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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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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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105주년 3. 1절 기념사에서 자유 통일로 3. 1운동이 완성된다라는 기념사를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오늘 저녁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난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지금까지 정치권 공천상황 그리고 오늘의 대통령 기념사 함께 짚어봅니다. 먼저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병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재홍> 전용기 민주당 의원님.
◆ 전용기> 반갑습니다. 전용기입니다.
◇ 박재홍> 두 분 다 총선 때문에 바쁘시죠.
◆ 전용기> 열심히 뛰어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 김병민> 오늘 때마침 날이 너무 추워서.
◇ 박재홍> 그러네요.
◆ 김병민> 밖에서 선거운동하다가 한판승부하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 전용기> 저도 자주 좀 불러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박재홍> 오늘 정말 추웠어요, 진짜. 오늘은 그래서 두 분이 방송에 함께해 주셨는데 일단 오늘 대통령의 3. 1절 기념사 준비된 화면 듣고 이야기 이어가보겠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의 오늘 3. 1절 기념사였는데 핵심은 역시 통일이었습니다. 자유주의도 역시 나왔는데 두 분 어떤 점에 주목하셨는지 먼저 김병민 전 최고부터 말씀해 주시죠.
◆ 김병민> 뭐 자유는 시종일관 대통령의 모든 발언에서 나오는 내용들이니까 저는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고요. 오늘 3. 1절이기 때문에 당연히 독립운동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핵심이었을 겁니다. 과거와 좀 다른이야기가 나왔던 건 외교 그리고 무장 또 교육, 문화에 대한 독립운동. 이 세 가지를 같이 언급하면서 모든 독립운동을 깊이 존중해야 된다는, 이 모든 독립운동이라는 표현이 저는 가장 좀 의미 있게 와닿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난 독립운동에서는 항일 무장투쟁 등에 대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존중해왔던 점도 있지만 또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못했던 외교적인 독립운동의 역사 이런 부분들도 있을 건데 이 모든 일들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인 평가들을 아마 얘기했던 것 같고요. 그다음에 쭉 이어져서 자유, 인권 그리고 북한으로 문제를 이어가게 되는 건 여전히 우리가 3. 1독립운동을 통해서 얻어내고자 했던 자유의 가치, 이런 것들이 현재 상황에 맞는 시대정신으로는 북한 문제 해결에 같이 맞닿아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고. 우리가 3. 1독립운동 그리고 8. 15 광복절 경축사 이때 이념에 관련된 발언들이 조금 나오면 가슴이 덜컥 긴장되기도 하는데 오늘 무난하게 잘 좋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몇 점 주시겠습니까.
◆ 김병민> 저는 굉장히 좋았다고 봅니다.
◇ 박재홍> A+?
◆ 김병민> A 점수를.
◆ 전용기> 당황스러워 하는데요. A 주기 힘들어하는 거 보면 A는 확실히 아닌 것 같아요.
◆ 김병민> 아닙니다.
◆ 전용기> 지금 공천받았다고 뭐.
◆ 김병민> 무난하게 진행되는.
◇ 박재홍> 무난했다. 전용기 의원님은.
◆ 전용기> 저는 D+나 C+.
◇ 박재홍> 야, D플러스 너무 심한데.
◆ 전용기> 저는 기본적인 숭고한 가치 정도만 지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3. 1운동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독립운동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가슴속에 품고 있는 거대한 것들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은 이야기하지 않고 해석만 난무한 그런 정도의 이야기였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한일 관계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하필 딱 오늘이거든요. 아무리 한일관계가 풀렸다라고 주장은 하시나. 오늘만큼은 일제가 잘못했던 것에 대해서 한 번 더 짚고 우리가 이걸 잊지 말아야 된다라는 이야기 정도도만 해 줬더라면 B+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겠지만 그런 것들은 전부 다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라고 그냥. . .
◇ 박재홍> 협력할 파트너.
◆ 전용기> 뒤로 제껴두고 시작을 했기 때문에 이런 지점에서 너무나도 해석만 난무했다. 숭고한 가치는 뒷전이었다, 이런 평가를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진 교수님.
◆ 진중권> 머리 많이 썼어요, 대통령실에서. 그거 안 들키려고. 기본적인 뉴라이트 사관을 교묘하게 감춘 거거든요. 역사적 사실 왜곡입니다. 모든 3. 1 기미독립선언운동 거기 바탕에 자유주의가 깔려 있다는데 잘못된 말이거든요. 민족주의였어요. 민족자유주의였습니다. 그다음 자유주의를 그당시 자유주의 국가들이 식민 모국이었습니다. 영국, 미국, 프랑스 뭡니까? 또 뭐 있죠? 여러 나라들이 있지 않습니까? 일본도 그렇고. 다 자유주의국가예요. 그렇기 때문에 민족해방투쟁이라는 게 사회주의 세력과 연합을 해서 이루어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립운동이라는 것은 사회주의 세력과 김구와 같은 민족주의 세력이 같이 했던 거거든요. 자유주의는 바로 그때 뭐였습니까? 식민모국이었습니다. 그 역사적 사실 왜곡이거든요. 왜 이렇게 얘기를 하느냐. 뉴라이트예요, 지금. 여기다가 독립운동에 슬쩍 외교 끼워넣었죠. 그거 이승만 재평가하라는 얘기거든요. 문제는 뭐냐하면 이승만은 외교를 해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김구의 무장투쟁에 대해서 계속 비판을 했어요. 제발 사고치지 말아라. 너희들에게 무장투쟁하는 거 우리가 야만적이고 미개해 보인다. 그러면 외교 무대에서 내가 불리하다, 이렇게 얘기했던 사람이고. 임시정부 하다가 결국 초대 대통령이었는데 탄핵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사람을 재평가하겠다라는 거고. 그걸 슬쩍 감춰놨거든요. 그리고 또 다른 한 편은 뭐냐하면 한일 같이 가자라고 하는데 지금 일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죠. 강제징용 추모비 지금 철거하고 있거든요. 아무 말 못해요, 지금. 이게 한일의 미래입니까? 슬쩍 감춰놓은 거예요, 지금. 그러니까 저는 이게 뭐냐 하면 보수의 한심함이거든요. 자기들의 정치적 정당성을 논리적으로 구성할 능력이 안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어디서 만날 운동권 따라쟁이들 있지 않습니까? 뉴라이트 이런 애들 데려다가 하다 보니까 이런 말도 안 되는 역사 왜곡에 기반한 이런 걸 하고 앉아서 영화 만들고 그거 보고 뭡니까? 이념적 자위나 하고 이런 거라는 거거든요, 지금.
◆ 박성태> 저도 혹시 점수 물어봐주시겠어요.
◇ 박재홍> 네, 박실장님 몇 점?
◆ 박성태> 저는 평가하지 않겠습니다. 보통 중간고사, 기말고사 같은 큰 시험들은 점수를 평가해서 내놓는데 사실 대통령이 메시지를 내놓는 게 3. 1절과 광복절이잖아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때마다 내놓는 메시지를 보면 크게 엄청나게 고민한 것 같지가 않아요. 그냥 매일매일 수행평가 대충 한장짜리 쓰듯이. 제가 상상컨대, 상상입니다, 제 픽션이에요. 이거 어차피 큰 무게도 없는 거 대충 써,뭘 고민해, 이렇게 해서 하지 않았나라는.
◇ 박재홍> 성대모사하신 건 아니시죠?
◆ 박성태> 아닙니다. 그건 제가 목에 잠깐 뭐가 들어간 거고. 그렇게 하고 쓰신 것 같아요. 그래서 굳이 매일 쓰는 것처럼 의미없이 맥락을. 앞서 진 교수님 지적하신 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건국운동을 끼워넣는 것 말고는 굳이 눈에 띄는 점도 없는 걸 평가를 해야 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그래도 준비를 대통령실에서 열심히 했겠죠.
◆ 전용기> 준비는 하는데 핵심은 없는 거죠.
◆ 진중권> 그러니까 문제는 핵심 없는 건 당연한 거고 역사 수정주의예요. 공화국의 대통령이 이러시면 안 되거든요. 우리나라 헌법은 임시,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았고요. 4. 19 위에 있는 겁니다. 대통령 헌법 준수할 책무가 있어요. 이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고요. 이승만을 재평가하자, 뭐 세간에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적으로 받으면 안 되는 겁니다. 지금 3. 1절 기념사인데 일본에 대한 아무 얘기 없잖아요, 지금. 앞으로 일본과 잘 지내자? 그런데 일본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강제징용 추모비를 철거하고 있거든요. 계속 그런 식으로 나가고 있는데 뭘 잘 지내.
◆ 박성태> 앞서 김병민 최고위원이 얘기했던 지난해는 전범주의 국가였는데 이제 동반자로 돌아왔다 이렇게 해서 역사인식 가지고 비판을 받았거든요. 그때에 비교하면 잘 됐다고 저희 김병민 최고위원이 겁이 좀 났었는데. 휴 선거를 앞두고 이런 것 같아요.
◆ 진중권> 매운 맛에서 순한 맛이 됐지만 기본적으로.
◇ 박재홍> 김병민 최고에게 반론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 김병민> 일단은 대통령께서 아무 고민 없이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저도 내용을 모릅니다마는 기사를 검색해보니 아까 제가 얘기했던 외교 그리고 무장투쟁 그리고 교육문화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독립운동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를 반드시 좀 기록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를 했다는 것은 깊이 있는 고민이 있었다라고 생각하고요. 말씀 주신 뉴라이트 사관이라든지 특정 진영에 대한 평가를 갖고 김구 선생님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나 아니면 항일무장운동에 대해서 여기에 대한 평가절하, 이런 부분들이 들어갔다면 진중권 교수님께서 말씀 주셨던 내용들처럼 뭔가 한쪽 방면에 치우쳤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마는 전체적으로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있었던 많은 일들에 대한 모든 평가들을 함께 내리고자 노력했던 일이기 때문에 같이 여기에 대한 얘기도 언급을 드리고 싶고요.
◆ 진중권> 아니요. 이건 지금 역사를 왜곡하는 거거든요. 아까부터 자유의 운동이라 그랬잖아요. 그건 바로 뭐냐 하면 여기서 말하는 자유는 우리가 말하는 리버리즘의 자유가 아니에요.
◇ 박재홍> 마이크 가까이.
◆ 진중권> 쉽게 말하면 그냥 체제, 이런 거. 반공체제 이거 있죠. 이걸 말하는 거거든요. 공산주의가 아닌, 이것만을 말하는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항일 뭐죠? 해방 이후에 이른바 친일파들이 반공투쟁에서 구원을 받았지 않습니까? 그런 자기들의 역사를 갖다 이제 다시 심겠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미 끝났거든요. 모든 평가는 끝났는데 자꾸 수정주의, 역사수정주의를 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역사 해석을 다시 하겠다고 대통령이 나온 건데. 그 뒤에는 대통령의 의식을 그렇게 규정한 세력들이 있다는 겁니다. 전형적인 뉴라이트 사관이에요, 이건.
◆ 박성태> 저도 자유주의에서 3. 1운동 뿌리가 자유주의에 있다고 그래서 의아해서 찾아봤어요. 자유주의 어원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예를 들어서 프랑스의 인권혁명, 시민혁명 또 미국의 독립운동 이런 게 자유주의에 뿌리를 뒀는데. 그거에 연계시켜서 얘기를 한 것 같긴 한데. 지금 대통령님이 늘 강조하는 자유는 그것과는 많이 다른 자유거든요. 그러니까 자유주의라는 말만 같지 우리나라에서 사실 해방 이후에서 내려온 자유는 앞서 진 교수님이 얘기하신 대로 반공 여기에 좀 더 무게를 둔 자유주의였거든요. 그래서 그 2개를 사실 별 생각 없이 혼합한 것 같아서 제가 큰 고민 없이 쓰신 것 같다라고 얘기한 겁니다.
◆ 진중권> 자유총연맹의 자유가 맞아요. 그런데 그건 우리가 볼 때 리버러즘이 아닌 거거든요, 국가주의인 거고. 그다음 이 사람들이 과거에 군부독재했을 때 이념이란 말이에요. 그건 좀 지났잖아요.
◇ 박재홍> 전용기 의원님도 말씀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 진중권> 넘겨야 되는데 너무. . .
◆ 김병민> 너무 자유에 집착하시는 것 같은데 오늘은 독립운동에 대한 평가를 좀.
◆ 진중권> 아니 3. 1절에서까지 그런 얘기를 하니까.
◆ 박성태> 요즘 방송가가 자유롭지 못해요.
◆ 전용기> 대통령께서 이때다 싶어서 자유 말씀하셨는데 본인께서 보여줬던 모습들이 자유롭지 못했던 부분들이 너무 많은 거죠. 방송이나 여러 군데서 그런 모습 보여줬던 거고. 사실 총평을 하자면 대통령의 모든 메시지가 저는 그런 것 같습니다. 역사를 굉장히 이념적 시각으로 바라봐요. 그리고 메시지 낼 때도 이념적 시각을 넣지 않으면 말을 못할 정도가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이게 대통령실에서 아까 수정주의 말씀하셨는데 수정 없이 사실 그대로 그 이념 그대로만 얘기한다면 큰 논란거리도 없을 텐데 굳이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은근히 끌고 가려고 하는 모습들이 비판의 대상이 된다고 저는 봅니다.
◆ 진중권> 다음 걸로 넘어가죠. 다음에 또 비판할 것도 있어서.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성태> 우리가 여기서 너무 자유롭게 얘기하면 행정지도를 받을 수 있으니까.
◆ 김병민> 전용기 의원님 조금 더 세게 얘기하세요. 경선이 남아 있으니까 강력하게.
◇ 박재홍> 그리고 이제 핵심 내용 중의 하나가 3. 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된다. 북한 얘기를 강하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북한도 최근 우리를 남측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고 칭하면서 대화할 상대가 아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 대통령이 통일대남 언급은 어떻게 들으셨는지. 먼저 김병민 최고부터.
◆ 김병민> 당연히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해 왔던 외교적 그리고 대북관에 대한 연장선상에 있는 내용들이겠죠. 그러니까 북한과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서 우리가 대화도 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이미 지난 2018년도 판문점 선언에서 약속했던 비핵화를 비롯한 많은 약속들이 완전히 다 무너진 상태기 때문에 지금 북한은 핵무장을 공고히 하고 있는 상태 속에서 대한민국과의 대화의 틀을 완전히 단절시켜놓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여기에 대한 통일의 관점에서 대한민국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 북한과 함께 체제를 공존하게 되는 이 통일의 관점에서 아마 이 통일을 바라보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가야 되는 3. 1절의 과거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되는 이 민족적 상황에서의 통일 문제도 자연스럽게 다루게 될 텐데 현재 북한 문제가 매우 심각한 우리의 체제 위협으로도 볼 수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얘기들을 하신 거죠.
◇ 박재홍> 진 교수님 말씀 주시죠.
◆ 진중권> 제가 할까요? 일단은 뭐냐하면 지금 한국의 보수가 이것도 저는 굉장히 이념적으로 굉장히 경도됐다고 보거든요. 굉장히 극우적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남북 그러니까 그동안에 진보와 보수와 상관없이 우리가 합의했던 게 있거든요. 그게 7. 4 공동선언은 박정희 대통령이 한 거예요. 그다음 6. 15선언 김대중 대통령이 했고. 그래서 정권이 바뀜에도 불구하고 계속 유지돼 왔던 대북관계 기본 원칙을 무너뜨린 거거든요. 완전히 간 겁니다. 이걸 딱 들어보면 흡수 통일하겠다는 얘기예요. 흡수 통일하겠다는 거고. 그 얘기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뭐냐하면 이게 굉장히 누구를 닮았냐면 또 김정은을 닮았어요. 왜냐하면 김정은도 그걸 끊어냈거든요. 김정일하고 김일성의 노선을 갖다 끊어내고 이제부터는 남한은 다른 나라다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뭐 통일에 관한 건 모두 다 없애고 있지 않습니까? 그게 그러니까 두 개의, 남북에서 두 개의 이단아가 나타난 거고요. 기존의 그 체제에 저걸 주는 거죠. 그러니까 극단적인 현상이 양쪽에서 다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전용기 의원님.
◆ 전용기>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 나왔을 때 저 사람 진짜 큰일 날 사람이다라는 평가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극단적으로 하고 있는 게 지금 윤석열 대통령으로 보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좀 전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박정희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남북관계 기본 틀까지는 건들지 않았고 이것이 전쟁이 나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해왔는데. 아예 그런 것들을 뒤집어버린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건 절대 이것을 좋게 봐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 돼버린 거죠. 그러니까 대결, 흡수통일 이렇게 하면 북한을 자극하기만 하는 겁니다. 북한이 헛소리하는 건 하루이틀이 아닌데 우리나라까지 그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있는 거죠.
◆ 진중권> 그러니까 거기서 이분이 자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3. 1운동은 민족주의 운동인데 이걸 자유주의 운동이라고 완전히 그냥, 완전히 바꿔버렸단 말이죠, 말도 안 되게. 그 바탕에 이게 깔려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전에 우리가 진보, 보수가 합의했던 것을 민족주의원칙이었거든요. 우리가 체제는 달라도 그래도 한민족이다 하는 이런 인식이 있었단 말이죠. 그거였는데 이걸 없애버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유로 딱 규정하게 되면 통일도 이제 뭐가 되냐면 우리에 의한 통일. 결국 그러려면 무력 통일밖에 없거든요. 그 얘기를 차마 못하지만 그렇게 돼버리는 거죠, 지금.
◆ 박성태> 저는 그런데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이렇게 표현을 했을 때 그러면 예를 들어 국방부나 국가정보원 또는 통일부에 북한을 더 압박해서 붕괴를 유도하거나 또는 북한의 해체, 북한 주민의 대규모 이탈 사태를 대비해서 통일부에서 어떤 대책들을 준비해라. 이런 것들이 내려갔으면 이게 무게가 있는 메시지고 그렇게 볼 텐데 그냥 쓴 것 같아서 제가 평가할 만하지 않다는 게 그런 건 하나 없고 자, 우리가 예를 들어 그런 전략도 거기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선택할 수 있다고 봐요. 계속 압박해서 뭐 15년, 20년 안에 북한 체제를 무너뜨려야지. 그러면 북한 주민들이 이탈하면 어떻게 해야 될지 이런 전략이 우리가 알 수 없지만 있다면 그걸 인정을 하겠는데. 제가 볼 때는 그런 건 하나도 없을 것이고 그냥 쓰고 싶은 말 쓰신 것 같기 했기 때문에 제가 굳이 평가할 필요는 없다라고 얘기한 겁니다.
◇ 박재홍> 그런데 대개 이런 기념사는 모든 부처가 해당 부처에 해당하는 내용을 발제를 해서 그걸 종합해서 쓰기 때문에 그냥 썼다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닐까.
◆ 진중권> 아니, 부처고 뭐고 다 그렇게 정리가 돼 가지고 그렇게 가는 거니까.
◆ 김병민> 올해부터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제정해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행동하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 전용기> 확실한 건 후속조치를 볼 수 없다라는 것이 뚜렷하지 않습니까? 그 부처에서 실질적으로 실행을 할 그런 역량도 부족해 보이고 실행할 의지도 없고 그러니까 후속조치 없어 하고 말씀할 수밖에 없는 거죠.
◆ 진중권> 제가 우려하는 건 뭐냐 하면 이런 거거든요. 박근혜 정권 때도 그렇고 이명박 정권 때도 그렇고 이 사람들이 딱 잡잖아요. 그러면 뭐냐 하면 항상 일각에 북한 붕괴론자들이 있어요, 항상. 쉽게 말하면 종말론 신자들처럼. 곧 북한이 붕괴할 것이다, 붕괴할 것이다. 혹시 그런 사람들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어요, 저는.
◆ 박성태> 저는 그런 배경에 저런 게 있다고 봐요. 북한이 잘못해서 설득이 안 되잖아요. 그런데 북한 문제나 뭐 북핵문제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설득이 안 되는 북한과 계속 대화하기도 어렵고. 그러니까 저렇게 놔두면 붕괴될 거야라는 하나의 희망으로 그것 말고는 사실 빠져나갈 데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MB 때 747공약이랄지 이런 것도 너희가 말 잘 들으면 이렇게 될 거야. 그런데 어차피 말 안 들을 줄 알아요. 그리고 설득하려고 노력도 안 합니다. 그런데 그것 말고는 대북정책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그냥 했던 정책이 아닌가. 그래서 저는 그런 맥락 속에서 지금 대통령의 메시지도 사실은 자유와 통일로 해서 3. 1운동이 북한을 통일시켜서 완성된다. 이게 큰 의미는 없다라고 생각하는 게.
◆ 진중권> 그게 되려면 북한이 자동붕괴를 해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민망한 얘기를 해야 돼요. 우리가 무력으로 통일하겠다는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되려면 자동 붕괴를 해야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나는 또 붕괴론자들이 있는 게 아닌가. 박근혜 때도 그랬잖아요. 10만톤인가 해서 몇 십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용소를 짓겠다, 이런 얘기들. 그런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고 그런 바탕 위에서 자꾸 이런 왜곡된 현실인식을 가지고 이런 식의 이상한 메시지들을 내는 게 아닌가 싶어요.
◆ 김병민> 북한 붕괴보다는 민주당 공천붕괴가 더. . . 슬슬 넘어갈 때가 된 것 같은데요.
◆ 전용기> 민주당 노가리도 바쁜데 지금 대통령께서는 계속 이상한 메시지만 내시니까.
◆ 박성태> 자연스럽게 화제 전환을.
◆ 김병민> 뉴스가 많이 안 됐어요. 3. 1절 경축사.
◆ 진중권> 매운 맛에서 약한 맛으로 해서 보통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슬쩍 감춰놨는데. 그래서 제가 아까 잔머리 잘굴렸네라고 한 거예요.
◇ 박재홍> 그런데 올해 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보면 우리 공화국이 대한민국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며 동족이라는 현실 모순적인 기성 개념을 완전히 지워버리자. 철저한 타국으로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한다. 이런 얘기하지 않습니까? 헌법 개정을 시사하는 그런 발언을 했기 때문에 우리 대통령이 이런 메시지 자체는 결국 또 강대강으로 갈 수밖에 없는.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거 또 총선 앞두고 보통 도발 같은 상황이 나올 수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총선 이후라도. 이런 걱정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북한과 남북관계를 관리할 수 있는 뭐라고 청사진도 필요할 것 같은데.
◆ 김병민> 우리가 지난 정권을 돌이켜보면 사실 북한 정권에 대해서 강한 메시지나 국민들에 속 시원한 메시지를 전해내지 못했습니다. 앞서 얘기했던 2018년도 판문점 선언, 9. 19 남북 군사합의 이런 것들을 다 어기고 나서 북한이 우리에게 했던 온갖 막말들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지만 북한은 9. 19 군사합의를 어기고 우리를 향한 도발을 계속해왔었죠. 그런데 이런 일들이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자신들의 의지에 따라 대한민국 사회 교란을 위해서 무슨 역할이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가 북한에 저자세로 가거나 아니면 북한과의 화해협력을 위해서 안정적인 메시지를 낸다고 그 모든 일들이 관리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과거와 다르게 이 북핵문제가 고도화돼 있는 상태 속에서의 굉장히 위협적인 안보상황은 많은 국민들이 여야 가리지 않고 긍정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북한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에서 강대강으로 나오고 있는 일에 우리 안보를 지키는 그러한 국방에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게 지금 정부가 해야 될 일이겠죠. 적어도 지금 이 순간 뭔가 더 자극적인 메시지로 뭔가 북한이 이번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듯한 행동. 그런 것들은 저는 이 정부에서 찾기 어려울 것이다.
◇ 박재홍> 어려울 것이다.
◆ 전용기> 싸움을 할 때도 막 소리지르고 협박하는 건 덜 무서운 거고 조용히 웃으면서 그리고 굉장히 힘이 센 사람이 그렇게 조용하게 경고하는 것이 실질적 무서움으로 다가오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북한에서 소리 지른다 한들 우리 국방력이 더 강한 것을 우리가 믿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구태어 우리가 같이 소리지를 필요는 없는데. 지금 이 정부는 같이 소리지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잘못된 거고 우리가 소리 지르니까 김정은은 더 자기가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 더 날뛰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들은 좀 지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 진중권> NLL 문제를 거론할 겁니다. NLL 문제를 거론하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북한은 아직까지 볼 거예요. 트럼프 당선까지 기다릴 겁니다. 그러니까 트럼프가 담판을 할 거고 담판이 저는 될 거라고 보지는 않는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또 쇼를 하거든요. 그걸 이용해 먹거든요. 그러면 또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고 그러면 무슨 얘기가 나오냐 하면 북한이 핵 보유국임을 인정하고 묵인을 해 주고 대신 사거리 조정을 하는 거죠. 본토를 공격하지 못하게끔 대남. 이렇게 합의를 하지 않을까. 이런 두려움들이 있는 겁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그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그렇게 되면 사실 윤석열 대통령 한미동맹 강조했는데 그게 굉장히 머쓱해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 박성태> 특히 남북 관계가 한반도의 긴장 여러 가지 뭐 양안문제랄지 이런 거해서 계속 위협적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가장 위험한 게 남북관계의 군사적 긴장인데 우크라이나전쟁을 보듯이 통제되지 않고 그러니까 계획에 없었는데 통제되지 않는 일들이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특히 그런 부분은 좀 신중하게 대해 주십사 하고 앞서 제가 MB 정부 얘기할 때 표현을 잘못한 것 같은데. 3000달러 북한에 그 얘기였습니까?
◇ 박재홍> 그럼 정치 얘기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제 한국갤럽이 지난달 27일에서 29일 전국의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서 오늘 발표한 여론조사입니다. 조사방식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한 조사인데 국민의힘이 40%, 더불어민주당이 33%의 지지율이 나왔습니다. 5개월 만에 최대 격차가 나왔고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39%로 나왔고 부정평가 53%로 나왔습니다. 이 숫자 어떻게 보시는지. 김병민 최고부터.
◆ 김병민>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39%. 서울은 40%, 앞자리가 바뀌었습니다. 저는 정치라는 게 무릇 국민들께서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윤석열 정부를 바라보면서 좀 이런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되는 일들을 최대한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서 거기에 대한 국정운영의 지표를 조정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생각하고. 오직 민생, 정책 이런 일들 중심으로 꾸준하게 수행나가는 일들이 그래도 차분하게 조금씩 국정 포인트를 쌓았다 생각합니다. 이제 윤석열 정부는 윤석열 정부고 중요한 건 국민의힘의 지지율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구정 끝나고 나서 벌어졌다가 지난주에 다시 좁혀졌다가 그게 이번 주에 다시 쫙 벌어졌거든요. 이게 지난주에 좁혀졌던 여론조사가 저는 민주당에 독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구정 지나고 쫙 벌어졌던 게 거기서 한 번 더 벌어졌으면 민주당이 무너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게 다시 좁혀지는 건 위기상황에 진보 지지층이 결집하게 되는 상황이었고 결국은 시간이 가서 공천 다 끝나고 3월 중순 넘어가면 결집된 상태로 1:1 승부를 치른다고 하는 인식을 저는 민주당 지도부가 갖고 있지 않나 생각하는데 이 상황들을 쭉 지켜보고 있는 민주당 내에서 지지층들의 이탈이 심각하게 일어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이걸 서울로 한정해서 들어가면 40:33이 아니라 두 자릿수 이상으로 확 벌어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이 지금 공천 문제에 대한 회복 불능 상태로 걷고 있는 게 아닌가 좀 조심스럽게 예측합니다.
◇ 박재홍> 전용기 의원님.
◆ 전용기> 희망사항이신 것 같은데요. 저희는 분명 회복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진통이 없는 건 아닙니다. 굉장히 심하죠.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우려를 해 주고 있기는 한데. 결국 공천 과정이 마무리가 되고 나서 이 진통이 회복이 된다면 지지율은 충분히 회복할 것 같고 이번에 윤석열 정부의 폭정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이것은 정상 궤도에 올라올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는 것은 저는 눈앞에 안 보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통령께서 나서면 나설수록 지지율은 떨어지는 모습들을 우리가 봐왔는데 대통령께서 요새 잘 안 보이시죠. 모든 뉴스가 민주당 공천과 국민의힘 공천에 쏠려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이런 지지율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민생현장은 굉장히 힘듭니다. 우리 설 때도 보면 사과 하나 9000원씩 하는 것 보지 않았습니까? 먹고살기는 힘든데 워낙 지금 재미있는 뉴스가 많다 보니 잠깐 눈을 가린 것이지 절대 윤석열 대통령께서 잘하고 있어서 지지율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중요한 건 민주당이 못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뉴스에 많이 나오고 있고.
◆ 전용기> 곧 회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지금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탈당한 다음에 오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만나서 국민의힘 입당할 예정이다, 이런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국회부의장 신분이고 민주당 4선이셨죠, 아마. 그런데 그분이 지금 국민의힘에 바로 입당을 하는 상황이 되면 이게 지지층 입장에서, 진보 지지층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공천 너무 파행으로 운영돼서 이게 당에 너무 안 좋게 돌아가는 거 아니냐, 이런 메시지 충분히 줄 수 있지 않습니까?
◆ 전용기> 충분히 메시지를 줄 수 있지만 김영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이 아마 민주 지지층들에게 타격을 줄 수는 저는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김영주 의원께서 명예롭게 퇴진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을 하지만 그것이 민주당을 버리고 결국에는 윤석열 정부에게 나라를 통째로 넘길 수 있는 국민의힘 입당까지 갈 이유는 아니라고 보고 있거든요. 이런 차원에서 저는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강은 건너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중권> 그런데 북한이 쳐들어오니까 우리 단결하라는 이야기와 똑같이 들리는데, 지금. 지금 올라갔던 것은 저는 의사파악이 굉장히 중요했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일단 이걸 가르지 않고 일단은 의사들의 정원을 늘려야 된다는 데 대해서는 사실 여야 가리지 않고 전 국민적인 어떤 합의 같은 것이 이루어져 있어요. 그리고 의사들의 반발이 그들의 기득권 지키기로 비춰진 측면이 분명 있는데. 거기서 사실 이게 윤석열 대통령의 장점이자 단점이잖아요. 빠르게 빨리 가, 뭐 이런 거 있잖아요. 막, 마구마구. 좋아, 빠르게 가. 그냥 마구마구 직진하는 것이 어떤 국면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뭐냐 하면 이게 사태가 길어지잖아요. 그러면 국민들이 이제 이것밖에 안 되나라는 걸 할 수가 있는데. 아마 국힘의 입장에서는 총선 내내 이 이슈를 끌고 가고 싶을 겁니다. 계속 끌고 가고 사실은 그래서 저는 2000명이라는 숫자도 사실 의사단체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숫자를 미리 던짐으로써 랠리를 길게 끌고 가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걸 의심할 정도고요. 그다음 가장 좋은 건 핵심은 그거죠. 원래는 야당이 원래 여당의 실수로 먹고 살아야 되는데 거꾸로 됐어요, 지금. 민주당이 지금 친명, 비명 이거거든요.
◇ 박재홍> 문명 갈등.
◆ 진중권> 그것도 내치는 것도 보게 되면 박용진을 내쳐요. 국민들이 볼 때는 말도 안 되거든요. 그다음에 김영주. 이게 말이 됩니까? 이런 걸 내치다 보니까 이건 도대체 뭐지라는 거고. 이분이 아무 타격이 안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거든요. 큰 타격이 될 겁니다. 아니, 이분이 무슨 평소에 친명 체제에 대해서 무슨 발언했거나 이런 분들도 아니잖아요. 그런 분도 아닌데 0점 줘서 윤리점수를 빵점 줬는데 도대체 궁금한 건 그겁니다. 이재명 대표의 윤리점수는 몇 점 받았대요? 그것 좀 공개 좀 하시죠. 이거 국민들이 보거든요.
◆ 전용기> 김영주 의원이 0점 받은 것은 그건 확인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0점 받았다고 발표한 적도 없지 않습니까? 그런 것도 있다라는 건데 그걸 그렇게 매도하기는 좀 그런 것 같습니다.
◆ 진중권> 대표도 알고 있더라고요, 누구는 0점 받았다고.
◆ 전용기> 그러니까 그 이야기가 메시지로 나가면서 많은 오해를 일으킨 건데 김영주 의원이 0점 받았다 이런 얘기는 사실과 좀 다르다라는 부분을 밝혔습니다.
◆ 김병민> 박용진 의원이 페이스북에 SNS에 글을 올려서 좋아요를 꾹 눌러주고 왔습니다. 경선 해야 되는데 손발을 다 묶어놓고 경선하는 거잖아요. 60%를 넘게 받아야만 겨우겨우 이길 수 있는 룰을 짜놔서 여기에 이거 할 수 있어 이렇게 박용진 의원을 내몬 거거든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아무리 의정활동을 잘하고 지역구 관리를 잘해도 60% 이상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할 수 있을까? 게다가 민주당 내에서 중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왔기 때문에 강성 진도층들은 박용진 의원에 대한 비토점수가 있을 수 있거든요. 저는 박용진 의원이 경선 승리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굉장히 애잔한 마음이 들어서 좋아요 버튼을 눌러주고 왔는데요. 만약에 경선 결과 박용진 의원이 떨어지게 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면 정치는 상징이고 친문 핵심으로 보는 임종석 전 실장 컷오프, 합리적인 경쟁자로 보였던 박용진 의원에 대한 경선 탈락. 이런 일들이 점철되게 되면 전통적인 민주당의 다양성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게 되겠죠. 저는 상대 정당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국민의힘에 득이, 득점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민주당이 너무 심각한 상태로 무너지게 되는 것은 하나의 또 극단화된 정당의 탄생이기 때문에 우려되는 점이 많습니다.
◆ 전용기> 박용진이 경선에서 떨어지면 김병민의 좋아요 때문입니다.
◆ 박성태> 지지율이 오르는 건 의료계 파업에 대한 강공 대응 이게 크다고 보거든요. 저희가 유념해야 될 게 뭐냐 하면 민주주의에 가장 위험한 거잖아요. 다수결의 원리인데. 저는 의대 증원 2000명 강하게 하고 계속 정부한테 밀어붙이라는 목소리도 많아요. 90% 정도가 그럴 겁니다. 그런데 정말로 환자와 환자 가족, 전 국민으로 얘기한다면 약 5%나 이 정도는 그 기간 동안 엄청난. 그냥 불리하거나 이 정도가 아니라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가 있어요. 사실은 다수결이 1인 1표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표만 놓고 보면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이 피해 보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는 데서 정말 어떻게 보면 아주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우유부단하거나 정부가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어쩔 수 없는 이런 점 때문입니다. 그래서 절대 좋아, 빠르게만이 과연 옳은가. 정부가 여기에 대한 대책가 빠르게 마련해야 됩니다. 지지율 올라간다고 계속 빠르게 갔다가는 아무도 보살피지 않는 소수의 피해가 있다.
◆ 전용기> 사실 두 가지가 섞인 것 같은데요. 먼저 의사파업 하나 얘기하고 그다음에 공천 문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사파업 같은 경우에는 그러니까 쇼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정부도 2000명을 한 번에 늘릴 수 없다라고 생각을 할 건데요. 아마 대정부질의에서 물어보면 의사 파업이 이해가 안 가고 2000명 한 번에 늘릴 수 있다. 뭐 한 학교에 50명씩 한 번에 늘리면 된다 이런 얘기를 계속 하던데 지금 전공의들이 계속 사직하면서 실제로 지금 병상에서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라는 겁니다. 정치쇼로만 치부될 것이 아니고 이런 부분들을 미리 계획을 해놓고 했었어야 했는데 정말로 정치적인 논쟁거리만 만들기 위해서 지금 이 총선 전에 꺼낸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도 인정을 하지만 이런 정말 부적절한 방법이다라고 마무리를 하고 싶고요. 뭐 박용진 의원님, 김영주 의원님 이런 말씀 많이 나오시는데요. 실제 민주당을 개혁하겠다라고 하는 사실 당원들의 뜻이 있는 겁니다. 사실 이재명 대표는 거기에 총대를 매고 하시다 보니 조금 무리한 측면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피를 흘리지 않고 개혁할 수 없는 부분이 충분히 감안되어야 된다 이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중권> 아니, 뭔 개혁을 해요, 지금. 나는 이해가 안 가거든요, 지금 보면. 공천 받은 사람들 다 누구입니까? 대장동 변호했던 변호사분도 다 받으셨어요. 변호사비를 국민 세금에서 내도 되는 겁니까? 항상 이런 식이거든요. 누가 봐도 국민들이 볼 때 정말 의정활동 성실히 한 사람들 떨어뜨려놓고 자기 사람 다 앉혀놓고 이게 개혁이에요? 그다음에 끝나보세요. 이제는 그래도 당 내에서 이질적인 목소리들 하나도 안 남게 된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조선노동당처럼 되는 거예요, 지금. 그런 결과를 갖다 유권자들이 납득할 수 있냐라는 거죠. 그걸 혁신이라 부르고 개혁이라 불러요?
◆ 전용기> 21대 총선에 들어왔을 때 국민의힘은 초선이 되게 많은데 민주당은 다 다선이라고 엄청 비판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와서는 이런 다선 의원들이 많이 공천에 탈락을 하니까 왜 이렇게 많이 잘라내냐고 욕을 하는 실정인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장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아니죠. 무슨 얘기냐 하면 아니, 친명 다선들 많잖아요. 그분들 하나도 안 잘리고 비명 다선만 잘리고. 비명 초선들도 있을 거 아닙니까? 하나도 안 보이고 다 친명초선만 보이는 거 이게 문제죠.
◆ 박성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오늘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만나서 국민의힘으로 갈 거다라고 하는데. 그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제가 만나서 뵌 적은 없지만 의정활동은 잘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의 평가는 최근에는 뭐 의대파업에 대한 강공 대응으로 지지율이 오르기고 하지만 민생이나 여러 가지 또 너무 권위적이고 여러 가지 평가가 안 좋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바른말을 못하는 국민의힘에 간다? 공천탈락했다고 해서. 무소속으로 간다거나 혹시 새로운미래 가는 것도 아니고. 아마 공천이나 그렇게 되면 다시 출마해서 배지를 다시 달 가능성은 커질 수가 있겠죠. 1:1 구도 하에서. 국민의힘 배지, 국민의힘 깃발을 달고. 그런데 그게 과연 적절한가, 저는 그 생각을 합니다.
◆ 김병민> 이건 제가 하나를 좀, 민주당 지지층 혹은 민주당에서 이 상황을 유심히 봐야 된다고 생각하는 게 국민의힘 공천이 됐는데 윤석열 정부의 아주 모질고 독한 소리를 해 왔던 사람들이 공천을 받습니다. 단수공천을 받은 예도 있어요. 김재섭 전 비대위원. 제가 전화로 얘기 많이 했거든요. 살살 좀 해라.
◇ 박재홍> 방송할 때, 과거에.
◆ 김병민> 과거에 발언하면서 너무 정부에 대한 공격포인트가 도가 셀 때도 있고 그런데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가리지 않고 단수공천 다 합니다. 방송 나와서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메시지를 가장 세게 했던 사람 중의 하나가 김근식 교수 같은 인사인데 경선의 기회 다 줘서 그런 사람들이 대거 공천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적어도 국민의힘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으면 억울함 있는 사람들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던 게 이번 공천의 핵심이라고 보거든요. 김영주 부의장 얘기를 하고 싶은 건 과거에 민주당이 좀 무너지고 어려운 상황이 되게 되면 차마 국민의힘까지는 못 짓게 되니까 중간에 버퍼존 이런 데 머물러 있거나 아니면 투표를 안 하거나 이런 소극적인 행위에 머물 수 있는데 그걸 한 단계 뛰어넘어서 국민의힘에 온다는 건 국민의힘이 뭔가 변화의 조짐들이 있고 또 여기서 해볼 수 있다라는 생각들이 조금조금씩 틔여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게 없다면 김영주 의원이 만약에 권력이라든지 뭔가 자신의 정치생명의 연장을 위해서는 바로 입당했겠죠. 나름대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일 텐데. 그 중간 단계를 뛰어넘어서 만약 국민의힘에 오게 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더 늘어나게 된다면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정권 교체에 희망을 가지고 민주당에 몸담았던 인사들이 여러 사람들이 함께 넘어왔던 그런 방식의 흐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민주당이 좀 유심히 지켜봐야 될 겁니다.
◆ 전용기> 그러니까 누구 개개인을 놓고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소위 하위 20% 판단이지 않습니까? 하위 20%의 판단에서 잘 못 된 지점이 있다면 저는 그건 것 같아요. 상황적 판단이 정무적으로 들어갔다. 이런 부분들은 그 평가 당시에 친명이니 비명이니 이런 논란들 때문에 그 상황적 판단이 들어갔다라고 추정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문제삼고 있는 친명, 비명 갈등이 되는 것이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잘못됐다고 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바뀌어야 되고 그다음에 다선들이 많았다, 이런 비판들을 덜 받고 시스템 공천 하에서 운영을 하려다 보니 진통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해당 부분들도 빨리 좀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그런데 지금 전해철 의원, 친문이죠. 그분이 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 진중권> 당연하죠.
◇ 박재홍> 당연한 건 아는데 아무튼 그랬고. 이분의 대항마로 수박이라고 비명계 의원들을 공격해왔던 양문석 전 방통위원이 함께 상대로 그렇게 되고. 지금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됐고 설훈 의원도 하위 평가 20% 받았다. 그리고 임종석 의원도 컷오프가 된 상태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러한 과정을 보면 친문이 비명은 다 뭐랄까. 다 지금 잘려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일반 국민들이 봤을 때.
◆ 전용기> 우리 당 공천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나라는 생각을 한번 해보면 자객공천이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자객공천을 한 것은 아닌데 자객공천으로 보이게끔 본인들이 속속 가 있는 거죠. 그런 상황이 오다 보니까 마치 이분들이 잘려나가고. 그러니까 자객들이 입성하는 모습들을 보니까 당연히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사실 이런 시스템을 결국에는 잘못된 시스템으로 보여지게 되는 것인데. 이런 부분들은 바로잡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중권> 유튜브 공천이잖아요. 그다음에 유튜브공천이고 친. . . 사실은 민주당 공천의 콘셉트는 간단하거든요. 이재명 대표 나 혼자 살겠다. 총선은 진다 하더라도 일단 당에서 나는 살아야겠다. 일단 당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된다. 당에서 나의 리더십에 도전할 수 있는 모든 싹은 다 제거하겠다, 이거잖아요, 지금. 그 콘셉트대로 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재명 대표한테 총선 이기는 게 그렇게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닐 겁니다. 당권을 잡는 게 중요한 거고. 그래서 모든 사람들을 무리하게 잘라내고 있는 거죠. 그걸 혁신이라고 부르는데 저는 정말 진짜 파렴치하다고 느끼거든요. 그걸 혁신이라고 누가 어느 국민이 그걸 갖다. 그게 당이 잘 되는 일이라고 봅니까? 진보언론들에서도 한겨레도 그렇고 경향도 그렇고. 심지어 오마이뉴스에까지도 비판하는 글 올라오고 있거든요. 그걸 혁신이라고 부르면 안 되죠. 사실 이동형이니 김어준이니 뭐 이런 식의 유튜브 이걸 갖다 이용해 먹어요. 약간 직전 민주주의적인 요소를 상당히 포퓰리즘적으로 이용해먹는 그 세력들이 지금 자기 이익을 위해서 대표 이해관계와 결탁을 해서 당 전체를 말아먹는 상황이거든요.
◆ 박성태> 제가 볼 때는 공천 관리는 민주당이 상당히 못한 것 같아요. 그건 맞는 것 같고.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지금 일부 비명계의 다선 의원들. 홍영표 의원은 물론 사실상 컷오프가 됐고. 제가 볼 때 이인영 의원이 어부지리로 하도 얘기가 많으니까 단수공천을 받았다는 느낌도 좀 들고요. 그런데 만약에 초반부터 이렇게 다선에 대해서 사실은 이른바 친문으로 불리던 다선 의원들이 지난 윤석열 정부 최근 2년 동안 한 게 없잖아요라고 얘기했으면 좀 달랐을 겁니다, 분위기가. 그런데 나름 많은 사람들이 일을 좀 잘하지 않나라고 생각했던 박용진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하위 20%로 컷오프되니까 느낌이 또 달라요. 그다음에 뭐가 있냐 하면 더민주정국혁신회 같은 이른바 찐명 그룹들이 있어요. 거기에서 이 선거 전부터 계속 비명계 중진들을 향해서 나가라, 뭐 예를 들어 임혁백 공관위원장의 그 말도 상당히 부적절하죠. 윤석열 정부 탄생에 책임 있는 분 물러나라 이런 걸 하니까 처음부터 친명 대 비명 공천으로 이번 선거는 갈등으로 될 거다라고 프레임이 잡혔어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당내에서 전혀 관리가 안 됐고. 그리고 저는 또 일부에서는 앞서 말한 그런 찐명 그룹들 같은. 이전으로 따지면 비주류였던 하지만 지금은 물밑에 있는 찐명 그룹들이 사실 당내에는 그런 소문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실 공천을 다 움직여. 이런 얘기도 돌고 있고. 그래서 정진상 전 실장이 뒤에서 본다,이런 소문들이 다 나오거든요. 그런 것들이 분위기를 끌고 갑니다. 거기다 앞서 진 교수님 말씀하신 일부 완전 친명 강한 유튜브에서 이거 이 사람 떨어뜨려야 돼요, 올려야 돼요. 실제 그래서 박용호 공관위원 같은 경우 사퇴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잡음들이 계속 나게끔 일을 못했어요.
◇ 박재홍> 그래서 나오는 얘기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대타해야 된다. 대파가 필요하고 지역 재배치 그리고 경선 기회 최소한 줘야 된다 이런 목소리가 지금 나왔는데 당 지도부가 응답할까요?
◆ 전용기> 그런 부분들은 응답하셔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니까 친명이라고 주장하시는 원내 친명 인사들이 그렇게 자객으로 누구는 되고 안 되고 이렇게 찍어서 하는 것들 때문에 지도부가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조금 더 보려면 이광재 의원님의 말씀을 좀 들으셨으면 좋겠고. 충분히 검토해 볼 필요는 있다 이 정도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사실 너무 단정적으로 우리가 한 사례, 사례들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말을 하고 있는데. 사실 아직까지 끝난 건 아닙니다. 바꿔나갈 수 있는 여지는 아직 있고요. 그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안들은 아까 이광재 총장님 말씀처럼 남아 있기 때문에 좀 열어둘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천에 대한 평가는 총선에서 국민들이 할 겁니다.
◆ 진중권> 수요일에 공식은 이미 나왔거든요. 국민들이 다 알고 있어요. 다음 수요일에 어떻게 될지는 뻔히 알고 변함이 없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임혁백 공관위원장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정권 탄생에 공이 큰 사람들은 물러나라. 그러면 이재명 대표부터 물러나야죠. 대선에 진 사람이 가장 큰 책임을 지는 겁니다.
◇ 박재홍> 김병민 최고 너무 편안하게 듣고 계세요.
◆ 김병민> 아닙니다. 워낙 맞는 말씀들을 해 주시네요.
◆ 진중권> 얘기 좀 해요, 당에 가서. 우리가 전반전, 후반전 이러는데 전반전만 딱 보면 편파적이다, 또 이렇게 얘기한다고.
◆ 김병민> 당선되면 반드시 과방 가야겠네요.
◆ 박성태> 김병민 최고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한동훈 위원장도 별 말이 없으세요. 비상식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 박재홍> 갑자기 방심위는 아이템이 아니고요.
◆ 전용기> 그리고 저도 한마디 하고 싶은 게 민주당 공천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거든요. 국민의힘도 당사 앞에 가면 머리 깎고 난리가 났는데 이런 부분들은 하나도 보도가 안 돼요.
◇ 박재홍> 보도를 안 하고 있습니까?
◆ 전용기> 이런 것을 방심위에서 얘기해야 됩니다.
◆ 진중권> 그러니까 그건 뭐냐 하면 국민들이 평가가 다른 거예요. 그 사람들은 잘릴 만했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고. 저쪽은 다 잘릴 사람이 아닌데 잘렸으니까 화가 나는 거고. 그런 차원이 있는 거죠. 왜냐하면 이쪽은 아주 본인부터 비대위원장부터 출마를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사심이 없단 말이죠. 자기 사람을 심을 사람도 없어, 자기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러다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반발을 한다 하더라도 그게 개인적 불만 차원으로 비춰지는 것이지 민주당과 완전히 차원이 다른 겁니다.
◆ 박성태> 지리적 영향도 수도권에 있는 의원들이 국민의힘이 원래 없고. 원래 없으니까 국민들에게 알려진 어떤 의원들이 공천에 불만을 품어서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별로 없고. 또 현역이 탈락이 안 됐으니 원외 있던 분들이 일단 스피커 자체가 크지 않아서 주목받지 못하는 그런 여건도 있기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민주당이 그런 여건을 감안하더라도 좀 일처리를 잘 못했다.
◆ 김병민> 일단 기회를 주면 돼요. 여기가 있는 데가 양천구 목동 아닙니까? 여기도 조수진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오랫동안 갈고 닦았습니다. 조수진 의원 안 된다고 전 최고위원이었던 정미경 최고위원이 와서 한 1년 가까이 지역을 갈고 닦았어요. 그런데 구자룡 변호사가 인재영입되고 비대위 온다고 하니까 야, 구자룡이 전락공천 되나 보다. 양천에 파다하게 소문이 난 것 아닙니까? 그런데 거기에 구자룡 지역 관리를 한 번도 안 해 봤던 구자룡 변호사를 경선에 붙여요. 그것도 1:1 경선도 아니고 3자경선을 붙입니다. 굉장히 불리한 이슈를 가지고 경선을 했지만 구자룡 비대위원이 나름대로 방송에 나가서 했던 역할들이 있는 건지 여기 경선에 통과됩니다. 이렇게 서로에게 다 기회를 주고 나면 어쨌거나 끝나고 났을 때 잡음은 최소화될 수 있는데. 지금 민주당의 문제는 그런 기회를 주지 않는 억울함들이 여기저기서 너무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거죠.
◆ 전용기> 그리고 비교하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180석 얻었고요. 국민의힘 110석 가까이 얻었으니까요. 누가 봐도 한 60~70명은 더 잘려나가는 모습들이 보이지 않은가 싶은 거예요. 비교하기가 쉬운 거지 기계적으로 보면 모든 것이 민주당이 잘못했고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의 공천에 킬러문항이 더 많았다?
◆ 진중권>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공천기준에 문제고. 공천의 공정성에 관한 문제예요. 거기는 평가가 달라요. 여론조사로 나오지 않습니까?
◇ 박재홍> 이제 국민의힘 얘기 좀 넘어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의 공천에 대해서는 지금 무음 공천이다. 상대적으로 논란이 좀 적지 않냐. 그래서 잘하고 있다. 반면 현역들에게는 천국 신인들에게는 지옥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긴 하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 부분은 우리 김병민 최고부터.
◆ 김병민> 제가 원외 당협위원장으로 4년을 박박 기었거든요. 그런데 현역이건 원외 위원장이건 지역을 한 2년 넘게 관리했던 사람들에게 기득권이 있습니다. 지금 경선은 결국 여론조사하잖아요, 당원조사든 여론조사든. 그런데 민주당 주도로 통과한 법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온동네 지나다니시다 보면 현수막이 각 지역마다 수십 개가 붙어 있어요. 1년 내내 붙어 있습니다. 그렇게 자기 이름을 1년 내내 붙여놓고 있었던 사람이라면 원외위원장이든 국회의원이든 그 사람이 가장 강력한 기득권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 박재홍> 그러니까 이름이 익숙하기 때문에.
◆ 김병민> 경선을 하고 나니까 애당초에 당협위원장들이 바짝 긴장했거든요. 대통령실에서 누가 왔다. 떨쳐나가는 것 아니냐. 그런데 거기에서 이름도 모르는 대통령실의 누구 인사를 가지고 현역들을 다 쳐내고 원외위원장이든. 우리랑 가깝지 않다는 이유로 이 사람을 주면 그때부터 억울함이 발생하는데 일단 기회를 주고 경선을 다 붙여줬습니다. 그런데 결과값을 열어놓고 보니까 오히려 대통령실 출신이던 신인들이 이거 역차별 아니냐 할 정도로 전부 현역 원외위원장이든 국회의원들이 대거 당선되는 일이 발생됐는데 저는 그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현수막 힘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그러니까 어찌보면 그런 면에서 불균형이 약간 있을 수도 있는 또 바꿔 말하면 4년 가까운 세월을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기회도 안 줘버리고 집에 가라 그러면 그 억울함이 파생되는 건데 그런 면에서는 균형을 좀 갖추게 한 노력들을 국민의힘이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전용기 의원님은.
◆ 전용기> 김건희 방탄공천 하다 보니까 당연히 이런 논란들이 잡음들이 좀 덜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현역 의원들이 불협화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 전용기> 그렇죠. 현역 의원 컷오프 거의 없지 않습니까? 지금 컷오프는 아니고 본인이 불출마하는 정도만 안 나오게 되는데 현역 의원들이 컷오프해야 될 만한 사람들. 그러니까 그렇게 판단이 되는 사람들. 우리가 판단하는 거죠, 공관위가 판단했을 때. 그런 분들을 대거 민주당 인사가 있는 곳으로 옮겨줍니다. 그리고 제안을 해서 그분들이 수용을 하면 그분들은 컷오프를 시키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일단은 기본적인 잡음들은 안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 됐고요. 어제 김건희 특별법 재의결 요구도 막아냈어요. 그런데 지금 문제는 뭐냐.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민의힘의 당사 앞에 가보면 머리자르고 시위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는 겁니다.
◇ 박재홍> 머리카락이라도 해 주십시오.
◆ 전용기> 아, 죄송합니다. 머리카락 자르고 시위하는 분도 많아요. 그러니까 비교적 조용하다라는 것이지. 국민의힘 공천도 관리적 측면에서만 잘되고 있지만 전체적 측면에서는 문제가 많다라는 것입니다.
◆ 김병민> 짧게 하나만 더 반론하자면 김건희 여사 특검 때문에. . .
◆ 박성태> 안 붙이려고 그랬죠? 지도받으셔야 되겠네.
◆ 김병민> 그 특검문제 때문에 현역을 못 잘랐다고 하는데 그러면 원외위원장 다 자르고 내 사람 공천하면 되잖아요. 원외위원장들도 억울한 기회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 기회를 줬다는 것 말씀드립니다.
◆ 진중권> 다만 이제 뭐냐 하면 연력이 올라갔더라고요. 58세로.
◆ 김병민> 그건 문제가 있어요.
◆ 진중권> 그 부분은 아마 보완이 돼야 될 것 같고 또 하나는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원래 현역들이 남는 게 어떤 프레임이 있었냐 하면 대통령실에서 내려온 사람들을 꽂아서 현역들을 몰아내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들이 있지 않습니까? 일단은 국민의 관심은 일단은 그건데 그건 아니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오히려 현역이 남아 있다라는 걸 부정적으로 평가해야 되는데 그건 또 아니네 이렇게 또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분이 또 있었어요.
◆ 박성태> 양적으로 따져서 너무 그렇게 봤는데 초창기에 또 대통령실에서 용핵관이 36명이 내려갔다, 이런 얘기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실 경력이라고 해서 다 용핵관이라고 볼 수 없거든요. 따지고 보면 용핵관들은 다 받았어요. 대표적인. . .
◇ 박재홍> 실질적 용핵관은 받았다.
◆ 박성태> 물론 경선을 했지만 다른 경선 붙은 사람들이 경쟁력이 강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부산의 가장 양지에서 공천을 받았고요. 이용호 비서관도 강남을 넣었다가 용인 갑으로 갔지만 거기가 지난 총선에서 더 격차가 컸던 데예요. 그리고 조지현 행정관. 대통령의 머릿속의 참모라고 여겨지는 메시지팀장인데. 경북 경산인데 물론 최경환 전 부총리가 무소속으로 나오긴 하지만 좋은 데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몇몇 핵심은 받았고요. 지금 몇 명 나온 분들 있어요. 대구경북에 K 모, 전 모 이런 분들이 비서관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 있지만 이제는 우리가 용핵관했을 때 행정관까지 다 포함시켜서 숫자가 부풀려졌는데 그중에 많은 분들이 떨어졌다고 해서 봐라, 윤심들 떨어지지 않았냐. 그건 아니다라는 거죠. 물론 그때 언론도 과장해서 쓴 측면도 있지만 그건 단순통계로 양적으로 비교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지 실제 용핵관들은 잘 자리를 잡고 있다는 거, 그게 핵심입니다. 이게 원래 숫자가 별로 현역이 없었기 때문에 핵심 용핵관들을 잘 자리 잡아주고 또 현역 컷오프 없이 그래서 특검법 재의결도 큰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게 환경도 좋았지만 어쨌든 그런 목적으로 한 거예요.
◆ 진중권> 지난 총선에서도 총돌이라고 부른 사람들 청와대 내려온 사람들 무더기로 당선됐어요, 민주당에서도.
◆ 전용기> 그렇죠. 사실 국민의힘 공천이 많은 변수가 있었을 겁니다. 그러니까 기존에 있었던 정치력을 발휘해서 살아난 사람들이 거의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정치력으로 그다음에 국민의힘의 공천 관리 능력으로 조용한 게 아니고 김건희 여사라는 변수 때문에 이렇게 발생한 거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현역 의원들은 악 소리도 못하고 다른 지역 보내준다 해서 가버린 것이 돼버렸으니까. 사실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죠. 하태경 의원하고 장제원 의원만 억울한 공천이다.
◇ 박재홍> 바보 1, 바보 2.
◆ 전용기> 그렇죠. 그분들은 정치력으로 어떻게든 자기 정치 인생을 풀어나가보려고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미리 움직였는데. 김건희 여사의 이런 방탄 공천이 있을 줄 알았으면 그분들도 가만히 있었으면 아마 공천은 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변수들이 작용해서 비교적 조용한 것이지 이것은 문제가 많다.
◇ 박재홍> 2분 남았는데요. 휴일에 나온 두 분에게 1분씩 드리겠습니다. 이제 판세 분석 이제 국민의힘이 150석에서 160석까지 가능하다, 이런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 우리 김병민 최고께서는 국민의힘 당장 내일 선거한다면 몇 석?
◆ 김병민> 해서는 안 될 얘기입니다. 바로 한동훈 위원장한테 전화 올 것 같은데요. 저희는. . .
◇ 박재홍> 요즘 방송하기 너무 힘드네요.
◆ 김병민> 정말 단 3표 뒤지고 있다는 심정으로 늘 지역에서 주민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선거를 해야 되는 게 모든 사람들에게 얘기했고. 제가 동네 가면 제일 많은 듣는 얘기가 뭔지 아십니까?
◇ 박재홍> 어떤 말이에요?
◆ 김병민> 말 조심해라. 선거일 40일 앞두고, 예전에 보면 항상 말이 문제거든요. 그래서 말조심하고 행동거지 조심하고 정말 국민들을 무섭게 국민의 눈높이를 알면서 열심히 남은 선거를 치르는 게 국민의힘의 기본자세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우리 전용기 의원님은 그래도 판세를 전망해 주시면서.
◆ 전용기> 저희가 진짜 3표 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더 간절한 마음으로 사실 공천관리를 마무리해야 될 것 같고요. 총선 때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다닐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정부는 그러니까 이 선거는 대통령의 폭정을 심판하는 선거다라는 것을 국민들께 더 열심히 알려야 된다 생각합니다.
◇ 박재홍> 정권심판 프레임이 작용될 수밖에 없다라는 것이 전용기 의원님의 판단이고. 한 40초 남았는데요. 그럼 두 분이 전망해 주세요. 박성태 실장님, 내일 선거 하면 누가 이깁니까?
◆ 박성태> 내일 선거하면 국민의힘이 이기겠죠.
◇ 박재홍> 그래요?
◆ 박성태> 저는 처음에는 연초만 해도 국민의힘이 100석 좀 넘는 정도 아닐까 했다가 불과 한 2, 3주 만에 이거 민주당이 질 수도 있다, 계속 지금 했는데 앞으로 한 달여가 남았으니까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현재로서. 그런데 현재로서는 민주당이 열세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박재홍> 진 교수님 20초.
◆ 진중권> 공중전은 아무래도 국힘이 선두 이니셔티브를 잡았다고 봐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각 지역구에서 후보 경쟁력 아니겠습니까? 지상전에서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현재로서는 일단 국힘이 우위에 있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전용기> 저희가 3표 지고 있네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간절한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병민 전 최고위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님 두 분 고맙습니다.
◆ 김병민> 감사합니다.
◆ 전용기>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3/1(금) 전용기 "尹 3.1절 기념사, 日 잘못 지적은 없고 왜 北 자극만?"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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