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2(금) 진중권 "이낙연 신당과 '원칙과 상식', 주도권 다툼 있는 듯"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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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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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시간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오늘부터 한판승부에 합류한 분이시죠. JTBC 보도국 정치팀장, 앵커도 하셨는데 박성태 사람과 사회연구소 연구실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박성태>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지금 댓글에 JTBC 나오신 거예요? 해명해 주십시오.

◆ 박성태> 제가 지난해 퇴사를 했고요. 앵커 내려온 지는 5~6개월 됐고 그다음에 이제 좀 더 다른 일을 해 보자. 사실 보도국에서 할 걸 다 해 봤기 때문에 개인적인 일을 해 보려고 퇴사를 했습니다. CBS 좋은데 일단 이 마이크가 되게 탐납니다. 있어 보이고.

◇ 박재홍>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진 각자님도 환영의 메시지 살짝 주세요.

◆ 진중권> 저분이 저를 이 자리로 이끈 분이거든요.

◇ 박재홍> 그런가요?

◆ 진중권> 조국 사태 때 제가 정의당 탈당했다는 사실을 밖으로 안 알렸거든요. 굳이 그걸 보도를 하셔서 나를 이 싸움에 끌어들이신 분이 바로 저분입니다. 몇 번 전화를 해서.

◆ 박성태> 제가 그때 단독으로.

◇ 박재홍> 단독이었어요, 그때?

◆ 박성태> 제 후배가 물론 단독으로 쓰기는 했는데 진 교수님한테 제가 전화를 했었죠.

◆ 진중권> 제가 확인을 안 해 드렸었거든요, 끝까지.

◇ 박재홍> 두 분이 원래 사이가 안 좋은 분들이셨군요? 알겠습니다.

◆ 박성태> 저도 그때 정치부장 6개월만 하고 내려온 경험이 있습니다.

◇ 박재홍> 섭외 잘했네. 우리 김수민 평론가님 잘 부탁드리고. 먼저 첫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원칙과 상식의 세 의원이 신당의 청사진을 공개를 했는데 가칭 미래대연합이네요?

◆ 김수민>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의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 그리고 정치혁신포럼 당신과함께 소속의 박원석, 정태근 전 전 의원까지 다섯 명의 정치인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가칭 미래대연합 창당을 선언했고 1월 14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예고했는데요.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려면 개혁 세력, 미래 세력이 연대, 연합해야 한다면서 동참을 결단한 기존 정치인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회견에 동참한 박원석, 정태근 전 의원은 각각 정의당,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해 왔고요. 동참 직전에 탈당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박재홍> 가장 관심 모으는 것은 다른 세력과 연대하는 빅텐트, 신당의 출현 여부인데 어떤 상황입니까?

◆ 김수민> 회견 이후에 김종민 의원은 기자들에게 공통분모가 손에 잡히면 다 같이 가는 빅텐트 신당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늦어도 설 전에는 새로운 정치 세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보수 진영과 연대가 야합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동의한다라고 하면서 국민이 동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그 기준은 최소주의로 가야 한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 박재홍>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창당을 선언한 상태, 다른 세력과 어떤 세력의 공통분모를 만들어갈지 이 부분 관심사인데 진 교수님 먼저 논평 주시고요.

◆ 진중권>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단은 이낙연 신당 이쪽하고는 약간 헤게모니 다툼이 있는 것 같아요. 이분들이 볼 때는 기분 나빠하는 것 같거든요.

◇ 박재홍> 원칙과 상식에서?

◆ 진중권> 우리가 무슨 이낙연 대표를 따라서 탈당한 것처럼. 이렇게 비춰지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거부감이 좀 있는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비춰지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창당을 할 때 당신들이 들어와라 뭐 이런 거고. 그쪽 입장에서는 그건 곤란하다 이런 차원의 문제인 것 같고 어쨌든 두 세력이 하나가 되기로. 그런데 어느 시점에서 하나가 되기로 합의한 상태인 것 같아요. 그다음에 이준석 신당 같은 경우에는 결이 좀 다르거든요. 여기서 이 관계 속에서 사실 헤게모니가 이준석 신당이 잡고 있기 때문에 조금 뭐랄까. 세를 과시한다라고 하나. 뭐라 그러죠, 그걸?

◆ 박성태> 저도 얼마 전에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났는데 약간 뒤로 앉은 느낌. 그 느낌이 좀 들더라고요.

◇ 박재홍> 접수합니다 이런 느낌이에요.

◆ 진중권> 알아서 꿇고 들어와라 뭐 이런 태도인데.

◆ 박성태> 이낙연 전 대표 때 같이 합시다 이랬다가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이 있고 신당이 좀 미뤄지지 않겠냐 이런 얘기가 있었잖아요. 그때는 약간 이렇게 뒤로 좀.

◆ 진중권> 지지율이 깡패라고 지지율이 이제 높게 나오면 그런데 저는 그런 자세가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에도 나중에는 그게 걸림돌이 될 거라고 봐요. 그런 태도로 하면 안 되잖아요, 정치라는 것은. 예우를 해 주고 대우를 해 주고 오히려 소수자일수록 더 살펴주고 그다음에 자존심 세워주고 이런 것들이 정치 과정인데 뭐 내가 세잖아, 나한테 붙어 이런 식의 태도가 좀 나오지 않을까.

◇ 박재홍> 그건 아직까지는 예측이고. 박성태 실장.

◆ 박성태> 이게 제 세력이 3지대를 표방하는 세력이 다 손을 잡고 통합으로 정말 될 수 있느냐 이런 절박함의 강도에 따라 다르다고 보거든요. 저는 6:4 정도 통합을 할 수 있겠다. 과거에는 좀 부정적이었는데 요즘 그쪽에 나와 있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진보고 보수고 무슨 상관이 있냐, 다 합치자 이런 얘기들 많이 해요. 박원석 전 의원 집이 저희 집이랑 대각선으로 사거리 너머입니다. 목소리 크게 부르면 들릴 정도.

◇ 박재홍> 박원석 전 의원의 집이.

◆ 박성태> 제가 오늘 물어봤어요. 보수랑도 손잡고 할 수 있냐.

◇ 박재홍> 정의당 출신이니까.

◆ 박성태> 지금 진보 보수가 무슨 의미가 있냐. 그리고 까놓고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진보, 보수냐. 그냥 편의적으로 두 쪽으로 나눈 거지. 그러니까 새로운 프레임은 옛 세력 대 신 세력. 진보, 보수로 이념을 나누는 세력 대 그냥 민생을 따지는 지금 3지대 세력. 이렇게는 합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현재는 이상적인 얘기기도 한데 그러려면 민생으로 좀 더 와닿는 걸 보여줘야 되는데 현재 상황은 오늘 5원칙 내놓은 거 보니까 별로 그런 거 없고요. AI라 그러는데 별로 와닿지는 않아요. 그런데 나중에 절박하면 서로 비례대표 대우 문제라든지 지분 배분 문제라든지 그걸 버리고도 기호 3번, 7석이 돼야 되잖아요. 그러면 합치는 데 그 힘이 많이 작용될 거고 절박함이 좀 약해지면 내가 쪽팔리게... 이런 얘기 해도 되나요? 네 밑으로 들어가냐.

◇ 박재홍> JTBC에서는 이런 말씀 안 하시더니.

◆ 박성태> 죄송합니다, 유튜브를 많이 하다 보니까.

◇ 박재홍> 공중파 라디오이기 때문에.

◆ 박성태> 죄송합니다. 그 부분은 제외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좀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두 분의 얘기를 들으셨는데 어떻게 분석하세요? 빅텐트 잘 될까요?

◆ 김수민> 일단 그런데 일직선 스펙트럼으로 표현을 하면 이준석 신당이든 이낙연 신당이든 원칙과상식이든 간에 중간 지대 정당이라는 성격이 부각이 되기 때문에 같이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 뭐 조응천 의원이 최소주의라는 표현을 썼는데 너무 강하게 공통점을 찾지 않고 약한 공통점만으로도 함께하는 이런 전선을 그려볼 수는 있겠다라고 보여지는데 그렇게 했을 경우에는 또 그러면 차별성이 있느냐라고 하는 거대양당과의 차별성이 있느냐라고 하는 또 딜레마가 있는 것 같아요. 너무 폭이 좁으면 거대 양당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이 있느냐라는 의문이 제기가 되고 폭을 넓히면 그럼 거대 양당하고 무슨 차이가 있느냐, 단순히 중간에 있는 거 아니냐. 프라이드 반, 양념반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거죠.

◇ 박재홍> 좋은 해석이에요.

◆ 김수민> 거대 야당을 프라이드 대 양념의 구도로 비유를 하자면 새로운 노선이 아니라 그냥 프라이드 반, 양념 반이 되어버리면 결국에 프라이드 대 양념의 구도를 이길 수가 없게 되는 거죠. 그래서 간장치킨이라든지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수 있느냐, 이게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우리 김수민 평론가, 박성태 실장님 오시니까 평론이 더 확 색깔이.

◆ 박성태> 원래 분위기가 이렇게 좋았습니까?

◆ 진중권> 왕갈비 양념을 쓰면 성공인데.

◆ 김수민> 수원 걸로.

◆ 박성태> 극한직업에 나오는.

◇ 박재홍> 극한직업... 알겠습니다. 재미있네요. 이제 국민의힘 소식을 가보면 네 번째 영입인사를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네 번째 영입인사가 변호사가 아니라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 김수민>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단 오늘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 의공학과 교수,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이렇게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과학 및 법조 분야 인사들로 이번 총선에서 이들은 다 지역구에 출마를 할 예정이고요. 그러면서 인재영입위원회의 조정훈 위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직접 제안으로 갤럭시로 유명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고 알렸습니다.

◇ 박재홍> 추진 완료된 것은 아니고 설득 중이다?

◆ 김수민> 추진 중이다라는 것을 알린 것이고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2월 초까지 국방,바이오, 행정 등의 여러 분야에서 추가영입 발표를 함으로써 총 40여 명의 인재영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박재홍> 다른 한편 또 국민의힘을 떠나는 분도 있는데 김용남 전 의원, 가칭 개혁신당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김용남 의원 저희 방송에 출연했을 때 천하용인에 떠난 용의 자리를 메울 뿐이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정말 메울 것 같아요. 오늘 오전에 탈당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잠시 그 내용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김용남 의원이 약간 울먹이셨네요. 탈당의 변을 밝히면서.

◆ 김수민> 김용남 전 의원은 한나라당 시절에 입당해서 줄곧 당을 지켜왔지만 더 이상 당 개혁에 대한 어떠한 희망도 갖기 어려워 탈당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의 전략기획 위원장으로 합류를 하게 됐고요. 김 전 의원이 특별히 주목받고 있는 것은 한때 반이준석계 인사로 분류가 됐기 때문입니다. 이핵관이라는 표현을 김 전 의원이 쓴 적도 있고요. 이 전 대표에 의해서 당 윤리위에 제소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김 전 의원이 탈당을 하게 된 계기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도 속고 저도 속았다라는 표현을 쓰면서 국민의힘이 비민주적 사당이 되어버렸다, 이 이유로 탈당을 한다라고 밝혔고요. 그리고 수원 지역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개혁신당 당 관계자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 박재홍> 먼저 국민의힘 인재영입 행보를 평가를 해 보죠. 과학기술 쪽으로도 분야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입총괄 한번 평가해 볼까요. 진 교수님부터.

◆ 진중권> 이게 뭐 평가할 만한 뭐랄까. 굳이 평가해야 됩니까? 영입하나보다 하면 되는 거지.

◇ 박재홍> 뉴스가 나와서요.

◆ 박성태> 바깥으로는 인재영입 유튜브며 저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위로부터 쭉 있고. 민주당도 마찬가지인데요. 국민의힘만 놓고 본다면 지금 대외적인 인재영입 말고 내부적 인재영입이 착착 이뤄지고 있습니다. 용산에 있던 분들이 지금 다 영남 중원 쪽으로 30명이 가지 않습니까? 그게 진정한 인재 공급으로.

◇ 박재홍> 인재 공급.

◆ 박성태> 인재 공급인 거고. 지금 사실 인재영입이라고 발표하는 분들 중에 다들 훌륭하시고 괜찮으신 분들이 계시지만 눈길이 확 가는 분은 솔직히 없어요. 그건 솔직히 민주당도 마찬가지고.

◆ 진중권> 웬만한 분 데려와도 이제는 가지도 않아요. 국민들 별 관심이 없거든요. 왜냐하면 이런 이벤트 선거 때마다 몇 번 지쳤고 그렇게 영입한 분들이 특별히 무슨 활약을 보여준 적이 없거든요. 그러다 대부분 있다가 또 그냥 탈당해 버리시고 이런 거기 때문에.

◇ 박재홍> 불출마 선언하고.

◆ 진중권> 불출마 선언하고 이러니까.

◇ 박재홍> 그래요. 박성태 실장님이 용어가 이제 인재공급.

◆ 진중권> 김용남 전 의원 같은 경우.

◇ 박재홍> 김용남 의원.

◆ 진중권> 보니까 국민은 속았는지 잘 모르겠는데 나도 속았다라고 했을 때는 팔달구에 누구를 내려보낼 모양인 거죠. 거기를 기대를 했을 텐데.

◇ 박재홍> 방문규 산자부 장관.

◆ 진중권> 내부영입.

◇ 박재홍> 인재공급에 대해서 실망했다.

◆ 진중권> 공격이 되다 보니까 나간 거고. 아니, 그런데 이분이 제 기억 속에는 안티 이준석으로 굉장히 강한.

◆ 박성태> 굉장히 많이 싸웠죠.

◆ 진중권> 굉장히 많이 뇌리에 남아 있는데 가서 이준석 대표가 환영을 하더라고요. 이건 뭐지?

◇ 박재홍> 이준석 대표가 많이 변했습니다, 따뜻하게.

◆ 박성태> 넓은 품을.

◇ 박재홍> 넓은 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도 대우를 제대로 못 받으신 것 같다. 그런 메시지도 던지고 있기 때문에 뭔가 큰 폭의 행보를 하고 있는 것 같고.

◆ 박성태> 저는 앞서 김용남 전 의원 모습 보고 저도 좀 아는데 충격적인 것은 울먹거린 것은 처음 봤어요. 예전에 제가 패널로도 모시고 잘 알고 그런데 울먹거리는 모습은 사실 처음 봤고.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수원병인데 지난번에 김영진 의원한테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에 져서 그런데. 김용남 전 의원이 다른 방송에서 한 걸 제가 들었었는데 얼마 전에 당 행사가 있었는데 지난번에 출마했던 자기는 단성에 올리지 않고 방문규 전 장관을 당원도 아닌데 올려서.

◇ 박재홍> 출마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완전 마음이 상했군요, 거기서.

◆ 박성태> 그렇죠.

◇ 박재홍> 저 뒷자리에서 지켜만 보고.

◆ 박성태> 이런 표현은 가능한가요? 삐졌다.

◇ 박재홍> 충분합니다. 그런데 김용남 의원만 기분 나빠하지 않으시고.

◆ 박성태> 완전히 삐진 것 같아요.

◇ 박재홍> 마음이 상했다.

◆ 진중권> 그것 자체가 말해 주는 게 있잖아요. 의전상의 문제가 아니라 판이 이렇게 정리가 됐구나라는 느낌을 받은 거고 판단을 내린 거죠. 그러니까 굉장한 배신감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도 그렇게 충성을 다했는데.

◇ 박재홍> 그렇죠.

◆ 박성태> 충성한다고 했는데 약간 어긋난 것들이 종종 있었어요. 저번에 대선 전에, 대선 때 한창 이른바 왕자파동 있었잖아요.

◇ 박재홍> 손바닥에 왕.

◆ 박성태> 그때 김용남 전 의원이 시사프로그램에 나가서 누군가 아니, 손을 씻으면 지워졌을 텐데 안 지워지는 건 뭔가 있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손가락으로 밑으로 씻었나 보죠 이래서 좀 엇갈린 충성 때문에 오히려 곤욕을 치러서 그때 이미 끝났다고 본인은 판단을 했어야죠.

◇ 박재홍> 제대로 이렇게 보호를 못하고.

◆ 박성태> 김용남 전 의원이 직접 한 얘기입니다. 그때 나는 끝난 것 같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김용남 전 의원의 행보 일단 지켜보기로 하고. 이어서 다음 얘기는 민주당 얘기인데 홍익표 원내대표가 오늘 경남 양산에 가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을 했는데. 당 상황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 김수민> 홍익표 원내대표는 평산마을 인근의 통도사에서 열린 신년 하례 법회에 참석을 한 다음에 문 전 대통령 자택에서 문 전 대통령 예방을 했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하나된 모습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계기를 만들어달라라고 했고 정치가 다시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하는 비상한 시기로 그 중심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에 당내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반 위에 단단하게 결속하는 민주당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친명계 일각에서 잔류를 택한 윤영찬 의원 그리고 문재인 정부 당시의 청와대 출신 의원들인 고민정 또 임종석, 윤건영 의원을 향해서 비판 입장문을 냈는데 왜 그렇습니까?

◆ 김수민> 민주당 혁신행동은 오늘 오전 입장문을 냈습니다. 탈당파 못지않게 당원과 지지자들 분노케한 것은 탈당파와 행보를 같이 할 것으로 예상되는 윤영찬 의원의 잔류 선언이라고 주장을 하면서 윤 의원은 그간 대선경선 불복을 조장하는 데 앞장섰고 윤석열 정권보다 더 혹독하게 이재명 대표를 비난해 왔다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설화로 공관위 컷오프가 거론되자 번개처럼 태도를 돌변해 비주류 3인방을 배신했다라고 맹비판을 했는데요. 그러면서 윤 의원이 이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는 이유는 해당 행위를 감싸고 도는 임종석, 고민정, 윤건영 등 소위 청와대 출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어떤 잘못도 눈감아주고 비호하는 것이 공정하고 상식적인 일인지 묻고 싶다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그리고 임종석, 노영민 전 비서실장의 총선 출마 움직임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권 탄생에 기여한 이들이 민주당 이름으로 출마를 한다니 황당하다라는 비판을 내놨습니다.

◇ 박재홍> 제가 어제 이낙연 전 대표 인터뷰했을 때 윤영찬 의원이 왜 남았느냐라고 여쭸더니 임종석 전 실장과 매우 친하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일단 오늘 홍 원내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서 문 전 대통령은 당이 하나 되라, 반드시 승리하자 이렇게 메시지를 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진 교수님은.

◆ 진중권> 둘이 되라 이렇게 얘기할 수 없는 거고.

◇ 박재홍> 그냥 교과서 같은 이야기다?

◆ 진중권> 아무런 효과가 없는 이야기를 하신 거고.

◇ 박재홍>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다?

◆ 진중권> 무슨 효과가 있어요. 전직 대통령이. 거기 찾아갔는데. 당이 둘로 쪼개져야 치열하게 싸워라 이렇게 하겠습니까? 그냥 당이 하나가 돼서 잘해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지.

◇ 박재홍> 덕담 수준.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도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쉬워요. 앞서 말한 대로 혁신과통합 있잖아요. 친명계. 다 혁신 자가 붙으니까 어떤 게 진짜 혁신인지는 애매하기는 한데 이게 총선 공천을 앞두고 이른바 비명계 이쪽을 몰아서 자리를 좀 더 비우려는 거잖아요. 사실은 자꾸 민주당 내에서 이렇게 배척의 모습들이 많이 보여요. 경쟁은 어느 정도 이해는 되는데 좀 과격한 모습으로 배척이 되면 상처만 남고 갈등이 더 심해지거든요. 그러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여기에 대해서 한마디 할 때는 이런 부분도 좀 자제합시다라고 구체적인 멘트들이 좀 더 있었으면.

◇ 박재홍> 세부적으로 들어가야 됐다?

◆ 박성태> 그냥 단결만 하면 이건 그냥 착하게 살자랑 비슷한 얘기다 싶거든요.

◇ 박재홍> 싸우지 마라.

◆ 박성태> 그래서 좀 더 그러면 너무 여지를 많이 두면 서로 해석하고 싶은 대로 해석하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했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진중권> 이게 재미있는 건 뭐냐 하면 지금 원칙과상식만이 아니거든요. 이른바 친문계라고 알려진 이 사람들에 대한 것이 시작됐다고 하면 공천 경쟁이 엄청나다라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워낙 많이 돼서 떨어뜨려내지 않고서는 자기들이 비비고 들어갈 공간이 없거든요. 억지로 만들어내게 하는 거고 또 이거 갖다 이재명 대표가 즐기는 거거든요. 이재명 대표도 사실 당 밖에 있었잖아요. 안에 들어와서 자기 세력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 없는 거고 오로지 지금 나한테 충성을 보이는 사람들 위주로 채우면 채우겠다 이거거든요. 그러니까 내 사람이 애초에 있고 얘들 넣겠다라기보다도 그런 맥락 속에서 그냥 방관하는 이런 태도가 보이고. 그러니까 그걸 시그널로 받아들여서 이런 공격들이 시작되는 거죠. 그 부분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말씀만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또 이분이 또 고구마잖아요.

◇ 박재홍> 박성태 실장님이 굉장히 웃고 계시는데 윤영찬 의원은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그래서 이게 민주당 내에 친명 대 친문계 대결이 가시화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김수민 평론가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공천 과정까지도 뭐랄까 강성 지지층 중심으로 계속 논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김수민> 그리고 친명계의 흐름이 주목할 만한 게 일단 문재인 전 대통령이 메시지를 낼 때마다 이건 이낙연 신당을 반대하는 것이다. 이재명 지도부에 힘를 실어주는 것이다.

◇ 박재홍> 해석을 서로 다르게.

◆ 김수민> 하고 있는데 또 한편에 원외 인사들로 중심이 된 혁신행동 같은 경우는 또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게 공격을 또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사실은 이 정서가 여기 보면 임종석, 노영민 전 실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에 기여했다라는 표현이 나오잖아요. 사실 좀 더 나아가면 이들의 이런 쪽의 팬덤이 인터넷의 게시글이나 이런 걸 보면 사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권을 불러일으켰다라는 것이 사실 파다하게 이쪽에서 퍼져 있어요.

◇ 박재홍> 그쪽 정서다.

◆ 김수민> 네, 그래서 이것이 이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이 팬덤에서 약간 양동전략이라고 해야 될까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기댈 수 있는 것은 기대면서도 또 일정 부분은 친문 직계 쪽을 압박하는 이런 플레이가 또 당분간 좀 이어지고 있는 그런 모습인 것 같고. 묘한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 메시지가 나올 때마다 언론에 친문계 익명의 관계자가.

◇ 박재홍> 익명.

◆ 김수민> 이재명 대표 또한 책임 있는 것이다라는 해석을 굳이 하고 있습니다. 당의 통합을 위해서 추슬러야 된다라는 메시지를 또한 전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미묘한 신경전이 좀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 진중권> 검찰정권 부르는 데 자기들이 다 기여했지.

◆ 박성태> 자꾸 이렇게 해석본들이 나오니까 아예 이런 헤례본이 안 나오게 아예 문재인 대통령이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 주면 훨씬 깔끔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그래요.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지난 2022년 9월 대통령이 방미 중 불거졌던 자막 논란. 오늘 관련 재판 판결이 나왔는데 법원이 MBC에게 정정보도를 해라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 김수민> 바이든인가 날리면인가 그 사태였죠.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12부가 외교부 승소판결을 내렸습니다. MBC에게는 판결 확정 후 최초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프로그램 첫 머리에 진행자로 하여금 정정보도문을 통상적인 진행 속도로 1회 낭독하게 하라라고 주문을 했고요.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다음 날부터 하루 100만 원을 지급하고 소송비용은 MBC가 부담하라는 판결도 내렸습니다. 이번 재판에서 재판부가 제안한 음성감정을 양쪽이 다 수용을 해서 음성감정까지 이뤄졌는데요. 전문감정인도 감정 불가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을 했었습니다.

◇ 박재홍>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확정을 안 한 거죠, 감정한 분들이?

◆ 김수민> 그렇습니다. 확정을 안 했는데 그래도 정정보도를 해야 된다 이런 판결이 내려진 거고요. 외교부에서는 법원에 정밀음성 감정 결과로도 대통령이 MBC의 보도 내용과 같이 발언한 사실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하면서 환영 입장을 냈습니다. 반면 MBC 측은 외교부는 보도가 허위라는 점을 제대로 입증하지도 못했다라면서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기 위해서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이번 판결의 의미 어떻게 봐야 될까요? 먼저 진 교수님부터 말씀 주시죠.

◆ 진중권> 그렇게 그렇게 판결이 난 거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거거든요. MBC 입장에서는 이걸 보도했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확인이 안 되잖아요, 지금. 확인이 안 되는 사안인데 그들이 단정을 지었단 말이죠. 그래서 보도한 것 자체가 오류거든요. 그것 보고 허위다라고 말하기는 힘들어요. 결과적으로 사실일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뭡니까? 허위일 수도 있는데 그거 확인할 수가 없는 거거든요. 그런 상태라면 애초에 자막 붙여서 방송해서는 안 됐던 거죠.

◇ 박재홍> 정확하게 바이든이다 했으면 안 됐었을 것이다?

◆ 진중권> 그다음에 최소한 그렇게 실수로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그런 지적이 나왔다라고 한다면 그때 정정보도를 했어야 되는 거죠. 그런데 그게 안 되고 법원까지 간 게 유감이죠. 이런 것까지 법원에 들고 가야 되나?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법원에서 이렇게 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되는데 법원에 제소한 것 자체도 외교부를 상대로 이해가 안 되는데 저는 현업에 있던 사람으로서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후 맥락을 보고 해서 아, 이거겠구나라는 상을 가지게 되죠. 그런데 당시 MBC는 용산에 있던 사람들에게 확인을 했거든요. 이런 거 아니냐. 그런데 거기에 용산에 있던 사람들이 크게 부인하지 않았어요.

◇ 박재홍> 그러니까 보도 전에, 확인을 했을 때.

◆ 박성태> 그렇죠. 보도 전에 이거 보도하지 말아줘라고 하지 그러면 저희가 이제 상식적으로는 이게 맞나 보구나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 박재홍> 기자들은?

◆ 박성태> 그렇죠. 그러면 예를 들어서 만약에 이게 보도가 안 된다면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그러면 약간만 이게 입모양을 제대로 안 했다고 하면 보도를 아예 다할 수가 없는 거예요. 우리가 성문 분석을 다한 다음에 보도할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전후 맥락과 상식적으로 판단해서 보도를 하는 건데 지금 뒤에 와서 대통령이 절대 그게 아니다라고 해서 이제 다 날아가게 생겼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거기다 소송까지. 이건 과하다. 그리고 하나 다시 한 번 법원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정정보도를 내라는 것은 바이든이 아니다 이런 게 아니고 확실치 않은데 단정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니 정정해라라는 그런 표현 정도입니다. 그런데 ...

◇ 박재홍> 감정불가로 나왔습니다.

◆ 박성태> 그렇죠. 원래 이제 확인된 것까지는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 그다음에 논란이 됐던 것은 다 땡땡땡 불구하고 이제 아까 제가 방송에서 쓰면 안 된다는 용어. 박 앵커님이 해 주신 그 용어가 나오고. 이런 것까지 있는데 전후 맥락으로 사실 충분히 몇 군데 확인해서 이거 맞지 않아 했었을 때 반론이 없었으면 저는 MBC는 보도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정정보도도 법원에서도 확실치 않으니까, 그것도 아주 엄격하게 법적으로 하면 그런데 그러면 사실 보도는 상당 부분 위축될 수 있죠.

◇ 박재홍> 사실 그리고 MBC만 보도한 게 아니고 130개 언론사도 같이 보도했기 때문에 그러면 똑같이 다 정정보도해야 되는 거예요?

◆ 박성태> 저도 그때 계속 그때.

◇ 박재홍> JTBC도 보도했죠.

◆ 박성태> 사무실에서 10명 넘게 계속 들어봤어요. 물론 아니다라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7:3 정도로 MBC 보도처럼 들린다 이렇게 했거든요. 그런데 기계도 그렇게 판정을 못 한다는 걸 소송까지 가버리는 것 저는 사실 의문입니다.

◇ 박재홍> 그래요.

◆ 진중권> 그냥 본인이 아니다라고 했으면 본인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그당시 그 정도 우리가 성급하게 판단했다, 그 정도만 유감 표명을 하면 피차 끝날 문제인데 이걸 가지고 싸우고 법정까지 가져가고.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는 관련 논쟁 어떻게 판단하세요? 그거 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수민> 이 판결이 저도 좀 애매한 것 같아요. 확인이 안 된 거기 때문에 허위 보도였다라는 판결이 난 건데 이제 MBC 측에서는 허위라는 걸 감정이 안 됐는데 왜 정정보도해야 되냐 이렇게 돼서 이걸 어느 쪽에 무게를 더 실어서 판결을 해야 될지. 저 개인적인 짧은 소견일 수 있겠습니다마는 2심 판결이 또 다른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은 또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향후에 또 항소심이라든지 이 결과를 또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2심 판결 나아가서는 끝까지 갈 것 같은데 이것이 한국 언론사의 굉장히 중요한 사건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중권> 해프닝이죠. 이런 거 가지고.

◇ 박재홍> 아니에요, 아니에요. 굉장히 웃을 수 있는 해프닝인데 그래도 이게 왜.

◆ 박성태> 권력자가 너무 강하게 대응하고 있는 거죠, 사실은. 그런데 한 가지 말씀드리면 이 판결대로라면 방송 뉴스 보면 음주단속 과정에서 인터뷰 따고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못 따요. 술 취해서 발음이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압니까? 정확한 판단을 해야 되는데. 그래서 이것은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판결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진 교수님 발언은 안 하시고.

◆ 진중권> 저는 그게 아니라 분명하게 MBC 쪽에서도 특정한 방향으로 그걸 보도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걸 충분히 확인해야 되고 그다음에 당사자가 반론을 폈으면 그건 또 받아들여야 되는 거예요. 그걸 무시했고. 그냥 갔던 그런 문제가 있던 거죠. 저도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봐요. 다만 당사자가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고 불분명한 부분이 있다라고 한다면 그때는 보도한 이후에라도 정정하거나 수정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야 된다라는 거죠.

◆ 박성태> 당사자의 주장으로 왜냐하면 검증이 안 되는 거니까. 당사자가 말을 바꿀 수도 있잖아요. 우리가 권력자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아니니까. 그러면 반론으로 보면 충분히 다뤘어야 될 필요성은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