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2/7(월) 진중권 “이재명, 김종인 집착은 패착...‘닭 쫓던 개’ 될 것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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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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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한판 브리핑 오늘은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곽우신> 안녕하세요. CBS는 처음 등장한 오마이뉴스 정치부 야당 출입하는 곽우신 기자입니다.

◇ 박재홍> 굉장히 소개가 길으십니다. 우리 진 작가님과 김성회 소장과 인사 나눠주세요.

◆ 진중권> 안녕하세요.

◆ 곽우신>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곽 기자님은 진 작가님과 인연이 있으시다고요?

◆ 곽우신> 제가 고3 때 경기도 부천의 한 논술학원에 특강이 있었는데 그때 진 전 교수님께서 직접 오셔서 아주 인상적인 강의를 강의를.

◇ 박재홍> 고등학생을 위해서?

◆ 곽우신> 그때 저 사인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책에 사인 받은 적도 있습니다.

◆ 진중권> 저 유학 갔다오고 나니까 동지들이 학원을 하고 있더라고요.

◇ 박재홍> 두 분의 만남 의미 있을 것 같고요. 일단 뉴스를 봐야 되니까. 대선후보 2차 4자TV토론. 내일 개최 여부가 주말 내내 논란이었는데 결국 이번 주 금요일 11일에 하기로 했군요.

◆ 곽우신> 우여곡절 끝에 오는 11일 오후 8시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일단 JTBC, TV조선, 채널A, MBN 등 종편 채널 4사 또 연합뉴스TV, YTN 등 보도전문채널 2개사 총 6개사가 중계를 하기로 했고요. 사회는 한국기자협회가 추천하고 나머지 4당이 모두 동의하는 인물이 맡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았는데요. 합의와 별개로 한국기자협회는 실무협상에 참여했던 황상무 선대본 언론전략기획단장 공보특보에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 취재 거부까지 거론을 하면 모든 가능수단을 동원해 항의할 것임을 천명했는데요. 실무협상단을 이끄는 성일종 의원이 대신 기자협회장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 그 이후에 황상무 특보가 본인 페이스북에 재차 협회와 JTBC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 박재홍> 비난하는 글의 내용이 뭐였어요?

◆ 곽우신> 재차 실무협상에서 나왔던 이야기대로 손석희 전 사장은 온 국민이 인정하는 좌편향 언론인이다. 한국기자협회도 좌편향이다 이런 얘기였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공정성이 의심된다 그런 글이었죠.

◆ 곽우신> 그렇습니다. 황 특보가 나중에 글을 삭제를 했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진 상황이었고요. 기자협회 JTBC 지회도 좀 비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손 사장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서 JTBC 기자들에 대한 사과와 황 단장의 거취 결정을 촉구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또 좀 논란이 됐던 게 그때 실무협상 도중에 TV토론 연기를 요구하면서 윤석열 후보의 건강 문제가 지적이 됐었는데 막상 황 특보가 실무협상 당시 컨디션을 거론한 날 윤석열 후보는 제주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과 술자리를 함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소맥을 여러 잔 드셨다고 하는데요. 황 특보는 컨디션 문제를 이야기한 게 와전된 그것이라며 이건 음해라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이런 생떼가 어디 있느냐라고 비판을 하고 있고요. 특히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윤석열 후보 건강이 이상한 게 사실 같다. 왜냐하면 폭탄주를 20잔씩 드시던 분이 제주에서 서너 잔밖에 드시지 못한 걸 보니 건강이 악화된 걸로 보인다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 박재홍> 2차 TV토론도 1차만큼 어렵게 성사가 됐습니다. 한국기자협회와 JTBC는 좌편향이라고 비판했던 윤 후보 측 입장이 문제가 됐었는데 토론 정말 어렵네요. 이번 논란 어떻게 보시는지, 진 작가님.

◆ 진중권> 대단히 부적절하죠. 그러니까 윤 캠프에서 생각해야 될 것은 상대는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들이에요. 국민들 앞어서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되거든요. 그리고 토론 그렇게 지난번 토론회에서도 사실은 뭡니까? 전문가들 평이 어떤 데서는 제일 잘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제일 못했다는 평이 두 군데 다 일치했거든요. 그런데 이걸 뺀다라는 건 바로 뭐냐 하면 여유가 있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약간의 리스크라도 지지 않겠다 그리고 실제로 토론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구멍들이 두 군데가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 때문에 괜한 리스크를 지지 않겠다 싶어서 자꾸 토론을 빼는 모습인데. 이것은 제가 볼 때 굉장히 부적절합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사실 옛날에 뭐죠? 경기도지사 선거 때 토론 안 나갔거든요. 토론 거부해서 남경필 후보 혼자서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리딩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 뭐랄까, 자기가 앞서 있다라고 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토론과 같은 리스크를 안 지려고 하는 그런 꼼수가 보이는 것 같고요. 특히 황상무 이분 이런 분들 도대체 캠프에 왜 받아요, 도대체. 나는 이해가 안 가요.

◇ 박재홍> 저희한테 묻지 마시고. KBS 전 9시 뉴스 앵커죠.

◆ 진중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고 우리나라가 지금 저널리즘들이 굉장히 당파적인데 그나마 당파적인 저널리즘 중에서도 제대로 된 언론으로 평가받는 게 신뢰성 1위가 손석희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분을 좌편향이다라고 얘기한다면 자기는 뭐야, 도대체. 그러니까 저는 이런 분들 정말 캠프에서 받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빨리 자르든지 하세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사실은 이해가 잘 안 되는 게 너무 많아요. 일단 손석희 말씀하셨는데 그분 JTBC 사장 아니잖아요.

◆ 진중권> 지금 특파원으로 일본 가 있어요.

◆ 김성회> 현직 사장도 아닌 사람을.

◇ 박재홍> 보도총괄은 내려놨죠.

◆ 김성회> 사장도 아닌 사람이 무슨 JTBC에 무슨 영향력을 미친다는 얘기인지도 이해가 안 되고. 기자협회가 좌편향이라고 하는 얘기도 들어보니 기자협회에서 민주당에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을 하는데 일단 추천은 어느 당에서 들어와도 하고 있는 것이 모든 협회의 일이기도 하고 게다가 기자협회는 그 추천도 취소했거든요. 그렇게 놓고 보면 그런 입장이 아닌데 이런 소위 말하는 팩트관계조차 확인이 되지 않은 채로 협상에 나온 것도 너무 웃겼고. 그리고 무슨 날짜만 잡으면 2~3일을 미루자고 하는지. 물론 이제 무속 논란은 제가 웃기려고 하는 얘기기는 한데 어쨌든 좀 지나치다. 이게 어떻게든 하루라도 미루고 건강 같은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는 데다가 윤석열 후보 불과 한 달 전에 술 끊고 선거운동한다라고 공언했던 분 아닙니까? 그러고도 술 드시면서 돌아다니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건강상의 이유 하다가 컨디션 얘기하는 거 보니까 혹시 2월 7일 저녁에 술 약속 잡아놓은 게 있어서 2월 8일에 토론이 어렵다는 얘기를 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이게 토론이라는 게요. 윤석열 후보는 이걸 복싱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링에 올라서 상대방을 때려눕혀야 된다는 강박에 시달리시는 것 같은데. 토론은 정당의 대선후보로 나와서 그 정당의 정강과 정책을 설명하고 대한민국이 어디로 갈지 비전을 국민들과 대화하는 자리인 것을 이제는 아셔야 될 때가 된 게 아닌가. 수사관 입장에서 취조실에서 피의자 만나듯 토론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이제는 좀 제발 정치 영역으로 넘어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초동 생각 그만하시고.

◇ 박재홍> 곽 기자님은 기자협회에서 주최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논란 어떻게 보셨는지 짧게.

◆ 곽우신> 일단 기자협회 회원으로서 참 어이가 없는데. 아마 황상무 특보께서 롤모델을 민경욱 전 의원 정도로 잡으신 게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생각을 하면 맞는 테크트리를 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 박재홍> 테크트리. 전문 용어가 나왔어요, 풀어서 말씀해 주시죠.

◆ 곽우신> 전철을 잘 밟아서 따라가시는 것 같고 특히 건강 문제 관련해서는 후보 측이나 대변인 측들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었거든요. 그게 언급돼서 이유로 거론됐다는 것 자체가. 그러니까 대리인으로 나가서 좀 후보 측과 커뮤니케이션도 안 된 상태에서 엄한 걸 가지고 블러핑을 하려고 하다가 스텝이 꼬이신 것 같은데 이거 자체가 좀 캠프가 제대로 안 돌아간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가 계속 본격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곽우신> 발단은 윤석열 후보의 인터뷰였습니다. 오늘 공개된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단일화를 배제할 필요가 없다라고 했고요. 또 안철수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대선에 나온 분이라는 점에서 방향이 같다. 합쳐서 갈 수 있으면 가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또 이제 지지층 일부 이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일화는 지지율을 수학적, 산술적으로 계산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그 예시로 DJP연합을 들기도 했는데요. 권영세 선대본부장이 선대본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같은 질문이 나오자 여지 있다, 물론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바로 어제까지 원희룡 정책본부장의 단일화 언급을 개인 의견이라고 일축한 뒤 하루 만에 생각이 약간 바뀐 모양이었는데요. 국민의당 측에서는 좀 이런 언급 자처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또 워낙 단일화에 대해서 좀 거부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설날에 단일화가 끝났다고 했던 이준석 대표가 기한을 다시 금요일로 셀프 변경하고 또 언급하고 나섰다라면서 비단주머니 속에 안철수 카드 외에는 없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이렇게 꼬집었고요. 이준석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국민의당은 제 말이나 잘 해석하고 받아치면 된다 이렇게 비꼬기도 했습니다. 당사자인 안철수 대표는 오늘 디지털경제연합 주최 정책간담회가 끝나고 이런 문제는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나는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비판을 했고요. 윤석열 후보도 오늘 기자들이 많이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단일화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구체적인 답을 피했습니다.

◇ 박재홍> DJP 연합까지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그렇다면 뭐랄까요, 단일화 시나리오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도 굉장히 고민하고 있는 그러한 증거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진 작가님.

◆ 진중권> 지금 윤석열 후보가 앞서기는 하지만 이 우세가 얼마나 갈지는 잘 모르겠거든요. 김혜경 씨 사건 2주 정도 지나고 나면 다시 지지율이 회복될 것 같고 그럼 박빙이란 말이죠. 그래서 단일화 카드를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단일화는 굉장히 힘들거든요. 표 대결하고 그다음에 여론조사 단일화 이런 건 힘들 것 같고 이런 룰 갖고 또 싸우고.

◇ 박재홍> 시간도 없고.

◆ 진중권> 그것보다는 예컨대 안철수 후보가 포기하고 윤석열 후보한테 몰아주고 대신에 이제 총리라든지.

◇ 박재홍> 공동정부?

◆ 진중권> 공동정부를 구성한다는 게 하나 필요한데.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는 단지 당선만이 아니라 그 이후에도 문제예요. 당선된다 하더라도 고립되거든요. 왜냐하면 2030하고 6070인데 지금 2030은 말이 젊지 지금 나가는 메시지를 보면 다 강경하고 안티 페미니즘 이런 거잖아요. 그러니까 중도층들이 지금 정권교체는 동일해요. 그런데 정권교체가 된 다음에 그들이 그들을 옹호해 줄 것이냐. 저는 그건 절대로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바로 고립이 되는 겁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아마 공동정권, 연합정권 이런 차원에서 그런 얘기를 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아마 성사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일단 이런 거죠. 만약 한다고 해도 최소한 국무총리 아니면 과학기술 부총리를 신설해서 부총리급으로 안철수 후보를 모시고 와야 될 듯 말 듯 할 텐데. 아마 국민의힘에서는 과기부 장관 정도 제안하고 들어오시죠. 혹은 아니면 종로 출마하실래요 이렇게 물어봤던 스텐스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 아닌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과의 단일화가 결코 쉬워 보이지 않고 지금 현재 지지율의 추이와 양상이 사실은 그 캠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선을 여러 차례 치른 선수들이 몇 명 있지 않아요. 그 사람들 의견이 제대로 관철되기보다는 아직도 여전히 윤핵관, 익명 이런 인사들의 입김이 더 커보이기 때문에 선거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못한 상태로 이거 단일화 안 해도 그냥 지금 이 상태로 오늘 이대로 쭉 이길 수 있다 이렇게 생각들 하시는 것 같기 때문에 그런 흐름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 텐데요. 이번에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되면 다음 번에 안철수라는 정치인에게 대권의 기회가 오겠는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거꾸로 오히려 거꾸로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당선이 되고 안철수 후보나 보수 쪽에서 원컨대 이재명 대통령이 제대로 국정수행을 못하면서 그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안철수에게 오겠다 이런 계산을 하는 것이 저는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최대한 단일화를 위해서 노력했는데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사람들이 자기를 모멸차게 걷어차서 어쩔 수 없이 못 했다라는 그림으로 가려고 시도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을 해 보겠습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안철수 후보가 이걸 통해서 완주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정치적 목표가 불분명해요. 옛날처럼 지난번 대선 때 꽤 많은 표를 얻었잖아요. 그 정도의 표를 얻기는 이번에 불가능하거든요. 그럼 더 나은 성과를 내도 이게 시원치 않을 판에 그보다 못한 성과를 냈을 때 얻는 게 뭐냐 이런 게 있고 이게 단일화의 유인이고요. 반면에 또 다른 한편은 뭐가 있느냐 하면 공동정부니 뭐니 한다 하더라도 안철수 후보 쪽에서 대줄 사람이 없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잃을 게 없는 상태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단일화의 유인이 작은 편이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이준석 대표가 여전히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진중권> 이준석 대표는 그거예요. 안철수가 준다라고 한다면 그건 오케이다라는 겁니다, 내놓는다면. 다만 이제 이런 식으로 여론조사에서 또 룰 이런 게 아니라 얘가 통 크게 들어온다라고 한다면. 그러니까 윤일화를 한다고 한다면 거기에는 동의한다라는 입장이죠. 그런데 거기에 과연 안철수 씨가 동의를 해 줄까.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저는 그 대결에서 놓고 봤을 때는 이준석 대표가 사감 플러스 지금까지 안철수라는 정치인과 겪어왔던 여러 가지 스토리 플러스 해서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제가 그냥 추측하는 겁니다. 이준석 대표가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안철수 후보가 정치를 못하도록 하는 일이 본인의 일종의 하나의 미션일 수 있다라는 생각이.

◇ 박재홍> 이준석 대표에게?

◆ 김성회> 그래서 지난 합당도 사실 거의 성사가 된 거잖아요. 그런데 하여튼 표면적으로는 당명 바꾸는 거 말고는 내가 다 양보를 했는데 안철수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내부 사정은 다 알 수가 없으니까요. 여하튼 구석에 몰아넣고 있는데 그 구석에 몰아넣는 작업에 안철수 후보가 어느 입장이든 약간 휘말리는 게 있어요. 그래서 단일화를 하지 못하는 그림으로 몰려가고 있는 상황인 건데. 그럼 여기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를 할 것이냐. 아니면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단일화에서 모멸차게 거절당하고 독자적인 정치색으로 갈 수밖에 없겠다고 판단할 것인지에 대해서 저는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을 건데 아마 본인도 결정 못했을 거다 보여집니다.

◇ 박재홍> 곽 기자님은 야당 출입하시잖아요.

◆ 곽우신> 그렇습니다.

◇ 박재홍> 현재 분위기 판세를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곽우신> 단일화 요구 지긋지긋하기는 하죠, 빨리 결론이 났으면 해서. 가장 비슷한 바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를 생각을 해 보면 그때 단일화가 됐지만 안철수 후보 측이 사실 결과적으로 별로 얻은 게 없거든요. 합당도 실패했고 지분을 얻은 것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이 철수를 하고 싶어도 본인이 이끌고 있는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물러설 수는 없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최대한 지지율이 나오는 상태에서 뭔가 딜을 걸고 프레임을 걸어야 되는데 계속 이제 안일화만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에 이준석 대표와의 감정적인 문제도 있다 보니까 쉽지 않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완주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있지 않을까요?

◇ 박재홍> 그렇군요. 공동정부 구성할 때 아까 자리도 몇 개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이루어지면 DJP연합할 때도 김종필 총리가 됐죠. 김대중 대통령이 됐고. 그러면 뭐랄까요. 자리 나눠먹기라는 비판 나올 수도 있고 그 자체를 국민들이 받아들일까요?

◆ 진중권> 그런데 나눠먹을 사람이 별로 없어요.

◇ 박재홍> 그런가요.

◆ 진중권> 거기 누구가 있죠? 의원이 지금 몇 명이에요?

◇ 박재홍> 3명 있죠.

◆ 진중권> 그다음에 장관이라든지 이걸 시킬만한 굵직한 인물이 있냐라고 했을 때 눈에 안 띄거든요. 그래서 저는 조금 그런 부분에서는 유인이 좀 적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 김성회> 저는 언론이 이런 상황에서 나눠먹기라고 비판하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연정 그렇게 하라고 그러고 다당제 그렇게 해야 되고 두 당이 모든 걸 독식하는 구조가 그렇게 안 된다고 모든 언론이 힘을 모아서 얘기하다가 안철수, 윤석열에 간의 단일화를 통해서 거기 있는 사람들을 서로 나누어서 정부에 심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죠. 우리가 권장할 만한 일이고 정치가 더 많은 야합과 협잡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자기들끼리 쿵짝쿵짝하는 그림이 저는 이상적인 정치라고 보기 때문에.

◆ 진중권> 제가 볼 때는 지금 지지율 추세가 2주 후까지 연장된다고 하면 단일화는 없는 거고 2주 후에 바뀌어서 박빙이 된다고 하면 그때는 이제 아마 윤 캠에서 엄청나게 덤벼들 겁니다.

◆ 김성회> 그런데 2주 후에 단일화라는 것은 보름 남겨놓고는 제가 보기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인쇄물도 다 나간 상태고.

◆ 진중권> 그러니까 인쇄물 찍기 뭐죠? 투표용지 찍기 직전까지만 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상황인데. 제가 볼 때는 만약에 지금 보면 한 4~5% 정도 리드가 있는데 그게 유지된다고 하면 그렇게 윤캠 쪽에서 그냥 나가자라고 할 것 같고 그게 유지가 안 될 경우에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거죠. 그때는 부랴부랴 뭐 온갖 얘기가 나오겠죠.

◆ 곽우신> 의외로 거간꾼이 많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다음 이슈 보죠.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그리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어젯밤에 만났습니다. 그래서 무슨 의미냐. 그게 궁금한데.

◆ 곽우신> 김종인 전 위원장이 지난달 26일에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나를 만나보겠다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이 발언이 계속 회자가 됐었는데 결국 현실화가 된 거죠. 이재명 후보가 어제 오후 상경한 뒤 저녁 8시부터 1시간 20분 동안 김종인 전 위원장의 광화문 사무실에서 만남을 가졌고요. 그래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오늘 굉장히 기자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자들에게 질문 세례가 나왔지만 사람 한번 만난 것 가지고 그렇게 관심이 많으냐, 특별한 얘기한 것도 아닌데 할 말이 없다. 그냥 이런저런 잡담한 것이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앞서 이상돈 전 의원과도 회동을 했던 이재명 후보는 두 사람을 연이어 만나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이렇게 밝혔고요. 또 평소 가깝게 모시던 분이라 신년이고 해서 조언도 들을 겸 만났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이재명 후보도 밝히지 않았고요. 국민의힘은 좀 회동의 의미를 크게 두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두 분이 만난 것에 대해 내가 입장을 가질 게 있겠느냐 이렇게 말을 했고요. 권영세 선대본부장 역시 김 전 위원장은 자연인이니까 찾아오는 사람을 쫓아낼 수도 없고 오겠다는 분을 거절할 수도 없을 것이라며 양식 있는 분이니 하루아침에 태도가 돌변할 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윤여준 전 장관도 만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박재홍> 그렇죠. 일단은 김종인 전 위원장 사람 한번 만난 거 가지고 뭘 그러냐라고 말씀을 하시지만 그 사람이 여당 대통령 후보기 때문에 관심을 갖는 건데 80분 동안 얘기를 했습니다. 어떤 수준의 얘기가 있었을까요, 진 작가님?

◆ 진중권> 별얘기 없었어요.

◇ 박재홍> 아세요?

◆ 진중권> 저는 민주당에서 이분 잡는 건 패착이라고 보거든요. 이분이 나중에 어떤 태도로 표명할지. 제가 알고 있기로는 확실하게 민주당 편 들어줄 것 같지는 않은 분이거든요. 만약에 이분이 이렇게 했다가 나중에 갑자기 저쪽 편을 들어준다고 하면 정말로 닭 쫓던 개, 개 신세가 된단 말이죠. 오히려 윤여준이라든지 이상돈 전 의원 이런 분들 만나는 것은 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지금 저쪽이 그러니까 윤캠 같은 경우에는 2030과 6070 세대포위전략이거든요. 그런 가운데 중도층을 상당 부문 떠나보냈어요.

◇ 박재홍> 국민의힘이?

◆ 진중권> 그런데 그 중도 소구력을 가져야 될 것 같거든요. 그다음에 지금 나온 메시지들, 윤캠에서 내는 메시지들도게 이게 너무 강경하거든요. 예를 들어 이번에 여성 문제도 구조적인 성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 박재홍> 윤석열 후보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 김성회> 내 아내의 사례를 봤을 때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 진중권> 이런 말들을 들으면 이제 민주당에 대해서 우리가 파산선고를 내렸는데 그래도 민주당이 존재할 이유가 있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노려서 가는 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일단 이재명이라는 사람 캐릭터 자체가 실용적이거든요. 정파적인 인물이 아닌데 어쨌든 비쳐지기가 그렇게 비쳐진 게 많아서 내가 운영하는 이재명 정부는 좀 더 거국적으로 그다음에 중립적으로 실용적으로 꾸릴 것이다 이런 메시지를 주고 싶은데 그러려면 원래 선대위에 사람을 영입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최근의 영입의 패턴을 보시면 알겠지만 사람 급하게 찾아서 앉혀놓으면 하루이틀 안에 검증이라는 명목 하에 아주 사생활까지 탈탈 털고 이러는 과정이 반복되니까 영입되고 싶은 사람 없는 거죠,지금. 그러니까 이제 그걸 보여줄 수가 없으니까 국민들이 잘 알고 계신 분들을 찾아가서 제가 이런 분들의 말씀도 듣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 정도이지. 김종인 박사님을 무슨 이재명 캠프에 모시고 오겠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그런 점 정도를 보면서 보고 있으면 그렇게 다양한 의견들을 듣는 작업에 대해서는 박수를 쳐 드리고 싶고요. 하나 아쉬운 건 그런 작업이 진작 이루어졌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금보다는 민주당이 지금까지 보였던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는 국민들이 저거 진정성 있는 거야 이런 생각이 들 텐데 그 점을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지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김종인 전 위원장 선대위 나갔는데도 양 진영에서 계속 손짓하고 있죠. 이번 주 중에 한판승부 인터뷰에 꼭 한번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경 얘기 해 보죠. 증액 여부를 두고 정부와 국회가 갈등하고 있는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전향적 입장을 밝혔네요.

◆ 곽우신> 국회 예결특위에 출석을 한 김부겸 총리가 전해숙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오랜 고민 끝에 내놓는 안은 정부가 적극 논의해 함께 참여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좀 가능성을 열어둔 셈인데요. 건강한 제안을 주시면 정부도 임하겠다라고 했습니다. 다만 재원 조달이 부담이라는 점도 털어놓았는데요. 일단 민주당 초선모임인 더민초는 원내지도부에게 추경 증액을 다루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지도부도 긍정적으로 반응을 하고 있고요. 국민의힘도 호응을 했습니다. 지금의 14조 원은 소상공인 지원에 턱없이 부족하다라는 거였고요. 다만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채 발행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 중이고 세출 구조조정 이야기를 계속 반복을 하고 있는데요. 다만 홍남기 부총리는 오늘도 여야가 추경 규모 35조 원에 합의를 한다고 하면 정부가 받아들여야 하느냐 하면 계속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박재홍> 추경 증액 여야는 합의를 했는데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계속 반대입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당에서는 탄핵까지 거론을 하고 있죠. 이런 상황 어떻게 봐야 할지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아마 답답할 겁니다. 왜냐하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국정 운영할 책임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또 민주당 쪽에서는 이재명 캠프에서는 선거를 치러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추경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정치적인 제스처로 나온 거고 이분들은 어공이 될 사람들이고 늘공들은 다르거든요. 자기들이 계속 싸워왔던 시스템이 있는 거고 원칙이 있기 때문에 그걸 양보할 수가 없는 거고. 그래서 탄핵까지 얘기가 나오는데 이것은 그렇게 그다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재원조달이 부담이다. 김부겸 총리의 이런 발언은 저는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거리에서는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오미크론으로 넘어오면서 제 주변에도 확진자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온가족이 확진됐다가 별일 없이 지나가는 분들도 많이 있고요. 언론에서는 사상자가 굉장히 많이 발생한 것 같지만 오늘 실제로 코로나로 돌아가신 분이 12분, 14분 정도예요. 지금 3만 5000명 확진자 규모에 비하면 굉장히 적은 숫자거든요. 우리가 정부가 매일 암으로 돌아가신 분,교통사고로 돌아가시는 분 숫자를 중대본에서 발표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우리가 숫자를 들으면 굉장히 놀라지만 1년에 30만 명이 죽는 나라에서 있을 수 있는 죽음에 대한 지나친 강조. 이런 것들이 있는 것을 중소상공인들의 형편을 알고 있는데 나는 죽어가고 있는데 저자들은 재원 조달이 부담이라서 추경을 못하겠다라고 말하는 것에 얼마나 분노하시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어쩌고저쩌고를 기재부에서 얘기하는데요.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앞에서 지금까지 기조를 유지해온 것을 그냥 놔둔 것. 이건 다른 얘기 할 것 없고요.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총리 두 분이 책임지실 일입니다. 홍남기 부총리의 핑계를 댈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그는 기재부 장관으로서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의지를 관철하는 사람이지 그 사람이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거슬러서 뭘 한다는 것은 저는 한번도 본 적이 없거든요. 정치적 책임은 김부겸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 두 분이 지셔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중권> 한 가지 짚자면. 사실은 2차 방역지원금 규모를 3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늘린 거 아닙니까?

◇ 박재홍> 이번에.

◆ 진중권> 그건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지금 여야가 합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선거를 앞두고 누가 반대를 하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사실 앰플 주사거든요. 이건 지금 당장, 지금 당장 증세를 가라앉히는 거고 좀 더 장기적으로 왜냐하면 이번 기회에 얘가 뭐가 돼야 하면 앞으로 이런 사태가 계속 올 겁니다. 우리나라가 자영업자 비중이 너무 높잖아요. 이 부분에 대한 구조적인 전환을 위한 플랜을 가지고 이런 것들이 집행이 되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당장 그냥 돈 내놔라, 돈 내놔라 이런 것이 여야 정치인들이 좀 더 깊은 사고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책임 있는 발언과 책임 있는 제안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그래서 지금 이재명 후보도 대선공약에서 일하는 사람법을 새로 만들려고 하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까지 근로기준법 노동자에 포함되지 않는 프리랜서부터 시작해서 플랫폼 노동자들을 다 포괄해서 근로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전 국민 고용보험제 등의 제도개선을 꾀하고 있다는 점 이런 것들이 국민들이 같이 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정치도 안 하는 건 아닌데 여러분들이 네거티브를 너무 좋아하시니까 포지티브할 얘기가 시간이 없는 문제를 같이 짚어봤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이제 김동연 부총리가 이런 말을 했죠. 그러니까 국회에서 일을 해서 공무원들이 움직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지금 이 정도 움직임이면 공무원들 움직일 수 있을까요?

◆ 진중권> 국회에서 의결을 했고요. 그다음에 대통령하고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움직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 박재홍> 그래요. 관련 논의 또 어떻게 진행될지.

◆ 진중권> 이게 지금 그런데 다 선거용이야, 내가 볼 때는. 우리는 찬성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제스쳐지.

◇ 박재홍> 여야 모두 합의를 했기 때문에. 오늘 뉴스브리핑 오마이뉴스 곽우신 기자가 함께해 주셨습니다. 갑자기 모셨는데 굉장히 잘해 주셨어요.

◆ 곽우신> 대타로 자주 불러주십시오.

◇ 박재홍> 왜 항상 대타입니까? 본타석도 해 주시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