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24(수) 진중권 "민주당이 김종인 접촉? 에이... 슬슬 흘리기"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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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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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민동기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민동기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민동기>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먼저 국민의힘 선대위 얘기부터 해 보죠. 6시 30분 지금이네요. 이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후보가 만나기로 했다. 속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 민동기>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전격 만찬회동을 갖는 것으로 일단 속보가 전해졌는데요. 어떤 내용을 나눌지 일단 상황을 봐야 될 것 같고요. 아마 지금쯤 딱 만났을 그런 시간입니다. 그 리고 오늘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방문을 했거든요. 기자들에게 한 20분 정도 만났다라고 하는데 만나고 나서 기자들에게 윤 후보의 뜻을 잘 말씀드렸다. 생각을 더 해 보겠다는 취지로 이해를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선대위원장으로서 와서 역할을 해 달라는 그런 말씀을 전달을 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 보겠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일단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상임선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서 계속 갈등의 핵심으로 떠오른 그런 문제인데요. 권 사무총장이 이미 최고위원회의에서 통과가 됐기 때문에 번복할 방법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권성동 청장 바로 뒤를 이어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나왔는데 기자들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은 안 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아무 얘기한 게 없다. 나는 고민 안 한다니까 자꾸 고민한다고 한다, 이렇게 불만을 나타냈고요. 권 총장이 진두지휘해 달라는 윤 후보의 말을 전했느냐 이런 질문에는 의중이 뭔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오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방문을 한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이준석 대표가 오늘 불교방송과 인터뷰에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 특별조직을 맡는 방안으로 정리가 된다면 두 사람 갈등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큰 상황 변화는 윤석열 후보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영입 철회 의사를 밝히는 거지만 윤 후보 평소 인사 스타일을 봤을 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했고요. 김한길 전 대표가 새시대위원회라는 외연 확대를 위한 특임을 하는 것처럼 만약 그런 형태로 정리가 된다면 김종인 전 위원장도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아마 윤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이 오늘 만난다면 이 문제를 얘기하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전망을 한번 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 말처럼 김병준 위원장 역할 변경에 나설 것에 대해서는 전망이 좀 엇갈리는 그런 상황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지금 바로 만남이 시작됐을 것 같으니까요.

◆ 민동기> 그렇습니다.

◇ 박재홍> 언론이 이런 만남을 생중계하는 상황도 뭐랄까요. 이상하기는 합니다마는 이런가 하면 또 민주당 핵심인사들이 김종인 전 위원장과 수차례 물밑 접촉을 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 민동기> 그러니까 김종인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에 몸담았던 시절 인연이 있는 민주당 인사들이 있지 않습니까? 김종인 전 위원장을 수차례 접촉했다는 그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인사들은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이롭지 않다 이런 뜻을 전달했다고 하고요.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이 웃으면서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드고 합니다. 그런데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영입설을 부인을 했는데요. 다만 부인을 하면서도 상대 당의 결과와 당 내부 상황을 봐야 한다 이렇게 언급을 했거든요. 언론들은 이걸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여지를 뒀다.

◆ 민동기>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일단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후보와의 만남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제와는 기류가 상당히 바뀌었습니다. 어제는 그 양반 이렇게 호칭해서 굉장히 불편한 기색이 있었는데 진 작가님 어떤 상황으로 보시는지?

◆ 진중권> 이게 자리싸움은 아니고요. 기본적으로 선거 기조의 문제라고 봐요. 선거전략의 문제이고 보수, 혁신이냐 아니냐의 문제거든요. 그래서 현 상황에 대한 판단도 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윤 캠프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잘해서 이겼다라고 생각하고 재보선에서 이긴 것도 우리들이 잘했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자기들은 바꿀 생각이 없고. 그러니까 자기들은 안 변한 채 외적으로 덧붙이는 거죠. 플러스 이렇게 가겠다는 생각이고 후보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는 게 굉장히 강합니다. 그래서 그 밑에다 세 분을 두는 거잖아요. 그래서 김김김인데. 예컨대 김한길 씨 같은 경우에는 영입위원장 비슷한 걸 할 거란 말이죠. 이분이 데려올 수 있는 게 뻔하잖아요. 옛날에 반문 인사들 아마 데려올 거고. 그런데 김 위원장이 생각할 때는 외부인사들이 그런 게 아니라 예를 들어 금태섭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싱싱한 사람들이죠. 이들을 데려와서 당을 실제로 젊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고 김병준 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문제가 되는 게 뭐냐 하면 사령탑이 2개가 되잖아요.

◇ 박재홍> 투톱.

◆ 진중권> 투톱이 되는 거고 그리고 이 사람들 뻔하거든요. 윤 캠프에 있는 사람들이 김병준을 통해서 김종인을 갖다 견제하겠다는 생각이 너무나 명확하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사실 목소리가 두 개가 되는 거거든요, 선거 기조를 가지고. 그러면 나중에 선거에 들어가게 되면 메시지가 혼랍스럽게 돼요. 이쪽은 이러고 저쪽은 저러고. 그러니까 이 문제는 정리하고 넘어가야 되는 거고 김종인이나 윤석열 입장에서는 내가 언제 간다고 그랬냐 너희들이 와서 도와달라며. 그렇다면 내가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줘야 될 거 아니야. 그게 아니라면 나는 갈 수 없다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이게 최종적으로 어떻게 조율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바탕에 뭐가 깔렸냐면 그거죠. 우리는 보수만 가지고도 이길 수 있다. 이게 보수 기본이고 여기다가 외부인사인 사람들 조금만 덧붙이게 되면 이거 가지고도 충분히 이긴다는 판단이 있는 거고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그럼 선거 어려워진다. 너희들이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보여주지 않는다면 선거가 어려워진다는 판단이 지금 있는 거고. 그래서 후보가 최종 판단을 내려야겠지만 후보는 사실 김병준 씨하고 같이 가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판단이 모르겠습니다. 옳기를 바라요.

◇ 박재홍> 우리 김성회 소장님은.

◆ 김성회> 지금 상태를 놓고 보면 김종인 위원장, 김한길 대표 이런 분들을 사실 호남 진출 교두보로 삼겠다는 이야기로 저는 읽히고 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 본인이 구상하고 있는 게 있는 거잖아요. 그건 잘 모르겠고 여튼 이재명 후보가 현재 호남에서 20%밖에 지지율이 안 나오고 있으니 30에서 우리가 20만 넘게 받아가면 이게 호남에서 10%라는 건 절대 없었던. 지난번 2012년 선거 때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문재인 후보가 당시 91%인가를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20%의 벽을 돌파할 수 있다라면 이거는 국민의힘에서는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표를 만들어내는 거라서 다른 지역에서 이기는 것 2배를 이기는 거예요. 안 올 표가 오는 것이니까. 그런 정도 카드로 생각하고 김종인 박사 처우를 정하면 김종인 박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걸 들어줄 이유가 없죠. 그래서 오늘 만남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예우를 갖추지 않으면 또 김종인 박사가 밖에서 한 일주일에 한마디씩 하시는 거가 또 지지율 휘청거리게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이 두려움이 한편으로 있을 거거든요. 아주 가까이 두고 싶지는 않지만 멀리 가지도 못하게 하는 이런 용인술을 쓰고 있는 것 같은데 만에 하나 윤석열 후보가 이 용인술에 성공을 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갈 수 있다면 윤석열이라는 사람의 정치력이 처음으로 빛을 발하는 순간이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렇다고 보기에는 도박의 정도가 심하지 않나 걱정이 되네요.

◆ 진중권> 호남 말씀하셨잖아요. 이게 이론 차이예요.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 스타일은 뭐냐 하면 나기가 호남에 내려가서 무릎 꿇잖아요. 이러는데 이쪽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면 호남 옛날에 친노, 친문 싸우던 그 사람들을 데려다가 앉힌다, 이런 개념이거든요. 차이가 확 나죠, 방식의 차이가. 이게 선거전략의 기조의 차이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캠프 사람들이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이론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캠프에서는 아니, 네가 원하는 사람 얘기해. 갖다 앉혀줄게. 뭐가 불만이야. 그러면 우리도 원하는 사람 앉히고 말이지. 좋은 기회 온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는 거고요.

◇ 박재홍> 민주당이 김종인 전 위원장을 접촉했다는 보도도 있는데 이 보도는 어떻게 보세요?

◆ 진중권> 그건 민주당에서 슬슬 흘리는 겁니다. 가능성도 없고.

◇ 박재홍> 김 소장님은?

◆ 김성회> 저는 영입에 무게를 두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박사님, 저희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런 정도로 해서 지금 중간지대에 계시는 곳에 계시도록 하는 정도인 거지 뭐가 그렇게 열심히 해서 모시고 와서 뭐할 생각과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 진중권> 그거 김종인 위원장이 갈 수가 없어요. 이재명에 대한 판단을 이미 그분이 내렸기 때문에 이번에 대통령감인지 아닌지 보겠다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사실 지금도 이제 그걸 시험하는 거라고 보거든요. 윤석열이 과연 대통령감인지 아닌지.

◆ 김성회> 윤석열 같은 분이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하시면서 움직이시는 건 제가 보기에는. . .

◇ 박재홍> 한편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합류를 했죠. 그런데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는데 그걸 내려놓는 대신에 특별조직위원장 맡을 가능성.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도 자존심이 있는 분인데.

◆ 김성회> 저는 있다고 봅니다. 자존심보다는 간절함이 더 강한 상황으로 보여져서.

◇ 박재홍> 특별조직으로 갈 수도 있다?

◆ 김성회> 어떻게든 여기에 남아 있고 싶다고 생각할 것이고 윤석열 후보하고는 꽤나 오랜 기간 동안 교류를 해 왔던 나름의 막역한 사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선배님 조금만 양보해 주십시오라고 이야기를 하면 김병준 위원장이 그 정도는 움직일 여지가 있다고. 왜냐하면 이전에도 미래비전위원장이라고 보도가 나왔었고 거기에 대해서 김병준 위원장이 가타부타 의사표시를 안 했던 그런 전례가 있지 않습니까? 하여튼 그래서 본인도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꼭 같이 가고 싶다라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기 때문에 저는 자리 이동 가능하다.

◇ 박재홍> 불태우고 있다.

◆ 진중권> 이게 실은 뭔가 뒤집혔잖아요. 그러니까 총괄선대본부장부터 딱 임명한 다음에 그게 김종인이다. 그분이 대충 짜게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자기들이 다 짜놓은 다음에 자리 하나 비워놨으니까 오십시오. 이러면 누가 가고 싶겠어요,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된 거거든요. 뭔가 뒤집혀진 거죠. 예컨대 선거 기조를 짜고 거기에 필요한 인물들이 누구고 그다음에 거기 필요한 자리가 뭐고 이렇게 가야 되는 게 맞잖아요. 그런데 자기들이 다 짜놓고서 거길 싹 비워놨고. 그래서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그거밖에 없는 거예요. 물리고 단지 투톱이 아니라 원톱이다라는 걸 확실하게 해 주겠다. 이 보장밖에 안 남은 거죠.

◇ 박재홍> 일단 30분부터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만남을 갖고 있다고 하니까 또 결과가 어떻게 될지 봐야겠군요. 이어서 민주당 얘기해 보겠습니다. 청년선대위가 있고 민주당 꼰대짓그만해,남혐여혐싫어위원회 2개를 만들어서 민주당의 비혐오 이미지를 바꾸겠다, 이렇게 또 밝혔군요.

◆ 민동기> 그러니까 청년선대위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다이너마이트청년선거대책위원회 기자회견입니다.

◇ 박재홍> 다이너마이트?

◆ 민동기> 네. 굉장히 뭔가 폭발력이 있는. . .

◇ 박재홍> 폭발력이 있다.

◆ 민동기> 의도를 한 것 같은데 오늘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민주당은 가르치려는 모습, 스스로 대체로 옳다는 태도. 문제를 일방적으로 해결하는 태도의 꼰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이대남. 그러니까 20대 남성. 이대녀, 20대 여성을 가르는 선거가 아니라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청년들을 위한 선거여야 한다. 이런 입장을 내놓았고요. 청년선대위원장은 권지웅 전 청년민주당 청년대변인하고요. 서난이 전주시의회 의원이 맡기로 했는데요. 권지웅 위원장이 오늘 회견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20대 50%, 30대 40%가 아직 지지후보가 없다고 한다. 청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대변해 주는 정치세력과 캠프가 없기 때문에 누군가를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오려고 한다. 이런 일을 많이 한다면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2030이 민주당을 호감 있게 바라보지 않을까 싶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권 위원장은 청년선대위를 개념적으로는 중앙선대위와 별개조직이다, 이렇게 설명을 했고요. 청년과 관련된 건 무게중심이 이쪽으로 이동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 청년선대위의 권지웅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일단은 민주당 청년선대위 위원장과 또 인터뷰를 했는데요. 청년선대위 활동을 통해서 민주당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 함께 말씀 나눠보죠.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글쎄요, 자꾸 이런 인식이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이재명 후보가 그들의 말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 그 말은 맞아요라고 한다면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말도 들었어야죠. 그것도 다 링크해서 이들의 말도 들어보자라고 해야 되는데 그건 안 했다는 거죠. 라고 한다면 분명히 하다는 거예요. 2030 특정한 커뮤니티 모여 있는 그 사람들의 혐오감정에 편승해서 표를 얻어보겠다는 건데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비판하지 못한다면 이런 위원회 만들어서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꼰대짓그만해위원회를 만들었는데 이런다고 꼰대짓을 안 할지. 3회 경고 받으면 공천 탈락 이런 게 아닌 이상 쉬워 보이지 않아서 이 또한 꼰대들인 윗세대가 너희들이 우리에게 꼰대 지적을 한다고 말하는 진풍경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남혐여혐둘다싫어위원회 김 소장님 어떻게 보셨어요?

◆ 김성회> 이재명 후보가 하고 있는 이야기는 맥락이 다르다라고 보는데 진 작가님이 이해하시는 맥락이랑 어떻게 다르냐 하면 특히 민주당이 지난 대선 이후로 계속되는 기간 동안 의식적으로 그러니까 20대,30대 남성 유권자들은 표를 생각하지 않고 완전히 배제한 채 정책을 짜왔던 것은 있습니다. 그렇게 했어도 여성들에게 부족했다는 비판은 받아야겠지만 하여튼 그런 상태였기 때문에 이 사람들 목소리도 들어야 된다는 기조로 바뀌었다는 점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시간이 여기까지 됐네요. 오늘 함께해 주신 분 민동기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민동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