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2/7(월) “SBS PD교체, 박정희 시댄가?” VS “민주당이 언제 자르랬나?”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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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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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최지은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박재홍> 한 주간의 이슈가 될 문제들을 패널들의 직감으로 예측하는 시간, 한판직감 시간 오늘도 두 분과 함께합니다. 김재섭 전 비대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재섭> 안녕하세요. 도봉에서 온 김재섭입니다. 그리고 최지은 민주당 선대위원 어서 오오십시오.

◆ 최지은> 안녕하세요. 부산북 강서구에서 온 최지은입니다.

◇ 박재홍> 우리 진중권 작가님과 김성회 소장님과도. 네 분이 오랜만에 뵙는 것 같은데요. 왜 그렇죠?

◆ 김재섭> 되게 서먹서먹하네요.

◆ 최지은> 지난주에 아마 다른 걸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30일 남았습니다, 대통령 선거. 여전히 검증 논란이 거센데. 이번 선거 유난히 후보 배우자에 대한 공세가 뜨겁습니다. 그래서 오늘 첫 번째 직감은 질문을 이걸로 정했어요. 후보들의 배우자 이슈. 이번 대선에서 승패를 가를 변수가 될 것인가가 첫 번째 질문이 되겠습니다. 먼저 김재섭 비대위원부터 말씀 주실까요.

◆ 김재섭> 저는 될 것 같아요. 될 것 같은 게요. 안 될 줄 알았는데 최근에 이재명 후보 배우자이신 김혜경 씨 이런 카드 논란, 공무원 논란 이런 여러가지 들이 실제로도 여론에 많이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특히 성남시 내지는 경기도 내에서 부정부패를 엄단하겠다고 굉장히 많은 말씀을 하셨고 민주당 경선 내에서도 내가 뭐 금전적인 이득이, 물론 대장동 이야기를 하셨다가 그런 얘기를 했지만. 굉장히 본인의 청렴함을 강조하면서 1원이라도 이득 받은 게 있으면 사퇴하겠다, 굉장히 강경한 메시지를 냈거든요. 부정부패에 대해서도 그렇고.

그런데 알고 보니 사실 그렇지 않다더라. 이런 것들이 이재명 후보가 가지는 본질적인 강점들을 엄청나게 흔들고 있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사실 욕설 논란 이런 것들은 그냥 원래도 알았던 내용이고 수차례 나왔던 내용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 것 같은데. 최근의 내용들은 사실 이재명 후보의 본질적인 아이덴티티를 뒤흔드는 내용들이라 상당히 영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윤석열 후보는 괜찮으십니까?

◆ 김재섭> 윤석열 후보도 이미 뭐 많이 공격을 받으시고 그 부분에 대해서 해명할 것이 조금 남아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이재명 후보에게 훨씬 더 큰 타격이 올 것 같다.

◇ 박재홍> 최지은 대변인.

◆ 최지은> 저는 결과적으로는 안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단기적으로는 당연히 김혜경 씨도 그렇고 또 지난번에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는 무슨 뭐 건진법사, 무속 그리고 실제로 경력을 위조한 그리고 주가조작. 이런 것들이 굉장히 큰 문제고 지금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이런 것이 문제지만. 결국은 우리 국민들께서 앞으로 남은 시간에 TV토론이나 이런 걸 통해서 누가 내 삶을 더 좋게 만들 것이냐, 정책이나 미래 비전을 보고 투표를 하실 거라고 보고요. 지금 다만 이런 배우자에 대한 과다한 이런 공방이 이번에 선거하기 싫다, 정치 혐오를 부추기지 않나. 그런 게 좀 걱정이 되고 그런 면에서는 우리 정치인들 양당 모두가 좀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조금 더 정책 토론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김혜경 씨 자신이 그랬잖아요. 배우자도 무한검증을 해야 된다, 그 말을 하자마자 바로 이런 일이 터져서 덤터기를 쓰게 됐는데 김건희 씨랑은 사건이 좀 다른 것 같아요.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녹취가 공개가 있을 때 오히려 이제 인기를 얻었거든요. 상당 부분 많은 것들이 해명이 되고 인기를 얻었는데. 이번 사안은 그게 크든 작든 간에 국민들의 뭐랄까, 마음을 건드리는 임계점처럼 건드리면 터지는 트리거라는 거. 감정적 트리거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첫 번째는 뭐냐면 계속 서민이라고 강조해 왔잖아요. 그런데 이분이 사실 보다 보니까 서민이 아니라 왕족으로 살았다는 거고, 두 번째는 공정을 강조해 왔는데 공정이 아니라 완전 특혜잖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 이게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라 특히 젊은 친구들한테는 갑질이에요. 녹음테이프를 들어보면 정말 화가 나거든요. 그리고 굉장히 2030 젊은이들이 직장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이 당했던 그런 갑질들. 그리고 꼭 2030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서민들이라면 누구나 당했을 갑질들을 볼 수가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게 또 공금이 걸린 문제잖아요. 법인카드라든지. 그래서 이건 하여튼 여러 가지 면에서 감정적인 트리거를 지닌 이 요소가 지금 총망라된 사건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880개라잖아요. 그중에 몇 개를 깠는데 거기에 몇 개가 더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 박재홍> 파일의 개수가.

◆ 진중권> 만약에 지금 나온 것 이상이 나오지 않는다면 저는 한 2주일 정도 갈 것 같은데 이게 또 모르죠. 뭐가 나올지 모르니까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뭐가 나올지 모르는 건 되게 쉬운 일인 게, MBC 때도 김건희 씨 보도 처음 나오고 나서 뭐가 나올지 모른다고 기대했던 사람들 많거든요. 모든 일은 다 특히나 이런 폭로는 찾고 찾아서 초장에 제일 센 걸 때리게 마련인데. 물론 지금 살라미 전략을 쓰면서 보도하는 일부 언론들이 있습니다마는, 이 이슈를 끌고 갈 수는 있지만 저는 이 이슈가 더 폭발적으로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김건희 씨 이슈가 번지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던 분들 중에서 지금도 그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김혜경 씨 이슈를 보시면 정확히 나온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혜경 씨 이슈를 보면서 야, 이게 더 나오면 선거를 완전히 이길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하는 지지자들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그것과 마찬가지로 양당의 네거티브가 결국은 양당 후보의 비호감도를 올리는 것 외에는 서로의 승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좀 보시고.

2000년에 비호감 1등이 안철수 후보였고 2011년 11월에도 비호감 하면 안철수 후보가 1등이었는데 지금 남아 있는 4명의 대선후보 중에 호감도 1등, 비호감도 가장 낮은 후보가 안철수 후보라는 것. 이것이 지금 거대 양당이 잘못된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본인들의 후보를 어떻게 망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해서요. 여기에 뭘 걸 생각을 양당에서 안 하시는 게 좋겠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중권> 한 가지 지적을 하자면 민주당이 상당히 현명하지 못하게 행동하고 있어요, 지금. 왜냐하면 이게 빨리 사과하고 빨리 인정하고 빨리 사과하고 끝내야 되는데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변인도 그렇고 그다음 당대표도 그렇고 이상한 글들, 해명 글이라고 올렸는데 해명 글을 읽어보게 되면 다 허위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한테 정확하게 사실을 알리고 인정하고 이렇게 나가는 게 아니라 가짜 또 거짓말을 만들어서 덮으려고 했는데 이러다 보면 랠리가 길어져요. 봐라, 거짓말 했네, 봐라 또 거짓말 했네. 그런 의미에서 저는 현명하지 못하다고 봐요.

◇ 박재홍> 최지은 대변인.

◆ 최지은> 지금 말씀하신 감정을 건드리는 트리거가 돼서 굉장히 큰일이 될 것이다라고 얘기하셨는데 사실 김건희 씨가 한 그 허위경력 이런 것도 젊은 사람들한테는 충분히 지금 내가 취업하기 힘든데 이력서를 조작해서 저 사람은 저렇게 쉽게 취업했네? 이런 것도 다 감정을 건드리는 것이죠. 그래서 뭐 이 사건이 굉장히 이게 잘했다는 게 아니고 잘못한 거 맞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굉장히 막 큰 폭발적으로 감정을 건드려서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건 양당에 대해서 조금 더 객관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다만 지금 우리 당이 처음에 이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이재명 후보도 사과를 했고 김혜경 여사도 사과를 했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잘못했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잘못한 건 잘못한 거죠. 다만 우리가 사실관계를 정확히 모르는 상황이고 수사라든지 이런 거 감사 같은 걸 진행을 하겠다고 했고, 필요하면 처벌까지 받겠다고 했고 감사가 진행 중이고 팩트를 모르니까 그 사실을 지금 감사를 밝히고 있는 것이죠. 이건 우리가 뭐 김건희 씨 왜 계좌에 대해서 밝히지 않냐?

아니면 뭐 예를 들어서 지금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검찰총장인 당시에 특활비를 70, 80억을 매해 이렇게 현금으로 뺐다는 거 아닙니까? 70~80억을 영수증도 하나도 없는데 관행이었다, 원래 그랬다 그러고 그 뒤로 잘 적절하게 합법적으로 썼다라고 하는데 그 내역을 모르는 거죠.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는 이런 건 대부분 많은 의혹에 대해서 우리는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이니까 얘기하지 마라, 이렇게 상대 당에서 얘기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지금 이거 조사와 감사가 진행 중이니까 팩트를 확인하고 얘기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 진중권> 그거는 또 거짓말을 하시는데 지금 문제는 뭐냐하면 시민단체에서 그거 특활비 있잖아요. 공개요청 했거든요? 대상자가 누구냐, 법무부예요. 박범계 씨가 지금 안 까는 겁니다. 그거 뭐 검찰총장이 만들어 쓰는 돈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지금 이런 태도가 자기가 잘못했으면 그것만 얘기하면 되는데 너희들은 이게 있고 이런 태도가 지금 잘못됐다는 거고요.

감사 말씀하셨는데 이 감사가 문제라면 이 감사가 원래는 감사원에서 파견 나온 사람들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지사가 등장한 다음부터는 자기 사람을 앉혔어요. 자기 편 들어줬던 그 사람을. 그리고 게다가 뭐냐 하면 김혜경 씨는 민간인이기 때문에 감사 대상도 아니에요. 그러면서 감사하라? 그럼 국민들이 이거 뭐하자는 얘기냐, 이거 속임수 아니냐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 당대표는 뭡니까? 우상호 씨가 그랬나? 국민들이 이거 결국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얘기를 한다든지 그다음에 또 대변인은 뭐라고 그랬냐면 제보자가 이상하다. 돈을 벌려고 그런 게 아니냐? 이런 식의 2차 가해를 하고 있고. 그밖에도 뭐 송영길 대표 같은 경우에는 나도 약 타오게 한다라든지. 이런 식의 물타기를 하는데 이런 태도가 저는 문제라고 보거든요. 이러면 랠리가 길어져요.

◇ 박재홍> 최지은 대변인.

◆ 최지은> 처음에 이 일이 있자마자 김혜경 씨도 사과를 했고 이재명 후보도 사과를 했고 여러 번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게 지난주 금요일 쯤인가요? 국민의힘에서 김혜경 씨의 여러 건에 대해서 굉장히 나눠 가지고 논평을 냈는데 열 몇 개를 냈어요, 하루에. 2시간에 한 번꼴로 논평을 냈습니다, 김혜경 씨에 대해서. 심지어는 이재명 후보가 쓰는 로션의 브랜드 가지고 이런 브랜드를 Tm는 사람이 어떻게 친서민이냐, 이런 논평까지 제가 봤는데 너무 과하다, 이거 너무 갔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사실 우리가 지금 정책검증할 시간도 없고 후보 검증할 시간도 없는데 무슨 로션 브랜드까지 얘기를 해야 되나. 저는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그러면 사과를 했는데 계속 이렇게 얘기를 하면. 사과만 계속 할 수가 없고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거죠.

◆ 진중권> 지금 사과를 한 게 아니잖아요. 지금 문제는 뭐냐 하면 나는 몰랐고 배 씨가 잘못했다고 하는 거잖아요. 그게 사과가 됩니까? 거짓말이잖아요. 어떻게 나는 모르는데 샌드위치가 오고 소고기가 오고. 나는 모르는데 냉장고가 정리가 되어 있고 그걸 어떻게 모를 수가 있어요.

◆ 최지은> 사과를 충분히 하셨고, 공무원이 피해를 본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하셨고 검사나 감사 다 받겠다, 필요하면 처벌도 받겠다라고 얘기를 하셨어요.

◇ 박재홍> 두 분이 말씀 많이 하셨는데.

◆ 진중권> 지금 배 씨가 잘못한 거라고 얘기하잖아요. 책임을 다 자기 부하직원한테 넘기는 게 큰 문제라고 보거든요.

◇ 박재홍> 진 작가님이 발언을 너무 많이 하셔서.

◆ 김재섭> 진 각자님이 대부분 다 말씀해 주셨는데요. 사과를 한다고 하셨는데 초반의 태도를 보면 전혀 사실 마지못해 한 사과라는 게 느껴지는 게 뭐냐하면. 사과를 있을 무렵에 민주당에서는 처음에 사과 바로 있기 이전에 민주당에서는 이거 허위사실이다, 강경대응하겠다. 국민의힘이 이 공무원, 김혜경 씨 공무원 논란 가지고 선거판을 흔들어보겠다는 생각을 가진 거다, 이런 식으로 정치적 공격을 하셨었거든요, 처음에 허위사실이라고 아주 강경하게 대응하셨거든요?

그런데 바로 증거자료가 나오니까 그때 가서 사과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사실 우리가 국민들이 보시기에 이 사과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갖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말씀한 대로 누구는 사과한다고 하는데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발언들을 보면 전혀 그런 태도가 아니에요. 우상호 의원도 별로 중요하게 생각 안 한다고 그러고 송영길 대표도 여기에 대해서 약 처방 논란뿐만 아니라 바로 거기다 대고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검사를 시켜서 이렇게 바로 정말 물타기 시전이 나오는 걸 보니까 암만 사과를 하신다고 하더라도 거기 있는 주요 인사들이 전부 다 사과 반대되는 역행하는 행동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여기에 대해서 사과라고 느끼지 않을 거예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

◆ 김성회> 어찌 됐거나 민주당의 발언들 부적절합니다. 송영길 대표도 무슨 약은 비서가... 약국에 가서 타이레놀 사오는 거야 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지금 처방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했다. 저도 국회 경험이 오래 됐습니다마는 의원들 병원에 가서 약 타다 주는 일은 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관련돼서는 김혜경 씨는 안 했다는 입장이니까 그건 좀 지켜봐야 될 거 같고요.

그리고 공관 사택에서의 공무는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우리나라라는 게 딱 사무실에서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샌드위치도 30개를 사다가 이재명 후보가 다 먹었을 리가 없고 지금 해명하는 것은 아침 회의를 하기 위해서 했다라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도 같이 봐야 될 것 같고요.

오늘도 또 국민의힘에서 기사 관련된 무슨 논란에 또 불을 지피셨던데, 이 분 성남시에서 은퇴하신 다음에 경기도지사 있는 동안은 이재명, 김혜경 그 두 부부와 전혀 접촉이 없었다라고 해명을 했거든요? 그랬는데 마치 이 기간 동안 부인의 운전기사 노릇을 그것도 특활비를 사용해서 한 것처럼 무리하게 문제제기를 하는 것. 이런 것들은 좀 침착하게 하나씩 팩트 체크를 해 갈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여하튼 결론적으로는 민주당이 저는 더 숙여야 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이걸로 디테일로 붙어서 승부가 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 박재홍> 이런 가운데 SBS에서 이재익 프로듀서가 프로그램에서 카드라는 가사가 들어간 노래를 틀었다가 민주당의 항의로 하차하게 됐다라고 밝혀 논란이 됐죠. 관련 방송 클립을 듣고 말씀을 이어가겠습니다.

인서트 -

◇ 박재홍> 이 발언 때문에 이제 민주당이 항의를 했다고 하는데 진 작가님은 또 논평하시고 이어서 최지은 대변인 말씀하시죠.

◆ 진중권> 나에게 관대하고 남에게 막 대하고. 이게 이재명 후보라는 사실을 민주당에서 잘 아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의를 좀 한 것 같고요. 이분이 듣자 하니까 다른 후보들도 여러 비판을 했다고 하거든요?

◇ 박재홍> 방송에서.

◆ 진중권> 이것 때문에 물러나게 했다는 건 저도 여기서 몇 번 지적을 했죠? 언론에 대한 대응이 너무 지나치다. 저도 지금 고소가 몇 건 들어왔는지 모르거든요? 매일 전화 와요, 경찰서에서 전화오고 검찰에서 전화오고. 대부분 다 무혐의 나는데 얼마나 귀찮은지 모르겠거든요? 방송 하러 가면 거기서도 이만한 말하면 다시 끊고 다시 하거든요. 하도 민주당에서 항의를 많이 해서 그다음 여기저기 신고를 많이 해서 녹화하는 데 지장이 생길 정도거든요. 그 사태가 이번에 벌어진 거죠. 이거 옛날에 박정희 때나 있을 법한 일들이 지금 민주사회에서 일어난다는 것 자체가 황당하죠. 이런 짓 왜 합니까, 도대체.

◇ 박재홍> 최지은 대변인.

◆ 최지은> 저는 조금 사실관계를 좀 파악을 먼저 하셨으면 좋겠는데요. 이 내용에 대해서 이게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민주당에서 선대위가 공식 입장을 한 것이 아니고 선대위에서 한 분이 항의를 한 건 사실입니다.

◇ 박재홍> 선대 내에서 한 분이.

◆ 최지은> 이분이 무슨 공보단장이라든지 대변인이라든지 이런 분도 아니고요. 정식으로 항의도 아니고 이거 너무 편향적이다 얘기하신 것 같은데 이것이... 얘기할 수 있죠. 언론에 무슨 제목이 이상하다 그러면 편향적이다. 오타가 났다, 내 얘기면 잘못 나왔다, 얘기할 수 있죠. 그런데 이 사람을 하차하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SBS에서 자체 판단을 한 것이죠. 그래서 이건 진중권 작가님도 지금 많은 항의를 받으신다고 하시는데 지금도 이렇게 언론 하시고 계시고.

◆ 진중권> 항의만 받은 게 아니고 고소고발이에요. 항의만 받으면 괜찮은데.

◆ 최지은> 고소고발을 한 적도 없고 항의를 했는데 이걸 우리가 하차를 시킨 것도 아니고. 그런데 SBS 내부 조치를 가지고 하차가 된 건데 그것도 저도 오늘 아침에 그걸 방송에서 알았어요. 그런데 이분이 보니까 어제 본인이 방송에서 본인 잘못을 인정한다, 자숙한다, 이렇게 방송을 하셨더라고요. 그런 다음에 다시 블로그에서 민주당 때문에 하차하게 돼서 불이익을 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신 것 같은데. 이분은 억울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거는 SBS에서 내부 결정한 것이고.

◇ 박재홍> SBS 공식 입장은 보면 이재익 PD 하차는 공정성, 객관성 원칙에 훼손되었다고 판단해서 결정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 캠프 측의 항의 때문에 이재익 PD가 하차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 이렇게 SBS 사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왔는데.

◆ 최지은> 이걸 가지고 민주당이 언론탄압했다고 하면 그때 그러면 MBC에서 스트레이트 보도하기 전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막 몰려가서 앞에서 시위한 거 그건 언론탄압이 아닙니까? 아니, 정당이 각자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언론사에서 결정을 하는 것이지 지금 무슨 전두환 시절도 아니고 민주당의 선대위의 한 관계자가 이거 좀 편향적이다라고 했다고 그걸 언론탄압이라고 해서 언론이 그 얘기를 듣고 사람을 하차시키고. 다른 여러가지 종합적 판단을 했겠죠.

◇ 박재홍> 김재섭 위원님 발언하세요.

◆ 김재섭> 항의를 했다는 사실이 분명히 있었고 SBS 판단에 그 항의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특정한 발언이 문제가 됐었고 특정한 발언이라고 하는 것이 마침 민주당이 뜨끔했던 발언이었기 때문에 항의가 나온 것도 분명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SBS가 자체 판단을 한다 하더라도 그 자체 판단을 하게 된 경위에는 민주당의 항의가 분명히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이거 전혀 무관한 내용이고 SBS가 결정한 거니까 민주당이랑 아무런 상관 없습니다라고 하시는 건 사실 맞지 않고요.

비슷하게 그런 것도 있어요. 이번에 카드 얘기해서 민주당이 말하자면 찔렸다고 해야 될까요? 그렇게 됐는데 바로 그 전 주인가? 전전 주인가 했던 방송 내용 들어보면, 이재익 PD가 김건희 씨를 굉장히 세게 비판합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약간 자조적으로 이러니까 나보고 이좌익이라고도 한다 라는 식으로 본인 방송 중에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었어요. 여러분, 이렇게 되면 나 이좌익이라고 놀릴 건데 이건 이렇게 얘기할 건 해야죠 하면서 했던 방송이거든요. 그런데 그 방송을 공정성 시비로 이제 와서 예를 들면 카드 노래를 틀었다고 한다? 이거 누가 믿겠습니까? 납득이 잘 안 되는 거예요.그건.

◇ 박재홍> 진 작가님 말씀하시고 김성회 소장님 말씀하세요.

◆ 진중권> 이게 무서운 건데 캠프에서 아무나 찔러도 지금 방송사에서 알아서 기는 거잖아요. 그러면 SBS가 그렇게 해명을 하겠습니까? 실제로 우리가 외압을 느껴서 두려워서 그랬습니다. 그렇게 해명 못 하는 겁니다. 공식적 해명은 그렇게 하는 것이고 실제적으로 외압을 받았던 거고. MBC하고 TBS하고 어떻습니까? 아무리 한다 하더라도 그 사람들 짤렸어요? 아니잖아요. 방송 잘하잖아요. SBS는 잘렸다는 겁니다. 이 차이가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민주사회에서는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이런 거 옹호하려고 하지 마세요, 제발 좀.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진 작가님 침소봉대를 지나치게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게 SBS가 다른 데도 아니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조직폭력배하고 연결되어 있다는 방송을 해서 송사가 오고가던 방송국.

◇ 박재홍>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 김성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그런 문제 제기가 있었고 양쪽이 변호인까지 동원해서 재판을 하고 있는데 그 PD 중 누구 하나 불이익 당했다는 얘기 제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고요. 그럴 정도로 지금 SBS와 민주당 특히 이재명 후보와의 사이가 전혀 좋지 않은데 전혀 좋지 않은 것에 지금까지 한 번도 불이익이 없었던 것이 이번에 그런 조치가 내려졌다라고 하면 방송국의 판단인 거죠. 방송국이 민주당으로부터 항의 한번 듣고 PD를, 진행자를 내려보내고 이러는 규모의 회사라고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좀 지나친 말씀이시고 아까 전에도 작가님이 말씀하셨는데 녹화하는 데 지장이 있을 정도라고 하셨는데 그러니까 팩트가 안 맞으니까 녹화를 끊는 거예요. 그건.

◆ 진중권> 아니요. 팩트가 아니라 특정한 표현들입니다. 특정한 표현이라든지 이 표현을 사용하시면 안 된다고.

◆ 김성회> 그거는.

◇ 박재홍> 타 방송 얘기는 안 하셔야.

◆ 김성회> 민주당이 요구한 게 아닌데 그것을 가지고 마치 민주당이 언론을 탄압하는 것처럼 말씀하시면 저기 지금 국민의힘은 JTBC가 좌익이라고 하고...

◇ 박재홍> 좌편향.

◆ 김성회> 좌편향이고 기자협회가 좌익이라고 하면서 이념싸움을 하고 있는 것은 지금 국민의힘이지 민주당이라고 할 수 없어요.

◆ 진중권> 제가 말씀드릴게요. 제가 그 표현을 늘 사용했던 표현인데 민주당의 항의로 사용하지 못하게 됐어요. 그전에는 누구도 하의하지 않았던 건데 민주당의 항의로 그렇게 됐던 거고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 김성회> 민주당이 항의하면 방송국이 들어주나요? 아니면.

◆ 진중권> 방송심의위원회가 민주당 사람들 다 임명한 사람들 아닙니까? 그리고 얼마나 편파적입니까?

◆ 김성회> 아니 국가시스템을 부정하면

◇ 박재홍> 작가님 말씀하시고.

◆ 김성회> 일을 어떻게 하나요? 법원의 판단은 믿을 수 있고 방송통신심의회는 안 되고? 알겠습니다.

◆ 진중권> 방통통신심의위는 당신들이 다 임명한 사람들 아니에요, 다?

◆ 김성회> 그렇게 하시죠. 알겠습니다.

◆ 진중권> 얼마나 편파적입니까? 그건 너무나 뻔한 건데. 그리고 문제는 뭐냐 하면 그때 보도가 나왔을 때 성남시장이었어요, 이재명 씨는. 그런데 지금은 뭐냐 하면 집권여당의 대선후보예요. 이거랑 차이가 완전히 나는 거죠.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그 민주당이 SBS뿐만 아니라 생기는 모든 법적 다른 언론사의 중재까지 언론중재위원회 포함해서 이런저런 건을 걸었는데, 그런 일로 진행자가 물러났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거든요? SBS의 판단을 민주당의 겁박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침소봉대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진중권> 이번에 벌어진 거고요. 칠링 이펙트라고 하죠. 이런 식으로 해서 사람들 말 못 하게 막는 건데 리버럴 정당에서 이런 짓을 한다는 게 저는 이해가 안 가요.

◆ 최지은> 제가.

◇ 박재홍> 최지은 대변인님 말씀 듣고 이 이슈 마무리할게요.

◆ 최지은> 저희가 하차를 하라는 압력도 가하지 않았고 편파적이라고 말한 것도 맞는데 선대위 공식 입장도 아니었고 이런 비슷한 얘기를 저희 선대위에서 예를 들어서 조 무슨 일보의 기사나 아니면 유사한 방송의 언론이나 이런 데서도 똑같이 얘기를 하는데 거기서는 뭐 사람을 전혀 자르지도 않고 계속 제가 느끼기에는 편파적인 방송을 계속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뭔가 민주당이 언론 탄압을 한다라고 결론을 내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최지은> 진 작가님이 침소봉대하신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대선 변수 얘기하고 있는데요.

◆ 진중권> 이런 것까지도. 이런 것까지도 옹호를 하고 변명을 하나...

◇ 박재홍> 대장동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대장동 이슈. 김만배 씨, 정영학 씨 녹취록에서 거론됐던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의 딸 박 모 씨가 화천대유 재직 시절에 아파트 분양 외에 11억 원을 수령한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습니다. 집안 사정으로 차용증 쓰고 빌린 돈이다. 이미 일부를 갚았다,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이 문제를 좀 짚어보죠. 이 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김성회 소장님부터 말씀 주실까요?

◆ 김성회> 박영수 특검이 대장동과 연결됐던 것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사건 당시에 10억 3000만 원의 수수료를 받고 부산저축은행의 인척이던 조 모 씨가 대장동의 대출을 1100억 원을 일으키면서 생겼었죠. 이 문제를 당시 수사 담당검사는 윤석열 중앙수사부 제2과장이었는데 여기서 수사를 하면서 조 모 씨가 두 차례나 검찰에 불려갑니다. 이 과정 안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지 하고 김만배 씨하고 상의했는데 김만배 씨가 당시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으로 소개시켜준 변호사가 박영수였고 박영수는 잘 아시다시피 특수통 검사였죠. 그래서 바로 밑에 윤석열 등이 있었으니까 아마 그런 관계들을 고려해서 소개시켜준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되는데 이분 결국 두 차례 수사, 조사에도 불구하고 입건도 되지 않은 채 그냥 쓱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2014년에 동일 사건으로 적발이 되어서 수원지검에서 징역 2년 넘게 선고를 받고 실형을 복역했던 사건이었죠. 이 사건을 통해서 박영수 씨가 도대체 어떤 정관계에 마술을 휘둘렀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해서 대장동에 들어오게 됐고 초기에 5억 자금 투자를 또 했고요. 이 과정에서 인척에게 100억 원의 돈이 넘어가 있고요. 그 따님에게는 조금 전에 말씀 저도 드렸습니다마는, 지금 연봉 6000만 원은 기본이고 거기에다 성과급 5억. 그리고 아파트 시세차익도 6억, 7억 주고 샀는데 15억 정도 하니까 8억 정도의 시세차익을 거둔 상태에서 대출까지 11억을 해 줬다? 이런 데 검찰이 두 번 불러서 수사하고는 모른 척 입 닫고 있다?

◇ 박재홍> 마무리해 주세요.

◆ 김성회> 검사들끼리 너무 해먹는 겁니다.

◇ 박재홍> 김재섭 비대위원.

◆ 김재섭> 그렇게 얘기하시면 미심쩍긴 한데요. 결국 해당하는 핵심 관계자가 조 씨, 조 모 씨라고 불리는 사람 아닙니까? 박영수 특검의 인척이라고 불리고 당시 부산저축은행장의 누구라고 불리고 이렇게. 그런데 그 가운데 있는 연결고리가 조 씨인데 당시에 우리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윤석열 당시 검사가 수사하는 과정에 8개월 동안 76명을 기소합니다. 76명을 기소하고 당시 조 씨는 참고인 신분이었어요. 그런데 76명을 기소하는 과정 속에서 참고인 신분인 조 씨를 수사를 예를 들면 직접 불러 소환을 해다 수사를 한다? 이거 물리적으로 사실 쉬운 일이 아니고 검찰이 수사를 하는 과정, 기소하는 과정에 어떤 관례를 비춰봐도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만약에 참고인을 76명이 기소된 사건에서 참고인까지 불러서 수사한다는 것은. 그래서 물론 미심쩍은 부분들에 대해서 다 털어야 되고 이렇기 때문에 애초에 사실 국민의힘이 처음부터 특검 하자고 여러 번 재차 주장을 했었던 것이고요.

◆ 김성회> 부산저축은행은 빼고 하자고 했죠?

◆ 김재섭> 나중에는 다 포함하자고도 말씀드렸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직접 말씀드렸었던 바가 있었고. 그래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가 뒷배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지만 되게 이상한 거죠. 그 연결고리 하나를 가지고 윤석열 후보를 뒷배를 만든다는 것이. 이재명 후보가 설계하고 윤석열 후보가 뒷배 되는 사업이 된다는 건데.

◆ 김성회> 저는 윤 후보를 뒷배로 만들 생각이 없고요. 검찰의 전반적인 문화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있는 겁니다.

◆ 김재섭> 우상호 의원이 그런 말씀하신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김만배의 뒷배라는 식의.

◇ 박재홍> 윤석열 후보가 김만배의 뒷배로 보인다고 우상호 의원이 발언을 하셨으니까.

◆ 김재섭> 이재명 후보의 말대로라면 본인이 설계하고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가 뒷배가 됐다는 소리인데 말이 안 되는 소리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최지은 대변인.

◆ 최지은> 저는 뭐 여기에 대해서 몇 가지 더 의문점이 드는데요. 일단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김만배 씨 녹취록에 보면 녹취록에 내가 알고 있는 카드를 내면 윤석열은 죽는다라는 식의 윤석열을 오랫동안 봐줬다라는 식의 녹취가 되어 있다고 지금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고, 또 하필이면 김만배 씨 누나가 윤석열 후보의 아버지 집을 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이런 것들이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당연히 합리적 의심이 드는 것이고요.

또 지금까지 보면 이 돈 받은 사람은 곽상도 의원의 50억 클럽도 마찬가지지만 박영수 특검도 마찬가지고 또 이분이 11억을. 딸이 11억을 받아놓고는 이걸 빌렸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한 연봉 6000만 원 정도 되는 직원이 일반인 회사에서 가서 내가 갑자기 사장실에 들어가서 저 돈 좀 빌려주세요 하면 사장이 11억을 빌려줍니까? 이거는 조금 말이 안 되죠. 만약에 뭐 6000만 원 받는 직원한테 몇천만 원을 빌려줬다고 하면 이러면 모르겠는데. 그래서 이런 모든 것이 아까 지적하셨겠지만 검찰이 얼마나 기득권으로써 잘못된 부와 권력을 누리고 있었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되고 또 윤석열 씨의 아버지 집 산 것부터 여러 가지가 좀 이게 투명하지가 않고 뭔가 의심쩍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진 작가님.

◆ 김성회> 김만배 카드보다는 김혜경 씨의 카드가 훨씬 더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지금 부산저축은행에서 그분은 사실 중요한 수사 대상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그것과 대장동 사업의 인과 관계는 너무나 희미하고 지금 억지로 덮어씌운다는 느낌이 들고요. 그다음에 곽상도 씨 있지 않습니까? 곽상도 건은 곽상도가 아니라 누구예요? 박영수 트특검. 이거는 제가 볼 때는 분명하게 곽상도 건하고 똑같아요, 구조가. 구조가 똑같고 분명히 50억 클럽에 실체가 있다고 보거든요. 다만 그런데 이걸 갖다 윤석열 후보랑 직접 연결시키기는 그냥 특검, 그 밑에서 특검에서 일했다? 이거는 인과관계가 너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그다음에 거기에 나오는 김만배가 했다는 말 있잖아요. 뭘 많이 봐줬다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뭘 봐줬는지를 들고 나오면 돼요. 뭘 봐줬다는 건지. 그런데 그 얘기가 없어요, 지금.

◇ 박재홍> 윤석열 후보가 눈인사 몇 차례, 두 차례 정도 했던 사람이라고 인연이 없다라고말씀했는데.

◆ 진중권> 그거 이상일 수도 있죠. 다만 이제 왜냐하면 이게 집 산 거 있지 않습니까? 이거 연결이라는 게 사실 진짜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좀 확률이 좀 낮잖아요라고 한다면 이분이 이제 김만배 씨가 법조계 브로커였으니까 그 가운에서 이랬을 가능성은 있는데 전체적으로 대장동 사업에서 예를 들어서 50억 클럽 이거는 사업 끝난 다음의 이후의 문제거든요.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게 아니라 거기서 얻어진 돈으로 자기들이 법조 부대를 꾸릴려고 했던 거예요. 그다음에 벌어질 모든 송사에 대항하기 위해서 그 과정에서 벌어진 거거든요.

◆ 김성회> 저는 걸 자선사업으로 보기는 어려울 거라고 보고요. 하나만 지적을 하면. 빚을 졌으니까 50억씩 주는 거죠. 김만배 씨가.

◆ 진중권> 아니죠.


◆ 김성회> 2019년 4월 30일 김만배 씨 누나가 윤석열 후보의 아버지의 집을 사준 날이고요. 같은 해인 2019년 4월에 박영수 씨의 인척 이 모 씨에게 100억이 전달된 때도 이때고 화천대유가 농협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기 시작했던 것도 2019년 4월이라는 이 공통점. 여기에 대해서 결국은 해명 할 날이 올 겁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50억 클럽 같은 경우에는 대장동 사업하고 아무 관련이 없어요. 거의 실권이 없거든요. 왜냐하면 이걸 인허가권을 가진 건 성남시장이 갖고 있는 거든요. 이미 끝난 거고 그다음에 이 사람들 보게 되면 곽상도 의원이라든지 이런 것들 보게 되면 그 이후에 법조계 대응이라든지 그 이후의 로비를 위해서 지금 이걸 만든 거고 사실 대장동 사업에서 얻어진 부당이득을 가지고 또 다른 걸 만들다가 벌어진 사건이라는 거죠. 그런데 이것하고 그러면 뭡니까, 윤석열 후보를 갖다 묶는 고리는 뭐냐라고 했을 때 저는 없다고 보거든요?

◆ 김성회> 당시 하나은행의 은행장 그다음에 은행회장 그다음에 곽상도, 김만배 전부 다 성대 출신으로 정부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전로비를 통해서 신세를 진 게 있으니까 돈 갚는 개념으로 봐야지 사업 잘 됐다고 법조인들에게 50억씩 뿌린다,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됩니다.

◆ 김재섭> 그러면 김만배 씨가 돈 뿌려서 이 사람들이 성남시장에게 가서 로비를 했다는 얘기입니까? 뭡니까, 이게?

◆ 최지은> 지금까지 대장동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재명 후보가 돌이켜보면 국감도 받았어요, 이것 때문에. 아무것도 드러난 것이 없고 돈 받은 사람들은 곽상도 의원을 비롯해서 그 당시에 여당의 실세들. 그 당시에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의 실세들이었다는 것이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입니다.

◇ 박재홍> 김재섭 비대위원.

◆ 진중권> 되게 이상하게 하시네요.

◆ 김재섭> 당시 성남시의회, 당시 민주당 전신 정당이 더 많았습니다. 다수당이었고.

◆ 진중권> 그 의회 의장은 누구입니까? 그쪽 민주당 쪽으로 간 사람 아닙니까?

◆ 김재섭> 그래서 그런 말씀을 하시기에는 사실 적절하지는 않다고 생각이 되고요.

◇ 박재홍>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재섭> 그렇습니다. 이게 아직 검찰 수사가 너무 못마땅할 정도로 지지부진하지 않습니까? 드러나지 않은 건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더 드러날 거라고 봅니다.

◆ 김성회> 결국은 법조계들을 통해서 사업을 만들고 이 전관들을 통해서 어떤 구조를 만들어서 이분들을 왜 보냈는지. 중요한 건 자금에 대한 추적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통장을 왜 뒤지지 않고 있는지 검찰 정말 열받습니다.

◆ 최지은> 지금 민주당이 당시에 의장이었다라고 하는데 그러면 왜 돈 받은 사람이 곽상도 의원입니까? 그래서 그 당시에 이 건과 관련된 실세들이 누구였는지를 생각해 보면 돈 받은 사람이 범인이다라고 나온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한판직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최지은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재섭> 감사합니다.

◆ 최지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