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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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오늘은 김수민 평론가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최대 승부처라 할 수 있는 호남경선. 치열한 경쟁양상부터 소개해 주실까요.
◆ 김수민> 일단은 지역 대의원, 권리당원 개표 결과가 발표가 됩니다. 토요일은 전남, 광주 경선 투표 마무리고 일요일은 전북이 마무리죠. 호남권 당원, 권리당원이 전체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 호남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는데 지지 선언 경쟁이 열띠게 벌어지는 것이 가장 주목할 만한 포인트 같았는데요. 양쪽이 좀 양상이 다릅니다. 이낙연 후보 지지 선언은 주로 어떤 쪽에서 하느냐 광주, 전남의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들이 결집하고 있는 그런 모양새입니다. 풀뿌리 조직이 강하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한 그런 모습이 눈에 띄고 있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 쪽은 두 갈래로 나뉘어볼 수 있겠는데. 의사라든지 사회복지인, 문화예술인 이런 전문가 그룹의 지지 선언이 있는 한편으로 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관, 행정관 11명 지지 선언이 있었거든요. 이것은 김대중 정부라고 하는 상징성 더하기 어떤 토착 정치 세력과는 좀 다른 전문가 그룹 이렇게 좀 이질적인 요소를 결합했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지금 주목받고 있는 부분이 호남권 당원들의 투표율이 낮은 편이다라고 하는 겁니다. 이틀간의 온라인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광주, 전남 권리당원의 투표율이 40%고요. 전라북도는 35%인데 어떻게 보면 대구, 경북 63%, 강원 44%에 비해서 낮은 투표율이라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지역 정치권의 시각은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다. 예전에도 민주당 경선할 때 호남권의 당원투표율이 다른 지역보다 낮은 편이었다. 워낙 당원이 많다 보니까 그런 현상이 있다라고.
◇ 박재홍> 절대 숫자는 많지만 전체 퍼센테이지는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 김수민> 그렇습니다. 한편으로는 정세균 전 후보의 중도 포기영향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낮은 투표율을 두고 양 캠프, 양강캠프의 해석은 다른데요. 이낙연 캠프 쪽은 대장동 의혹 때문에 지금 투표를 유보하고 있는 당원들이 늘고 있다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이재명 캠프는 압도적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계속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말씀하신 대로 대장동 의혹에 대한 보도 오늘도 여러 가지가 나왔는데 그중에서도 이제 사업 책임자였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 오늘 미디어오늘 인터뷰가 화제였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그동안 언론 접촉을 하지 않았던 유 전 본부장이 어제 23일 여의도 모처에서 미디어오늘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 기사가 오늘 나왔습니다. 언론 보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또 사람들이 나를 만나는 걸 꺼리기 시작한다. 내가 잠적한 게 아니고 사람들이 나를 잠적시키고 있다라고
◇ 박재홍> 전혀 잠적하지 않았다라는 얘기죠?
◆ 김수민>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화천대유 논란에 대해서 몇 가지 반박을 내놨는데요. 대형 금융사가 왜 화천대유와 같이 입찰을 하게 되었는가 이 부분. 그리고 수익 관련 부분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입장에서 알 수 없는 것이다, 성남시라든지 이쪽이 아니라 금융사에 물어보라.
◇ 박재홍> 하나금융.
◆ 김수민> 그렇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했고 또 성남도시개발공사 안에서 수익배분에 대해서 내부 직원들이 문제제기를 했었다라는 보도들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그냥 부정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보고받은 적, 그런 보고를 받은 적이 없고 해당 자료, 문서가 있다면 제기를 해 달라라고 유 전 본부장이 반박을 했고요. 그리고 배당 방식에 대해서는 성남시의 직접 투자가 어려웠기 때문에 민간과 SPC 사업을 했고 리스크 적은 우선주 배당 방식을 택했다. 그리고 집값 폭등이라든지 이런 것도 예상을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시행사 선정을 하루 만에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도 반론을 했는데 당시 절대평가를 하고 그다음에 상대평가를 하는 방식이었죠. 절대평가는 점수가 바로 나오는 제도라서 오래 걸리지 않았고 내부 위원 2명, 외부 위원 3명 이렇게 상대평가를 하는 것 이것은 다른 공사에서도 채택하는 방식이다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캠프와의 연관에 대해서는 합류하지 않았고 그리고 CCTV라든지 통화 기록 이런 거 확인해 보라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일단은 오늘 주요 이슈가 있었는데 유동규 씨의 인터뷰 내용 그리고 명낙 대전, 호남경선 앞둔 표정 두 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진 작가님부터 짧게 논평 들어볼까요.
◆ 진중권> 유동규 씨 인터뷰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나는 잠적하지 않았다 이거예요. 내용은 하나도 없습니다. 당시에 직원들의 반발을 무마했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기억에 없다, 문서를 내놔라라는 거고 수익구조 왜 이렇게 짰냐? 내가 한 거 아니다, 모른다, 금융사에 물어봐라 이거거든요. 그리고 나는 잠적하지 않았다. 내가 볼 때는 아마도 캠프에서 주선한 것 같아요, 이거는. 쉽게 말하면 계속 그렇게 자신 있으면 나와서 인터뷰를 해야 되지 않느냐라고 해서 하니까 거기다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서 한 거고 사실 인터뷰 내용은 하나도 없고 또 앞으로도 다른 예컨대 굉장히 비판적인 논조를 가진 그런 언론사들과의 인터뷰는 아마 안 할 걸로 보여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일단 호남선거는 제가 말씀드렸던 대로 투표율이 높지 않을 것이다. 워낙 조직 동원돼 있는 표가 많은 탓이 있고요. 그리고 투표율이 낮은 것에 대해서 캠프별로 입장이 갈리는데 투표율이 그래도 또 낮은 이유는 조직적으로 모은 당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즉 조직동원이 안 되고 있다는 얘기죠. 그런 점에서 이낙연 후보 측에 약간 불리하게 작용하는 게 아닌가라는 예측을 해 보겠고요. 그다음에 인터뷰와 관련돼서는 다른 부분보다도 왜 그만뒀는지라는 질문에 작년에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할 때 사실 남북 문제 관련돼서 관광아이템을 개발하려고 하는 게 있었는데 경기도에서 이걸 매몰차게 거절을 했거든요. 그리고 그만두고 나가서 굉장히 당황했다는 거 저도 별도로 취재를 해서 확인을 해 봤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이가 벌어져서 캠프에 못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말했지만 하나금융의 컨소시엄 구성을 했는데 그 내부의 수익률을 이분이 짰는지 안 짰는지만 판단하면 되는 건데 이걸 짰다라고 하면 이건 범죄니까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되는 것이고요. 이건 하나은행에 왜 기자들이 안 물어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걸 물어봐서 얘기를 들으면 되겠다. 그리고 언론사들이 자기랑 인터뷰 안 하면 잠적했다는 표현을 쓰는 거는 좀 하루이틀 정도는 이거 스포츠 중계도 아니고 경마 중계도 아니고 우리나라 언론의 보도 형태가 좀 위험 수위에 올라갔다, 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가장 키맨이니까 정말 잘된 사업이라면 자기가 나와서 해명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미디어오늘 같은 매체가 사실 친여매체고 여기 하나만 딱 짚어서 아무 내용 없는 인터뷰를 한 거잖아요.
◇ 박재홍> 미디어오늘이 친여매체라고 하는 건.
◆ 김성회> 되게 위험한 거 아닌가요?
◆ 진중권> 저는 그렇게 봐요.
◇ 박재홍> 진중권 작가의 해석으로 하겠습니다.
◆ 진중권> 저는 그렇게 보고. 그런데 그렇게 딱 하나만 짚어서 아무 내용 없는 인터뷰를 하고 있고 새로운 게 없잖아요. 모른다, 그다음 그쪽에 물어봐라 이런 거고. 그러니까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인터뷰다, 나는 잠적하지 않았다 이게 그 인터뷰의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라고 봅니다.
◇ 박재홍> 저희 제작진도 유동규 씨와의 인터뷰 계속 시도를 해 보겠습니다. 호남경선 앞둔 이낙연 캠프와 이재명 캠프의 표정 저희가 각 선대위원장을 방송 전에 만나봤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 박재홍> 양 캠프의 선대위원장 인터뷰를 들으셨고요. 조금 전 설훈 의원이 골든크로스라고 언급한 여론조사 매일경제, MBN 의뢰로 알앤서치가 21일에서 22일 조사한 결과. 호남지역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49.7%, 이재명 지사가 39.1%. 약 10.6%포인트 앞서는 조사 결과를 인용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설훈 의원과 우원식 의원의 인터뷰 들으셨는데 진 작가님부터 논평해 주시면.
◆ 진중권> 여론조사랑 당원들 투표는 또 다르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당심이 결국 민심이 당심에 반영되는데 거기에는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은데 아직 그렇게까지 될 것 같지는 않아서 여론조사 결과가 곧바로 투표 결과로 이어질 거다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제가 좀 재미있게 봤던 포인트는 설훈 의원 인터뷰 중간에 대장동 관련한 수사를 특검으로 가면 안 되고 수사를 당장 해야 된다라는 말씀을 하던 걸 계속해야 된다. 그러니까 사실 이낙연 후보 캠프 입장에서는 이 수사 결과 빨리 나와야 된다라고 하니까 이런 실용적인 답변을 내놓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이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결국 두 달 동안 그냥 공방을 오고가려고 하려는 거였구나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 진중권>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약 60%가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요구를 지금 민주당에서 거부하고 있지 않습니까? 경기도에다 자료를 내라 그러는데 경기도에서 자료를 일절 지금 내지 않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사태가 계속된다라고 한다면 그것 자체가 갖고 있는 뭐랄까, 정치적 영향 같은 게 없지는 않겠죠. 조국 사태 2탄이 될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 박재홍> 관련 논의 여기서 마치고요. 국민의힘 경선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윤석열 예비후보, 두 가지로 또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장제원 의원의 총괄캠프 실장 사직을 만류했다는 소식. 또 주택청약 공약 표절, 말실수 논란이 또 있네요.
◆ 김수민> 일단은 장제원 의원 아들 래퍼 노엘, 장용준 씨의 무면허 운전 뒤 경찰관 폭행 사건 여파가 꽤 큽니다. 음주운전이라는 굉장히 민감한 사안인 데다가 내로남불 아닌가, 혹시. 장제원 의원의 어떤 정치적인 행보를 돌아봤을 때 이런 것 때문에 청년층 커뮤니티에서도 여론이 악화된 측면이 있는데. 윤석열 예비후보의 선택은 자식 문제로 그럴 필요까지 있느냐 사직을 만류했다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한 번 내 사람이 되면 믿고 가는 윤석열식 인사 스타일이다라고 하는 평가가 나오고 그런데 이 평가에 대해서도 그럼 그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이 의견을 또 엇갈리고 있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있었던 군필자 주택청약 가점 공약, 여기에 대해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데. 토론회에서 처음에 유승민 후보가 자기 쪽 우리 쪽 공약을 윤석열 후보 쪽에서 표절한 것 아니냐라고 공세를 퍼부었고요. 그리고 거기에 이어서 주택청약 통장을 만들어 보셨냐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논란이 되고 있죠. 여기에 대해서 집이 없어서 통장 만들지 못했다라는 답변.
◇ 박재홍> 윤석열 후보.
◆ 김수민> 이 부분이 집이 없는 사람이 만드는 통장이라는 것을 몰랐던 거냐라고 하는.
◇ 박재홍> 청약통장이?
◆ 김수민> 그런 비판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윤석열 캠프 쪽에서 내놓은 해명은 30대 중반에 취직을 했고 또 부모님댁에서 살고 있었고 결혼도 50세가 넘어서 했다. 또 직업상 빈번한 이사를 했기 때문에 청약통장 혜택을 받을 그런 일도 없었다. 그러니까 집을 마련할 일이 없어서 그런 적이 없다라기보다는. 그러니까 집이 없기 때문에 마련을 안 했다라기보다는 그럴 일이 없기 때문에 통장을 만들 일도 없었다 이런 취지의 해명을 내놨습니다.
◇ 박재홍> 일단 첫째, 내 사람은 지킨다. 가족 문제로 해임할 수 없다. 이것이 윤석열 후보의 인사 스타일이다, 드러났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진 작가님.
◆ 진중권> 이거 하나만 보고 그런 평가를 내릴 수는 없는 것 같고. 이게 연좌제도 아니고 애들 말 안 듣잖아요. 참 이 친구 노엘인가 이 친구 보니까 한대 때려주고 싶더라고요, 보니까. 그런데 그걸 가지고 할 수 있느냐. 본인이 이제 저 같은 경우에 사실 이분이 캠프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지만 후보가 그렇게 평가했다면 할 수 없는 거죠.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성인 자녀의 문제를 부모가 책임질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장제원 의원 본인이 자신의 조국 장관 후보자에게 자신의 주위를 돌아보라,과연 법무부 장관에 오를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라고 일갈했던 본인의 말에 대한 책임은 져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하고요. 그런 점에서 비판은 가능하다고 보고. 지금 자기 사람을 내치지 않는다는 말은 좀 의아한데요. 최근에도 이동훈 기자가 대변인 하다가 내쳤지 않습니까? 그래서 거기도 자기가 사표를 냈는데 즉각 수리해서 내보내놓고 또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이상하고. 그다음에 대검에서 함께 일을 했던 본인의 가장 가까운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 나 잘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말할 때랑은 태도가 많이 상이해서 좀 의아하기는 하네요.
◇ 박재홍> 다음 이슈는 주택청약 문제로 말실수한 논란인데 이걸 두고 윤석열 후보가 보통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는 전혀 조금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잘 모르는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옵니다. 진 작가님 어떻게 보세요?
◆ 진중권> 과잉해석이고요. 그러니까 그 말 자체가 벌써 집이 없으니 만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이 얘기거든요. 그런데 그걸 집이 없어서 만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얘기를 한 걸 갖다가 꼬아서. 그러니까 주택청약통장이 어디에 사용되는 것인가를 모르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조금 과도한 공격이다, 비틀기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지 못했습니다마는. 이 해석 그대로 하면 정말 몰랐던 것이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인데 김 소장님은.
◆ 김성회> 저 같은 경우도 20대 때 300만 원 딸딸 모아서 만들었거든요. 나중에 이걸 가지면 무슨 아파트를 산다는 소문을 들어서 갖고 있었는데 집이 없으면.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한 것은 그러니까 청약통장에 대한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없었다라고 보고요. 그러니까 청약통장이 뭔지를 몰랐던 분이 공약을 만들었으면 청약통장이 뭐야라고 물어보고 나왔어야 되는데 이게 부동산 공약 1호 공약이었지 않습니까? 본인 공약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점에서 참..
◆ 진중권> 그건 너무 억지의 해석이고. 그러니까 말 자체가 그런 거잖아요. 나는 집이 없다. 집을 가질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청약통장도 없었다 이게 맥락상 맞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가지고 꼬아서 청약통장, 예컨대 주택청약통장이 어디에 사용되는 것을 몰랐다 이런 식의 말도 안 되는 프레임을 뒤집어씌우는 건 과도한 것 같고 이분이 여러 가지 실언을 했을 때 제가 비판을 했죠. 비판을 하면서 이것은 이 사람 인식을 반영하는 거다 했는데 이건 제가 볼 때 이건 단순한 말실수 같거든요.
◆ 김성회> 그건 작가님 혼자 판단이신데 제가 말하는 중간에 끊고 같은 말씀 반복하실 필요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고요. 윤석열 후보는 저는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마는 이렇게 말한 것은 청취자분들이 판단하시겠죠.
◇ 박재홍> 여기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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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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