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3/11(화) 배종찬 “전광판 안보다던 尹, 지금은 밀착 전광판 모드”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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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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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정옥임 전 의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배추한판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함께하셨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봄배추 배추도사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봄이 왔군요.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십시오. 

◆ 이상민> 반갑습니다.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오늘도 함께하신 두 분 정옥임 전 의원님, 장윤미 변호사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정옥임> 안녕하세요. 

◆ 장윤미>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헌법재판소가 이번 주 목요일에 판단한다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파면 여부 결정한다고 밝혔는데 그래서 결국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최종 기일이 언제 될 것이냐 이 부분인데 다음 주가 될 수 있을까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 주 가능성이 상당히 유력해 보입니다. 그런 이유는 이번 주에 하려면 일단 적어도 오늘내일 정도는 알려줘야 되거든요. 

◇ 박재홍> 2, 3일 전에. 

◆ 배종찬> 그렇습니다. 국회 탄핵소추단과 대통령 변호인단에 알려줘야 되는데 일단 목요일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알려졌거든요. 오늘 오전쯤에 전달이 됐습니다. 그러면 적어도 오늘 오후나 내일 오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선고가 만약에 금요일에 있다면 해야 되는데 이게 날짜가 좀 임박해 보이고요. 두 번째는 이 선고가 있는 바로 다음 날 대통령 선고를 한다? 그리고 한덕수 국무총리 선고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거든요. 이런 걸 생각한다면 적어도 다음 주인데 지금 나오고 있는, 전망입니다. 18일 다음 주 화요일입니다. 또 하나는 21일 마찬가지로 금요일인데 금요일 이야기를 하는 이야기는 대통령에 관련된 이 부분이 워낙 후폭풍이 클 수 있기 때문에 금요일에 하지 않으면 주중에 목요일, 수요일 하게 되면 주가 계속 이어지거든요. 주중이 이어지거든요. 그러면 상당히 이게 서울시 내에 교통 혼잡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좀 타격이 있을 것이다, 이런 전제하에 대체로 이렇게 되면 다음 주 21일 설이 상당히 유력해지지 않겠나. 왜냐하면 넘어가면 또 이재명 대표의 선고가 있습니다. 그럼 같은 주에 두 개를 다 한다, 이건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거든요. 여러 가지 사안으로. 그렇다면 지금 나오는 것은 대체로 21일 설이 상당히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다음 주 금요일. 정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그다음 주로 넘겨서 26일 주에 하는 거나 다음 주에 하는 거나 지금 부담은 상당히 큰 정치적 상황에 직면한 거는 맞고요. 아마 지금 감사원장하고 이 검사들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기 전에 탄핵을 당한 거였잖아요. 그래서 그런 순서라든지 과정, 절차 이런 것까지도 지금 꼼꼼히 재면서 하는 것 아닌가라는 느낌을 갖게 되거든요. 저도 조심스럽지만 다음 주쯤에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 박재홍> 그렇지요. 사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사례는 최종 변론 그러니까 변론 종결 이후에 14일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변론 종결 11일 후에 했는데 지금 14일이 지났기 때문에 기간상으로는 이번 주 안에 해도 크게 이상한 건 아닌데 만약에 목요일 하는 거를 오늘 이 일정을 공지했기 때문에 만약 이번 주 금요일에 있으면 내일 아무런 소식이 없다. 그럼 이번 주 금요일 안 할 확률이 높은 거겠지요? 

◆ 장윤미> 그런 것 같아요. 오늘 목요일에 검사들이랑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에 대해서 선고하겠다고 했는데 내일 그리고 이번 주 금요일은 대통령에 대해서 하겠습니다라는 게 좀 어색해 보이는 부분이 있고 이걸 좀 덩어리 덩어리로 큰 그림을 보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선고 기일을 지정하는 데 있어서. 이건 기본적으로 민주당 측에서 제기했던 부분인 거고 이미 의원님이 짚어주신 대로 심리가 다 종결된 부분이 있었던 부분이고 쟁점 같은 게 뭐 대통령과 비교했을 때는 현저히 중요도는 낮고 그러니까 먼저 어떻게 보면 좀 털고 가자 이런 생각이 있는 것 같고 또 구속 취소 변수라는 게 결과론적으로 영향 미쳐서는 안 된다, 법리적으로 무관하다고 합니다만 이게 그러면 정말 무관한지는 헌법재판소가 자체적으로 보긴 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것도 좀 지연이 되는 데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헌법재판관들의 평의가 길어지는 건 분명해 보이는데 사실은 재판관들 회의가 완벽하게 철통 보안이고 도청도 안 되게 지금 해놨다는 거 아닙니까? 그럼 거기서 나오는 얘기 자체도 근거 없는 얘기고 헌재 공보관이 직접 말하는 거 빼고는 믿을 수 없는 거 아닙니까? 

◆ 배종찬> 그런 이유는 뭐냐 하면 지금 여러 가지 지라시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지라시라는 게 근거 없는 어떤 추측성 음모론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헌법재판관이 이런 이야기를 할 까닭은 없을 겁니다. 그러면 평의에 배석하는 연구관이나 이런 어떤 정보 파이프라인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의 해석하는데 글쎄요. 그러면 이게 나갔을 때 그 파장을 생각하면 연구관인들 그걸 누설하거나 발설하거나 하겠습니까? 그러지 않을 건데 서로 간에 기대치 전망치가 섞인 일종의 상상 또는 시나리오 이런 게 뭐 난무하다 보니까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고 지금 결과는 알 수 없는, 일각에서는 대체로 인용 쪽으로 가던 찰나였는데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되면서 이게 드라마 각본이 달라졌다, 이런 설도 또 전개하고 있는데 모든 것은 다 설일 뿐 주심 재판관의 이 선고를 기다려야 될 부분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차분하게 기다려야 될 것 같고 이 지라시가 워낙 많이 도니까 몇 대 영, 몇 대 영 분석하는 그런 지라시를 분석하는 지라시가 있더군요. 이런 지라시가 도는 이유는? 

◆ 장윤미> 그러니까 양쪽이 여론전을 지라시로 펴는 것 같은 느낌인 거예요. 이게 원래는 8:0 이렇게 좀 기울다가 4:4까지 왔다, 이러니까 4:4라고 이렇게 일종의 음모론을 펴는 이유는 이렇게 기대감을 높여야 나중에 8:0이 됐을 때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습니다, 뭐 이렇게 분석하는 거예요. 

◇ 박재홍> 우리 장 변호사도 받으셨어요? 

◆ 장윤미> 막 돌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또 지라시 이러면 되게 내밀한 정보를 소수가 공유하는 느낌이 있다 보니까 이게 마치 진실인 양 우리가 모르는 정보 접근이 안 되지만 또 알 수 있는 통로를 가진 사람들이 만드는 양 하는 또 이런 분위기는 있기 때문에 양쪽에 또 이 공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은 지라시 오늘 받으신 거 없으세요? 

◆ 정옥임> 저는 제가 생각할 때 소설 쓰는 거라고 보고요. 이 정보 파이프 라인이 있어서 지라시 그런 내용이 나오는 거라면 벌써 그 정보 파이프라인이 누구라는 것까지도 다 노출되는 그러한 우리 정치 문화가 있거든요. 기밀이라는 게 유지되는 사회가 아니에요, 근본적으로. 왜 우리 사회를 연줄 사회라고 그러잖아요. 그리고 심지어는 뭐 은밀히 사적으로 얘기한 것도 다 공개하는 그런 정치적 상황이 됐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자기들이 상상하는 대로 얘기를 하고 여론을 지금 주도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 박재홍> 딱 그거 받으면 휘발성이 높으니까 막 공유하고 싶고 지인들에게 주고 싶고 막 이러주세요. 

◆ 배종찬> 그런데 요즘에 이게 워낙 또 카톡으로는 잘 공유가 안 되고 텔레그램으로 공유가 많이 되다 보니까 텔레그램을 안 쓰시는 분들은 또 잘 못 받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냥 일반적인 내용만 받고. 

◇ 박재홍> 배 소장님은 텔레그램에서 쓰시는구나? 

◆ 배종찬>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깊은 내용은 저는 그램으로 이야기하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방금 전에 그 휘발성 문제 박재홍전 앵커 말씀하셨는데 이게 정말 그럴싸해요. 제 이야기가 아니라 보신 분들은 너무 이게 구체적이고 이게 앞뒤 전개가 맞아서 믿을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이렇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승복 불가로 될 수밖에 없어요. 어떤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저는 이 정도로 정말 사실은 이런 게 깊어진다면 선고 이후를 좀 대비할 그런 우리 사회 준비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왜냐하면 선고 날짜에 그 주변에 막 다 통제한다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분명히 주중이고 지금 개학을 한 상태에서 인근 학교 뭐 이거는 어디까지나 아직까지 확정된 건 아닙니다. 그날은 일단 학교 휴교 이야기도 나올 정도예요. 저는 그렇게까지 가서는 되겠느냐는 말씀을 드립니다. 

◇ 박재홍> 여야 모두 지금 탄핵 재판 최종 결과를 앞두고 수위를 높이고 있어요. 이를테면 국민의힘은 헌재 앞에서 밤샘 1인 릴레이 시위를 준비 중이라고 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초선 몇몇 의원들이 삭발했고, 또 김경수 전 지사는 단식하고 있습니다. 의원님, 이 여야의 움직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의원님 경험을 비춰봤을 때. 

◆ 정옥임> 참으로 잘못된 거죠. 지금 아예 대놓고 뭐라고 얘기하는 거나 같으냐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면 가만히 있지 않겠어라는 태도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정부의 대통령 권한대행도 지금 뭐 갑호 비상명령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이게 제대로 정말 나름대로 정치인으로서 어떤 공익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겠다는 정치적 선언을 하는 게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예의죠. 무슨 삭발을 한다고 그래서 그 머리가 안 나옵니까? 이건 별로 의미가 없는 행동이에요. 본인들은 굉장히 결연하게 하는 거지만 우리가 많이 봐왔잖아요, 옛날부터. 그다음에 단식도 그래요. 단식이라는 것의 의미가 한국에서 굉장히 왜곡되는 게 많은데 단식한다고 그래서 뭐 결론이 바뀌겠습니까? 그건 아닌 것 같고요. 헌법재판소가 자신들의 어떤 법리와 그다음에 양심에 따라서 결론을 내리면 분명히 반은 만족스럽고 반은 불만스럽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지금은 누구도 단정하지를 못하는 아주 회색지대 같은 블랙박스 같은 상황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그런데 민주당이 이렇게 나오는 데는 혹시 자기네들이 생각하는 결론이 아니라는 정보를 어디서 받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왜 이렇게. 

◇ 박재홍> 왜 이렇게 다급하지, 이런 인상을 줄 수 있다? 

◆ 정옥임> 주지요. 지금 주고도 남네요. 

◇ 박재홍> 그런가요? 그런데 뭐 단식은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도 했기 때문에. 장 변호사님은 이러한 상황. 

◆ 장윤미> 이게 절박한 쪽이 광장으로 나오기 마련인 것 같아요. 사실 일단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측에서는 마음을 좀 놓고 있었던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체포영장 집행이 안 되고 이랬을 때 엄청 거리로 많은 분들이 나오셨는데 이게 그냥 뭐 본인들 입장에서는 순리대로 흘러가는구나. 대통령도 수감됐고 탄핵 결정 여부도 조만간 나온다고 하니 우리 일상으로 가자고 하는 그 순간에 대통령이 나온 거예요. 석방이 되고. 불안감이 너무 고조되고 있고 이 사회적 긴장감도 너무 클 때 이걸 절박하고 이게 급박하다고 생각하는 건 이제 민주당이 된 것 같아요. 그럼 뭐라도 해야 되겠다고 하는 이 방식의 표출로써 저도 의원님 주신 말씀으로 삭발 이런 부분이 얼마나 유효한 수단이냐는 물음표는 있습니다만 이거라도 함으로써 이 절박함을 드러내는 절실함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정치권의 삭발 투쟁 역사는 꽤 오래됐죠. 이분도 한번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황교안 전 대표님 잠깐 나와 주시죠.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삭발 선배 황교안입니다. 2019년 조국 사태 때 임명에 반대하면서 삭발했습니다. 저도 가발 쓰고 다니는 거 아니냐 음모론에도 당당하게 삭발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웃길 때는 웃으셔도 됩니다. 

◆ 장윤미> 너무 잘하는데요. 

◇ 박재홍> 우리 정 의원님도 굉장히 웃음을 참고 계시는데 한판승부에 적응하셔야 됩니다. 웃으셔도 됩니다. 웃음이 다 아름다우시기 때문에. 일단은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에 주먹도 불끈 쥐고 나와서 관저에서 김치찌개를 먹었다. 그 이후에 여당 대표들을 만나서 티타임도 가졌다. 그 이후에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배 소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헌재에서 시간을 기다리자. 

◆ 배종찬> 그게 제일 중요하죠.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헌법재판소의 선고 결과가 가장 크죠. 대통령의 운명을 좌우하는 거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나오면서 차에서 내리고 또 도보 인사를 한 배경을 많이 묻습니다만 그건 윤석열 대통령만이 알겠죠. 하지만 정치적으로 또 관찰적으로 분석해 본다면 첫 번째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에는 바로 헌재에 있을 겁니다. 헌법재판소에 대해서 보내는 메시지겠죠. 이렇게 내가 건재하다는 거. 두 번째로는 당에 보내는 메시지겠죠. 그러니까 당 통합을 하라, 나를 중심으로. 그다음에 세 번째는 지지층들에게는 90도로 절을 하지 않았습니까? 지지층 결집일 거예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결과는 누구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예측할 뿐인 것이죠. 기대하면서. 정치적인 또 성향에 따라서. 그렇지만 윤석열 대통령으로서 한 가지는 하기는 한 걸 거예요. 정중동으로 가는 이유는 완급 조절도 필요하다. 왜, 이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칫 이게 어떤 역풍으로 불게 되면 대통령으로서는 그것보다 난감한 게 없을 것이거든요. 그런 만큼 지금 정도의 영향력을 유지해도 윤석열 대통령을 한참 이렇게 정치적으로 어떻게 하기는 참 쉽지 않을 거예요. 법적으로야 뭐 다른 차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뭔가 구체적으로 적극적으로 메시지나 행보를 하기보다는 또 그럴 지금 상황도 아닌 것이고요. 그래서 좀 정중동 하면서 헌법재판소의 선고 결과가 가장 유리한 쪽으로 갈 수 있는 움직임을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일단 말씀하신 대로 탄핵 최종 판단 헌재 선고일 이후에 어떤 결정이 나오든 만약에 인용 결정이 나오면 어떤 분들은 지금 불구속 상태이기 때문에 유튜브까지 하실 분이다, 뭐 이런 말까지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정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지. 

◆ 정옥임> 선고 후에 나올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선거 후엔 반드시 나온다? 나오겠죠. 

◆ 정옥임> 시간의 문제지 예를 들어서 본인이 원하는 결과가 나왔든 원하는 결과가 아니든 자기 메시지를 내고자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정중동은 어떻게 보면 그동안에는 지지자들을 표현은 뭐하지만 좀 활용했다고나 할까? 그러면서 뭔가 자기 메시지 시그널을 보냈는데 오히려 지금 어떤 희망적 관측 내지는 기대감이 있는 걸까? 그러다 보니까 정중동을 하는 걸까? 뭐 나름대로 해석은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아주 근본적인 문제로 돌아가서 계엄을 선포하고 군인들이 국회에서 무장하고 들어왔고 그리고 어찌 됐든 간에 본인은 구속 취소가 됐으나 관련된 사람들이 지금 구속된 이 상황에서 과연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론을 내릴까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결과가 그렇게 반전? 그동안에 생각했던 그 반전이 일어나기가 그렇게 쉬운 걸까? 여기까지만. 

◇ 박재홍> 반전이라 하면 탄핵 기각 뭐 이 부분인데 사실 대통령 입장에서는 만약에 어떠한 헌재의 최종 판단에 대한 뭔가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으면 오히려 더 강성 메시지를 내서 불법에 불법의 불법이라는 말을 반복했을 수도 있는데 정말로 정중동이기 때문에 지금 용산에 있는 비서관들은 탄핵 기각 확신한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뭔가 정무적 판단이 있는 행위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 장윤미> 그러니까 희망을 내심으론 갖고 있어 보이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보좌진분들의 고언이나 이런 걸 잘 듣지는 않는다고 하는데 그날도 석방되는 날도 메시지를 좀 내고자 했는데 경호처에서 좀 제동을 걸었다, 이런 보도도 있고. 그런데 어쨌든 내려서 고개 숙여서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단 말이에요. 그럼 육성을 더 하는 건 그렇게 경호 문제상 문제가 되지는 않는데 아마 정무 판단이 있는 것 같아요. 대통령실에서도 계속하는 건 헌재까지는 잠자코 계셔야 된다, 이런 취지로 있는데 그 말을 수용한 건 왜냐하면 뭐 대통령실발이라고 해서 뭐 이런 풍문을 옮겨주시는 분들 얘기에 따르면 희망을 좀 갖고 있는 것처럼 제가 느껴져요. 이게 뭐 약간 변수가 됐다, 뭐 바뀌었다, 분위기도 이런 식의 이야기를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약간 기시감이 또 들기도 하고요. 또 듣고 싶어하는 정보를 더 귀를 열고 수용하기도 하니까. 그래서 대통령이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금 자제하고 있는데 만약에 불리한 기류가 보이거나 불리한 선고가 나온다? 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수감돼 있을 때도 여러분, 저를 지지하는 이 시민들 유튜브 제가 잘 보고 있습니다, 막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메시지를 냈거든요. 그 연장선상에서 보는 게 좀 예측 가능하겠지요. 

◆ 정옥임> 지금 우리 장 변호사님 불리한 결과가 나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유리한 결론이 나와도 가만히 있지 않지요. 

◇ 박재홍>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다 가만히 있지 않는다. 배 소장님, 관저 정치 논란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메시지 말씀하신 대로 어떤 결과든 나오게 될 것이다. 

◆ 배종찬> 그렇지요. 그런데 참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우리가 한판승부에서 오랫동안 이렇게 다양한 분석을 하고 있지만 저는 지지율 이야기 많이 했었습니다. 비상계엄 이전의 윤석열 대통령. 저는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이후에 지지율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지지율 관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원래 전광판 안 본다고 하셨는데. 

◆ 배종찬> 그러니까 지금은 완전히 밀착 전광판이에요. 오히려 어떤 이는 대통령이 차에서 언제쯤 내려서 몇 걸음을 걸어간 것까지도 생각한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 분석도 나옵니다. 제가 한 분석이 아니라. 지금도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히려 좀 로우키로, 우리가 정중동 한다는 건 좀 낮은 자세로 간다는 것도 약간 그런 전략적 포석이 깔려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오히려 비상계엄 이전에 지지율이나 지지층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지지율 관리를 한다,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울컥하는 장면도 살짝 나왔지 않습니까? 그 구속 취소 당하는 그 과정에. 그래서 그런 걸 보면 그거는 미국 정치에서 볼 수 있었던 고도의 표정 관리라든지 이런 이미지 컨설팅의 개념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차원이 보여요. 그래서 박재홍 앵커가 말씀하신 대로 지금은 대통령이 관리 기간 중이다, 이런 판단이 들 정도입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사실은 조기 대선을 가정하고 언제 활동 기지개를 켜려고 했던 오세훈 시장이라든가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당분간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분 얘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오세훈 시장 잠깐 나와주실까요. 

◆ 이상민> 아름다운 서울에서~ 안녕하세요, 오세훈입니다. 민주당에서 관저 정치다 이렇게 비판한 영상을 봤는데요. 아니, 김치찌개 정도는 먹을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 박재홍> 밥은 먹어야 하니까. 

◆ 이상민> 무리한 주장이지요. 우리 한동훈 대표는 관저에 찾아갈 생각이 혹시 있나요? 안녕하십니까? 한동훈입니다. 걱정 마십시오. 제가 할 일을 알고 있습니다. 국민이 먼저입니다. 

◇ 박재홍> 책을 항상 갖고 다니시는군요, 대표님. 

◆ 이상민> 선물 받았습니다. 

◇ 박재홍> 예, 알겠습니다. 

◆ 배종찬> 전에는 오세훈 시장과 방송에서 함께했는데 오늘은 또 한동훈 전 대표의 책이 등장하네요. 

◇ 박재홍> 그러게요. 

◆ 이상민> 저도 책을 써야 하나요.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심우정 검찰총장 구속 취소 이후 행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탄핵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검찰동우회 얘기가 나와요.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장 변호사님, 검찰 동우회가 어떤 조직이에요? 

◆ 장윤미> 아니, 제가 한 고위직 검찰 출신 분이랑 변호사 업무를 할 일이 있었는데 검찰에 갈 때 저희가 당연히 검사실에 등록이 미리 돼 있는지 아는데 그분은 약간 프리패스 같은 것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좀 다른가 보다. 

◇ 박재홍> 변호사 업무인데? 

◆ 장윤미> 검사실에 올라갈 때 이분은 그냥 이렇게 뭘 보고 신분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과거의 검찰증 같은 걸 보여드리면서 올라가시고. 

◇ 박재홍> 저도 만약에 CBS 떠났는데 CBS 올라갈 때 그러면 그냥 이렇게 하지 말고 그냥 인사 안녕하세요. 하고 올라가는 그런 느낌? 

◆ 장윤미> 그런 거죠. 예,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어, 이거 뭐지? 그리고 검찰 인사가 나면 그 인사안과 관련해서 즉각적으로 그거를 좀. 

◇ 박재홍> 받아볼 수 있고? 

◆ 장윤미> 그래서 이게 약간 특혜를 공유하는 이런 문화가 있나 보다 하고 했는데 이 실체가 동우회라는 걸 제가 이번에 본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도 검찰총장에서 정치인으로 전격적으로 변모하신 분이니까 아마 한 마음인 부분도 있겠죠. 우리 검찰 조직을 뭐 잘 지켜줄 거다 뭐다 이렇게 하니까 여기서 낸 메시지가 너무 결정을 잘했다는 취지였잖아요. 대단히 부적절한 거예요. 왜냐하면 제가 만나 뵀던 정말 검찰 고위직 분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되는 것에 대해서 본인 정치 성향이 상당히 보수적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저어하시더라고요. 검찰이 망가질 거라고. 저는 그 의견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검사 출신 변호사 같은 경우 말하는 거 보면 이 검찰 동우회가 연초마다 대검찰청 안에서 행사를 한다. 그래서 심우정 검찰총장급에게도 이 검찰 동우회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왜냐하면 고검장급 이상이 또 집행부를 하기 때문에 뭐 영향을 행사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 이번 검찰의 행보 자체도 검찰 동우회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배 소장님은 이런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배종찬> 핵심은 이런 거겠죠. 제가 찾을 수 있었던 자료는 뭐냐 하면 대통령이 구속 취소 결정이 나고 난 이후에도 아직까지는 석방이 아니에요. 즉각 항고도 할 수 있고 또 법조인들 중에서는 즉각 항고를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었을 텐데 그때 전 검사장 이러면서 나오는 이야기가 빨리 석방해야 된다. 그리고 이거 다 불법으로 결정 난 만큼 다 처벌해야 된다, 잡아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그 이야기는 뭐냐면 전직 검사장 제가 누구라고 특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가 장윤미 변호사가 말씀하셨던 대로 검찰 동우회 내에서 형성된 여론이라면 이건 심우정 검찰총장한테 영향을 줄 수 있겠죠. 물론 심우정 검찰총장이 그것만 근거로 판단했느냐 아니면 어차피 이게 상고심에 올라가도 각하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인용돼서 구속 취소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판단을 한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검찰 동우회에서 만약에 그런 의견이 다수였다면 그걸 깡그리 검찰총장이 무시하기는 그건 간단치 않겠지요. 

◇ 박재홍> 정 의원님 같은 생각이세요? 

◆ 정옥임> 그러니까는 왜 검찰이 조직의 이해에 굉장히 예민한 조직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데 이런 식의 행보가 자칫하면 검찰이 해체되는 수순의 단초가 될 수도 있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할 정도의 지적 수준이 있는 집단인데 그러다 보니까 검찰 내부에서도 지금 얘기가 달리 나오는 것 같고요. 저는 사실은 딱 장 변호사님한테 그 얘기를 듣자마자 검찰 출신 변호사가 형사재판의 변호를 맡으면 그 검사가 어떤 태도를 취할까라는 의문이 갑자기 뭐 제가 갑자기라는 표현을 썼지만 우리나라의 그 관례가 어떠할지에 대해서 대충 감을 안 잡을 수가 없는 그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아마 지금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되니까 우리가 남이가 의식에 더해서 아무래도 검찰 출신들도 기존의 어떤 체제에 대한 그 체제를 수호해야 된다는 의지라는 것도 상당 부분 심리적으로 반영이 된 그러다 보니까 여기서 나오지 말아야 될 얘기가 계속 나오다 보면 사실 지금 심우정 검찰총장에게는 이게 긍정적으로 작동하지는 않겠지요. 

◇ 박재홍> 이런 상황에서 굉장히 할 말 많으실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님 잠깐 나와 주실까요? 

◆ 이상민> 중도 보수 이재명입니다. 우리 박 앵커님 1 더하기 1이 뭡니까? 

◆ 배종찬> 이다혜. 

◆ 이상민> 세상에서 가장 쉬운 숫자가 뭐지요? 가장 쉬운 숫자. 이지. 

◇ 박재홍> 세상에. 

◆ 이상민> 검찰이 이처럼 산수를 못 해서 나라가 혼란스럽습니다. 이거 혹시 내란 공범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14일, 17일, 18일 적어도 18일 전에는 좋은 소식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 이런 바람. 이분은 좀 더 충분히 숙고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실 것 같은데 지금 한남동 관저에 계시죠. 대통령님. 

◆ 이상민>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우리 예수님 말씀을 제가 읽고 보니까 제가 다시 태어났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성경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 누군지 아십니까? 막달라 말이야. 막 달라 이거야. 할렐루야. 우리 책 읽읍시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 박재홍> 그 말씀을 많이 읽으신 것 같은데 2부에 변상욱 대기자가 한국 기독교 문제집 다루실 때 같이 좀 말씀 나눠주실까요? 

◆ 이상민> 대기자? 그래서 대기하고 있잖아. 웨이팅이잖아. 

◇ 박재홍> 네, 웨이팅 하고 있어요. 예, 알겠습니다. 오늘 저녁 일단 맛있게 드시고. 

◆ 이상민> 고마워요. 

◇ 박재홍> 예, 알겠습니다. 탄핵 심판까지 정중동, 알겠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신 배종찬 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