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9/17(금) 진중권 "이준석 종로 안나간다? 국민이 부르면 나갈 것"
20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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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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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 브리핑 오늘은 김수민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조국 수호가 아니라 조국 수홍. 어제 처음으로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 주자들끼리 최초로 하는 토론이어서 관심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쟁점이 있었습니다.

◆ 김수민> 몇 가지 있는데 고발사주 의혹 역시나 쟁점이 됐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포문을 열었는데 본인 캠프의 성명불상자를 윤석열 총장 측에서 고발을 했는데 특정 캠프 소속원이다라고 특정했다, 어디냐라고 질문을 했어요. 그리고 박지원 공작에 우리 캠프가 무관하다고 밝혀졌으면 사과를 해라라고 요구를 했는데 윤석열 후보 측은 언론계에 퍼진 이야기라서 수사해 달라는 것이고 수사가 시작이 안 됐는데 뭐가 밝혀졌다는 말씀이냐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한편으로 하태경 후보 같은 경우는 양쪽을 다 비판했는데요.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당 대변인과 똑같다.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성명불상자 1명을 증거 없이 고발한 것은 내로남불이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보수 궤멸론이라는 것이 나왔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비판을 하면서 검찰총장 재직 시에 보수세력 수사로 보수 궤멸을 시킨 원죄를 갖고 있다, 사과할 생각이 없냐라고 질문을 하니까 윤석열 후보 측은 수사에 신중하게 응했다. 오히려 많은 분들이 홍 후보가 당대표로 할 때에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궤멸된 것은 홍 후보 책임 아니냐, 이런 식으로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노동정책에 관련해서는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가 주로 공격을 받는 입장이 됐는데요. 최재형 후보는 민주노총에 긴급재정명령을 동원해서 막겠다라고 하는 홍준표 후보의 발상은 초법적인 접근이다라고 지적했고 유승민 후보는 노조도 대화의 대상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비판을 하면서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다라는 발언을 문제 삼았는데요. 언론에서 1일 1망언이라고 한다라고 꼬집었습니다.

◇ 박재홍>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

◆ 김수민>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던 조국 수홍이라는 신조어를 불러일으킨 장면이 있었는데요. 하태경 후보가 홍준표 후보에게 지금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과잉 수사라고 생각하느냐, 이렇게 질문을 하니까 홍준표 후보가 답변을 했는데요.

◆ 김수민> 그래서 조국 전 장관 수사 과잉이다라고 하는 입장에 대해서 조국 전 장관 반대쪽 내지는 국민의힘 지지층 이쪽에서 인터넷을 통해서 조국 수호 더하기 홍준표를 합성한 단어죠. 조국 수홍이라는 패러디가 이어졌고요. 여기에 대해서 홍준표 후보도 다음 날, 오늘이죠.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소 변화된 톤이었는데 조국 전 장관의 가족 수사가 가혹하지 않았다고 국민들이 지금도 생각한다면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관련해서 워낙 지지자들이 항의를 한다거나 비판이 좀 이어졌었나 보군요. 어제 국민의힘 첫 후보들 간의 토론회 어떻게 보셨는지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하태경 의원이 가장 돋보였던 것 같고요. 특히 좀 전에 말씀하신 그 부분 있지 않습니까? 조국 사태를 놓고 견해가 엇갈리는 그 부분. 그 부분이 가장 뜨거웠던 장면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그리고 최재형 원장이 꽤 잘하신 것 같고, 제가 볼 때는. 워낙 유승민 의원은 실력이 있으신 분이니까.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능력이 얼마나 될까가 굉장히 큰 관심사지 않았습니까? 제가 볼 때 제 평은 뭐냐 하면 다소 미흡하지만 선방했다라는 것이었고요. 아무래도 언론에서 워낙 기대치를 낮춰놔서 그런 측면도 있지만. 그러니까 초반에는 조금 긴장을 했던 것 같고 후반에 가면 갈수록 얘기가 풀려서 또 후반의 주제가 검찰에 관련된 주제거든요. 그러니까 그때는 말이 늘어지지도 않고 바로바로 치는데 앞으로는 그 부분을 연습을 해야 될 것 같고 또 에에 거리는 것들이 조금 거슬리기는 하더라고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어떻게 보셨는지.

◆ 김성회> 지금 윤석열 후보 말씀하셨으니까 그 얘기 좀 이어가면 제가 제일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건 두 후보님께는 아무런 저기는 없습니다마는, 사감은 없습니다마는 원희룡, 안상수 후보를 지목해서 토론하는 게 제가 전체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두 분을 지목을 해서 토론의 상대로 해서 2분씩 시간을 쓰셨는데, 거의.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본인의 급이 있지 않습니까? 8명이 아무리 똑같은 후보라고 해도 본인이 차지하고 있는 지위가 있고 그리고 윤석열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검찰총장 전에 수사관일 때부터 이 나라의 거대 권력과 항상 맞서 싸워오면서 거기서 쌓아온 이미지가 있는데 갑자기 본선 무대에 나와서 본인한테는 심하게 하지 않을 것 같은 분들하고만 토론을 하는 모습이 조금 어울리지 않아서 저는 사실 검찰 국감 때나 청문회 때의 그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셨던 대로 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것보다는 너무 힘을 빼고 겸손해지셔서.

◆ 진중권> 전략인 것 같아요.

◆ 김성회> 저는 캐릭터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그런 매력을 뿜을 필요가 있다.

◇ 박재홍> 김 소장님 같았으면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를 선택했을 것 같습니까?

◆ 김성회> 최소한 그중에 하나는 선택을 하고 나머지는 또 다른 분을 예를 들면 최재형 후보라든지 뭔가 좀 본인 드라이브로 논쟁을 하고 잘 안 돼서 잘 모르겠으면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넘어가도 저는 여기서 박학다식한 윤석열 후보를 기대한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이건 좀 약간 전략적인 것 같거든요. 캠프에서 전략을 그렇게 세운 것 같아요. 네거티브로 들어가지 않고 정책 선거를 하자. 그리고 사실 이게 주도권적이잖아요, 토론이잖아요. 그러니까 자기는 질문만 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피해갔다라는 것은 답변하기가 두려워시가 아니라 답변할 의무가 있는 그런 토론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뭐랄까, 이슈를 좀 던진 것 같아요, 다양한 정책적 이슈를. 그래서 어떤 거냐면 나는 네거티브가 아니라 정책 선거를 한다 이런 이미지를 주려는 캠프의 전략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어떻게 보셨는지?

◆ 김수민> 2명을 선택한 이유가 보이는 것 같아요. 안상수, 원희룡 공통점이 전현직 광역단체장이거든요. 그리고 2차 경선인 4명 안에 들어가기 좀 어려워 보인다라는 생각을 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두 분을 불러서 관심을 표현하면서 그리고 아마 지역에 따른 기반이 있을 거기 때문에 이들의 지지층이 2차 경선 이후에 내 쪽으로 와줬으면 좋겠다, 이런 차원의 생각이 아니었나. 앵커: 굉장히 깊이 있는 분석까지.

◆ 김수민> 안상수 후보를 부를 때도 인천시장 하신 안상수 후보님 이런 식으로 불렀거든요. 그런 걸 감안했을 때는 뭔가 대결을 위해서 지목한 게 아니라 제휴를 위해서 지목한 듯한

◆ 진중권> 그러니까 제휴죠. 내 편 만들기.

◆ 김수민> 그게 한편으로는 또 김성회 소장님 말씀하셨다시피 좀 재미없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은 또 불가피한 건 맞는 것 같아요.

◆ 김성회> 그리고 꼭 하나 언급해야 될 거 하나 까먹었네요. 황교안 후보랑 토론에서 4.15 부정선거에 대해서 검토 비슷한 말씀 하시는 건 이거는 정말 큰일 날 늪에 빠지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선거.. 염동력을 동원하지 않는 이상 지금 개표 부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이런 일에 제1야당의 대선후보까지 가실 분들은 저는 휘말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황교안 후보는 일관되게 4. 15 부정선거 얘기를 계속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 진중권>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하태경 후보가 잘 정리를 한 것 같은데 한 가지 버전은 그 자체가 아예 공작이다 내지는 개표가 있었다. 그러니까 두 번째 버전은 개표를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 있으니까 이것을 살펴봐야 된다 이 두 가지 버전이거든요. 그런데 황교안 후보가 후자를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을 물고 들어가는 건데 제가 볼 때는 윤석열 후보가 그 부분은 안 무는 게 훨씬 나았다. 왜냐하면 강성 지지층들을 염두에 둔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런 건 적당히 말로 얼버무려서 넘어갔어야 할 부분인데 약간 물고 들어간 부분이 나중에 아마 본선에서 그게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중요한 조국 수홍 홍준표 후보. 왜 조국 전 장관 수사는 과잉수사였다라는 견해를 밝혔을까요? 이 부분은 김성회 소장부터 짚어주시죠.

◆ 김성회> 저는 자꾸 홍, 홍 하니까. 우연히 봤는데 SNS에 이분이 오늘 추석 명절 그러면서 컴백홍 썼더라고요. 그냥 빵 터졌거든요. 별 이유는 없습니다. 맥락도 없는데 거기 왜 컴백홍이 나오는지. 홍에게 돌아오라 이런 얘기인 것 같은데. 아무튼 재미있긴 재미있었는데. 사실은 보시면 국민의힘의 지지자들로서는 이번 대선에서 정권을 다시 가져오는 게 중요한 문제고요. 여론조사상으로도 전 국민의 50% 정도가 정권 교체를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홍준표 후보가 증명해야 되는 건 단 하나인데요. 민주당 후보와 1:1 대결에서 이기면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무슨 지금 말씀이 계속 나오고 있는 역선택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맞춘다고 해도 이게 소용없습니다. 민주당 사람들이 그런다고 해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거나 이럴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이 발언을 왜 하셨는지 의아하고 중점은 역시나 1:1 대결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꺾을 수 있는 본인의 대한민국은 어디에 있는지를 좀 보여주시는 데 더 집중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진중권> 이게 뭐 본선을 겨냥한 행보는 아니고요. 지금 후보들 본선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경선을 통과해야 되겠고 지금 홍 후보가 비빌 수 있는 데는 바로 뭐냐 하면 자기 당 지지층 중에서는 지지율이 훨씬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비빌 데는 바로 민주당 지지층의 역선택인데 지난번에 아슬아슬했잖아요. 그러니까 이번에 거기서 조금 더 표를 얻게 되면 여기서 또 뒤집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툭 던졌는데 문제는 뭐냐 이분이 생각하지 못했던 게 자기를 지지하는 2030 있지 않습니까? 2030들은 자기의 미디어발 그다음에 미디어 예능 감각들 여기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지지가 옮겨온 부분이 있는데 이 2030들한테 조국? 이건 공정의 이슈였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서 이 사람들이 굉장히 크게 반발하는 상황으로 가버린 거고 제가 볼 때는 역효과를 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뒤늦게 철회를 한 거죠, 그 발언을.

◆ 김수민> 조국 수홍에 대해서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제가 제3의 설까지 제기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진중권 작가님은 역선택설이고요. 두 번째로는 워낙에 강성보수 이미지기 때문에 조금 조국 전 장관 이슈를 가져와서 희석을 시켜서 오히려 중도 무당층으로 뻗어나가려고 했던 거다, 이런 해석이 또 한편으로 있는데 저는 제3의 설은 오히려 전통 지지층을 향한 것이다라는 설을 저는 제기를 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보수 궤멸론하고 이게 맞닿는 건데 윤석열은 수사를 이런 식으로 폭력적으로 하는 사람이다. 믿을 수 없다. 그런 이미지를 전통 보수층한테 조국 전 장관 이슈까지도 같이 보수 궤멸하고 세팅을 해서 제시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냐. 왜냐하면 현재의 상황은 저는 홍준표 의원도 역선택이라든지 그 당 밖의 지지를 등에 업는 단계는 지났고 지지층 내부에서의 지지도를 올려야 될 타이밍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특히 추석을 앞두고 추석 때 친지들끼리 어떤 구전이라든지 이런 것들까지 감안한다면. 그렇다면 이게 역선택이 아니라 거꾸로 지지층에 어떤 호소를 하기 위한 그런 전략은 아니었을까 하는 게 제 제3의 가설입니다.

◆ 진중권> 두 번째 가설은 말이 안 되는 게 중도층들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조국 사태 때문에 다 등을 돌린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건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그다음에 보수층에서도 그거는 나왔거든요, 이미. 당신이 박근혜 수사, 이명박 수사 너무나 잔혹하게 한 거 아니냐라고 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보수층에서 조국 수사가 가혹했다라고 믿어줄 사람들은 없거든요, 오히려. 그때는 뭐냐 하면 그쪽에서 가혹했다라고 얘기를 하고 뭡니까? 보수층에서는 이건 정당한 수사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저는 그 가설은 좀 아닌 것 같아요.

◇ 박재홍> 일단은 시간의 추이를 보면서 유권자들의 반응을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뉴스 보죠. 1차 접종률 70% 돌파 오늘 넘었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 주실까요?

◆ 김수민> 오늘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자가 3540만여 명 됐는데 오늘 안으로 3600만 명 넘을 것으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예측을 했고요. 그러면서 이제 2차 접종에 대해서 오늘부터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화이자는 3내지 6주, 모더나는 4내지 6주 이런 식으로 범위 내에서 접종을 1, 2차 할 수 있기 때문에 10월 말까지 접종 완료율 또한 70% 달성이 가능하다라고 하는 낙관적인 예측이 나오고 있고요. 다만 주의해야 될 것은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추석을 앞두고 급증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가 2008명 이렇게 나와서. 그리고 지역 발생 중에서 수도권 비중이 78% 정도 나왔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좀 신경을 써야 될 그런 대목이 되겠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1차 접종률 70% 돌파에 대해서 놀라운 속도다, 이렇게 SNS에 발표를 했고 접종 시작 204일 만에 전체 인구의 70%가 마쳤다. 의료진과 또 국민들의 성과다 이런 말도 했는데 이제 민주당에서도 위드 코로나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고 하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어제 1차 회의를 가졌는데요. 1차 접종률 70%가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면서 출범을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단장에는 민주당 김성환 의원이 임명이 됐고 코로나를 독한 감기 수준으로 관리하고 코로나와 공존하는 새로운 체계로 전환하자라고 밝혔습니다. 위드 코로나에 대해서 일상적인 단계적인 일상 회복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 임산부 등에 대한 추가 접종 방향이라든지 또 1100억 원 수준 예산이 들어가는 지역 거점 공공병원 예산 이런 것들도 같이 검토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다음 뉴스. 들썩이는 정치 일번지 종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의 사퇴로 이제 대선과 함께 종로랑 서울 서초갑 지역 보궐선거가 눈에 시선을 받고 있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후보로 거론됩니다.

◆ 김수민> 종로 같은 경우는 크게 네 갈래로 거론이 되는 것 같아요. 첫 번째는 당대표급 차출설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거론이 되는데 안철수 대표는 대선 출마 쪽으로 좀 가닥을 잡는 것 같고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노원병에 계속해서 남겠다.

◇ 박재홍> 상계동에 남겠다?

◆ 김수민> 그런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두 번째는 패자부활설인데요. 박영선 전 장관 그리고 야권 쪽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 이렇게 출마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휴직자 출마설입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민주당의 이종걸 전 의원이 거론이 되고 있고 네 번째는 현 대선주자 출마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이 이제 경선을 통과 못 한다는 전제를 하고 그런 가정 하에서 가능한 건데 여권에서는 추미애 후보, 야권에서는 최재형, 황교안 후보 이렇게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 종로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쪽의 정문헌 전 의원 이렇게 거론이 되고 있고요. 서초갑 같은 경우는 민주당은 이정근 지역위원장 그리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얘기도 조금씩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이혜훈 전 의원, 조은희 현 서초구청장 출마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들썩이는 정치 1번지 종로 상황. 어떻게 보시는지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종로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준석 후보가 어쩌면 뭐랄까 자신은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가 거기를 어떻게 떠나느냐, 거기다 묻은 노력이 얼마인데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국민이 부른다, 당이 원한다. 왜냐하면 거기에 이준석 대표가 나가게 되면 당대표가 뭐랄까, 대선후보랑 일종의 시너지 효과가 생기거든요. 약간 러닝메이트 개념이 돼버리기 때문에 아마 당에서도 그런 요구가 높아질 것이고 그렇다면 아마 거기에 응하는 형식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약간 강하게 말씀하시다가 마지막 단어는 약하게 빼시네요. 속도는 이제 이준석 대표 아무튼. 우리 김 소장님.

◆ 김성회> 대선 경선 결과도 모르는데 종로에 누가 출마할지를 맞힌다는 것은 그냥 다 하는 얘기라고 생각하고요. 결국은 양당의 대선후보가 정해지고 그 대선후보의 합의 하에 혹은 대선후보가 지목한 사람이 출마해서 싸우게 될 것이다. 그 과정까지 다른 추측들은 저는 큰 의미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 진중권> 제 추측을 뒷받침하는 추측입니다.

◇ 박재홍> 두 분의 얘기를 김수민 평론가가 종합해 주세요.

◆ 김수민> 저는 아무래도 아까 대선주자들 출마설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각 당의 경선이 민주당이 10월 그리고 국민의힘이 11월에 끝납니다. 그러고도 재보선까지는 대선하고 같이 하는 거니까 4개월 정도 남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거 결정되기까지 한 1~2월에 결정해도 되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굉장히 계속 늦춰서 최대한 중량감 있는 인사 그리고 대선후보하고 앙상블을 이룰 수 있는 인사 이렇게 공천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 진중권> 이준석 대표가 좀 난감할 겁니다. 거기다 자기를 꽂으면 이게 자기가 자기를 꽂는 셀프 공천이 되니까. 옆에서 열심히 얘기해 줘야 되겠다.

◆ 김성회> 이준석 대표는 당을 열심히 잘 만드는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아요.

◇ 박재홍>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김수민 평론가는 잠시 후 2부에서 또 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수민 평론가 잠시 후에 뵐게요.

◆ 김수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