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21(목) 박성태 “당원게시판 작성자, 진씨 한씨도 아니다?”
2024.11.21
조회 140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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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한판브리핑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도 김웅 전 의원님, 박성태 실장님 어서 오십시오.

◆ 김웅> 안녕하세요.

◆ 박성태> 안녕하세요.

◇ 박재홍> 먼저 이재명 대표의 다음 주 있을 1심 재판 얘기입니다. 일단은 생중계 요구, 국민의힘에서 계속 나왔었는데 법원은 이제 안 하겠다. 불허했죠?

◆ 곽우신>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도 25일로 예정돼 있는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 재판과 관련해 관련되는 법익과 사건의 진행 경과 등을 고려해 판결 선고의 촬영 그리고 중계방송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난번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이어서 이번에도 불허를 한 건데 사유도 비슷했습니다. 당시 공직선거법 1심 재판부도 똑같이 관련되는 법익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었는데요. 그동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필두로 여권은 이번 15일 공직선거법뿐만 아니라 25일에 연이어 열리는 이재명 대표의 선고 재판을 두고도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 하며 생중계를 요청을 했었는데요.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이 지난 20일에도 법원을 찾아 생중계 요청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오늘 홍준표 대구시장이 또 한마디를 했는데 검찰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기소, 법인카드 문제. 이 기소가 망신주기식이 아니냐. '많이 먹었다 아이가' 이런 말씀을 하셨네요. 그렇죠?

◆ 곽우신>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인의 SNS에 올린 글인데요.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보도 내용을 보니 절반이 관용차 개인 사용 혐의였고 그 외에 식사 대금이 대부분이었는데 꼭 이런 그것도 기소했어야 옳았나 하는 이 정치 부재의 현장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이렇게 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간혹 공무인지 사적인 일인지 불명할 때가 있고 차량 이용도 그럴 때가 많다라면서 검찰 기소가 다소 무리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걸 어떻게 입증하려 기소했는지, 망신주기 기소가 아닌지 아리송하다. 꼭 영화 대사에 나오는 마이 묵었다 아이가 이런 장면과 같다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 박재홍> 아무튼 홍준표 시장님은 정말 열심히 뉴스를 보시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법원의 25일 1심 생중계 불허 결정 어떻게 보시는지. 의원님도 같은 생각이셨던 것 같은데.

◆ 김웅> 저는 늘 이야기했듯이 재판까지 생중계를 하고 그걸 알 권리라고 보장을 해야 된다라고 하는 것은 사실 법익에도 높낮이가 있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대중이 많은 사람이 이걸 알고 싶어 한다라고 하면 다수가 모이면 그게 더 큰 법익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많은 사람이 원하는 게 있더라도 개인의 어떤 형사재판을 받을 권리나 그리고 거기에서 변호를 받을 권리 그리고 기본적인 적법 절차에 의해서 어떤 대중의 그런 요구나 아니면 정치적인 그 목소리하고 독립된 재판을 받을 권리. 그런 권리는 저는 제가 봤을 때 대중의 알 권리 100만 명, 1000만 명의 알 권리보다 한 사람의 그 적법 절차에 의해서 재판받을 권리가 더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런 기회에 많은 사람이 원하면, 많은 사람이 알고 싶어 하고 그러면 어떤 한 개인의 기본권 같은 경우는 무시해도 된다라는 생각은 뭐 이번 기회에 고쳤으면 좋겠고 그거 뭐 저기 공개해서 알아서 뭐할 겁니까? 이 재판 결과가 숨겨지는 것도 아니고. 저도 그날 바로 알고서 바로 거기에 대한 글을 올릴 정도로 바로바로 알게 됐는데 굳이 그걸 생중계를 해야 될까요? 이게 생중계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공판절차도 생중계하자고 할 거 아니에요.

◇ 박재홍> 그렇겠네요.

◆ 김웅> 그러면 그 사람이 예를 들면 아주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그 사람 과연 제대로 된 재판,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럴 가능성은 없죠. 그래서 안 하는 게 맞아요.

◇ 박재홍> 법무연수원 전 교수님의 명확한 일타강사 설명이었고요. 우리 박 실장님에게는 다른 질문. 홍준표 시장 왜 갑자기 SNS로 이재명 대표를 디펜스하는 거죠, 사실상. 마이 묵었다 아이가.

◆ 박성태>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의 과거 쭉 봐도. 물론 예전에 특활비 논란이 좀 있었잖아요. 특활비.

◆ 김웅> 특수활동비.

◆ 박성태> 특수활동비 논란도 있었고. 그러니까 정치의 영역에서 그런 부분들을 좀 인정하고 가자, 뭘 그런 걸 다 따지냐, 이런 스탠스가 좀 있었어요. 그래서.

◇ 박재홍> 우리 박 실장님도 같은 스탠스시죠?

◆ 박성태> 저도 특활비 논란은 별개지만, 이런 걸 가지고 다 하는 건 야당 대표 정말 죽을 때까지 털어보자.

◇ 박재홍> 그렇죠.

◆ 박성태>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 게 강해요. 예를 들어서 어제 제수용 과일 얘기했지만 제수용 과일이 예를 들어서 2000여만 원이거든요. 그럼 그걸 뭐 제수용 과일을 법인카드로 사라고 얘기할 수 있죠. 저도 어제 그렇게 얘기했었고 그런 인식이 강할 수 있다. 그런데 야당 입장 들어보면 예를 들어 제수는 제삿날도 있을 것이고 명절날도 있을 거 아닙니까, 제사는? 명절 때 또 손님들이 오잖아요. 그러면 손님 접대용 좀 남고 남은 과일을 제삿상에 한 2개 올라갔어요. 그럼 이게 공적 용도인가 사적 용도인가. 그건 과일 자체도 내가 공적 용도로 쓰였는지 사적 용도로 쓰였는지 잘 모를 수 있죠.

◇ 박재홍> 그 과일 자체도.

◆ 박성태> 그래서 그런 애매한 지점들이 만약 있다. 그런데 예를 들어 관용차 6000만 원이 넘는데, 가장 큰 비중이잖아요. 주로 만약에 여사가 썼다. 김혜경 씨가 썼다. 그럼 문제가 있죠. 문제가 있는데 공적인 일 좀 쓰고 집에 놨다가 사적인 일에도 좀 썼다. 이러면 또 이걸 어떻게 나눌 건지. 아마 6000만 원에는 그런 공적인 용도와 사적인 용도를 나누지 않고 그냥 다 했을 겁니다. 그래서 어쨌든 그런 걸 가지고 이미 재판이 5개가 있는데 이미 이렇게 얘기하는 건 다 털어보자, 이런 것 아닌가. 그럼 만약 똑같은 기준으로 이렇게 그냥 우리나라 법치주의가 다 털자.

◇ 박재홍> 다 털자.

◆ 박성태> 오케이. 그럼 저는 다 받아들일 용의가 있습니다. 그럼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털어야죠. 방송통신위원장도 빵. 정말 혼자 다 먹었는지. 아니면 공적인 용도로 먹었는지. 저 사람은 공적인 용도로 먹었고 이 사람은 사적 용도로 먹었는지. 물론 민간기업이지만 민간기업에도 횡령과 배임이 있어요.

◇ 박재홍> 우리 곽우신 기자도 홍준표 시장을 오랜 시간 취재를 하셨을 것 같기도 하고. 이 논란은 어떻게 보셨는지.

◆ 곽우신> 홍준표 시장이 오래된 정치인이시잖아요, 구력이 있으시고 되게 오랫동안 정치활동해 오시고 하신 분이고 하니까. 그렇죠?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그런 이전부터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되게 지혜롭고 현명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해 주실 때도 있고 되게 뭔가 낡은 관습에 얽매여서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고 이게 그때 그때 좀 다르거든요.

◇ 박재홍> 오늘은 지혜롭고 현명한 건 아닌가 봐요?

◆ 곽우신> 저는 그걸 청취자분들의 판단의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 박성태> 저는 낡았어요.

◇ 박재홍> 너무 공정하시네.

◆ 김웅> 이걸 보고 정치 부재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런 문제 사적으로 사용한 게 정치 부재다라고 하는데 그러면 북유럽에 있는 국가들은 다 정치가 부재하는 거예요. 그 나라 국가들 보면 이런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을 하거나 뭐 비서한테 개인적인 일을 시키는 거.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총리도 마일리지를,공적 마일리지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 가지고도 그냥 막 사임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럼 홍준표 시장 그 자기 말에 따르면 이 나라들은 다 정치가 부재한 거죠. 그리고 아주 그냥 망신주기 나라인 것이죠. 하지만 우리가 기본적으로 청렴성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나라들은 그런 나라들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홍준표 시장님은 과거 특활비 논란도 있고 또 관사 논란도 있지 않습니까? 침대가 1000만 원이 넘니.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참 예전 자유당 시절 때의 그 정치 낭만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 거에 젖어 계신 것 같아요.

◆ 박성태> 저는 그런데 제일 이해 안 되는 말 중의 하나가 국세청의 세무조사예요. 뭐냐 하면 세무조사를 한다고 하면 다들 벌벌 떨잖아요. 그리고 기업들도 국세청 세무조사는 너무 하지 말라고 해라. 물론 세무조사 들어오면 이 조사원들, 세무소 직원들을 대응해야 되니까 대부분 인력과 시간이 드는 것도 맞지만 대부분 또 이렇게 과징금이나 추징되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러면 이게 안 맞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제일 그 단어가 사실 잘 이해가 안 되는 게 누구나 다 세금을 제대로 내야 되는데 안 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갑자기 윤석열 정부 들어서 올해부터는 거의 매년 모든 기업이 세무조사, 모든 자영업자가 세무조사 들어갑니다, 각오하십시오. 그러면 당연히 예를 들어 모든 물품 가격이 오르는 작용이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앞서 말한 북유럽을 예를 드셨는데 그건 오랜 세월 동안 거기에 맞춰서 사회시스템이 적응이 된 거고 저는 우리나라는 아직 그 단계가 아니라고 봐요.

◇ 박재홍> 아니다. 알겠습니다.

◆ 박성태> 그래서 거기에 대한 약간 법으로. 그래서 제가 어제도 법이 너무 세세하면 안 좋다. 지금 우리 사회가 그게 아니기 때문에 법이 너무 세세하면 재수 없고 기분 나쁜 사람만 잡아넣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반대하는 겁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웅> 동의합니다.

◇ 박재홍> 다음 이슈. 당원게시판입니다. 당원게시판. 국민의힘 얘기인데 한동훈 대표가 오늘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했습니다. 당대표로서 잘 판단하겠다는 건데 영상을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한동훈 대표 위법이 있다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일관되게 불필요한 분란을 일으킬 게 아니다 선을 긋고 있는데. 오늘 한동훈 대표의 인터뷰는 어떤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까?

◆ 곽우신> 일단 사실 이 문제에서 가장 열심히 목소리를 내고 있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오늘 본인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대표는 가족이 안 했다라는 대답을 하지 못한 채 말을 빙빙 돌렸다,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가족의 여론조작을 자백한 셈이다라고 말을 했는데요. 국민 눈높이를 강조해 온 한 대표가 정작 국민적 의혹이 된 가족 문제를 뭉개고 넘어가려는 것은 내로남불이다라는 지적을 했고요. 반면에 오늘 서범수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동훈 대표 본인은 공인이지만 가족들은 공인이 아닌데 우리가 어떤 사람이 뭘 썼는지 뒤져볼 수는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게시판에 9월부터 올라온 글만 총 17만 건에 달하는데 이를 전부 뒤지면 익명성을 보장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 박재홍> 아니, 17만 건 다 뒤져야 된다는 거 아니잖아요, 지금 주장은. 일단 한동훈 대표의 해명. 서범수 사무총장 얘기까지 들으셨는데. 오늘 김웅 의원님이 한동훈 대표의 인터뷰 장면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웅> 글쎄요, 제가 보니까 당연히 질문이 있으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커피를 마신… 그럼 따뜻한 거 드실래요, 차가운 거 드실래요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따뜻한 것이든지 차가운 것이든지 제가 주문을 하면 뭐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고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질문은 명확해요. 본인이나 가족이 이걸 했느냐, 안 했느냐. 그럼 그것만 이야기를 하면 문제는 해결이 되는 건데. 지금 보면 결국 질문에 대해서 질문한 거거든요. 그리고 불필요한 이게 자중지란에 빠진다고 하는데 아니, 그게 그거나 이 문제가 다른 문제들을 중요한 문제들을 덮고 있다, 다른 이슈를 덮고 있다 그러는데 그걸 덮을 만한 이슈가 아닌데 그 이슈가 이렇게 덮여지는 이유는 뭐냐 하면 그동안 한동훈 대표는 어떤 문제가 나오면 늘 항상 거기에 대해서 바로바로 즉답을 했거든요.

◇ 박재홍> 그렇죠.

◆ 김웅> 늘 야당하고도 그렇게 대응을 해 왔었고. 그런데 이 문제만 가지고 지금 며칠째 지금 이러고 있는 거예요.

◇ 박재홍> 그렇죠.

◆ 김웅> 며칠째 이러고 있는 거예요. 아니, 모르면 모른다. 나도 모른다, 그러니까 밝혀질 때까지 보자라고 하든지. 아니면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명확하게 이야기를 해 줘야 되는데 그걸 안 하면서 질문에 대한 답을 안 하니까 사람들이 계속 억측을 만들어내고 이게 주요 이슈가 되는 겁니다. 저희 지금 이 한판승부에서만 해도 지금 이게 벌써 몇 번 나왔어요. 이게 논란이 안 되고 국민들의 관심이 없으면 한판승부가 미쳤습니까? 이 비싼 시간에 이걸 몇 번을 이야기를 하게.

◇ 박재홍> 비싼 시간에.

◆ 김웅> 그렇잖아요. 지금 다들.

◇ 박재홍>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가면서 저희가.

◆ 박성태> 맞죠. 황금시간대인데.

◇ 박재홍> 황금시간. 박 실장님, 그래서 이 황금시간대 말씀해 보세요. 한 대표 해명.

◆ 박성태> 저도 애초부터 이 주제로 길게 가는 건 좋지 않다. 그러니까 만약에 가정입니다. 한동훈 대표의 가족 중의 일원이 연루돼 있다면 그건 저는 한동훈 대표의 선택이라고 봐요. 여기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왜 얘기하냐 이걸 감수하면서 내가 정치하는 데 있어서 가족이 이 문제로 좀 얘기 듣는 거 싫다. 그럼 한동훈 대표가 선택할 수 있다고 봐요, 개인적으로, 한동훈 개인적으로. 그런데 집권여당 대표라면 사실은 좀 더 큰 선택을 하는 게 맞지 않나. 그건 빨리 정리하고 사과할 거 있으면 사과하고 뭐라고 얘기하고 더 중요한 이슈, 공적인 이슈들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한동훈 대표가 계속 윤석열 대통령에게 얘기했던 인적쇄신, 쇄신에 대한 약속의 실천,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했잖아요. 지금 게시판에 누가 썼냐 가지고 모든 담론이 막혔어요.

 특별감찰관, 저는 뭐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한 대표는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럼 그거라도 해야 되는데 역시 게시판 누구냐, 진XX이. 이것 때문에 막혔어요. 그럼 특검 논의, 하든 말든 그럼 한동훈 대표는 대체 어떻게 할 거냐. 김건희 여사 특검 같은 경우. 이 논의도 막혔거든요. 그런데 이런 부분을 당연히 이건 한두 시간만 돼도 사무국에서 그냥 누구지 하고 보면 알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걸 계속 얘기 안 하는 건 공적인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사적인 관계 속에서 한동훈 대표가 그냥 내가 욕먹고 갈게라고 한다면 저는 그것도 존중할 용의는 있습니다만 공적으로는 충분히 비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 제가 말씀드린 건 가족 중의 일원임을 전제로 한 거잖아요. 사실은 모르죠.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지금까지 얘기를 않고 있기 때문에 혹시 가족 중의 일원 또는 다수 아니야라는 얘기들이 많이 나온 건데.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오늘 조금 전에 들은 얘기는.

◇ 박재홍> 조금 전에. 조금 전, 얼마 전입니까? 한 30분 전에?

◆ 박성태> 방송 전이니까. 20분 전에.

◇ 박재홍> 20분 전에.

◆ 박성태> 전보다 더 좀 전이겠죠. 들은 얘기로는 진 씨는 아니다.

◇ 박재홍> 진 씨는 아니다.

◆ 박성태> 물론 한 씨도 아니고요.

◇ 박재홍> 한 씨도 아니다.

◆ 박성태> 최 씨도 아니고.

◇ 박재홍> 그러면?

◆ 박성태> 다른 사람이다라는 얘기가 있어요. 이거 확인이 안 됐습니다. 그런데 친한계 내부 일부에서 조사를 해 봤는데 가족이 아니네? 그런데 왜 얘기를 않고 있지라는 의문이 있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건 모르겠어요. 친한계 쪽에서 억지로 이렇게 흘렸는지. 그런데 지금 그런 얘기가 잠깐 있네요. 그럴 경우에도 그러면 왜 이 얘기를 하느냐. 혹시 장예찬 씨가 지금 막 공격하고 있는데 나중에 되치기를 하려고 한 거 아니냐. 뭐 이런 가능성들이 지금 일부에서, 여의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더라고요.

◇ 박재홍> 우리 곽우신 기자님, 여당 반장님, 오늘 오전 백브리핑에서 여당 기자들이 굉장히 날 선 질문을 이어가면서 했어요. 후속 질문 형식으로. 기자들의 질문이 빌드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뾰족한 질문이 계속 나왔잖아요.

◆ 곽우신> 그랬죠.

◇ 박재홍> 어떻게 보셨어요?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 곽우신> 왜냐하면 며칠 동안 한동훈 대표가 제대로 대응을 안 해 줬거든요.

◇ 박재홍> 그러니까 화가 났어요, 여당 기자님도, 출입기자들도?

◆ 곽우신> 약간 지금 런동훈이라는 별명이 회자되고 있지 않습니까?

◇ 박재홍> 그것도 보고 돌리던데, 이렇게 또 한 대표가 얘기했고.

◆ 곽우신> 한동훈 대표의 오늘 약간 백블의 모두발언 같은 거죠. 앞에서 이야기한 내용의 핵심은 이거 내가 답할 사안은 아닌데 그런 거 영상 돌리는 거 불쾌해라는 거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 곽우신> 그런데 그 영상이 연출된 게 아니잖아요. 그냥 의원회관에서 본인이 뛰어가시는, 물론 다른 행사가 있었습니다마는.

◇ 박재홍> 바쁘셨겠죠.

◆ 곽우신> 옆에서 질문하는데 막 가니까. 사실 저희가 여당 기자들이 며칠째 이게 2주가 넘어가게 이 사안이 굴러가고 있는데 한동훈 대표하고 제대로 이거 질답을 하고 싶어서 몇 번을 이제 타이밍을 잡았는데 놓치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오늘 백브리핑에서만큼은 물어보겠다라고 해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결국에는 앞서 말씀으로 갈음드리겠습니다, 이 말만 반복해요, 돌림노래로. 무슨 질문에 대해서도. 저기, 배우자분하고 얘기해 보셨어요? 앞서 말씀으로 갈음드리겠습니다. 혹은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겠습니다. 사실상 해명하지 않은 거죠. 그래서 이게 자중지란으로 빠지고 계시고 뉴스밸류를 키워주고 계신다, 한 대표께서, 이 문제 계속 다뤄지도록. 저도 발제할 필요 없이 계속 기사 쓸 거리가 생긴다는 건, 여당 출입으로서 그건 기쁩니다만 하여튼 빨리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더 구체적으로 다음 뉴스 할 때는 밝혀지기를. 대통령 여론조사 결과 나왔는데 짧게 소개해 주시면.

◆ 곽우신>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지표조사를 진행을 했는데요.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이 27%였는데 이게 같은 기간 조사에서 네 달 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었고요. 특히 지역별로 봤을 때 대구, 경북에서 14%포인트가 오른 45%를 기록하면서 견인을 했습니다. 보수층 긍정평가도 조금 오르면서 49%로 집계되었고요. 중도층은 직전 조사가 9%였는데 이번에는 23%로 꽤 크게 올랐습니다.

◇ 박재홍> 이 조사는 지난 18일에서 20일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RDD 방식으로 실시된 NBS 조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피에서 보면 되겠습니다. 이 결과 어떻게 읽어야 될지 짧게 말씀 주시면. 우리 김웅 의원님부터.

◆ 김웅> 일단 보수층의 불안감이 이제 결집이 된 것 같고 그리고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 1심 판결이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았을까. 그리고 또 여사님이 뉴스에 거의 안 나오셨잖아요.

◇ 박재홍> 이번에 순방 안 가셨죠?

◆ 김웅> 이 세 가지가 같이 겹친 것 같아요.

◇ 박재홍> 효과가 있었다, 안 간 효과가.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도 비슷한데 여사도 안 보였지만 대통령도 잘 안 보였어요.

◇ 박재홍> 안 가셨으니까.

◆ 박성태> 사실 외국 나가서 외교적 성과 막 하지만 국민들이 잘 모릅니다. 바이든 만나서 당시 노래 부르고 이 정도 되면 오, 이런 느낌이 좀 있지만 잘 몰라요. 나가서 뭐 크게 해외 뉴스에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별로 없다기보다 적죠. 일단 눈에 안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 박재홍> 너무 박한 평가를 하시는.

◆ 박성태> 항상 객관적으로 저는. 제 나름 객관적으로 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성태> 그리고 또 하나는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있었잖아요. 그다음에 민주당의 그다음 대응들. 거기에 대한 반작용도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성태> 그래서 그냥 오랫동안 저는 한 10여 년 동안 나온 건 누가 좋아서라기보다는 누가 저 사람은 안 돼, 싫어서. 이 반작용들이 정치를 지금 가르마를 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의 홍철호 정무수석이 지난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이 무례했다. 이 발언을 했다가 굉장히 호되게 당해서 오늘 사과를 한 것 같아요.

◆ 곽우신> 맞습니다. 일단 홍 수석이 오늘 기자단에 입장문을 보냈는데요. 지난 19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관련 답변 과정에서 정무수석으로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부산일보 기자분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정무수석으로서 본연의 자세와 역할을 가다듬겠다 이렇게 밝히기는 했는데요. 그 직후에 대통령실 출입 등록 기자단이 입장을 냈습니다. '진정성을 볼 수 없는 바 유감을 표한다'라면서 대통령실의 무례한 인식을 고스란히 드러냈기 때문에 앞으로 유의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했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아까 박 실장님이 대통령을 못 봤다고 말씀하셔서. 지난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대통령을 수행하던 통역관이 또 현지 경호원들과 약간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중계가 돼서 논란이 됐습니다.

◆ 곽우신> 지난 9일이었습니다. G20 정상회의 3차 세션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차에서 내려 입장을 하려는 와중에 현지 경호원들이 통역요원에게 다른 방향으로 입장하라고 안내를 했는데 통역요원이 이를 무시하고 입장을 하려다가 경호원의 제지를 받았고요. 이 경호원을 통역요원이 뿌리치고 중앙 통로로 입장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과정이 그대로 중계되면서 이거 의전 실수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왔는데요. 외교부가 해명을 했습니다. 우리 측 통역요원이 대통령과 함께 입장해야 하는 상황임을 브라질 측 연락관을 통해 사전에 협조 요청을 해서 대동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실무적으로 전달받지 못한 브라질 측 현장 경호원의 착오였다.

◇ 박재홍> 브라질 경호원의 실수다?

◆ 곽우신> 네,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 박재홍> 저는 그런데 그래도 우리 대통령실 관계자나 외교부나 대통령을 좀 잘 보좌를 못 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너무 좀 아쉽네요, 사실은. 이 화면이 중계되고 있는 것을 보면 결례잖아요, 사실. 어떻게 보셨어요, 우리 박 실장님은?

◆ 박성태> 제가 그 현지 상황을 정확히 모르겠지만 지금 봐서는 브라질 경호원이 대통령이랑 같이 가는 통역관을 막으려고 어,저 사람은 등록 안 된 사람인데,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 생겼잖아요. 그럼 브라질 측에서 제대로 만약 안 돼서 우리가 통보를 만약 안 해 줬다면 우리가 문제겠지만 브라질 안에서 한 거면 그건 대통령으로서는 생중계 되는 와중에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대통령의 책임이 아닌데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할 수 있냐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이런 건 그냥 넘어가고 더 큰 게 있잖아요.

◇ 박재홍> 역시 객관적인.

◆ 박성태> 관저 이전 의혹이랄지 많은 게 있는데.

◇ 박재홍> 아주 좋았어요. 우리 김웅 의원님.

◆ 박성태> 좋았습니까?

◆ 김웅> 뭐 해프닝이죠. 해프닝이고 어찌 됐든 대통령의 지지도가 낮다 보니까 저런 것도 좀 민감한 건데 크게 의미가 있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또 우리 홍철호 수석 같은 경우는 뭐 정치권 인사들은 다 알 정도로 참 마음이 순수하신 분이거든요. 착한 형이에요, 정말. 그래서 제가 보기에 대통령이 너무 몰리고 이러니까 김포가 지역구였던 우리 철호 형이 말실수하신 것 같아요.

◇ 박재홍> 철호 형이.

◆ 김웅> 그런데 바로 사과를 했습니다. 저는 지금 용산에 계신 분 중에 우리 홍철호 수석처럼 이렇게 바로 사과하고.

◇ 박재홍> 정무 감각이 탁월했습니까?

◆ 김웅> 그럼요. 이렇게 하면 되는 거예요.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는 거죠, 말 잘못했으면. 이건 잘했다고 봐요.

◇ 박재홍> 잘했다. 현직 기자 입장에서는 잘한 겁니까?

◆ 곽우신> 아니, 사과를 해 주신 건 너무 당연한 건데 이 당연한 걸 우리가 고평가해야 되는 현실이 조금 슬프긴 합니다.

◆ 박성태> 저는 홍철호 정무수석이 제가 듣기로도 약간 유연하고 부드러운 분, 용산에서 가장 부드러운 분 중의 한 분이라고 들었는데.

◆ 김웅> 진짜 부드러워요.

◆ 박성태> 무례하다. 이런 말을 갑자기 운영위에서 왜 했을까. 이건 그러면 그 기자, 본인이 무례하다고 생각한 향한 걸까? 그 상황에 대해서 국회의원들이 객관적으로 보십시오라고 얘기한 걸까. 저는 대통령 보시라고 한 얘기 같아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성태> 제가 이런 사람입니다, 이런.

◇ 박재홍> 해외 순방 중에 들으시라고.

◆ 박성태> 그래서 저는 부적절하다고 봐요.

◇ 박재홍> 오마이뉴스의 여당 반장 곽우신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