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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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cbs라디오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2부로 자리를 옮긴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첫 뉴스부터 보죠. 경기도 국정감사를 정상적으로 수감하겠다, 이재명 경기지사 오늘 도지사직 사퇴라는 입장을 밝혔군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오늘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으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수민> 조기사퇴해서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라고 하는 당 지도부의 권유 충분히 이해한다라고 밝히면서도 결국에 조기사퇴를 하겠다고 한 셈이고요. 그리고 사퇴 시기도 국감 이후에 결정을 할 것으로 그리고 예정이 됐습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예상대로 진행된 측면이 있군요.
◆ 김성회> 그렇습니다.
◇ 박재홍> 직감이 맞았어요?
◆ 김성회> 이러나 저러나 이재명 지사는 본인의 뜻대로 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렇게 할 거라고. 맞히고 나서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 김수민> 저는 개인적으로 11월 11일에 사퇴할 것이다.
◇ 박재홍> 날짜까지 이번에.
◆ 김수민> 왜냐하면 경기도의회의 시정연설을 도지사가 하는 날이 11월 둘째 주 목요일이더라고요. 그래서 거기까지 하고 사퇴하지 않을까 했는데 지금 현재 시국 흐름은 빠르게 되는 것 같아서 이 국감이 18일, 20일로 예정돼 있거든요.
◇ 박재홍> 다음 주.
◆ 김수민> 그래서 현재 대체적으로 나오는 전망은 국감을 하고 얼마 안 있어서 사퇴하지 않겠느냐. 10월 말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 이런 예측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진중권> 방송마저도 무속을 따라가면 어떻게...
◇ 박재홍> 무속은 아니고 논리적 판단과...
◆ 김수민> 과학이죠, 과학.
◆ 진중권> 원래 디지털 시대 무속인들은 다 그렇게 얘기를 해요.
◇ 박재홍> 진 작가님 알겠고요.
◆ 김수민> 본인이 자꾸 틀리셔서 심술을 부리시는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이성입니다, 저는.
◆ 김성회> 김수민 평론가님 나오시면 특히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 김수민> 퀴즈의 뒤끝이죠.
◇ 박재홍> 한편 민주당 경선 결과를 갖고 당내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데 오늘도 이재명 캠프 측과 이낙연 캠프 측 설전이 있었습니다.
◆ 김수민>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설훈 의원, 이낙연 후보 측의 설훈 의원이 출연을 해서 이재명 지사가 후보로 선출되면 구속될 수 있다는 주장 이걸 정정하겠느냐라고 하는 질문에 대해서 정정하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구속될 수 있다라는 의견을 유지한 셈이죠.
◇ 박재홍> 그렇죠.
◆ 김수민> 그리고 덧붙인 말이 대장동 관련한 제보자랄까요. 이쪽을 최소 세 사람을 당사자를 만났고 형님 정신병원에 관한 증언도 들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원팀이 안 되는 결정적 사안이 있는데 본선에 나가서 이길 수 있겠느냐라고 밝혔고 또 이의신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에 가처분소송이라든지 위헌제청 여기에 대해서도 열려 있다라고 하는 태도를 취했어요.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캠프에서 수행실장을 맡고 있는 김남국 의원이 반박에 나섰는데 설훈 의원님께서 굉장히 과격하게 모든 것들을 하신다, 냄새 피우면서 말도 안 하고 이게 지금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고 비판을 했습니다. 그리고 특별당규 해석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와서 문제 삼는 것은 불리하니까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고 그리고 경선 중에 특별당규를 고치는 것도 절차상 힘들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거니와 그때 개정을 했더라도 소급적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민주당 지도부의 분위기는 이낙연 후보 측이 이의제기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라는 걸 보여주고 있는데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미 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종 선출이라는 표현을 썼고요. 송영길 대표도 오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자리에서 다시 거론할 법률적 절차는 없다, 다만 최고위에서 정무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청와대 핵심 관계자의 메시지도 눈에 띄는데요. 예전에 선출 직후에 메시지를 냈던 것. 경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 메시지에 대해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문장 내에서 이해하고 해석해 달라. 그러니까 이미 어떤 절차가 다 진행이 돼서 발표가 된 것으로 간주를 하고 있다는 그런 태도이고 또 이재명 후보에게 면담 요청이 와서 협의를 할 것이다 이렇게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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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다음 뉴스 짚어보겠습니다. 정의당 대선 얘기를 좀 하고 마무리해야 될 것 같은데요. 결선투표 끝에 심상정 후보가 선출이 됐습니다.
◆ 김수민> 1차 투표를 지난 6일에 해서 결과를 발표했었는데 그때 결과가 심상정 46. 42 이정미 37. 9 이렇게 나왔었거든요. 이 둘만 결선에서 맞붙으면 어떻게 될까 관심이 모았는데 오늘 발표가 났습니다. 심상정 후보 51. 12%로 과반을 살짝 넘긴 그런 수가 나왔고요. 이정미 후보가 바짝 따라붙어서 48. 88% 득표를 했는데 대체적으로 이렇게 표 차가 작게 날 줄은 몰랐다라고 하는...
◇ 박재홍> 51:49네요.
◆ 김수민> 그런 반응이 많았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여기서 잠깐 심상정 후보의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 박재홍> 정의당 경선 결과 짚어볼까요?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예상은 했지만 표 차가 너무 적네요. 그래서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진행이 됐고요.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나왔을 때 또 심상정이야,이런 말들이 좀 있었거든요. 그런데 대안부재거든요, 사실. 정의당 내에서 이 정도의 역량을 가진 정치인이 없다는 사실. 그러면서 또 다른 한편은 뭐냐 하면 또 심상정이냐 이제는 변해야 되지 않나 그 변화에 대한 욕망이 이정미 후보에 대한 지지로 나타났고 그게 비등하게 진행이 되면서 아주 그냥 박빙의 승부가 펼쳐져서 오랜만에 멋진 명승부를 봤습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대안부재라기보다는 이정미 대표라는 대안이 있었다라고 생각하고 저는 이길 수 있을 때까지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과반 득표 대단하게 해냈다라고 생각하고요. 긴장하고 심상정 후보가 준비를 해야 되는데 사실은 심상정 후보가 지난 기간 정의당 특히 21대 국회 들어서서 정의당이 어떤 노선의 정당이라고 하는 점에 대해서 정확한 컬러를 못 보여줬던 것이 이번에 득표율을 낮췄던 요인이 아닌가 싶어서 그 점에 대해서 좀 자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민주당 이번에 경선 과정에 대해서 턱걸이 과반으로 본선 진출한 것에 대해서 민주당 대선열차 출발 위에, 민주당 대선열차에 불안한 출발을 그대로 노출했다고 했는데 자당 선거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할지도 궁금하기는 합니다.
◆ 진중권> 고자질을 하자면 김성회 소장님은 이정미 후보가 이길 거라고 했대요.
◆ 김성회> 어제 방송에서 크게 얘기했어요.
◆ 진중권> 다시 한 번 제가 확인해 드립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두 분의 라이벌 관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음 뉴스 100% 확신할 후보가 없다. 오늘 오전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이런 말 했다고 하는데. 김동연 전 부총리가 신당 창당 의사를 밝혔다고 하죠.
◆ 김성회> 맞습니다. 한쪽에서는 100% 확신할 후보가 없다, 한쪽에서는 신당 창당 의사 이렇게 밝혀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일단 김종인 전 위원장이 얘기했던 것은 회동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였는데요. 특별한 역할을 할 것 같으면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져야 하는데 그렇게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고 윤석열 캠프와의 교류 여부에 대해서도 자신과는 무관하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후보가 아직까지 우세하다, 그 정도의 인식을 내비쳤고요. 그리고 한편으로 정권교체라기보다 새로운 정부가 탄생한다고 보는 게 옳다라고 전망을 밝혔는데 여기서 얘기하는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부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이게 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이 회동 이후에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혔는데 이달 중으로 창당준비위원회를 열겠다라고 밝혔고요. 양당 경선에 우려되는 바가 크다, 대장동 개발 의혹이나 고발사주 의혹 이런 네거티브로 대선 어젠다가 실종되고 있다라고 하면서 거기에 대해서 김종인 전 위원장도 공감하는 그런 자리가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정치판에서 국민이 보기에 썩 바람직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일단 제외한다라고 김동연 전 부총리가 방침을 밝히면서 현재로서는 양당 어느 쪽과도 같이 하지 않고 독자노선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박재홍>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정치세력 교체를 하겠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입장을 이렇게 밝힌 것 같고요. 저희가 내일 한판 인터뷰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만날 예정입니다. 그래서 신당 창당에 대한 생각도 구체적으로 묻고 대선에 대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두 분 한 말씀 해 주시죠.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뭐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 되나요? 중간에...
◇ 박재홍> 두 분의 만남에 대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신당 창당 이야기부터. 김성회 소장님부터 해 주시죠, 그러면.
◆ 김성회> 저는 일단 김동연 전 부총리가 얘기하는 창당 이야기. 정치세력 교체하겠다 그랬으면 총선 때 나왔어야죠.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2024년 총선을 준비하는 정당이라고 하면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겠는데 이번 대선에서 교체를 하면 도대체 누가 어떤 무슨 역할을 맡게 되는지 무엇을 알고 6개월 남은 상태에서 벼락치기로 정권을 잡으려고 하는 것인지 저는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김종인 전 위원장은 예의 본인의 카드는 계속 열려 있다는 것으로 주가를 높이려고 하시는 게 아닌가. 지난번에도 나오셔서 내가 이 나이 먹어서 더 욕 먹기는 싫다고 하셨던 그 말씀이 기억이 나네요.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김종인 전 위원장님 같은 경우에는 특별 캠프에 몸을 싣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후보가 결정되면 거기 몸을 실을 것 같고 이분은 윤석열 후보로 될 것이다라고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후보가 결정되면 그 캠프에 들어가서 아마 선대위원장 같은 것을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요. 김동연 전 부총리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두 후보가 다 흔들리고 있지 않습니까? 여야 다 후보가 흔들리고 있고 그다음에 사실 중도층이 굉장히 좌절이 심하거든요,지금. 그렇다고 했을 때 이 상황이 지속됐을 경우에 제3지대에서 뭔가 치고 나와야 하는데 그걸 위해서 창당을 하는 것 같은데 얼마나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런데 완주는 하실 것 같아요. 왜냐하면 창당 명분 자체가 정치교체기 때문에 중간에 누구랑 단일화하거나 이래서는 자기가 정치하는 이유 자체를 배반하는 게 되거든요. 애초에 그렇게 단추를 뀄기 때문에 아마 완주는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가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아서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수민> 여러 가지 가능성은 열려 있고 한쪽 김종인 전 위원장은 비교적 양강구도인 것 고 그리고 김동연 전 부총리는 비교적 다자 구도인데 양쪽이 원을 그리고 있다가 만났다라고 볼 수 있는데 다시 만날 거냐,아니면 하염없이 멀어질 거냐 이 기로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0/12(화) 진중권 "김종인, 특정 후보 캠프엔 안들어갈 것"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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