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도 김웅 의원님, 박성태 실장님 두 분 다 어서 오시고요.
◇ 박재홍>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이죠. 명태균 씨 지금 CBS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또 현지에 가 있는 CBS 보도국 기자들과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통령 부부와 나눈 대화 캡처본이 2000장 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죠.
◆ 김수민> 15일 오전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 한 장을 공개했던 명태균 씨는 이날 CBS 노컷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내가 알기로는 그런 거 한 2000장은 된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내일부터 계속 올릴 것이다, 김재원이 사과할 때까지라고 경고하면서. 계속 까면 내가 허풍쟁이인지 아닌지 거기 까면 김건희 오빠 또 나온다 강조했습니다. 명 씨가 갖고 있는 대화내용 중에는 윤 대통령이 명 씨에게 체리따봉 이모티콘을 보낸 것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대통령실에서 사적대화라고 하니까 내일은 공적 대화를 올려줄까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애초 공개한 캡처본에 나오는 오빠를 두고 영부인의 친오빠가 맞다라고 했던 것에 대해서는 파장이 커질까 봐 내가 농담한 것이다. 대통령이라고 해라라고 입장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그 이후에 추가적으로 올린 내용은 아직까지 없는 거죠?
◆ 김수민> 현재로서는 여권 일부 인사들을 겨냥해서 비판하는 포스팅을 하고 있는 추가적으로 대화 캡처본을 공개한 것은 없습니다.
◇ 박재홍> 명태균 씨가 주요 방송 모니터까지 다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내용에 대해서까지 SNS에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가운데 대통령이 오늘 핵심 참모들과 긴급 오찬을 했다고 하죠.
◆ 김수민> 오늘 오전에 MBN이 보도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성태훈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의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과 오늘 오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무라인 일부 비서관들도 같이 참석한다고 알려졌고요. 이 일정은 당초 예정된 것이 아니라 윤 대통령이 긴급하게 소집한 것이라고 알려져서 더 관심을 모았습니다.
◇ 박재홍> 명태균 씨 관련 보도 줄지 않고 더 커지고 있고 향후 또 명태균 씨가 내놓는 자료에 따라서 이 파장 더 커질 것 같습니다. 과연 출구는 있을 것이냐. 김웅 의원님부터 말씀 주시죠.
◆ 김웅> 제가 지난번에 말했지 않습니까? 궤멸적인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라고.
◇ 박재홍> 궤멸적 쓰나미.
◆ 김웅> 이건 아직 시작에 불과하고요.
◇ 박재홍> 시작에 불과하다?
◆ 김웅> 시작이죠, 뭐. 왜냐하면 지금 명태균 씨가 어제 깠던 카카오톡 내용 자체로 보면 저는 제가 봤을 때 이건 약간 전형적인 물타기예요. 본질적인 부분이 지금 따로 있습니다. 예전에 우리가 생각해 보시면 버닝썬 사건 터졌을 때 갑자기 황금폰 사건이 터져서 그쪽으로 전부 다 관심을 쏠리게 했었거든요.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김 여사하고 명태균 씨가 대화를 나누는 내용 보면 이 내용 자체로 법적인 큰 문제는 없어요. 뭐 친밀했구나라는 것, 이쪽에 분명히 의지를 많이 했구나라는 부분은 이해가 되겠죠. 철없이 떠드는 무식한 우리 오빠라고 한 분에 대한 명예훼손은 될 수가 있지만 그외에는 법적으로 크게 문제가 안 됩니다.
◇ 박재홍> 오빠에 함몰돼서는 안 된다.
◆ 김웅> 그렇죠. 잘 보시면.
◇ 박재홍> 오빠에 빠지지 마라.
◆ 김웅> 이 문자 내용을 왜 깠느냐, 공개를 왜 했냐가 중요한 거죠. 이날이 뭐냐 하면 뉴스토마토하고 노컷뉴스에 어제 매우 중요한 기사가 떴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명태균하고 강혜경 씨의 녹취록이 뉴스토마토에서 떴는데 거기에서 윤석열을 좀 올려서 홍준표보다 2% 앞서게 해달라라고 명백하게 여론조사 조작을 지시하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 박재홍> 관련 이미지 저희가 띄워드리고 있습니다, 그 녹취 내용.
◆ 김웅> 그리고 노컷뉴스에서도 보면 연령별로 득표율을 하면 60대 이런 데 다 올라가지, 윤석열이가 이렇게 얘기하면서 미래한국연구소에서 비공표용 여론조사 데이터에 손을 보라라는 명백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명태균 씨가 이야기한 여론조사에 자기는 관련이 없다라고 이야기한 부분과 명백히 배치되는 내용이 나왔고 이 내용이 보도가 되자마자 지금 이 카톡 내용이 나온 거예요. 공천을 개입을 했고 이 모든 것들에 그리고 이 많은 정치인들과의 관계 여기의 결국 핵심은 제가 계속 이야기했듯이 처음부터 말씀드렸듯이 여론조사입니다. 그 여론조사를 어떤 식으로 손을 댔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단초가 나온 거고 본인이 지금까지 주장했던 것과 정반대의 이야기가 자기 입으로 이야기했던 내용들이 지금 녹취록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게 일종의 카톡 문자를 짠 것은 다른 쪽으로 지금 기사를 호도를 하기 위해서인 겁니다. 물론 이 내용들 자체에 대해서 보면 국민들이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의심이 확신으로 되는 내용은 있지만 본질은 여론조사를 어떻게 매만졌느냐, 그 부분이거든요. 그 부분에 우리는 좀 집중해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아쉬운 건 뭐냐 하면 대통령실에서 이 논란을 더 키워요. 나오자마자 뭐냐 하면 이 오빠는 여사의 친오빠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렇게 바보 같은 자충수는 제가 처음 봤어요. 왜냐, 친오빠면 뭐가 되냐면 외척이 지금 정치에 개입하게 된 거예요. 우리나라 조선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나빴던 게 대부분 뭐냐? 외척이 정치에 개입하는 거예요. 그걸 스스로 외척이 이렇게 정치에 개입한 거야라고 지금 대통령실에서 인정을 해 주는 이런 바보 같은 짓이 어디 있습니까? 그게 아니라고 하면 그리고 아니다, 친오빠는 개입 안 했다고 이야기하면 뭐가 됩니까? 대통령실은 거짓 해명을 한 게 되는 겁니다. 이런 바보 같은 자충수를 두고 그러고 나니까 이 주제가 더 커지는 거죠. 그냥 차라리 그때 너무 절박해서 여러분들한테 도움을 많이 청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나오면 되는 거죠. 그리고 친오빠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예전에 날리면,바이든 그거 하면서 국민 여러분 다시 한 번 들어봐주십시오.
◇ 박재홍> 듣기평가.
◆ 김웅> 이런 이야기했기 때문에 이제는 무슨 이야기를 해도 안 믿어져요, 국민들이. 그러니까 양치기 소년이 돼버린 거예요, 대통령실이.
◇ 박재홍> 해명이 너무 빨리 나와서 약간 전략적으로.
◆ 김웅> 그런데 친오빠면 더 문제라니까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우리 박 실장님.
◆ 박성태> 선거 전에는 그러니까 공식후보 되기 전에는 가족이 약간 도와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여러 문맥상으로 봤을 때 친오빠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명태균 씨도 이미 어떤 쪽에는 아니라고 하고 어느 쪽에는.
◇ 박재홍> 맞다고 하고.
◆ 박성태> 대통령이 이 오빠가 맞다라고 하고 말을 바꾸고 있는데 제가 어제 명태균 씨와 이 문제에 관해서 잠깐 통화를 했었거든요.
◇ 박재홍> 우리 박 실장님도. 통화 많이 하시네.
◆ 박성태> 딱 요점을 얘기한다면 명태균 씨가 여기에 대해서 오락가락 얘기하는 건 전략적 모호성이에요. 명태균 씨가 CBS에서도 그 인터뷰를 했지만 브루스 윌리스가 나왔던 식스센스, 미리 알면 재미없지 않느냐. 본인의 패를 미리 까보일 필요가 있느냐라는 의지를 얘기했는데 예를 들어 유주얼 서스펙트의 범인은 절름발이다라고 얘기하면. . . 이것도 얘기하면 안 되나요?
◇ 박재홍> 아닙니다, 스포라서. . . 안 보신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
◆ 김웅> 이 나쁜. . .
◆ 박성태> 죄송합니다. 너무 오래된 영화라서 다 본 줄 알았어요. 그 얘기를 하면 관심이 떨어지잖아요. 유주얼 서스펙트에 좀 미안합니다. 어쨌든 그래서 그런 전략적 모호성을 억지로 가져가는 거라고 봐요. 그런데 전략적 모호성은 어떻게 보면 압박의 수단인데 빈 칼 그러니까 친오빠가 있는 걸 가지고 압박할 리는 없죠. 바로 되치기 당하니까. 그냥 문맥으로만 봐도 그렇고 그리고 그때 여사가 나눴던 대화들을 보면 여사가 주로 얘기하고 명태균 씨는 한번 딱 얘기를 하잖아요.
◇ 박재홍> 내일 준석이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겁니다. 내일 저녁에 올릴 겁니다. 너무 고생이 많으세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 박성태> 그렇죠. 21년에 아마 국민의힘 입당 즈음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이때는 명태균 씨가 갑이었던 위치. 저는 21~22년까지는 명태균의 전성시대고 24년에는 쇠락한 시대라고 보는데 그때예요. 그러면 이 분위기를 보면 이런 대화가 진짜 한두 개겠습니까? 저는 안 세봤지만 2000개, 명태균 씨가 안 세봤겠지만 2000개 충분히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렇게 많은가요? 우리 김수민 평론가님은 관련 논란 계속 쭉 팔로잉을 하셨을 텐데 어떻게 보세요. 이 논란 아까 우리 김웅 의원님은 여러 가지 선거 관련 여론조사 관련해서 관심을 돌리기 위한 전략이다. 명태균 씨 얘기는 김재원 씨 때문에 화가 나서 다 깠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 김수민> 본인으로서도 일단은 여러 가지를 다 열어놓고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공격을 하다 보면 본인도 더 위험해질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데 어떤 것은 또 이걸 공개를 해 버려야 자기도 보호받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도 여러 고심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그리고 이 오빠가 누구를 가리키는지에 대해서 또 좀 말이 바꾼 것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너무 많아서 이런 대화가. 이게 마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북한에 무인기를 우리가 안 날렸다 그다음에는 확인해 줄 수 없다. 그다음에는 북한의 자작극일 수 있다라고 해서 연막을 피웠듯이 그거하고 마치 한 국가의 안보전략하고 비슷한 듯한 이 정도의 연막작전을 일단 펴고 있는 것 같고 오늘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 같은데.
◇ 박재홍> 오늘은 추가 공개 안 하고 있기 때문에.
◆ 김수민> 추가적으로 정치권의 반응을 한번 보는 것이 아닌가.
◆ 박성태> 명태균 씨가 저는 욱해서. 물론 여러 가지 계산 배경들이 있겠지만 사람의 기본 행동은 그거 하고 싶어서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일단 대통령실이 어제 뉴데일리 보도에서 단독으로 나왔던 게 명태균 씨는 사기꾼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그러니까 나 사기꾼 아니야, 그걸 김재원 최고위원의 말을 핑계 삼아서 걸고 대응한 거라고 봐요. 그다음 명태균 씨 인터뷰 중에도 나를 그렇게 보면 내가 다 하겠다. 정진석 실장에게 어제 전화했다라는 부분들이 그런 맥락에서 이해되고. 다만 앞서 김웅 의원님이 얘기한 것처럼 중요한 부분은 그 부분인 것 같아요. 이미 여론조사 조작에 거의 아주 짙은 정황이 나왔고 미공표라고 하지만 이것도 법 위반이고 실제 영향을 끼칩니다. 미공표를 한 명만 보는 게 아니거든요. 실제 그러니까 언론에 공개되지 않을 뿐이지 그 안에서는 다 돌아갑니다. 이게 어떤 기세나 대세를 만드는 것. 쉽게 말하면 드루킹 특검에서 드루킹이 킹크랩을 만들었는데 이 명태균 씨는 그냥 숫자 하나 고쳐서 킹크랩 역할을 다 한 거예요. 아주 쉽게 여론조사 조작을 통해서. 이 기세와 대세를 만드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 그리고 아직도 남아 있는 22년 공천에 여사의 개입 의혹 이 부분들은 끝까지 가지고 가야 된다고 봐요.
◇ 박재홍> 일단 이 상황에서 홍준표 시장이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가 본인은 당시 대선 경선 국면에서 이 여국면을 알았지만 일부러 모른 척했다. 그리고 이것은 본인은 여기서 빠지겠다. 빨리 수사를 해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한발 뺀 상황이긴 한데 김수민 평론가 어떻게 보십니까, 영남 사정을 잘 아시니까. 명태균 씨와 홍준표 시장 설전. 두 사람의 관계가 뭐가 있긴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 김수민> 일단 어제 대구지역 몇몇 언론이 보도한 내용이 있는데요. 홍준표 시장이 그러니까 본인들 얼마 전까지 대구시청 쪽의 직원이었던 그러니까 홍준표 진영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당원명부를 유출한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이 제기됐는데 사실 홍 시장 쪽에서는 그 사람 하고는 연을 끊었다는 식으로 반박을 하고 있죠. 그런데 홍 시장이 과거 2022년 지방선거 때 그 해당 인사가 강남 지역에 출마를 했었어요. 그때 댓글로 이렇게 홍준표라고 돼 있고 댓글을 단 적이 있습니다, 파이팅. 그런데 그 댓글이 삭제되었다. 이 사실을 몇몇 언론이 포착을 했는데.
◇ 박재홍> 그걸 또 다 어떻게 알았을까요.
◆ 김수민> 그런데 홍 시장은 일단 반응이 나는 댓글을 단 적도 없고 삭제한 적도 없다.
◆ 김웅> 댓글 고양이가 있나.
◆ 김수민> 아마 댓글 관리자가 했을 것대라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는 상황입니다.
◇ 박재홍> 김웅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관련 논란, 홍 시장님의.
◆ 김웅> 이 건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적인 이야기를 안 하고 제가 봤던 옛날 영화 이야기를 하나 할게요. 청부업자한테 청부살해를 의뢰를 했는데 그 청부살해업자가 다른 쪽하고 거래를 하고 원래 의뢰를 했던 사람한테 작업을 했다는 영화가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그 업자는. . . 처음에 의뢰를 하셨던 분은 자기 약점이 있으니까 그 분함을 삭이지도 못하고 표시할 수도 없는 그런 억울하지만 뭔가 누구에게 하소연할 수 없는 그 영화가 뭐였더라? 그게 갑자기 떠오릅니다.
◇ 박재홍> 그럼 주어만 바꾸면 되겠군요. 원래 의뢰했던 분은 00 이분이고 그리고 실제로 결과를 받았던 분은 이분이란 겁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박 실장님?
◆ 박성태> 전혀 이해가 안 되는데.
◇ 박재홍> 이해가 안 됩니까? 제가 구체적으로. . .
◆ 박성태> 이해됩니다. 홍준표 시장 선정에 안 참을 것 같은데 역시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굳이 여기에 뛰어들어서 해 봐야 득될 게 없다. 손을 털고 그냥 마는 거고. 그런데 계속 뛰어들라고 부추기는 분들이 있죠. 박지원 의원과 추미애 의원은 홍준표가 피해자다, 이러면서 계속 끼어들려고 하고 있는데 홍준표 시장이 잘 참고 있는 것 같아요. 역시 연륜이 깊은 정치인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원래는 홍준표 대통령, 윤석열 대구시장이었을 텐데 결과 바뀐 거 아니냐, 뭐 이렇게까지 얘기하시죠. 참 박지원 의원도 대단하신 분이네요. 일단 그 얘기는 있다가 노컷대련에서 많이 할 텐데 더 하실 말씀 있으세요?
◆ 박성태> 아닙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재보궐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오늘 전국 5군데 기초단체장과 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시간 40분 정도 투표시간 남았는데 현재까지 투표율 짚어볼까요.
◆ 김수민> 6시 기준 투표율을 짚어보면 서울시교육감 20. 3%,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는 33. 5%, 인천 강화군수 선수는 55. 7%, 전남 곡성군수 선거는 63. 2%. 전남 영광군수 선거는 68. 2% 이렇게 집계가 됐습니다.
◇ 박재홍> 전남 영광이 거의 한 70%를 향해 가고 있는데 일단 오늘 윤석열 대통령도 오전에 투표를 했습니다. 투표는 대통령 혼자 투표하는 사진이 있었고 여야 대표도 투표를 독려를 했죠.
◆ 김수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어제 자정까지 금정구청장 선거유세를 함께했고요. 오늘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를 하기 앞서서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전임 조희연 교육감의 불법채용 비리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열린다는 것을 강조했고요. 그리고 오후에 추가로 강화, 금정, 곡성에 보내는 메시지 그리고 서울시 교유감 선거에보내는 메시지 이것을 한 편씩 더 올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연달아서 재보궐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SNS 포스팅을 올린 데 이어서 오늘 당 최고위원회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출신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퇴를 한다고 지목하면서 내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니 무조건 찍자, 연고가 있으니 무조건 지지하자 이렇게 하면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지금까지 재보선 투표율 주요 지역 함께 들으셨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김웅 의원님부터.
◆ 김웅> 저희야 예전에 큰 이변은 없을 것이다라고 해서 그냥 국힘 둘, 민주당 둘 이렇게 갈 것 같고요. 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지나치게 낮더라고요. 이렇게 낮다 보면 사실 이건 약간 예상치 못한 결과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인지도, 보통 이런 경우에는 인지도 높은 후보한테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 박재홍> 조심스럽게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 김웅> 잘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도 교육감 선거는 비슷하게 보고요.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예측하기 쉽지 않고 그럼 어디에서 조직표가 들어왔냐? 또 인지도 이런 것들이 영향을 끼칠 가능성 크고 다음 문제는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1년에 11조가 넘는데 이 정도의 투표율로 당선된 분이 이걸 쥐락펴락한 과연 맞느냐.
◇ 박재홍> 대표성과 정당성의 문제.
◆ 박성태> 그렇죠. 교육감 물론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교육감 선거에 대한 것도 좀 고민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차라리 전략공천하든지, 그런 생각도 좀 듭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영광 같은 경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그리고 진보당까지 삼파전이 치열하니까 투표율이 높게 나왔고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사실. 저는 다른 방송에 진보당 쪽 영광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 어떻게 될지 뚜껑을 열어봐야 알죠. 제가 명태균 씨도 아니고.
◇ 박재홍> 굉장히 겸손해지셨습니다. 이 수치가 어떻게.
◆ 김수민> 일단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다른 기초단체장 선거보다 확실히 낮은데 이게 처음 있는 일이 아닌 것이 사실 역대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보면 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거나 아니면 2012년에 대선이랑 같이 치러진 선거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거 말고 교육감 선거만 단독으로 치러진 건 2008년에 초대 교육감 선거였거든요. 그때 투표율이 15. 4%였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다른 선거하고 겹치지 않고 하나만 치렀을 때는 투표율이 낮을 수밖에 없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라는 그런 현상이 있어서 이번 선거만 특별히 낮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고 다만 고질적으로 낮은 거 아니냐, 이런 고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아마 교육감 러닝메이트 제도라든지 다른 제도에 대한 목소리들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또 관건은 다음 교육감 선거는 또 동시지방선거랑 같이 치러질 것이기 때문에 그때 또 투표율이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또 전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일단 아직 투표가 진행 중이고 이제 퇴근하시는 분들이 또 투표장에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지금 검찰이 통일부를 압수수색했는데 이유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으로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한 수사 때문이죠.
◆ 김수민> 문 전 대통령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3부는 이스타항공의 방북 전세기 운항 과정 등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 통일부와 남북관계관리단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참석해서 현재 집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2018년 3월 29일과 31일 평양으로 오가는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 예술단을 특별전세기로 실어날랐는데요. 이 전세기 선정은 통일부가 맡았었습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이 방북 전세기로 선정된 대 정치적 배경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조사를 하고 있고요.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 박재홍> 검찰이 이상직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한 거 말고도 대가가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의심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웅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현재 상황.
◆ 김웅> 글쎄요, 이 건은 방북 전세기 건은 약간 좀 검찰에서 좀 오버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게 일단 첫 번째로 이스타항공 같은 경우는 2015년도 때 이희호 여사가 방북을 할 때 이스타항공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 해 일어났던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인가, 그때도 한번 간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그 공항과 노선을 가봤던 데를 항공사를 다음 번에도 선정하는 게 제가 봤을 때는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고 당시에 화물수송은 뭐냐 하면 두 번째는 뭐냐하면 대한항공이 맡았거든요? 그럼 대한항공도 특혜냐라고 이야기하면 그게 내겠죠? 세 번째는 뭐냐, 제가 그때 기억한 바로는 이게 대북제재가 있었어요. 대북제재가 있으면 뭐가 문제가 되냐 하면 그 대북제재가 되는 곳으로 가는 비행기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보험사에서 재보험사에서 보험사에서 보험가입을 안 해 줄 겁니다, 아마. 그러니까 보험을 안 해 주기 때문에 다른 항공사 같은 경우에 대한항공이 화물기만 가는 이유는 뭐냐 하면 사람이 안 탔기 때문에 그건 가는 거지만 이건 사람을 태우는 것 같은 경우에는 보험을 들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다른 항공사가 사실상 난색을 표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저는 그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이게 특혜일까? 오히려 지금 정부 측에서 강하게 푸시를 해서 이스타항공 보고 가기 싫은 데 가라고 했을 가능성도 좀 있죠. 홍보 효과는 있었겠지만 리스크도 상당히 많은 운항이거든요, 그런 건. 그래서 저는 제가 봤을 때는 이건 조금. . .
◇ 박재홍> 오버다, 검찰에서.
◆ 김웅> 잘못 잡은 것 같다.
◇ 박재홍> 잘못 잡은 것 같다?
◆ 박성태> 저는 사실 이 정도 내용 가지고 모르겠어요. 뭐가 있는지, 검찰이 뭐가 더 있어서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예를 들어서 전세기로 쓰는 비용을 다른 데보다 50% 넘게 줬는지. 통상의 비용이 있기 때문에 하는 건데 그걸 특혜라고 봐서 해야 되나. 그러니까 특혜라는 다른 정황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항공사 몇 개 없잖아요. 돌려가며 쓸 수도 있는 거고 그것보다는 전주지검은 어쨌든 일을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감사원에서는 관저 공사를 하면서 18개 업체 중에 15개 업체가 무자격 업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업체가 선정돼야 고 그랬냐? 지시한 사람 모른다 그러고 그냥 넘어가버리잖아요.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른다. 전주지검 일하는 거에 비하면 감사원은 숫자가 훨씬 적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많은 의미를 담고 계신 것 같은데. 이거 하나 짚고 브리핑 마무리할 텐데 구로구의 문현일 구청장, 서울시 구로구. 자진사퇴했습니다. 그 이유가 주식 백지신택 문제 때문이었죠?
◆ 김수민> 국민의힘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사퇴문을 발표하고 자진사퇴를 했는데요. 지난 3월 주식 백지심탁심사위원회는 문 구청장이 보유한 문재인. . .
◆ 김웅> 문재인 지니어링 출신.
◆ 박성태> 문엔지니어링.
◆ 김수민> 제가 잘못 읽었습니다. 문엔지니어링 주식이 공직가 업무와 상충하는면이 있다면서 팔거나 백지신탁을 하라고 결정했는데요. 4만 8000주, 170억 원 상당의 주식이었습니다. 여기에 문 구청장 측은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해당 기업의 본점을 금천구로 이전을 했고 정관을 고쳐서 구로구 관할 내에 발주한 사업자가 수주할 수 없도록 했기 때문에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1, 2심 재판부는 문 구청장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 구청장이 결국에 주식의 매각이나 백지신탁 대신에 사퇴를 선택을 했고요. 이 사퇴를 통해서 엄의식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을 맡고 내년 4월 20일 구로구청장 보궐선거가 열리게 됐습니다.
◇ 박재홍> 일단 문헌일 구청장은 직무 관련성 없다, 이렇게 주장을 했지만법원은 받지 않았습니다. 관련해서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웅 의원님부터.
◆ 김웅> 170억이면 좀 저는 납득이 되긴 한데 간단하게 말해서 그전에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이 백지신탁 피하기 위해서 다른 쪽에 팔아치우고 이랬지 않습니까? 그거에 비해서는 자기가 이렇게 해 보고 백지신탁을 하느니 내 재산을 지키겠다, 뭐 이해가 안 되는 바는 아닙니다. 170억 원이라는데.
◆ 김수민> 170억이니까 이해가 된다?
◆ 박성태> 그런데 물론 법원의 판단을 미리 예측할 수는 없었겠죠. 그런데 만약에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출마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 본인은 이길 거야라는 것으로 이게 확신의 단계 정도가 아니면 아니, 나중에 그 정도 각오를 했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 박재홍> 되면 나 이거 포기할 수도 있다.
◆ 박성태> 그렇죠. 되면 법원의 판단을 받는 건데 대법관도 자신할 수 없잖아요. 다 전원합의체 이쪽에서 결론이 나와야 되니까. 그런데 최소한 각오는 해야 되지 않나, 170억을 아끼겠다고. 그거 날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 파는 거죠. 팔아서 누구한테 지 모르는 건데 그 정도 각오를 하지 않고 구청장을 맡겠다고 선겨에 나온 건 자체는 저는 아지라고 봅니다.
◇ 박재홍> 비판받을 수 있다.
◆ 박성태> 이분이 170억에서 소유권을 일단 아끼는 거지만 선거 하는 데 비용은 더 들어잖아요.
◇ 박재홍> 그래요.
◆ 김웅> 이런 분은 그만두고 빨리 가시는 게 공적인 영역에서는 좋습니다.
◇ 박재홍> 관련 논란까지 짚어봤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어요.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0/16(수) 김웅 "캡처 2천 개 있다? 명태균발 궤멸적 쓰나미 시작에 불과"
2024.10.16
조회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