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3/14(금) 송주열 CBS 기자, 곽우신 오마이뉴스기자
2025.03.14
조회 37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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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송주열 CBS 기자, 곽우신 오마이뉴스기자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한판 브리핑 시간 오마이뉴스에 곽우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오늘 명태균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죠? 

◆ 곽우신> 최 권한대행의 오늘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 특검법은 2021년부터 24년까지 실시된 모든 경선과 선거 또 중요 정책 결정 관련 사건 그리고 그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전부를 제한 없이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라면서 수사 대상 및 범위가 너무나 불명확하고 또 방대해서 헌법상 명확성의 원칙 그리고 비례의 원칙 훼손이 우려된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헌법상 적법 절차주의를 위배할 우려, 또 헌법상 권력분립 원칙 위반 소지 등을 언급을 하며 검찰의 수사가 가속화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 특검을 도입하는 것은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고요. 동시에 검찰을 향해서는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박재홍> 여야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데 민주당은 내란 공범을 인정한 것이다. 이렇게 꼬집고 있는데. 

◆ 곽우신> 일단 여당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명태균 특검법 위헌 위법적 요소가 가득한 법이다라면서 최 권한대행의 재의 요구 행사는 당연하다라고 평했고요. 오늘 신동욱 수석 대변인도 법치 수호를 위한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다. 이렇게 호응했습니다. 반면에 오늘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명태균 특검법은 내란의 원인이 된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하는 법인데 이를 거부한 건 명시적으로 최 부총리 자신이 내란 공범임을 인정한 것이다라고 표현을 했는데요. 극우 세력의 지지를 얻어 대권 주자로 나서는 헛된 꿈을 꾸고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노종면 원내 대변인도 오늘 브리핑에서 이 특검법 거부는 내란 종식 거부 선언이다. 이렇게 날을 세웠습니다. 

◇ 박재홍> 최상목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 어떻게 봐야 할지 먼저 이재영 의원님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 이재영> 일단 이 특검법에 대해서는 누차 말씀을 드렸잖아요. 굉장히 그 수사의 대상에 대한 제한이었고 인지한 수사에 대해서는 사건에 대해서는 무한대로 할 수 있다는 이 부분을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 왔는데 그걸 민주당이 강행을 한 거죠. 그리고 이 방송을 통해서도 몇 차례 말씀드렸지만 특검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거를 민주당이 스스로 걷어찬 적도 있습니다. 

◇ 박재홍> 초기에? 

◆ 이재영> 초기에. 권성동 이제 당내 원내대표가 이제 추진을 같이 했었던 거였는데 그런데 지금에 나와 있는 이 특검법은 아까 말씀드렸던 그 인지 사건을 수사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계속해서 뉴스 브리핑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브리핑 수사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부분 물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특검법에 그런 것이 있었는데 왜 굳이 지금에 와서 그게 안 되느냐라고 얘기는 하시지만 뭐 그거하고는 좀 다르죠. 왜냐하면 지금 혹시 조기 대선도 가능한 상황에서 그것이 과연 정치적으로 너무나도 악용될 수 있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거에 대해서는 이번에 거부권 행사한 게 맞다고 봅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은. 

◆ 박성태> 일단 최상목 대행이 물론 이제 특검 자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디테일해서 야당이 좀 과하게 각 항목들을 만들거나 그런 것들이 있다고 볼 수는 있지만 일단 최상목 대행이 이 정도면 호가 '거부' 아닌가 거부 최상목. 

◇ 박재홍> 이름의 호. 

◆ 박성태> 거부 최상목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예요. 저는 눈에 띄는 장면이 이겁니다. 예를 들어서 임명권 특권의 특검에 대한 임명 간주 규정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임명을 하지 않으면 사흘인가요? 지난 다음에 연장자가 특검을 맡는다, 후보를 추천했을 때 배수로 추천하잖아요. 그런 규정이 있는데 이것도 삼권 분립에 어긋난다. 그리고 임명권자의 실질적인 권한을 침해했다라고 얘기해요. 그런데 이미 헌재가 대통령 또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이 아니다고 한 헌법재판관 추천에 대해서도 지금도 본인이 안 하고 있잖아요. 본인이 안 하고 있으면서 어떻게 이걸 가지고 삼권 분립에 위배된다고 하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어차피 거부권 행사할 걸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야당도 좀 특검법이 거칠어도 그냥 보내지 않았나 생각이 되고요. 그러면 거부권 그러니까 특검법이 과했다 또는 거부권이 행사됐다 이런 부분들이 보면 전체적인 과정이 이것 역시 좀 나라가 엉망이다라는 느낌인데 애초에 특검을 여당에서 요구하지 않잖아요. 야당에서 요구하는데 왜냐하면 검찰을 못 믿으니까, 권력에 대한 수사니까. 그래서 야당에서 요구하는데 당연히 여당이나 정부 대통령은 하기 싫죠. 근데 지금까지 다 됐던 건 뭐냐 하면 야당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국정을 원만하게 끌고 가기 위해서 양보를 했거든요. 그럼 이 양보하는 과정에서 거친 면들을 서로 다듬어요. 그래서 특검법이 통과되곤 했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됐어, 내 마음대로 할 거야. 아예 이렇게 갔기 때문에 이게 과정이 아예 없어져 버린 거예요. 

◇ 박재홍> 정치의 실종이다. 

◆ 박성태> 그렇죠. 그래서 저는 이거는 기본적으로는 대통령과 여당의 책임이 있고 엉망이다라고 봅니다. 

◇ 박재홍> 곽우신 기자 어떻게 보세요? 

◆ 곽우신> 사실 여권 입장에서는 받기가 어려운 특검법인 것은 맞고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법안으로 특검이 출범하게 되면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여권 입장에서는 쉽지 않고 특히나 특검 구성하고 굴러가게 되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저희가 이제 탄핵과 관련해서 연루했을 때 조기 대선 정국과 맞물릴 수밖에 없고 그러면 사실 당내 경선에서 이 명태균 특검 굴러가는 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 때문에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근데 그러나 그때 지금 이 비를 피하기 위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지금 명태균 뉴스는 본선 대선에서도 중요한 의제로 올라올 수밖에 없는데 그럼 그때는 어떡하려고 그러는지 약간 좀 아쉽기는 합니다. 

◇ 박재홍> 이어서 다음 뉴스 저희 CBS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에 신천지, 이만희 교주 측근과 접촉했다는 보도를 했는데 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아니라 이제 신천지 힘이다. 이렇게 비판하고 있는 거죠? 

◆ 곽우신> 오늘 김민석 최고위원이 당 최고 위원회에서 언급을 했습니다. 윤석열을 옹호하는 건 결국 이단인 신천지를 옹호하는 것이다. 이렇게 비판을 한 건데요. 코로나 정국 초기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했던 윤석열 그리고 신천지의 대선 유착 정황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임기 내내 국민의 심기를 어지럽힌 윤석열, 김건희 주술 정치가 결국 계엄 내란으로 이어진 것이다라고도 했는데요. 극우 세력도 전광훈 등 종교를 빙자한 폭력적 상업적 이단 세력에게 장악되었다라면서 윤석열 파면과 함께 이단 주술 정치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는 게 한국 사회 정상화의 핵심 과제가 되었다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 박재홍> 해당 보도를 단독으로 취재하신 분입니다. 송주열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송주열> 반갑습니다. 

◇ 박재홍> 일단 지난 12일 단독 보도하신 그 사진 내용부터 좀 유튜브로 저희가 일단 띄워드릴 텐데 20대 대선을 앞둔 시점이었죠.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후보와 신천지 고위 간부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셨던 거죠? 

◆ 송주열> 그렇습니다. 

◇ 박재홍> 윤석열 후보 옆에 있는 여성, 아직 사진이 이제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제 윤석열 후보 옆에 있는 사진은,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당시에 있고 이제 5분 안에 도착해요. 오늘 잘 만나셨다고 해요. 하면서 이제 텔레그램인 것 같은데, 찍은 것 같은데 저분 누굽니까? 

◆ 송주열> 한국 근우회 이희자 회장입니다. 좀 한국근우회라는 단체를 아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올해 98주년 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단체라고 보시면 돼요. 

◇ 박재홍> 한국근우회. 

◆ 송주열> 당시에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단체인데요. 예 당시에 신흥무관학교에 군자금을 보내던 항일 구국 단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기서 등장하는 이희자 회장이 1981년부터 이 단체를 이끌고 있거든요. 40년 넘게.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희자 회장이. 

◇ 박재홍> 이 회장님이라고 하셔도 됩니다. 

◆ 송주열> 이 회장님이 이제 신천지 신도라는 게 저희 취재 결과 드러났고요. 그리고 20대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와 독대한 사실을 이번에 저희가 밝혀냈던 것이죠. 

◇ 박재홍> 그러면 두 분이 왜 만났고 나눴던 대화 내용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지지자면 그 대선 국면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것이고 그런 사진이다라고 또 반박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 송주열> 단체 설명을 조금 더 드리면 근우회가 회원이 50만 명 정도 된다고 해요. 

◇ 박재홍>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 

◆ 송주열> 예, 한국근우회. 그 단체가 50만 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제가 오늘 나갈 보도거든요. 지금 지금 준비하다가 왔는데 사실 그 근우회가 98년 됐다고 했는데 96주년 행사 때 신천지 신도인 이 이희자 회장이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들어 가자는 발언을 해요. 그런데 그 행사에서 유력 정치인들이 초청이 됩니다. 그런데 또 유력 정치인이 발언을 하는데 종교 대통합이라는, 종교를 하나로 만들자라는 그런 유사한 발언을 해요. 이게 이만희 교주가 하던 발언이거든요. 유력 정치인이 이런 발언을 한다. 이런 부분도 좀 의심스럽다라는 것. 

◇ 박재홍> 유력 정치인이라면 누굽니까? 우리가 알 만한. 

◆ 송주열> 밝힐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익명으로 나갈 거거든요. 

◇ 박재홍> 네. 

◆ 송주열> 차차 이제 알게 되실 텐데 근데 이제 이 발언들이 너무 의심스러운 거죠. 근데 또 추가로 또 취재해 본 결과 근우회 안에 신천지 신도들이 간부급 신도들이 수천 명이 또 들어가 있던 거죠. 그래서 근우회가 사실상 신천지에 장악된 것이 아니냐라는 게 잠시 후에 나올 보도의 골자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건 이제 이단 신천지가 주요 교리로 말하는 용어이기 때문에 그 언어가 이제 이 당시 행사에 사용됐기 때문에. 

◆ 송주열> 그것으로 이제 추정을 해 볼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윤석열 후보와 이희자 회장이 왜 만났을까? 일단은 다시 우리가 좀 돌이켜보면 2022년도 그 1월이 굉장히 중요해요. 대선 직전인 것도 중요하지만 당시에 그 간부 탈퇴자들이 또 연쇄적으로 나오면서 했던 얘기가 윤석열 후보에게 우리가 은혜를 갚아야 된다 하면서 그 국민의힘 당원에 가입해야 한다는 그런 제보가 잇따르던 시점이었기 때문이거든요. 근데 실제로 그 제보에 제보가 확인된 하나의 그 사진인 것 같습니다. 사진 한 장이 주는 의미가 크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는 지금 취재 중에 있습니다. 저도 정말 궁금한 부분입니다. 

◇ 박재홍> 아까 이제 익명이라고 하셨는데 그 유력 정치인이면 여당의 지도급 인사인가요? 지도부급? 

◆ 송주열> 취재 중인 내용이어서 더 자세히는 말씀을 못 드리는데요. 그럴 겁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아까 이제 방금 말씀하신 이제 당시 윤석열 후보와 신천지 고위 간부가 만난 배경에 이만희 교주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이 있는 것인데 이런 정황이 의심되는 통화 녹취 파일을 좀 공개하셔서 그걸 좀 잠깐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아까 초반에 이 땡땡을 통해서가 이 땡땡이 이희자 회장입니까? 그건 아닌가요? 

◆ 송주열> 이희자 회장이 맞습니다. 

◇ 박재홍> 이 땡땡은 이자 회장이 맞는 것 같고. 그러면 여기서 이제 짚어야 될 것은 우리가 은혜를 갚아야 되지 않겠느냐. 이 부분인데 무슨 은혜입니까? 

◆ 송주열> 두 번째 나왔던 인서트 그 은혜는 이만희 교수가 코로나 당시에 방역법 위반으로 구속이 됐지 않습니까? 그리고 곧바로 이제 보석으로 나오게 됐는데. 

◇ 박재홍> 2020년 8월 1일이죠? 

◆ 송주열> 네. 그때 은혜를 얘기하는 거예요. 그래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방역법 위반으로 사실 압수수색을 하라는 요구가 있었을 때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그때 얘기를 했는데 항명이다 뭐 이런 얘기를 하셨었던 것 같은데 그걸로 기억되는데요. 그때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거부를 했잖아요. 그게 이제 신천지한테는 은혜였던 거죠. 그래서 그 자세한 내막은 사실 취재를 더 해봐야 하겠지만 당시에 이만희 교주가 편지를 써줬다는 내용 그거는 이제 간부가 지금 인서트에서 지금 증언한 내용 그대로고요. 당시 아마 보도를 보도가 쏟아졌었거든요. 자세한 내용은 그 보도를 확인해 보시면 될 텐데 코로나 때 은혜를 많이 입은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 박재홍> 이만희 총장이 편지에 한 사람이 나를 도와줬다. 이런 식이었고 그 한 사람이 당시 윤석열 총장으로 된다라는 거죠. 

◆ 송주열> 네. 근데 지금 이번에 앞서 첫 번째 봤던 인서트에서 윤석열 라인도 잡고 가고 싶어 한다는 게 이만희 총회장의 마음이자 소망이었던 거죠. 

◇ 박재홍> 그 당시에? 

◆ 송주열> 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여기 그러면 이제 앞서 리포트에 나온 건 22년 1월 이때이기 때문에 당시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를 뽑는 전당대회는 21년 11월에 있었거든요. 그러면 그전부터 사실은 쭉 윤석열 당시 후보 측과 신천지 측과 교류를 해왔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건가요? 

◆ 송주열> 사실 특정 당이 언급돼서 좀 유감인데요. 사실 17대, 18대, 20대 특정 당만 신천지랑 유착된 그런 흔적들이 드러났어요. 그래서 이거는 이만희 교주의 어떤 정치 성향과도 좀 무관하지 않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이만희 교주가 이제 국민의힘을 전적으로 밀어라 하는 것들이 이제 이런 흔적들로 이제 드러나는 거거든요. 

◇ 박재홍> 그래서 지금 아까 이제 녹취에 공개된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이야기했거든요. 은혜를 갚아야 하니까. 이걸 이만희 교주가 얘기를 했다는 거죠? 

◆ 송주열>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으로는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럼 실제로 그러면 가입으로 이어졌습니까? 신천지에서? 

◆ 송주열> 그렇죠. 지금 제가 입수한 자료들도 상당수 이제 신도들이 국민의힘 당원에 가입한 명단을 좀 가지고 있는데 이 부분은 이제 보도 시점이나 또 이런 것들을 좀 판단해 봐야 되기 때문에 검토를 하고 있고요. 사실 그 신천지 쪽에서는 어떤 그런 그 은혜를 갚을 것을 이제 증명하기 위해서는 당원 가입이 가장 확실하다고 이렇게 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지금 이제 유튜브로 사진 나가는데 계좌별 거래 명세표인데 이 사진은 어떤 의미인가요? 

◆ 송주열> 이게 대구 지역 탈퇴자가 제보를 한 건데요. 대구 지역 보시면 지금 뭐 거래점 대구로 찍혀 있죠. 당비를 납부한 겁니다, 매달. 보시면 2022년 2월 11일부터 쭉 납부를 하고 있잖아요. 1년 넘게 탈퇴하기 전까지 계속 납부했던 거죠. 이 당시에 당원 가입해라. 할 때부터 쭉 납부를 하고 있었다는 내용이고. 

◇ 박재홍> 대구 지역에 있던 신천지 회원이 그때 어떠한 그 당시, 신천지 내부에서 당원 가입을 권유를 받았고 그 받은 이후에 당원 가입을 해서 꾸준히 당비를 납부한 계좌 내역을 보여주신 거죠? 

◆ 송주열> 이 당비 납부 내역을. 

◇ 박재홍> 매달 10일. 

◆ 송주열> 보여준 그 신도마저도 윤석열한테 은혜를 갚아야 한다라는 식으로 위에서 지시가 내려왔다고 하는 거죠. 그래서 당원 가입을 했고 당비도 꼬박꼬박 성실하게 냈다. 

◇ 박재홍> 계좌 내역 보여주신 분에게 당에 가입하라고 말씀하신 분 누구였습니까? 이게 조직이 많잖아요. 신천지가. 

◆ 송주열> 맞습니다. 이만희 교주의 말은 곧 법이에요. 

◇ 박재홍> 거기 그 사회 안에서는? 

◆ 송주열> 네, 법이고 법을 하달 받아서 이제 간부들이 아래로 전파를 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지금 오늘 보도에도 나왔습니다만 텔레그램을 통해서 전파를 해요. 그전에는 사실 공문 형식으로 페이퍼로 이제 전달을 했는데 이게 유출이 되다 보니까 보안이 강화된 거죠. 그러다가 이제 노란 톡으로 했는데 노란 톡마저도 캡처가 돼서 또 탈퇴자들이 또 유출시키고 하니까 이제 텔레그램이나 좀 더 보안이 강화된 방식을 택했던 건데 자체 또 에스라인이라는 앱도 있어요. 

◇ 박재홍> 에스라인. 

◆ 송주열> 그래서 더 보안이 강화된 그런 앱도 있어서 은밀하게 전파를 하거든요. 그런데 어느 정도 이제 뭐랄까 간부들은 그래도 신천지 신앙이 투철하니까 전파 구도 보안이 유지가 되는데 일반 신도들은 흔들리고 이게 좀 납득이 안 되잖아요. 아직 물이 덜 들었으니까. 그럴 경우는 이제 보안이 새 나갈 수 있어서 구두로 직접 지시를 하고요. 지금 대구 지역 탈퇴자 같은 경우는 이제 구두로 지시를 받았는데 저희한테 제보할 때는 자세히 타이핑을 해서 정리를 해줬는데 당시에도 신천지가 살려면 윤석열 후보를 찍어야 한다고 해서 당원 가입을 했고 또 당비를 납부했다. 이렇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신천지가 살려면 왜 윤석열 후보가 돼야 된다고 판단했습니까? 당시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제 이만희 교주가. 

◆ 송주열> 맞아요. 

◇ 박재홍> 뭡니까? 압수수색 당할 때 그때 이재명 경기지사도 현장에 갔었죠, 아마? 

◆ 송주열>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그때 이만희 교주를 찾으려고 얼마나 정말 그 언론도 그렇고요. 저도 찾으러 다녔어요. 

◇ 박재홍> 그랬군요. 

◆ 송주열> 그런데 이제 가평에 평화의 궁전이라고, 자칭 평화의 궁전이라고 하는 곳에 숨어 있었는데 이재명 지사가 이제 저기 들어간 거죠. 들어가서 문을 열어 제낀 거죠. 그 부분이 굉장히 불쾌했던 거예요, 이만희 교수는. 그래서 그래서 대국민 사과를 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는 게 탈퇴자들의 이야기거든요. 

◇ 박재홍> 신천지 내부의 진단이다. 

◆ 송주열> 네, 존엄을 건드린 거죠. 말하자면 신천지 입장에서는. 

◇ 박재홍> 근데 이렇게 뭐랄까요? 이제 나오지 말아야 될 정보가 지금 제보가 나오는 거고 이제 우리가 단독 보도를 하게 된 것인데 이유는 뭡니까? 

◆ 송주열> 코로나가 신천지 신도들로 하여금 어떤 각성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비대면이잖아요.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게 되다 보니까 신천지 신도들이 잘못된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고 신천지 내부에서 어떤 비리들이 발생했을 때 개혁을 요구하고 하는 목소리들이 있었는데 이 부분들이 묵살되고 오히려 개혁을 요구했던 사람들이 제명이 되고 하다 보니까 지금 이제 저희한테 들어오는 고급 정보들이 사실 간부 탈퇴자들 고급 정보들이 많아요. 간부들도 대거 제명이 돼요. 지파장급도 제명이 되고 있거든요. 

◇ 박재홍> 지파장이라면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 송주열> 2인자죠, 2인자. 

◇ 박재홍> 2인자. 

◆ 송주열> 2인자 급이죠. 

◇ 박재홍> 신천지 2인자가 탈퇴했다. 

◆ 송주열> 신천지는 뭐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총회장을 중심으로 12지파가 지금 퍼져 있잖아요, 전국에. 그렇기 때문에 거의 뭐 지파장이라고 하면은 교주 다음이죠, 거의

◇ 박재홍> 그러면 교주 다음에 2인자면. 

◆ 송주열> 그런 분들도 지금 나오고 있는 겁니다. 

◇ 박재홍> 그럼 어떻게 보면 신천지 조직 자체가 거의 붕괴 수준으로 가는 거 아닙니까? 

◆ 송주열> 그렇진 않습니다. 오늘 신천지 창립 기념일인 거 아세요? 오늘 41주년인데 굉장히 어수선할 겁니다. 

◇ 박재홍> 창립기념일인데 CBS가 굉장히 중요한 보도를 하고 있는데. 

◆ 송주열> 맞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제 어제 후속 보도하실 때 이제 20대 대선을 앞두고 신천지가 외교 정책부장을 임명해서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한 전국 조직을 만들었다는 내용을 보도를 하셨는데 여기에 대해서 신천지가 반박 입장을 냈는데 이거 원래부터 있었던 거다. 단순 공석이었던 자리를 인원 배치한 것일 뿐 대선과는 전혀 무관한 조직이다라고 반박을 오늘 또 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다시 반박해 주시면? 

◆ 송주열> 그 당시 2022년 8월 그때 뭐 경찰 조사가 조금 이루어지긴 했습니다. 전피연(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이라는 곳에서 고발을 했고 그 때문에 이루어졌는데 당시 이제 경찰은 증거가 좀 불충분하다 해서 혐의 없음으로 종결했던 사안인데 사실 지금 드러나는 부분들은 앞서 얘기했습니다만 고급 정보들이 드러나고 있어 직접적인 증거들이 드러나고 있어서 당시 경찰 수사가 조금 미비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앞으로 지금 추가로 이제 후속 보도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반박, 오히려 증거로 반박할 예정입니다. 

◇ 박재홍> 보도를 기다려 달라는 말씀. 

◆ 송주열> 네. 

◇ 박재홍> 박 실장님과 이재영 의원님. 

◆ 박성태> 사실 교회가 지금도 그렇고요. 지금 거리에 나와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전광훈 씨, 그리고 손현보 목사의 부산 세계로교회. 조직력이 되잖아요. 인원도 꽤 많고. 그래서 목사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좀 뭐랄까요? 이용된다고나 할까요? 아니면 움직인다고 할까요? 그런 게 있고 근데 신천지도 그렇게 신천지가 25만 명, 그때 그렇게 알려졌었거든요. 이 정도 분들이 국민의힘 그 당시 당원이 전체가 전당대회 때 대선 후보 볼 때 56만 명입니다. 근데 이 안에 얼마가 들어가 있냐. 그러면 후보도 바꿀 수 있는, 교회나 이런 종교 집단의 힘이 아주 이건 민감한 문제인 것 같아요. 

◇ 박재홍> 그 2인자라는 분은 몇 명 정도 당시에 가입했는지도 아실 수 있지 않을까요? 당시에 당원 가입했던. 

◆ 송주열> 그렇죠. 지금 말씀드리면 그 2인자라는 사람도 제명이 됐어요, 최근에. 

◇ 박재홍> 신천지 내부에서? 

◆ 송주열> 네, 그리고 또 고발을 당했고. 그래서 그 이인자 입에서 나올 것들이 많은데 저는 이제 흡사 신천지판 명태균 사건이 아닌가 그런 느낌도 들어요. 한때는 이만희 교주를 위해 충성을 다 했고. 

◇ 박재홍> 최측근으로 했는데. 

◆ 송주열> 최선을 다했지만 지금은 이제 버림을 받아서 그 입에서 나올 것들이 좀 많이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오늘 시선 집중에 윤재천 씨라고 전 신천지 간부였던 분이 대선 직전 경기도 광주에서만 1만여 명의 당원 가입했다. 다른 지파도 했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니까 최소한 1만 명 이상이라는 얘기네요. 

◆ 송주열> 그 신천지 12지파 중에 광주 베드로지파가 가장 규모가 크거든요. 근데 이제 거기서 이제 1만 명이라고 얘기를 하셨으니까 지금 제가 지금 입수한 게 수도권하고 천안 지역 사실 당원 가입 명단을 갖고 있는데 이 부분도 사실 좀 조심스러워서 이름이나 이런 것들이 개인 정보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워서 이런 것들을 이제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인데요. 사실 이제 12지파니까 단순한 산수만 해봐도 어느 정도 가늠이 될 것 같고 특히나 지금 그 근우회라는 단체에 신천지가 장악이 됐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런데 그 근우회 회원이 자칭 50만이라고 하니까 이 부분은 조금 우려스럽기도 한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또 앞으로 후속 취재로 보도할 게 굉장히 많다. 

◆ 송주열> 결국에는 이제 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그 유력 정치인 누구를 만났느냐 이게 관심거리겠죠. 

◇ 박재홍> 그 부분이 밝혀질 예정입니까? 

◆ 송주열> 어느 정도 취재가 됐는데요. 조만간 나오겠죠. 

◇ 박재홍> CBS 뉴스를 주목해 달라. 

◆ 송주열> 그렇습니다. 

◇ 박재홍> 밝히시면 아직 안 되는군요. 

◆ 송주열> 임박했습니다. 

◇ 박재홍> 밝혀지면 다시 또 모시도록 임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보내드리겠습니다. 송주열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송주열> 감사합니다. 

◇ 박재홍> 일단 하나만 더 볼까요? 우리 곽우신 기자, 오늘 연금 개혁 근데 민주당이 43% 안을 수용하겠다 소득 대체율. 이건데 짧게 정리해 주시면. 

◆ 곽우신> 진성준 정책위장이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논의를 한 결과다라면서 43% 수용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제 소득 대체율 43%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연금에 대한 국가지급 보장 명문화 출산 및 군복무 크레딧 확대,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확대 3가지를 요구를 했고 자동 조정 장치는 수용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좀 긍정적인 반응을 내어 놓았습니다. 

◇ 박재홍> 사실 이거 여야 간에 굉장히 합의가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이참에 빡 해버리면 안 되는가 싶은데 이재영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영> 일단 43%에라도 서로 동의했다는 거는 정치권에서 정말 간만에 좋은 뉴스가 들어오는 것 같네요. 

◇ 박재홍> 이거 굉장히 어려운 거잖아요, 사실. 

◆ 이재영> 이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개인적으로도 저는 이 연금 개혁이 가장 중요한 우리 세대가 다음 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이뤄내야 되는 건데 이 부분을 지금 동의했다는 거는 이제 나머지는 소득 대체율이면 이제 뭐 얼마만큼 돈을 더 내느냐. 그다음에 사실은 구조조정까지도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것도 이제 논의가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굉장히 이 뉴스만큼은 기분 좋게 들었습니다. 

◇ 박재홍> 구조개혁 자동 조정 장치 도입 등 여러 가지 해결할 문제가 많이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이건 보충하면 되고 일단 합의에 속도를 좀 내야겠다 싶습니다. 오마이뉴스 곽우신 기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