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0/29(금) 유승민 측 “김종인 발언 부적절...나서지 말고 뒤로가야”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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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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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오신환 전 의원 (유승민 캠프 종합상황실장)


◇ 박재홍> 유승민 후보와 홍준표 후보와의 맞수토론 지금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데요. 단일화 논란 그리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발언과 관련해서 또 유승민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분이시죠. 오신환 전 의원을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오신환> 안녕하세요, 오신환입니다.

◇ 박재홍> 다음 주 월요일부터 투표가 시작되는데 긴장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현재 판세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 오신환> 그렇습니다. 한 두 달여 저희가 8강으로 4강으로 이제 마지막 파이널을 11월 5일날 뽑게 되는데요. 최선을 다해 왔고 특히 이제 투표하는 시점에서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과연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는,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굴까라고 하는 아주 냉철한 판단을 하시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이렇게 다소 이렇게 호전되고 있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승민 후보가 남은 4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또 실력으로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다라는 그런 확신을 갖고 선택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박재홍> 조금 전 토론회에서도 홍준표 후보가 유승민 후보에게 굉장히 지금 상승세가 가파른 것 같다, 이런 말씀도 하시던데 계속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분석 요인은 뭐라고 보세요?

◆ 오신환> 일단 최근의 여론조사가 그 방식에 있어서 다양한 의견들이 있잖아요. 일단 저희가 11월 3일, 4일날 여론조사를 하게 되는데요. 선관위가 결정한 것은 우리가 과거에 해 왔듯이 전화 면접조사를 하게 되고요. 그리고 사지선다형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우리가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이상한 방식의 여론 조사를 하지 않게 된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고요. 그런 면접조사를 통해서 이제 중도나 아니면 확장할 수 있는 후보에 다소 좋은 결과가 나오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좀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앞서 유승민 후보 캠프에서는 문항이 좀 너무 어렵게 되고 있다, 길다라는 문제 제기를 하셨었는데 이제는 받아들이기로 하신 겁니까, 그러면?

◆ 오신환> 당시에 제대로 된 구체적인 설문을 공개한 적이 없었어요. 언론을 통해서 1:1 조사를 반영한 사지선다형, 한 번에 선택을 한다 이런 정도만 알려졌기 때문에 저희가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문항을 알려달라고 요구했고 오늘 대리인들 설명회를 하는 그 시간에 그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이제 경선의 막바지에서 그것을 그것을 수용하고 또 경쟁력 조사를 하게 된 것이거든요. 기본적으로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이길 상대 후보가 누구냐, 우리 국민의힘의 4명 중에. 그런 것이 결론이 났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저희는 최선을 다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박재홍>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두 분도 함께 계셔서요. 함께 질문하겠습니다.

◆ 김성회> 의원님, 저희 여론조사 결과 잘 나오려면 사실 후보님께서 좀 저희 CBS 한판승부에도 나와주시면 좋았을 텐데.

◇ 박재홍> 4일이 남았습니다.

◆ 김성회> 후보님이 어쨌거나 대선 정국인데도 좀 낯을 가리신다, 이런 비판들이 있거든요.

◆ 오신환> 다양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 특히 저희가 가려서 어떤 방송을 선택하거나 아니면 만나거나 하고 있지는 않는데 아마 일정상 무슨 오해가 있지 않았나 그렇게 보고요. 저도 한번 챙겨보겠습니다.

◆ 김성회> 안 나오신다고 비판을 드린 건 아니고.

◇ 박재홍> 너무 정색하고 말씀을 하셨어요.

◆ 진중권> 지금.

◇ 박재홍> 진 작가입니다.

◆ 진중권> 윤석열 후보의 경우에는 캠프 규모가 상당한데요. 그중에서 유승민계로 불렸던 이혜훈, 이학재 전 의원하고 하태경 의원이 윤석열 캠프로 가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오신환> 저희가 지난 총선을 거치면서 총선 이후에 사실 이혜훈, 이학재 의원은 마찬가지로 낙선을 한 상황에서 본인의 정치적인 진로에 대한 고민 속에서 또 이해관계나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선택한 것으로 보여지고요. 하태경 의원의 경우는 이제 4강에서 낙선하게 되고 본인이 오랫동안 소통하면서 본인의 결정이 다소 홍준표 후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입장을 갖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것에 대한 반대급부로서 본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저희는 지금 상황에서 하태경 의원이 누구를 선택한 것이 크게 무슨 작용을 하리라고 생각을 하지 않아서 별로 개의치는 않고 있습니다.

◆ 진중권> 홍준표 후보와의 단일화 소문을 들었는데요, 소문이 돌아다녔는데 양쪽 모두 강하게 부인하긴 했는데 유승민 후보 캠프에서는 소문의 발원지로 홍준표 캠프를 지목하셨어요. 근거는 있는 겁니까?

◆ 오신환> 아무래도 홍준표 캠프에서 그것을 더 바라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고요.

◇ 박재홍> 오히려 단일화를 바란다, 홍 캠프에서 오히려?

◆ 오신환> 어디서 그것이 진원지인지는 저희가 확인할 길은 없지만 그것은 하나의 지라시성의 어찌 보면 고압적인 접근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전혀 그것을 논의한 바도, 검토한 바도 없기 때문에 그냥 하나의 해프닝으로 보고요. 저희는 개의치 않고 유승민 캠프는 차분하게 승리를 위해서 최종 마지막까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발언도 계속 화제가 되고 있죠. 내년 대선 이재명 대 윤석열 경쟁이 될 것이다, 이런 전망을 내놓으셔서 홍준표 후보는 도사 나왔다, 이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유승민 후보도 비슷한 의미의 말씀을 하셨거든요. 의원님, 어떤 입장이세요?

◆ 오신환> 지금 이준석 대표 이전에 비대위원장을 통해서 당이 총선 이후에 참패를 극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오셨잖아요.

◇ 박재홍>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 오신환> 그런 상황에서 지금 경선의 막바지에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두고 발언하는 것은 저도 적절치 않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저는 이제 정면에서 플레이어로 나서는 분들이 좀 세대교체도 필요하고 그 경험도 중요하지만 이준석 현상으로 인한 우리 당이 관심을 갖고 있는 청년들과 함께 좀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는 그런 정치인들이 정면에 나섰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역할론에 대해서는 그럼 뭐랄까요. 좀 세대교체가 됐으면 좋겠다, 좀 부정적으로 바라보시는 겁니까?

◆ 오신환> 아니요, 그러니까 본인이 플레이어로서 전면에 나서는 것은 제가 봐서 향후에 대선을 치르는 데 있어서도 그것은 크게 바람직할 것 같지는 않고요. 본인이 갖고 있는 경험이나 여러 가지 경륜을 뒤에서 이렇게 좀.

◇ 박재홍> 조언하면서.

◆ 오신환> 그런 것들을 조언하면서 하는 것들은 있을 수 있겠죠.

◇ 박재홍> 이제 토론회 오늘 맞수토론 마침 한 번 남았습니다, 본경선까지 정말 7일 정도 남았는데 캠프에서는 어떤 부분 주력하실 계획이십니까?

◆ 오신환> 이번 국민의힘의 후보가 이게 인기투표가 아니라 실력을 평가하는 그런 장이 됐으면 좋겠고요. 특히 준비되고 실력을 갖춘 유승민 후보가 결과적으로 49:51의 어려운 대선에서 이 중도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그런 준비된 후보다라는 것을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이 좀 판단해 주시고요. 최종 마지막 정말 냉철하게 판단해서 꼭 선택해 주십사 하는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 박재홍> 다음 주에 저희가 시간이 많이 비어 있으니까요. 우리 상황실장께서 시간을 유승민 후보께 내주십사 한번 말씀 주시면 좋겠습니다.

◆ 오신환> 알겠습니다.

◇ 박재홍> 유승민 캠프 종합상황실장이시죠. 오신환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오신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