 가자지구 이미 뭐 사단 났죠.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70만 명 우크라이나 40만 명 거기서 무슨 노벨 평화상이 나오겠습니까? 그러면 세계의 관심사 김정은하고의 비핵화 회담을 만들겠다. 그런데 시간이 누구 편이냐면 푸틴, 시진핑, 김정은 편이거든요. 이 사람은 2년 있으면 중간선거 겪고 2019년 2월에 왜 하노이가 노딜 됐냐면요. 김정은이 내가 영변 비핵화하겠다, 그러니까 대북 제재 민생 결의안 11건 중에 5건을 해제해 달라 그랬더니 트럼프가 유아날 레이디 퍼더 딜, 너 협상할 준비가 아직 안 됐구나 너 기차 타고 왔다며 66시간 내가 비행기 태워서 평양 내려주고 갈게. 그래서 김정은이 이제 화가 나 가지고 기차 안에서 이 참모진들 다 무릎 꿇고 가 니네들 뭐 그랬다라는 일화가 있는데 그 왜 노딜이었느냐 ? 이 영변이 비핵화의 시초고 성지이지만 지금은 분간 강선의 핵 시설이 또 50%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미국 정보 당국 입장에서는 이 영변 비핵화만 가지고 이 대북 제재를 해제할 수 없다. 근데 11건 중에 5건이니까 뭐 매칭이 되지 않냐 그러지만 이 대북 제재 중에 금융 제재는 돈이 하나만 풀리면 다 이게.
◇ 박재홍> 피가 통한다.
◆ 남성욱> 다 풀리기 때문에 이게 스몰딜을 할 수 없다는 건데 이번에 이제 트럼프 입장에서는 급하거든요. 김정은 절대 안 불렀습니다. 뭐 푸틴도 있고 시진핑도 있고 지금 뭐 아주 귀인들이 많이 나타난 거죠. 그러니까 영변 비핵화를 1단계로 했다. 그래서 이제 비핵화의 성공, 그리고 2단계를 또 협상할 거 아니냐 그러면서 노르웨이 노벨 평화상 위원회를 이제 압박하는 거죠. 이게 이제 코리아 패싱 시나리오인데.
◇ 박재홍> 북미 간만 대화하고 북미 간만 수교하고 대한민국은 거기에 빠져 있을 수 있겠다.
◆ 남성욱> 지금 그렌넬이라고 독일 대사가 니카라고 하고 북한 특사예요. 그래서 이제 니카라가 갔다 왔고 지금 북한 일을 시작한다라는 설이 있습니다. 근데 트럼프는 1기 때 러브레터를 김정은과 27통을 주고받았습니다. 아마 편지가 지금 이제 슬슬 왕래가 시작될 거로 보거든요. 그러면 이제 이 우크라이나 전쟁 가라앉고 그러면 여름이 끝나가고 낙엽이 슬슬 질 때쯤이면 뭔가 조짐이 본격화되지 않을까. 왜냐하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올해 빨리 받고 싶거든요. 지금.
◇ 박재홍> 스포트라이트를.
◆ 남성욱> 네, 그러면 12월에 결정 나니까 10월 전에 뭔가 빅딜로 뉴스거리를 만들 필요가 있거든요. 저희는 이거를 굉장히 아주 이렇게 뭐 그럴까 하지만 굉장히 현실적인 시나리오입니다. 그래서 뭐 신원식 실장이 또 미국에다가도 얘기를 하고 절대 한국 없는 북미 대화는 없다. 그리고 북한 비핵화 없이 한반도 문제 해결 없다라는 얘기를 하지만 우리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봤듯이 우리가 뭐 약소국은 아니지만 우리의 카드로 볼 때 트럼프의 과속을 어떻게 제재할지는 조금 걱정스러운 측면이 좀 있습니다.
◇ 박재홍> 사실은 미국도 미국이지만 북한도 우리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대한민국 정부가 이 딜에 크게 역할을 못하네라는 걸 한번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사실은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등장했다 할지라도 또 이제 대한민국 정부와 3자 간에 뭔가를 이루어낼 가능성이 적을 수도 있겠다.
◆ 남성욱> 이제는 3자는 조금 어려울 거예요. 그때 문재인 대통령이 운전자를 했는데 운전하는 거 보니까 신통치 않더라. 그리고 트럼프 저 사람은 정상, 그때 판문점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참석하는 거를 트럼프가 싫어했거든요. 직접 만나서 해야지 더 이게 빅 뉴스가 된다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구태여 한국을 낄 필요가 있을까 특히 김정은은 한국은 조금 이제는 우리하고 클래스가 좀 다르다. 우리는 워싱턴하고 직접한다. 그래야지 더 많은 걸 얻어내지 한국이 옆에 있으면 자꾸 완전한 비핵화, 완전한 비핵화 때문에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절대 도움이 안 된다라는 입장이거든요.
◆ 박성태> 당시에 이제 뭐 완전한 비핵화 CVID로 해가지고 얘기가 됐었는데 트럼프가 비핵화의 성과를 북한의 비핵화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노르웨이에서 노벨 평화상을 노린다. 그러면 이제 비핵화를 어떻게 규정할 거냐의 문제가 생기잖아요. 앞서 말씀하신 대로 1단계로 영변만 비핵화한다면 그걸 예를 들어 노벨 평화상의 위원회에서 정말 잘했네라고 할지 국제적으로 그걸 인정해 줄지 또는 기존에 있던 무기들 이런 것들은 어떻게 할 건지 그런 건 좀 의문이에요.
◆ 남성욱> 이런 게 이제 우리 전문가들의 우려죠.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다만 이 사람 아까 말한 대로 퍼셉션 이즈 에브리싱이거든요. 내가 말하면 그게 진실이야 그러니까 사실과 진실은 차이가 있지만 이 사람은 내가 말하는 게 진리라는 거죠. 그러니까 이제 노벨상 위원회라는 게 뭐 우리가 보면 굉장히 권위가 있지만 미국의 힘 앞해서 과연 그렇게 우리가 걱정하는 대로 할까 그런 이제 우려가 좀 있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오늘 국제 뉴스 중에 단연 화제가 됐던 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이제 뉴스에 등장했는데 이분이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리고 나왔어요. 그래서 이게 무슨 상황이냐, 지금 제가 유튜브에 화면이 나오고 있는데 정말 진지하게 이분이 이제 십자가를 그리고 나왔는데 이게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남성욱> 쿠바의 이민자의 아들입니다. 마크 루비오. 2016년에 그때 트럼프하고 공화당 경선에도 한 번 나왔다가 이제 물러나고 약간 좀 변신의 귀재라는 저는 표현을 씁니다. 저 십자가의 표시는 이제 기독교의 사순절, 예수가 40일 동안 고난받은 거를 해서 십자가를 이렇게 하는데 미국 공직자가 저거를 마크하고 나오는 거는 아마 미국 국무장관 72명, 72대 국무장관인데 아마 처음 있는 일인 것 같고요. 저 사람의 저런 변칙이 오히려 국무장관으로 발탁되는 데 큰 장점이 아니었나 사실은 이제 플로리다 상원의원이죠. 그래서 뭐 트럼프 마라라고의 지역구는 좋은데 그러니까 지금은 어떤 어른들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존 볼턴이라든가.
◇ 박재홍> 미국 안보 전문가.
◆ 남성욱> 지금은 오직 로열티, 충성파. 그다음에 뭐 말 잘 듣는 사람. 왜냐하면 피트 헤그세스는요, 저기 프린슨 대학교 ROTC 출신이에요. 소령입니다, 소령, 예비역 소령. 근데 폭스 뉴스 갔다가 너 와 너 국방장관 미국에 물론 문민 출신도 국방장관이 되긴 합니다만 대부분 뭐 장성 출신들이 하죠. 왜냐하면 군을 알아야 되기 때문에. 근데 예비역 ROTC 소령을 지금 장관으로 했기 때문에 마크 루비오도 그런 흐름으로 이 국무장관이 됐기 때문에 뭐 평소에 이제 반중 그런 정책이 트럼프의 눈에 들었고 저 사람을 시키면 중국 때리기에 좀 할까, 그런데 다소 이 사람의 능력이 그렇게 출중하기보다는 트럼프에 잘 맞춘다. 그게 눈에 들어서 마이애미 대학교 로스쿨 나왔기 때문에 뭐 그렇게 또 미국에 A급 인재라고 보기도 조금 그런데 거기가 이제 쿠바의 남미계 사람들이 많이 와서 선거에서 아주 우리 이재영 의원님보다 훨씬 더 저는 퀄리티가 낮다고 봅니다.
◆ 이재영> 갑자기 제가 소환이 됐습니다.
◆ 남성욱> 우리 이재영 의원님의 퀄리티는.
◇ 박재홍> 엘리트.
◆ 남성욱> 엘리트입니다.
◆ 박성태> 다보스 포럼에서 근무하시던. 글로벌 인재시군요.
◆ 남성욱> 글로벌 인재입니다.
◇ 박재홍> 그게 저희 십자가가 외교적 의미는 전혀 없고 그냥 본인 신앙의 표현이었다. 이 정도 이해하면 돼요?
◆ 남성욱> 일종의 교조주의라는 표현을 쓸까요? 그러니까 뭔가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하나의 퍼포먼스다. 공직자라는 건 종교를 믿지만 드러내지 않고 공식적인 거는 하면 안 되거든요. 근데 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번에 그 뉴욕 워싱턴의 주교 기도 앞에서 끝나고 나서 기도를 주교를 비난하니까 뭐 종교도 나하고 맞으면 좋은 종교고 나하고 안 맞으면 나쁜 종교이기 때문에 저런 행위는 미국의 어떤 권위라든가 그런 거를 조금 손상시킨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박재홍> 예 알겠습니다. 오랜만에 나오셨는데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 남성욱> 감사합니다.
◇ 박재홍> 숙명여대 남성욱 석좌 교수였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3/7(금) 남성욱 “이마에 검은 십자가 그린 루비오, 美 어른 없어”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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