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3/15(금) 김행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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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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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김행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 김행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은 2012년 9월 17일 인터뷰에서 언급한 낙태 관련 발언이 ”임신을 원치 않았지만, 예를 들어 너무 가난하거나 남자가 도망갔거나 강간을 당한 경우라도, 여자가 아이를 낳았을 적에, 사회적, 경제적 지원 이전에 우리 모두가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톨러런스(관용)가 있으면 여자가 얼마든지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2년 9월 17일. 김형완의 시사인권 토크)였다고 밝혀왔습니다.


◇ 박재홍> 22대 총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공천 작업에 속도를 거의 마무리되고 있고. 비례대표 후보 선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어제 마지막 비례지역 후보 면접을 마쳤고요. 이르면 이번 주말쯤 후보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 주목을 받고 있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 가운데 한 분이시죠,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행> 안녕하세요.

◇ 박재홍> 진 교수님과 박 실장님 인사 나눠주십시오.

◆ 진중권> 안녕하세요.

◆ 박성태> 안녕하세요.

◆ 김행>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제 비례대표 후보 면접을 보셨던 거죠?

◆ 김행> 네.

◇ 박재홍> 어떠셨습니까?

◆ 김행> 저도 중앙일보 시험볼 때 그때가 마지막 면접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한참 지났잖아요. 20여 년 이상 지나서 사실 되게 떨리더라고요.

◇ 박재홍> 그렇군요.

◆ 진중권> 비례대표는 어떻게 신청하시게 된 거예요?

◆ 김행> 비례대표 원래는 지역 출마 준비하고 있었었는데 제가 민주당에서 저를 12억 배임했다, 이런 걸로 고발을 했어요. 그래서 한 4개월여 수사를 세게 받았죠. 그래서 수사받는 중간에도 물론 이재명 대표처럼 재판을 받으면서도 또 조국 이런 분들은 실형 받아도 출마도 하지만 저희 당에서는 도덕적 기준에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조사 결과가 안 나와서 하지 못했다가 1월 24일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무혐의 불송치로. 그래서 그것이 깨끗하게 클리어됐기 때문에 비례는 또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박재홍> 비례대표 신청한 분이 497명 거의 500명 가까이 되는데. 화, 수, 목, 3일간 면접이 진행이 됐습니다. 그럼 이분 다 면접을 했던 겁니까 아니면 몇 명을 추려서.

◆ 김행> 한 30명 정도는 제외한 것 같은데요. 아마도 전과 같은 게 좀 부적격 사유였던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렇군요. 어떤 질문을 받으셨어요?

◆ 김행> 저는 이제 부르면 어느 상임위에서 일할 것이냐 이런 얘기를 했고요. 저는 이제 과방위나 문체위에서 일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지금 참 과방위, 문체위 우리 언론관 아까 우리 진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제가 참 이런 생각이 들어요. 언론은 공기이자 또한 지금 오픈AI가 바로 다가와 있거든요. 그래서 오픈AI라든가 챗GPT를 견인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미디어 산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대결 구도로만 갈 것이 아니고 사실은 저는 이제 언론진흥재단 제가 기자 할 적에도 기능이 지금까지도 그대로예요. 오히려 더 퇴보한 경향도 있는데 사실 과감한 투자 및 기자 교육이 상당히 필요해요. 그런데 이제 대개 언론사들이 사실 기자 교육하기는 여력이 없거든요. 그리고 이제 포털에 매달려서 사실 자생구조를 가질 수 있는 언론도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악순환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언론을 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정말 과감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고 국가에서 기자들도 지원해 줘야 된다, 교육훈련에 있어서. 이런 얘기를 좀 했습니다.

◆ 박성태> 저도 언론계에 오랫동안 있었던 사람으로서 언론계의 비례대표에서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언론계 투자를 하겠다.

◆ 김행> 그게 정말 필요해요.

◆ 박성태> 언론계가 좀 어렵잖아요. 그런데 후보님이 계속 말씀하셨던 건 가짜뉴스 척결을 제1번으로 잡았거든요.

◆ 김행> 그럼요, 가짜뉴스 척결해야 돼요. 저 가짜뉴스의 대표적 피해자라고 생각해요. 4, 5개월 동안 수사 받아보셨어요? 전부 다 무혐의 났어요. 저희 가족은 상당히 고통스러웠고요. 저희 회사의 세무, 회계 또 법무법인 대표들도 다 조사받고.

◇ 박재홍> 주식 파킹 문제 배임 이 부분이죠?

◆ 김행> 다 조사받았죠. 그런데 그것 때문에 저 정말, 정말 고통스러웠거든요.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선진국들이 징벌적 손해배상제로 인해서 이것을 뭐 언론 탄압이다. 언론 탄압이 될 수도 있어요, 자칫 잘못하면.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징벌적 손해배상제로 언론사가 망하기도 합니다. 상당한 오보를 하고 말도 안 되는 황당한 뉴스를 썼을 경우에. 지금 잘 아시다시피 언론진흥재단에서 언론중재위원회가 정말 투자도 안 되고 아무런 권한도 없습니다. 의미가 없는 기구가 되어 버렸어요. 이런 것들도 정말 문제가 있다. 저는 사실은 제가 사회적 약자라고 한 번도 생각을 안 해 봤었어요, 죄송하지만. 저는 그냥 제가 사회적 약자를 도와줘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저보다 더 사회적 약자가 많을 것입니다. 이분들이 언론에 당하는 피해라든가 저도 이번 재판하면서 변호사 비용 많이 들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런데 후보님 언론의 가짜뉴스 말씀을 하시지만 저희가 오프닝에 말씀드렸던 황상무 수석의 기자들과의 대화 과정에서 나왔던 횟칼 테러 사건 문제가 굉장히 큰 이슈가 되고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그 자리에서 대화가 적절하다고 판단하시는지.

◆ 김행> 그분이 바로 중앙일보의 바로 선배분이 테러를 당하셨어요. 오홍근 선배님. 그래서 그분이 굉장히 고통스러워하셨고 나중에 그분이 김대중 정권 때 언론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사실은 어떤 맥락에서 그 얘기가 나왔는지를 어떤 장소에서 나왔는지.

◆ 진중권> MBC 말 잘 들어라, 너희 까불지 마라. 칼 맞을 수 있다, 너희들도. 그 얘기죠.

◆ 김행> 어느 장소에서 했나요?

◆ 진중권> 기자간담회에서 한 거예요.

◆ 박성태> 식사자리에서 기자들 아시겠지만. 청와대 대변인 하셨으니까 아시겠지만 수석이나 비서관들이 돌아가면서 이렇게 기자들과 몇 명.

◆ 김행> 밥 먹는 자리에서.

◆ 박성태> 밥 먹는 자리에서 거기에서 얘기가 나온 거예요.

◆ 김행> 밥 먹는 자리에서.

◆ 박성태> MBC 기자를 향해서. MBC 잘 들어. 내가 정보사에 있어서 아는데 옛날 정보사에서 이런 일이 있었어. 당시 중앙경제. 말씀하신 대로 중앙일보였죠. 중앙경제부장이 비판적인 정보사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쓰다가 정보사 군인들로부터 횟칼로부터 허벅지에 칼로 두 번 맞았어.

◆ 김행> 그게 있을 수 없는 테러죠.

◆ 박성태> 그게 있을 수 없는 테러고 황상무 수석이 그렇게 얘기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김행> 제가 사실 제가 요즘 정말 저도 조심하는 게 제가 모르는 얘기는 정말 하고 싶지가 않아요. 이 얘기를 제가 지금 모르고 있어요. 오홍근 선배 사건은 아는덴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를.

◆ 진중권> 대한민국 전체가 알고 있고요. 보도가 다 되고 있고. 맥락을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MBC 너희들 조심해. 너희들 그렇게 까불다가는 너희들도 직접 칼 맞을 수 있어.

◆ 김행> MBC의 얘기예요? 제가 나중에 혹시 좀 더 파악을 해 보고요.

◆ 진중권> 징벌적 손해배상제 말씀하셨는데 징벌적 손해배상이라는 게 민주당에서 재미있게도 뭡니까? 민주당 다 정치인들도 그러거든요. 이재명 씨도 그래요. 억울하다고 가짜뉴스 피해당했다. 조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언론 피해를 당했다. 그래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갖다가 민주당에서 도입하려고 했을 때 국힘에서 반대했거든요.

◆ 김행> 맞습니다. 그래서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죠.

◆ 진중권> 다시 정권을 잡으니까 생각이 달라진 겁니까?

◆ 김행> 국민의힘에서 반대했나요?

◆ 진중권> 네.

◇ 박재홍> 당시에는 국민의힘에서 언론노조와 함께.

◆ 김행> 언론노조와 함께.

◇ 박재홍> 민주당이 그렇게 발의하는 건 문제 있다라고.

◆ 김행> 이거 저는 진지하게 지금 가짜뉴스를 잡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어요. 오픈AI 테크니컬 스킬로 할 수도 있고. 또 이제 징벌적 손해배상제 사실 저희가 언론한테 징벌적 손해배상 잘 아시다시피 정정보도 이런 거 요구하기 상당히 어려워요. 받아주지도 않고. 그런데 저는 이걸 논의할 때가 됐다고 생각을 해요.

◆ 진중권> 이게 뭐냐 하면 우리나라 같은 게 뭐가 있냐면 형사처벌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사를 징벌적으로 가는 거예요. 우리 형사처벌을 없애든지.

◆ 김행> 여러 가지를 논의해 볼 필요가 있어요.

◆ 진중권> 페이크가 도대체 페이크 뉴스의 정의가 뭔지. 날리면이 뭡니까? 바이든을 날리면 이건 페이크인지.

◆ 김행> 그런 거 의회에서. 그전에 우리 진 선생님 제가 진중권 선생님께 꼭 여쭤보고 싶은 게 있었어요. 제가 한 번도 낙태, 강간당해도 애를 낳아야 된다. 이 얘기한 적 없어요. 그런데 진 선생님이 저를 그거 가지고 엄청 공격을 하셨던데?

◆ 진중권> 그때 어떤 발언을 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 김행> 아니에요. 제가 이렇게 정확하게 얘기했어요. 동영상에 보면 강간을 당했어도 아이를 낳았다면 그 아이는 사회에서 관용적으로 받아줘야 된다라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진 선생님이 저한테 강간당해도 애를 낳아야 된다. 이렇게 얘기한 이런 여자가 있냐. 이런 여자가 여가부 후보가 되는 게 맞냐. 그래서 제가 사실은 저도 청문회 과정 중에 저한테 대한 상당한 가짜뉴스들을 저희 법무법인 강남에서 전부 리스트업 해 놓고 있습니다.

◆ 진중권> 그런데 그 말이 그 말 아닙니까? 예를 들어서 강간을 했으면.

◆ 김행> 저 강간했어도 애 낳으라 얘기 안 했다니까요.

◆ 진중권> 낙태를 합법화한 나라. 아니, 낙태를 감지한 나라에서도 그런 경우 예외적인 경우 낙태를 허용하는 거거든요.

◆ 김행> 당연하죠.

◆ 진중권> 그런데 강간당한 여인이 아이를 낳는 상황 자체를.

◆ 김행> 아이를 낳았다면 그 아이를 얘기한 거예요. 제가 미혼모에 대한 지원은 많이 했고요,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제가 로힝야의 난민지원센터에 가서도 거기서 강간당해서 로힝야족이 낳은 아이들 구제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거하고 어떻게 같아요? 제가 멀쩡한 대한민국 여성이 강간당한 여성이 애를 낳아야 된다고 얘기하는 그런 정신 빠진 여자가 어디 있어요? 그렇지만 그렇게 해서 낳은 아이는 국가가 사회가 보호해 줘야죠.

◆ 진중권> 강간을 해서 애를 낳는 상황 자체를 상정한다라는 것 자체가 그렇게 들릴 소지가 있고 이런 건 해석의 영역이잖아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지금.

◆ 김행> 그렇게 얘기 안 하셨습니다.

◆ 진중권> 잠깐만요. 지금 저걸 가지고 가짜뉴스라고 규정하셨잖아요. 그러면 제가 또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얘기해야 되는 거죠?

◆ 김행> 제가 말한 동영상 원본 안 보셨죠?

◆ 진중권> 그때.

◆ 김행> 제가 보니까 안 보셨더라고요.

◆ 진중권> 뉴스에 나온 워딩은 다 봤습니다.

◆ 김행> 아니에요, 그때 출연하신 부분 보면 제가 말했던 부분하고 유튜브 보시면 진 선생께서 말한 부분을 합쳐서 놨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얘기 안 했습니다.

◇ 박재홍> 그 당시에.

◆ 김행> 저는 그것 때문에 오히려 경향신문에서도 사과 다 기사를 고쳤어요, 나중에. 자기네들이 잘못 썼다고. 그런데 진 선생님의 동영상은 그대로 있어요. 그것 때문에 프레시안이라든가 등등에서 제가 어떤 경우에든 여성가족부 장관이 안 되어야지 되는 이유가 그거라는 거예요. 제가 여성 비하 발언했다고. 대한민국의 어떤 여성이 강간당한 여성을 애를 낳으라고 합니까? 제정신입니까, 그런 여자가? 저는 이런저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쩔 수 없이 어떻게든 태어난 아이들을 많이 봤고요. 그 아이들이 지금 보호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그러니까 좀 전에 말씀하셨던 어려운 상황에서 나왔던 뭐죠? 보호를 해야 되는데 문제는.

◆ 김행> 그럼 그 아이를 뭡니까?

◆ 진중권> 그러니까 문제는 뭐냐 하면 그런 극단적인 상황을 상정하고 말씀하시냐는 거예요.

◆ 김행> 제가 그 얘기를 했나요? 제가 여가부 장관. 보세요.

◆ 진중권> 우리 해석으로 뭐냐 하면.

◆ 김행> 보세요.

◆ 진중권> 그런 상황도 납득 가능한 상황이고 용인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있다라고 저는 해석을 하는 거죠.

◆ 김행> 그럼 그 아이를 어떻게 합니까?

◆ 진중권> 애초에 그런 일이 없게 해야 된다는 거죠. 강간당한 여인이 애를 왜 낳습니까? 실제로 그걸 갖다 실제로 강간당한 아이도 낳아야 된다고.

◆ 김행> 제가 그렇게 얘기 안 했다니까요.

◆ 진중권> 그걸 낙태를 금지시켜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 박재홍> 잠깐만요, 잠깐만요. 두 분.

◆ 김행> 지금 강간당한 여성은 아이를 낙태하는 것이 합법적으로 보장이 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법에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해서 낳는 예가 있어요.

◆ 진중권> 그럼 그렇게 해서 낳는 여인이 정말로 자기가 애를 낳고 싶어서 낳은 것처럼 들린다라는 거예요. 그런 가능성을 갖다 상정하면 안 되죠.

◆ 박성태> 진 교수님 주장은 제가 볼 때는 당시 논란이 됐던 거는 아마 말씀하셨던 사회적 토론에서 강간에 의해서 아기를 낳을 수 있다, 필리핀에서. 다만 얘가 필리핀이나 가톨릭 국가에서 낙태를 못하는 나라인데. 그 얘가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해석하신 말씀하신 주장이란 거예요.

◇ 박재홍> 당시 후보자께서 했던 말이. 잠시만요, 잠시만. 지난 2012년에 온라인 뉴스사이트인 위키트리 유튜브 방송에 출연을 하셨던 발언이었던 거죠?

◆ 김행> 출연해서는 아니고요. 제가 10년 동안 인권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을 했습니다.

◇ 박재홍> 그때 어떤 말씀이었냐면 낙태가 금지된 필리핀에서는 한국인 남자들이 취하고 도망쳐도 코피노를 다 낳는다. 너무 가난하고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원치 않을 경우에도 우리 모두가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이 있으면 여자가 어떻게든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발언을 했던 거죠.

◆ 김행> 제가 연세대학교 뒤에 애란원이라고 있습니다. 거기 미혼모들이 실제로 그렇게 해서 낳은 아이들도 봤어요. 그런데 그걸 국가가 다 지원을 하고 있어요. 제가 그 애란원에 우리 국가에서도 저 개인적으로도 상당한 후원금을 냈어요. 그래서 그 아이들을 보면 저는 그게 저의 생명권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해서 저 말을 했습니다.

◆ 진중권> 제가 볼 때 너무 가난하고 성폭행당해 임신을 원치 않을 경우에도 모두 우리가 부드럽게 받아줄 수 있는 관용이라고 얘기를 했단 말이죠. 저게 관용입니까?

◆ 김행> 아이에 대해서 관용이라니까요.

◆ 진중권> 저런 표현을 하는 것 자체가 저는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보고요.

◆ 김행> 아니요, 말꼬리를 그렇게 잡지 마시고요. 그럼 그렇게 해서 낳은 아이는 누가 책임 집니까?

◆ 진중권> 애초에 그런 일이 없게끔 해야 되는 거죠.

◆ 김행> 어떻게. 낳는 아이가 있다니까요. 그러니까 대한민국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낳는 미혼모 보호시설이 상당히 많아요.

◆ 진중권> 그렇게 낳으면 어차피 사회가 그건 당연히 보호를 해야 되는데 거기에 반대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아무도 없어요.

◆ 김행> 그 얘기했는데 선생님께서도 딱 집어서 제가 딱 집어서 강간. 아니, 그때.

◆ 진중권> 낙태가 금지된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자는 취하고 도망쳐도 다 코피노를 낳는다. 이거 정상적인 상황입니까?

◆ 김행> 정상적인 상황 아니어서 제가 뒤에서.

◆ 진중권> 아니죠, 저 말씀을 왜 하십니까.

◆ 김행> 저 뒤에 보시면 제가 필리핀 가서 우리나라 아이를 낳게 하는 남자들 반드시 처벌받아야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낳는 아이들을 선교단체가 가서 보호해 주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을요. 그래서 학교도 보내주고 있고요. 저희가 대학교까지 다 보내주고 있어요. 그 얘기를 한 건데 어떤 말을 뽑아서 그렇게 사람. 제가.

◇ 박재홍> 두 분 그만하시죠.

◆ 진중권> 보십시오. 우리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이 있으면 이게 뭡니까? 원하지 않을 경우에도 우리가 관용. 이건 말이 안 된다고 보거든요.

◇ 박재홍> 진 교수님 마무리해 주시고 후보님 더 반론하시겠습니까?

◆ 김행> 저는 다른 사람의 말을. 말을 계속 어떤 여성이 저 말을 딱 끊어서 강간한 아이를 낳아도. 이렇게는 아닙니다. 저 얘기는 말을 한 후예요. 그러면 저 얘기의 전체적인 맥락은 이거였어요. 앞에서부터 쫙 보시면 아이를 보호해야지 된다는 것이 전체적인 맥락이었어요. 제가 오늘 도태우 얘기하죠? 이거 굉장히 예민한 문제입니다. 제가 도태우 후보에 대해서 저는 한 번도 본 적도 없어요. 2019년 때 이런 일이 있었더라고요. 여야 합의로 5.18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어요. 그때 여당이 민주당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시절이었어요. 그때 5.18진상규명위에서 제3조 6항에 지금 북한군 개입 여부에 대한 유언비어가 너무 많으니까 이거 조사항목에 넣습니다. 그때 여야가 압도적으로 이거 찬성했어요. 찬성해서 합의를 이룬 것을 도태우 그 당시 그분께서 이거 너무 이런 말들이 많으니 이거 진상조사해야지 된다고 한 말씀이에요. 그리고 나서 실제로 여야가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이거 집어넣었습니다. 그러면 그러고 나서 결과적으로는 그게 없었다는 것이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어떤 사람의 말을 그렇게 한마디로 딱 집어내서 왜곡되게 이렇게 하면 안 되죠. 제가 정신 빠진 여자도 아니고. 저기는 아이를 보호하자는 게 목적이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 박재홍> 마무리해 주시죠.

◆ 김행> 저 오죽하면 경향에서도 사과하고요. 기사를 고쳐줬습니다.

◆ 진중권> 도태우 씨 말씀하시니까.

◇ 박재홍> 마무리하시죠.

◆ 진중권> 도태우 씨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도태우 씨가 그런 것도 있으니까 알아보자 이 정도의 발언이었나요? 아니죠. 그다음에 이분 발언이 나왔는데 전두환 찬양했어요.

◆ 김행> 그건 5.18과 관련 없는 얘기고요.

◆ 박성태> 김행 후보자님이 말씀하시는 건.

◆ 진중권> 5.18과 관련이 없습니까?

◆ 박성태> 이건 텍스트로 남아 있어서 정확한데요. 이런 얘기들이 있으니 진상규명하자는 차원이 아니고 정확한 워딩이 그렇습니다. 북한 개입설에 대해서 방송에서 한 얘기입니다. 북한 개입 부분은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충실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의혹은 결코 공상적이거나 근거가 아주 희박한 것은 아니다. 5.18은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된다는 것이 상식이다라고 했습니다. 이건 그러니까 이런 얘기들이 누군가 떠드는데 당시 공청회에서도 국민의힘.

◆ 진중권> 상식이라고요?

◆ 김행> 북한 개입 여부요?

◆ 박성태>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된다는 것이 상식이다라고 했습니다.

◆ 김행> 개입 여부가 된다.

◆ 박성태> 그리고 공산적이거나 근거가 아주 희박하다고 한 게 아니고.

◆ 김행> 그러니까 검증하자고요. 앞에 맨 부분에 검증하자고 했잖아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해요. 이재명 대표께서 살 만하면 2번 찍거나 집에서 쉬어라. 저는 이 발언 욕하고 싶지 않아요. 이것처럼 심각한 발언도 없어요. 저도 2찍인데요. 저도 집에서 2번 찍거나 아니면 살 만하면. 살 만해서 2번 찍는 거 아니에요. 그거 아니거든요.

◆ 진중권> 그런데 그분도 좀전에 그런 식이라면 자기 변명이 있을 겁니다. 그분 변명과 상관없이 저도 비판했거든요,그 발언을. 비판하면 저는 가짜뉴스가 되는 겁니까?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돼야 되는 겁니까? 지금 얘기한 게 다 해석이지 않습니까? 그것도 되게 비표준적인 해석이에요. 저만 지적했던 게 아닙니다. 수많은 언론들이 그 당시에 지적했고 수많은 언론들이.

◆ 김행> 아니죠, 경향신문에서 바로 고쳤고요. 그것 지적하신 분은 진 선생님뿐이세요.

◆ 진중권> 그거는 예컨대 고소를 하거나 그러면 피곤하기 때문에 언론사에서 대충 그렇게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수많은 사람들이 얘기했단 말이죠.

◆ 김행> 총선 끝나고 고소할 리스트에 진 선생님도 포함돼 있어요.

◆ 진중권> 하세요.

◆ 김행> 그럴게요.

◆ 진중권> 하십시오. 이게 문제라는 거죠.

◆ 김행> 20년 이상 된 사람의 인생을 그렇게 말 한마디로 폄하하지 마세요. 제가 언제 강간한 아이를 애를 낳으라고.

◆ 진중권>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받아들였거든요라고 한다면 본인이 표현하는 데 잘못이 있다고 인정을 하셔야 됩니다.

◆ 김행> 진 선생님은 모든 표현을 정확하게 합니까?

◆ 진중권> 저도 비난 받아요. 저도 사과합니다, 그래서.

◆ 김행> 저는 저 말은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 박재홍> 두 분.

◆ 박성태> 다른 문제를 여쭤보면.

◆ 진중권> 저도 여기서 발언한 것 때문에 사과도 하고 그랬습니다.

◇ 박재홍> 마무리해 주세요.

◆ 진중권> 제 맥락은 있었거든요. 표현이 잘못된 겁니까?

◇ 박재홍> 진 교수님 그만해 주세죠. 후보님 그만해 주세요.

◆ 박성태> 제가 여쭤볼게요. 후보님, 저도 후보님 계속 가짜뉴스를 지난번 라디오 인터뷰에 나와서 한 걸 들었었는데 예를 들어 복잡한 문제 주식파킹 문제 빼고 간단하고.

◆ 김행> 복잡하지 않아요.

◆ 박성태> 저는 좀 복잡하더라고요.

◆ 김행> 안 복잡해요.

◆ 박성태> 그거 빼고. 다른 분이 진위를 밝히라고 하고 청문회 때 이석했던 문제 있잖아요.

◆ 김행> 그것도 말씀드릴까요?

◆ 박성태> 그거를 가짜뉴스로 명백히 규정하셨는데.

◆ 김행> 명백한 가짜뉴스인 게 그날 처음에 여가부 청문회가 이루어지지 않을 뻔했어요. 야당이 단독으로 잡았어요. 여당에서 거부했습니다. 제가 여당 의원들한테 부탁했어요. 너무 가짜뉴스 의혹이 많아서 청문회 해야 된다. 그래서 제가 가짜뉴스 때문에 개최가 안 됐어요. 당시에 제가 입석을 했는데 여당 의원들이 안 들어왔어요. 권희숙 위원장이 유감표명하고 사과했습니다. 다시는 야당 단독으로 하지 않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날 밤 10시에 권희숙 위원장이 후보 사퇴하라고 하신 건 아시죠? 그것 때문에 소란스러워지고 정회하고 나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끝까지 사과를 요청을 했어요. 그랬더니 밤 12시 넘어서 갑자기 차수 변경을 했습니다.

◆ 박성태> 12시 넘으면 변경이 됩니다.

◆ 김행> 차수 변경을 저희가 합의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합의할 수 없다. 단독으로 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느냐. 우리 합의하지 않는다. 당신이 아침 오전 10시에도 사과하지 않았냐. 그래서 합의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통보를 하고 우리도 여당의 지도부하고 다 협의를 하고.

◆ 박성태> 여기에서 저희와 우리는 누구입니까?

◆ 김행> 네?

◆ 박성태> 여기서 저희와 우리가 누구예요?

◆ 김행> 우리 여당 간사들. 여당의 여가 위원들.

◆ 박성태> 그런데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여당의 의사를 따라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 김행> 얘기를 하죠. 왜냐하면 양쪽 다 지도부의 의견을 계속 듣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에 우리가 합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합의 없는 차수 변경이기 때문에 그러면.

◇ 박재홍> 이 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행> 집에 모셔다 배웅을 해 줘라. 그래서 제가 여가위 간사가 제가 차를 타는 것까지 확인을 하고 그리고 배웅까지 해 주고 그리고 저는 집에 갔습니다. 제가 CCTV도 다 갖고 있어요. 아니, 여야 합의하지 않으면 안 하겠다고 권희숙 위원장이 아침 10시에 저랑 약속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또 합의 없이 차수 변경을 하면 제가 총리 후보자도 아니고 왜 이틀을 제가 해야 됩니까?

◆ 박성태> 그거는 여가부라는 상임위에서 얘기해야지 여당 간사가 결정할 일은 아니거든요. 말씀하신 내용이. 그래서 일부에서 해석은.

◆ 김행> 여가위의 간사가.

◆ 박성태> 여가위의 여당 간사가 그렇게 말씀하신 거고 여가위라는 건 국회. 이건 행정부랑 별도의 행정부를 견제할 것을 목적으로 삼는 입법부의 하나의 상임위입니다.

◆ 김행> 그러면 제가 말씀 좀 드릴게요. 권희숙 위원장께서 후보자 사퇴하라고 제가 패널까지 준비해 가고 그거 쓰지 못하게 하고. 그것에 대해서는 언론이 어떻게 단 한마디도 안 했나요?

◆ 박성태> 그거는 제가... 언론 기자에게 물어보면 될 것 같고요. 그것과 상관없이 방금 말씀하신 내용은방통위의 이동관 후보자도 당시 청문회에서 얘기했던 바가 있습니다. 당시 장경태 의원이...

◇ 박재홍> 마무리하세요.

◆ 박성태> 아니냐라고 물었을 때 이석한 건 맞기 때문에 그것 갖고 싸울 생각이 없다가 당시 이동관 후보자 어떻게 보면 가짜뉴스 같은 걸 보는 방통위원장의 후보자의 주장이었습니다.

◆ 김행> 그 차수 변경은 아니죠. 이석 문제고요. 저희 차수 변경이나 등등은 그전에 여가위에서 그 전임 장관 때도 야당이 단독으로 결의한 게 너무 많아서 그것을 늘 우리가 문제 삼고 그래서 당시에 여당의 의원들이 다 안 들어오겠다고 하는 것을 재발 방지를 전제로.

◆ 박성태> 후보자님의 주장이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 김행> 주장 아니고요.

◆ 박성태> 그걸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어떻게든 하겠다. 그건 상당히 위험한 말씀이라고 생각을 해요.

◆ 김행> 저희 당의. 저희 당의 그때 최승재 의원님, 조은희 또 의원님 또 정경희 의원님 등이 줄행랑한 것이 아니다라고 끊임없이 인터뷰를 했는데 가짜뉴스라는 표현을 거기 적당한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김행 줄행랑 그것만 계속 쓰면 아니, 그때 당시에 그 상황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잘 아시다시피 권희숙 여가위 위원장께서 후보자 사퇴하라고 소리 지르고 아니,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 박재홍> 마무리해 주세요.

◆ 김행> 위원장이 청문회 대상 후보자를 사퇴하라고 소리 지르는 건 정상입니까?

◆ 박성태> 좀 과격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후보자가 집에 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 김행> 그거 정상입니까?

◆ 진중권> 줄행랑한 게 아니다라는 그런 주장도 언론을 통해서 봤거든요.

◆ 김행> 보셨어요?

◆ 진중권> 네, 원래 그런 겁니다. 민주주의라는 게. 어떤 사람은 줄행랑으로 해석하고 어떤 사람은 아니라고 해석하는 거고 그걸 양쪽을 다 듣는 건데 이쪽은 가짜뉴스고 이건 진짜 뉴스고. 이렇게 얘기할 수가 없다라는 거예요.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거든요. 양쪽 주장 다 들어보고 판단하면 되는 건데. 그중에 한쪽 주장은 그냥 주장인데 지금도 해석이잖아요. 해석 중에 특정 해석만 옳은 거고 이건 가짜고 거기다 고소를 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하고 이럴 필요가 없다라는 거예요.

◆ 김행> 그걸 갖다가 손해배상 하겠다고 생각한 건 없었습니다.

◆ 진중권> 좀전에 말씀하신 거 해명하신 거 있지 않습니까? 그것도 다 보도가 됐던 거고 저도 들은 겁니다, 이미.

◆ 김행> 동영상 진 선생님이 말씀하신 거 보면 진 선생님이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강간당해도 아이를 낳아야지 된다.

◇ 박재홍> 인터뷰가 어려울 것 같아서요. 마무리하겠습니다.

◆ 진중권> 저걸 보십시오. 낙태가 금지된 필리핀에서는.

◇ 박재홍> 진 교수님, 그만하세요. 그만하세요.

◆ 진중권> 마치 우리가 저걸 따라해야 되는 것처럼 저게 모범인 것처럼 얘기가 되잖아요.

◇ 박재홍> 진 교수님.

◆ 김행> 제가 언제 모범인 것처럼 얘기를 했습니까?

◆ 진중권> 저 말이 그렇게 들려요.

◆ 김행> 어떻게 해석을 그렇게 하세요? 저보다 훨씬 많이 공부하신 분이 왜 그렇게 말씀하세요?

◆ 진중권> 표현을 잘못하신 거예요, 그러면.

◆ 김행> 아니죠, 저기의 방점은 아이를 보호한다는 거예요.

◇ 박재홍> 진 교수님도 그만하시고 후보자님.

◆ 진중권> 남들의 귀에는 그렇게 안 들린다는 겁니다.

◆ 김행> 진 선생님 귀가 이상하세요?

◇ 박재홍> 그만하세요, 이제.

◆ 김행> 거기 보면 동영상을 보시면 강간한 여자도 애를 낳아야 한다고 제가 얘기했다고 하셨습니다. 한번 동영상 보시겠어요?

◇ 박재홍> 진 교수님 그만하시라고요. 마이크 꺼주세요.

◆ 김행> 정말 죄송합니다.

◇ 박재홍> 진 교수님도 사과해 주세요.

◆ 진중권> 죄송합니다.

◆ 김행>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상처가 많았습니다.

◇ 박재홍> 그만해 주세요.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진행자로서 저도 청취자 여러분께 사과드리겠습니다.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