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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지난주 내내 국민의힘을 달궜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 갈등 이제는 일부 초선의원들이 당대표 사퇴까지 거론하고 있네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사퇴론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드는 그런 모습인데요. 오늘은 초선인 김승수, 정경희, 최승재 의원과 이준석 대표가 국회 본관의 당대표실에서 회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29일에 소통하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밝혔고 이 자리에서 사퇴 의견을 포함한 무제한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사태가 극단으로 가고 있다는 주변의 진단도 있고 해서 결국 김기현 원내대표가 중재를 하면서 이 행사는 일단 취소가 됐습니다.
◇ 박재홍> 취소됐다.
◆ 김수민> 이런 가운데 또 하나의 불씨가 있는데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그간 충돌했었던 김용남 선대위 상임공보특보 그리고 조수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의가 추진이 되고 있습니다. 김용남 특보는 그간 이핵관을 거론하면서 당대표가 함부로 급여 주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런 주장을 했었고 조수진 최고는 이 대표를 비방한 유튜브 영상을 SNS에서 공유를 하면서 결국에 양측 간 충돌이 격화된 그런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징계를 추진하고 있는 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30일 회의에서 논의 범위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고요. 징계 논의는 다음 주부터 본격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대표와의 갈등과 무관하게 이경민 서울시장 부대변인도 징계위 회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대변인의 경우는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의 새시대준비위원회 영입을 두고 몇 번 쓰다 버리면 된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 박재홍> 이렇게 말씀대로 당내 갈등이 극심해지면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주도권 더 커질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죠. 이런 가운데 공정경제 화두를 던졌습니다.
◆ 김수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2012년 대선에서 경제민주화를 제시했다면 이번 대선에서는 윤석열의 공정경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겠다라고 밝혔고요. 윤석열 하면 공정이 대표적 브랜드인데 공정이 가장 안 지켜지는 분야가 바로 경제다라고 부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서는 윤 후보에게 자신이 강력하게 권했다라고 밝히면서 진솔한 사과로 리스크가 상당히 해소됐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고요. 금년 말에 지지율의 변곡점이 올 거다라는 기대도 내비쳤습니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쓴소리를 하는 그런 대목도 등장을 했는데요. 당의 최고 책임자인 이 대표가 참을성이 있었다면 선대위직 사퇴 등 불상사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대선에는 윤 후보뿐만 아니라 이 대표의 정치적 생명도 달려 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윤석열 후보는 오늘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부드러운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 대표에 대해서 대단한 능력이 있다,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을 잘할 것이다, 그렇게 믿는다라고 밝혔는데 또 다른 형태의 압박, 강온양면 전술을 윤석열 후보하고 김종인 위원장이 쓰고 있다 이렇게 또 풀이하는 그런 시선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는 오늘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선대위 직책 복귀 여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윤 후보 측에서 요청이 있으면 그건 당연히 생각한다라고 대답을 했는데요. 다만 아직까지 윤 후보라든지 그 주변에서 연락은 없다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 뉴스를 듣고 많이 놀라셨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었는가 이 부분인데. 일단 국민의힘 당내 갈등 극한의 상황으로 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징계 윤리위도 열릴 예정인 것 같고. 진 작가님부터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 진중권> 제가 볼 때는 다시 돌아가는 그림이 그려질 것 같습니다. 윤 후보도 일단 유화적인 제스처를 지금 취했고 이준석 대표도 조건만 맞춰준다면 돌아갈 수 있다고 그러는데 사실상 그 조건 자체가 별 의미가 없어졌거든요. 지금 선대위 회의를 윤석열 후보가 직접 주재하고 있고 거기에 사람들이 다 들어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윤핵관이니 뭐니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는 여지가 사라진 겁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준석 후보가.
◇ 박재홍> 대표가.
◆ 진중권> 윤핵관을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근거 자체가 많이 사라진 것이고 좀 다른 문제가 있다라고 한다면 이준석 대표가 뭐랄까, 자기가 선대위에서 어떤 특정한 역할을 맡는 건 좋은데 조금 오버하는 부분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선대위에서 누구를 인선을 했다, 영입을 했다라면 거기에 대해서 의견을 막 내고 그러거잖아요. 그것은 선거 기조 전체를 정하는 거고 그건 후보의 권한이거든요. 그런 월권을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좀 자제하고 자기가 잘하는 게 그거잖아요. 사실 2030을 대변하고 그들의 감성에 맞게끔 말할 수 있는 방법이잖아요. 그렇게 도와주는 것으로 자기의 역할을 매김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후보가 전권을 맡긴다라고 한다면 아주 최상의 그림이 그려지겠죠.
◇ 박재홍> 결국 이준석 대표가 돌아오게 될 것이다?
◆ 진중권> 갈 거라고 저는 봐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지금 말 그대로 사면윤가. 사방에서 윤석열 노래만 들리고 이준석 대표만 혼자 궁지에 몰려 있는 상황으로 보기 때문에 돌아갈 것이라는 해석에는 동의하는데 진 작가님도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많은 분들이 하는 이야기가 2030세대와 홍보 분야에 있어서 이준석 대표의 전문성을 믿는다라는 이야기 자체가 사실 이준석 대표에게는 굉장히 불편한 얘기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대를 아울러서 본인이 지지를 받고 당대표가 됐고 그걸로 지금 20몇 퍼센트에서 헤매던 지지율을 30%로 끌어올린 당사자가 이준석인데 지금 이 국면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역할의 2030 남성들을 대변하거나 아니면 홍보에서 뭔가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으로 범위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이준석 대표가 돌아오더라도 목소리를 좀 높일 것이다라는 예측을 좀 해 보겠고요. 그리고 하나 더는 약간 실무적인 얘기기도 합니다마는 대략 들어가는 대선 비용이 530억 풀로 채웠으면 그 정도 되는데 거기에서 현수막이나 자동차 등 트럭들, 유세 트럭 등 돈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데 지금 이상하게 들어가는 데들이 있어요. 이준석 대표가 이걸 안 쓰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 박재홍> 전통적인 선거 비용이죠.
◆ 김성회> 그랬을 경우에 이번 선거를 비즈니스로 바라보는 많은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이 겉으로는 그렇게 말은 못 하겠지만 상당히 부딪힐 거라고 봐서 하여튼 저는 계속 좀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 진중권> 그 부분이 이준석 대표가 잘하는 부분이고요. 그게 또 유권자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렇게 자리매김을 해야 할 것 같고 왜냐하면 국민의힘 당규상 어떻게 돼 있냐 하면 일단 대선후보가 뽑히면 당무우선권을 갖잖아요. 후보의 견해를 일단 인정하고 그 안에서 일을 하는 그런 자기 역할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김종인 위원장이 공정경제 화두를 던졌습니다. 이 부분은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호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으신지 김성회 소장부터.
◆ 김성회> 사실 폄훼할 생각은 없지만 2017년 본인 출마하실 때 했던 얘기 재탕하시는 거예요. 사실 그때는 경제 민주화라는 단어를 썼는데 이제 공정으로 바뀐 것은 어쨌든 경제라는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제대로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맞는 말이거든요. 그 부분에 집중하겠다는 이야기 즉 김종인 총괄위원장께서 무슨 그림을 그리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2017년 이분 출마하실 때 냈던 출마선언문이랑 내용들을 보시면 그때에 비해서 바뀐 게 없어서 딱히 평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이게 이제 기조의 문제거든요. 윤석열 후보가 가장 큰 문제가 뭐였냐면 둘러싸여 있는 참모들 있지 않습니까? 특히 정책 참모들 같은 경우 상당히 자유지상주의적인 관념이 강한 분들이에요. 그런 것들이 나오는 게 이제 뭐죠? 몇 시간?
◇ 박재홍> 120시간.
◆ 진중권> 120시간 노동이라든지 주 52시간 노동제라든지 이런 황당한 얘기로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다른 한편으로는 노동이사제 같은 것도 얘기한단 말이죠. 그게 서로 충돌하는 측면이 있거든요. 이것을 바로잡아주는 게 김종인 위원장이 해야 할 일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노선이 2개가 혼재가 되어 있는데 확실하게 공정경제로 간다라고 한다는 것은 약간 보수주의자들이 흔히 갖고 있는 그런 시장만능주의적인 관념에서 벗어나서 훨씬 더 약자와의 동행 쪽 이런 쪽으로 강조를 하겠다라는 거고요. 일단 아젠다 세팅은 됐고 여기서 이제 구체적인 정책들이 나오겠죠라고 한다면 선대위가 급속히 안정감을 찾아갈 거라고 봅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뭐가 문제냐면 정책에 일관성이 없어요. 지금 갑자기 보유세는 유보한다고 그러고 토지보유세인가 국토보유세인가 또 올린다고 그러고. 그러니까 이게 올린다는 건지 내린다라는 건지 정신이 없거든요. 그래서.
◆ 김성회>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는 유보를 해서 물량을 풀겠다는 것이고 장기적으로 국토보유세는 신설을 해서 비중을대부분의 OECD 국가에 맞추겠다는 거니까 두 가지가 상충하지는 않습니다.
◆ 진중권> 원래 기조가 그런 거란 말이죠.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하겠다는 거잖아요. 이 기조에 안 맞는다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꾸 흔들리는데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자꾸 에드리브로 던지거든요. 그래서 자꾸 토론, 토론, 토론 이러는데 이재명 후보는 사실 제가 볼 때는 토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없어요, 지금.
◆ 김성회> 그런데 토론을 안 하겠다는 건 윤석열 후보이기 때문에.
◆ 진중권> 기조가 없어서 일단 뭐라고 하는지 뭔지를 모르겠다는 거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얘기하고 있어서요. 다시 돌아갑니다.
◆ 김성회> 지금 말씀하신 대로 해도 저는 윤석열 후보가 그러니까 본인 정책이 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김종인 총괄이 선거 기간 동안 그렇게 끌고 가겠는데 선거가 끝나고 나면 윤석열 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이분이 어떤 쪽으로 경제 정책을 끌고 갈지에 대한 그림은 본인이 확정해서 말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본인 방향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그 이야기는 2부에서 김재원 최고위원과 함께 말씀 나눠보고요. 또 최근에 비호감 대선이며 이런 평가가 있는 가운데 새롭게 또 조명을 받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최근에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살짝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아직까지 유력주자라기에는 부족한 상황인데 연대 대상으로는 거대 정당으로부터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최근에 민주당에서도 전향적으로 언급이 나왔는데요.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2월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이재명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제 연합정부라든지 여기에 함께하는 방안을 시사를 하기도 했는데요. 일단 국민의당의 반응은 그리 신통치 않습니다. 권은희 의원은 이에 대해서 달콤한 헛꿈이다라고.
◇ 박재홍> 헛꿈이다?
◆ 김수민> 반박을 했고요. 이재명 후보도 당사자인데 깊이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면서 송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 상의되지 않았다라는 그런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그리고 한편 국민의힘 쪽에서도 안철수 후보와의 연대를 모색하는 분위기인데요. 그 일환으로 비추어지고 있는 행보가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겁니다. 김 교수는 안철수 후보가 출마하던 무렵 함께했었던 오랜 친한 철수계로 분류되는 인사고요. 그래서 자연히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의 포석으로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도 안 후보와 가깝다고 볼 수 있는지 또 김 교수의 경우는 부정선거론을 또 펴고 있는데 이 김 교수가 국민의힘, 국민의당 연대의 매계가 될 수 있을지 이런 의문이 한편으로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시죠? 이태규 의원이었습니다. 국민의당 상황도 짚어보셨는데 어떻게 들으셨는지 먼저 김성회 소장님부터.
◆ 김성회> 졌잘싸면 승리다. 이런 말씀드리겠습니다. 졌잘싸가 요즘 쓰는 말인데 졌지만 잘 싸웠다 이렇게 돼야 안철수 후보에게 저는 정치적으로 살아갈 길이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떤 면에서는 단일화 전문가라는 어떤 비판 어린 말씀도 많이 하고 계시는 상황인데 이번 선거에 정말 저는 단일화로 목표로 두고 나오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유권자들께 보여드리는 것이 지금으로서 굉장히 필요하지 않은가. 그래서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시는 건 되게 맞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두 가지 가능성이 있죠. 하나는 독자적으로 완주를 할 것인가 두 번째로는 단일화인데 사실 단일화까지 가려면 지지율이 엄청 올라야 해요.
◇ 박재홍> 안철수 후보의?
◆ 진중권> 그렇죠. . 진짜 엄청 올라서 진짜 단일화를 한번 해 볼 만한 게임이 됐을 때 가능한 얘기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아마 이분의 입장에서는 굳이 단일화하거나 그럴 필요 없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졌지만 잘 싸웠다 이런 페이스로 가는 게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께서 정리해 주세요,이 두 분 말씀과.
◆ 김수민> 안철수 후보의 행보는 본인의 속내 이런 건 알 수 없는 거니까 그런데 결국에 그 지지층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많이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에서 잠식되어서 나온 그쪽에 의존하게 되면 거꾸로 지지율이 많이 오르더라도 단일화를 하게 될 가능성이 오히려 높죠. 그런데 그쪽이 아니라 민주당 지지층이라든지 무당층 이쪽에 포함되는 비중이 커지면 독자 완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이고 그리고 어느 정도의 선을 돌파해서 3강구도에 근접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어느 쪽 지지층이 더 많은가를 굳이 셀 필요가 없는 그런 상황으로 가는데 어느 쪽 표를 더 잠식할 것이냐 이것이 가장 큰 관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 박재홍> 현재 추세는 어느 쪽 표를 잠식하고 있어요?
◆ 김수민> 현재 공교롭게도 윤석열 후보 쪽이 하락세지 않습니까? 거기에 비추어봤을 때는 조금 보수적인 표가 먼저 오고 있다라고 볼 수가 있겠죠. 그런데 문제는 이제 독자 완주를 하려면 거기에 의존해서는 안 되는 거고 민주당 쪽 표를 어떻게 잠식할 거냐 이것까지도 가게 될 것 같습니다. 관건이.
◆ 진중권> 되게 쉽지는 않죠.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지지율 추세를 보게 되면 윤석열 후보에게서 빠진 표가 안철수 후보에게 가거든요. 일종에 대안을 찾아가는 거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지표상으로 굉장히 두 자릿수까지 나오는 여론조사도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그게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윤석열 후보가 지금 국민의힘에 입당을 안 하고 제3지대에서 안철수 후보하고 호각세를 나타냈으면 이 선거판이 어떻게 흔들렸을까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상상이라서요.
◆ 진중권> 김종인 위원장이 그리던 그림이죠,그게.
◆ 김성회> 그렇죠. 들어가신 게 약간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들어내는 것 같네요.
◇ 박재홍> 합류를 안 했었으면. 그래요, 여기까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2/28(화) 진중권 "이준석, 선대위 돌아가는 그림 나오는 중"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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