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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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매주 수요일 여야 한 분씩 모시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시간이죠. 노컷대련 시간. 오늘도 함께하신 두 분, 먼저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맥소장님,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어서 오세요.
◆ 서용주>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우리 맥 소장님 얼굴 밝으시고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께서 얼굴이… 약간 한숨.
◆ 서용주> 부산 갔다와서 그러신 거 아니에요?
◆ 김종혁> 부산 그렇죠. 어제 갔다 오늘 올라왔어요. 부산 금정 현장에 갔다가 왔는데 결과가 잘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박재홍> 1시간 반 투표가 남았습니다.
◆ 김종혁> 그러니까요.
◆ 서용주> 김종혁 우리 최고위원께서는 뭐 얻을 것도 없어요, 다 내려놓으셨기 때문에.
◇ 박재홍> 왜 그러세요.
◆ 김종혁> 왜 이렇게 사람을 이렇게 해. 맥빠지게.
◇ 박재홍> 맥 소장이니까 상대의 맥은 빠지게 하고 본인의 맥은 올리는.
◆ 서용주> 그래도 멱은 안 잡습니다.
◆ 김웅> 10월달에는 마음껏 웃으세요. 11월 되면 어떻게 될지 몰라요.
◇ 박재홍> 11월 15일, 25일은.
◆ 서용주> 11월은 그때 가서 생각하시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 김종혁> 재판을 기다려본 건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 박재홍> 일단. 이분 얘기를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명태균 씨 지금 명태균 블랙홀이다 이런 이야기 나오는데 어제 또 저희가 이 자리에서 한판토론했을 때 장성철 소장은 완전 망했다. 그러나 서정욱 변호사는 다 뻥이다, 이렇게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두 분 일단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부터.
◆ 김종혁> 아니, 뭐 보수가 정말 부끄러운 상황이 됐죠. 그러니까 명태균 씨와 관계되지 않은 정치인이 거의 없을 정도잖아요. 모르겠어요. 명태균 씨가 정말로 무슨 신기가 있고 어마어마한 무슨 예지 능력이 있는지 저는 그런 거 전혀 믿지 않습니다마는 이게 대통령실부터 시작해서 우리의 대표였던 분들이나 그 유명한 정치인들 또 이번에 경선에 나왔던 정치인들, 서울시장님, 대구시장님 뭐 어떻게 보면 보수의 중추, 핵심을 이루고 있던 분들이 모두 명태균 씨와 이러저러한 이유로 연관이 있었는데 연관이 있다는 것 자체를 뭐라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지금 드러나고 있는 것들을 보면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을 했다는 그런 의혹 제기되고 있고 더구나 마치 무슨 그 사람으로 인해서 모든 선거 결과가 좌우되는 것처럼 달려가서 그 사람에게 의견을 구하면서 머리를 조아리는 듯한 형태를 보여주는 것들이 정말 창피하고요. 이게 도대체 이거야말로 구태 정치, 우리가 끊어야 했던 그 구태정치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현장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부끄럽습니다.
◇ 박재홍> 맥 소장님, 맥을 잡아주세요.
◆ 서용주> 그러니까 제가 봐서는 이게 국가적인 불행은 맞아요.
◇ 박재홍> 국가적인 불행까지 나왔어요?
◆ 서용주> 그렇죠, 왜 그러냐 하면 최근에 명태균 씨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의 카톡 내용을 보면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선출해 준 대통령이 철딱서니 없고 무식하고 지가 뭘 아는 존재로서 본인의 배우자에게 취급을 당한다면 이제 대통령의 권위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아무리 어떤 대통령이 그 화면에 나와서 국민들한테 무슨 얘기를 한다 하더라도 국민들이 속으로 에휴~ 이렇게 할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국정운영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라는 차원에서 저는 빨리 이걸 수습해야 될 것 같고요.
명태균 씨가 지금 하는, 본인은 거의 9월 5일부터 10월 16일이니까 거의 한 달 반 동안 본인은 허구가 가미된 다큐멘터리가 아예 소설은 아니다라는 게 굉장히 또 참담합니다. 제일 무서운 게 그거거든요. 정치인들한테? 나는 니들이 지난 대선에서 지선에서 총선에서 경선에서 한 일을 다 알고 있어. 그런데 대비를 못하잖아요. 내가 국민의힘에 대선, 총선, 지선, 경선 모든 걸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관여해서 뭔가를 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정상화시키는 방법은 결국에는 가장 국민의힘의 꼭대기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뭔가 수습하지 않으면 이건 수습이 안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대통령실 해명은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여기에 등장하는 오빠는 친오빠다라는 게 공식 입장이고. 대통령 아니라는 것이 대통령실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께서는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실 해명이 석연치 않다,이런 입장이신 거죠?
◆ 김종혁> 상식적으로 누가 들어도 석연치 않은 게 맞죠. 그런데 더구나 제가 좀 취재를 해 보니까.
◇ 박재홍> 취재해 보셨어요?
◆ 김종혁> 오늘 저녁에 JTBC에서 명태균 씨를 만났을 때, 어저께 만났다는 거 아니에요. 만났을 때 대화록을 다 공개를 하겠다는 거예요.
◇ 박재홍> 녹취 혹은.
◆ 김종혁> 녹취를. 그런데 거기에서 명태균 씨가 그게 대통령이지 누구야 이런 식의 취지로 이야기를 한가 봐요. 자세한 내용은 안 들어서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게 만약에 그런 식으로 보도가 나가게 되면 대통령실에서 했던 해명 자체가 허위라는 또 그런 의구심.
◇ 박재홍> 역풍이 불 수도 있고.
◆ 김종혁> 받을 수가 있잖아요. 그것 때문에 또 후폭풍이 일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정말 계속 저희를 공격하는 공격당하는 형태가 돼서 당으로서도 어떻게 대비를,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 될지를 모르겠습니다. 뭐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 될지 모르겠어요.
◇ 박재홍> 대통령실 일단 이분이 사기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일이 팩트체크하지 않겠다, 이런 입장이잖아요. 그런데 팩트체크를 안 할 수 없는 수준의 내용이 계속 나오면 이것도 계속 언론은 쓰고 경쟁적으로 명태균 씨 만나서 보도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거 감당할 수 있을까요?
◆ 서용주> 명태균 씨가 보면 가만히 관찰해 보면 보통 셈이 있는 양반은 아닌 것 같아요. 언론도 취사선택을 해요. 보수 언론에는 보수 언론 입맛에 맞는 말하자면 사실과 다른 얘기를 던져주기도 하고 본인이 인정한 언론에는 또 본인이 사실에 부합하는 팩트를 제공하면서 교란작전을 쓰는데 저는 두 가지 축인 것 같아요. 명태균 씨를 도발하는 내용은 본인을 사기꾼으로 취급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못 참더라고요. 그게 연관되는 건 가족입니다.
말했듯이 지천명에 얻은 5살 먹은 딸이 본인을 부끄러워하고 부끄러운 아빠로서 이렇게 어느 한순간에라도 조금 어떤 현상이 나타나면 그걸 못 참고 바로 김건희 여사한테 깊숙이 들어오는 어제 있었던 카톡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봐서는 처음에는 친오빠다라고 인정했다가 지금 대통령이라고 하고 곧 있으면 오늘 저녁에 몇몇 언론사에는 대통령이다, 그 오빠가라고 하는 보도가 나올 걸로 제가 이제 파악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건 뭐냐 하면 지금 생사여탈권은 당신들한테 있는 게 아니다.
◇ 박재홍> 나한테 있다?
◆ 김종혁> 나한테 있다. 이걸 지금 과시하는 겁니다. 까불지 마라. 그리고 나 사기꾼 취급 하는 순간 당신들은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계속 날리는 거예요.
◇ 박재홍> 저희랑도 이제 어디 한번 봐라. 매일 공개하겠다, 넘어가나, 안 넘어가나,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비슷한 취지의 의지로 읽히는데.
◆ 서용주> 그런데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이 카톡 내용을 가지고 지금 계속 친오빠냐 대통령이냐 하는데 카톡 내용만 보면 국민이 5000만이라 하면 한 4999만 명은 이걸 대통령으로 볼 거예요. 그냥 이건 어려운 킬러문항이 아닙니다. 이건 레벨 1등급의 그냥 점수를 주기 위한 정도의 문제 수준인데 이걸 가지고 마치 킬러문항인 것처럼 대통령실에서 해명한 것 자체가 더 화를 키운 측면이 있지 않냐 생각이 좀 듭니다.
◆ 박성태> 저는 진짜 그 부분 되게 중요하다고 봐요. 왜냐하면 대통령실의 관계자가 얘기하는 게 아니고 공식 입장이거든요. 대변인실 공지로 언론에게 이겁니다라는 공식 입장이에요. 그런데 이게 터무니없어요. 터무니 없는데도 종종 일어나기 때문에 만약 그렇다면 거기에 대해서 더 설득력 있는 장치들을 마련해 뒀어야 되는데 그것도 없고 누가 봐도 지금 서용주 소장 말대로 국민 대다수가 이건 대통령 얘기지 갑자기 웬 친오빠냐 이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 만약 그러면 정말 친오빠가 맞다면 거기에 대한 개연성 있는 걸 좀 더 가져왔어야 되고 뭐 전혀 대통령실이 능력이 없기 때문에 했다고 봐야 되겠는데 일단 능력이 없는 것도 있고 두 번째는 거짓말을 하는 거잖아요. 정부를 운영을 우리가 위임해서 정부를 운영하는 분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으면 그걸 어떻게 믿고 있습니까?
◇ 박재홍> 그러니까 거짓말을 의도한 건 아니고 사실 확인이 명확하게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정도 수준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던.
◆ 박성태> 친오빠라고 단정했잖아요. 예를 들어 지금 앵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하려면 뭐 아는 오빠일 수 있는데 친오빠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게 되죠.
◇ 박재홍> 피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어야 되는데.
◆ 박성태> 그렇죠. 그런데 친오빠라고 단정했는데 사실 확인을 안 하고 단정할 수는 없는 거죠.
◆ 김종혁> 그게.
◇ 박재홍> 김종혁 최고.
◆ 김종혁> 친오빠다라는 부분을 누구한테 확인을 했을까요? 누군가 확인을 해 줬으면 여사가 확인해 줬을 거 아닙니까?
◇ 박재홍> 여사에게.
◆ 김종혁> 그걸 확인을 안 하고 그건 거기에 나오는 대화 내용은 친오빠, 오빠다 남편이 아니고, 그렇게 얘기를… 누가 감히 그렇게 얘기를 할 수가 있겠어요. 공식 입장이 나오기 위해서는 분명히 여사한테 물어봤을 겁니다. 그렇게 얘기했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게 공식적으로 나왔는데 지금 얘기한 대로 만약에 명태균 씨가 그거 아닙니다. 그때 그거 저하고 통화했는데 그거 대통령이 맞습니다라고 얘기를 하면 그때부터 진짜 걷잡을 수가 없는 거여서 사실은 그 보도가 나왔을 때 제가 다른 언론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이렇게 단정적으로 얘기를 하면 어떡하냐? 나중에 퇴로를 다 차단해 버리면 그건 언론 정책에서 우리도 언론에 평생 있었지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거거든요. 명백한 거짓말을 하면 안 돼요. 잘 모르겠다라든가 기억이 안 난다라든가 확인이 안 됐다라든가 아니면 다른 여지를 두면서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렇게 딱 친오빠다라고 사실관계로 단정을 해 버리면.
◇ 박재홍> 그러니까 3년 전 일이기 때문에 여사님도 그 부분에 명확한 기억이 없을 수도 있고.
◆ 김종혁> 그렇게 얘기하면 되지.
◇ 박재홍> 그리고 3년 전이기 때문에 명태균 씨 본인도 이게 맞냐고 하니까 3년 전이니까 자기도 헷갈린다라는 취지로 또 얘기했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 김종혁> 왔다갔다.
◇ 박재홍> 왔다갔다 했잖아요.
◆ 김종혁> 아닌 것 같다 했다가 농담한 거지, 보면 몰라 이런 내용. 그게 오늘 이제 JTBC에서 그걸 그 내용 대화 내용을 다 공개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들어보면 누가 봐도 이게 남편을 얘기하는 거구나, 이런 식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공개를 한다는 건데 그러니까 이렇게 제가 보기에는 이 조언은 누가 했을까, 과연. 이 정무적 판단을 내리는 조언을 누가 했을까. 그게 쉽게 얘기하면 여사 주변에 있는 분들 아니겠어요? 여사 주변에 이른바 라인이라고 얘기하는 그런 빨리 있으면 정리해라, 없으면 없다고 하시고 있으면 빨리 정리하라고 한 그 라인이란 분들 쪽에서 나온 얘기가 아닐까 싶어요. 이런 정도의 정무적 판단을 가지고 여사를 보필, 예를 들면 보좌를 했든지 조언을 했다면 참으로 참 갑갑한 일이죠.
◆ 박성태> 이게 공개된 뒤 1시간 정도 있다가 나온 거거든요. 명태균 씨는 알고 있겠죠. 왜냐하면 본인이 캡처해서 보여준 거기 때문에 앞뒤 맥락을 본인이 알고 있을 거 아닙니까? 여사는 그 시간에 알기 어려웠을 수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지금 명태균 씨 대화 내용을 보면 여사랑 아주 긴밀하게 소통한 것으로 추정이 되고 그럼 대화 내용이 엄청나게 많겠죠. 찾기도 힘들어요, 사실.
아마 보좌진들이 여사한테 연락해서 이거 뭡니까, 사실 확인해서 여사가 사실 확인해서 그걸 다시 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이걸 친오빠다라고 규정해서 나왔다? 만약에 이게 거짓말이라면 일단 사실확인했으니까 친오빠다라고 단정한 거잖아요. 거짓말이면 저는 대통령 비서실장부터 다 사퇴해야 된다고 봅니다.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한 거예요.
◇ 박재홍> 오빠, 오빠 얘기는 마무리 우리 김웅 의원이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김웅 의원님은.
◆ 김웅> 제가 진짜 드리고 싶은 말씀은.
◇ 박재홍> 오빠 논쟁.
◆ 김웅> 모르겠어요. 이게 앞뒤 문건 까보면 상상하지도 못하게 진짜 친오빠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친오빠였어 한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그걸 믿어주지는 않아요, 이제. 지금은 어떤 상태냐면 국민들이 모욕감을 느껴요. 그러니까 그전부터 계속 나오는 게 말도 안 되는 걸 가지고 국민들 앞에 가서 거짓말을 하면서 끝까지 우긴다라는 그런 기분이 들고 있거든요. 사람이 우리가 보면 가장 화가 날 때가 어느 때냐면 자기가 무시당할 때예요. 국민들이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거고 그게 지금 이걸로 명확해지고 있는 건데…
제 느낌에는 이런 거예요. 제가 말했듯이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는데 지금 모래성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가소로운 게 아니고 안쓰러워요. 왜? 모래성 이외에는 쌓을 수 있는 게 없는 거예요, 지금 이 사람들은. 이 마을을 다 비우고 산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그럴 만한 용기도 없고 그럴 만한 체력도 없고. 그러니까 모래성 쌓고 그냥 이 모래성이 쓰나미를 막아주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자기들도 이런 이야기하면서 말도 안 된다는 거 모르고 했겠어요. 지금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실도 자포자기 같아요. 이런 이야기하는 거 보면.
◇ 박재홍> 그렇군요. 김종혁 최고위원.
◆ 김종혁> 하지만 좀 더 하면 저는 비감한 느낌이 드는 게 명태균 씨와 관련됐던 정치인들이 다 꼬리를 내리고 있어요. 홍준표 대구시장 같은 경우는 7시간 전에 뭐 페북에다 더 이상 선거 브로커의 거짓말에 대응하지 않겠다, 이런 자와 같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모욕이고 창피스럽다. 고소나 고발도 하지 않겠다. 이런 자와 엮여 사법처리에 얽매이는 것도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다. 더 이상 나를 끌어들이지 마라, 이렇게 올리셨어요. 계속 공격을 하시다가 갑자기 발을 빼시잖아요.
그리고 김재원 의원도 뭐 어떻게 보면 표면적으로 격발시킨 당사자. 그런데 그게 과연 김재원 의원 때문인 걸까, 아니면 김재원 의원의 그 발언이 용산의 메시지라고 생각해서 격발된 걸까. 그건 저는 오히려 후자가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김재원 의원은 한 번도 만난 적도 없대요, 명태균 씨하고.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왜 구속이 돼야 된다느니 뭐하느니 갑자기 급발진해서 공격했잖아요. 지난번 최고회의 비공개 회의 때 했단 말이에요. 그게 다 알려졌어.
그리고 나서 이 사람이 나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면서 5살된 딸의 사진도 보면서 못 참겠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 명태균 씨는 이게 용산이 나에게 보내는 사인이구나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걸 보면서 그래, 그럼 내가 한번 맛을 보여주지라고 하면서 전혀 상관없는 김재원과는 전혀 상관 없는 여사에 대한 얘기를 여사와 오빠 대화를 낸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김재원 의원도 지금 나는 바로 즉각적으로 그럼 또 뭐 대응이 나올 줄 알았는데 지금 거의 뭐 제가 알기에는 언론 인터뷰나 이런 걸 안 하는.
◆ 서용주> 꼬리를 내렸죠.
◆ 김종혁> 피하는 그렇게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뭐 오세훈 시장님도.
◇ 박재홍> 고발장을 써놨다. 고발장을 써놨는데 고발을 안 한 거죠, 접수는 안 한 거죠.
◆ 김종혁> 접수시키셔야죠, 진짜로 그렇게 되면. 그러면 뭐 수많은 우리 보수 정치인들이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도 이리저리 얘기하고 있지만 좀 이상하잖아요.
◆ 서용주> 그래서 이준석 의원은 존칭을 써요, 명태균 사장이라고.
◆ 김종혁> 그래요?
◆ 서용주> 그런 부분들이 다 고려되는 것이고요. 명태균 씨가 굉장히 섬세한 분입니다, 제가 봐서는. 김재원 최고 같은 경우는 내가 반드시 감옥 보낸다라고 단정지어서 공격했던 부분들.
◇ 박재홍> 그 부분에 굉장히 불쾌해했어요.
◆ 서용주> 불쾌했고 개라는 표현을 썼고요. 그다음에 김재원 최고는 사과를 지금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고 방송에 나오지 마라, 구체적으로 지적하는데 그게 또 그걸 받아들이고 있어요, 김재원 최고가. 그것도 여당의 최고위원입니다. 참 우습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홍준표 시장 말씀해 주셨지만 나는 빼줘예요, 지금. 나 빠질래, 나 여기서 빠지고 싶어.
◇ 박재홍> 그런 의미로 읽히셨어요?
◆ 서용주> 그런 의미예요, 제가 여러 번 설명했는데.
◆ 김웅> 당원 명부를 보내줬는데 거기서 게임 끝난 거예요. 거기서 게임 끝나고 진짜 그것 하나 때문에 홍 시장님은 못 빠져나가요. 뒤늦게 여기서 빠져나가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당원명부 보내줬는데.
◇ 박재홍> 당원명부를 명태균 씨한테.
◆ 김웅> 이 시스템이 곧 밝혀질 거고 그게 밝혀지게 되면 당원명부를 보낸 행위가 무슨 의미인지가 밝혀질 것이고 그럼 못 빠져나갈 거예요.
◆ 서용주> 빨리 나 빠지고 싶어, 이 얘기를 서둘러서 한 거예요.
◆ 김종혁> 당원명부라는 게 왜 중요하냐면 선거 치러봤잖아요. 사실은 당협위원장만 볼 수 있게 돼 있어요. 지도 당에서 그 ID를 딱 주는데 그리고 사무장과만 공개를 해라. 이걸 절대로 다른 데 돌리면 안 된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비밀로 지켜져야 되는 명부예요, 그게. 누가 내가 어느 당의 당원인지 아닌지 자기가 공개하지 않는 한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너 어디 당원이라며, 민주당원이라며?
◇ 박재홍> 중요한 개인정보니까.
◆ 김종혁> 너 어디 당원이니까 이런 것들을… 사생활에 대한 거잖아요, 개인의 신념에 대한 거고. 그래서 절대적으로 보호해야 될 명단인 거예요. 그런 명단이 만약에 돌아다녔다. 이거 상당히 문제가 되죠.
◆ 박성태> 진짜 전체적인 이미지로 본다면 머릿속에 그려보면 명태균 씨가 가운데 있고 홍준표 시장, 오세훈 시장 다들 너 가만 놔두지 않겠어라고 하면서 뒷걸음질치는 모습이에요.
◇ 박재홍> 가만두지 않겠어 하면서 뒤로 한걸음씩.
◆ 박성태> 그렇죠, 그런 모습을 상상하시면 돼요.
◇ 박재홍> 이거 놔놔 하면서 데려가고.
◆ 박성태> 진짜 다시 오면 너 가만 안 놔둬, 뒷걸음질 치고 있거든요. 그런데 용산은 뒷걸음질을 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이미 명태균 씨가 낸 여론조작 정황이 나왔죠? 그러니까 공천 개입은 저는 그것도 충분히 아주 짙은 거라고 보는데 아직은 명확치 않으니까 하더라도 여론조작 정황이 어제 뉴스토마토 기사로 확실히 나왔기 때문에 이건 수사 들어가야 됩니다.
그런데 수사를 들어가면 명태균 씨가 나를 감옥에 보내면 감당할 수 있겠어? 한 달 만에 하야할 텐데? 명태균 씨를 압박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아마 지금 용산도 추가 대응을 안 하는 건 건드려봐야 손해다, 빠지자 이럴 텐데 어쨌든 여론조작 정황… 어제도 제가 명태균 씨랑 통화했었지만 그 사실 자체에 대해서 부인하지 않아요. 의미가 없다라고 하는 것.
그다음에 나머지 녹취록 전체를 깐다면 아마 강혜경 씨에 부담되는 내용이 있었을 거니 그걸 다 공개하라고 얘기하는 거지 이 숫자를 만들라는 녹취록이 나왔던 내용 자체는 부인하지 않아요. 그래서 뭐가 어쨌다는 겁니까 이런 식으로 나오거든요? 하는데 그게 잘못된 거예요. 수사를 들어가야 됩니다. 그러면 명태균 씨가 용산은 명태균 씨를 뒷걸음질 칠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 박재홍> 아까 김웅 의원님이 영화 얘기하면서 비유적으로 말씀하셨지만 A라는 사람이 작업을 맡겼지만 그 작업의 결과물은 B에게 유리하게 됐다라는 건데 그럼 그 A는.
◆ 김웅> 말을 할 수가 없잖아요. A가 어디 가서 내가 당했다고 말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자기도 걸리니까. 이게 당원명부라는 게 어디로 넘어갔는지를 여러분 잘 아셔, 한번 따져보셔야 돼요. 미래한국연구소로 갔어요. 어제 김현정 뉴스쇼에 나와서 명태균 씨가 이런 이야기를 해요. 제가 비용을 주고 자체조사를 돌려서 전체적인 전략 전술을 짰습니다. 여기에 모든 게 다 들어가 있어요.
그 말을 듣고 우리 김현정 앵커 귀신같이 잡아냅니다. 그거 미공표 여론조사, 자체 조사하셨던 거 그 말씀이시죠라고 이야기가 바로 훅 들어가니까 명태균 씨가 거기에서도 예, 제 방식대로 조사하는 거니까라고 이야기하다가 그 뒤에 거기까지 잡아놓고 난 다음에 김현정 씨가 뭘로 치고 들어갔냐 하면 56만 명 당원 명부 유출한 거 말씀하시죠라고 바로 들어가요. 그 순간에 명태균 씨가 뭐라고 하냐면 미래한국연구소하고 나하고는 관련이 없어요라고 이야기한 겁니다. 왜, 이 당원명부가 미래한국연구소에 가서 거기에서 자체조사로 돌아간 거죠. 그리고 나서 자기는 미래한국연구소가 관계가 없다라고 발을 뺍니다. 5년 전에 넘겨줬어요, 나하고는 상관이 없어요.
그런데 그전에 뭐라 그랬어요. 내가 비용을 주고 자체조사를 돌려서 전체적인 전략 전술을 짰다. 제 방식대로 조사를 했다, 거기가 미래한국연구소예요. 앞뒤 말이 갑자기 확 달라지는 이유는 뭐냐? 이 당원명부가 들어가서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자체조사를 했던 거 거기에 지금 사실 여론조사 조작의 모든 비밀이 거기 다 들어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걸 가지고 강혜경 씨한테 전화해서 2% 더 올릴 수 있지, 아니지라고 이야기를 해 버리는 거죠.
◇ 박재홍> 여론조사 관련 이야기는 2부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해 보겠습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노컷대련 계속 이어갈 텐데요.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맥 소장님, 서용주 소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 관련 파장.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 문제인데요. 아까 1부 말미에 김웅 의원님도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이게 미공표용이다, 미공표용. 그래서 당시에 홍준표 대구시장보다 윤 대통령을 2% 높게 나오도록 손보라는 지시를 직접 했다는 녹취록. 뉴스토마토 보도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명태균 씨는 이게 미공표 조사고 당시 표본이 1000개였던 걸 2000개로 늘리는 2배로 하는 거기 때문에 몇 배로 하는 건 당연한 것이었다. 미공표이기 때문에 1~2% 차이가 뭐가 문제냐, 나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네요. 이제 전문가들은 또 이게 문제될 소지가 있다, 이런 얘기인데 누구부터 말씀. 우리 장 실장님부터.
◆ 박성태> 당연히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공직선거법에서 미공표 여론조사여도 표본모집부터 규정을 지키도록 하고 있어요. 미공표 여론조사도 나는 공표 안 할 거니까 내가 그냥 해서 나 혼자 알고 지낼게. 내가 대충 내 마음대로 할 거야. 불가능합니다. 다 선관위에 신고해야 돼요. 미공표 여론조사도.
◇ 박재홍> 미공표도.
◆ 박성태> 이미 미래한국연구소는 그전에 표본모집을 마음대로 해서 했다가 벌금을 선고받은 적이 있어요. 이미 처분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미공표이기 때문에 내가 숫자를 이렇게 했는데 뭐가 중요해. 그거는 명태균 씨가 다 알면서도 그냥 미공표라는 이름으로 대충 말하는 건데. 왜 선거법에서 그러냐면 앞서도 얘기했지만 여론조사 결과가 언론에 공개가 안 되더라도 아는 사람끼리 돌면서 하나의 기세를 만들어요. 그래서 누가 지금 유리하고 있구나. 그러면 그쪽으로 쏠리게 돼 있습니다.
제가 앞서도 얘기했지만 댓글이 사실 그런 것들을 만들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여론조사는 아주 쉽게 그게 되죠. 그래서 만약에 과거에 어느 특정 후보에게 선호도를 보였던 사람들로 그런 데이터가 가지고 있다면 그쪽으로 표본을 만들어서 여론조사를 돌려버리면 여론을 왜곡할 수가 있는 거예요, 미공표여도. 그리고 저도 기자 생활할 때 미공표 여론조사인데 이건 어디 거다, 그러면서 이른바 받이라는 결과치가 많이 돌아다녀요.
◇ 박재홍> 받?
◆ 김종혁> 받은 글.
◆ 박성태> 그러면 그것도 이쪽이 지금 유리하고 있구나라는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무의식적으로라도.
◇ 박재홍> 그러니까 이를테면 이제 박성태라는 분이 만약에 어떤 A시장 선거를 나가기 전에 그 선거에 뛰어들기 전에 미리 한번 돌려봤다. 박재홍이랑 박성태랑 한번 붙여봤더니 여론조사 결과. 이 선거에 들어갈까 말까. 한번 사전에 미공표용으로 한번 해 봤다. 그런 것도 다 제대로 해야 되는 조사다?
◆ 박성태> 여론조사 하면 다 신고를 해야 됩니다.
◇ 박재홍> 무조건 다 해야 되는 것이다.
◆ 김웅> 다르게 생각하면 이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하잖아요. 그냥 우리끼리 한번 해 본 거야.
◇ 박재홍> 우리끼리 한번 해 보는 거야, 이런 취지인 거잖아요.
◆ 김웅> 아니, 그럼 돈 들여서 그걸 왜 합니까? 돈 들여서 그걸 할 이유가 없는 거예요. 돈을 들여서 하는 이유는 뭐냐. 쓸 데가 있어서예요. 다 쓸 데가 있는 건데. 보십시오. 우리가 발표했던 이 건 관련해서 발표됐던 여론조사는 PNR이었어요. 그런데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정말 많이 자체 여론조사를 돌립니다. 그 자체 여론조사를 하는 데 필요했던 당원 명부는 홍준표 측에서 보내줬고 그걸 가지고 PNR로 보낸 게 아니고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이걸 돌렸고 그게 밝혀지게 되니까 지금 홍준표 지사 측에서도, 시장 측에서도 나는 모른다, 밑의 사람이 한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거는 전형적으로 이재명 씨 변명이고요. 자기가 아니, 밑에서 했는데 왜 자기가 모른다는 게 그게 말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뭐냐 하면 그게 나오고 난 뒤로부터 명태균 씨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미래한국연구소하고 관계가 없어요라고 이야기를 한 겁니다. 즉 이걸 전체적으로 종합을 해 보면 미래한국연구소, 자체 여론조사, 당원 명부, 이 세 가지를 가지고 우리가 추론을 한번 해 보자고요. 여기서부터는 제 추측입니다. 가능한 시나리오는 이게 가능할 수 있어요.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자체 여론조사를 여러 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거예요. 자기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는 표본을 찾아낼 수가 있습니다. 그럼 그 표본을 가지고 정식으로 여론조사 발표를 하는 기관에 그 표본을 가지고 돌려버리면 자기가 원하는 결과를 얼마든지 얻을 수가 있는 거죠.
제가 이 추정을 하는 근거를 세 가지를 말씀드릴게요. 어제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가 비용을 주고 자체 조사를 돌려서 전체적인 전략, 전술을 짰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죠. 이 미공표 여론조사를 통해서 전체적인 전략과 전술을 짜는 이유가 뭐겠냐라는 부분이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분명히 여기에 대해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 내부적인 비공개 여론조사를 했다는 뜻이고요.
두 번째 이번에 뉴스토마토 기사에서 나왔듯이 윤석열을 좀 더 올려서 홍준표보다 2% 앞서게 하라라고 지시를 하지 않습니까? 이걸 받았던 사람이 강혜경 씨고 강혜경 씨가 있었던 곳이 미래한국연구소예요. 그럼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이걸 통해서 만들어놓은 그 표본과 그 기준을 가지고 어디에 썼겠죠. 그러지 않으면 이걸 할 이유가 없는 거예요. 2%, 3% 올려서 어디다 쓰겠습니까? 그걸 가서 윤석열 대통령한테 보여주면서 제가 3% 올렸습니다라고 자랑을 하겠습니까? 다른 데 쓰려고 그걸 돌려본 거예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 홍준표 지사가 인정을 했잖아요. 명태균이 대선 때 윤에 붙어서 여론조작했는데 내가 문제 삼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잖아요. 홍준표, 가장 잘 알고 있는 홍준표 시장이 여론조작했다고 인정을 해 버린 겁니다. 그래서 명태균이 위협을 하자 바로 그 글을 내려버린 거죠. 그리고 명태균 씨는 이미 2018년도에 불법 여론조사를 가지고 공직선거법 위반 전력이 있는 거예요. 강혜경 씨도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이야기하면서 뭐라고 그랬습니까? 2등을 1등 만드는 건 쉽다라고 이야기를 했죠. 조작을 전제했다는 것이고 이 조작을 어떻게 실제 여론조사 그리고 그걸 통해서 국민들에게 밴드웨건 효과를 어떻게 일으켜냈는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검찰이 수사를 해야 될 것이고.
수사 방법은 간단해요. 미래한국연구소가 지금까지 했었던 여론조사, 자체 여론조사 했던 거 있잖아요. 그걸 가지고 와서 보면 그냥 돌렸는지 목적을 가지고서 표본을 정해 놓고 돌렸는지가 명백하게 나오게 되는 것이고 그게 외부로 유출됐는지 안 됐는지만 확인하면 제가 말씀드리는 이 시나리오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바로 입증이 될 겁니다.
◆ 박성태> 앞서 미공개 여론조사도 예를 들어서 이때가 9월 29일이잖아요. 2000명을 하루 만에 돌린다는 게 불가능한데 하루 만에 돌렸죠. 어차피 숫자는 만들어놓으면 끝이니까. 그런데 명태균 씨가 녹취록에서 얘기를 합니다. 이거 외부 유출할 거다. 하태경 의원에게 줘야 돼. 그때가 9월 15일이 21년 9월 15일이 국민의힘의 1차 경선이에요. 그리고 10월 달에 2차 경선이 있습니다. 여기서 추려지죠. 하태경 의원은 추려지는 쪽이에요.
그럼 나중에 가서 젊은 층에서 특히 윤석열 후보가 앞선 결과치, 미공개지만 그 녹취록 나와 있거든요. 하태경 의원한테 줘야 된다. 가서 보여주면서 젊은 층에게 윤석열 후보가 더 인기가 있다라고 얘기하면 그게 결정적이라고는 얘기 못해도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그걸 활용하려고 물론 많은 돈은 안 들였어요. 40만 원 들였지만. 그래서 여론조사 조작을 해서 데이터를 가지고 가서 활용이 된 겁니다. 이건 선거법 위반이에요.
◇ 박재홍> 그렇군요. 그래서 유승민 전 의원도 철저한 검찰 수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거 수사될 수 있나요?
◆ 김웅> 당연히 수사가 되죠. 업무방해가 됩니다.
◇ 박재홍> 업무방해. 그러니까 선거 업무방해?
◆ 김웅> 아니, 여기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했던 업체에 대한 업무방해가 될 수 있는 거죠. 공소시효 지났다고 해도 업무방해 공소시효는 남아 있을 겁니다.
◇ 박재홍> 맥 소장님은요. 유포하면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
◆ 서용주> 법적인 부분들 설명을 해 주신 건데 결국에는 이제 명태균 씨 녹취가 중요한 단서예요. 그러니까 이 부분은 이렇게 해라, 2%, 3%나오게 해라. 그다음에 결국에는 이걸 뽑아내는 것들을 지시하잖아요. 이게 여론조사가 아니라 조작입니다, 그냥. 이 녹취 자체가 조작이에요.
여론조사는 매우 투명하게 할 수 있도록 중앙선거심의관리위원회의 기준이 있고요. 여기에는 가장 처음 보는 게 모수예요. 모수의 어떤 인위적인 어떤 작용이 들어가면 그건 오염된 여론조사라고 해서 조작에 속해서 조사를 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랜덤으로 가거나 아니면 각 통신사에서 랜덤으로 뽑아낸 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주는 것이죠. 그래서 무작위가 들어갑니다. 그런데 작위가 들어갔잖아요. 그래서 이건 이미 여론 조작이 명확한 거예요.
그다음에 말씀한 대로 하루 만에 2000개를 뽑는다? 이거는 대한민국의 어떤 여론조사 기관도 하루 만에 2000개 뽑을 수 없습니다. 그건 제가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전체 맥락을 봐서도 이건 여론 조작이 명백한데 이 여론 조작된 부분들을 그러면 명태균 씨 혼자 알았냐. 아니면 그 여론 조작을 통해서 이득을 보는 캠프는 어디였느냐라는 데까지 과연 수사가 갈 수 있느냐, 저는 이 부분에서 지켜봐야 된다고 봅니다.
◆ 김종혁> 이걸 좀 더 가면. 이게 과연 명태균 씨만 그랬을까요?
◇ 박재홍> 다른 선거까지.
◆ 김종혁> 이런 부분들을.
◇ 박재홍> 다른 조사.
◆ 김종혁> 생각해 보세요. 지금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여론조사 기관이 단위 인구당 제일 많아요.
◇ 박재홍> 그렇죠.
◆ 김종혁> 미국이 우리보다 7배가 인구가 많은데. 지금 우리 여론조사 기관이 미국보다 여론조사 기관이 많다는 거 아닙니까? 그게 무슨 얘기예요? 그 장사가 되니까 그러는 거 아닙니까? 장사가 안 되는데 그러겠습니까?
◇ 박재홍> 더 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업체도.
◆ 김종혁> 아니, 그러니까.
◇ 박재홍> 신생업체가 계속 생겨나고.
◆ 김종혁> 과거에 갤럽의 어떤 대표였던 분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그분이 저한테 그러시더라고요. ARS 조사는 퍼센트까지 저희가 맞춰서 조사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그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굉장히 충격을 받았는데. 선거 때만 되면 우리는 대한민국을 이상하게 어떻게 보면 대통령 후보 할 때도 그 여론조사를 해서 그 대표를 뽑잖아요. 노무현, 그다음 정몽준. 여론조사기관들에게 맡겨놓고.
◇ 박재홍> 단일화 국면에.
◆ 김종혁> 단일화하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 되는데. 마치 그런 여론조사가 정가의 보도처럼 그게 무슨 객관적인 사실인 것처럼 그렇게 다.
◇ 박재홍> 권위를 부여하고.
◆ 김종혁> 그래서 예를 들면 모든 게 다 여론조사가 들어가. 당대표를 뽑을 때도 여론조사 몇 프로 들어가고. 그게 진실이야. 이렇게 얘기되고 있지만 우리가 지금 보다시피 이것은 굉장히 많은 왜곡과 그리고 조작이 가능하고 문제가 많단 말이에요. 그래서 사실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정당 스스로도 이거 문제 삼아서 고쳐 내지 않으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완전히 병들고 있는 거예요, 지금.
◇ 박재홍> 거기까지 짚어보고요. JTBC 보도가 방금 나왔네요. 명태균 씨와 기자의 대화가 공개가 됐는데 JTBC 기자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카톡의 오빠가 대통령이에요라고 이런 맥락의 질문을 하니까 명태균 씨가 어, 맞아. 너 같으면 오빠한테 하겠니? 스토리도 봐라. 대통령이잖아, 대통령. 이렇게 명태균 씨가 답을 하고. 그다음에 대통령하고 나눈 걸 공적으로 내가 보여줄게. 체리 따봉이라고 난리 나는 걸 보여줄게. 체리 따봉이 아마 40~50개 받았을 것으로. 이렇게 말하는 녹취가 나왔군요.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이 머리를 쓰다듬고 계시는데. 일단 발언은 우리 맥 소장님부터 해 주실까요?
◆ 서용주> 그런데 저런 부분들이 드러날 거라고 예측이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대통령으로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대통령실이 어처구니없는 답변으로 아까 김종혁 위원이 잘 지적하셨어요, 언론 출신이라서. 여지도 없이 친오빠야라고 해 버리면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생사여탈권이 명태균 씨한테 있어요. 말한 사람이 대통령이잖아라고 해버리면 그럼 뭐라고 할 거예요? 그럼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가 전면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지 않겠어요? 본인이 친오빠잖아요. 그러면 본인의 친오빠하고 통화를 했거나 친오빠를 앞에 세워서 증언을 하게 하거나. 나는 정말 볼썽사나운 장면들이 전개될 공산이 큰데.
◇ 박재홍> 야당이 김건희 여사와 친오빠, 명태균 씨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을 했는데.
◆ 서용주> 채택했습니다.
◇ 박재홍> 정말 진실 밝히려면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일반인 참고인 명단에 오빠라도 정말 나와서.
◆ 서용주> 말을 해야 되죠.
◇ 박재홍> 나다, 정말 나다. 이렇게 얘기를 해야지 이게 없어지는.
◆ 서용주> 그럼 얼마나 이 나라가 우서워지냐면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가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서 거짓 증언을 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그럼 명태균 씨가 그 거짓 증언을 깨는 또 여러 가지 다양한 또.
◇ 박재홍> 또다시 재반론 나올 수 있다.
◆ 서용주> 증거들 나오면 이게 도대체 국정이 제대로 돌아가겠습니까?
◇ 박재홍> 정말 힘든 상황이네요.
◆ 박성태> 일단 오빠가 국감에 나오면 입을 다물고만은 있을 수가 없을 거예요. 철없이 떠든다고 했기 때문에. 개연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계속 얘기를 해야 됩니다.
◇ 박재홍> 김종혁 최고위원 말씀해 주시죠. 이 상황.
◆ 김종혁> 드릴 말씀 없습니다.
◇ 박재홍> 그럼 김웅 의원께서 말씀해 주세요.
◆ 김웅> 아니, 그냥. 아니, 모든 배우자들은 특히 부인은 자기 남편에 대해서 나가서 철없이 떠드는 바보 같은 우리 오빠라고 이야기해요.
◇ 박재홍> 김웅 의원님도 오빠라고 하세요?
◆ 김웅> 당연하죠.
◇ 박재홍> 오빠라고 해요?
◆ 김웅> 제 처도 철없는 우리 오빠라고 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웅> 그러니까 그냥 예, 맞다. 그렇게 했다라고 하고. 이게 왜 자꾸 이렇게 키웠는지 나는 이해가 안 돼요. 그러니까 당장 심기경호를 해야 되니까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거. 제가 그전에 그랬잖아요. 바이든 날리면. 그냥 대통령이 내가 의전에 약하다 보니까 이렇게 한 번 실수 한번 했는데 앞으로 조심하겠다. 말 한마디 하고 웃고 지나갔었으면 오히려 인기 올라가요. 그런데 대통령이 실수를 하시고 이런 게 있으면 그걸 어떻게든지 부인하고 그 옆에서는 그 누구도 전공법으로 가라고. 제대로 사과를 하고 가시라고 이야기를 못하는 거죠. 지금 다 모든 게 그런 거예요. 첫 번째 사과를 제대로 안 해서 키우고 키우고 키운 건데 또 이런 일을 반복하고 있으니 제가 진짜 그래서 저런 명태균 같은 분한테 이렇게 휘둘리고 있는 게 정말 한스럽습니다.
◆ 박성태> 기자들이 취재하다 보면 이게 관계자발인지 공식 입장인지 이걸 되게 따지거든요. 정무 발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대변인의 말은 그래서 대변인의 말 자체는 공식 입장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무거운 거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실이 우리나라의 최고 권력기관인 대통령실의 공식 해명이 번번이 사실과 달라요. 바로 반박되죠. 물론 대통령실은 아니다. 반국가 세력이 선동해서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얘기하겠지만 많은 국민이 상식적으로 볼 때는 안 맞죠.
이미 명태균 씨를 두 번 만났다. 물론 끝에 기억한다라는 단서를 살짝 붙였기는 했지만. 그바로 다음 날 깨졌죠. 이번에도 친오빠라고 했는데 누가 앞서 JTBC 보도에도 나왔지만 스토리 봐라. 이게 어떻게 오빠냐. 명태균 씨가 얘기하잖아요. 중학교 1학년 국어만 봐도 문맥이 친오빠가 아니에요. 이준석 의원 얘기하고 바로 그다음에 1분에 같이 써져 있는 3개의 단락이 고생해서 죄송해요. 철없이 떠든 오빠 때문에 미안합니다. 갑자기 어떻게 이게 바뀝니까, 대상이? 그렇기 때문에.
◆ 서용주> 말씀에 저는 전적으로 동감하는 게 일을 다 키우고 있어요. 주요 정치인들도 명태균 씨를 알면 좀 안다. 이 부분 아는데 내가 이런 관계는 있지만 나는 불법적인 게 없었다라고 하면서 그러면서 맞서 싸워야 되는데 사기꾼이다, 감옥 보낸다, 구속시킨다, 고발하겠다 해 놓고서는 뒷걸음질 치는 모습도 보고 있잖아요. 대통령실도 마찬가지입니다. 김건희 여사 마찬가지예요.
예를 들어서 명태균 씨를 우리가 선거 때문이 정치초보라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서운한 부분이 있어서 나는 지금 이러는 것 같다. 정공법을 택하고 내가 대통령에 대해서 좀 그런 과한 말을 했다. 왜냐하면 명태균 씨를 달래기 위해서. 그러면 국민들이 뭐라 하겠어요. 차라리 거짓말하는 건 낫지 않나 싶은 것이고. 인간적으로 돌아와서 김건희 여사가 갑자기 친오빠라는 부분들을 바로 냈잖아요, 해명을. 대통령실에서 했는지 모르겠지만.
◇ 박재홍> 대통령실에서.
◆ 서용주> 이건 뭐냐 하면 대통령이 제주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면 김건희 여사를 마주해야 되잖아요. 저는 이 텀이 저는 일단은 둘러댈 이유가 필요했어요. 따지고 보면 아무리 김건희 여사하고 대통령하고 사이가 어쩔지 모르겠으나 밖에 나가서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고 남편에게 철없는 사람, 무식한 사람, 지가 뭘 알아, 이런 말을 다른 사람에게 했다는 것을 남편이 알게 됐을 때 최소한 김건희 여사가 변명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당신 나한테 이랬어 그러면 친오빠라고 친오빠야. 오해하지 마라는 정도의 수준의 변명을 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저지른 게 아닌가. 그러지 않고서는 납득이 안 돼요.
◆ 박성태> 제가 최근에 들은 친오빠에 대한 해명 중에 가장 설득력 있는 그나마 설득력 있는.
◆ 서용주> 그나마 모면이라도 하자. 지금 당장 모면하고.
◆ 박성태> 부부관계 때문이었다라는.
◇ 박재홍> 오늘 대통령이 재보궐선거 투표 현장에 대개는 내외가 함께하는 장면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데 오늘 대통령 혼자 투표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가 된 상황이고. 아시는 것처럼 굉장히 국정 현안이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취재를 모든 언론이 열심히 하고 있고 저희 한판승부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는데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의 힘이겠죠. 대통령실도 오늘 오전에 회의도 하고 오늘 없던 오찬도 만들어서 했다고 있는데 언론의 진실은 계속될 겁니다. 진실이 가장 힘이 있죠. 대통령실 그리고 대통령 여사도 이 순간 가장 중요한 진실을 국민들 앞에 내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동훈 대표 얘기를 해 보죠. 다음 주 초에 이제 대통령과 독대 혹은 대통령실은 면담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의 입장은 이런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김종혁 최고위부터 먼저 말씀.
◆ 김종혁> 아니, 한 대표는 여러 차례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 당정 쇄신이 필요하다라는 얘기를 했죠. 사실 독대냐 아니냐를 가지고 자꾸 얘기를 하는데 면담이든 독대든 그게 문제가 되는 게 아니잖아요. 거기서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하느냐가 중요하죠. 왜냐하면 만났는데 광범위한 국정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화기애애한 가운데 끝났다, 끝. 이렇게 하면 아무 의미가 없는 거고 그게 여러 차례 저희가 공개적으로 비공개적으로 이런 것들을 고쳐주십시오라고 얘기를 했지만 안 변하니까 그러니까 여사 부분에 대해서 이거는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 이거 처리를 해야 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얘기를 하기 시작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의정 갈등에 대해서도 이거 해결해야 되고. 저희 당은 절박해요. 만약에 여사 문제가 매듭이 지어지지 않고 의정 갈등 이게 그대로 그냥 묻혀서 이런 식으로 가버리면 저희가 보기에는 지방선거나 대선이나 어떻게 저희가 이길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한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바꿔야 되는데 누구는 그렇게 얘기합니다. 2년 반이나 남았는데 왜 자꾸 차별화를 하려고 그래, 왜 공격을 해. 이렇게 얘기하는데. 2년 반이나 남았으니까 지금 빨리 고쳐서 지난 2년 반 동안 제대로 못했으면 앞으로 2년 반 동안 제대로 가자라고 하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그냥 그쪽에서 얘기하는 정치 공학대로 야, 그대로 있다가 한 1년쯤 남겨놓고 확 차별화를 해서 그러면서 우리는 달라요라고 치고 나가면 돼라고 얘기하는 건 정말 비겁한 정치 공학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게 하면 안 되죠.
그래서 이번에 대표와 대통령이 만나서 정상적인 당정 관계의 룰을 만들고 여사 문제 그리고 의정 갈등,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매듭을 지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그게 없으면 그러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 오는 거죠.
◇ 박재홍> 도이치모터스 관련 수사 얘기도 이제 같이 레드팀 회의를 한다고 하는데 관련해서도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 서용주> 지금 언론 보도는 불기소 방침으로 발표할 것이다라고 예측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이거는 이제 막 가자는 겁니다. 기왕 버린 몸 그냥 버리자. 명품백도 무혐의 줬으니 그리고 명태균도 터졌고 기왕지사 어차피 욕 먹을 거 그래, 시원하게 불기소하고 욕 먹을 걸로 그냥 갑시다. 부끄럼 없이 가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결국에는 그게 당장은 좋을지 모르나 오래 못 갑니다. 저는 그런 부분에서는 정말 좀 이성을 찾았으면 좋겠고 아까 앵커께서도 얘기했지만 진실 앞에서 좀 국민들한테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이 없을까요?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 부부가 특히 대통령께서 결단하셨으면 좋겠고. 제가 한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건 김건희 여사가 이렇게 여러 가지 국정 혼란시키는데 지금 명태균 씨만 40일째입니다.
◇ 박재홍> 9월 말부터 시작해서.
◆ 서용주> 그랬죠. 9월 3일.
◇ 박재홍> 중순.
◆ 서용주> 중순부터죠. 국정이 마비된 상태라고 보면 되잖아요. 우리 민생은 김건희 여사 때문에 얼마나 더 희생해야 되는지 저는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본인의 남편을 위해서 그리고 본인을 위해서 좀 한 번 더 다시 한번 생각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우리 김웅 의원님 30초, 박 실장님 30초. 김웅 의원님.
◆ 김웅> 일단 뭐 제가 보기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상태가 맞는 것 같고 사실 대통령은 명태균 건이든 뭐든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모르실 거예요, 대통령 스타일이 그래요. 이런 걸 꼬치꼬치 다 아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부터는 꼬치꼬치 다 따져보시고 대통령께서 결단을 내리셔야 돼요. 그리고 여사님 문제는 지금 이 방식으로는 죽어도 해결이 안 됩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쓰나미가 몰려오는 것을 생각하시고 산으로 도망가야 돼요. 지금 있는 곳은 버리고. 다 버리고 가셔야 돼요.
◆ 박성태> 산보다는 일단 검찰에 자진 수사를 출두해서 예전에 출장조사 받았었으니까 출두해서 수사 받고 검찰의 판단에 맡기겠다. 이거부터 저는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나머지라도 어느 정도 안정되게 가려면 일단 여사 의혹에 대해서는 정말 공정하고 엄정하게 대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재홍> 정말 많은 얘기했습니다마는 오늘 이제 저녁이면 재보궐선거 결과도 나오고 그 성적표를 바탕으로 내일은 또 다른 차원의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노컷대련 함께해 주신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리고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종혁> 감사합니다.
◆ 서용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