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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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대담 : JP뉴스 유재순 대표
◇ 박재홍> 잠시 후 저녁 8시면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현지 분위기 어떨지 궁금한데요. 연결해 봅니다. JP뉴스 유재순 대표님입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유재순> 안녕하세요. 유재순입니다.
◇ 박재홍> 한 55분 남았나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 유재순>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진짜 불쌍할 정도로 텔레비전, 미디어에서 민방에서 띄워주려고 굉장히 애를 쓰거든요. 그런데 국민들이 전혀 바라보지 않고 있어요. 관심조차도 지금 많지 않은 상태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SNS에도 뭐랄까요, 그래도 기대심리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전혀 없다 이런 말씀이군요.
◆ 유재순> 오히려 SNS 같은 경우는 라인이라든가 인스타그램이라든가 페이스북 있지 않습니까? 그 내용들은 거의 다 국민 생명을 담보로 올림픽을 하느냐. 당장이라도 중지하라라는 말들이 계속 주고받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 자체가 반대 여론이 높고 당장이라도 중지해야 된다는 그런 분위기 때문에 거의 달아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 박재홍> 스가 총리는 역경을 이겨내고 도전하는 게 진짜 가치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국민들은 전혀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 유재순> 제가 좀 전에도 불쌍하리만큼이라고 표현했는데 사실 인간적으로 스가 총리가 진짜로 불쌍해 보일 정도로 누가 봐도 벼랑 끝 정치를 하고 있는데요. 올림픽이라는 세계 스포츠 대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매우 엉성한 시스템에다가 코로나19에 대한 늘 한 박자 늦는 방역대책 그리고 오는 9월에 중의원 해산 및 선거 그리고 자민당 총재 선거 등으로 지금 현재 사면초가에 빠져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너무 또 자명하게 드러나 있고 잘 알고 있는 국민들이 아무리 스가 총리가 좋은 명언을 남긴다 하더라도 아예 신뢰 자체가 없는 지금 분위기입니다.
◇ 박재홍> 그래서 어젯밤까지도 개막식을 취소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공식적으로 나오고 그랬다면서요?
◆ 유재순> 어제 새벽까지도 속보가 계속 뜨고 그랬는데요. 진짜 어제 하루는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언론 등 혼란 그 자체였는데요. 이유는 어제 12시경에 개폐회식 쇼 연출을 맡은 코미디언 출신 고바야시 겐타로 디렉터를 해임한다고 발표한 이후부터 생긴 일입니다. 고바야시 같은 경우는 과거 코미디언 시절에 사람 형태로 된 종이를 모아놓고 유대인 참살놀이라고 지칭한 사실이 알려져서 어제 해임이 됐는데요. 그것 때문에 문제는 이 고바야시가 개폐회식 쇼 연출을 맡은 디렉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막식 하루 앞두고 해임한다는 것 자체가 프로그램 전체를 바꿔야 한다는 이런 문제들이 대두되고 그뿐만 아니라 오후 늦게 어떤 사실이 알려졌냐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사 20여 명이 이대로 갈 수는 없다, 망신이다. 그 개막식 자체를 중지하는 게 어떻겠느냐. 아니면 연장을 해서 프로그램을 조정을 해서 고쳐서 무대에 올리는 것이 어떻겠느냐라는 말이 나왔기 때문에 결론은 스가 총리가 무조건 강행한다라고 해서 어제 자정쯤에 강행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 박재홍> 진행되는 거 보면 8시에 제대로 될지도 의구심이 드는데 일단 개막식은 무관중입니다. 이게 올림픽이냐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관전포인트 그래도 있을까요? 짚어주신다면?
◆ 유재순> 일본 언론에서도 뭘 꼬집어서 딱 꼬집어서 이거다 하는 경우는 거의 내용이 없었고요.
◇ 박재홍> 그렇군요.
◆ 유재순> 단 하나 텔레비전에서 뭐라고 중계를 하느냐 하면 이번 코로나 확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못 오지만 무관중이지만 단 성화를 마지막에 불을 붙이지 않습니까, 올림픽 경기장에서. 그 사람이 누구냐. 과거 알리가 파킨슨병에 걸려서 마지막 주자로서 그걸 했지 않습니까? 그걸 뒤풀이에서 하루 종일 수십 번을 보여줬어요. 그러면서 과연 일본인 중에 누가 마지막 성화를 불을 붙일 것인가라는 것이 지금 최대 화두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만약에 그 주자마저도 화제가 안 된다면 그야말로 개막식은 전 세계 무관심 속에 진행되는 최악의 개막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유재순>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7/23(금) "올림픽 강행한 스가의 벼랑 끝 정치…불쌍할 정도"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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