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2/4(화) 안철수 "尹의 5차 변론, 지금까지의 당당함과는 괴리"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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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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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2부에서는 최근 AI 문제 그리고 추경 개헌, 개헌 문제 등을 말을 하면서 여러 현안의 목소리를 또 적극적으로 내고 계신 분이세요. 국민의힘의 중진 안철수 의원과 인터뷰 준비했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안철수> 네 안녕하셨습니까?

 

◇ 박재홍> 오랜만에 뵙습니다.

 

◆ 안철수> 네 앞으로 더 불러주시면 자주 나오겠습니다.

 

◇ 박재홍> 저희가 원하고 있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요즘 정치 상황이 굉장히 복잡하고 현안이 많은데 먼저 대통령 관련 현안부터 여쭙겠습니다. 오늘 헌재에 출석을 했는데 지금까지 언론 보도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제 홍장원 전 차장이 아마 증언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어떻게 보셨어요? 오늘 가장 주의 깊게 보셨던 장면은

 

◆ 안철수> 한마디로 보면 지금까지 발언하셨던 것보다는 그전까지의 당당했었던 그런 입장과는 조금 괴리가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어떤 중요한 쟁점들 조금 피해 가시는 모습들이 보여서 그런 점은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이제 대통령이 오늘 주요 했던 말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누가 지시를 했니 안 했느니 이렇게 묻는 것은 호수 위에 달 그림자를 쫓는 느낌이다. 하면서 약간 좀 불편한 발언을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어요.

 

◆ 안철수> 네 그랬습니다.

 

◇ 박재홍>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건 맞나요?

 

◆ 안철수> 아닙니다. 사실 제가 그때 탄핵 찬성을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죠. 사실 탄핵 결정은 탄핵 심판원에서 하니까 근데 제가 그때 찬성했던 이유가 지금이 그런 사변이나 내란 상태도 아니고 더군다나 국회에다가 그 군대를 파견하는 것 자체가 그것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거는 더 정밀하게 헌법재판소에서 그 판결을 해야 된다 이렇게 판단하고 찬성표를 던진 겁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대통령의 오늘 진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은 맞지 않는 말씀이다라는 생각이시죠

 

◆ 안철수> 네 탄핵심판 심판소에서 이제 정밀하게 심사를 거쳐야 될 그런 사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박재홍> 예 오늘 또 이제 홍장원 전 차장이 조금 전에 이 의원들을 다 잡아들여라 그러니까 다 잡아들여라라는 지시가 있었냐라는 국회 측 대리인단의 질문이 있었는데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은 그렇게 기억한다라고 답변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대통령 변호인 측에서는 의원이 아니고 요원이다 계속 이렇게 지금 진술을 하고 있단 말이죠.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안철수> 그러니까 지금 여러 가지 오늘 증언과 그다음에 또 그 수사 결과 나온 그 뭐라고 그럽니까? 공소장 거기에 있는 내용과 이렇게 차이점들이 나오게 되죠. 그러니까 사실은 거기에서 여러 가지 신빙성 문제들이 많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근데 다수의 사람들이 같은 목소리를 낼 때 사실 그쪽이 더 신빙성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게 결코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박재홍> 오늘 대통령의 진술 역시 유리하게 적용하지 않을 것 같다라는 말씀인데 좀 질문을 좀 바꿔서 오늘 어제죠. 권영세 권성동 나경원 의원이 구치소에 찾아가서 대통령을 접견을 해서 논란이었습니다. 개인 자격이라고 해도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가 함께 움직였다는 것 자체가 이게 과연 이게 개인 자격에 맞는가. 나경원 의원도 같이 갔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안철수> 그러니까 개인적으로는 오래 알던 사이들 아닙니까? 그래서 그 점에서는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지금 직위가 당 지휘 지도부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당 지도부에서 이렇게 면접 면회를 간 것 자체가 당을 이 계엄 옹호당으로 이렇게 각인시킬 우려가 많습니다. 그래서 알리지 않고 좀 더 조심하게 조심해서 그렇게 가셨어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국민들에게 계엄을 엄호하는 것처럼 옹호하는 것처럼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가 있겠다.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런 우려를 하시는 건데 그런데 함께 갔던 이제 나경원 의원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어요. 그런데 그 메시지가 크게 두 가지인데 화제가 됐던 게 첫째 당이 하나가 돼야 된다. 둘째 계엄으로 민주당의 나치식 행태를 국민들이 알게 돼 다행이다 이 두 가지인데 요 나치라는 발언 이것 때문에 이제 대통령이 했다 안 했다 이것도 이제 참석했던 분과 설왕설래가 있긴 합니다만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안철수> 그러니까 뭐 당이 하나가 돼야 된다 그 말이야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아니겠습니까? 근데 이 당이 전체주의가 돼야 된다 이 말하고는 완전히 차이가 있는 말이죠. 그래서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는 그런 말일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나치식 행태 이러면 이것도 역시 아까 말씀드린 계엄을 옹호하는 정당으로 잘못 이렇게 국민들에게 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서는 그 덧셈보다는 오히려 그 잃는 것이 더 많을 수 있는 그런 발언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의원님이 이제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처럼 비춰지면 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고 중도층과 멀어질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지적하셨잖아요.

 

◆ 안철수> 저는 이번 대선이 특징이라고 한다면 제가 몇 번 대선을 치러 봤습니다만 아주 강한 신념을 가진 좌우에 이 지지자분들이 똘똘 뭉쳐 있습니다. 이만큼 많이 뭉쳐져 있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 박재홍> 조기 대선이 만약에 하게 된다면

 

◆ 안철수> 네 그래서 좌우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든 아마 거기서 나오는 표는 수는 똑같을 겁니다.예 그렇게 되면 반대로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결국은 이번 대선에서 결정권은 중도층이 가지고 있다. 중도층에 좀 더 소구력이 있는 후보를 내는 정당이 이길 수 있다 지금은 그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근데 지금 이제 국민의힘 지지율이 좀 높이 나오고 있고 지금 이제 밖에서 장외 집회를 많이 하시는 분들 소위 극렬 지지층이 굉장히 많이 거리에 많이 나오시면서 뭐랄까 어떠한 손절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대통령과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그럼 대통령과의 손절 타이밍은 언제쯤 돼야 될 것이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만

 

◆ 안철수> 그건 사실 헌법재판소 판결 결과에 따라서 많이 바뀔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지금은 이제 어느 정도 과도기 상태이고 거기서 인용이 된다면 그리고 또 거부가 된다면 거기에 따라서 아마 많은 것들이 바뀔 겁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 이후에 국민의힘의 어떤 행보도 분명한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이신데 근데 이 헌재의 공정성 또 편향성 논란이 있으면서 뭐라 할까요? 헌재가 어떤 판단을 하든 그러니까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헌재의 판단을 불복할 가능성 더 나아가서는 탄핵 불복 빌드업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안철수> 그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 뭐 여러 가지 논란도 사실은 있습니다만 개개 헌법 재판관들의 청문회 과정을 한번 들여다보시면 개인적인 어떤 비리라든지 문제점들은 없는 분들입니다. 근데 이제 뭐 친척이 어떤 성향을 가졌다고 해서 그것까지 이렇게 꼬치꼬치 따지고 들어가게 되면 헌법재판소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가 없게 됩니다. 근데 그러면 사실은 가장 중요한 헌법재판소가 이 법치주의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최후의 보루인데 거기가 허물어지고 거기의 결정을 승복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자체가 저는 붕괴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이 나오면 그 판결에 대해서 제대로 받아들이고 그다음에 우리가 해야 될 일을 하는 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앞으로 더 발전하는 길이다 이렇게 믿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 판단은 그러신데 지난번 서부지법 폭동 사태도 있었고 또 그 굉장히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었죠. 사실은 판사 사무실 발로 차고 막 이런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그 이후에 또 이제 여당 지도부에서 이를테면 우리법연구회 출신 재판관들이 많다 어떤 성향을 문제 삼고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우리 법재판소다 이런 식의 공격이 여당 지도부로부터 나오게 된다면 과연 국민들이 또 이 헌재의 판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한 질문입니다.

◆ 안철수> 그렇더라도 어떤 소속의 뭐 저기 우리법 연구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 정도 이제 올라가신 그 법관들께서는 자신의 법리에 따라서 충실하게 자기 양심에 따라서 판결을 내리실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런 믿음이 있습니다. 그게 사실은 헌법재판소의 근간이자 민주주의의 제일 근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결과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우리는 받아들여야 된다 그래야 민주주의의 토대가 튼튼하게 이렇게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제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수사 그러니까 이제 공수처가 수사한 것에 대해서 이제 수사권이 과연 있는 것이 맞는 것이냐 이런 논쟁이 좀 있었기 때문에 특검이 되면 일거에 이런 논란들이 다 해소될 수 있기 때문에 특검법이 빨리 통과돼야 된다라는 게 또 여야 중심으로 또 많이 나왔던 얘기이기는 한데 예 그런데 이제 최근에는 이제 반대 의견을 내셨어요. 이제 두 번째 내란 특검법에 대해서 재의결이 올 경우에 반대하실 의향이 있으시다. 어떤 이유에서 그러셨을까요?

 

◆ 안철수> 원래 특검의 목적이 뭡니까? 수사 아닙니까? 근데 지금 벌써 수사가 끝나버리고 재판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럼 뭐 특검이 할 일이 없습니다. 사실 뭐 공소 유지 그건 지금 검찰도 충분히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저는 아쉬운 점이 12월에 제일 처음 이 특검법이 올라왔을 때 민주당에서 제3자 특검 추천을 그때 포함을 시키고 그 범위도 이렇게 좁혀 가지고 했으면 그러면 통과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특검이 제 역할을 하고 그다음에 무엇보다도 사실은 지금 검경 수사권을 지난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너무 졸속적으로 하다 보니까 지금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 거 아닙니까? 아마 두고두고 문제가 될 겁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유일한 게 특검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검에 찬성을 했는데 이제 3차에 접어들어서 지금은 이미 재판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특검 만드는 데 100억이 듭니다. 100억 이상이 듭니다. 그러면 그 돈을 공소유지에 100억 원을 쓴다. 그건 국민들도 받아들이지 못할 겁니다.

 

◇ 박재홍> 그런 의미에서 재의결의 하면 반대표를 행사하실 것이다.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러면 앞으로 그러면 어떻게 수사나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고 보십니까?이제 대통령의 진술을 다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고 또 아니라고 하고 있는 상황인데

 

◆ 안철수> 지금 그렇지는 않죠. 그러니까 뭐 어떤 국민분들께서는 잘 모르시는데 재판이 2개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 박재홍> 헌재와 형사재판

 

◆ 안철수> 하나는 이제 대통령의 탄핵만을 다루는 이제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 있는가만 다루는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있고 그다음에 또 이 대통령의 내란죄가 있는지를 보는 형사재판소가 있습니다. 거기서는 이제 1심 2심 이제 대법원까지 있는 거죠. 그건 지금 아직 준비 중이어서 아직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재판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예 그러면 재판의 재판도 잘 진행되면 될 것이다. 알겠습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제 또 개헌 관련 기자회견을 하셔서요. 그 문제를 좀 여쭙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께 만남을 제안합니다라는 글을 올리셨는데 마침 또 국민의힘도 17일에 3일간 개헌 토론회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 왜 개헌이 필요한가.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의원님은 어떤 판단하고 계십니까?

 

◆ 안철수> 미국의 대통령과 한국의 대통령이 이름은 같은데 기능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대통령은 권한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행정 권한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대통령은 5개의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행정권이 있죠. 그다음에 인사권이 있습니다. 국회에서 통과가 안 돼도 인사할 수 있으니까요. 그다음에 예산권이 있습니다. 감사권이 있습니다. 그리고 입법권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부 입법이 가능하거든요. 그러니까 마치 반지의 제왕이라는 소설이나 영화로 나온 거기에 있는 절대 반지를 끼게 되는 셈이거든요. 그러면서 아무런 견제를 받지 않다 보니까 결국은 불행한 그런 결말을 맺게 되는 거죠. 지금까지 87주년 체제 이후로 지금 벌써 탄핵 당한 대통령만 5명 그리고 또 감옥에 간 분만 해도 현직 대통령 포함해서 다섯 분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이거는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문제다. 결국은 너무나 많은 권한을 미국 대통령의 5배에 해당하는 권한을 몰아주기 때문이니까 이것을 고쳐야 된다 그래서 개헌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 박재홍> 근데 이제 개헌을 해야 한다는 얘기는 이전부터 계속 있긴 했었습니다만 지금 이제 만약에 이제 탄핵이 인용이 되고 조기 대선이 되면 곧 또 60일 안에 선거를 해야 되기 때문에 과연 지금 이 시기가 개헌 논의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냐 이런 질문을 또 많이 하십니다.

 

◆ 안철수> 그래서 오히려 저는 저는 이렇게 제안드립니다. 그러니까 원로분들 중에서는 개헌 투표를 먼저 하고 나서 대선을 하자 이런 만약에 조기 대선이 일어날 경우에 그런 말씀도 하시는데 그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이번에 만약에 조기 대선이 생기면 모든 후보들이 내년 6월에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그때 동시에 개헌을 하자

 

◇ 박재홍> 국민투표를 함께하자

 

◆ 안철수> 네 그런 말씀입니다. 그리고 또 여러 가지 복잡한 사안들 때문에 합의가 잘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시기를 정해놓고 그때까지 합의된 사항만 개헌을 하자. 그러면 지금 거의 38년 동안 못한 개헌들 그래서 지금 현재 사회의 변화를 전혀 담지 못하는 이러한 부분들 우리가 고칠 수 있을 겁니다.

 

◇ 박재홍> 근데 지금 이제 가장 중요한 게 키 플레이어는 이제 야당 더불어민주당 야당이 192석이기 때문에 야당이 함께 여기에 호응을 해줘야 될 텐데 지금 이제 이재명 대표가 딱히 개헌론에 대해서 반응을 하고 있지는 않으시죠?

 

◆ 안철수> 반대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반응이 없는 것 자체가 반대다.

 

◆ 안철수> 예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이냐 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겁니다.

 

◆ 안철수> 예 그래서 저는 공약으로 반드시 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 공약을 안 낸 대통령 후보가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국민들께서 이제 저는 심판을 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아까 이제 대통령 권한이 너무 많다 제왕적 대통령이다. 이건 뭐 정치학 수업에도 굉장히 많이 나왔던 얘기인데.

 

◆ 안철수> 그러니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그러지 않습니다. 한국 대통령만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가 지금 방금 말씀드린 미국 대통령의 권한의 5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근데 지금 의원님은 4년 중임제 도입을 말씀하셨잖아요. 그 임기가 8년으로 늘 수 있는 건데

 

◆ 안철수> 그래서 저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대통령 권한 축소형 분권형 대통령제를 한다면 그러면 4년제를 해서 어느 정도 국민에게 인정을 받을 만큼 개혁을 많이 한 사람 같으면 한 번 더 기회를 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반드시 이런 그 권한 축소형 대통령제 분권형 대통령제를 기반에 두고 나서 임기를 말씀드린 겁니다.

 

◇ 박재홍> 이제 그런 의미에서 이 모든 대선 주자들이 이 개헌 문제를 아젠다로 갖고 나와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의원님은 대선 나오십니까? 만약에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

 

◆ 안철수> 저는 여당입니다. 그런데 여당은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거라고 가정하고 이런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야당은 벌써 지금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있죠. 근데 저는 여당 의원 소속으로 지금 아직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나지 않았는데 먼저 내가 나가겠다고 대선 출마 선언하는 분들은 너무나 성급하다 그리고 그건 좀 도리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오히려 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시대 정신이 인공지능 아니겠습니까? AI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AI 특위 위원장입니다. 의원들이 15명 정도 있는데요. 그 일 열심히 하고 그다음에 또 제 상임위인 외교통일위원회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 일을 하면서 열심히 해 나가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그런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2017년에 이미 대선을 치러 받고 그때 공약들 2022년도 마찬가지군요. 그러니까 그런 준비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만약에 인용이 된다고 해도 저는 그렇게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박재홍> 이미 준비를 해 보신 경험이 있으시니까 만약에 헌재 결정이 나오면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다. 아직은 뜻을 밝힐 타이밍이 아니다.

◆ 안철수> 그렇습니다.

 

◇ 박재홍> 지금 국민들이 이제 AI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시잖아요. 의원님 우리 이거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거 우리가 너무 늦었다. 중국이랑 일본은 너무 앞서 가는데 예 대한민국이 it 강국이고 반도체 잘한다 잘한다 했었는데 지금 이제 이거 우리 이제 경쟁 뒤처졌다 중국 미국 바라보는 입장이 될 것 같은데

 

◆ 안철수> 그러니까 지금 현재 우선 자 보십시오. 우선 투자하는 돈이 중국은 2030년까지 5년 동안 1800조를 투입합니다. 미국은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로 5천억 달러 그러니까 700억 700조 이상을 투입합니다. 우리나라는 작년에 통과된 것이 얼마냐 1조 8천억입니다.

 

◇ 박재홍> 중국 1800조 미국 700조 대한민국 1조

 

◆ 안철수> 1조 8천

 

◇ 박재홍> 1조 8천 약 2조

 

◆ 안철수> 그러니까 뭐 중국의 천분의 1이죠. 그러네요. 이래 가지고 어떻게 따라가겠습니까?그래서 제가 AI 추경을 해야 된다고 말씀드린 거고요. 그다음에 인력도 중국은 41만 명의 전문가가 있고 중국은 20만 명의 전문가가 있는데 한국은 2만 명도 안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따라가기가 굉장히 벅찹니다. 그래서 더 여기에 투자를 박차를 가해야 됩니다. 결국은 이제는 세상을 바꾸는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중심 기술이 인공지능이라는 게 벌써 판명이 났지 않습니까? 세상을 다 바꿀 겁니다. 이럴 때 뒤처지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내리막길밖에 없다는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챗gpt 이제 적응할까 싶었더니 딥시크 나와서 막 굉장히 지금 다시 공부해야 될 것 같은 불안감이 드는데 지금 개발 시작하면 우리도 따라갈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안철수> 딥시크가 한편으로는 위협이지만 한편으로는 기회입니다. 왜 그러냐면 미국이 여러 가지 고성능 반도체 칩을 수출을 금지를 하면서 중국이 굉장히 곤란을 겪었는데 그 상황에서 저성능 칩으로 챗gpt하고 똑같은 성능을 냈거든요. 그러면 우리도 해볼 만한 거죠. 이제 그래서 우리같이 미국에 비해서 중국에 비해서 굉장히 그 하드웨어 투자가 적은 나라가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제 제공한 셈입니다. 문제는 인력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AI 인력을 훨씬 더 늘려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근데 지금 의원님들 다 아시지만 공부 잘하는 이과 학생들이 다 의대 가잖아요. 그래서 저 때만 해도 공부 잘하는 전교 1등 하는 친구가 전자공학과 갔는데 서울대 전자공학과 지금은 다 서울대 의대 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고 그래서 그렇다면 지금 학생들의 생각도 바꿔야 되고 정말 국가의 방향이 이렇게 전환되고 이렇게 가면 우리들의 인생에 뭔가 보장이 되거나 혹은 성공할 수 있다라는 예측 가능성을 줘야 할 텐데 이게 가능합니까?

 

◆ 안철수> 네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15년 전에 카이스트 교수를 하면서 이공계 기피가 굉장히 심했습니다. 그때 고등학교 고3 학부모들을 모아서 제가 그 말을 했습니다.아이들이 나와서 저 직업을 가질 때는 앞으로 10년 후다. 지금 아주 좋아 보이는 그런 학과는 10년 후에 오히려 더 안 좋아질 수 있다. 오히려 지금 사람들이 경원시하는 쪽에 정말 능력 있는 아이들을 보내면 거기서 1위가 되고 대접받고 훨씬 더 좋은 미래가 보장된다. 제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10년 이상 지난 지금 그게 사실이 됐지 않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의대가 좋아 보이지만 10년 뒤에 계속 그러리라는 장담은 전혀 못합니다. 인공지능 때문에 오히려 의사 수가 더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전부 이제 검사를 다 하고 로봇으로 수술하고 하다 보면 이게 그 의사가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인공지능만이 앞으로 더 발전 가능성이 거의 확실한 그런 분야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래서 지금 이제 우원식 권영세 이재명 최상목 권한대행 네 분이 국정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는데 가장 먼저 해야 될 건 뭐라고 보십니까? 한 30초 남았습니다. 1분 남았습니다.

 

◆ 안철수> 제일 먼저 해야 될 게 추경입니다. 특히 AI 추경과 그리고 민생 경제 추경입니다.지금 민생 경제 형편없습니다. 예 그리고 지금 환율 때문에 유가가 오르고 물가가 올라서 지금 보시면 식당들 다 비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AI 쪽도 중국의 천분의 1이 아니라 사실은 5조에서 10조 정도 추경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런 추경들을 먼저 2월 국회 통과시키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한 일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일단은 의원들이 그 부분에 많이 공감하고 계시죠?

 

◆ 안철수> 많이 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많이 설명해 주시고 또 국가 기술 발전이 정말 시급하다. 이 과제다라는 것이 또 국민적 바람이다라는 것을 좀 많이 알아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자주 나오신다고 했으니까 오늘은 여기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