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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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
◇ 박재홍> 민주당 대선 경선 1차 슈퍼위크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과연 이재명 지사,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을까요? 이재명 후보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계시죠. 민주당의 안민석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 안민석> 네. 안민석 의원입니다.
◇ 박재홍> 진중권 작가와 김성회 소장과 인사하시죠.
◆ 진중권> 왜 수도권 내리 5선이라는 말 빼십니까?
◆ 안민석> 우리 집사람이 안 좋아합니다.
◆ 김성회> 의원님, 일단 시작 전에. 캠프 총괄특보단장은 어떤 자리입니까? 제가 잘 모르겠어요.
◆ 안민석> 축구로 치면 리베로 포지션이라고 봅니다. 공격, 수비 하고 또 캠프의 빈곳 메워주고 또 쓴소리도 하고 그리고 황교익 같은 분에게 자진 사퇴하라는 그런 총대도 매야 되고. 또 이번 주 같은 경우에는 어제 제가 후보한테 긴장해야 된다. 지난 대구, 경북. 그러니까 저는 제가 아마 가장 전국을 많이 돌았을 거예요. 석 달째.
◇ 박재홍> 후보자와 함께?
◆ 안민석> 아니요, 저 혼자.
◇ 박재홍> 혼자서요?
◆ 안민석> 배낭 메고. 그래서 제가 다선 의원으로서 솔선해야 되겠다 해서 여의도에 있지 않고 현장을 3개월째 다니고 있고 아마 전국을 서너 바퀴 돈 것 같은데요. 그래서 비교적 제가 현장에 대한 감각이 좀 생겼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후보한테 지금 방심하면 안 된다. 그리고 지난 주말의 결과가 이재명 후보가 긴장하라는 메시지다, 그래서 호남 경선을 앞두고서 의원들을, 열린캠프 의원들을 호남으로 하방을 시켜야 된다, 후보가 직접 요청해라. 그 얘기를 제가 했어요. 그래서 이번 주에 후보와 함께 캠프 전 의원들이 광주에 집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답은 현장에 있는 것이고요.
이 선거라는 게 복잡한 것 같지만 누가 더 민심의 표를 얻느냐 그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후보가 직접 그리고 도와주는 분들이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서 왜 이재명이냐를 설득을 해서 그 표심을 얻어야 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여의도에서 공중전은 공중전대로 필요하겠지만 현장에서 표가 있고 그 표를 얻기 위해서는 현장을 뛰어다녀야 된다. 저는 그것을 철칙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성회> 의원님, 이제 다녀보셨다는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추석 끝나고 나서 호남으로 다 관심이 집중이 될 텐데 호남도 좀 다녀보신 거죠?
◆ 안민석> 지난 주말에 2박 3일 제가 호남에 있었습니다.
◆ 김성회> 구체적으로 호남 분위기만, 딱 집어서 이낙연 후보에 대한 분위기가 이렇더라 좀 좋았던 점.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에게는 이렇게 불리했더라 하나씩만 좀 꼽아주시면?
◇ 박재홍> 이재명 캠프에 계시니까.
◆ 안민석> 굉장히 쉬우면서도 어려운 답을 요구를 하시는 건데요. 제가 느낀 바 그대로 말씀드리면요. 한 달 전하고 지금하고 호남 분위기는 많이 달라요. 예를 들어서 호남도 전남하고 전북하고 달라요. 한 달 전에는 제가 정확하게 3주 전일 겁니다. 전남은 이낙연 의원 때문에 아주 민심이 꽁꽁 얼어 있었어요.
◇ 박재홍> 전남도지사도 하셨었죠?
◆ 안민석> 전남도지사도 했고 거기서 국회의원을 4선 하셨기 때문에 이낙연 후보가 손때가 묻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호남 전역에.
◆ 진중권> 묻지 않은 곳이.
◆ 안민석> 그럼요. 이걸 이해관계도 얽혀 있고 실질적으로 혜택 본 분도 있고 인간적인 관계로도 엮여 있고. 그 호남에서 20년 정치를 했으면 사실은 동네 강아지도 이낙연 후보에게 아이고, 우리 후보님 좋아요 그럴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나 그 얼음장 밑을 보면, 그 얼음장 밑에 흐르는 민심의 강물은 재집권을 누가 유리하게 경쟁력을 가질 것이냐. 소위 말하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호남민들이 기대하는 어떤 개혁성향을 가진 후보,
그래서 호남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 김성회 선생의 두 가지 질문을 섞어서 이야기하면 저는 제가 두 달 전에 그런 표현을 썼어요. 제가 한 달 돌아보니까요. 김재윤 의원 죽고 난 다음에 제가 답답하고 괴롭고 그래서 저 혼자 전국을 다녔는데요. 딱 한 달 만에 내린 결론이 세상의 변화를 갈망하는 민심 호랑이 등 위에 이재명을 태웠다, 제 결론을 내렸어요. 그래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 이 호랑이가 저는 완주할 거라고 봅니다. 단 실수하거나 자만하면 떨어질 수가 있어요.
◇ 박재홍> 호랑이 등에서 떨어질 수가 있다?
◆ 안민석> 실수하거나 자만하면요. 그렇지 않는 한은 사실은 6개월이라는 기간이 평상시 6년보다 긴 기간입니다. 굉장히...
◇ 박재홍> 내년 3월 대선까지?
◆ 안민석> 긴 기간이죠. 그래서 실수하거나 자만하지 않아야 되고 그렇지 않다 그러면 이 민심 호랑이는 이재명을 태우고 끝까지 질주한다.
◇ 박재홍> 약 10일 남았죠, 호남대첩. 20만 명의 대의원 그리고 선거인단이 함께할 텐데. 지금 1, 2위 후보 표 차가 11만 3000표입니다. 권리당원, 대의원의 선택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 안민석> 사실 저는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제가 객관적으로 보면 어제 변수 하나가 생겼지 않습니까? 정세균 후보님께서 사퇴하셨지 않습니까?
◇ 박재홍> 사퇴하셨죠.
◆ 안민석> 두 가지의 다른 견해가 있어요. 첫 번째 견해는 정세균 후보의 사퇴는 둘이서 먹는 빵을, 둘이서 먹던 빵을 혼자 먹기 때문에 이낙연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다.
◇ 박재홍> 두 분 다 호남 출신이시기 때문에.
◆ 안민석> 그렇죠. 그래서 그런 이낙연에게 플러스될 거라는 그런 관점이 있고요. 두 번째는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특히 정세균 후보가 사퇴하시면서 강력한 지지를 얻었던 전북 같은 경우에 실질적으로 열 분 의원 중에서 실질적으로 정세균 의원을 아주 세게 선거운동 했던 의원은 두 분밖에 안 계세요. 그래서 나머지 분들은 소극적 지지를 했던 분이기 때문에 이것이 정세균 사퇴가 큰 영향을 안 미칠 것이다. 그래서 이재명의 대세 그대로 갈 것이고 이재명 후보가 호남에서 과반 넘을 것이다. 그런데 충청처럼 좀 압도적인 과반은 아니라 턱걸이 과반 넘을 것이다, 그런 관점이 있는데요. 저야 특보단장으로 당연히 후자 측을 말씀드리고 싶고.
◇ 박재홍> 턱걸이 과반이 될 것이다.
◆ 안민석> 그런 주장에 저는 힘을 보태고 싶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 정치권에서 가장 크게 터진 현안이 지금 박지원 게이트라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의 주장이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 이제 제보자와 박지원 원장이 만났다. 그 사실 때문에 블랙홀로 막 흡수하고 있는 상황인데. 조금 전에도 윤석열 캠프 대변인의 말씀을 들으셨는데. 야당이 주장하는 조성은, 박지원 공작설 어떻게 보십니까, 의원님은?
◆ 안민석> 제 개인적으로 웃기게 봐요.
◇ 박재홍> 야당의 주장을?
◆ 안민석> 진실은 하나입니다. 손 검사가 김웅 의원 후보에게 고발장을 주었다는 그건 팩트지 않습니까?
◇ 박재홍> 손준성 검사는 오늘도 전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안민석>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공수처 수사를 통해서 빨리 밝혀져야 됩니다. 진실은 하나인데 이 진실을 덮으려는 그런 사람들 입장에서는 거짓을 이야기하거나 때로는 거짓과 사실을 섞어서 막 이야기하거나 또 어떤 순간에서는 기억 안 난다고 이야기하거나 그러면서 이 본질을 호도를 하는. 그래서 이렇게 막 꼬여버렸는데 꼬여버리는 와중에 박지원이라는 대마가 나타나버린 거예요. 그래서 이게 처음에는 청부고발이라는 저는 고발사주라는 프레임도 잘못됐다고 보는데요.
청부고발입니다. 검찰 측이 야당을 고발하도록 사주한 것, 청부고발이죠. 고발사주는 좀 점잖은 표현이고요. 청부 고발 이 사태에서 이제는 박지원 국정원장이 개입해서 청부 고발을 또 청부 고발한. 아주 엎친 데 덮친 격의 이런 상황이 됨으로써 상황이 스텝이 더 꼬여져버렸어요. 그래서 사실 제보자가 무슨 차를 탔는지가 뭐가 중요합니까? 제보자가 국정원장을 만났다는 것하고 그것 때문에 진실이 검사가 김웅 의원 후보에게 고발장을 줬다는 그 팩트가 없어지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팩트는 하나예요, 진실은 하나인데. 이 진실과 사실과 거짓이 막 헷갈려서 이야기하고 이러는 과정에 이게 국민들이 굉장히 아주 혼란스럽게 돼버린 거지만.
◇ 박재홍> 윤석열 캠프 대변인 입장은 날짜상으로 봤을 때는 어떤 박지원 국정원장이 코칭한 의혹이 명확하다. 8월 10일날 다운로드받았고 8월 11일날 박지원 원장을 만났고 8월 12일날 또다시 다운로드를 받았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굉장히 박지원 원장의 개입 의혹이 크고 코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어요.
◆ 안민석> 박지원 원장이 아니라 박지원 원장의 할아버지가 지시를 시킨들 이 팩트가 없어집니까? 팩트가 하나의 진실인데.
◆ 진중권> 그런데 이 팩트랑 그 팩트가 전혀 다른 거거든요. 그 팩트가 있다고 해서 또 이 팩트가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왜냐하면 8월 10일이 어떤 날입니까? 북한에서 남북 회선을 단절한 날 아닙니까? 국정원장이 굉장히 바쁠 때인데 그 시기에 딱 이걸 만났고 그다음에 이게 이제 실수인지 아니면 본심이 드러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조성은 씨도 '9월 2일이라는 이 날짜가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배려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또 다른 인터뷰에서 뭐라고 했냐면 원래는 '나는 경선 이후에 하기로 했다' 라고 한다면 누가 딱 들어도 아, 이거는 같이 상의했다는 얘기가 아니냐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하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손준성 검사에게서 김웅 의원한테 문건이 넘어갔다는 게 사실이다 하더라도 그렇다고 해서 이 사실이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 안민석> 그래서 물타기가 된 겁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청부고발이라는 이 프레임을 믿고 싶어 했던 국민들이 있죠. 이분들은 여전히 이 팩트에. 검사가 야당 후보에게 고발장을 준 이 팩트를 믿고 싶어 하고요. 지금은 청부고발을 청부고발한 이 또 상황이 있어서 또 청부고발을 믿고 싶지 않았던 공작정치라고 믿었던 분들은 청부고발을 청부고발했구나, 이 또 새로운 사항을 또 믿고 싶어 하는 거거든요.
◇ 박재홍> 언론에서 제보사주라고 표현하는.
◆ 김성회> 지금 말씀하시는 건 청부고발을 청부 제보했다는 말씀인 거죠?
◇ 박재홍> 맞습니다.
◆ 김성회> 제보 사주라고 해서 제보 전 과정을 박지원 국정원장이 코치한 것 아니냐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오늘 이제 그런 이야기 나왔고요. 그래서 공수처에 지금 윤석열 캠프가 고발을 했으니까 박지원 국정원장을 입건해서 압수수색을 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좀 어떻게 보십니까?
◆ 안민석> 제가 그런 논의에 별로 저는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애초에 이 문제를 이거는 청부고발이라고 프레임을 저는 그렇게 규정을 했고요, 이거는 고발사주가 아니다, 청부고발이고. 그리고 검사가 야당에게 이 고발을 사주했다면. 물론 공수처가 사실을 밝혀내겠지만요. 이게 사실이라고 그러면 이거는 제2의 국정농단이다. 왜냐하면 농단이라는 것은 공권력을 가지고 자기 사적 이해 관계에 사용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최순실 씨가 국가의 공권력을 자기의 사적 이익에 사용해서 국정농단 사태가 일어난 거 아닙니까? 이게 검찰총장의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러한 고발을 사주를 했다고 그러면 이거야말로 농단이고 국정농단이고 제2의 국정농단이라는 그런 저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진중권> 그런데 사실 근거는 없잖아요, 아직까지도. 근거는 없는데 그게 국정농단이다라고 한다면 국정원장이 이런 데 개입한 것이 헌정파괴거든요. 그래서 왜들 이렇게 인플레이션을 하는지. 드러난 사실은 별것 없는데 왜들 그렇게 정치적으로 하는지 그게 좀 의심스럽고요. 국민의힘에서는 심지어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거든요. 이 고발장이 이재명 캠프로까지 갔다라고까지 주장하는데 사실입니까?
◆ 안민석> 별의별 얘기가 다 있을 수가 있겠죠. 오늘도 공익제보자하고 국정원장하고 어떤 이런저런 이야기도 제가 들었는데요. 별별 이야기가 다 도는 거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안민석> 그러나 제가 다시 처음으로 들어가서 이것은 진실은 한 가지입니다. 검사가 야당에게 고발장을 준 것. 이게 하나의 팩트고요.
◇ 박재홍> 공수처의 수사를 통해서 규명이 될 부분인 것 같고요.
◆ 안민석> 국민들에게 이 문제를 빨리 정리를 하고요. 지금 대선 시즌이지 않습니까? 지금은 국민들이 코로나 시대에 얼마나 고통받고 있습니까? 국민들의 답답함,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여야 후보들이 해 줘야 되는 이 중요한 대선 시국이거든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총괄특보단장이시니까 오늘 이재명 지사님 기자회견 질문 좀 여쭙겠습니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 관련해서 이제 조선일보와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500억대 배당금을 챙긴 화천대유자산관리라는 회사에 이재명 후보가 특혜를 줬다 이런 의혹을 제기해서 기자회견을 하셨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지사님의 어떤 기자회견 핵심 내용은 뭐였습니까?
◆ 안민석> 민간이 하려고 하던 대장동 사업, 거기에 한 4000세대의 아파트, 고급 아파트가, 고가의 아파트가 지어졌어요. 그러면 이제 많은 수익이 생겼겠죠. 그래서 이것을 민간에게 하려고 했던 것을 이재명 지사가 시장 된 다음에 이거를 공공사업으로 돌려서 그리고 거기 나온 수익금을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주었다, 그런 취지의 기자회견을 하셨고요. 물론 내용을 보면 상당히 이례적인 그런 거죠. 왜냐 그러면 성남개발공사에 맡겨도 되는 건데 SPC를 만들어서 특별한 그런 형태의 사업 진행을 한 것이에요.
그런데 저는 일견 이번 대장동 이 문제도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 그다음에 재난지원금 경기도 100% 문제,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재명의 돌파력입니다.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누구도 가보지 못했던 어느 행정가, 어느 시장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을 이재명 특유의 돌파력으로 뚫어낸 이런 세 가지 공통점인데 대장동 이 개발사업건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누가 오해를 받을 이런 사업을 이런 식으로 이렇게 개발하겠습니까? 저는 오히려 이렇게 SPC회사를 만들어서 수익금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이런 일을 아주 유례가 없는 아주 이례적인 이런 식으로 사업개발을 했다는 것은 오히려 이재명 시장이 당시에 떳떳했기 때문에 자신의 개발이익에 따른 개인적인 이익 추구나 비리는 하나도 안 했고 그럴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그렇게 저는 볼 수도 있다고 저는 봅니다.
◆ 진중권> 그 기자회견을 제가 좀 들어봤는데 해명이 좀 빠져 있는 것 같아요. 이재명 도지사 같은 경우에는 뭐라 그랬냐면 지난번에 국민연금에 대해서도 8% 이익 가져가는데 맥쿼리니 고리대금업자니 그렇게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또다시 민간사업 같은 경우에는 리스크에 대한 보상을 해 줘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거꾸로 또. 그런데 재미있게도 뭐냐 하면 그 부분을 문제 삼는 게 아니라 예를 들어서 수익률이라는 게 있잖아요. 보통 8%도 많은 건데 몇천 퍼센트를 어떤 특정한 사람들이 몇천 퍼센트의 수익률을 가져간다 이거는 자본주의 경제 상식으로 이해가 안 되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한 해명이 좀 빠져 있는 것 같더라고요.
◆ 안민석> 지금 말씀 잘 들었는데요. 자꾸 제가 이재명 후보를 옹호를 하니까. 특히 지난번에 황교익 건으로, 저를 이재명의 정치적 경호실장이라는 그런 이야기를 하시던데요. 제가 이제 말씀드리는 것은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건, 또 후보께서 적당한 시기에 하실 것이고요. 그 재난지원금 100%, 일산대교 무료화라든지 이번에 대장동 개발사업 이런 것이 이재명의 특유의 돌파력으로 저는 기본적으로 보고요. 그런데 저는 그걸 한번 여쭙고 싶어요. 왜 이 시점에 이 기사가 터졌을까, 조선일보에서. 저는 이것은 조선일보가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고 보는 것이고요.
◆ 진중권> 잘못 알고 계신데 사실 이 기사는 페이스북에서 굉장히 오래전부터 올라왔던 겁니다. 여러 회계 전문가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의혹을 제기를 했고. 제가 이 기사를 본 지 벌써 한 달이 넘은 것 같거든요. 페이스북에서.
◆ 안민석> 그건 제가 알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 진중권> 그런데 또 의도를...
◆ 안민석> 조선일보에서 이 시점. 이 시점이 지금 호남 경선을 앞두고 사실은 굉장히 후보자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그런 시점이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객관적으로 보면 특정 후보에게 아주 불리한. 국민들은 이게 무슨 개발비리가 있나 보다, 그렇게 내용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잘 모르세요.
◆ 진중권> 그 부분만 해명을 하면 되거든요. 어떻게 몇천 퍼센트의 수익을 낼 수가 있으며 하필 또 그런 사람들이 그러니까 언론인 A씨죠. 이분이 회사설립 하기 7개월 전에 이재명 후보 인터뷰를 했었다라고...
◆ 안민석> 그 내용에 대해서 제가 세세히 알지 못하고 그것은 이재명 후보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해명하라고 제가...
◆ 진중권> 총괄특보단장이면 이런 거 좀 해명해 주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 안민석> 저는 리베로니까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진중권> 그러니까 리베로가 이런 걸 하라고 리베로죠.
◇ 박재홍> 잠깐만요, 진 작가님. 그래서 오늘 지사님께서 조선일보에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셨죠. 징벌적 배상을 해야 되는 사례다. 그리고 민주당 경선과 대선에서 조선일보는 손 떼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은 어떤 오보가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정정보도를 요구나 기사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시면 되는 일이지 손 떼라, 이렇게 직접적인 말씀을 하시고 조선일보와 전쟁을 선포했다, 이렇게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후보자의 언론관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 안민석> 제가 이재명 후보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아요. 왜냐 그러면 저도 제 스스로 저의 선거를 5번 치러봤고 많은 선거를 봐왔지 않습니까? 이런 선거 와중에 특정 후보에게 불리한 그리고 논란거리가 되는. 확실한 팩트도 없고 사실은 이건 논란이죠. 그리고 후보가 오늘 직접 나서서 기자회견을 했을 정도면 자신이 있다는 거거든요. 웬만하면 대변인이나 제3자를 통해서 해명시킬 텐데 후보가 직접 나섰다는 것은 이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보도가 나왔으니까 내 입으로 직접 해야 되겠다, 자신감의 발로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러한 선거 와중에 이런 기사가 나온다는 것은 이재명 후보에게 굉장히 불리한 그러한 기사 아니겠습니까? 저 분석력이 예리한 진 교수님 같은 경우에도 이게 뭐가 있는 거 아니야라는 식의 의구심을 지금 가지시는 질문을 저에게 던지시는데 저에게 디테일한 얘기를 하시면 제가 오늘 이야기를 들었는데 오늘도 하루 종일 다니느라고 저도 언론 기사만 봤는데. 그래서 그것은, 그 문제는 제가 후보에게 직접 제가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진중권> 제가 드린 지적은 바로 그런 후보의 기자회견을 보고 페이스북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올린 견해를 지금 전달드린 거예요.
◆ 안민석> 제가 직접 전달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진중권>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한 해명 없이 안티 조선으로 가버리니까 이거는 뭔가 좀 이상하다. 사실을 해명한 다음에 조선일보를 비판해도 늦지 않는데 사실 해명은 없이 그냥 프레임부터 씌워버리니까 이거 좀 뭔가 이상하다는...
◆ 안민석> 그런 우려와 문제 제기도 제가 직접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요즘 약진을 하고 있죠. 그런데 이제 '본선에 들어가면 선거 시작이 되고 사흘 동안 이재명 지사가 한 욕을 틀면 그냥 선거가 끝난다' 했다가 논란이 됐죠. 이 발언은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안민석> 저는 좀 걱정이 되는 게요. 이 코로나 시대에 대통령으로 나선 사람들이 어떤 한국 사회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있을지. 절망에 가까운 지금 하루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어떤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가 있을지. 특히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이 많은 불만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부동산 문제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지 이런 정책과 콘텐츠를 가지고 이번 대선을 나와야 되는 것이죠. 이런 네거티브 가지고, 이게 안 통한다는 거는 사실은 이낙연 후보님이 그 훌륭하고 콘텐츠 좋은 분이 네거티브, 이거 홀에 빠져서 고전을 면치 못하시는 거거든요. 네거티브가 통하지 않는다는 건 이미 입증이 됐어요. 그래서 홍준표 의원님께서도 본인의 어떤 정책과 비전으로 상대 후보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하고 기본정책 시리즈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그런 것에 대한 논란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정책에 대한 얘기로 하자, 네거티브 하지 말고.
◆ 안민석> 지금은 그래야 된다고 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의원님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 안민석> 감사합니다.
◇ 박재홍> 이재명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이시죠, 안민석 의원이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9/14(화) 안민석 "조선일보는 손떼라? 이재명은 자신있다는 뜻"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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