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2/15(금) 이언주 “한동훈 비대위? 택도 없는 얘기... 반성 메시지 필요”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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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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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 이상민 무소속 의원



◇ 박재홍> 여야 대표 정치 9단들의 쓴소리를 듣는 <한판 쓴소리> 시간. 오늘도 두 분과 함께합니다. 먼저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님 어서오십시오.

◆ 이언주> 안녕하세요. 산소 같은 여자 이언주입니다.

◇ 박재홍> 산소. 그리고 이제는 무소속이 됐습니다. 이상민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이상민> 이상민입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이제 무소속이잖아요. 무소속이 소속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소개할 때 무소속으로 가셨다면서요.

◇ 박재홍> (웃음) 당 이름이 무소속이다?

◆ 이상민> 자유롭습니다. 그러니까 무소속이 소속이 아니고 그냥 자유로운. (웃음)

◇ 박재홍> 그렇습니다. 더 자유롭게.

◆ 이상민> 시시비비를 따지고 옳은 것만 하고.

◇ 박재홍> 먼저 국민의힘 얘기부터 해 볼 텐데 김기현 대표가 사퇴를 했습니다. 여러 가지 후폭풍이 지금 나오고 있고, 이상민 의원님이 사퇴 전에 만나셨더군요. 어떤 말씀 나누셨던 겁니까?

◆ 이상민> 그러니까 이 시점, 그저께죠. 오전 10시 전쯤 전화가 와서. 원래 좀 특별한 용건 때문에 만난 것이 아니고, 원래 제가 열린우리당으로 2004년도에 시작을 했고 김기현 대표는 똑같이 2004년도에 한나라당으로 시작을 해서 나이도 비슷합니다. 평소에 얘기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그런 사이인데. 전화가 와서 만나자고 그래서 뭐 좀 언론 통해서 보는 거에 따르면 별로 좋은 상황이 아니어서. 제가 또 휴머니즘이 가득하잖아요. (웃음) 그래서 이제 누구든지 SOS를 저한테 보내면 다 만나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만났죠. 그날 12시에. 바쁜 중에도.

제가 대화를 하면서 전혀 그만둘 낌새를 못 느꼈어요. 당대표, 뭐 불출마, 험지 이런 등등이 김기현 대표한테 압박이 올 때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본인이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어떤 결론이든 자꾸 불거지기 전에 초기에 빨리 해버려라, 그냥. 좀 더 예상보다 더 크게. 이렇게 했더니 그러고 싶어도 대통령이 외국 가서 공무 중인데 또 당 문제로 이렇게 그만두는 것도 여당 대표로서 무책임하다. 그래서 굉장히 그 부분에 고민을 하더라고요.

◆ 김성회> 의원님, 제가 궁금한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때 대화할 때 김기현 대표님이 대표의 입장에서 대표의 미래를 가지고 얘기를 하는 톤이었는지 아니면 그 자리를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톤이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 박재홍> 그날 5시에 사퇴를 선언했는데 12시까지는 전혀 의사가 없었던 거죠, 5시간 전까지만 해도?

◆ 이상민> 그냥 이준석 전 대표를 바로 직전에 만나고 왔다고.

◇ 박재홍> 이준석 대표를 만나고 이상민 의원님을 만나신.

◆ 이상민>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는 왜 만났냐고 했더니 탈당하고 신당하는 걸 만류를 했다.

◇ 박재홍> 만류를 하러 만났다?

◆ 이상민> 뭐라고 했더니 잘 얘기 듣고 그렇더라. 어려운, 좀 여러 가지 점들을 그래서 만류를 했다. 그래서 얘기하던 중에 저는 왜 불렀나 궁금하잖아요. 그런데 그래서 이제 못 다한, 특별히 할 얘기가 있냐 그랬더니 아니, 국민의힘 빨리 들어와야 될 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고요, 그냥 지나가는 얘기로. 그래서 김기현 대표 본인이 지금 그런데 내가 지금 뭘 믿고 들어가냐 그랬죠. (웃음) 그냥 원래 친하니까. 그런 얘기하고 했을 때만 해도 고민스럽고, 상당히 좀 어떤 한편에서 모욕감 느끼는 그런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만 그렇게 그만둘 상황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았어요.

◆ 김성회> 그러니까 약간 의욕적으로 움직였다고 보시는 거죠? 내가 뭔가를 해야 되겠다.

◆ 이상민> 그렇죠. 당대표로서. 아니, 이준석 전 대표도 만나서 뭐 이렇게 신당 만류하고 고민이 그거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을 어떻게든지 분열을 막고 이렇게 좀 묶겠다, 뭉치게 하겠다 이런 뜻이니까요.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결국 이제 5시에 사퇴 선언을 SNS를 통해서 했는데, 이언주 의원님은 그 사퇴 과정 어떻게 보셨어요?

◆ 이언주> 아니, 그러니까 갑자기 그렇게 결정을 하셨죠. 왜냐하면 그전까지는 엄청 강하게 거부를 하시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하시니까.

◆ 이상민> 제가 만나보니까 거부를 한 것으로 언론에서는 많이 비춰졌는데,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해요. 자기가 국회의원 많이 했는데 한 번 더 울산시장, 4선 의원인데 그걸 더 하려고 이렇게 아등바등 대는 것도 아니고. 출마...뭐, 이런 것도 아닌데 너무 막 그렇게 몰고 간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아니, 뭐 언제든지, 뭘 할 수 있다 이렇게 했는데, 그렇다고 또 함부로 처신하는 것도 그렇지 않냐라고 저한테 토로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고민은 하고 있었던 건 맞습니다.

◆ 이언주> 만약에 이제 (김기현 전 대표에) 빙의를 해서 생각을 해 보면 만약에 그날 오후에 그런 글을 남길 것 같으면 보통은 사람들 잘 안 만나죠, 결심이 섰으면. 그렇죠?

◆ 진중권> 변수가 제가 볼 때는 이준석 SNS 글이거든요. 이준석이 이제 그 사실을 갖다가, 만났다는 사실을 SNS에 그냥 올려버렸거든요. 그럴 때 저쪽에서 어떤 공격이 나왔냐 하면 결국 너도 이준석 따라서 나가는 거냐, 같이 야합하는 거냐, 이런 비난이 나오니까 상당히 신경질적으로.

◆ 이언주> 올려버린 거예요.

◆ 진중권> 그러니까 사실은 원래는 사퇴를 하려면 기자들 모아놓고 내가 왜 사퇴를 할 것이냐, 앞으로 뭘 할 것인가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런 절차 하나도 없이 그냥 SNS에다가 툭 해버린 거잖아요. 그게 사실 준비되지 않은, 사퇴할 생각은 있었을지 몰라도 적어도 그날 사퇴할 생각은 없었다는 거죠.

◆ 이언주> 그날 그런 모습으로 예를 들면 보통 이제 그렇게 중요한 뭔가 정치 이벤트를 하려면 대개 이제 전날부터 사람도 안 만나고 칩거를 하면서 장고에 들어가서 어떤 메시지를, 어떤 형식으로 남길 건가를 고민을 한 다음에 통보를, 기자들한테 공지를 하고. 보통은 그런 절차를 거치죠. 그런데 이번에 같은 경우는 갑자기 이렇게 된 거죠.

◆ 이상민> 그런데 만약에 그만둘 것 같으면 이준석 신당을 만류할 이유도 없겠죠. 그런 것도 뭐 굳이. 제가 볼 때는 저한테도 왜 만났냐고 했더니 그냥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만류를 하고 그런 상황이다.

◆ 이언주> 두 분이 만날 때까지는 당장 그날 오후에 그 사퇴 표시를 할 생각은 없었던 거죠.

◆ 김성회> 그러니까 이 상황을 보면 12시까지는, 오후 1시까지는 이렇게 의욕적으로 했다고 하면 5시에 일어난 사건은 실종사건이 아니라 납치사건인 거죠. 그러니까 자의로 없어졌다고 보기 어려운. 4시간 만에 뭔가 갑자기 바뀐 건데 김기현 대표가 본인의 자력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 4시간 안에 벌어져서 갑자기 그만두는 상황 외에는 1시까지 이상민 의원을 만났다는 것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데. 5시에 그만두실 분이 이상민 의원 만나고 있을 이유는 없잖아요.

◆ 이언주> 보통은 그리고 갑자기 그만두게 되더라도, 그날 저녁에 좀 생각을 하고 다음 날 아침에 얘기할 텐데요. 그런데 그렇게 몇 시간 사이에 급박하게 그날 오후에 그 글을 올려야 되는 일이 발생을 했다는 것은 엄청난 압박이 있었던 거죠.

◇ 박재홍> 후속 보도가 나오는 걸 보면, 한겨레의 보도였는데, 원래 이제 대통령은 김기현 대표에게 '당대표는 유지하되 울산은 불출마해라', 이렇게 요구를 했었는데 이제 김기현 대표는 오히려 당대표는 사퇴하고 울산 출마를 선택하는 반대로 결정해서 격노했다. 그중에 네덜란드 순방 중에도 전화를 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 이상민> 격노했는지 안 했는지는 제가 안 봤으니까 그건 잘 모르겠는데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를 그만두고 출마는 고수하겠다. 이것도 아니었어요.

◇ 박재홍> 그것도 아니었다.

◆ 이상민> 저한테 얘기하기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본인이 4선까지 했는데 뭐 그렇게 선수 하나 더 하려고 바둥 대는 것도 아니다. 결론 내릴 수도 있고. 그래서 제가 그 얘기를 했다니까요. 그러면 본인이 결심이 섰으면 좀 나중에 몰려서 하는 것처럼 보이지 말고 빨리 결정해서 초기에 하는 게 어떠냐. 그랬더니 지금 그런데 대통령 외국 공무 중인데 그사이에 사퇴를 할 수 없지 않느냐. 그러면 대통령 언제 들어오시냐 그랬더니, 금요일날 들어온다고 그러더라고요.

◇ 박재홍> 금요일 오전에.

◆ 진중권> 그래서 제가 듣기로도 여기 출연한 김규완 논설위원장이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원래 토요일에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왜냐하면 대통령 순방 기간을 피해서 그다음에 발표하려고 했고. 그리고 이준석 대표 만나서도 같은 취지의 얘기를 했거든요. 이준석 대표가 전하길 뭐라고 했냐 하면, 자기가 자기 이익을 위해서 버티는 것처럼 이렇게 비쳐지는 상황이 굉장히 짜증난다라고 얘기를 했다는 것 아닙니까? 같은 얘기를 거기서도 하신 거고. 그런데 문제는 뭐냐 그렇게 일정을 딱 짰는데 이준석이 먼저 그걸 폭로하고.

◇ 박재홍> 만났다.

◆ 진중권> 폭로 비슷해진 거지. 왜냐하면 그 당시에 어떻게 알려졌냐 하면 이분이 자기 거취를 두고 칩거에 들어갔다라고 알려진 거예요.

◆ 이상민> 잠행.

◆ 진중권> 잠행에 들어갔다고 알려진 상태에서 두 분을 만난 거란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원래 어느 정도의 결단은 서 있는데 그날 할 생각은 없었는데 이준석이 그걸 올려버리니까 그다음에 공격이 들어오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화가 났던 것 같아요.

◆ 이상민> 그런데 공격을 하는 건 그건 굉장히 그 사람도 잘 알지도 못하고. 아니, 정치인이 누구를 못 만나겠어요?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또 당대표로서 이준석의 신당을 만류하는 건 오히려 정당한 직무집행인데.

◆ 진중권> 그러니까 뭐냐 하면 ‘반윤 전선을 만들려고 하는 거 아니냐, 너도 밀려나서.’ 이런 식의 공격을 받는 거거든요.

◆ 이언주> 그러니까 그게 장기화되기 전에, 그런 의혹들이. 바로 그냥 자기 의사를 밝혔다?

◆ 김성회> 저는 여기서 대통령의 불법행위에 대해서 꼭 하나 짚고 넘어가고 싶은데요.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가기 전에 장제원, 김기현 두 사람을 불러다가 불출마를 종용했다’라는 그런 기사가 나왔다가, 나중에 장제원 의원은 빠지고 김기현 대표만 남아 있더라고요. 어쨌건 대통령이 총선을 잘 치를 목적으로 국민의힘의 여당 대표를 불러다가 불출마를 요구했다고 하면, 이건 대통령의 직무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이건 공직선거법 86조 위반인 상황이고. 그렇게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에 징역 2년 선고를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지금 이걸 정치적으로 논하고 있지만, 대통령께서 너무 지금 선거에 구체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것을 들키고 계세요.

◆ 이언주> 그러니까 지금 우리는 너무 당연하게 그걸 전제로 막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사실이잖아요? 그러면 헌법에 나와 있는 정당 활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가 돼요. 그래서 사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예요. 실은 대통령은 여당의 전당대회든 대표의 사퇴든 관여하시면 안 돼요. 우리는 지금 너무 당연하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 진중권> 공식적으로 관여한 적은 없죠. 대개 이런 일들은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거니까.

◇ 박재홍> 김기현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와의 만남은, 두 분이 만난 것 자체는 공개하자, 서로 얘기는 했었고. 이준석 전 대표가 공개하면 안 되는데 갑자기 공개했던 사실은 아니었던 것으로 정정을 하겠습니다.

이제 이런 상황에서 뭐랄까요. 장제원 의원도 불출마 선언을 했고. 이러면서 어떤 윤석열 정부의 개국공신들이 다 쇠퇴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 주류로 활동하는 분이 그럼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인 거죠?

◆ 이언주> 그런 셈이네요.

◇ 박재홍> 그럼 이분은 여전히 대통령의 유일한 윤핵관이다?

◆ 이언주> 그러니까 이분을 보면 어쨌든 사실은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봤을 때 당에서는 사무총장이 제일 중요한 거잖아요. 대통령이 만약에 당에 관여하려고 생각, 마음을 먹는다면. 그런데다가 이분이 사무총장을 물러났다가 바로 며칠 만에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다시 재등장을 하셨고 지금도 보면 이분에 대해서는 별로 무슨 얘기가 없어요.

◇ 박재홍> 그렇죠.

◆ 이언주> 이분이 이제 경찰의 정보라인 출신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통령하고도 굉장히 가까운 걸로 알려져 있는데. 다른 분들은 쭉 보면 사실 정치권 출신들이에요. 그래서 권력기관에 대한 이해라든가 이런 권력기관을, 권력을 유지하고 확장하고 좀 획득하는 데 이용하는, 어떤 여러 가지... 뭐랄까요. 작전이랄까요. 이런 게 많이 있다고 하면 사고가 굉장히 비슷할 수도 있겠다, 서로. 그래서 저는 이 상황은... 근데 사실은 국민들이 볼 때,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마뜩치 않다. 왜냐하면 검찰, 경찰, 이런 어떤 정보, 이런 일들이 정치와 관련해서 자꾸 중요한 어떤 의사결정에 관여가 되고, 그런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주요하게 발탁이 되고 또는 신임이 되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전근대적인 상황이거든요. 걱정스럽죠, 사실.

◇ 박재홍> 이준석 전 대표, 이제 김기현 전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대통령 1명 바뀌었다고 이렇게 계속 당대표를 쫓아내고 있는 건 이해가 안 된다’, 이런 말을 했는데 이제 12월 27일이 거의 한 10일 남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그럼 거의 당을 나가는 것은 100%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이상민 의원님?

◆ 이상민> 저는 제가 알기로는, 물론 이준석 전 대표에게 확인한 건 아니지만, 추론해 보면 여전히 미련을 갖고 있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로서.

◇ 박재홍> 당에 미련을 갖고 있을 것이다?

◆ 이상민> 보통 그렇게 저처럼 용기 있게 잘 못 나와요. 저 정도 되면 저 같은 용기 있는 사람이. (웃음)

◇ 박재홍> 5선 하셨으니까 용기가 있죠.

◆ 이상민> 이렇게 보면 뜻을 당내에서, 우리 이언주 의원도 경험 있잖아요, 그렇죠? 같이 행동을 결행할, 공동 결행하기로 딱 마음먹고 했는데 ‘네가 먼저 나가. 내가 뒤따라갈게’. 보면 혼자만 나가 있어요. (웃음)

◇ 박재홍> 동지는 간 데 없고 탈당 깃발만 남으니까요.

◆ 김성회> 웃으면 안 되는 거죠?

◆ 이언주> (웃음) 이 에피소드는 이제 모든 사람이 다 아는 것 같아요, 이제.

◆ 이상민> 그래서 그것이 쉽지 않고. 그건 충분히 인간적 미련도 있고 정치적 미련도 있고. 또 본인도... 이준석 대표를 이렇게 보면 미련이 배어 나와요, 국민의힘에 대한. 그러니까 말하자면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나 하여튼 집권 세력, 핵심에 대해서 핵심 세력들에 대해서 야, 이 정도는 내가 양해할 정도를 터주면, 명분 있으면 나는 그렇게 할 텐데.

◇ 박재홍> 명분 주면 남을 가능성 있다, 여전히?

◆ 김성회> 이준석 전 대표가 대선 이겼죠, 지방선거 이겼죠. 그래서 총선만 이기면 본인은 그랜드슬램을 한다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당 안에서 하는 방법. 그러니까 당에 남겠다는 게 아니라 그런 미련이, 저도 의원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 점을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겠죠, 아무래도.

◇ 박재홍> 이언주 의원님은요?

◆ 이언주> 그러니까 뭐 아무래도 당대표를 한 입장에서는 미련도 미련이거니와 또 책임감도 좀 있을 것이고. 저는 좀 아무래도 당에 대한 생각이 많이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제 사람들이 볼 때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까, 이 신당이라는 것은 저는 사실은 어떤 뚜렷한, 어떤 길이 딱 있어서 이 길을 갈 거야라고 해서 그것이 우선시돼서 가야 되는데 이게 이제 또 다른, 어떤 뭐라고 해야 되나. 기존에 이제 자기가 몸담고 있는 정당에 대한 애정 또는 책임감. 그게 뭔지 모르지만 하여간 미련이 이렇게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신당을 한다고 해도, 그것이 사실은 저는 그런 상태에서 하는 건 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나왔다 다시 들어가기도 힘들고요. 그런데 또 일각에서는 다시 들어갈 거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심지어 있어요.

◇ 박재홍> 신당 창당했다가 나중에?

◆ 이언주> 다시 합당을 한다든지 여러 가지 방식. 그런데 이것은 과거에 우리가 그런 것을 꽤 많이 봤지 않습니까? 특히 안철수 의원을 통해서. 그래서 더 이상 이런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제가 쭉 정치든 뭐든,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할 때 자신이 이렇게 마음이 깔끔하지 않으면, 사실은 자기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게 맞는 거예요.

◆ 이상민> 제가 이제 거기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면. 이언주 의원님 무슨 저의가 담겨 있는 것 같은데.

◆ 이언주> 아니 아무 저의도 없어요. 저는 그냥 제 경험을 가지고 말씀을 드리면 정치든 뭐든 이게 자기 그러니까 이거 있잖아요. 자기의 겉이라고 해야 되나, ‘겉’. 자기 마음속에서 부르는 대로 이렇게 했을 때. 하여간 자기의 어떤 마음 내키는 대로.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나중에 후회도 없고 이렇게 남들이 볼 때도.

◆ 이상민> 이언주 의원이 그렇게 말하니까 별로 그렇게 썩 와닿지는 않는데. 그러니까 제가 말씀을 드리면.

◆ 이언주> 아니, 제가 후회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얘기를 하는 거예요.

◆ 이상민> 정치 현장에서 있다 보면 모였다 흩어졌다 이렇게 됐다 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 물리세계에도 있고 정치세계에는 더더욱이 있고 그걸 선악의 기준이나 미추의 기준으로 보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 이언주> 저는 제 경험에 의하면, 예를 들어서 이걸 하고 싶은데 여건이 안 될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제 다른 대안이 있어. 그런데 이 대안이 썩 내키지 않는데 그런데 합리적으로 우리가 생각해 보면 그 대안도 괜찮아. 그랬을 때 썩 내키지 않는 대안으로 가잖아요. 나중에 후회하더라고요.

◆ 이상민> 그런데 프로스트가.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해서. (웃음)

◇ 박재홍> 이준석 대표의 거취에 대해 얘기한 거다.

◆ 이상민> 젊으셔 가지고 잘 몰라. (웃음)

◇ 박재홍> 그런데 또 이제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 이준석 전 대표가 김기현 전 대표에. 두 분 다 이제 전 대표가 됐는데, 어느새. 김건희 특검 통과에 대비해야 된다. 공천에 탈락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특검법에 찬성할 수도 있다, 라는 거고. 만약에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쓰고 특검은 통과하면 그 시점에 총선 망한 거다, 뭐 이런 얘기를 나눴다고 하는데.

◆ 이상민> 그런데 저는 모르겠어요. 뭐 어떤 사람들이 반란을 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지저분한 얘기니까 그거는 저는 안 하겠고요. 당위론적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 건은 의혹이 남아 있어요. 그리고 자꾸 이게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못하고 결론도 못 내고 지지부진하면서 오히려 증폭을 시켰어요. 물론 국민의힘 쪽에서는 문재인 정부 때도 서슬 퍼렇게 샅샅이 조사를 했는데 뭐 나올 게 있느냐. 그러면 특검하면 되잖아요. 그렇죠? 특검해서 진상을 규명해서 딱 터는 게 낫죠.

다만 이것이 민주당에서 하려는 의도는 총선 때 정쟁으로, 정치적 정략용으로 써먹으려고 하는 겁니다. 실체규명보다는. 사실 계속 약한 고리라고 생각해서 김건희 씨 문제를 특검을 해서 불거지게 해서 총선 때까지 가겠다. 이러면 어떻게 되냐, 제 생각은 진상규명도 필요하고, 정략용으로 쓰는 것도 차단시켜야 되고. 그러면 수사, 특검을 하되 총선 이후로. 그렇게 합의하면 저는 괜찮을 거라고 봅니다. 민주당도 이거를 정략용으로.... 사실은 제가 민주당에 있어서 말씀을 드리면, 내부고발은 아닙니다. 실제로 다 짐작하듯이 정략용이에요, 총선용이고.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그런 식으로 끌고 왔어요. 그거는 별로 그렇게 신사적이지가 않아요.

◆ 이언주> 그러면 이제 제가 볼 때는 그렇게 해서 대통령이 받으시면 되겠네요. 그렇죠?

◆ 진중권> 그렇게 하면 되는데.

◇ 박재홍> 거부권 하지 마라?

◆ 이언주> 안 받으면 문제가 되죠.

◆ 진중권> 안 받으면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이게 다시 이준석 대표 얘기하다가 그랬지 않습니까? 이준석 대표가 좀 애매모호한 위치에 있는 게, 하나가 뭐냐 하면 지금 혁신이 시작됐단 말이에요. 김장연대가 다 물러나고 그다음에 또 누가 물러날지도 모릅니다. 비대위가 오고 혁신이 시작됐잖아요. 그러면 이것은 상당히 불리한 조건이에요, 이준석에게는.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은 뭘 얘기를 하냐 하면 ‘김건희 특검을 하면 국힘이 또 소용돌이를 빠질 것이다’, 그 얘기를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국힘이 정말 수습 불가능한 상태가 되면 그때는 아마 나를 필요로 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 그 얘기를 지금 훈수를 두는 것이잖아요.

이게 이렇게 되면 뻔하다. 딱 해 놓으면 뭐냐. 이거 언제든지 자기 승부할 수 있는데 그걸 시간을 잴 거란 말이에요, 민주당에서. 저쪽이 공천 끝난 다음으로 계속 끌고, 끌고. 이런 전략,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싸우느냐, 이런 부분이고. 이준석은 뭐라 그랬냐면, 내가 선대위원장을 맡는다 해도 110에서 120석이다. 그럼 문제는 뭐냐 하면 그럴 마음이 있다는 거거든. 그런데 기대치를 높이지는 말아라, 라고 하는 거고 돌아가고 싶어 하는 거예요, 지금도.

◆ 이언주>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제가 이렇게 볼 때는. 사실은 신당이 목표다라고 한다면 어떤 제3의 길을 가겠다. 그 길을 너무 가고 싶다. 그러면 그 길로 머릿속이 가득 차 있을 거거든요. 그러면 당의 문제는 조금 이제는 머릿속을 떠나게 되죠. 물어보면 얘기는 하겠지만 거기에 크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거든요. 이 신당을 제대로 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하고 내가 생각하는 길은 무엇이고 이걸 지금 뭐가 문제기 때문에 이 신당은 이렇게 갈 것이고, 이 얘기를 주로 할 텐데 이제 당에 그래도 뭔가 관심과 애정이 있기 때문에 자꾸 얘기를 하는 거고. 그것을 이제 국민들이 느끼는 거죠. 느끼는 건데.

근데 저는 어쨌든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그때 미래통합당. 그때 통합할 때 참여를 했어요. 그런데 사실은 어떤 제가 가고 싶은 길이 있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때 사실 현실적인 어떤.... 위성정당 막 만들고 하는 그 속에서 현실적 선택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보면 현실적 선택을, 계속 타협을 해 왔거든요. 그러면서 일정하게 상당히 나중에 그것이 저한테 개인적으로 이득이 됐을 수도 있고 안 됐을 수도 있지만, 나중에 개인적으로는 저는 굉장히 후회가 됐었어요. 그래서 정치를 하면서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저는 어쨌든 자기 길을 가고 싶은 게 있으면 그 길을 가고, 만약에 이 당을 혁신하고 싶은 게 진심이라고 하면 뭐 사실 공천 못 받으면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혁신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 김성회> 관련 오해를 간단하게 풀고 갔으면 좋겠는데 작년 7월에 한동훈 장관이 이 사건 곧 수사가 종결된다, 라고 말했고 그때 종결했으면 지금까지 특검을 끌고 자시고 총선에 맞춰서 민주당이 시기를 맞출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시작해서 1년 5개월을 끈 책임을 민주당이 지라고 하는 것은 저는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중권> 아니, 수사를 끝냈어도 특검하자고 했을 거예요.

◆ 김성회> 그건 가정인 데다가 작년 7월에 소환해서 조사해서 끝냈으면 국민의 절반은 동의 안 했을 건데 특검에 대해서 70%에 가까운 국민들이 동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쨌거나 이것은 한동훈 장관이 한 거짓말에 책임을 져야지 왜 그걸 민주당이 지금 어떻게 책임을 맞춥니까?

◆ 이상민> 책임 문제를 거론하는 게 아니고 특검 얘기했을 것이다, 정략용으로. 그거는 뻔한 건데 자꾸 그렇게.

◆ 김성회> 작년 8월에 수사를 마무리 지었으면, 작년 8월에 특검을 걸었으면 올해 12월까지 가지고 오지 못하죠. 1년.

◆ 이언주> 제가 볼 때는 정당이 어떤 문제를 헤쳐 나가는 데 있어서 이 특검이 전혀 얼토당토않은 얘기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언제 어떻게 전략적으로 할 것이냐는 정략적 판단은 정당이 당연히 하는 거죠.

◆ 이상민>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에서 ‘특검하겠다. 대신 정략용으로 하는 건 차단하기 위해서 총선 이후에 하자’ 이렇게 하면 깔끔하게 정리될 것 같아요. 대통령은 수용하고.

◆ 이언주> 국민들은 아마 제가 이렇게 보면, 특히 중도층에서 이런 생각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아니, 많은 사람들이 특검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하기로 했다가 연기됐잖아요. 그거 왜 자꾸 연기되지? 하려면 빨리 해야지. 이렇게 생각해요. 그러면 연기되는 이유에 대해서 국민들도 상상을 해요. 그래서 이것은 하기로 하면 하는 것이고. 이걸 자꾸 연기를 하고 그러면, 뭐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상민 의원님처럼 얘기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민주당이 연기를 한다라고 하면 국민들이 볼 때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이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 얘기 안 나왔으면 모르겠어요. 그렇죠?

◇ 박재홍> 그렇군요. 방금 김성회 소장님이 언급하신 여론조사는 국민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8일, 1033명을 대상, 100% 무선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김건희특검법‘을 강행 처리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70%에 달했고,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20%에 그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까 이언주 의원님이 이준석 전 대표 거취 관해서 멘트하셨던 것 중에, 또 두 분이 토크콘서트도 많이 하셨기 때문에,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여전히 마음이 있으면 당에 돌아가서 그냥 혁신에 도움을 주라, 그런 선택을 하라는 말씀이신가요?

◆ 이언주> 아니요. 저는 그분한테 뭐라고 얘기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분 자기가 선택하는 거죠. 저는 그냥 조언을 해 드리는 거고요.

◇ 박재홍> 조언을 해 드리는 차원에서?

◆ 이언주> 저도 마찬가지예요. 저도 이언주의 길이 있는 거예요. 그 이언주의 길이 이준석의 길과 같으면 하지만, 같지 않으면 같이 못 하는 거고. 또 저도 사실은 지금 상황을 이렇게 보면 너무나 어지럽기 때문에 여기서 어떤 선택을 사실 섣불리 한다는 것은, 저는 굉장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상민> 신당의 중요한 세력인 이준석, 이언주 두 분 사이에 뭐가 이렇게 좀 약간 삐거덕거린다는 느낌이 딱 오네요.

◇ 박재홍> 잠깐 멈췄다.

◆ 이언주> 아니, 삐거덕이 아니라.

◆ 이상민> 덜컹거리는 거예요?

◆ 이언주> 처음부터 얘기했잖아요. 열어놓고 간다. 그런데 제가 신당, 예를 들어서 바른미래당도 했지만, 저는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가 너무나 국민들한테 실망을 많이 끼쳤는데 하면 제대로 해야 되고, 하고 나서 이게 문제가 생긴다 이러면 절대 안 된다. 왜냐하면 이거는 정말 못할 짓이다. 차라리 안 하고 다음에 하는 한이 있어도 이 부분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거고요.

그다음에 당이라는 것은 어쨌든 지향하는 바가 같아야 돼요. 이게 친하다고 그냥 바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목표, 지향하는 바 이런 것들이 같아야 되기 때문에 저는 다른 사람들도 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잠깐 끊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인사 문제 다루겠습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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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민의힘 비대위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어제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간담회를 연 데 이어서 오늘 비상의총이 있었습니다. 비대위 인선이 주요 의제였는데 의총을 마치고 나온 하태경 의원의 음성을 듣고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영상)

◇ 박재홍> 굉장히 아주 내추럴하게 인터뷰를 하셨는데 핵심은 비대위원장 인선에 한동훈 장관 찬반이 반반이네 이거랑 원희룡 얘기는 많이 안 나오네. 두 개 문장이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한동훈 장관 얘기가 많이 나오고 TV조선에서 5시 좀 넘어서 나온 뉴스에는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를 고사하는 상황에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네요. 그러면 본인도 뭔가 사인이 있으면 또 수락할 상황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이상민 의원님부터.

◆ 이상민> 제가 보기에는 비대위원장이 결국은 당대표 역할 아닙니까? 당대표는 대통령보다 더 힘들어요. 온갖 여러 가지 입장 차이, 이런 것들을 조율하고 또 권한보다는 책임이 크고. 그리고 정치적 책임을 그때그때 져야 돼요. 그런 차원에서 굉장히 어떤 정치적 테크닉도 좀 축적이 돼야 되고. 여러 가지 하여튼 네트워크도, 매커니즘도 이해가 높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장관을 폄하하는 건 아니고요. 그분이 정치 경력이 있다 없다, 그것보다는 아직까지는 그 부분에 담근 분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분, 한동훈 장관을, 본인을 위해서도 곧바로 비대위원장으로 오는 건 리스크가 너무 커요, 본인한테도.

◇ 박재홍> 본인을 위해서도 추천하지 않는다?

◆ 이상민> 그러니까 좀 텀을 두고. 이렇게 천천히, 뜨거운 물이라고 해도 천천히 발을 담갔다 뗐다 이렇게 탕 속에 들어가야지.

◇ 박재홍> 온탕에 너무 들어오는 것이다.

◆ 이상민> 뜨거운 열탕에.

◇ 박재홍> 열탕이네요, 열탕.

◆ 이언주> 그러면 데이겠네요.

◇ 박재홍> 데일 수 있다.

◆ 이상민> 그럴 수 있죠. 정당이라는 데는.

◇ 박재홍> 국민의힘이라는 열탕에 데일 수 있다.

◆ 이상민> 온갖 사람이 다 모여 있습니다. 이언주 비위 맞춰야죠. 진중권 비위 맞춰야 되죠. (웃음)

◆ 진중권> 제 비위는 안 맞춰도 됩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뭐 다양한 사람이.

◆ 이상민> 저 같은 사람은 괜찮습니다마는.

◆ 진중권> 문제는 뭐냐 하면 한동훈 장관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는 것 아닙니까? 이건 국민의힘 분들이 정치 감각이 전혀 없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민주당에서 지금 만들려고 하는 게 지금 그 그림을 만들려고 하는 거잖아요. 윤석열 키드다, 윤석열 시즌2다. 또 검찰 정권이냐. 그런데 이 프레임에 그냥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분들이 진짜 정치적 감각이 없구나라는 생각을 좀 갖게 되는 것이고.

말씀하신 것처럼 한동훈 장관은 지금 뭘 해야 하냐 하면, 그동안에 너무 민주당 의원들하고 너무 싸웠어요. 그러다 보니까 검찰 권력의 상징처럼 굳어버린 측면이 있거든요. 그걸 갖다 민주당에서 파고드는 건데. 최근에 이분이, 그 프락치 강요당한 2명에 국가손배소 항소 포기했잖아요. 인혁당 사건도 그렇고.

◇ 박재홍> 사과를 하고.

◆ 진중권> 이게 사실 탈진영적 행보거든요. 처음에 이걸 기대했는데 처음에 그렇게 나가다가 갑자기 처럼회랑 막 싸우면서 이상해진 거잖아요. 이런 걸 해서 탈진영, 탈권위 그다음에 포스트 586이다, 이런 이미지를 구축할 시간이 필요해요. 그런 상태에서 검찰 권력이라는 이미지를 어느 정도 씻어낸 다음에 올라와야 되는데, 지금 갖다 쓴다는 것은 정말 하수 중의 하수고.

◇ 박재홍> 하수 중의 하수다.

◆ 진중권> 진짜 거기서도 그런 지적 나오잖아요. 이거 100석 이하로 가는 짓이다. 이런 판단도 안 되는 당이 국민의힘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옆 사람한테 물어만 봐도 누구나 다 아는 거 아니에요.

◇ 박재홍> 이언주 의원님.

◆ 이언주> 제가 국민의힘 이렇게 보면서, 어쨌든 이 사태까지 오기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쪽이 임명한 검찰총장이셨는데 이분을 갖다가 모셔 와서 대통령을 만들겠다, 어느 날 별안간 이렇게 해서, 사실 당에서 열심히 해 왔던 사람들 다 물리치고 이분 옹호하셨잖아요. 저는 국민의힘이 책임을 져야 한다, 이 사태에 대해서. 그러면 지금이라도 만약에 반성을 한다고 하면 이런 사태가 왜 왔느냐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되는 거예요.

자신들이 국민들한테, 저는 좀 이제는 솔직하고 진정성이 있어야 된다. 이렇게 해서 잘못됐다. 너무나 급박하게 그냥 권력을 잡겠다는 욕심이 앞서서 잘 고민해 보지 않고 이런 상황까지 끌고 왔으면 저는 이걸 바꾸겠다고, 혁신하겠다고, 비대위원회를 간다고 한다면, 이것이 반성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비대위원회가 들어서야 되는 것이에요. 그렇다면 뭐냐. 대통령이, 이제 검찰 출신의 정치인이 집권하는 것하고 검찰이 세력으로서 집권하는 양상은 이제 다릅니다. 우리 국민들도 그 2개는 구별을 하실 줄 알고요. 그래서 후자에 대해서 상당히 걱정을 하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지금 상황에서 턱도 없는 얘기예요.

◇ 박재홍> 턱도 없는 얘기입니까?

◆ 이언주> 턱도 없는 얘기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시대의, 역사의 흐름이 있기 때문에. 역사의 시기가 있으면 그렇게 생각하기 어렵고요. 다만 지금 어떻게 해야 되냐고 했을 때 사실 근본 원인, 이 혁신의 필요성이 왜 생겼냐. 그럼 보궐선거로 건너갔을 때 대통령이 자꾸 관여를 하고 공천하는 데 감 놔라, 배 놔라 하고 이래서 문제 생긴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이제 국민의힘이 가야 할 길은 대통령하고 선을 긋는 거예요. 그리고 그것을 그을 수 있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이 되어서 이 상황을 정리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 상황을 정리한 다음에 책임이 큰 윤핵관 등등은 나중에 정리를 하는 것이. 지금 일의 순서가 윤핵관과 이렇게 지도부를 먼저 자르고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은, 그것 자체도 보면 약간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든단 말이죠.

◇ 박재홍> 이언주 의원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턱도 없는 소리다. 그리고 진 교수님은 하수 중의 하수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 이언주> 턱도 없는 얘기라는 게, 하게 되면 이것은 이제 그야말로 역사의 흐름과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완전히 거꾸로 가는 거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 김성회> 저는 이게 국민의힘 추천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의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김기현 대표가 따를 줄 알고, 2%짜리 대표를 만들어주면 따를 줄 알았는데 대표직 유지하고 총선 출마 포기하라는 얘기도 안 듣잖아요. 이거 정말 믿을 사람 하나도 없구나. 그냥 우리 식구 아니면 안 되겠구나, 라는 결론에 지금 도달해 있는 상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배신하지 않을 사람 중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라고 한다면 지금 현재 한동훈 장관밖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 나와서 갑론을박하는 것은 정말 이러면 안 된다라는 사람들과 윤 대통령의 의지가 그러니 그렇게 해야 된다는 사람들의 다툼이지 않겠느냐.

◆ 이언주> 그런 측면이 있겠죠.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서 지금 그러니까 지금 당면한 충돌은 그런 거예요. 결국 대통령의 의지 또는 대통령의 이해관계와 당의 이해관계가 객관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선택을 해야 됩니다.

◆ 이상민> 그런데 대통령이 이해관계가 뭐가 있을까요? 국정을 잘 살피고 민생을 거기에 집중하고 하면 돼요, 기본에. 그리고 당 얘기는 당에.

◆ 진중권> 알아서 하면 되는 거예요.

◆ 이상민> 그리고 적당하게 정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하면 오히려 그것이 더 선순환 돼서 아마 대통령의 지지도도 올라가고 국정 리더십도 강화될 거예요. 그런데 자꾸 그걸 관여하고 개입하고 무리가 생기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 진중권> 한국 사람들도 좀 한심한 게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런 말을 하잖아요. 흑묘와 백묘잖아요. 너무 좀 가릴 때가 아니거든요. 이 사람들은 아직 배가 불러요.

◇ 박재홍> SNS에 오늘 또 올렸잖아요, 그렇죠?

◆ 진중권> 그러면 원희룡은 이것 때문에 안 되고 한동훈은 저것 때문에 안 되고 누구는 이것 때문에 안 되고. 김한길 같은 경우는 민주당에서 건너온 사람이라 안 되고. 이런 식이거든요. 그러면 누구를 하겠냐는 거예요. 그게 아니라 지금 제가 보기에는 아주 극단적으로 들리는 게 사실 이건 극단적인 게 아니거든요. 정상적인 방법은 유승민 같은 분을 차라리 모셔오고 그럼 이준석 대표는 따라 온단 말이에요.

◇ 박재홍> 유승민 비대위원장, 이준석 선관위원장.

◆ 진중권> 그렇죠. 선관위. 이렇게 하는 그림을 그려내야 되는데 그 상상력이 거기까지 못 가는 겁니다. 앉아서 배신자니 뭐니 이 따위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 이언주> 상상하고 싶지 않은 거 아니에요? (웃음)

◇ 박재홍> 그래서 자연스럽게 대통령 얘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대통령 얘기로 넘어가보면, 이제 네덜란드 순방을 마치고 오늘 오전에 귀국을 하셨고. 순방을 두고 또 여러 가지 공방이 큽니다. 일단 국빈방문 과정에서 네덜란드 측이 우리 대한민국 정부의 의전 요구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게 해서 최형찬 주 네덜란드 한국대사를 초치했다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외교부는 ‘소통 과정일 뿐이었다. 초치도 그냥 소통 과정 중 일부였지 그렇게 항의 차원은 아니었다’, 이렇게 해명을 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분명 뭔가 소통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던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이상민 의원님 한 말씀 주실까요?

◆ 이상민> 저는 뭐 소통 과정이었든 다소 트러블이 있어서 좀 갈등이 있었든 그냥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뭐 큰 국민의 삶하고 관련 있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의 경호나 의전이나 이런 부분에 있는 거니까. 구체적인 내용이 어느 정도까지인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 진중권> 그쪽에서도 그렇게 얘기했더라고요. 그러니까 의전팀이 좀 유난을 떤 건 사실인 것 같아요.

◇ 박재홍> 우리나라?

◆ 진중권> 네덜란드 쪽에서 우리 쪽에 전문을 보냈는데 그걸 보면 ‘하면 된다는 의전 팀의 노력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웃음)

◇ 박재홍> 안 되면 되게 하라, 하면 된다?

◆ 진중권> 그러니까. 거기서 약간 과잉 의전 요구가 분명히 있었던 것 같고 그 부분에 대해서 네덜란드가 상당히 좀 불편했던 것 같고. 그걸 외교적으로 이렇게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첫 번째 국빈방문이었으니까 네덜란드 입장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첫 번째, 처음 어떤 프로토콜도 많이 있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조율하는 과정이 분명 있기는 있었겠죠. 과하게 요구했다기보다는.

◆ 이언주> 유럽이 보통 입헌군주제가 많은데요. 제가 국회의원일 때 방문을 좀 해 보면 했던 걸 기억을 해 보면 유럽 같은 경우 상당히 이렇게 사회민주주의적인 부분이 강하기 때문에.

◇ 박재홍> 사회민주주의.

◆ 이언주> 평등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왕실을 제외하고는 거의 의전을 그렇게 따지지 않아요. 총리라든가 대통령이나 이런 사람들은 일종의 그냥 공직자인 거예요. 공직자인데 높은 자리에 있는 공직자고요. 그래서 심지어는 의원들조차도 그냥 줄 다 서서 다 어떤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그러니까 대통령이라는 것은 왕실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빈 방문이라도 왕실 의전하고 대통령이나 총리에 대한 의전은 아주 차이가 많이 날 거예요. 그런데 그런 면에서 보면 조금 저는 그분들이 보는 시각에서는 조금 약간 의아한 상황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대사 초치.... 보면 예를 들어서 신사참배를 일본에서 하잖아요. 그럼 우리나라 대사 초치 못 합니다. 영사 초치하거든요. 그런데 대사를 불러들였다? 이게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거죠. 그냥 뭐 해명할 일이 있으면 서로 전화했겠죠. 대사를 불렀다는 얘기는 이거 심각한 일로 봐야 되고. 저는 지금 이어붙일 수 있는 근거는 별로 없지만 지난번에 트위터 옆에 회색 마크 달아달라고 김건희 여사가 외교부에 직접 해서 외교부에서 막 트위터 본사까지 연락했던 일이 떠오르는 이유가 이번 보도에 대사관, 외교부 그리고 대통령실에 각각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건데. 의전비서관도 있고 외교부도 프로토콜이 있는데 이게 3개로 나뉘어져서 전달될 게 아니거든요. 그러면 지휘계통 바깥에 있는 사람들의 요구가 들어가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 진중권> 이게 무슨. 그런 의미의 대사 초치라고 하면 이게 공식 논평이 나오거든요. 우리가 대사가 항의했다, 러시아 대사한테. 그런 차원의 문제는 아니고 조율 과정에 뭔가 문제가 있었고 그래서 무슨 너네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얘기냐. 얘기를 듣기 위해서 부른 거죠.

◇ 박재홍> 원하는 게 뭐냐, 정확하게. 그리고 또 한 가지. 윤 대통령이 지난달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파리를 방문했을 때 당시 재벌 총수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보도가 또 있었는데 당시 이제 ‘시간은 금이다’. 당시 최태원 SK회장은 엑스포 유치에 분초를 아끼는 상황이었는데 당시 그 상황에서 과연 재벌총수들을 데리고 간 상황에서 또 거기서 과한 술자리를 갖는 것이 맞는 것이냐. 또 일각에서는 먹을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또 반론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성회 소장님께서 말씀 주세요.

◆ 김성회> 지금 4시간이면 재벌총수 10명이서 236분 동안 대통령님의 말씀을 들었을 확률이 아주 높은데.

◇ 박재홍> 4시간 동안 가졌습니까?

◆ 김성회> 59분 대통령이시니까. (웃음) 이렇게 하면 안 되죠. 그리고 이거보다 더 길게도 예전에 있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재벌 총수들 만나기가 쉽지 않은 일이니까 이렇게 하실 순. 한 번 정도야 할 수 있겠지만. 뭐 심지어는 지금 본인보다 나이 어린 사람들을 하대까지 해 가면서 만난다는 얘기가 바깥까지 새어나와 있는 상황이 심각합니다. 이거 왜 심각하냐 하면 해외 투자자들이 이 기업의 무엇을 보고 투자를 하는지 봐야 되는데 대통령이 시키면 떡볶이도 먹고 폭탄주도 먹는 것 같으면 그런 기업에 투자하고 싶겠어요? 대통령이 경제 살리시려면 정말 이건 중단하셔야 됩니다.

◆ 이언주> 그러니까 이게 그런 기업에 투자하고 싶겠냐, 라고 하면 무슨 뜻이냐 하면. 제가 이제 글로벌 기업에서 일을 했었잖아요. 이런 상황들은 리스크가 큰 회사라고 봐요. 그리고 한국 시장이라는 것은, 한국이 우리가 선진국이지만 아직도 이머징 마켓으로 분류를 하거든요. 그래서 정경유착이라든가 관치가 굉장히 심한 나라로 생각을 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심각하게 보는 게 뭐냐 하면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한국의 리스크 중 굉장히 큰 것 중의 하나거든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이런 모습이 설사 그런 의도가 있었든 없었던 간에 굉장히 부적절하다.

그리고 술을 마시고 이런 것들도 예를 들면 만찬을 하면서 공식적으로. 만찬을 하면서 포도주를 한 잔씩 한다든지 그래서 건배를 한다 이 정도에서 끝내야지 이런 식의 술자리는 본인 사적인 자리에서 하는 거예요. 특히 이런 타이밍에. 그래서 이게 작다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거 하나를 보면 또 다른 데에서 그렇게 하지 않겠나. 또 최근에 보면 떡볶이 사건도 그다지 우리 국민들도 민생 어려운데 지금 그분들이 지금 이런 데 나와서 시간 낭비할 때야? 이렇게 다들 생각하세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한판 쓴소리> 오늘 함께해 주신 두 분 이상민 의원님 그리고 이언주 전 의원님.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고맙습니다.

◆ 이언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