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30(화) 진중권 "여기까지? 이준석, 尹 선거운동 못한다 의미"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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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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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 어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SNS에 올린 글인데요.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글 이후에 오늘 전화기를 끊은 채 일정을 전면 취소했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오늘 이 대표가 언론사 포럼에 참석할 계획이 있었고 오후 3시에는 농업인 단체 기념식 참석 그리고 오후 6시에는 라디오 인터뷰에 응할 계획이었는데 현재까지 이 일정들이 모두 취소되고 연락이 두절되었다라고 알려졌습니다. 일단 사건의 발단으로 좀 거슬러 올라가면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이 어제 한창 불거졌거든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었습니다. 충청권 순회 일정, 후보의 일정에 대해서 대표가 모르고 있었다거나 이수정 교수 영입에 대해서 후보와 이견이 있었는데 후보가 강행했다 이런 설이 있었는가 하면 한편으로 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이라고 줄여서 요즘 많이들 얘기를 벌써부터 하고 계시는데 물론 인터뷰 중에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서 좀 평가절하하는 듯한 그런 구절이 나간 거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어제 그 해당 기사를 링크하면서 공작질이라고 규정을 한 그런 것에 이어서 그다음 포스팅에서 그렇다면 여기까지 하고 이제 웃는 이모티콘을 덧붙인 게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아무 텍스트 없이 엄지손가락을 내리는 듯한 이모티콘을 올리고 현재 침묵 그리고 잠적 중이다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전해진 바는 당시에 포스팅을 할 당시에 국민의힘 몇몇 의원들과 회식 중이었다라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취중 포스팅이 아니었느냐 이런 얘기도 나왔는데 한편 허은아 수석대변인 같은 경우는 만취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사이에 이 대표의 사퇴설 또는 선대위 직책 사퇴설 이런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윤석열 후보가 일단 권성동 사무총장에게 이 대표를 만나보라라고 지시를 했는데 찾을 수 없었다고 하고요. 이 가운데 또 당내 논란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장성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당대표는 매일 어디서 무엇을 하고 지내는 것인가. 헌정 사상 이런 야당을 본 적이 없고 이런 대표를 만난 적도 없다라고 맹비판을 했고요. 한편 홍준표 의원은 이준석 대표를 옹호하는 입장에 섰습니다. 당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에 되어서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이상한 사람들이 설쳐서 대선 캠프가 잡탕이 됐다, 벌써 자리 싸움이니 참 한심하다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파리떼에 싸여 있다, 이런 말을 계속 하기도 했는데. 이준석 대표의 SNS 그렇다면 여기까지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해야 할지 진 작가님부터 말씀해 주시죠.

◆ 진중권> 그걸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 박재홍> SBS 대화 많이 하시잖아요. 댓글도 많이 달고.

◆ 김수민> 저는 진중권 작가님께서 한 소리 하실 줄 알았어요.

◆ 진중권> 그런데 상황 파악이 안 되니까.

◆ 김수민> 보통 한 번씩 한소리를 하실때가 있거든요, 이준석 대표에게.

◇ 박재홍> 어제인가 그제 극우 보수 논객 댓글 한번 달았잖아요, 이준석 대표가.

◆ 진중권> 봤어요, 봤는데 나는 세대 차이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나는 이해가 안 간다. 이게 세대 차이인가 보다, 내가 늙었나 보다 생각을 하고요.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걸 보도를 보고 알았는데 사실 윤석열 캠프하고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하고는 사실 굉장히 오래된 갈등이 있잖아요. 입당하는 그 순간부터 상당히 대표 패싱하면서 입당을 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윤 캠프에서 뭐라고 생각을 하냐면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대표 편을 들었다, 경선 룰이라든지 이런 모든 것들을 홍 후보한테 유리하게 짰다, 윤석열을 떨어뜨리려고 한 것 아니냐, 이런 오해 같은 거. 오해인지 이해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갈등들이 있다가 이게 드디어 터진 거고요. 제가 볼 때는 여러 가지가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하면 윤석열 캠프에서는 일단 김종인 위원장은 안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다음에 대표도 안 된다라고 얘기를 하고 이제 주도를 하겠다는 의지를 이제 내비쳤고 그런 과정 속에서 제가 볼 때는 사소한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굉장히 어떤 중요한 문제가 있는데 거기서 탁 틀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자기로서는 당무를 거부한다 이런 뜻은 아닌 것 같고 일단 선거운동은 내가 이러면 못해 주겠다. 그리고 나를 통해서 대변되는 2030들 특히 남성들의 지지를 내가 몰아주지는 않겠다 이런 선언을 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그렇다면 여기까지 사실상 손을 놨다고 봐야죠. 당대표로서 손을 놓은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요. 이런 한 줄 가지고 분석한다는 자체가 민망하기는 합니다마는.

◇ 박재홍> 그렇다면 여기까지. 저희 화면이 준비가 돼 있습니까, 사진이?

◆ 김성회> 그렇다면 여기까지라고 한 것은 결국 이준석 대표가 내가 당신의 대선을 더 이상.

◇ 박재홍> 저겁니다. 유튜브로 보시는 분들은 페이스북에 저렇게 올렸어요, 밤에.

◆ 김성회> 제가 알기로는 어제 저녁에 윤석열 캠프로부터 모종의 연락에 왔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야 안 돼서요. 여기까지가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전부 다입니다. 앞으로 대선 알아서 치르십시오, 저는 당대표로서 제 역할에 매진하겠습니다로 해석해야 되지 않을까.

◇ 박재홍> 이준석 대표가 어젯밤에 윤석열 캠프 선대위 관계자한테 무슨 연락을 받았다는 설이 있다?

◆ 김성회> 하여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기까지라는 말은 여기까지가 내가 너를 도울 수 있는 길이다라는 여기까지라고 해석을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다음번에 엄지를 아래로 치켜내렸잖아요. 이건 네로 황제나 검투사들이 내리는 건데. 실제로 그 의미지 않습니까?

◇ 박재홍> 그 내리는 화면도 준비돼 있죠? 이미지. 두 번째 이미지.

◆ 김성회> 그러니까 그 이야기는 무엇이냐 하면 아직도 결정권자의 자리에서 내려오지는 않은 상태로.

◇ 박재홍> 저겁니다. P를 거꾸로 해서 손가락을 내리는.

◆ 김수민> P로 표기를 한 거죠.

◆ 김성회> P로 표기를 해서 엄지손가락을 내리는 표시로 저걸 쓴 거라고 보여지는데요. 그렇다면 본인은 아직 본인의 지위를 유지한 상태라고 생각해야 되는 거잖아요. 나는 털고 나가겠다가 아니라 여기까지가 당신과 나의 관계가 끝이다라는 선언을 한 게 아닌가라고 하는데 말씀드리면서도 부끄럽네요. 근거가 있지는 않아서요.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 김수민> 그리고 뉴데일리라는 언론에서단독 보도를 했는데 이때 회동을 하고 있었고 그 회동 상대 의원들 이름까지 공개가 됐어요. 좀 특이한 부분은 친윤석열이라고 불리우는 의원들이 아니었다고 하는 겁니다.

◇ 박재홍> 회동할 때는?

◆ 김수민> 주로 친승민이나 친홍준표 쪽으로 꼽히는 의원들이었다. 어떻게 해서 만났는지는 좀 더 알아봐야될 것 같지만요. 그리고 포스팅에 올라온 시간이 너무 늦은 시각은 아니었고 8시, 9시경 이런 시각이었는데. 그때가 마침.

◇ 박재홍> 저희가 방송 끝나고 저희도 팀들에게 보여줬어요. 이런 상황이 있다라고, 그 정도였죠. 그렇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그리고 기사에 따르면 그 시각이었고 하필 그때가 포스팅이 올라왔던 시기거든요. 그러니까 그 자리를 파할 때쯤에 올린 것이다라고 추측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 진중권> 대충 예상은 되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의 스탠스가 뭐였냐면 일단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죠. 이분은 원톱으로 하고 나는 그 밑으로 들어가겠다고 하고 대신 나한테 홍보 쪽을 달라.

◇ 박재홍> 미디어본부장.

◆ 진중권> 아마 그 부분의 역할의 조정을 저쪽에서 요구한 게 아닌가. 그러니까...

◇ 박재홍> 윤석열 선대위 관계자들이?

◆ 진중권> 쉽게 말하면 이제 이준석 대표의 역할을 제한하는 쪽이 아니었겠나, 권한을. 그래서 아마 거기에 대한 반발이 아닐까. 왜냐하면 그거밖에 떠오르는 게 없거든요,가능성이라는 것은.

◇ 박재홍> 그리고 또 김기현 원내대표는 술을 많이 마셨다고 하고 헤매고 있는 것 같다,이렇게 헤매고 있는 듯 이렇게 언론에 얘기를 했는데 이게 이제 당대표와 함께한 원내대표로서 좀 적절한 발언인가 이 부분도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아까 모두말씀에서 드렸습니다마는 이수정 교수님이 선대본부장이시죠, 이제는. 자기도 30대 아들이 있어서 네 고통을 안다, 내가 만나서 너를 테라피를 해 주겠다는 게 뭡니까? 이런 발언을 어떻게 공적인 자리에서 할 수 있는지. 윤석열 후보도 갓 임관한 수사관들하고 잘 어울렸으니까 이준석 후보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김기현 원내대표의 말도 마치 술 먹고 늦게 일어난 아들을 대하듯 하는 이런 표현들이 공당 대표에게 너무 불쾌한 일이거든요. 왜 아직도 나이를 가지고 이렇게 따지는지.

◆ 진중권> 그건 과도한 시비인 것 같고요. 쉽게 말하면 이준석을 대변하는 게 2030들이고 특히 남자들이고 그러니까 자기도 그 또래의 아들들이 있으니까 충분히 대화가 가능하다 이렇게 보면 될 건데 그걸 또 억지로 꼬집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 김성회> 당대표로서의 권위를 인정해 줘야지 아들 같다는 말은.

◆ 진중권> 아니, 그 말 자체의 해석을 갖다가 괴벨스식으로 꼬지 말라는 거예요.

◆ 김성회> 괴벨스식으로 꼬는 게 아니라 본인이 뭐라고 했습니까? 30대 남자들이 어떤 삶을 뚫고 왔는지 알기 때문에 내가 다독일 수 있다라는 표현을 하잖아요. 다독인다는 단어를 쓰지는 않았지만 지금의 20~30대 남성들이 느끼는 고통이 뭔지를 알고 그 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다라고 하는 것이 공당 대표한테 할 수 있는 얘기엡니까, 그게?

◆ 진중권> 아니, 공당 대표한테 왜 그런 얘기를 못해요? 왜 그 얘기를 못하냔 말이죠. 그 공당 대표가 2030의 남성들의 이른바 분노를 대변하고 있다라고 한다면 내가 그걸 잘 알고 있다, 나도 아들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대화하겠다는 건데 그것까지 시비를 걸게 되면 말을 못하게 될 것 같고요. 오히려 이제 권기현 대표 같은 경우에 문제가 되는 게 저는 이 말을 딱 듣는 순간에 이분이 술을 좀 드셨나 이런 생각이 좀 들었어요.

◇ 박재홍> 대표에게 할 말이 아닌데?

◆ 진중권> 이거야말로 대표한테 할 이 아니지. 이분 지금 술을 드셨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그럼 이 국면 과연 수습될 수 있을 것인가. 2부에 이제 김재원 최고위원을 저희가 인터뷰 할 예정이지만 어떤 수습될 수 있을까요? 김수민 평론가 어떻게 보세요?

◆ 김수민> 저는 어떤 개별 정치인의 성격이나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사건이 아니고 구조적인 데 주목을 해 보자는 취지에서 말씀을 드린 건데 이 두 사람이 지금 국민의힘에 같이 있는 상황이 저는 달걀로 치면 쌍란인 상태다. 노른자가 2개인 상태라고 좀 얘기를 드리고 싶고요. 좀 주목할 만한 현상이 이미 있었던 게 2021년 6월 초에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대표가 대선주자로서 3% 지지율이 나왔는데요. 참고로 한국갤럽은 항목이 없습니다. 그냥 주관식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묻거든요. 이준석 대표가 그럼에도 3%가 나왔다 심지어 만 40세 대선 출마 연령이 안 되는데도 3%가 나왔다는 것이고 만약에 대권주자로 들어가 있었으면 더 나왔을 개연성이 크죠. 그리고 이미 그때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이준석 대표보다 지지율이 더 낮았다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냐면 대선주자라는 관점에서 이준석 대표를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나이가 안 됐을 뿐이지 이미 대선주자 반열에 올라와 있는 정치인이다라고 하는 것이고. 그리고 윤석열, 이준석 두 현상이 국민의힘 바깥에 외곽에서 어떤 새로운 바람으로 시작된 동시에 두 사람 다 이준석 대표는 원래부터 새누리당 계열의 정치인이었고 윤석열 후보는 신입 당원이지만 빠르게 당내 핵심을 장악해 들어갔단 말이죠. 이런 것들이 두 사람이 부딪히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두 사람의 나이 차이 때문에 굉장히 서로 간의 그냥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수 있는 사이인 듯처럼만 보면 안 된다는 것이죠. 그런 부분을 참고해야 왜 둘이 충돌하는지 짚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 진중권> 그게 세대 차이로 드러나고 있거 등요. 커뮤니티에서 보면 윤석열 지지층은 대개 노년층들이고 그리고 2030쪽 남자 이준석 대표고. 그래서 서로 권한 갈등이 있을 때마다 부딪히는데 이게 보면 굉장히 험악하거든요. 나이 드신 분들을 향해서 이른바 틀딱충이다 등등등. 그래서 이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이질적이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그냥 4050 딱 그래서 붙어 있는데 이쪽은 떨어져 있다 보니까 세대 차이가 너무 심해요. 그래서 그걸 조정하는 게 그게 감성의 문제거든요, 이게. 어떤 동일한 사안을 봐도 받아들이는 감성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이걸 조정한다는 게 쉽지 않아요.

◆ 김수민> 이제 1:1 관계가 아니고 1:1구도가 아니라 두 사람 뒤에 있는 배경이 워낙 크고 이질적이다, 이 부분을 같이 파악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2부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나오기 때문에 그 문제는 더 깊이 얘기해 보고 다음 문제 넘어가보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영입 인재 1호를 발표했습니다.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조동연 교수랑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이수정 교수 대비하는 SNS도 논란이 됐습니다.

◆ 김수민> 참고로 조동연 교수는 이제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 같이 맡고 있고요. 1982년생의 정치권 요즘 현실로 치면 젊은 나이죠. 그리고 우주산업 혁신 멘토 겸 군사전략가이고 육사를 졸업하고 이라크, 자이툰 사단, 한미 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에서 17년 동안 복무를 했습니다. 이모저모를 살펴보면 군사, 안보, 우주항공 같은 미래산업 또 이제 본인이 여성인 점 이런 것들이 여러 상징적인 면모 이런 것들이 고려가 돼서 선임된 그런 인사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한편 이재명 선대위의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배근 건국대 교수는 SNS 포스팅을 통해서 조동연 교수하고 전날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으로 인선이 됐던 이수정 교수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면서 차이는이라고 여기도 짤막한 포스팅을 올린 것이죠.

◇ 박재홍> 딱 세 글자였죠, 그냥.

◆ 김수민> 차이는 하고 물음표. 그래서 진위가 명확하게 표현 안 된 가운데 혹시 이게 외모 비교평이냐 이런 의구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수정 교수가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 나와서 이 차이는이라는 포스팅에 대해서 오히려 거꾸로 공통점은이라고 물어봤어야 한다. 양쪽에 여성으로서 살아온 공통점이라든지 이런 얘기를 했었어야 한다라고 설명을 했고요. 이에 대해서 최배근 교수는 게시물을 좀 수정을 하면서 고친다기보다 설명글을 덧붙였습니다. 일부에서 외모 비교를 한다면 오보를 하는데 나는 지향의 가치 차이를 봤기 때문에 그런 포스팅을 한 것이다라고 그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 박재홍> 두 사람 사이에 지향 가치 차이를 말한 것이다라는 최 교수의 얘기지만 여러 논란이 있는 건 사실이고요. 한편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어제 JTBC인터뷰를 통해서 언론에 공개가 됐습니다.

◆ 김수민> 김혜경 씨 같은 경우는 TV 출연은 오래만 3년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린 것 같은데. 그래서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일단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멘트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 22일부터 해서 반성 행보를 시작하고 있죠. 페이스북에 반성과 사과의 올린 것. 여기와 관련해서 어떤 마음일지 진심이 느껴져서 그날 저 혼자 눈물이 났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낙상 사고 이후에 벌어진 과잉 취재 논란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신경이 쓰이기는 했는데 결국 국민이 현명해서 제자리로 빠르게 돌아가더라 요즘에는 해명할 창구도 있고 해서 예전처럼 심각하거나 그러면 다 거르더라, 국민들이 거르더라라고 조금 대범하게 넘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대선후보 배우자로서의 부담 어떠한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정치인 아내라는 무게감이 상당해서 좋아하지 않았다라고 밝히면서도 성남시장을 하면서 정책으로 인해 시민들이 좋아하고 칭찬해 주시고 변화하는 사회를 보니까 이 정도면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요즘 더 많이 든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