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4/5(화) 안민석 "유승민? 김은혜? 모두 물안개 같은 후보들"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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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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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안민석 경기지사 예비후보

◇ 박재홍>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은 아무래도 경기도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김은혜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이 또 대변인직을 사퇴하면서 국힘 내부도 치열해질 것 같은데요. 지난주에 경기지사 출마선언을 하신 분입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모셨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안민석> 텐텐원 안민석입니다.

◇ 박재홍> 텐텐원이요?

◆ 안민석> 경기도를 10개의 상생생활권으로 나눠서 이 각 상생생활권에 10개의 공공시설을 집어넣고요. 각 상생생활권을 하나의 철도로 이어서 원철도로 잇는 것을 텐텐원이라고 제가 작명을 했는데요. 경기도 미래비전이고요. 제가 이걸 꼭 하고 싶습니다. 이거는 경기도의 주택 문제 그다음에 교통 문제 두 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텐텐원입니다.

◇ 박재홍> 텐텐원.

◆ 진중권> 10의 자승이면 100개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기관들을 말하세요?

◆ 안민석> 병원도 넣고요. 그다음에 도립장례식장 그리고 4차 교육지원센터, AI지원교육센터 그리고 도립정원도 만들고요. 그리고 반려동물 파크센터도 만들고요. 반려동물도 요즘 장례도 치러주고 그럽니다. 집어넣고죠. 그다음에 요양원 하고요. 꼭 필요한 시설인데 지자체들이 각각 짓거나 또 지을 수 있는 형편이 없는 데는 안 짓고 있어요. 가령 경기도에서 이재명 지사 시절에 여주에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었어요. 제가 가봤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좁아요. 그런데 필요한 분들은 많으니까 포천에서도 온다고 그래요, 여주까지. 이런 것을 각 상생생활권에 산후조리원 정도는 하나씩 있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가령 제가 있는 오산, 수원, 화성에 도립 산후조리원 하나는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 3개 도시에 아이 낳은 분들이 산후조리하고, 또 도립요양원이 하나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저희 어머님, 아버님 요양을 보내드려야 되는데 어디로 보내드릴지를 모르겠어요. 그런데 믿을 만한 도립요양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렇죠? 이런 꼭 필요한 시설들을 권역을 10개 묶어서 각각.

◇ 박재홍> 텐텐원.

◆ 안민석> 그래서 그걸 하나의 철도로 연결하는.

◆ 진중권> 아직은 소요예산은 묻지 않겠습니다.

◆ 안민석> 소요예산 별로 안 들어갑니다. 철도 만드는 데 9조 정도 들어가는데요.

◇ 박재홍> 9조….

◆ 안민석> 왜냐하면 그게 처음 다 만드는 게 아니라 끊어진 것을 이어주면 되는 것이거든요. 총 300km인데요. 9조 중에서 다행히 이재명 지사 시절에 가용예산을 3조를 남겨놨어요. 여기부터 원철도에 투자해서 경기도를 10배로 키우는 그 일을.

◇ 박재홍> 원철도.

◆ 김성회> 원철도는 조금 제가 쉽게 이해하면 서울에 있는 지하철 2호선 같은 겁니까?

◆ 안민석> 아니죠.

◆ 진중권> 순환선이에요, 뭐예요?

◆ 안민석> 외관순환선을 하는데 지금 GTX를 다 연결시키지 않습니까? ABCDEF가 있지 않습니까? GTX 종점을 종점이 다 경기도 외곽에 있지 않습니까? 부천에도 있고 곳곳에 다 있거든요. 여주에도 있고 이걸 다 이어주고 그 종점에 청년주택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외곽이니까 싸지 않습니까? 거기서 GTX 타고 30분이면 서울로 들어가는 것이죠.

◇ 박재홍> 아주 구체적으로 공약을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당내 경쟁이 굉장히 쟁쟁한 상태입니다. 5선의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도 저희 방송에 나오셨었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나오셨고. 마지막 네 번째로 나오셨어요.

◆ 진중권>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친 것 같지 않습니까? 그전까지만 해도 여론조사는 항상 높게 나오시고 원톱이었는데.

◆ 안민석> 역시 진 교수님이 예리하시네.

◇ 박재홍>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았어요?

◆ 안민석> 저는 유승민 생뚱맞죠.

◇ 박재홍> 쌩뚱맞습니까?

◆ 안민석> 김동연 대표도 마찬가지고 정치 생태계라는 게 있잖아요. 정치 질서가 있는데 정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교란자의 역할을 지금 하고 있다고 봐요.

◇ 박재홍>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 진중권> 외래종입니까?

◆ 안민석> 제가 진 교수를 보니까 이 표현이 딱 떠오르네요. 적절한 표현 아니겠습니까? 이걸 교란자로 볼지 아니면 도민들께서 환영하실지 그건 좀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김동연 대표가 항상 말씀하시는 게 정치교체 아닙니까? 정치교체하려고 교란하러 들어오신 것 같아요.

◆ 안민석> 정치교체하시는 분이 자꾸 룰을 바꾸자고 하시니까.

◆ 진중권> 룰을 바꾸자고 하십니까?

◆ 안민석> 선수가 시합 들어오면서 룰을 바꾸자고 하는 것은 이건 퇴장시켜야 되는 건데요.

◇ 박재홍> 50% 여론조사.

◆ 안민석> 처음에는 그런 이야기 들렸어요. 김동연 이야기 나오면서 전략공천을 요구한다더라 그런 이야기가 또 여의도에 쫙 돌았어요. 일주일 또 일주일 지나더니 권리당원 비율을 줄여달라고 한다.

◇ 박재홍> 50%인데.

◆ 안민석> 본인은 지금 당원이 없으니까. 그리고 오늘 제가 들은 이야기는 기존 룰대로 하면 자기가 수용하겠다. 마치 선심 쓰시는 것처럼. 이 경기 들어가는 선수들은 기존 룰을 가지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단지 제가 아쉬운 것은 룰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민주당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요. 뭐냐? 지난 20년 동안 듣도 보도 못한 현상인데 청년들이 대거 입당했어요.

◇ 박재홍> 민주당에?

◆ 안민석> 한 20만 명 정도로 추정이 되는데요. 이분들에게 이번 경선에 투표권을 주자 그리고 8월 전당대회에서도 투표 권한을 주는 특단의 조치를 해달라는 그런 요구를 우리 후보자들이 하는 것이 지금 제가 볼 때는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런저런 말들 많지만 이런 얘기를 아무도 안 하는 것 같아요. 고루한 정당이 된 거예요. 이게 워낙은 보수 정당의 이미지였는데 어느새 국힘이 좀 더 발랄하고 젊은 정당처럼 보이고 사실 포장만 그렇게 한 거지만요. 우리 민주당이 어느새 노쇠화되고 기존의 관습을 깨지 않는 아주 고루한 정당의 이미지를 갖게 됐거든요. 희망이 없는 겁니다. 그런데 청년 당원들이 이번에 희망의 물결을 팍 폭풍처럼 가지고 왔거든요. 이들에게 당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해야 한다. 이것이 저는 민주당에 혁신의 기회가 왔다고 봅니다.

◆ 김성회> 의원님이 앞 얘기를 잘라버리셔서. 민주당은 권리당원을 6개월 이상한 사람만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데.

◆ 안민석> 맞습니다.

◆ 김성회> 최근에 대선 국면에서 입당한 사람들은 그 6개월을 충족하지 못하니까.

◇ 박재홍> 대선 끝나고도 굉장히 많이 들어왔고 10만 명.

◆ 김성회> 그렇게 들어오신 분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6개월 조항을 줄이자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 안민석> 김성회 소장님 감사드리고요. 부족한 제 설명을 보완해주셔서. 그런데 과거에도 6개월에서 3개월로 바꾼 적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우리 민주당의 고루한 정당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정말 호박이 덩굴째 들어온 거예요. 보석 같은 분들입니다.

◇ 박재홍> 신규 당원들이.

◆ 안민석> 이분들이 민주당을 지키고 이재명을 지키겠다고 들어왔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지킬 수 있는 무기를 손에 줘야 되는데 그 무기라는 게 뭐겠습니까? 투표권한이죠. 그렇죠, 총알을 주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아무튼 획기적인 특단의 조치가 저는 필요하다고 보고 제가 만약에 당 지도부라고 그러면 이미 제가 그런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에게 소위 말하는 개딸, 양아들들에게 이번에 투표권을 주자. 그래야지 민주당에 희망이 생기고 민주당이 고루한 정당 이미지를 벗어나고 앞으로 민주당의 중심에 이분들을 둬야 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2002년 노풍을 일으켰던 노사모나 개혁당이 있잖아요. 저도 그 출신이지만 저희들이 이미 완전히 꼰대 세대가 돼버렸어요. 지역에서는 20대 당원들이 자발적인 당원들을 뭐라고 그랬는지 아십니까, 진 교수님? 천연기념물이라고 그래요.

◇ 박재홍> 천연기념물.

◆ 안민석> 30대 당원들도 흔치 않아요. 그런데 이번에 20만 명이나 이렇게 들어온 것에 대해서 저희들이 업고 다녀야 됩니다. 이분들을 당의 중심에 세워드려야 됩니다. 그래서 김동연 후보님이나 저나 오늘 한판승부에서 공개적인 제안을 드립니다. 이 개딸과 양아들들에게 이번 경선 때 유불리 따지지 맙시다. 당을 위해서 이분들에게 투표권을 경선권을 줍시다, 제안드립니다.

◇ 박재홍> 신규 당원으로 등록하신 분 횟수에.

◆ 안민석> 대선 이후에 들어온 분들.

◇ 박재홍> 제한 없이.

◆ 안민석> 이거 당원들 반대할 것 같습니까? 저는 반대 안 할 거라고 봅니다. 이해당사자인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사람들이 계산기만 두드릴 텐데 이거 계산하지 맙시다.

◇ 박재홍> 조정식 의원은 그래서 오늘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선처럼 선거인단 모집하자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그 선거인단 모집과 다른 개념인 거죠. 지금 말씀하신 거 이미 당원 모집된 신청하신 분들에게 기간 제한 없이 풀어주자는 말씀이신 거죠.

◆ 안민석> 제가 그 말을 조금 전에 검토하고 왔는데, 이 질문을 하실 것 같아서. 두 가지 면에서 불가능합니다. 첫째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듭니다. 최소한 그거 하려면 콜센터 만들어야 되고 건물 임대해야 되고요. 최소한 3억이 들어갑니다. 저는 가난해서 이 돈 낼 형편이 못 됩니다. 두 번째.

◆ 김성회> 저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경선에 들어가는 비용은 후보자들끼리 나눠 내기 때문입니다.

◆ 안민석> 물리적으로 시간이 불가능합니다. 이거 준비하는 데요. 4월 말까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조정식 의원님께서 그 분이 상당히 아이디어가 많은 분이거든요. 그리고 당 전반적인 흐름을 잘 알고 선거관리 이런 경험도 많으신 분인데 왜 그분이 불가능한 일을, 본인도 불가능한 일일 거라는 걸 아실 거예요. 이 제안을 그것도 기자회견을 하셨잖아요. 이걸 왜 던졌을까. 그 저의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안민석> 모르겠습니까?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진중권> 네거티브를 하시려면 직접 하십시오. 시키지 말고.

◆ 안민석> 그게 다 읽힙니까?

◇ 박재홍> 오늘 SNS에 의원님이 출세한 기회주의 관료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에게서 김동연 대표의 그림자가 보인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면 이거 바꿔 말하면 김동연 대표 역시 출세한 기회주의 관료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 안민석> 제가 한덕수 총리님에 대해서 알려지지 않은 불편한 진실을 오늘 한판승부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한덕수 총리후보자?

◆ 안민석> 그런 분들이 있어요. 과거에 호남분들이 타지에서 살 때 영남이나 수도권 살 때 불이익을 당할까 봐 차별당할까 봐 호남 출신인 걸 속여요. 이분이 96년 12월에 YS정부 말기죠. 특허청장이 됩니다. 그런데 이 분이 전주 출신이에요. 그래서 언론기자들이 특히 호남 출신의 기자들이 좋아서 전주 출신의 한덕수 특허청장의 그런 임명을 쫙 쓰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거 쓴 기자들한테 다 일일이 전화해서 나 전주 아닙니다, 그런 일화가 있어요. 그런데 이 분이 실제로 전주에서 태어나서 전주에서 초등학교 1학년까지 다녔거든요. 그러니까 고향을 속인 거죠. 그런데 더 재미있는 건요. 이 분이 DJ정부 시절에 98년 3월에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됩니다. 이게 장관급입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2년 전에 요구했던 대로 서울 출신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서울 출신으로 기자들이 다 씁니다. 그런데 기자들에게 신문사로 팩스를 보내서 나 서울 출신 아니고 전주 출신입니다, 이게 팩트입니다.

◇ 박재홍> 이 부분을 통해서 우리가 뭘 생각해야 되는 거죠? 이런 것들이 총리 후보자감은 아니다?

◆ 안민석> 어느 한 능력 있는 관료의 카멜레온적인 삶을 제가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 분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요. 고시 수석에다 하버드대학 박사에다가 굉장히 능력이 뛰어난 분입니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국무총리였잖아요.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어요. 인륜적으로 봤을 때 장례식장 와야 될 거 아닙니까? 많은 사람들이 한덕수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올까 안 올까 내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래도 올 것이다, 당시 주미대사 하고 있었으니까. 올 것이다, 100만 원 걸고. 안 올 것이다, 그 사람 인간성 봐서 안 올 거야, 100만 원 걸고 내기까지 걸었을 정도로 초미의 관심이었는데 결국에는 오지 않았다. 그건 안 되죠. 그건 인륜적으로 위배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러한 분에 대해서 우리 민주당이 이번 인사청문회에 능력은 있습니다. 능력은 있되 이런 인륜을 저버린 이런 분에 대해서 과거에 자기 고향조차도 이렇게 숨기거나 속인 이런 분에 대해서 과연 우리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는 것이죠. 그런데 김동연 대표도 좀.

◇ 박재홍> 카멜레온입니까?

◆ 진중권> 국정농단 부역자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셨는데 이게 무슨 얘기예요?

◆ 안민석> 그 내용은 2017년 4월에 판도라의 박관천 경정 기억나시죠?

◇ 박재홍> 기억하죠.

◆ 안민석> 그 분과 관련된 이야기고요. 거기 다 내용이 있는데. 저는 이거 역시도 오늘 한판승부에서 김동연 대표님께 이건 해명이 필요한 것 같아요. 박관천의 주장에 의하면 이거 상당히 국정농단 시절에 일종에 부역을 한 겁니다. 부역자라는 게 뭐냐 그러면 쉽게 사는 거거든요. 일제시대 때.

◇ 박재홍> 뭘 하셨던 겁니까? 뭘 시켰고 무엇을.

◆ 안민석> 그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을 드리지 않겠는데요.

◇ 박재홍> 뭘 했는지는 말씀할 수 없다?

◆ 안민석> 판도라에 다 나와 있는데 그것을 한번 김동연 대표님께서 보시고 거기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고요.

◇ 박재홍> 판도라가 뭘 말씀하시는 거예요? TV 프로그램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름?

◆ 안민석> MBN 그 프로그램 있지 않습니까?

◇ 박재홍> 그걸 보고 말씀해 달라?

◆ 안민석> 저도 그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내용을 이야기하면 좀 기니까 거기에 대해서 김동연 후보님께서 좀 해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우리가 국정농단 부역자를 두고서 민주당 후보로 제가 함께 경쟁을 한다고 그러면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 박재홍> 다른 3명의 후보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김동연 대표에 비해서 우리 의원님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겁니까? 강점이랄까요. 국민의힘 후보를 이기셔야 되기 때문에 누가 나왔든.

◆ 안민석> 강점을 말씀하시는 거죠?

◇ 박재홍> 강점.

◆ 안민석> 제가 우리 후보들 중에서 이재명 고문하고 친하다, 친구다 그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가 않아요. 가장 이재명 기질을 닮은.

◇ 박재홍> 이재명의 기질을 닮았다?

◆ 안민석> 돌파력과 추진력 그런 면에 있어서 저는 그런 기질을 닮았다고 보고요. 즉 한다면 한다는 그런 기질을 이재명, 안민석이 같은 기질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 박 기자님 초등학교 3학년 전국의 모든 아이들이 수영을 의무적으로 배우고 있는 거 혹시 아십니까?

◇ 박재홍> 생존수영.

◆ 안민석> 그렇죠. 그 창시자가 혹시 누구인지 아세요?

◇ 박재홍> 안민석 의원님이십니까?

◆ 안민석> 모르셨습니까? 이것은 제가 10년 전에 우리 아이들이 이거 세월호 이전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공교육에서 수영을 가르쳐야 된다, 생존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된다. 국영수는 하나 틀려도 죽는 거 아닌데 수영은 물에 빠지면 죽는 거다. 이걸 공교육에서 시켜야 된다. 유럽은 일본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다 한다. 그러면서 제가 이 수영교육을 제안했을 때 모든 사람이 안민석 미쳤다고 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 그래서 제가 제 지역구 오산에서부터 시범적으로 그걸 실시를 했습니다. 많은 교장선생님들, 공무원들 설득하고요. 그래서 그걸 돌파해내서 지금은 국가정책으로 되었습니다. 무상급식 있잖아요. 10년 전에 무상교육을 돌파를 해낸 무상교육의 전도사, 내 별명을 제가 얻었습니다.

◇ 박재홍> 안민석 의원님께서.

◆ 안민석> 반값등록금 대학생들과 함께 그걸 돌파해낸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재명의 이미지가 한다면 하는 돌파력이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제가 많이 닮았고요. 굉장히 저는 강점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번 경기도 선거는 이재명을 지키는 선거이고 경기도를 지키는 선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누가 더 이재명의 성과와 업적을 승계할 것인가인데 그런 면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재명다운 사람, 그런 기질을 가진 사람이 필요한 것인데 두 번째로 이재명과 안민석은 불의를 보면 참지를 못해요.

◇ 박재홍> 불의를 보면?

◆ 안민석> 불의를 보면 잠을 못 잡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시장도 시절에 광화문에서 박근혜 정부와 맞장 뜨는 그런 단식을 하지 않습니까?

◇ 박재홍> 탄핵을 처음 말씀하셨고.

◆ 안민석> 지난 시절에 진 교수님도 다 보셨을 거 아니에요. 정말 두 번의 구속 기회를 무릅쓰고 저는 한 번은 누군가 저를 죽이려고 했다는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저 혼자 1000일을 국정농단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독일로 미국으로 다닌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불의를 보면 저희들은 참지를 못하죠. 그랬기 때문에 제가 이재명다운 그런 기질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누가 더 후보들 중에서 이재명다운 사람이냐를 찾고 있는 거거든요. 갈망하고 있습니다. 조심스럽지만 제가 가장 이재명다운 기질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안민석> 우연히도 이재명과 안민석은 13살 되던 해 경상도에서 경기도로 이사를 오는 그런 공통점이 있어요.

◇ 박재홍> 같은 평행이론이 있습니까? 알겠습니다.

◆ 안민석> 결코 저는 이재명팔이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진중권> 열심히 팔았는데.

◇ 박재홍> 이재명의 기질을 닮으셨고. 돌파력과.

◆ 안민석> 진 교수님 친구끼리 그러지 맙시다. 응원을 해주셔야지. 저는 그것보다도 아까 제가 말씀드린 텐텐원을 통해서.

◇ 박재홍> 텐텐원.

◆ 안민석> 경기도에 텐텐원을 통해서 경기도의 주택 문제, 교통 문제를 해결해서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이 포부를 제가 오랫동안 꿈을 꿔왔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거물급 후보들이 출마의사 밝히고 있지 않습니까? 유승민 전 의원도 있고 지금 또 경기도 성남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김은혜 의원도 거론이 되고 있고. 여러 분들이 나오고 있는데 국민의힘 또 상황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 진중권>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연고도 없는데.

◆ 안민석> 두 가지 문제가 있죠, 유승민 후보는. 첫째는 말씀하신 것처럼 뜬금없어요.

◇ 박재홍> 뜬금없다. 연고가 없는데.

◆ 안민석> 왜 자기가 대구에 정치적 기반을 25년 정도 두고 활동한 분이 왜 느닷없이 경기지사가 되려고 하는지에 대한 설명과 설득이 필요한데 그것을 하지 못하면 유승민의 지금 지지도는 물안개다. 물안개는 아침이 되면 걷히지 않습니까? 그 다음에 두 번째, 윤석열 정부에서 윤석열하고 거리감이 있는 국힘의 후보는 되기 어려운 구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두 가지 문제가 있고요. 반면에 김은혜 그분은 초선이지만 윤석열 지금 측근으로 있잖아요. 대변인이었으니까.

◇ 박재홍> 거리가 훨씬 더 가깝다, 유승민 전 의원보다.

◆ 안민석> 그리고 경기도에 기반을 둔. 비록 2년 정도의 초선밖에 안 하셨지만요. 그분은 제가 살고 있는 지역구 오산 한 번도 안 와보셨을 거예요.

◇ 박재홍> 김은혜 의원이.

◆ 안민석> 아마 한번 여쭤보세요, 그러실 거예요. 평택에 미군기지가 어디에 있는지 그런 거 모르실 거예요. 북부에 의정부에 세한대학교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실 거예요. 연천이 어디 있는지 포천이 어디 있는지 막 되게 헷갈리실 거예요.

◇ 박재홍> 아실 수도 있잖아요.

◆ 안민석> 경기도를 잘 모르시지만 그래도 어쨌든 경기도를 지역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명분은 있는 것이죠. 저는 근소한 차이지만 저는 김은혜 의원이 저는 경선에서.

◇ 박재홍> 승리하실 것 같다?

◆ 안민석> 진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진중권> 오늘 이거 방송하고 왔는데.

◇ 박재홍> 김은혜 의원과?

◆ 진중권> 저는 거기까지만 얘기했습니다. 경선이 굉장히 팽팽하고 재미있을 것이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의원님께서 상대하시기에는 누가 더 좋으실 것 같아요? 의원님께서 민주당 후보가 되시면 유승민 의원, 김은혜 의원 두 분 중에 상대하시기는?

◆ 안민석> 두 분이 아니라 저는 김은혜 의원님이 후보가 된다에 저는 한 표를 던지겠습니다. 그런데 김은혜 의원께서는 사실은 그 분도 물안개거든요.

◇ 박재홍> 김은혜 의원도 물안개입니까?

◆ 안민석> 그렇죠. 사실 그분이 방송인 출신이잖아요.

◇ 박재홍> 앵커 출신이죠.

◆ 안민석> 지금까지 정치 경력도 짧으시고 정치적인 경기지사라는 것은 하나의 이건 미니 대선판이에요. 과연 그분이 경기지사를 할 만큼의 어떤 경륜이라든지 경기도에 대한 어떤 정책을 가지고 계실지 준비가 돼 있을지. 일단 안민석과 같은 텐텐원 그런 브랜드 공약 그런 것들이 준비돼 있을까. 준비될 시간이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 분은 그래도 안민석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준비가 덜 된 그러한 약점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기도는 제가 진 교수는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16년차 택시기사, 택시운전을 하고 있어요. 대선 끝나고 한 바퀴를 돌았더니 경기도는 지켜야 된다, 꼭 지켜야 된다. 경기도를 지켜야지 이재명을 지킬 수 있고 문재인을 지킬 수 있고 민주당을 지킬 수 있고.

◇ 박재홍> 그런데 그게 잘 이해가 안 가는 시선이 있어요. 경기도를 지키면 왜 이재명을 지키는 겁니까?

◆ 안민석> 이게 조금 행정하고는 다른 차원인데요. 야만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잖아요. 오늘도 김혜경 여사 관련해서 법인카드 압수수색했잖아요. 그리고 또 10일 전에도 산자부 압수수색 했잖아요. 그게 다 문재인을 향하고 그 칼끝이 이재명을 향하지 않습니까? 이 야만의 시대를 맞설 수 있는 이 야권의 지도자 특히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금 지방선거판이지 않습니까? 여기에는 아주 이순신 같은 결기를 가진 그런 리더가 필요하다는 그런 우리 특히 민주당, 민주당의 우리 지지층들은 지키자는 거기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이의를 달고 있지 않습니까? 경기도 내줄 수도 있지 뭐,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감히 지키자를 시대정신이라 표현하는 것이고 이 시대정신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유약한 어떤 선비정신을 가진 선비 같은 리더보다는 이순신 같은 결기를 가진 그런 강한 리더를 지금 갈망하고 있다, 찾고 있다.

◇ 박재홍> 바로 안민석이다.

◆ 안민석> 그런 리더가 이순신과 같은 그런 기질을 가지고 있는 리더가 저일지는 제가 장담은 못하겠으나 그래도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 중에서는 아마 유권자들이나 당원 여러분들께서도 그래도 안민석이가 지난 시대 보여줬던 결기와 강단, 헌신하는 모습, 용기, 굴하지 않는 그런 것들을 안민석에 대한 이미지기 때문에 제가 그래도 감히 경기도를 지키자라는 시대정신을 얻고 있지 않는가 그렇게 조심스럽게 제가 말씀드려봅니다.

◆ 진중권> 외람된 말씀이지만 망조가 스물스물 느껴져요. 왜냐하면 이렇게 된 게 노무현 지키자, 조국 지키자 또 문재인 지키자 이러다 망한 건데 또다시 이재명 지키자 이런 슬로건으로.

◆ 안민석>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저희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경기도의 많은 절반 이상의 지지자들께서 아주 집단우울증에 빠져 있고 신문과 TV도 안 본다는 겁니다. 그분들의 지금 입장을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거고 그분들의 입장도 진 교수님께서는 존중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망조라는 표현은 과한 표현이시고요.

◇ 박재홍> 당내 현안만 잠깐 여쭙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당내에서도 반대하시는 분들이 있고 김민석 의원도 굉장히 지금 586퇴장론을 말씀하시는데 왜 다시 또 본인만 나왔냐 이렇게 비판하시던데 의원님은 어떤 입장이세요?

◆ 안민석> 야만의 시대가 이미 오고 있는데 이미 저는 생각보다 빨리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저희 민주당은 국민들 마음을 얻어야 돼요. 그런데 국민들이 염치가 없네, 그렇게 생각하시면 국민들이 저희들에게 마음을 주겠습니까? 저는 이게 염치없는 짓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 박재홍> 송영길 전 대표의 출마 역시 염치없는 짓이에요?

◆ 안민석>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대선 패배하고 물러난 지 얼마 됐다고 국회의원도 안 하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회의원은 불출마하는데 서울시장은 출마해도 됩니까? 이게 국민들 동의가 얻기 어려운 염치없는 그런 행위가 아닌가 보고요. 그랬을 때 그런데 이왕에 이제 출마해 버렸어요. 이게 우리 고스톱 용어로 낙장불입이 돼버렸어요. 이거 물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이 판을 키워서 흥행을 시켜야 됩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오늘 박주민 의원님께 출마해야 된다, 어쩌겠냐, 이 판을 키워야지. 서울을 포기할 수 없지 않느냐. 그렇게 제가 간곡하게 설득을 드렸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박주민 의원도 나가실 의사가 있으신가요?

◆ 안민석> 굉장히 깊은 고민을 하고 있더라고요.

◇ 박재홍> 깊은 고민에 빠지시고. 그렇군요. 박영선 전 의원님도 나오셔서 판을 키울 필요도 있겠네요, 서울시장 민주당.

◆ 안민석> 그 분 안 나온다고 그랬잖아요. 우상호 의원님 안 나온다고 했잖아요. 정치인이 한 말을 그냥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 것은 이것 역시 염치없는 짓이죠. 적어도 우리가 정치하면서 대한민국 우리 정치인들이 가만 있어도 욕먹지 않습니까? 욕먹는 직업인데 염치없는 짓을 해서 욕을 더블로 곱배기로 먹어서는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적어도 정치인이 칭찬받는 일은 못할지라도 염치없는 짓은 해서는 안 된다, 저는. 저의 조그마한 소견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안민석> 박 소장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재홍> 이 생각은 나중에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마무리해야 돼서요, 의원님.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하셨습니다. 민주당 경선 앞으로 진행될 텐데 앞으로 선전을 기대하겠습니다. 안민석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민석>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