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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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한판브리핑.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대통령의 지지도 다시 최저치를 경신을 했는데 한국갤럽 조사 17%네요.
◆ 곽우신> 한국갤럽이 오늘 발표한 2024년 11월 1주 차 여론조사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유권자가 17%에 불과했고요. 지난주에 20%가 무너져서 19%를 찍었는데 한 주 만에 2%포인트가 더 빠지면서 최저치를 다시 갱신을 한 겁니다. 같은 기간 10월 4주 차 조사에서 20%를 기록했던 게 원래 저점이었는데 2주 연속 최저치를 갈아치운 거고요. 반대로 부정평가는 74%로 역시 윤석열 정부 들어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습니다. 직전주 조사가 72%였는데 2%포인트 상승하면서 역시 부정평가도 최고치를 기록을 했고요. 2주 연속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락하는 가장 큰 원인은 여전히 김건희 여사였는데요.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 중에서 19%가 김건희 여사 문제를 꼽았는데 3주 연속 1위였고 지난 조사가 17%였는데 2%포인트 더 많이 나온 겁니다.
◇ 박재홍> 이제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 정부의 국정 지지도가 10%가 계속 이제 나오고 있는 상태고 뭐랄까요, 최저치를 경신하는 상황인데 엄중하게 봐야 한다. 그래서 레임덕을 넘어 데드덕이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다음 주 조사가 어떤 대통령의 지난 기자회견과 담화가 반영된 본격적인 것이 나올 것 같은데 우리 이재영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재영> 지난주에 19% 나왔을 때 제가 그 말씀을 드렸었어요. 20에서 19로 내려오면 이 트렌드는 좀 막기가 힘들 것 같다. 그리고 이제 어제 담화가 있기는 했었는데 그 담화 내용은 안 들어간 거죠. 화수목 이제 하니까. 그래서 진짜 중요하게 봐야 되는 여론조사는 이제 다음 주가 아닐까. 다음 주라고 생각은 하는데 또 그사이에 무슨 아까 말씀드렸던 어떤 거를 이제 행동으로 보여주느냐 그런 것들이 반영이 돼야 될 텐데. 어쨌든 간에 전반적인 트렌드는 갤럽뿐만 아니고 모든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평가에 대해서 안 좋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신경을 안 쓴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고 있고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고 혹여라도 이번 주에 저는 17%, 19%를 조금이라도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보수 진영에서 하도 위기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 박재홍> 결집?
◆ 이재영> 결집하지 않았을까라는 그런 현상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마저 일어나지 않은 거니까 굉장히 위기상황이죠.
◇ 박재홍> 보수 결집마저 없었다.
◆ 이재영> 그렇죠. 기술적인 반등을 위한 보수 결집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것마저도 없었던 거죠.
◇ 박재홍> 그 부분은 다음 주에 예상하시는 분도 있어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그래도 진솔한 사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는 분도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대통령이 또 국민들 앞에 고개 숙이는 모습이 또 주요 신문 1면으로 나왔고 그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대통령을 찍었던 분 중에 다시 돌아온 분도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 박성태> 물론 신문 사진만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여론조사에서는 나름 응답자 자체가 기본적으로 정치 고관여층이 많거든요. 그러면 내용도 대략 보셨을 거고 그러면 사진만으로 평가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10%대에 들어갔을 때부터 사실은 20%가 됐을 때부터 보수의 공고한 지지층도 무너져내리고 있다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일시적으로 숫자 자체는 반등할 수 있습니다. 1000명 조사가 보통 플러스마이너스 3.1%가 오차범위거든요. 그 오차범위 내에서는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요, 통계학적으로. 그래서 다음 주에 20%가 나온다 해서 반등했다? 그것도 아니고 사실 추세를 봐야 되는 되는 건데 제가 보는 건 추세적으로 이미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가 맞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시는 거군요?
◆ 박성태> 어제 했던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이제 다음 주에 제대로 반영이 된다고 믿죠. 그러면 통계상에 그런 오차범위 내를 제외한다면 저는 더 낮아질 거라고 봐요. 실제로 대구 경북 같은 경우 지난주에 18%가 나왔거든요, 갤럽에서. 그래서 어떻게 이렇게 낮게 나오지라는 얘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대구 경북만 놓고 본다면 갤럽 조사에서는 약 100명 정도가 들어갑니다. 사실은 전체가 1000명인 거지 대구 경북은 100명이기 때문에 100명 정도로 여론조사를 하면 오차범위가 꽤 커집니다. 그래서 지역별 특히 각 세대별, 성별로 가는 것은 모집단 자체가 상당히 작아서 추세를 봐야 돼요. 이번에도 23%인가 상당히 낮게 나왔거든요. 이거를 반등했다고 볼 거는 아니고 대구경북에서도 거의 20%에 수렴하는 아주 낮은 지지율이 이제 추세로 나오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우리 곽우신 기자, 여당 반장님. 출입기자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오늘 이 결과?
◆ 곽우신> 사실 오늘 최저치가 바뀔 것이다라는 예측은 대체로 했던 것 같고요. 몇 퍼센트였냐가 좀 중요한 것 같고 사실은 이제 이번 조사에서 방금 잘 말씀해 주신 것처럼 기자회견과 관련해서 반영이 안 된 것이기 때문에 다음 주에 하방될 요인들은 분명히 있는 거잖아요. 이걸 중간에 조금 희석시킬 수 있을 만한,조금 끌어올릴 수 있을 만한 요인을 돌아오는 주 중에 여권에서 만들어내지 않으면 최저치가 또 바뀔 것이다라는 게 있어서 다음 주 중에 뭔가 이벤트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기자들의 예측은 아마 의원총회에서 뭔가가 나온다든가 하면 대통령이 조금 더 전향적인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함으로써 지지층 달래기에 나서지 않을까 이런 정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전화번호 두 분이 바꾸고 연말에 해외순방 안 가시고. 연말까지 사실상 중단한다 이런 조치들은 별로 효과 없습니까?
◆ 곽우신> 약간 분명히 지지층에게 효과가 없지는 않겠지만 사실은 그러니까 예를 들어 이명박 전 대통령 같은 경우 17%를 찍고 나서 그다음 주, 그다음 주 하면서 26%까지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독도 방문 같은 이벤트도 좀 있었고 조금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했기 때문에 가능한 거였거든요. 결집 효과와 맞물리면서. 지금 한동훈 대표가 제시한 요구안들을 받아들이기는 받아들였는데 뭔가 약간 조건도 붙어 있고 애매한 상황에서 오늘 한 대표의 메시지가 약간 톤다운 하고 조절하는 식으로 갔기 때문에 여권에서 약간 위기감이 분명히 공유되고 있어서 한 대표도 숙고 끝에 나온 걸 텐데 이런 게 분명히 조금 갈라져 있는 보수 지지층한테는 약간 조금 효과를 주지 않을까, 다시 모일 수 있는. 그런 기대는 약간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재영> 제가 만약 여당의 전략가라면 지금부터 다음 주 여론조사만 고민한다고 하면 주말 그리고 월요일, 화요일까지 매우 바삐 움직여야 될 것 같아요. 말을 안 하던 아끼던 사람들도 나와서 얘기를 해야 되는 시점이고요. 한동훈 대표가 이제 톤을 만들어주기는 했는데 이 부분이 진짜 결집해야 되는 그런 내용들이 나와야 되고 용산도 그걸 굉장히 전향적으로 받아주는 모습이 나오면 그나마 다음 주 여론조사가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그걸 또 이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이제 역시 같은 갤럽 조사였는데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지도자가 누구냐라는 질문에 대해서 1위가 이재명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표 29%가 나왔고 2위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14%, 3위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 4위가 홍준표 대구시장 4% 이런 수치가 나온 상황이긴 한데. 이제 이러한 국정의 난맥상 가운데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대표 대권주자 선호도 격차는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박성태 실장님 말씀 주시고 말씀 듣겠습니다.
◆ 박성태> 저는 사실 한동훈 대표 여론조사보다 그건 뭐 과거와 같게 가고 있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떨어진 게 의미가 있다고 봐요. 지난주에만 해도 대통령의 지지율이 19%였죠. 19%였는데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32%로 동률이었거든요. 그건 뭐 이재명 대표 책임도 분명히 있죠. 그런데 이번에는 분리가 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떨어졌어요. 약 3~4%씩 민주당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떨어졌거든요.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선을 분명하게 대통령과 긋지 못하고 있으면 그냥 제가 앞서 추락하는 것에 같이 묶여서 가는 거예요. 저는 민심이 거기에 그렇게 반영이 돼 있다고 생각하고 한동훈 대표는 사실 정치권으로 따지면 뉴페이스잖아요. 제가 쭉 오랜 기간 정치권을 출입하면서 느낀 거는 뉴페이스는 한번 기세를 잃으면 끝입니다. 뉴페이스의 가장 장점은 신선함이거든요. 기세를 잃으면 신선함이 없어져요. 끝입니다.
◇ 박재홍> 기세를 잃어가고 있습니까?
◆ 박성태> 지금 잃어가고 있죠.
◇ 박재홍> 기세를 살릴 수 있는 모먼트는 남지 않았습니까?
◆ 박성태> 저한테 자판기 커피를 사면 제가 한동훈 대표한테 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싸요.
◇ 박재홍> 그래도 가격이 비싸지는 않네요. 이재영 의원님?
◆ 박성태> 200원이면 됩니다.
◆ 이재영> 저는 지금 여러 가지 명태균의 녹취록이 나온 이후부터 크게 흐르고 있는 흐름 속에서 대통령 지지율도 낮아졌고 또 여권에서 그것에 대해서 나왔던 반응들 특히 아무 문제 없다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발언들이 민심에 굉장히 악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을 하고 한동훈 대표를 거기서 아무리 당대표가 열심히 본인이 차별화를 하려고 해도 문제 해결을 하려고 해도 같이 묶여서 갈 수 있는 부분은 있죠. 그래서 지금 생기고 있는 디커플링이 되다가 다시 커플링이 되는 게 아닌가. 이 부분에 있어서는 어찌 보면 좀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밖에 없는 일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까 이제 박 실장님이 말씀하셨던 그러면 차별화를 해야 되느냐. 신선함이 떨어지면 아무것도 아닌데. 맞는 얘기인데 사실 지금 2년 반 시점에서 차별화를 과도하게 하면 그것 또한 안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한동훈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하냐 매우 중요할 것 같기는 하지만 지금은 진영을 지키는 사람으로서 나중에 배신자 소리 듣지 않는 그 공간을 어느 정도는 마련해둬야지 않을까. 그런 정치적 자산은 지금 어느 정도 쌓아둬야 한다는 생각은 있기는 합니다.
◆ 박성태> 한동훈 대표가 기존에 했던 말들에 다 답이 있어요. 지금 늘상 한동훈 대표는 구조적 딜레마에 빠져 있다라고 얘기했는데 고민되고 어렵겠지만 본인이 한 얘기에 다 답이 있습니다. 국민만 보고 가겠다. 국민 눈높이를 강조해 왔고 또 당대표가 된 뒤인가요? 전인가 뒤인가 제가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정치인의 배신은 국민에 대한 배신밖에 없다고 그랬어요.
◇ 박재홍> 당대표 되기 전이었던 것 같은데.
◆ 박성태> 그 얘기에 다 답이 있어요. 굵직한 메시지들은 다 저는 맞는 말들이라고 봐요. 그런데 지금 하는 모습과 메시지들은 그때 했던 굵직한 메시지들과 배치되는 게 많죠. 어차피 한동훈 대표도 만약에 대선을 꿈꾼다면 중도층의 표심도 잡아야 되잖아요. 그러면 어떤 신선함에서 갔던 중도층의 지지도가 사실 바로 빠질 수밖에 없어요. 다시는 안 옵니다. 예를 들어서 그 대표적으로 누가 있냐 하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처음에는 보수의 기대를 잡았지만 턱받이 한 장 그냥 가셨잖아요, 턱받이 사진 한 장에.
◇ 박재홍> 턱받이, 아 턱받이 사진.
◆ 박성태> 그거는 신선함이 어느 순간 실망하게 되면 사실은 다시 오기가 쉽지 않아요. 그건 오랫동안 정치권에 있는 분들하고 다른 겁니다, 그런 점이.
◇ 박재홍> 정치적인 실망의 순간이 오면 회복하기 어렵다라는 말씀인데 그래서 어제 대통령의 담화와 기자회견에 대해서 여러 가지 평가가 나왔는데 오늘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쓴소리를 했습니다. 아직도 현상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비판이었던 거죠?
◆ 곽우신> 김 전 위원장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첫목회의 강의에서 뭐가 우리 사회의 문제라는 것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없다, 대통령이.
◇ 박재홍> 저희 방송에서 항상 말씀하는 내용인데, 나오시면.
◆ 곽우신> 그렇죠.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불가능한 것이다이제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에서 민생을 챙기겠다고 하는데 어떤 민생을 챙기겠다는 말이냐. 구체성이 아무것도 없다라며 정부가 일반 국민의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선거 때 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이제 이렇게도 비판을 했고요. 이어서 우선 일반 국민에게는 별로 흥미롭지 않은 이야기만 잔뜩 대통령이 하신 것 같다라며 일반 국민이 관심을 가질 분야를 얘기했어야 하는데 관심이 없지 않느냐 이렇게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 내 소위 김건희 라인으로 꼽혔던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 음주운전 징계가 끝나서 복귀를 했다면서요?
◆ 곽우신> 그러니까 원래 지난 6월이었죠. 서울 용산구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을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121%로 5km가량 음주운전을 해서 경찰에 적발이 됐고 지난달에 벌금 800만 원 선고도 받았습니다. 이에 앞서서 9월 인사혁신처 징계위원회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내리면서 직무에서 배제가 됐는데 이 두 달의 징계가 지난 5일에 끝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대로 원래 자리에 복귀를 했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오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 첫목회 소장파 모임의 초청강연에 참석한 분을 모셨습니다. 이재영 전 의원님?
◆ 이재영> 반갑습니다. 이재영입니다.
◇ 박재홍> 괜찮네. 오늘 어떤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 이재영> 그러니까 어제도 참 되게 당황스러웠던 게 첫목회 모임을 저희는 2, 3주 전에 준비를 했고 제목도 영원한 권력은 없다고 했는데 어제 아침에 이제 대통령께서 담화가 나오면서.
◇ 박재홍> 담화 있기 전에 날짜 잡은 거예요?
◆ 이재영> 그럼요. 저희 2주 전에 잡은 거예요. 오해하지 마세요. 그래서 잡았는데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와서 특유의 말씀들을 많이 하셨죠.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님의 말씀은 이거예요. 늘 여기 방송에서도 한판승부에 오셔서도 하셨던 말씀인데 국민의 동의와 국민의 지지가 없이 대통령이 얘기한 4+1 이 개혁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그것도 저희가 지금 계속하고 있는 말 아닙니까? 전광판을 안 보면 어떻게 본인이 원하는 개혁을 다 그 전광판에서 나오는 건데, 그 힘으로. 그런 부분을 말씀을 하셨고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계속 그 말씀을 하셨잖아요. 양극화 굉장히 큰 문제다. 그런데 그 양극화에 대해서 어떻게 해소할 건지에 대해서 대통령이 얘기를 안 하는데 뭐가 되겠냐. 이런 말씀을 지금 하고 계세요. 그리고 늘 여기서도 말씀드렸던 대처가 노동개혁을 할 수 있었던 건 포클랜드전쟁에서 이겼기 때문에 그 여론으로 한 것 아니냐는 말씀도 하셨고 했는데 대체적으로 어제 김종인 위원장님의 어제 담화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어제 나왔던 수많은 얘기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그런데 그 말씀 하셨어요. 사과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런 부분들 왜 여기에 신경 쓰냐. 국민들은 여기에 신경도 쓰지 않는다, 사실은. 진짜 신경 쓰는 거는 먹고살 수 있는 문제 해결하고 양극화 해결하면 그런 것도 신경 안 쓰고 오히려 대통령한테 더 일 잘하라고 할 수도 있는데 딴짓만 하고 있다라고 말씀을 하신 부분이 저한테는 인상적이었습니다.
◇ 박재홍> 사실 어제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평가 역시 트럼프가 이상한 사람이고 해리스가 어떤 사람이고 이것보다도 사실은 미국 유권자들의 마음의 중심을 움직인 건 역시 문제는 경제였기 때문에 트럼프의 경제에 대한 비전 자체가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그런 맥락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박 실장님은 김종인 위원장님 평가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성태> 정확하시죠. 그런데 사과나 김건희 여사 문제 사실은 이것은 거의 자동으로 과거 같으면 발생 순간 자동으로 사과하고 자동으로 이렇게 가겠습니다 그냥 코스에 있는 거예요, 당연히. 대통령 가족 관련된 문제인데 그렇게 했으면 쉽게 넘어가고 중요한 문제인 민생의 문제. 저는 뭐 경제 문제도 중요하고 자영업 얘기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임박한 건 의료 문제 이런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쪽에 더 집중을 해야 되는데 전혀 지금 대통령이 거기에 신경 쓸 겨를도 없잖아요. 이게 더 문제죠. 그러니까 사과나 이걸 뭉개고, 여사 문제를 뭉개고 가라는 게 아니라 이건 그냥 발생하는 순간. 왜 그러냐 하면 대통령이 얘기한 게 대통령의 가장 상징 자본은 공정과 상식이었잖아요. 공정과 상식이면 이건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바로 잘못했습니다 사과하고 여사 문제 어떻게든 공정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그러고 다음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 했어야 되는데 그걸 못하시니까 국정이 다 혼란이 왔다.
◇ 박재홍> 매듭이 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 박성태> 또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의료개혁 한다고 하셔서 의료 시스템이 망가졌잖아요. 그냥 개혁 안 하시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예를 들어 보면 이거는 좀 농담조로 한 얘기고. 예를 들어 연금개혁 하신다고 계속 하셨는데 연금 결국 국회에서 해야 돼요.
◇ 박재홍> 국회의 협조를 얻어야 되는데.
◆ 박성태> 시정연설도 안 가시잖아요. 저는 그게 대단히 그 부분도 중요하게 봤는데. 대통령이 시정연설 안 가는 게 피켓팅하고 모욕주기 한다. 이게 어떻게 우리나라 국회의 모습일 수 있고 오히려 내가 가서 그런 상황을 재연시키는 게 국회에 더 안 좋을 수 있어서 안 갔다? 저는 상당히 권위적으로 봤어요. 대통령이라는 지위 자체를 엄청나게 권위적으로 봐서 옛날에 보면 털털하신 것 같던데 그게 아니고 그런 부분에서는 감히 대통령에게 이럴 수가 있어 이런 걸로 봤어요. 그런 것도 안 하면 어떻게 기본적으로 반대를 목적으로 하는 야당을 설득해서 그것도 지금 초거대 야당인데 연금개혁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연금개혁 하겠다는 말은 저는 진정성이 하나도 없는 얘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강기훈 선임행정관 이제 음주운전으로 징계 정직 2개월 받고 벌금 이분이 800만 원까지 선고받았던 분인데 복귀했단 말이죠. 이 부분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건희 라인이기 때문에 복귀한 겁니까? 아니면 이 정도 대가를 치렀으니까 자연스럽게 복귀한 거라고 봐야 됩니까?
◆ 이재영> 아니, 이 정도 대가가 중요한 게 아니고 내보냈어야죠. 복귀시키는 게 말이 됩니까? 이거는 우리가 지금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 씨의 음주 사건 가지고 얼마나 비판을 많이 해요. 그런데 지금 행정관이, 대통령 모시는 행정관이 이 정도의 수치로 음주운전에 걸렸는데 2개월 정직으로 끝내고 다시 복귀시킨다? 이건 말이 안 됩니다. 만에 하나 그게 행정 절차상 복귀시켰다가 다시 빼야 된다 이런 게 있으면 저는 모르겠으나 이거 이렇게 냅두면 김건희 여사 라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아니냐라는 오해를 낳고 그것이 지속될 수 있게끔 비춰지기 때문에 이걸 왜 이렇게 핸들링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 박성태> 이게 대표로 전광판을 안 보고 가는 국민 눈치를 안 보고 가는. 오히려 눈치 보는 것처럼 보여지는 거를 싫어하는 거라고 봐요. 대통령 기자회견 전날 복직이 됐잖아요. 법적으로는 징계 절차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만약에 해고를 시켰다면 강기훈 행정관이 이걸로 해고야? 해고 사유는 아닌데, 소송 걸 수도 있으니까 그건 모르겠어요. 그런데 정무적이라면 당연히 더군다나 여사 라인에 대한 인적 쇄신 요구가 있었고 그리고 강기훈 선임행정관은 대표적인 여사 라인으로 분류가 됐던. 실체야 어떻든 간에. 됐던 분이잖아요. 그런데 음주운전 0.12를 넘었는데 바로 복직을 했습니다. 정무적으로 만약 국민들의 민심의 눈치를 본다면 야, 너 힘든 거 알겠는데 지금은 아니다, 다음 달쯤에. 예를 들어서 용돈 한 20만 원 주고 그걸로 일단 먹고 살고 있어. 다음 달쯤에 와라. 지금은 내가 좀 힘들겠다.
◆ 이재영> 용돈을 왜 줘, 그렇게 잘못했는데. 용돈도 주면 안 돼요.
◆ 박성태> 안 되나요? 친한 선배가 있다, 만약에 인간적으로. 저 굶고 있는데요, 쌀 살 돈이 없어요. 제가 모르는 상태에서 한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 정도의 정무 판단도 안 한다는 거는 무시하고 간다는 거예요.
◇ 박재홍> 본인이 대통령을 위하고 여사를 위한다면 스스로.
◆ 박성태> 그렇죠. 그게 정답이죠.
◇ 박재홍>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박성태> 그런데 다혜 씨 같은 경우 음주운전 잘못했죠. 사고가 나기는 했습니다, 택시나. 잘못했죠. 택시기사가 아픈 데도 없다. 그런데 일단 가서 어떤 한의원이 있습니다. 경찰에서 상해로 어떻게든 엮어보려고 한의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택시기사가 저는 아픈 데가 없는데요라고 해서 제가 정확히 모르겠지만 진단서도 끊지 않았고 입원도 안 한 것 같은데 한의원을 경찰이 압수수색했어요. 이분이 얼마나 다쳤는지 보려고.
◇ 박재홍> 검찰이 의도적으로 압수수색해서.
◆ 박성태> 경찰에서.
◇ 박재홍> 경찰에서 했을까요.
◆ 박성태> 그런데 교통사고로 해서 피해자가 합의를 봐서 아프지 않다고 하는데.
◆ 이재영> 이게 전형적인 선전선동의 그런 얘기 같은데.
◇ 박재홍> 명태균 씨가 말한 십상시입니까?
◆ 이재영> 이거 그러면 안 돼요, 진짜.
◇ 박재홍> 패널, 가짜 뉴스, 십상시.
◆ 이재영> 가짜뉴스는 아니겠으나.
◆ 박성태> 압수수색은 했어요.
◆ 이재영> 압수수색은 했으나 포인트는 음주운전했다는 그 사실 자체가 문제인 거지 이걸 왜 또 그리로 넘깁니까?
◆ 박성태> 공정하지 않다는 거죠.
◇ 박재홍> 곽우신 반장 공정합니까?
◆ 곽우신> 항상 이게 하게 되면 비교를 하잖아요. 서로의 사례들을 가지고. 이게 지지층들이 사실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뉴스거리로 올라올 수밖에 없는 사안이 있기 때문에 사실 서로가 유리한 케이스만 쏙쏙 배서 불리한 케이스는 버리고 이런 경우가 양 진영에 있다 보니까 그런 것들은 서로 강호의 도를 세울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고요. 상대가 어떻게 하든 말든 우리가 잘해야 되는데 매장 하면 피장파장 우려에 빠지는. 너는 이렇게 했잖아 하는 거대 양당 체제의 폐해가 이렇게까지 번지는가 아닌가 싶습니다.
◇ 박재홍> 내로남불의 오류에 빠지지 말자 이런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 이재영> 제가 문다혜 씨 얘기를 괜히 꺼내서 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줬네. 정말.
◆ 박성태> 다혜 씨가 잘못됐다고 봐요. 그리고 거기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봐요. 그런데.
◇ 박재홍> 10초.
◆ 박성태> 택시기사가 괜찮다고 하는데 병원을 압수수색하는 건 좀 그래요.
◇ 박재홍> 일단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곽우신 기자님, 수고하셨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8(금) 박성태 "尹 긍정 17%? 공고한 지지층도 붕괴, 계속 추락할 것"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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