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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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장현주 변호사, 정옥임 전 의원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한일 정상회담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만남을 가졌고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열렸습니다.
◆ 김수민> 올해 들어서 두 번째 한일 셔틀 외교 격이었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은 안동에서 열렸는데요. 지난 1월에는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일본 나라현에서 열렸습니다. 그 이후 4개월 만의 만남이었고 이렇게 양 정상이 각자의 고향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월 당시에 다카이치 총리는 직접 이재명 대통령 숙소 앞에 찾아가서 영접을 했는데요. 이번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안동 시내 한 호텔 입구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직접 영접했습니다. 양 정상은 소수 참모만 배석한 소인수 회담을 마치고 나서 확대 회담을 이어갔고요.
그리고 정상회담 후 진행을 한 한일 공동 언론 발표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셔틀 외교가 완전히 정착했음을 의미한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LNG와 원유 등에 관련한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고 인공지능, 우주 탐사, 바이오 등 협력에 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조세이 탄광 발굴 유해 DNA 감정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했고요. 두 정상은 이 발표와 만찬을 진행한 다음에 안동 하회마을로 이동해서 선유줄불놀이와 판소리 공연을 관람할 계획입니다.
◇ 박재홍> 일단 사진으로 확인했습니다만 두 정상이 굉장히 반가워하는 모습 두 분이 또 잘 웃으시는 것 같긴 한데 한일 정상회담 두 번째 만남입니다. 이란 전쟁 와중에 첫 한일 정상 만남이긴 한데 정옥임 의원님 간단히 들으셨습니다만 어떻게 보셨는지?
◆ 정옥임> 민주당 정부가 이렇게 한일 관계의 신뢰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 상당히 주도적으로 이런 셔틀 외교를 제도화하는 거는 이거는 칭찬할 만한 일이에요. 단지 선거 앞두고 이런 일이 있다 보니까 선거와 연관 지어 서 야당으로서는 상당히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요. 사실은 한국과 일본 간에 역사 문제라는 그런 예민한 부분도 있지만 이해관계가 공유하는 그런 몇 가지 쟁점이 있거든요.
지금 미국과의 관세 내용도 그렇고 그때도 사실은 한일이 좀 더 협조했었으면 미국에 대해서 유리한 결론을 얻을 수 있었는데 각자도생하듯이 합의했었고. 그런데 지금 중동에서의 이런 상황에서 LNG 얘기도 나오는데 원유라든지 또는 가스 관련해서 거의 이해관계가 같다고 봐야 되죠. 북한도 그렇거든요. 그래서 아마 지금부터 신뢰가 구축되면 검증하면서 실질적인 실용 외교를 강조하니까 그런 점에서는 바람직하다고 보이네요. 저는 선거하고 별로 연계시키고 싶지 않아요.
◇ 박재홍> 사실은 타이밍이 미중 정상회담이 어제인가 끝이 났는데 거기에 맞춰서 또 한일 정상회담을 함께하니까 그런 의미에서도 여러 가지 세력 균형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 장현주> 그렇지요.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서 얘기했다는 부분도 알려졌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한일 정상이 함께 셔틀 외교를 하면서 이런 부분도 공유하고 그리고 에너지 안보 차원을 어떻게 우리가 격상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는 있어 왔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시점에 아주 적절했다고 보이고 이거 일부 야당에서 자꾸 선거 개입이라고 하는데 대통령이 그러면 선거 앞두고는 아무것도 못 합니까? 셔틀 외교도 못 하고 아무것도 못 한다 이렇게 볼 수는 없는 거고. 그리고 안동을 방문한 것도 1월에는 아시다시피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 방문했었잖아요. 그거에 대한 어떤 답방의 차원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선거와 연결 지을 것은 아닌 것 같고 외교는 외교 그대로 보고 외교만큼은 또 정쟁의 장으로 끌고 들어오지 말아달라 이런 말씀을 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대통령이 얼마 전에도 TK 지역 방문해서 모내기 하는 장면도 연출하고 또 은사 선생님도 고향에 가서 만나고 또 이번에도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또 한일 정상회담 여러 가지 메시지를 보이는 이런 거 자체가 또 하나의 메시지가 되는 거 아니에요? 우리 경북이 고향인 김수민 평론가?
◆ 김수민> 선거에 영향을 끼칠 목적이 이재명 대통령 내심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데 선거에 관련한 얘기를 직접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법적으로는 물론이고 선거 개입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예전 1월에 한일 정상회담 할 때도 다카이치 총리 고향에서 만났었거든요.
그때도 고향에서 만났던 거기 때문에 만약에 그게 이번에 안동에서 만날 것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짠 거였다면 그건 그것대로 또 전략적으로 교묘한 것이기 때문에 이걸 뭐라고 일부러 선거 개입이라고 얘기를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그리고 대통령이 어디 주변에 왔다고 그러면 주민들한테 영향이 가긴 가는데 그런데 또 경상북도가 워낙 넓어서 안동은 또 북부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를 오히려 너무 긁어서 이게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한 거 아니냐고 얘기하는 게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이 점에 대해서 민감한 쪽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이것을 대처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그게 선거에도 더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저는 이거 안동이잖아요. 경북지사 선거에 무슨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고요. 제가 짧게 한 말씀을 드리자면 고향 방문 다 좋은데요. 이제는 그런 정상회담은 진짜 알곡이 있는 회담이 돼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 다카이치한테 궁금한 게 없었을까, 과연 이 대통령은? 지금 호르무즈 통행 때문에 굉장히 전 세계가 민감한데 이 다카이치 정부만 일본에 있는 배를 지금 하나둘씩 이렇게 끌어 나오고 자기는 외교를 통해서 했다고 이런단 말이에요. 분명히 여기에 노하우가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거에 대한 의사소통? 우리도 지금 거기 배들이 수십 척 있지 않습니까? 우리 선원도 있고. 그게 진짜 실용 외교죠. 그런 점이 아쉽네요.
◇ 박재홍> 선박을 또 귀환시킬 수 있는 조언을 받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들.
◆ 정옥임> 비법이 있을 것 같은데.
◇ 박재홍> 오늘 저녁에 안동 하회마을에서 만찬을 진행한다고 하시니까 그 자리에서 뭔가 또 실용적인 결과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어제 5. 18이었는데 기념일을 맞아서 나온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굉장히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용진 회장이 직접 사과를 하고 또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 김수민> 스타벅스 코리아는 어제 단테 탱크 나수 데이라고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탱크데이에서는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고요. 이것은 1987년 민주화 운동가 박종철 열사가 숨졌을 때 사건을 은폐하던 경찰이 사용하던 표현. 책상을 탁치니라고 하는 그 표현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또 탱크도 어제 5. 18이었기 때문에 계엄군을 연상케 한다. 5. 18 폄훼다 이런 비판이 제기됐는데요.
정용진 회장은 오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5. 18 민주화 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번 사안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면서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광고 이미지를 잠시 보여드리긴 했는데 스벅 코리아 측에서 5. 18 단체와 면담을 오늘 시도했는데 거절 당했고 대통령도 굉장히 SNS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 김수민> 오늘 오전 10시에 김수환 신세계 그룹 총괄 부사장이 사과를 위해 광주에 있는 5. 18 기념재단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5. 18 공법 3개 단체는 일방적인 방문이라면서 거부했고요. 김 부사장은 기자들에게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부적절한 마케팅이었다. 5. 18 영령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최종 책임은 계열사 대표이사에게 있다고 하면서 정용진 회장 관련성은 부인했습니다.
앞서 어제 스타벅스 코리아의 손정현 대표이사는 해임됐습니다. 하지만 김태찬 5. 18 부상자회 부회장은 신세계에서 이런 논란이 처음이 아니다. 정용진 씨만 보더라도 극우적 메시지를 수차례 내지 않았는가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리고 한편 이재명 대통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스타벅스 코리아 논란을 두고 X에 글을 올렸는데요. 이런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도 굉장히 수위 높게 비판 메시지를 낸 게 사실이죠. 저질 장사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 그러면서 또 국민적 공분도 함께 전해줬고 스타벅스 코리아도 거기에 대한 대응을 했는데 이번 마케팅 논란 어떻게 보셨는지 정 의원님부터 말씀해 주실까요?
◆ 정옥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일어난 것 같은데 아까도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옛날에 멸콩인가?
◇ 박재홍> 맞아요.
◆ 정옥임> 그런 것 때문에 이 문제가 예사롭지 않게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뭔가 이렇게 크게 실수했다기보다는 뭔가 이렇게 누적되어 온 것 같은 그런 것 때문에 분노가 더 크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정용진 회장이 다른 기업에 비해서 상당히 어떤 SNS라든지 그런 활동이 많았잖아요. 그런데 그게 이렇게 선순환이 되지 못하고 기업 활동에 이런 일이 있다는 게 개탄스러워요. 저도 속으로는 할 수 있는 말이 많은데.
그리고 솔직히 아마 보수 정당 측에서도 상당히 당혹스러울 거예요. 가뜩이나 지금 5. 18과 관련해서 정치인들의 한두 마디가 또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고 분노가 되고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이 사람은 우파 기업인인가보다라는 인식을 주는 사람이 이런 식의 어떤 해프닝을 벌이다 보면 이거에 대해서 굉장히 지금 선거에 임하는 사람들은 예민하겠다 싶은 마음이. 안보를 위해서 우리가 하는 건 좋은데 이게 이상하게 지금 연루가 되는 거 아닙니까?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도?
◆ 김수민> 일단 탱크라고 하는 게 이 해당 회사의 제품 이름이기는 한데 결정적으로 5월 18일이라는 날짜 그리고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
◇ 박재홍> 그것 문구 왜 있었던 거예요? 다시 한번 이미지 있으면 보여주세요. 아무튼 계속 전해 주시고.
◆ 김수민> 그렇습니다. 이게 텀블러를 책상에 그냥 딱이라고 하면 모르겠는데 탁이라고 일부러 이렇게.
◇ 박재홍> 지금 보여요. 책상에 탁이라고 정확히 쓰여 있고.
◆ 김수민> 탁이라고 하는 게 치는 소리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이런 연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고 날짜가 5월 18일이라고 하는 거는 마케팅 담당자들도 알고 있었을 것 같은데. 물론 이게 어떤 경위에서 이렇게 나왔는지는 조사를 해 봐야 될 일이겠지만 그런데 이거를 거르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물론 스타벅스에서 워낙 많은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그걸 검수를 못 한 것인지 이런 것도 따져봐야 되겠지만 이거는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문구였습니다.
◇ 박재홍> 스타벅스 코리아는 굉장히 매출이 높아요. 조 단위예요. 그러면서 마케팅을 엄청 잘하는 회사고. MBA 출신들도 굉장히 많이 가고. 저런 거는 한 번에 엄청 검수 많이 한단 말이죠.
◆ 장현주> 그렇기 때문에 더 참담하죠. 그러니까 말 그대로 이런 마케팅을 하면 누구 직원 한 명이 독단적으로 해서 그냥 올리고 이런 시스템일 리가 없잖아요. 결재 라인이라는 게 분명히 있었을 텐데 이걸 누군가가 아이디어를 내서 만들어서 이걸 검수하고 걸러지지 못했고 누군가 이거를 승인해 줬다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가 어렵고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를 넘어서서 정말 참담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스타벅스 코리아의 대표를 경질했다고 해서 넘어갈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당연히 결재 라인에 대한 진상 조사도 필요하지만 저는 정용진 회장에 대해서도 본인이 이런 논란을 자처한 부분이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멸콩 논란 앞서 말씀 주셨는데 이런 것들이 앞서서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나온 이 스타벅스와 관련된 마케팅 자체가 사실상 뭔가 그냥 단순한 실수나 이런 부분들이 아니라 이거 의도된 거 아니었냐는 의심을 지금 받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돌아봐야 될 것 같고 지금 스타벅스 본사도 막 사과를 하더라고요.
◇ 박재홍> 미국 본사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장현주> 이게 국제 뉴스가 돼서 다른 나라 해외 언론에도 보도가 되는 이런 상황들이 사실은 5. 18 영령들과 5. 18 유가족분들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를 생각해 본다고 한다면 이게 단순히 스타벅스 코리아의 대표를 경질했고 사과했으니까 그냥 넘어갈 문제인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게 SNS에는 또 계속 더 이상 스벅에 가지 않겠다 스타벅스에 가지 않겠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긴 합니다만 그러니까 평상시 오너의 어떤 성향을 알고 이게 오너가 있는 기업에서 의도적으로 한 게 아니냐 이런 식의 추리도 있는 거 아니에요?
◆ 정옥임> 오너 리스크라고 하죠. 조금 전에 영령 유가족 말씀하셨는데 이거는 그걸 훨씬 뛰어넘는 국격의 문제일 수도 있어요. 이게 5. 18이 당한 분들만의 5. 18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이 오너 리스크라고 보기에 충분하고요. 지금 이 정도로 이게 잠잠해질 것 같지가 않아요. 여기 지금 대통령도 나서서 또 이렇게 굉장히 격한.
◇ 박재홍> 굉장히 이례적인 얘기예요.
◆ 정옥임> 표현이 매우 격해요.
◇ 박재홍> 저질 장사치의 막장 행태.
◆ 정옥임> 아마 본인도 오너를 포함해서 상당히 긴장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기업은 기업 운영에 전념하기 바란다는 얘기를 좀.
◇ 박재홍> 전문 경영인이.
◆ 정옥임> 그렇습니다. 전문 경영인도 있을 것이고 또 오너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게 신세계 그룹이죠. 한마디로. 그룹 경영에 전념했으면 좋겠다. 최근에 지금 그 오너와 관련해서 이런저런 얘기들이 마치 또 오너면 또 셀럽이기도 하잖아요. 나오는데 이렇게 많이 나오다 보면 이런 일도 벌어질 수가 있고 이게 본인들의 리스크에서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또 이런 얘기를 정치 코너 시간에 해야 하고 그래서 참. 아까 제가 그래서 한마디로 그냥 개탄스럽다 이 안에 다 들어 있어요. 그냥 안타까운 정도가 아니라는 거예요.
◇ 박재홍> 더 강력한 말씀 하고 싶은데 일단 절제해 주셨습니다. 또 기업 얘기입니다. 오늘은 이례적으로 기업 얘기를 또 이어가는데 삼성전자 초기업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틀 남았죠. 21일 예고했는데 지금 막판 노사 협상 진행되고 있는데 굉장히 지금 관심 있게 보고 계신 것 같아요.
◆ 김수민> 삼성전자 노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정부 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 조정 이틀째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점심 휴게시간 중에 회의장을 나서면서 조정안 제시 가능성에 대해 저녁에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요. 노사 간 이견에 대해서는 조금 좁혀졌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노조 공동투쟁본부 측 교섭위원인 최승호 위원장은 여전히 성과급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왔는데요.
노조는 성과급 산정 기준과 지급 방식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사측은 경영 상황과 실적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중노위는 양측 입장을 수렴하면서 절충점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회의는 오후 7시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종료 시각이 늦춰질 수도 있고요. 총파업 전날인 내일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박재홍> 일단 삼성전자 노사 간에 지금 갈등이 있는 상태고 막판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일단 어떻게 보시는지 정 의원님부터?
◆ 정옥임> 이거는 무조건 타결을 봐야 돼요. 그리고 만약에 총파업으로 가면 긴급조정권 발동해야 돼요. 이거는 지금 국가 경제와 관련된 것이고 이재용 회장이 자기 입장을 표명하면서 전 세계의 소비자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이러잖아요. 이게 삼성의 현 주소예요. 우리는 메이드 인 코리아 삼성 해서 굉장히 자긍심을 갖는데 많은 국제사회에서는 이 삼성은 글로벌 기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해서 노조와의 갈등이 표면화되면 이게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되는 거예요.
그런 상황인 데다가 이 성과급과 관련해서 영업이익이잖아요. 그런데 영업이익이라는 거는 제가 알기로는 세전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면 국가에 세금도 내야 되는 것이고 지금 이 성과급이 왜 문제가 되냐면 성과를 낸 파트뿐만이 아니라 성과를 내지 않은 삼성전자 노조에게도 성과급을 줘야 된다 해서 그 비율 때문에 지금 이렇게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는 거거든요. 그럼 나중에 성과 안 나오면 토해내겠느냐 그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얘기도 하죠. 이걸 왜 현금으로 주느냐. 주식으로 줘야지 이런 말도 나오고. 왜냐하면 내가 주식을 갖고 있으면 더 열심히 일을 안 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 거에 대해서 지금 정부가 어쨌든 현실에 대해서 정확하게 간파하면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고 산업부 장관도 이렇게 돼서 파업으로 가면 결국 긴급 조정권 발동할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고 지금 노조 안에서도 노노 갈등도 있고 노조위원장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데요. 확실한 거는 국민 여론은 노조 편이 아니에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현주> 일단 어제 법원의 가처분이 그래도 삼성전자 측의 입장을 많이 수용해 줬다고 평가해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일단 반도체 산업의 어떤 업계의 특성을 따지고 24시간 돌아간다는 부분을 따져서 평상시 수준으로 안전 조치라든지 보완 조치 유지하라는 일단 가처분이 일부지만 인용이 되었기 때문에 저는 그래도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또 최악의 가능성까지 일단은 막았다고 봐야 될 것 같고
그리고 오늘 2차 조정이 저는 그래도 저녁 얘기는 나오지만 저녁은 어려울 것 같고 아주 밤늦게라든지 아니면 필요하면 밤을 새서라도 저는 끝까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정부의 긴급조정권 얘기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거기까지 가기 전에 그래도 노사가 이 조정장에서 조정이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는 생각은 하고요. 그리고 오늘 만약에 조정된다면 내용이 우리 사회 전반에 그리고 우리 산업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모든 당사자가 책임감 있게 임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론가도 말씀해 주시죠.
◆ 김수민>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은 이게 경영 철학이 달려 있는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노조 입장에서는 이거를 성과급 기준이나 이런 것들을 미리 마련을 해놔서 나중에 영업이익이 커졌을 때 노동자들이 받지 못했던 혹은 뒤늦게 어떤 보상을 받도록 해야 된다고 하는 그런 입장인 거고 지금 사측에서는 영업이익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신축적이고 탄력적인 운영을 해야 된다 이런 입장인데 우리 사회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토론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있었던가. 이게 급하게 한 기업의 노사 간의 문제로 좁혀져 있는데 어떤 이정표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사실은 이 논쟁이 커지게 된 이유는 너무 잘 팔려서 그래요, 반도체가. 최근에 AI 호황 때문에 너무 잘 팔렸고 또 하나는 SK하이닉스 같은 경우에도 너무 잘 돼서 그쪽은 노동자들이 굉장히 많이 성과급을 받게 되고 내년도 받는다더라. 그러면 삼성은 SK하이닉스보다 더 전체적인 이 매출이 많은데 우리 노동자들에게 왜 그만큼의 혜택이 돌아오지 않느냐는 문제의식을 노조는 갖고 있는 것이고.
그런데 지금 노사 간의 단협이라든가 이런 게 지금 삼성 같은 경우는 노조 전통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익 배분의 문제를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이 부분의 논쟁을 해야 되는데 지금 서로 양자 간에 오랜 시간 현대자동차같이 맨날 이렇게 어떤 임단협을 해온 경험이 없으니까 서로 어려운 거죠. 이럴 때 정부가 노력을 해야 될 필요는 있을 것 같긴 한데.
◆ 김수민> 그렇습니다. 중재의 어떤 힘을 갖고 있는 게 정부인 거고 그런데 지금 여러 딜레마들이 한쪽에서는 SK하이닉스는 저렇게 많이 받는데라고 하는 노동조합의 이유가 있는 것이고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는 반도체가 아닌 DX 계열이라든지 혹은 하청 협력업체는 어떡하느냐.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는 산별 교섭을 하는 나라들이 있잖아요. 이런 나라들은 노동자 내부에서 이해관계를 맞춰놓고 교섭하기 때문에 노동자 내부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데 우리나라는 기업별로 교섭을 하다 보니까 항상 이 격차 속에서 또 노동자들이 살아나가야 되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또 하나의 중요한 화두 또 삼성전자 노조가 민주노총이든 한국노총 산하가 전혀 아니기 때문에 개별 노조로 협상해야 되는 상황에서 더 협상이 어려워진 상황인 것 같긴 합니다.
◆ 정옥임> 그런 데다가 이게 지금 법원의 가처분도 나왔지만 당장 이렇게 해서 파업이 아닌 그런 어떤 업무 내용에 있어서 변화가 있게 되면 당장 웨이퍼에 문제가 생기고 이런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그런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긴 한데 그런 데다가 이 삼성 그다음에 SK뿐만 아니라 삼성 SK와 유사한 반도체를 제작하는 해외에 경쟁 사업체도 또 있을 거 아니에요. 보완하고 또 삼성 물건을 사는 데도 있을 것이고. 그래서 그러한 어떤 국제적인 차원이라든지 그다음에 노조의 어떤 소요를 만족시키는 그런 합의를 만들어야 되겠지요.
◇ 박재홍>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세 분 고맙습니다.
◆ 정옥임, 장현주, 김수민>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5/19(화) 정옥임 "스타벅스 탱크데이, 국격 차원의 문제"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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