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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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민동기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민동기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민동기>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5시 정각에 발사된 누리호 쭉쭉 하늘로 올라갔는데 미완의 성공이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 네요?
◆ 민동기> 목표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지는 못했습니다. 언론 보도를 보면 실패했다라고 보도한 언론도 있고요. 미완의 성공이다, 절반의 성공이다, 이렇게 좀 평가한 언론도 있는데. 아무튼 누리호 같은 경우에 로켓에 1단, 2단, 3단이 제 시간에 정확히 분리가 되긴 했습니다만 위성모사체가 계획한 궤도에는 성공적으로 안착하지 못한 것으로 최종 평가가 됐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아쉽게도 목표에 완벽하게 이르 지 못하긴 했지만 첫 번째 발사로 매우 귀중한 성과를 얻었다, 이 더미 위성의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 미 완의 과제로 남았다고 평가했습니다.
◇ 박재홍> 어제 저희가 박사님 모시고 굉장히 기대에 찬 방송을 했었는데 우리 진 작가님과 김성회 소장 님 논평을 한마디씩 해 주세요. 청취자들도 계속 응원 메시지 주고 계시는데,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대통령의 논평이 아주 적절했다고 봅니다. 모든 국민의 마음이라고 보고요. 사실 어제도 그런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완전히 성공할 활륙은 30% 미만이다,선진국의 경우도. 그렇게 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거든요, 거의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 기술진들 너무나 노력 많이 했고요. 응원하고 싶고요.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우리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모든 국 민이 응원하고 있을 겁니다.
◇ 박재홍> 실제로 좀 로켓이 올라가는데 굉장히 예쁘더라고요, 당당하게.
◆ 진중권> 솔직히 아니, 이준석 대표가 거기에 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더 라고.
◇ 박재홍> 댓글 다신 거 봤습니다. 와, 이건 정말 부럽다.
◆ 진중권> 부럽다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자기 동영상 통화할까요 그러는데 괜히 부아가 나더라고요. 나 약올리는 거야? 자기는 거기 있고 나는 여기 있는데. 그래서 발사 연기돼라. 그런데 어쨌든 제가 보고 싶 었던 게 발사하는 과정이었거든요, 장면이었는데. 어쨌든 그건 봤잖아요. 그래서 너무 부럽습니다. 성공 까지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 박재홍> 성공했으면 좋았을 텐데. 내년에도 아마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내년 발사 때 저희가 한번 생방송을 그쪽에 가서.
◆ 진중권> 옮기자고 했잖아.
◇ 박재홍> 우리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우리 김성모 작가님의 유명한 명언이 생각납니다. 내가 무릎을 꿇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 이었다. 이번에 한번 꿇은 무릎이지만 더 큰 추진력으로 내년에는 궤도 위로 꼭 위성을 올려주었으면 좋 겠고요.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제 여기저기 유튜브 채널을 돌아가면 서 댓글 보는 재미로 보고 있었는데 동시 시청자가 십몇만 명씩 몰려 있더라고요. 그만큼 국민들이 관심 을 크게 보였다라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이 관심을 계속 이어가서 이게 어떻게 보면 초반에는 왜 이렇게 돈을 쓰나 싶지만 4대강 쓴 것의 10분의 1로 10년 동안 저희가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 진중권> 그거 안 했으면 10번 쏘는 건데.
◆ 김성회> 10번도 쏘고 20번 쏘는 거 계속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청취자 여러분도 김봄봄님도 성공한 줄 알았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이 정도면 정말 훌륭합니다 하면서 격려의 말씀을 주셨고 병아리님도 발사 성공만으로도 대단하다라는 말씀 주셨어요. 저희도 아까 사무실에서 보는데 직원들이 다 와서 원래 다 안 모이거든요. PD나 너나 행정직원이 모여서 같이 보기는 했는데.
◆ 진중권> 언젠가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옛날에 이거 쏜다고 사람들이 다 모여서 봤다며?
◇ 박재홍> 그러니까. 나중에 우주여행 상용화될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뉴스 이재 명 지사의 대장동 국정감사 어제로 마무리가 됐는데 어떤 평가들 나오고 있습니까?
◆ 민동기> 언론 보도를 쭉 봤는데요. 일단 이재명 지사가 이번 국감을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 설명하는 기회로 활용을 했다, 이런 평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민주당과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에는 이번 국 감이 호재가 됐다, 이렇게 자평을 하고 있고요.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사업 자 산관리사인 화천대유를 두고 화천대유가 누구 거냐,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이재명 지사 가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번 국감에서 이재명 지사가 국민의힘 책임론 을 제기했고요. 여기에 또 국민의힘이 사업 설계 세세한 부분을 설명하는 그런 형국이 됐습니다. 좀 공수 위치가 바뀐 그런 상황이 됐는데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오늘 국민의힘이 한 방 맞은 것이다라고 평가 를 했고요. 특히 김용판 의원부터 시작을 해서 너무 부실한 질문으로 얼마나 실체가 없었는지 확인됐다라 는 점을 강조를 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원래 이재명 지사의 국감 출석을 만류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한 일이다, 이렇게 자평을 했고요. 국민의힘은 어제 국토위 국감에서 초과이익 환수조항 삭제 논란이라든 가 유동규 전 본부장의 측근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를 했고 어느 정도 쟁점화시키기는 했습니다만 특 히 이재명 지사의 배임을 강조하는 데 집중을 했는데 언론 보도를 다시 반복하는 그런 수준에 그쳤다라는 평가가 많았고요. 새로운 팩트를 제시하지는 못했다라는 그런 지적이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한방이 없었 다라는 평가가 언론들이 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제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지사를 위증 으로 지금 고발한다는 그런 방침인데.
◇ 박재홍> 사법 처리 대상이니까요.
◆ 민동기> 그런데 이게 또 쉽지는 않은 게 이게 위증으로 고발을 하려면 상임위에서 여야가 합의를 해야 되거든요.
◇ 박재홍> 그렇군요.
◆ 민동기> 그런데 실제로 고발로 이어질지는 굉장히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다만 이재명 지사가 두 차 례 국정감사를 통해서 대장동 의혹에 대한 1차 관문을 넘긴 했습니다마는 여전히 변수는 좀 남아 있다라 는 지적이 있습니다. 우선 검경이 진행 중인 수사 결과를 좀 지켜봐야 되는 거고요. 오늘 검찰이 성남시청 시장실과 비서실을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제 국감 이후 진행되는 여론조사들이 진행이 될 텐데 여기서 이재명 지사 지지도가 얼마나 올라갈 것인가 이게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만약에 지지도 상승으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전략을 좀 새로 짜야 할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 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재명 지사가 국정감사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지난달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에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해서 약을 먹었다라는 말을 들었다, 이 언급이 또 논란이 됐어요.
◆ 민동기> 그렇습니다. 야당 위원들의 질의에 이재명 지사가 유동규 전 본부장 얘기를 하면서 통화한 게 최근에 전혀 없다. 그런데 나중에 들은 바로는 지난해부터 이혼 문제 때문에 집안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 다, 압수수색 당시에 침대에 드러누워 있었다는 보도가 있던데 돌려 돌려 들어보니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 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내용은 전혀 모르고 있다,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그런 내용을 누구에게 보고 를 받았느냐라고 질문을 하니까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답변을 했는데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오늘 페 이스북에 이렇게 충격적인 정보를 누가 말해 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다라 고 지적을 했고요. 이재명 지사가 유 전 본부장을 측근이 아니라는 말과는 달리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원희룡 전 지사는 오늘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출연 을 했는데요. 언론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 알 수 없는 행동을 했다는 얘기까지 나 왔는데 어떻게 자살약 먹은 것을 알았을까라면서 의문을 계속 제기를 했습니다. 특히 이제 유 전 본부장 이 토사구팽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시위를 한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특히 유동규 전 본부장이 핸 드폰을 던지기 전에 2시간 동안 통화를 했는데 이 통화한 사람은 이재명 지사의 복심이면서 유동규 전 본 부장까지도 잘 알고 달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김현정 앵커가 너무 확신하는 게 아니 냐,이렇게 물었는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제보자는 전화하는 걸 옆에서 본 사람이다,이렇게 답변을 했습 니다.
◇ 박재홍>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다?
◆ 민동기> 그렇습니다.
◇ 박재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었습니다. 관련한 안민석 의원의 인터뷰까지 들으셨는데요. 한 분씩 말씀 듣겠습니다. 김성회 소장님부터 이번에 해 주실까요.
◆ 김성회> 여론조사를 바로잡아야 됩니다. 우리나라 여론조사는 큰일 났습니다.
◇ 박재홍>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요?
◆ 김성회> 지금 저희가 오늘 저녁에 인용한 여론조사만 놓고 봐도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응답률이라고 자꾸 거짓말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거짓말을 하고, 여론조사회사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 라가 얘기하는 응답률은 접촉률을 제외하고 얘기합니다. 이번 여론조사 같은 경우, 물론 매일경제가 거짓 말을 했다고 말씀을 드리는 건 아니고요. 표시를 따로 해서 전체 응답률이 3. 4%다 이렇게 표시를 하는데 그 앞에 전체접촉률이 22. 3%. 그러니까 한 번호에 전화를 집요하게 걸어서 그 번호가 받게 만드는 보통 50%는 가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22. 3 곱하기 3. 4%를 같이 곱하면 결론적으로 여론학회, 그러니까 전 세 계 여론학회 기준으로 하면 0. 76%의 응답률을 가진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 이것이 온당 할지, 선거 시기에 민간함 시기에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저는 이재명 지사가 왜 국감장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자살을 하려고 약을 먹었고 누워 있었 다는 얘기를 했는지 그게 이해가 안 가거든요. 그게 어떤 맥락에서 나온 건지, 어떤 취지인지가 이해가 안 되고 당장 우리가 드는 의문은 그걸 어떻게 알았지라는 거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분명히 그 시기에, 즉 검찰에서 압수수색을 나왔을 당시에 그 안에 갇혀 있으면서 누군가와 통화를 했다는 얘기고 그 통화를 한 사람이 전달했다는 얘기잖아요. 그게 누구였는지 이걸 좀 밝혀야 되는데 이재명 지사는 기억이 안 난다. 그런데 누가 봐도 그게 며칠 전 일인데 기억이 안 날 수가 있겠어요? 그러니까 감추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 그래서 그걸 좀 경찰에서 분명히 드러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분이고 무슨 취지의 통화를 했는가,그걸 밝혀내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 이슈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민동기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민동기>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0/21(목) 진중권 “누리호 발사 현장 이준석, 이건 좀 부럽다”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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