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9/6(월) 김경진 "고발 사주? 윤석열은 직접 고발하는 스타일"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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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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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경진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 박재홍> 뉴스버스의 전혁수 기자였고요. 이번에는 윤석열 캠프의 김경진 대외협력특보를 연결하겠습니다. 특보님, 안녕하세요.

◆ 김경진> 안녕하세요, 김경진입니다.

◇ 박재홍> 조금 전 전혁수 기자의 방송도 들어셨을 텐데 오늘 한겨레신문의 추가 의혹 보도. 또 뉴스버스가 지금 6시 20분쯤에 새로운 고발장 전문도 공개를 했습니다. 지금 캠프에서는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경진> 그런데 뭐 특별히 달라진 건 없어요. 그러니까 어차피 그 파일이 있었다고 하는 건데 다만 이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이 지금 등장하지는 않았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6시에 이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이 지금 이제 뉴스버스 사이트에 올라왔다는 거고 저도 읽어봤는데 엘리트 검사가 쓰는 공소장 문장이 있지 않습니까,보면. 검사치고는 조금 구린데요, 보니까.

◆ 진중권> 그건 그렇고 일단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시는데 사실은 지금 김웅 의원하고 손준성 전 검사 사이에 뭔가 오간 건 제가 봐도 확실해 보이거든요. 그런데 일단 캠프 측에서 이 두 사람, 이 두 분을 만나서 사실 확인을 한 다음에 뭐 공작을 주장하든지 이래야 되는데 지금 순서가 뒤바뀐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 김경진> 그런데 사실은 또 어떻게 보면 만나서는 안 되기도 하죠. 왜냐하면 우리가, 저희가 만약에 만난다면 만나서 불필요한 사건과 관련된 입을 맞췄다 이런 식의 얘기가 충분히 오고 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만나는 것은 오히려 이상한 것 같고요. 이제 다만 저희 캠프 내부에서는 윤석열 후보 본인이 이게 어떻게 보면 간접적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냐, 지시를 했지 않느냐, 지금 이런 식의 의혹 보도가 일부에서 있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를 상대로 해서 과연 그런 상황이었느냐, 당시 이 지시를 했느냐 이런 부분만 우리가 가능한 부분에서 확인을 한 거죠.

◆ 진중권> 그런데 후보 본인이 안 했다라고 하겠죠.

◆ 김경진> 당연하죠.

◆ 진중권> 그런데 그게 확인했다고 할 수 있는 건가요?

◆ 김경진> 아니, 그런데 문제는 그런 거잖아요. 이제 진 작가께서도 그렇고 이게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지만 이게 우리가 얘기를 들어보고 합리적인 상식과 또 현장 맥락을 가지고 이 지금 후보의 말씀 또 어떤 분들의 말씀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우리가 추론할 따름이잖아요. 물론 이제 최종적인 공적인 결론은 검찰에서 여러 가지 증거 관계를 우리가 할 수 없는 디지털 포렌식, 압수수색 이런 과정을 통해서 최종적인 결론을 검찰이나 법원에서 내는 거고 우리야 일단 들어보고 거기서 합리적인 소명과 이게 맞느냐 틀리냐 얘기를 할 따름이잖아요.

◇ 박재홍> 특보님, 그런데 이제 추미애 사단의 어떤 정치공작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셨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거 보면 확실한 팩트는 제보자는 국민의힘 관계자다 그리고 거기에는 분명히 김웅 의원이 있습니다. 두 분은 다 국민의힘 관계자인데 이게 어떻게 추미애 사단의 공작일 수 있는 거죠?

◆ 김경진> 그런데 그게 지금 제보가 국민의힘 관계자라는 것도 명확히 확인이 안 돼 있잖아요. 그런데 뉴스버스의 지금 주장인 거고 과연 그분이 지금 국민의힘의 어떤 관계자인지. 그러니까 가령 지금 김웅 의원이 보낸 것 같기는 해요, 보면. 전체적인 맥락을 가지고 본다면. 그런데 그러면 그 받았다고 하는 국민의힘의 관계자라는 분은 왜 그걸 법률지원팀에 안 보내고 자기가 가지고 있었는지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는 법률지원팀에 확인해 봤더니 그 받은 사실이 없다고 지금 공식적으로 확인을 했잖아요, 보면. 그럼 그분은 왜...

◇ 박재홍> 공식 접수된 게 없다고 확인을 했지만.

◆ 김성회> 김경진 의원님, 저희가 지금 저 김성회입니다. 질문의 1

◆ 김경진> 1에서 못 나가고 있는데 못 나가는 이유가 질문은 되게 간단하거든요.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이다라고 하면 추미애가 어떤 공작을 했는지 하나 정도 예를 들어주시고 다음 질문으로 갔으면 좋겠는데 예를 들어 지금...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거 당직자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당직자인지 아닌지 모르는데 공작이라고 확정할 수 있는 증거 내지는 왜 추미애 후보의 공작인지 한 문장만 좀 말씀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 김경진> 그러니까 일단 윤 총장 같은 경우 필요하면 직접 고발을 했어요, 보면. 그러니까 2019년 11월달에...

◆ 김성회> 그건 또 추미애 후보에 대한 의혹은 아니네요.

◆ 김경진> 그러니까 제 얘기를 한번 들어보시죠. 그러니까 윤 총장은 굳이 다른 사람을 통해서 고발을 했던 것이 아니고 자기가 고발할 필요가 있다면 직접 고발을 했었고 이 사건 같은 경우도 지금 채널A 지금 이동재 기자 관련된 사건 아니에요, 보면.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하고 있었지만 남부지검에서 접수된 별건의 최경환 전 장관 전 고소건도 이게 중앙지검으로 이첩을 해서 함께 지금 이게 수사를 하라라고 지시를 했던 적도 있어요, 보면. 그래서 이 두 가지 상황을 가지고 본다면 일단 단순하게 추론을 할 수 있는 것은 윤석열은 필요하면 직접 고소한다. 그다음에 만약에 자기 가족인 김건희가 피해자라고 생각을 했으면 김건희를 시켰을 것이다. 그다음에 이 사건에 대해서 무슨 중앙지검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 다른 검찰청에 굳이 사건을 이첩시키기 위해서 이런 고발장을 쓰도록 했다라고 하는 뉴스버스의 추정적인 내용은 맞지 않다, 이 정도까지 말씀드릴게요.

◆ 진중권> 캡처 자료나 고발장에 손준성 보냄이라고 분명히 표시가 돼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 왜냐하면 김웅 씨가 보냈는데 거기 그렇게 적혀 있다는 건 그쪽에서 주장하기를 누군가가 뭐 이름을 바꿀 수 있다라고 한다면 김웅 씨가 이름을 바꿔서 그쪽으로 보냈을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보는데.

◆ 김경진> 아니, 그럴 수는 충분히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속된 말로.

◇ 박재홍> 김웅 의원이 바꿀 수도 있다?

◆ 김경진> 아니, 김웅이 아니라도.

◇ 박재홍> 김웅이 아니라도.

◆ 김경진> 네.

◇ 박재홍> 그건 어떤 핸드폰 그 SNS 저장 방식의 이해에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것 아닙니까?

◆ 김경진> 아니, 그러니까 자기 네이밍을 자기가 줄 수도 있고 아마... 뭐라고 설명을 해야 되나 하여튼...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럼 그 이슈는 넘어가고요. 그래서 이제 의원님께서는, 이제 특보님께서는 김웅 의원이 의혹을 해명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죠?

◆ 김경진> 당연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김웅 의원은 지금 굉장히 오래된 일이다. 검찰과 제보자가 의혹에 밝힐 일이다 이렇게 또 지금 한걸음 물러서 있습니다. 당이 굉장히 혼란스러운데 왜 그런다고 보십니까?

◆ 김경진> 김웅 의원의 비겁한 태도입니다. 제가 볼 때는 이게 많은 제보가 들어왔다고 하지만 손준성이라고 하는 대검찰청의 수사정보기획관 정도라면 굉장히 고위직 간부거든요. 거기와 어떤 자료를 주고받았다고 한다면 제가 볼 때는 그걸 기억을 못 할 리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김웅 의원이 정확히 나와서 기자들하고 사실 일문일답을 해서 이 상황을 해명을 해야 될 부분이 있다. 지금까지 김웅 의원의 자세나 태도는 대단히 문제가 있다, 이렇게.

◇ 박재홍> 오래된 일이어서 기억에 없다, 이게 거짓말이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겁니까?

◆ 김경진> 거짓이라고 제가 의원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고요. 통상적인 상식을 가지고 본다면 김웅 의원님 말씀은 조금 믿기가 어렵다 이렇게 정도 표현하겠습니다.

◇ 박재홍>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관계자 그리고 김웅 의원의 이름이 나오기 때문에 유승민 후보 캠프 측에서 뭔가 영향을 행사하지 않았나, 이런 의혹 제기도 있습니다. 특보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경진>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떠한 추정도 하지 않겠습니다. 답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 김성회> 특보님, 하나만 반대 측면에서 여쭤보면 추미애 전 장관이 윤 총장이 손준성 검사를 유임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아침 인터뷰에서 말을 했는데 이 부분은 좀 어떻게 파악이 되셨습니까?

◆ 김경진> 그 유임해 달라라는 내용도 아닌 것 같고요. 그러니까 이제 원래 지금 그 전에 수사정보정책관이 김유철 검사였거든요. 그런데 1월달에 김유철 검사를 유임해 달라고 윤 총장이 요구했었는데 그 김유철 검사를 굳이 지금 손준성 검사로 바꿨다라고 하는 것까지 제가 확인을 했고요. 그다음에 지금 아침에 MBC 인터뷰에 나왔던 8월 인사에서 지금 손준성을 바꾸려고니 했더니 윤석열 당시 총장이 유임해 달라고 하는 요청 부분은 아직까지는 확인을 못 했습니다.

◆ 진중권> 그건 나중의 사고의 일이잖아요. 그 당시의 일이 아니라.

◆ 김경진> 그렇죠, 지나고 난 뒤의 일이죠. 이번 4월 3일, 4월 8일 그때의 고발장 문제이니까.

◆ 김성회> 여하튼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손준성 검사, 윤석열 총장의 사이가 어땠는지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다 가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정확하게 정리가 됐으면 하는 의미에서 질문을 드린 거였는데.

◆ 김경진> 그런데 분명한 거는 1월 인사 때 대검찰청의 검사장이나 대검찰청의 과장들, 일선청의 부장검사들이죠. 윤석열 총장이 유임을 원하는 사람 단 1명도 남겨놓지 않고 추미애 장관이 다 바꿨고요. 그 바꾼 목적은 뭐냐 하면 당시 윤석열 총장을 고립시켜서 사실은 밑의 실무진으로 하여금 윤석열 총장을 감시하고 식물총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그런 인사 발령을 냈었거든요. 그 점만 좀 명확히 국민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성회> 그러면 그러한 차원에서는 대검수사정보정책관, 옛날에 범죄정보기획관이라 그래서 범정이라고 불렀던 이 자리. 총장의 지시 없이는 독자적으로 일을 할 수 없는 자리라고 여당은 주장을 하지만 특보님 말씀대로 하면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있던 손준성 검사가 윤 총장의 명령 없이도 독자적으로 이런 일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시는 거죠?

◆ 김경진> 윤석열 총장 직무 집행이나 징계할 때 보시면 대검에 있는 검사장들이 가서 윤석열 총장 문제 있다고 하는 식으로 증언을 한 사람도 있었고요.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같은 경우는 오히려 윤석열 총장 그때 당시에 수사해야 된다고 그렇게 달려들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얼마큼 그때 당시에 윤석열 총장이 이렇게 포위당해서 옴짝달짝을 못했는가 그런 상황들이 다 이게 이 역사의 기록 속에 남아 있지 않습니까?

◆ 김성회> 그런데 징계위원회 회부됐을 때 손준성 검사가 윤석열 총장의 편을 들었다는 사실도 청취자분들이 좀 알고 계셔야 될 것 같고요.

◇ 박재홍> 또 하나 홍준표 후보가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총장의 묵시적인 지시 없이 이게 가능하겠느냐라는 의구심이 강하게 든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실 고백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 김경진> 경쟁하는 측에서 무슨 소리를 못 하겠습니까? 그리고 홍 대표 같은 경우는 그냥 지르시는 데 일가견이 있어서 지금 그 부분에 있어서는 신경 안 쓰려고 합니다.

◇ 박재홍> 그냥 지르신 거다?

◆ 진중권> 제가 볼 때는 스모킹건이 두 가지 정도로 있는 것 같은데요. 손준성이라는 이름이 찍힌 그 캡처 파일. 그게 원본인지 사본인지 저는 잘 모르겠는데 그 부분하고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판결문이 나가지 않았습니까? 그걸 누가 들여다봤는지만 봐도 상당히 전말이 드러날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

◆ 김경진> 그래서 검찰에서 제가 볼 때는 감찰이 신속하게 지금 이미 조사에 들어갔을 것 같고요. 그 판결문을 누가 접속했는지는 이미 지금 검찰에서 확인을 했을 거 아닙니까? 이쯤 됐으면. 어차피 전산으로 누군가 하는 사람이야 그 판결문을 누가 봤느냐는 금방 확인이 되는 거니까 그다음에 이제 파일 전송 문제는 사실...

◇ 박재홍> 특보님, 시간이 없어서요.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경진> 알겠습니다. 하여튼 검찰이 포렌식할 건 포렌식 빨리 하고 전산 조회할 거는 빨리 하고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윤석열 캠프의 김경진 대외특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경진>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