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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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매주 월요일은 여야 한 분씩 모시고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죠. 오늘도 함께합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어서 오십시오.
◆ 정광재> 안녕하세요.
◇ 박재홍>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서 오십시오.
◆ 한민수> 안녕하십니까, 한민수입니다.
◇ 박재홍> 중간에 잘 쉬셨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오늘 자신을 공천에서 배제한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 밝히면서 이제 더불어민주당 잔류를 선언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탈당할 것이다, 이런 얘기가 나왔고.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이낙연 대표와 약속을 했었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는데. 한민수 대변인부터 말씀 주실까요?
◆ 한민수> 제가 임종석 전 실장님을 아는 사이이긴 합니다마는 직접 소통을 해 본 적은 없지만 저는 처음부터 탈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봤습니다. 다른 방송 가서 그렇게 단언을 했는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워낙 임종석 전 실장은,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주당의 중요한 자산이고 특히 절친한 홍익표 원내대표, 그 지역에서 또 3선하지 않았습니까? 임종석 전 실장이 하셨던 서울 중동성갑에서. 그런데 이런 공천에서 배제된 직후에도 홍익표 원내대표가 탈당은 없을 거다, 이렇게 확실하게 말씀을 또 하셨어요. 그건 어떤 소통이 좀 있었다고 봐야 되겠죠.
그런데 지금 이낙연 대표님 만나고 난 다음에 약속했다고 그쪽 새로운미래 측에서 얘기를 하는데. 글쎄요, 저는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 건지는 몰라도 그게 밤사이에 바뀌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미 어떤 식으로든지 임종석 비서실장이 본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결국은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 4월 10일 있는 총선.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에서는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이신 걸로 봐서 참 고마운 결정해 줬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당에서는 그럼 어떻게 합니까? 어떤 다른 지역에 출마를 제안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까? 아니면 이걸로 끝인가요? 임종석 전 실장의 공천 관련 문제.
◆ 한민수> 제가 그것까지 구체적으로는 들어가지는 못하고 공관위원도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현실적으로, 현실적으로 볼 때 지금 임 전 실장께서 이번 총선에 출마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그쪽 임 전 실장 측에서도 이번 총선에서는 뒤로 물러서 있겠다, 이런 입장을 언론에 밝힌 걸로 봐요. 그래서 저는 오늘 중성동갑에 우리 공천이 확정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께서 임종석 전 실장이 그 지역이겠죠. 선대위원장을 좀 맡아달라, 이런 제안을 했기 때문에 1차적으로 저는 그 지역에서 지지세가 강하고 지지자들이 많은 임 전 실장께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당선되는 데 힘을 모으실 것 같고. 그 이후에 정치적 거물이시니까 당의 전반적인 선대위 역할이랄지 이런 부분들은 지도부와 협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정광재 대변인은 민주당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임종석 실장의 당 잔류 선언.
◆ 정광재> 제가 여기 한판승부에 한민수 대변인과 2주에 한 번 나오잖아요. 그래서 시간 가는 걸 굉장히 잘 계산하고 있는데 딱 한 달 전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 대한 중동성갑의 공천을 제가 못 받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말씀을 드렸던 거 아마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까?
◆ 한민수> 기억은 나지 않아요.
◆ 정광재> 제가 그때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왜냐? 민주당 대표가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해서 중동성동갑에 나갈 경우에 당선시가 확실시되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거기 쉽게 공천 주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못 나갈 것이고 아마 다른 지역을 찾아봐야 될 것이다라고 한 게 아마 인터넷 검색해 보시면 보실 수 있으십니다.
◇ 박재홍> 기억납니다.
◆ 정광재> 그런데 임종석 전 실장이 어제 저는 한 대변인과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마는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났었을 때는 분명히 어떤 식으로든 얘기했으니까 이낙연 전 대표가 허언을 언론이나 기자들에게 전달할 사람은 아니잖아요. 진중한 분이고. 분명히 어제까지와 오늘 아침의 입장은 다르다는 입장을 확실히 전했잖아요. 그런데 저도 짧게 정치를 해 본 경험에 미뤄봤을 때 그 앉은 자리에서 제가 어떤 답을 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결정을 갖고 자기를 지지했던 사람들 또 자기와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과 내가 이렇게 답을 하고 왔는데 이 답이 맞는지 이 부분들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이 저는 밤에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 과정에서 민주당을 지금 탈당해서 22대 국회에 등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느냐. 또 총선 이후의 정치적 자기의 재기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심도 깊은 논의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그 논의의 결과가 오늘 아침에 결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우리 서정욱 변호사님 어떻게 보셨어요? 임종석 전 실장의 당 잔류. 어떤 민주당 공천 파동? 파동까지는 아니고 어떤 갈등 상황, 어느 정도는 무마될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하십니까?
◆ 서정욱> 아마 임 실장은 배지냐 아니면 당권이냐, 이걸 고민했겠죠. 배지를 달라면 탈당해야죠. 그다음에 당권을 접수하려면 남아 있어야 되잖아요. 고민 끝에 저는 당권을 택한 게 아마 이재명 체제를 당에 남아서 끌어내리자. 그러기에 내가 대안이 된다. 언제 끌어내리느냐. 저는 3단계 투쟁론이 있다고 봐요.
첫째는 3월 중순에 공천이 마무리될쯤 본선 앞두고 전국 254개 지역에서 아우성이 터질 겁니다. 이재명의 얼굴로는 선거 못 치른다. 그렇잖아요. 지금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잖아요. 그럼 교체해야 됩니다. 이재명 대표 내려오시고 비대위원장이나 선대위 체제로 가자. 이런 게 막 후보들이 늘 겁니다. 그럼 그때 대안 하나 1단계. 그다음에 2단계는 총선 직후. 이대로 공천 이렇게 개판 치면 선거 폭망한다. 그럼 책임은 오롯이 이재명 대표 책임지시오. 그럼 못 버티잖아요.
◇ 박재홍> 만약에 선거 결과가 민주당의 패배로 나오면.
◆ 서정욱> 나쁘면. 임종석 실장은 나쁘다고 생각했죠. 지금처럼 공천, 자기 같은 사람 공천 안 했으니까 폭망한다 생각하겠죠. 임 실장 입장에서는.
◇ 박재홍> 만약에 패배하면.
◆ 서정욱> 그러면 임종석 실장은 그때 내가 대안이 된다, 이게 두 번째.
◇ 박재홍> 세 번째, 3단계.
◆ 서정욱> 마지막은 8월달.
◇ 박재홍> 8월달?
◆ 서정욱> 이것도, 이것도 안 되면 8월 달에 임기 끝나잖아요.
◇ 박재홍> 당대표 임기가?
◆ 서정욱> 네. 그때.
◇ 박재홍> 자연스럽게 고쳐야 된다.
◆ 서정욱> 우리가 대대주고 이재명은 바지사장 아니냐. 그리고 우리가 주인이고 이재명은 세입자인데. 아니, 민주화의 우리가 적자다. 따라서 그때 우리가 다 규합하면 지금 공천 못 받은 사람이 훨씬 많죠. 그리고 떨어진 사람들이 전우들의 시체가 많을 거예요. 그럼 그때 끌어내린다. 저는 당에 남아서 이렇게 3단계에 걸쳐 끌어내리는 투쟁을 위해서 잔류했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지난주부터 서정욱 변호사님이 3단계론 여러 가지 말씀 많이 하셨는데 깊이 있는 분석.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일단 저는 아까 말씀 주신 부분 중에 실제로 이낙연 대표 앞에서는 탈당 내지는 새로운미래로 갈 것을 약속했다라고 하시는데 아마 그 자리는 제가 기사를 찾아봐도 독대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나오지 않는데 독대였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은 어제는 약속하고 오늘은 전화도 안 받더라라는 게 이석현 부의장, 전 부의장의 워딩으로 라디오 인터뷰로 나온 건데 이분이 아마 전달받으셨을 거예요. 전언 형식으로. 이낙연 대표가 본인의 광주 출마 기자회견까지 연기를 하면서 엄청 기대했던 거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본인이 기대하게 되면 A라고 얘기해도 A+로 들리고 이런 부분은 있는 거잖아요.
◇ 박재홍> 그러니까 듣고 싶은 대로 더 확장 해석할 수도 있다.
◆ 장윤미> 저는 아까 한민수 대변인님 이야기 주신 것처럼 애초부터 민주당을 떠날 생각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지역구 재배치 이런 이야기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제가 기사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광재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이 정도의 어떤 배려는 있어야 되지 않겠냐라고 하는데 제가 사실 공천에서 탈락했을 때 그 캠프에 한번 물어봤어요. 지역구를 다른 곳에 혹시라도 가실 수 있느냐. 왜냐하면 송파갑. 그런데 그건 좀 지역 유권자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라고 해서 아마 불출마를 하고 향후 전당대회나 어떤 당권 도전에는 이제 던질 것 같은데 출사표를 던질 것 같은데 그 이유가 서 변호사님이 짚어주신 대로 뭔가 민주당이 총선에서 패배한다거나 이런 이유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제 임종석 실장의 당 잔류에 대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논평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이후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맥락의 발언이 있었는데요. 관련 영상을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한동훈 비대위원장. 관심 없다고 하시지만 굉장히 말씀 많이 하시는데. 깊이 있게 말씀하시는데 민주당에 남아계신 분들 왜 이리 계산이 많습니까? 한민수 대변인님.
◆ 한민수> 왜 이렇게 우리 민주당에 관심이 많아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 박재홍> 상대 당이고.
◆ 한민수> 그리고 이거 지금 영상 보고 느낌이 뭐였냐면 제가 기사로 봤습니다마는 영상은 지금 막 바로 처음 봤거든요. 뭐냐 하면 좀 아쉬워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박재홍> 탈당했으면 좋을 것 같다?
◆ 한민수> 내심 임종석 전 실장이 민주당 나가버리기를 바랐던 느낌이 저는 저만 받았는지 모르겠어요.
◇ 박재홍> 나가서 붕괴되기를 원했는데 안 나간 것 같다. 미리 계산하신 거죠?
◆ 한민수> 그러니까 계산을 한다는 둥 잘 모르시는 거잖아요. 우리 당을 잘 모르는 거죠. 위기가 오거나 단합이 필요할 때는 정말 단결의 DNA가 있어요. 취재도 해봤습니다마는 그게 있고. 저는 지금 마치 한동훈 비대위원장 정치도 얼마 안 하신 분인데 지금 보면 임종석 실장이 민주당 내에 남아서 뭘 계산을 도모하기 위해서 자꾸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참 애매해요, 우리 한 위원장 입장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총선에 무슨 가치, 프레임 같은 걸로 던진 게 뭡니까? 86운동권 청산 이런 얘기했어요. 그러면 우리 임 전 실장님 같은 경우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입장에서 볼 때는 그 대상자 아닙니까? 학생운동을 오래 하셨던 분이고 그렇게 해서 청산해야 한다고 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당에 남아서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 이런 분을 향해서는 뭐 계산을 하냐는 둥 당 전체를 이렇게 또 싸잡아서 비판하고 하는 건 본인 말부터가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좀 제가 볼 때는 조용한 무공천 얘기하지만 앞으로 얘기 나누겠습니다 하면 그렇지 않거든요. 엄청납니다, 저기는. 쇄신도 없는 상태에서 시끄러운 거하고 인적 쇄신, 환골탈태의 과정을 거치면서 진통 속에 소리가 좀 나는 거하고 국민들이 판단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볼 때 지금 발등에 불 떨어졌을 겁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이 오히려 어려운 상황이다. 정광재 대변인님.
◆ 정광재> 아쉬워했다는 건 개인적인 평가일 수 있는 것 같고.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의 평가다.
◆ 정광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이 어떤 식의 총선 전략을 갖고 어떤 식의 공천을 하는지에 대한 관심을 안 가질 수는 당연히 없는 거죠.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다는 것, 특히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말 그대로 네거티브, 그러니까 제로섬 게임이잖아요. 어느 당이 이기면 어느 정당이 질 수밖에 없는 총선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상대 당이 어떤 식의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이번 총선에 임하는 것인가에 대한 굉장히 세밀한 관찰을 하고 계신 거죠. 그에 맞는 우리 국민의힘의 공천 전략을 짜고 있는 거고.
우리 당 공천에 대해서 혁신도 없고 쇄신도 없고 감동도 없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개인적인 말씀을 드리기는 그렇습니다마는 제가 경선에서 안 됐잖아요. 저는 제가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제가 경선에서 안 된 걸 보고 우리 당이 얼마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새삼 감동했습니다.
과거 같으면, 과거 같으면 어쩌면 어떤 식으로든 조율을 해서 주고 싶은 사람에게 공천을 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마는 제가 경선에서 탈락한 과정을 보고 아, 우리 당이 정말 많이 변했구나라는 부분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그러니까 우리 당의 공천이 감동도, 쇄신도 없다고 폄훼하시기보다는 조용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공천에 탈락하신 분이 본인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이거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는데. 서정욱 변호사님께서 위로 좀 해 주세요. 정광재 대변인 공천 탈락. 자신을 봐라, 이게 바로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의 상징 아니겠냐, 이런 말씀 주셨는데.
◆ 서정욱> 정말 안타깝죠. 훌륭한 인재인데요. 시스템에 따라 하다 보니까 안타깝게 된 거고요.
◇ 박재홍> 시스템이 인재를 못 알아봤습니까?
◆ 서정욱> 그렇죠, 시스템이 있으니까.
◆ 장윤미> 이상한 시스템이 있네.
◇ 박재홍> 이상한 시스템. 시스템이 인재를 알아보는 시스템이어야.
◆ 서정욱> 저는 지역구하고요, 그다음에 비례는 다르다고 봐요. 지역구는 무조건 이기는 공천이죠. 이기는 공천. 비례는 근데 배려하는 공천.
◇ 박재홍> 비례.
◆ 서정욱> 비례에서 배려하고. 저는 결국은 4년 전에 정말 물갈이 많이 했죠. 한 43%~44% 했어요. 민주당이 28% 했어요. 그런데 최악의 참패를 당했어요. 지금 물갈이 잘했다고 황교안 대표 공천 잘했다고 칭찬하는 사람 있습니까? 결국 이겼냐 졌냐, 이 결과만 남는 거예요. 정치는 결과입니다. 과정이 아니에요. 결과예요.
저는 이번에 중진들이 대거 이겼죠. 신인들이 졌잖아요. 그건 중진이 강하기 때문이에요. 신인이 자기 준비가 부족한 거예요. 신인 중에도 구자룡, 장예찬처럼 인지도가 아주 높거나 준비한 분은 된 사람도 있죠. 이게 바로 저는 시스템 공천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렇게 하다 보면 정광재 대변인처럼 훌륭한 분도 거기에 희생이 될 수가 있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있는 거예요.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오늘 국민의힘에 새로운 분이 입당을 했습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 오늘 입당을 했는데 뭐랄까요. 노동운동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인사가 전향 등의 과정도 없이 또 정반대당으로 가는 것이 옳은 것이냐 이런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우리 장윤미 변호사님부터 말씀해 주시죠.
◆ 장윤미> 정치적 여정에 마침표를 이런 식으로 끝마치는 건 개인을 위해서도 좀 불행하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까 모두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불과 몇 달 전에는 국민의힘이 일본 여행 문자를 갖고 윤리위에 제소를 했어요. 그리고 입틀막 경우. 물론 국민의힘에서는 그렇게 얘기했죠. 대통령 경호의 특수성을 봐달라라고 얘기할 때 입법부를 모독한 거라고 굉장히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뭐가 교집합이 있어서 가겠다는 거예요? 한 가지가 있죠. 아, 나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겠다라는 열망이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저는 대단히 실망한 건 노동 몫으로 민주당에서 비례도 하시고 심지어 문재인 정부의 초대 노동부 장관을 하신 분이에요. 중대재해처벌법에도 노동부의 어떤 노동계의 목소리를 상당히 강하게 반영했죠. 본인이 고용노동부 장관일 때도 노동부 장관이라고 소개를 했다는 거예요, 사람들을 만나면. 나는 노동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국민의힘 당론 뭡니까?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 유예하자는 그게 당론입니다. 그 당시에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뭐라고 얘기했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라고 했어요. 그렇게 이렇게 딜하고 협상하고 할 그럴 사안이 아니라는 겁니다.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죽어가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안이기 때문에. 그런데 국민의힘에 몸을 담는다? 저는 이건 유권자들이, 영등포의 유권자들이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정광재 대변인.
◆ 정광재> 저도 일정 부분 비판의 목소리를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해서 자신을 그동안 지지해 줬던 분들에 대해서 충분한 설득작업이나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나 그런 것까지 이제 정치인으로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정치는 어차피 자신이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 자신이 결과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영등포갑에 있는 유권자분들이 어떤 생각하실지 궁금하다고 장윤미 변호사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이번 4.10 총선에서 그런 부분들까지 포함해서 현명하신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정확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다만 이런 말씀은 한번 드릴게요. 우리가 김영주 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때 이런 내부적인 얘기가 나왔습니다. 우리 당에서 이념적으로 제일 왼쪽에 가 있는 사람보다 오히려 우리 쪽에 더 가까운 사람이었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다.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완전히 섞이기 어려운 그런 이념 간극이 있었던 분은 아니다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
◆ 한민수> 저는 오늘 김영주 국회부의장님이 빨간색 옷을 입는 모습을 보고 정말 어색하고 편치는 않았습니다. 편치는 않았는데 글쎄요. 시스템 공천 잘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게 지금 국민의힘의 시스템 공천입니까? 그럼 이분을 갑자기 지금 불과 며칠 전까지 10여 일 전입니까? 민주당 소속의 4선 국회의원이고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이신 분을 확 영입을 해서 그 영등포갑에 지금 전략공천한다는 거 아닙니까? 그럼 그 지역에 뛰었던 후보들은 뭐가 됩니까, 국민의힘 후보들. 제가 그분들 걱정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마는 그분들은 뭐가 돼요? 이게 시스템 공천이에요? 이것도 이거 설명 안 될 겁니다, 이거. 시스템 공천 아닌 거예요, 이건 말 그대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천이라고 하면 맞을지 몰라도.
그리고 두 가지를 볼게요. 여러 말씀 나왔는데 저는 일단 김영주 우리 부의장님이 이런 판단하는 걸 저는 글쎄요. 저는 정치를 이렇게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본인 4선까지 될 때 민주당원들, 민주당 지지자들이 저 자리를 만들어준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하루아침에 정말 180도 다른 정당에 들어가는 거 아닙니까? 이거는 아닌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중도 확장 얘기를 하더라고요. 영입을 하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중도확장 이렇게 얘기하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그러면 김영주 부의장께서 어느 기사를 보니까 윤석열 정권 심판 이렇게 구호를 하고 주장할 때 행동을 하지 않았다 말씀하시든데 우리 당은 명확합니다. 이번 4월 10일 선거는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라고 규정했고 이게 시대정신이라고 봤습니다. 그럼 이 당에서 계속 계셨었잖아요, 민주당에서. 동의한 거 아닙니까? 그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당에 계시다가 심판하지 말자는 당에 지금 가신 거예요. 설명이 안 되잖아요.
구체적으로 이분이 노동계의 대모까지 불리던 분인데. 노동정책도 그렇고 여러 가지 정책이 맞지 않은 게 상당히 많을 겁니다. 아무리 입장을 바꾸고 막 왔다 갔다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게 정당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정치 결사체 아닙니까, 결사체. 이념과 철학이 어느 정도는 맞아야 되는 건데 저는 그런 부분에서는 중도확장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보수층 이런 데서 이 모습을 보고 실망해서 이탈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보수들이 이탈할 것이다. 서정욱 변호사님은.
◆ 서정욱> 제가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 박재홍> 세 가지가 아니고 두 가지군요, 이번에. 두 가지. 이야기하겠습니다, 두 가지.
◆ 서정욱> 우리 초한지의 한신. 그다음에 장량. 이분들이 항우 진영에 있다가 쓰임을 못 받고 버림받으니까 유방으로 갔죠. 그럼 이게 한신이나 장량이 철새입니까? 아니면 이게 버린 항우가 잘못한 겁니까? 저는 이번에 4명이 왔죠. 4명이 이상민, 김윤식 그다음에 조광한 그다음에 김영주. 이분들의 잘못입니까? 이걸 버린 이재명의 잘못입니까? 누가 봐도 이게 이재명 민주당의 잘못 아닙니까? 왜 김윤식을 4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렇게 컷오프 시킵니까? 왜 이상민 의원에게 공천을 안 줍니까? 지금 조광한 시장도 감사부터 괴롭혔잖아요. 이번에 왜 0점 줍니까? 이게 저는 민주당 이재명의 잘못이다. 이렇게 첫째 말씀드리고. 두 번째 하나 더. 이분이 0점 받은 이유가 채용비리를 소명을 못했다는 거예요.
◇ 박재홍> 소명을 제대로 못했다.
◆ 서정욱> 이게 언제 적 이야기입니까? 2013년 이야기죠. 그런데 이분이 장관 언제 했냐. 2017년에 했습니다. 그다음에 국회부의장은 한참 뒤에 했죠. 이 민주당은 왜 장관 시킬 때는 소명을 요구하지 않았습니까? 왜 국회부의장 시킬 때는 소명을 요구하지 않다가 이번에 공천할 때만 소명이 오갑니까? 이게 말이 됩니까? 아니, 의심이 가면 기사가 다 있는데 장관도 시키고 부의장도 추천해. 그때는 소명을 요구하지도 않아. 그런데 이번에 공천되니까 소명해 보시오. 소명 못하니까 0점. 이게 민주당 이 행태를 어떻게 설명합니까?
◇ 박재홍> 김영주 의원의 변호사같이 아주 강력하게 주장하셨는데.
◆ 서정욱> 설명해 보시라고. 왜 장관시키고 부의장 추천했는지 그때는 왜 소명 요구 안 했는지.
◇ 박재홍> 장 변호사님 설명해 주세요.
◆ 장윤미> 제가 알기로는.
◆ 한민수> 너무 흥분하는데요. 너무 흥분해요, 지금 보니까.
◆ 장윤미> 아마 지역의 정치 인사의 자제에 대한 채용비리건으로 알고 있고요. 한 제1금융권 유력한 은행에 사실상 비위가 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정무위 위원이었던 걸로 보도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리고 장관일 때는 아마 이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도 그 건에 대해서는 김영주 의원은 검찰, 경찰 수사를 받지 않은 게 맞지만 그 건은 뭔가 수사가 진행됐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게 무르익지 않은.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이었기 때문에 그때는 그게 굉장히 크게 번지기가 이전 시점인 것으로 알고 있어서.
◇ 박재홍> 사건 자체가?
◆ 장윤미> 그래서 그랬던 것이고요. 그러면 정치 영역에서는 당연하지만 이게 혐의가 확정되기 전에 여러 비위 사실이 있다, 투서도 들어오고요. 경쟁자가 있다 보니까. 실제로 재판에 넘겨진 사안도 있고 이걸 다 헤아리기가 어려운 겁니다. 정말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비교적 간단하고 공천에서 배제를 하면 될 텐데 무죄가 될 수도 있고 기본적으로 헌법상 원리는 무죄추정 원칙이에요.
당에서 요구했던 겁니다.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해명해 주십시오라고 했을 때 대단히 단명하게 아무 문제 없다라는 취지로 했다는 것이죠. 그것은 용납이 안 되는 겁니다. 재차 요구를 했다라고 들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항변이라면 그거는 물음표가 쳐지는 부분이 있는 거죠.
그래서 전체 이 포지션 중에 윤리 부분이 차지하는 게 상당히 큽니다. 무슨 평가, 무슨 평가가 있지만 이 부분과 관련해서 그러면 공관위에서 어떤 결론을 내렸어야 맞는 것인지 본인을 향한 질문이 오히려 더 향하고 있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정광재 대변인님.
◆ 정광재> 저는 아까 시스템 공천이 맞냐. 김영주 의원을. 여기 질문지에도 있었는데. 제가 생각을 해 봤습니다. 우리 공천을 처음에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 원칙을 발표할 때 50개 지역 내에서는 우선 추천 지역을 정할 수 있다라고 분명히 해 놨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 중에 50개 지역 중에 조건이 뭐였냐면 3번 연속 패배한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 추천을 할 수 있다라는 게 그 첫 번째 원칙으로 나와 있었고. 영등포갑 같은 경우에 김영주 의원이 4선을 했으니까.
◇ 박재홍> 4선을 했기 때문에. 4번 패배한 것이고.
◆ 정광재> 우리가 연속으로 졌었기 때문에. (비례 제외) 3번 연속 진 지역이기 때문에 당연히 우선 추천 지역은 될 수 있었던 곳입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아까 한민수 대변인님이 얘기한 것처럼 준비를 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한 배려가 좀 부족했던 거 아니냐. 만약에 공천이 이루어진다면. 그런 지적은 가능할 수 있습니다마는 이게 시스템 공천이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시스템 공천에 분명히 우선추천이 가능하다고 얘기했으니까.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 얘기까지 들었고요. 지지율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오늘 리얼미터가 발표한 지지율인데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8일에서 29일 이틀간 전국의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방식, 전화조사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인데. 1년 만에 여야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이 46.7%, 민주당이 39.1%. 두 당 차이가 7.6%포인트로 지난해 2월 이후에 약 1년 만에 최대치의 격차가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이 수치 어떻게 보셨어요? 서정욱 변호사님이 먼저 말씀 주시면.
◆ 서정욱> 지금 두 가지로 봐요. 첫째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과 한동훈 위원장의 공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사 정원 확대라든지 요즘 국민의 여론이 원하는 이런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죠. 이게 첫째 원인일 거고. 그다음에 한동훈 위원장이 공천이 아무래도 민주당보다는 공정하게 잘 되고 있다 이런 평가가 아닌가 이렇게 보이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민심인 천심은 한 곳에 머무르는 게 아닙니다. 이 말은 계속 움직입니다. 어디로? 항상 겸손한 사람을 민심은 띄워주는 거예요. 교만한 사람은 심판합니다. 절대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은 교만해서는 안 된다. 저는 이렇게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 박재홍> 지지율이 벌어졌다 할지라도 국민의힘 겸손해야 된다. 한민수 대변인.
◆ 한민수> 거의 제가 서정욱 변호사 말에는 동의를 못해 왔는데 동의할 수도 없죠. 그런데 이 부분은 제가 공감하는 대목이 있어요.
◇ 박재홍> 겸손해야 된다.
◆ 한민수> 뭐냐 하면 오만하거나 그러면 정말 심판받습니다. 예전에 지난해 10월이었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17% 저희가 대승을 하고 국민의힘이 참패했을 때 우리 당 내에서도 언제나 견제해야 되고 경계, 경계해야 된다는 말씀을 당대표부터 많이 하셨죠. 오만하게 보이고 또 우리가 국민들 눈높이에 안 맞는 모습 보이면 우리에게 다시 올 수가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일단 저는 이 수치는 이 ARS 조사인데 저희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심각하게 보고. 왜냐하면 일단은 공천 과정에서의 왜냐하면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은 없는 것 같아서 이것만 보면 공천 과정 특히 우리 당 민주당 공천이 상대적으로 시끄러운 걸로 많은 언론에 비쳐졌죠. 우리 입장에서는 좀 억울한 측면도 좀 있긴 합니다. 공정하게 서로를 비교해 주면 저쪽도 많이 있는데 미안한 얘기입니다마는. 그런데 우리 당이 많이 부각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제 우리 국민들이 보실 때 딱 그런 것 같아요.
두 가지 마음이 있더라고요, 저도 보니까. 저도 예전에 정치하기 전에는 그런 마음이 있었어요. 그래,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인적쇄신이 필요하다. 물갈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하다가 왜 이렇게 저 당은 시끄러워. 너무 시끄러운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특히 본인이 지지하는 정당일 경우. 그래서 우리 지지층 내에서도 당이 좀 시끄럽게 이런 부분도 있었을 거라고 봐요.
그런데 지금 공천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고 이제는 양 당이 평가를 받을 시간이 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면 정말 그래도 국민들 목소리 담기 위해서 많은 정말 다선 중진도 컷오프도 되고 국민들이 보실 때 저 국회의원 좀 마음에 안 들어 하는 분들도 과감히 이렇게 공천에서 배제가 되고 이런 모습들 보면서 그 민주당이 우리들 마음을 담고 살려고 몸부림 치면서 환골탈태의 진통을 심하게 겪으면서도 나가고 있구나 이런 평가를 하시면 저는 또 이런 여론들이 바뀐다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런데 그 환골탈태가 어떤 그 과정을 정말 개혁을 위한 어떤 피흘림으로 보는 게 아니라 지금 언론이나 이런 걸 통해서 보면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로 인한 후유증 어떤 그런 갈등으로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에 피는 많이 흘렸지만 그게 당 지지율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아니냐.
◆ 한민수>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말씀하신 대로 일부 언론이 그런 쪽에 정말 제가 제 상식으로는 이분을 찐명이라고 카테고리에 묶으면 안 되는 분이에요. 분명한 분들이 여럿 있어요. 정말 많은데 언제나 발표하면 찐명, 친명 이런 식으로 그냥 프레임 씌우고 그냥 보도해버립니다. 그럼 그 기사 제목만 보는 분들 또 내용을 보면 다르게 쓴 부분도 있어요.
제목만 보면 국민들이 보실 때 정말 무슨 이재명 대표 혼자 다 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는데. 제가 조금 며칠 좀 됐습니다마는 어느 비명계 의원이 탈당하신 분이 한 51명의 단수추천을 보니까 비명은 단수추천된 분, 공천받은 분 중에 딱 한 명밖에 없더라. 그 명단을 제가 뽑아서 한번 세봤어요. 27명인가 되더라고요, 제 기억에. 그래서 절반이 넘어요.
◇ 박재홍> 단수추천된 중에, 비명이.
◆ 한민수> 그 당시의 51명 중에. 지금은 훨씬 늘었겠죠, 이제. 그 뒤로 공천 작업이 됐으니까. 그래서 그것은 너무 본인들이 확실하게 구분도 안 해 보고 그냥 공격하기 위한 말씀을 하신 건데. 그렇게 따지면 정말 다선 중진의 대표적인 친명계 의원들 경선도 못하고 지금 컷오프 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건 공격을 하기 위한 과도한 정치적 공세로 이용한 거지 우리 국민들께서 꼼꼼하게 보시고 이제 좀 공천 다 끝나가니까 보면 판단이 거기에 속거나 그러지 않을 겁니다.
◇ 박재홍> 정광재 대변인.
◆ 정광재> 저는 이제 리얼미터가 하는 여론조사가 ARS잖아요. 그리고 갤럽은 전화면접이고. 그래서 그동안 추세적으로 갤럽에서 하는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우리 당이 비교적 선전하는 결과가 나왔었고 리얼미터가 하는 조사에서는 우리 당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박하게 나왔었는데 이번 결과를 보고 어떤 민심에 일정 부분 도도하게 흐르는 변화가 조금씩 잡히고는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 분위기가 이어져서 우리가 그러면 이번 선거 254개 지역구 가운데 지난번 2020년 선거처럼 민주당이 압승했던 것처럼 우리가 이길 수 있느냐 이것은 좀 별개의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경계감을 계속 가져야 된다고 보는데 왜 그러냐 하면 전국 단위에서 46.7% 대 39.1%지 이게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경기 인천, 특히 서울 같은 경우에 지금 우리 정당 지지율이 많이 올라와서 민주당과 어느 정도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기, 인천 지역은 여전히 우리가 열세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온단 말이에요.
그런데 경기 인천에 걸린 의석수가 60개, 15개 하면 75개 정도 된단 말이에요. 이 75석에서는 이 정도 지지율 차이가 전혀 나지 않고 있는 데다가 여기 이 75개 가까운 지역구에는 대부분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 박재홍> 지역으로 가면 달라질 수 있으니까.
◆ 정광재> 지역으로 가면 우리가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더 낮은 자세로 한 점, 한 점 따내려는 노력이 더 병행돼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겸손해라. 서정욱 변호사님의 겸손해라.
◆ 서정욱> 그렇습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이제 한민수 대변인은 공천에 큰 문제가 없다는 말씀으로 말씀 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성찰해야 될 부분이 없을까요? 지금 민주당 상황을 냉정하게 봤을 때.
◆ 장윤미> 이 지표는 오차범위 밖에 있고 국민들이 공천 과정을 채점하는 그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는 측면이 있죠. 민주당의 공천 과정이 파열음이 있구나, 잡음이 있구나, 뭔가 매끄럽지 않구나라는 부분에 대한 반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더 뭉쳐야 되고 이제 공식선거 운동이 되면 이런 파열음이 언제 있었냐 싶게 모여져야 되는데요.
저는 한편으로는 아까 서정욱 변호사님이랑 정광재 대변인님이 말씀 주신 대로 국민의힘이 오만해서는 그건 필패예요. 민주당도 20년 장기집권 이런 언급했다가 철퇴를 맞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의 과정을 쭉 지켜보면 약간의 오만함이 보인다고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생각합니다. 일단 장성민 전 의원 160석 우리가 할 거다 이건 당에서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경고를 했으니까 넘어가더라도요.
저는 누구의 어떤 언사에서 오만함을 보냐 바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입니다. 오늘도 언론이 묻더라고요.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감동이 없다고 평가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재홍> 국민의힘 공천에서 그런 질문을 받았더니.
◆ 장윤미> 그 부분에 대해서 대답을 해야 됩니다. 뭐라고 대답을 하냐면 민주당 공천이 구정물이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저는 그거는 국민에 대한 언론에 대한 답이 아니고 굉장히 오만한 태도와 답변, 언사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본인들이 도덕적 우월감에서 우위에 서 있고 말 매끄럽고 하고 오류가 단 하나도 없다는 식의 어떤 그런 반응들 국민들이 좋게 평가하지 않으실 겁니다.
◇ 박재홍>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야기가 나와서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1:1 토론이 또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두 분의 토론에 대해서 국민이 바라는 것이다. 하루 전에만 말해 달라. MBC조차 요청 왔다고 하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토론을 하고 싶다 재촉하고 있고. 이재명 대표가 받을까요? 일단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과의 대화가 먼저라는 입장인데. 준비된 영상이 있습니다. 그 영상을 잠깐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과의 대화가 먼저다라는 게 이재명 대표의 입장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토론 성사되기 어려울 것 같기는 합니다마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서 변호사님은?
◆ 서정욱> 아마 이 대표는 윤석열 대 이재명 이렇게 구도를 만들고 싶겠죠. 그런데 토론하면 한동훈 대 이재명이 되면 불리하거든요. 이게 반대하는 이유이고 그런데 저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봐요.
◇ 박재홍> 뭡니까?
◆ 서정욱> 이제까지 이재명 대표가 토론할 때마다 기소됐습니다. 토론할 때마다 이게 허위사실 공표로. 옛날에 선거 토론하다가 형을 강제 입원시킨 적이 없다. 거의 죽다가 권순일 대법관 그때 살아났잖아요. 그다음에 그 이후에 또 방송하고 토론하다가 아니, 김문기 씨 옛날에 몰랐다. 이거 재판 중에 있잖아요. 또 백현동은 국토부 압박이다. 토론할 때마다 뭐 할 때마다 허위사실 공표로 이게 후보자일 때 그런 거예요.
만약에 한동훈 위원장하고 이번에 이재명 대표하고 토론하면 한동훈 위원장 후보자가 아니죠. 만에 하나 거짓말해도 죄가 안 돼.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거짓말하는 순간에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유포인데 첫 질문이 이럴 것 같아. 법인카드 이 대표 알았어요, 몰랐어요? 이러면 어떻게 합니까? 그다음에 위증교사 김진성 씨 있잖아요. 문자까지 다 나왔는데 형, 동생 했어요, 안 했어요? 이렇게 물어보면 형이라고 그랬잖아요, 형님. 그다음에 김인섭 씨 언제부터 연락이 안 됐어요. 옛날에 2012년부터 안 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2013년에 다 만나는 게 나오거든요. 이런 식으로 한동훈 위원장이 송곳처럼 얘기하면 이재명 대표가 거짓말도 못하고 주제를 이거 제한할 수도 없고. 그러니까 토론할 수가 없는 거예요. 거짓말하면 또 기소되니까.
◇ 박재홍> 반론해 주세요, 민주당.
◆ 장윤미> 아니, 이렇게 질문을 하면 그게 검사지 정치인입니까? 그게 취조지 그게 토론인가요? 저는 그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
◆ 한민수> 저는 가급적이면 품격 있는 토론을 하고 싶은데. 저렇게 막 해버리면 똑같이 안 물어볼 수가 없어요. 저는 토론 성사도 되지 않겠지만 똑같이 세 가지를 하셨으니까 제가 그럼 만약에 우리 이 대표는 그럴 분도 아니지만 민생이나 여러 가지. 그런데 똑같이 해 볼까요? 고발사주 의혹 배후입니까? 아닙니까? 김건희 여사하고 수백 번 카톡 왜 주고받았습니까? 또 하나 뭡니까? 휴대전화 비번 아직도 안 밝힐 겁니까? 이러면 어떻게 합니까?
◇ 박재홍> 두 분 얘기를 들으니까 되게 방송가에서 흥미롭게 할 수 있겠네요. 정광재 대변인.
◆ 한민수>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이거는.
◇ 박재홍> 한판승부에서 해 주세요.
◆ 한민수> 조금 전에 얘기했지만. 당대표도 말씀하셨지만. 아니, 역대 우리 민주화 이후로 독재정권 때도 그러지 않았어요. 군부정권 때도 대통령이 야당 대표 만납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말 제 기억에도 한 10차례 가깝게 제안을 했어요. 영수라는 표현이 싫으면 그 표현도 안 쓰고 여야정 대화하자. 혼자 만나기 부담스러우면 여당, 야당 모든 정당이 같이 만나자. 주제도 민생만 얘기하자. 그렇게까지 수차례 수정 제의하고 했는데 응하지 않았습니다. 김기현 전임 안 좋게 나가신 김기현 당대표하고도 또 토론 얘기가 좀 있었잖아요.
◇ 박재홍> 있었죠.
◆ 한민수> 그런데 계속 그쪽에서는 당시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대표 체제 비공개로 하자, 사진만 찍자, 맨날 이런 식이었어요. 그러다 결국은 의제 부분을 논의하다가 못 했습니다. 지금 이 총선을 정말 불과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제가 보면 실제 토론이 일어나면 정책이나 외교, 안보, 국방, 경제, 민생 판판이 깨질 겁니다, 이재명 대표한테. 그 지역 광역단체장까지 지내신 분한테 검사만 하신 분이 무슨 얘기하겠어요? 공부 쉽게 안 되거든요, 체험이 안 되면.
그런데 그것도 지겠지만 의도가 너무 뻔한 거예요. 제가 당대표라도 이런 토론을 왜 합니까? 의도가 너무 뻔하잖아요. 그래서 지금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인데 대통령은 민생토론에 다니시고 있고 김건희 여사는 지금 얼굴을 모르잖아요, 우리가. 본 적이 없어서 계속 안 나오시고 이런 상황인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금 본인이 나와서 계속 프레임 전환하려고 하는 겁니다. 이걸 뻔히 아는데 우리 당에서 응대할 필요가 있습니까?
◇ 박재홍> 정광재 대변인.
◆ 정광재>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치열한 불꽃토론이 예상되잖아요. 그러니까 하면 좋겠는데요.
◆ 한민수> 지금 이런 얘기가 이게 치열합니까? 격 떨어진 얘기지.
◆ 정광재>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경제, 외교, 국방 이런 것과 관련해서 충분히 공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러니까 토론해 보면 되잖아요. 이분이 얼마나 준비가 됐는지 안 됐는지 토론을 해 보면 분명히 이분이 그냥 정치 신인이 아니구나. 충분히 준비된 정치 신인이었구나라고 이분이 갖고 있는 대중적 인기가 왜 지금 이렇게 발현되고 있는가를 분명히 토론 과정에서 국민들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리고 또 이제 불과 3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총선을 앞두고 각각의 정당의 대표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나가겠다라는 비전을 갖고 있느냐 이 부분들을 국민들께 충분히 소상히 설명할 수 있는 토론회가 마련된다면 굉장히 좋은 거죠. 다만 저도 이 토론회가 성사되기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는 분명히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위해서 대통령과의 1:1 구도가 먼저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대립각을 세우려고 하지는 않겠죠.
◇ 박재홍> 장 변호사님? 서정욱 변호사님 얘기해 주시죠.
◆ 서정욱> 한민수 대변인의 예 세 가지 중에 하나는 지금 잘못 들은 예 같아요. 왜냐하면 아이폰 두 대가 압수됐는데 비밀번호 안 알려준 것은 이재명 대표입니다, 먼저. 옛날에 두 개 값이 됐거든요. 비밀번호 끝내 안 가르쳐줬고요. 그다음에 2017년 특강에서는 여러분, 핸드폰 뺏기면 꼭 버리세요. 절대 주면 안 된다. 이게 이재명 대표가 한 것이기 때문에 그건 질문 못할 거예요.
◆ 한민수> 저도 좀 바로잡아줄까요?
◇ 박재홍> 말씀해 주세요.
◆ 한민수> 김문기 전 처장 얘기하고 있던데 그건 토론회가 아니고 방송 인터뷰 중에서 그걸 가지고 알았냐 몰랐냐 인지의 문제를 가지고 기소까지 한 지금의 집권세력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한민수> 다음에 백현동 부분 있잖아요. 그것도 토론이 아니고 국정감사에서 나온 지자체장의 답변이었습니다. 당시 그 직후에 국민의힘 제가 아는 의원이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앞으로 정권 바뀌면 우리도 저런 식으로 당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그러면 모든 지자체장이 가서 국정감사장에서 말 못합니다. 본인이 받았던 그런 얘기를 그걸 느낌의 문제인데 그걸 가지고 기소합니까? 그런 집권세력이 지금까지 있었습니까?
◇ 박재홍> 두 분 토론은 확실히 뜨겁습니다. 한민수 대변인과 서정욱 변호사님 두 분의 토론이 아주 뜨거운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 얘기를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공천 탈락에 반발해서 여의도 당사 앞에서 이틀 연속 분신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또 공천 문제 때문에 분신을 시도한다. 이 자체도 굉장히 좀 유권자 입장에서 충격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국민의힘도 이제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는데 또 이 부분은 당사 앞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좀 여파가 좀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 정광재 대변인님부터 말씀해 주세요.
◆ 정광재> 이분이 이틀 연속 극단적 행동을 하려고 해서 다행히 이제 현장에 있었던 경찰과 이런 분들의 노력으로 크게 인명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은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다행으로 생각하고요. 그런데 전반적인 공천을 하다 보면 파열음이 안 나올 수는 없죠. 그런데 이런 극단적인 행동이 나오는 거에 대해서는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극단적인 행동이 나오면 안 되도록 해야 되는데 이건 개인 일탈로 치부하려고 하는 건 아닙니다마는 그러나 이런 일들이 없도록 노력은 해야겠습니다마는 글쎄요. 제가 이걸 뭐라고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정광재> 하여튼 이게 우리 시스템에 의해서 이런 것들이 양산되는 구조는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잡음이 없다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누가 뭐래도 현역 의원들 자리보전을 시켜줬기 때문입니다. 스피커가 크잖아요. 원외 인사들은 본인들이 좀 불합리하게 떨어졌다 하더라도 언론의 주목도는 그만큼 크게 조망되지 않으니까요. 이분이 얼마나 정말 이건 목숨을 거는 거 아니겠습니까? 분신 시도라는 거는요. 어떻게 이 사람의 마음에 이런 저항감이 생기게 당내 인사잖아요. 당협위원장이고. 공천을 했길래 그랬을까. 또 한 여성 정치인은 삭발을 하신 분이 계시죠.
◇ 박재홍>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 장윤미> 그것도 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러면 이런 점점들이 모여서 이걸 과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자랑스럽게 얘기하듯이 잡음이 없으니까 우리는 감동 공천이고 시스템 공천이다? 국민들이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하실까요? 이런 파열음이 나오고 있는데요.
◇ 박재홍>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 쾌유를 바라고요. 서정욱 변호사님 말씀 좀 주실까요?
◆ 서정욱> 저는 안타까운 일인데요.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는 없잖아요. 이분이 잘돼주기를 바라고요. 그런데 우리 장 변호사님이 현역 불패 이야기하셨는데 지금 민주당은 민주당이 친명 현역불패입니다.
◇ 박재홍> 친명이고 현역이면 불패한다.
◆ 서정욱> 지금 민주당의 현역 중에 친명 중에 누가 떨어졌습니까? 하물며 박지원, 정동영까지 기회를 주잖아요. 그리고 조정식부터 지도부, 정청래 전부 공천받았잖아요. 민주당의 반명 현역들만 떨어뜨렸지 친명 현역은 다 받았잖아요. 차라리 국민의힘처럼 아예 그냥 반윤이든 친윤이든 현역불패가 낫지 어떻게 민주당처럼 친명 불패하고 반명 현역은 다 복수하고 컷오프시켜버리냐 이게 더 나쁜 거 아닙니까, 민주당이?
◆ 한민수> 어떻게 대답을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그냥 근거 없이 너무 얘기를 많이 하시니까. 왜냐하면 친명 중에 제가 이름을 참 그분들한테 미안한 마음에 거론하기 뭐 합니다마는 5선의 안민석 의원이면 5선이고 변재일 의원 하면 4선이고 하지만 모두 경선 자체를 못 받으셨습니다. 그분들 반명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까? 그러면 친명 언론에서 얘기하는 강경파라고 하는 처럼회 소속의 이수진 의원 같은 경우도 그냥 컷오프됐어요. 그러니까 좀 근거 있게 말씀했으면 좋겠다는 얘기 드리고. 이게 각 당이, 하지만 우리 당 같은 경우는 시스템에 따라서 그 결과에 따라서 이루어지고 있는 거다 그런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다른 당 얘기해 보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어제, 어제 조국 전 장관이 당대표에 취임을 해서 공식 출범했고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최근 발표된 조사를 보면 조국혁신당이 굉장히 의미 있는 수치를 많이 기록하고 있고 신당 중에서는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런 얘기도 나옵니다. 이러한 돌풍이 뭐냐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정광재 대변인님.
◆ 정광재> 저는 조국혁신당이 처음에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부터 아마 제3세력 중에는 가장 세력화가 잘 될 것이다라고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 중의 하나는 그런 거죠. 지금 민주당 공천 갈등에서 벌어지는 이른바 문명갈등, 여기에 기인한다고 봐요. 특히 호남에서 굉장히 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호남에 있는 분들이 굉장히 정치적 고관여자들이 많은 분들이고 전략적 투표를 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심판론을 내걸고 있는데 실제로 이재명 민주당으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대리만족을 조국혁신당을 통해서 하려고 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고요. 그게 민주당에서 호남 지지율이 떨어지고 반대로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기대감과 지지율이 크게 올라가는 게 그 방증이라고 보고요.
앞으로 그러면 얼마나 더 몸집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인가라는 부분들에 대한 의문이 있을 것 같은데 그것은 이제 이재명 당대표가 얼마나 민주당의 구심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호남에서 한 대략 20% 가까운 지지율은 조국혁신당이 받을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호남에서만 20%고 전국적으로는 그것보다는 좀 낮겠죠.
◇ 박재홍> 장 변호사님 어떻게 판단하세요? 조국혁신당.
◆ 장윤미> 이게 지지율이 상당히 유의미하게 나오고 있는데요. 조국 전 장관이 이러면서 정치 선언했죠. 내가 비법률적인 방식으로 명예회복을 하겠다. 정치적인 어떤 프로세스를 가져가면서 내 명예를 회복하겠다. 여기에 대한 저는 유권자들의 호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선을 강하게 긋더라고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분입니다. 제가 총선기획단을 할 때 여러 사람들한테 물어봤어요. 민주당 문제가 뭐냐. 문제 중에 가장 크게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왜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못 하는데 제대로 공격하지 못하냐는 겁니다. 그래야 대안도 나오고 할 텐데요. 야당으로서 선명성이 없다라는 거죠. 그 역할을 조국혁신당이 하는구나.
오늘도 인재영입 2호 구글에서 성장했던 한 여성 과학도를 영입을 했던데 이 부분도 R&D 예산 삭감과 대비되는 인재 영입이었습니다. 신장식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방송 탄압과 관련해서 대비되는 인물로 상징성을 갖고 있죠.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선명성 경쟁에서 오히려 국민들 그리고 유권자들 마음을 얻고 있구나. 저는 국민의힘이 긴장해야 되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더 지지도는 올라갈 가능성도 있겠다.
◆ 장윤미> 열려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러면 조국 전 장관은 과연 비례대표로 나올 것이냐 아니면 지역구 출마로 선택할 것이냐. 이번 주 중에 결론 나올 거라고 하는데 한민수 대변인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조국 전 장관의 미래?
◆ 한민수> 글쎄요, 본인이.
◇ 박재홍> 조국 대표죠, 이제.
◆ 한민수> 대표죠. 조국 대표가 결정하실 건데. 꼭 예측을 꼭 굳이 하라고 한다면 저는 지역보다는 비례인데. 아마 후순위 쪽으로 본인이 지지층을 더 결집하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하시지 않으실까 이런 생각은 좀 해 봅니다.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 우리 민주당의 자매 정당인. 민주당의 자매 정당뿐만 아니고 진보 진영의 통합비례정당. 어제 창당대회를 했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을 했는데.
아마 지금은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높은 이유가 두 가지 있는 것 같아요. 첫째는 하나는 우리 열정 지지층 중에 일부가 더불어민주연합이 창당 전이니까 그쪽 지지층으로 간 것 같고. 두 번째는 이른바 조국신당, 혁신당이 확실한 타깃층을 합니다. 검찰 개혁이라는 걸 화두로 내걸었거든요. 빠르게 움직이고 거기에 대해서 반응들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그건 수치로 나오지 않습니까? 현 정권의 윤석열 정권의 검찰권 남용이랄지 검찰권이 정말 형평성과 공정성을 상실했다 많은 분들이 동의하거든요. 그런 분들이 지지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어제 창당한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같이 열심히 활동을 하고.
◇ 박재홍> 선의의 경쟁으로.
◆ 한민수> 선의의 경쟁을 하고 타깃층이 다르기 때문에 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예전보다 더 진보진영이 비례정당으로서 얻는 득표율이 높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서 변호사님 어떻게 보세요? 조국 대표의 출마.
◆ 서정욱> 조국 대표는 비례 2번 갈 거예요, 무조건. 대표 됐으니까 비례 2번. 여성은 1번 줘야 되니까. 그런데 여기서 저 보고 민주당 위성정당의 비례 16번 할래? 조국신당의 6번 할래? 묻는다면 저는 고민 안 하고 조국 6번 합니다.
◇ 박재홍> 당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까?
◆ 서정욱> 지금 오리지널 민주당 비례보다 조국신당의 비례가 많을 것 같아요. 저는 민주당 위성정당 비례 10명을 떼줘야 되죠.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 그럼 오리지널 저는 대여섯 석 한단 말입니다. 그런데 조국 신당은 더 할 걸로 봐요. 그만큼 제가 그랬잖아요. 문재인 대통령도 지역구는 민주당 찍는데 비례는 조국신당 찍는다고. 이게 지금 친문의 정서입니다. 누가 민주 진영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을 누가 찍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안 찍는다고 봐요. 결국에 조국신당이 상당히 선전할 것이다. 제가 보기에 10~15까지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의석 수 저는 오히려 그게 비례해서 지역은 전멸할 거예요. 그런데 비례에서는 상당히 선전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선전할 것이다. 정광재 대변인님.
◆ 정광재> 맥이 맞닿아 있는데 대략 한 15%라고 하지만 7석, 8석 얻을 수 있다는 거 아닙니까, 비례대표를. 그러니까 호남에서 제가 아까 20%이고 전국 득표율은 그보다 낮을 것 같아서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아마 더불어민주연합이 글쎄요. 얼마나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이번에 고전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호남분들이 분명히 전략적 교차투표를 할 거라고 저는 예측해 봅니다.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 마지막으로 40초 드리겠습니다.
◆ 한민수> 40초. 많은 기대를 갖고 얘기하는 거죠. 제가 볼 때는. 그러기를 바라야.
◇ 박재홍> 안 되길 바란다.
◆ 한민수> 국민의미래인가요? 국민의힘에 그렇게 하고 있는 건데. 한번 보세요. 나중에 그럼 언제 얘기해야 되죠? 4월 10일 이후에 출연하면 우리 아까 정 대변인 예전 얘기 맞혔다고 하는데.
◇ 박재홍> 4월 10일 두 분 같이 얘기하죠.
◆ 한민수> 우리 당이 비례의석을 많이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도 말씀 주시죠.
◆ 장윤미> 저는 조국신당에 대해서 아직 민주당에서는 선을 긋고 있지만 열린시민당인가요? 그 전철을 밟아서 결국에는 민주당과 함께하게 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러면 선거 이후에는 합당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 장윤미> 그러지 않을까요?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오늘 토론은 오늘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두 분 고맙습니다.
◆ 정광재> 고맙습니다.
◆ 한민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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