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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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표시 있습니다.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먼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오늘 충청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추가 선대위 인선도 밝혔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오늘 세종특별자치시를 방문을 했습니다. 나는 충청의 아들이다. 부친이 이 지역에서 초등학교를 나왔다라고 친근감을 표시한 윤 후보는 세종시에 대한 방침도 밝혔습니다. 조금 더 실질적인 수도로써의 기능을 하도록 만들겠다, 청와대의 제2 집무실을 이전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한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늘 선대위원장직을 포함해 추가로 인선을 진행했는데 공동선대위원장에 청년, 여성을 염두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인선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 교수의 선대위 합류를 반대했었다라고 알려졌는데 일단 윤석열 후보의 뜻을 따랐다라고 알려지고 있고요. 그리고 홍준표 후보 캠프에 있었던 조경태 의원이 가담을 선대위원장으로 함으로써 홍준표 후보는 어떻게 되는 거냐, 이런 의문이 있었는데 일단 홍준표 의원은 이재명이 되면 나라 망하고 윤석열 되면 혼란해질 거다라고 선을 긋고 있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선대위원장에 포함됐고요. 그리고 또 한 명 눈길을 모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할린 강제이주 동포의 손녀인 스트류커바 디나 씨. 1991년생이고 워킹맘이라는 그런 특징이 있는데 디나 위원장이 이주민, 여성 정책에서 많은 부분을 담당하게 될 거다라고 예고가 되고 있고요. 그리고 한편으로 윤희숙, 금태섭 전 의원과 권경애 변호사 등 김종인 전 위원장 합류 불발에 따라서 선대위원장으로 포함되지 않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박재홍> 한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선대위 합류가 불발이 된 상황에서 장제원 의원 거취를 두고도 논쟁이 생기고 있습니다.
◆ 김수민> 지난 주말부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장제원 의원이 논쟁이 있었는데요.
◇ 박재홍> 앞에 계신 분인데 굉장히 먼 사람 얘기하는 것처럼.
◆ 진중권> 쑥스럽네.
◆ 김수민> 진 전 교수가 28일에 차지철 역할을 지금 장제원이 하고 있고 장순실이라는 말이 여의도에 나도는 모양이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장제원 의원이 진정한 정권교체 훼방꾼이다라고 맞비판을 했고요. 다시 진 전 교수가 이게 백의종군 하는 사람이 할 소리냐라고 언쟁이 오갔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26일 선대위 인선 중에 장제원 의원이 당사에서 회의에 참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여기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하면서 사실이라면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일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장 의원이 캠프 선대위에서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언론에 등장하는 캠프 핵심 관계자가 누구냐. 여기에 대해서도 초점이 몰리고 있는데요. 일단 윤석열 후보가 김병준 위원장을 만나서 총괄선대위원장 없는 선대위 구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소식을 전하면서 그간의 가장에 대해서 캠프 핵심 관계자 얘기를 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과거에 박근혜, 문재인 전현직 대통령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장을, 비대위원이나 비대위원장을 쓰지 않았습니까? 그때처럼 그렇게 끌려다니지 않았다라고 표현하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의 고집을 윤석열 후보가 뿌리친 것이다, 식으로 설명을 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이제 또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고 이준석 대표는 SNS를 통해서 이 기사를 링크를 하면서 대놓고 공작질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불편함을 토로했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일각에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없앤다 이런 기사도 나오면서 과연 핵심 관계자가 누구냐, 이 부분을 가지고 논란이기도 합니다. 일단은 국민의힘 선대위 추가 인선은 어떻게 봐야 할지 진 작가님부터 말씀 좀 해 주실까요?
◆ 진중권> 이수정 교수 같은 경우는 아주 좋은 카드죠. 왜냐하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뭐냐 하면 지금 국민의힘이 사실 안티 페미니즘의 덫에 걸려 있거든요. 그러니까 2030 남성들의 표를 얻는 것이 경선 과정에서 도움이 될지 몰라도 본선에 가면 굉장히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데 그걸 없애줄 수 있는 게 특히 데이트 폭력, 교제 살인, 이런 것에 대해서는 남녀 처벌을 강화해야 된다는 데 남녀와 구별 없이 모두 찬성률이 높거든요. 이런 분을 카드로 내세울 수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게 뭐랑 컨트라스트가 되냐 하면 이재명 변호사가 옛날에 맡았던 담당했던 변론. 그게 이제 변론을 맡는 것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그때 변론의 요지가 뭐였냐 하면 심신미약이었거든요. 바로 이 부분하고 컨트라스트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 박재홍> 대조된다.
◆ 진중권> 그런 점들을 고려한 인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강제이주 동포의 손녀인 스트류커버 디나 씨. 이분을. . .
◇ 박재홍> 사할린 동포의 손녀.
◆ 진중권> 이분을 택한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고요. 전체적으로는 쉽게 말하면 중도 그다음에 합리적 보수의 연합,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데는 지금 실패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전반적으로 인선은 지금 실패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사실 이렇게 자잘하다고 표현하기는 뭐 하지만 이런 분들이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를 차지하게 되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요.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왜 결국 밀어냈냐고 저는 핵심일 거라고 보는데요. 2부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결국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서 김한길 의원을 전면에 세우고 안철수 후보와 불화를 빚을 수밖에 없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밀어낸 것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사건을 바라보면 그림이 나오죠. 그래서 단일화에 의한 52% 획득을 목표로 뛰고 있기 때문에 그거 외의 것들은 그냥 부차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봅니다.
◇ 박재홍> 최종적으로 안철수 카드를 바라본 인선이다? 그렇군요. 이 해석 동의하십니까? 진 작가님?
◆ 진중권> 저는 거기까지 생각할 것 같지는 않고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지금 보게 되면 그러니까 선대위라는 게 3개월짜리 가건물이잖아요. 그 선거를 치르기 위한 조직인데 그게 아니라 벌써 정권을 획득해서 권력을 나눠준다는 개념인 것 같거든요. 분배한다는 이런 느낌이 많고.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한테도 최후통첩,이런 말을 하잖아요. 그런데 그 말은 원래는 김종인 위원장이 해야 되는 거거든요. 너희들이 부탁했지? 최후통첩 할게. 이거 받아, 안 받으면 나 안 할거야. 그런데 거꾸로 됐잖아요. 그 사람들은 지금 권력을 배분한다. 너 이 정도면 되잖아, 뭐가. . . 왜 몽니를 부려, 이런 관점이란 말이죠. 그래서 저는 그게 더 큰 문제고 지금 지그지만 지금 보수층의 힘만으로 이길 수 있다, 구도상,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고. 막판에 밀릴 경우에는 안철수 카드를 통해서 단일화를 통해서 단일화 이벤트를 통해서 또 이길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아요.
◇ 박재홍> 한편 장제원 의원에 대해 일어나고 문고리 권력. 그 논쟁을 주도하신 진 작가님. 이준석 대표가 오늘 김현정의 뉴스쇼에 오늘 오전에 출연을 해서 두 분 사이의 오해되는 부분에 대해서 나중에 전화해서 진 교수님한테 정확히 상황을 알려드리겠다. 이렇게 오늘 오전에 인터뷰를 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전화 왔놔요?
◆ 진중권> 그래서 봤는데 전화 안 왔어요. 대국민 사기를 친 겁니다, 이준석 대표가. 그리고.
◇ 박재홍> 전화 안 왔군요.
◆ 진중권> 그리고 오늘 보도가 났잖아요. 아까 브리핑에서 얘기했지만 장 의원이 지금 당사에서 회의를 했거든요. 회의를 갖다 이분이 참여한 게 아니라 거의 주재를 했겠죠. 이게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데 지금 무슨 소리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얘기를 당 안팎의 여러 사람한테 복수의 사람한테 동일한 얘기를 들었다라고 한다면 저도 이제 사실 말 안 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그러니까 권경애 변호사가 비판글을 썼더니 장제원 의원이 갑자기 득달같이 달려들더라고요. 그걸 딱 보고 이건 뭐지? 그래서 제가 하나 떡밥을 던져본 거거든요. 툭 던졌더니 물더라고요. 그래서 실세 맞구나. 그렇게 판단을 했겠죠.
◇ 박재홍> 장 의원의 총괄선대위원장 인선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에 대해서 어떤 역할을 한 적이 없다. 그런 말하는 것에 자기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는데.
◆ 진중권> 회의는 무슨 회의예요? 이분이 백의종군 한다고 했는데. 왜 무슨 회의를 하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바 또는 제가 들은 바하고 굉장히 달라요, 이분 말이. 이분 말하고는 사태가.
◇ 박재홍> 그렇군요.
◆ 진중권> 후보께서는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아무 직책도 맡고 있지 않다. 그런데 뭐 최순실은 무슨 직책이 있었나요? 그러니까 비선실세지.
◇ 박재홍> 김 소장님은?
◆ 김성회> 이거 뭐 윤석열 후보로서는 전형적으로 벌어지는 일들이에요. 왕 자는 지나가던 할머니가 써줬는데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이고 SNS는 자기가 올렸지만 언제 올렸는지 어떻게 올렸는지 모르겠고. 이 모든 게 다 비공식 라인에서 벌어지고 있지 않았습니까? 개 사과도 그랬고. 그리고 우리가 멀리 갈 것도 없이 고발사주 의혹 때도 돌아보면 한동훈 검사장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이 모임에 껴 있는지 단톡방에 보면 권순정 대변인하고 손중성 수사정보정책관 대검차장급 검사랑 같이 모인 카톡방에서 상의를 한다 그러니까 항상 윤석열 후보 주변에는 공식적인 직함이 없는 사람들이 어슬렁거리는 뭔가를 해 왔던 그림자가 나오는데 그 직책은 안 줘도 나랑 마음으로 나눈 사이인데 어떤 일을 하느냐 정도의 취재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검찰에서는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이라는 자리, 정치를 하는 자리에서는 안 보이는 데에서 이런 큰 문제가 생기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저는 이걸 대내비라고.
◇ 박재홍> 대내비?
◆ 진중권> 대내비. 밖에서는 다 아는데 안에서만 쉬쉬한다. 그런 상황이라고 봐요.
◇ 박재홍> 이번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서 화제가 되고 있는 분이죠.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전화 연결해서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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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이번 인선 평가는 여기까지 하고요.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광주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죠. 오늘 4일째 첫 선대위 회의도 광주에서 했고 광주지역 공동선대위원장 10명 중 9명을 청년으로 인선했군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광주에서 첫 전 국민 선대위 회의를 열었는데요.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서 발언을 하면서 정책을 제시를 했고 이재명 후보는 민생은 벼랑 끝인데 국회 시계는 너무 느리고 더디기만 하다. 협상하고 타협하되 신속하게 민생 법안을 처리하겠다라고 화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28일에는 선대위 출범식을 가졌는데요. 공동선대위원장 광주지역 선대위원장으로 10명이 인선이 됐는데 송갑석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빼고 나머지 9명은 각계에서 종사하고 있는 청년층이었습니다. 이 중 일원인 작곡가 모 씨가 신천지 활동 이력이 밝혀져서 자진 사퇴하는 진통도 있었는데요. 고등학교 선대위원장 남진희 씨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 박재홍> 고3이죠?
◆ 김수민> 올해 첫 투표하는 만 18세 광주여고 3학년 학생인데요. 앞에서 발언을 할 때 이렇게 얘기하면서 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틀 전만 해도 제가 여기 나올 줄 몰랐습니다. 참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라고 말씀을 했습니다.
◇ 박재홍> 오래 살았어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이 가운데 또 민주당을 과거 탈당했던 호남 출신 지역 정치인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데 정동영 전 의원, 역시 복당이 가시화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 김수민> 이게 서울신문이 정대철 전 의원 측 관계자하고 통화하는 과정에서 처음 밝혀졌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정대철 전 의원 그리고 천정배, 정동영 전 의원까지 함께했으면 좋겠다, 이런 의사를 전달을 했고 이달 말쯤에 만나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 측에서도 여기에 대해서 사실이라고 밝혔는데 정동영 전 의원이 또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선 때는 모든 사람이 모여야 이길 수 있는 것 아니겠냐라면서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고요. 그리고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재명 후보를 뒤에서 도왔다라고 고백을 한 것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참고로 정동영 전 의원은 2007년에 민주당, 대통합민주신당이죠. 그때 경선 당시에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이라는 조직에 이재명 후보가 참여를 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럼 정동영 전 의원도 어떤 긍정적인 기류로 참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현재로서는 그렇고 여기서 밝혀진 대로 이달 말쯤에 얼마 안 남았죠, 11월이. 논의를 하고 있거나 할 예정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광주지역 선대위를 청년들로 채운 이재명 후보. 어디에 이유가 있다고 보시는지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뇌피셜 좀 풀어도 돼요?
◇ 박재홍> 그럼요. 푸세요. 일단 진 작가님의 해석임을 전제로 들어주세요.
◆ 진중권> 제가 얘기했잖아요.
◆ 김수민> 언제, 언제 했죠?
◆ 진중권> 내가 세 가지 얘기를 했거든요.
◇ 박재홍> 그렇군요.
◆ 진중권> 국힘에다 얘기했거든요. 첫 번째 선대위 꾸릴 때 일단 혁신적이어야 된다. 혁신을 해라. 두 번째가 뭐였냐 하면 중도와 보수의 연합. 세 번째 선거전은 젊은이들한테 다 맡겨라. 이 세 번째를 이분들이 엿듣고 지금 실행하는 게 아닌가.
◆ 김수민> 국민의힘에 얘기한 것을 민주당이 들었다?
◆ 진중권> 그렇죠.
◇ 박재홍> 이재명 후보님께 직접 여쭤보고 싶네요. 나와주세요. 이재명 후보님도.
◆ 진중권> 확실합니다. 이건. 왜냐하면 지난번에도 그랬잖아요. 한 달 전부터 무조건 굽히고 사과해라, 사과해라, 사과해라. 그러는데 한 달 후에. . .
◆ 김성회> 제가 쉬는 시간에 송갑석 의원한테 전화해 보겠습니다.
◇ 박재홍> 저는 그냥 바로 2부 시작할 때 연결하겠습니다.
◆ 진중권> 그분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있어요.
◆ 김수민> 이재명 후보가 그냥 허허허허 이렇게 웃으실 수도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럼 이게 ** 웃음소리 지금 김수민 평론가. 우리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일단 광주는 송갑석 의원이 시당위원장을 하는데 나름 장악력이 있거든요. 이 안에서 그래서 좀 새로운 혁신이 가능했던 것으로 봅니다. 그러니까 다른 지역도 지금 진 작가님이 가이드라인을 주신 대로 구성이 됐으면 좋겠는데 이런 광주의 모범 사례를 잘 따라갈지를 좀 지켜봐야 되겠고요. 또 한편으로는 씁쓸한 것은 소위 말하는 50대, 386 의원들, 50대 의원들이 이권력을 내려놓는다, 이런 퍼포먼스인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걸 내려놓는 것을 자기들이 후견인 노릇을 할 수 있는 확 낮춰서 청년 세대로 넘어가는 이런 그림에서의 다음 본인들이 노리는 정치적 수는 무엇인지도 우리가 생각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50대가 가고 30대, 20~30대가 주목을 받으니까 70년대생들은 우리는.
◆ 김성회> 구체적으로 저인데요.
◇ 박재홍> 그러니까요.
◆ 김성회> 가장 껄끄러운 세대인 거죠. 그들의 입장에서는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러니까 50대가 가고 20대가 오는 게 아니라 20대와 50대가 공존을 하는 정치를 아마 또 계획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진중권> 40대가 철저하게 50대에 포섭이 돼 있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뭐죠? 빈틈이 생겨버리는 겁니다. 그냥 건너뛰어버리잖아요. 이게지라는 거예요. 자기 목소리를 내야 되는데.
◇ 박재홍> 그래요.
◆ 김성회> 잘 안 들려서 그래요.
◆ 김수민> 다행히 저는 80년대 초반생의 MZ세대 맏형입니다.
◆ 진중권> 왜 그래. 같이 늘어가는 처지에.
◆ 김수민> 민지야, 우리 같은 세대야.
◆ 김성회> 오늘 뇌피셜이 너무 많은데.
◆ 진중권> MZ세대한테 물어보면 나랑 김수민 씨랑 같은 세대라고 봐요.
◆ 김수민> 그러나 객관적정의에서 보통 MZ세대는 80년대 초반생부터 시작이 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서운하네요. 일단 정동영 전 의원의 합당 아니, 그러니까 복당. 재결합 시도는 어떻게 보시는지 김성회 소장부터 평가해 주실까요?
◆ 김성회> 호남이 지금 제일 불안하고 제일 약합니다. 이재명 후보 호남에서 굉장히 지지를 많이 받아야 되고 호남이 흔들리면 수도권에 있는 호남 출향민들도 흔들리는데 그것을 잡기 위해서는 뭐라도 해야 되는 절박감의 표현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원로들을 예우하는 것과 원로들에게 실제 힘을 주는 것 사이의 어떤 민감한 부분을 잘 핸들을 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박재홍> 한편 이낙연 후보가 호남 관련해서 등판을 해야 되는데 왜 아직 눈에 띄게 등판 안 하시나 이런 주문도 있습니다만. 진 작가님.
◆ 진중권> 이게 이제 반문 인사들을 국민의힘에서 데려갔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한 카운터 어택이라고 보는데 결정적인 건 사실 이낙연계거든요. 왜냐하면 정동영은 이미 잊혀진 지 오래된 분이고 이낙연계가 안 붙으니까 그래도 지금 그거라도 해야겠다라고 지금 이분하고 재결합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 같거든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 윤석열 후보에 대한 호남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거든요. 많은 경우 한 20%까지 나온단 말이죠. 이래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일단 급한 겁니다. 여기가 집토끼잖아요. 자기 근거지고 호남을 잃으면 모든 걸 잃기 때문에 일단은 여기에다가 지지를 다지기 위해서 거기 내려가서 며칠씩 머물면서 하는 것 같습니다.
◆ 김성회> 이낙연계가 다 움직이는 건 아니고 예를 들어서 복심 중의 복심 오영훈 비서실장이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이 됐지 않습니까? 천천히 합작하는 과정을 볼 거라고 보고요. 이낙연 후보는 조금 더 여유를 주는 것이 맞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진중권> 자극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자꾸 열성 지지자들이 또 너는 왜 안 돕냐. 뭐 배신자다 온갖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거든요.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20초.
◆ 김수민> 이낙연 전 대표 이렇게 얘기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호남뿐만 아니라 중도 보수층도 저를 엄중히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낙연 전 대표가 중도 보수층에 어느 정도 소구력이 있기 때문에 지역을 넘어서는 어떤 그런 선거 전략으로서도 마치 민주당의 김종인 같은 그런 지위에 있다는 것 이것을 짚어보겠습니다.
◇ 박재홍> 극적인 타이밍을 보고 있다고 하는데 언제 타이밍을 맞추실지 보죠. 김수민 평론가 고맙습니다.
◆ 김수민>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29(월) 진중권 "떡밥 던졌더니 덥썩... 아, 장제원 실세 맞구나"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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