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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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배추한판 바로 만나죠. 배종판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산타배추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어울리겠어요, 옷 입으시면.
◆ 배종찬> 요즘에 정말 너무 어수선합니다. 연말에도 기쁨이 없고 많은 분들이 한판승부에 우리 코너를 듣는 것이 기쁨이다,유일한 기쁨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해 드릴 수 있는 게 제 외모가 산타하고 비슷하긴 합니다. 그래서 더군다나.
◆ 이상민> 몸이, 몸이.
◆ 배종찬> 산타니까 고향이 또 마산이니까 산타.
◆ 진중권> 방금 제가 다른 데서 시사방송을 같이 촬영하고 왔거든요. 거기서는 한판승부를 디스했었어요.
◆ 진중권> 기회주의인데요. 죄송합니다.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세요.
◆ 이상민> 반갑습니다.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배종찬 소장님이 더 이상 말 못하고 계신데.
◆ 배종찬> 제가 짧게만 말씀을 드릴게요. 저는 기회를 잡은 거였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지금 우리 한판승부 채널 50만 구독자 돌파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몇 분을 당첨자를 발표하겠습니다. 일단 끝번호 4265님 나는 애 둘 키우면서 자장가로 한판승부를 트는 애청자다. 이분은 대단하신 분이네. 애 둘이 저희 방송 들으면 애가 깰 텐데,아무튼.
◆ 배종찬> 아니죠. 이상민의 목소리를 들으면 바로 자버리죠.
◆ 진중권> 무슨 말씀.
◇ 박재홍> 이낙연 전 대표님 아기 울음소리 한번 해 주실까요.
◆ 이상민> 응애. 아이가 자는 줄로 압니다.
◇ 박재홍> 그리고 7659님. 나는 욕하면서 듣는 애청자다.
◆ 김성회> 죄송합니다.
◇ 박재홍> 누구 욕을 제일 많이 할까요. 배 소장님?
◆ 진중권> 내 욕일 것 같은데.
◆ 김성회> 제 욕이죠, 제 욕.
◇ 박재홍> 서로 자기 욕 하신다고.
◆ 배종찬> 아니, 그런데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욕을 해야 더 재미있어요. 그래서 욕을 듣지 못하는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이 아니다. 그래서 제가 주로 출연하는 방송들은 욕바가지. 괜찮습니다.
◆ 진중권> 청취자들 그러니까 배종찬 소장님 욕 많이 해 주세요.
◆ 배종찬> 네, 감사합니다.
◆ 이상민> 만수무강.
◆ 배종찬> 감사합니다.
◇ 박재홍> 마지막 한분 3799님 나는 한판승부 때문에 직장생활 유지하는 애청자다 하셨는데 이분은 국회에 계시는 분인가 아니면 우리 제작진인가?
◆ 김성회> 제작진일 가능성이...
◇ 박재홍> 제작진 3799님. 이분 신기했어요.
◆ 배종찬> 이분은 말씀은 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삶의 희망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얘기했는데 저출산, 사회적 폭력 많지 않습니까?
◆ 이상민> 소장님 오늘 뭐 시인 모드입니까, 오늘?
◆ 배종찬> 외국인 노동자들의...
◆ 진중권> 출마하려고 그러는 거야.
◆ 이상민> 문화평론가입니까?
◆ 배종찬> 사망률 확대 이런 상황에서도 오직 한 줄기 빛 한판승부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만하세요, 그만하세요.
◆ 이상민> 목사님인 줄 알았어요.
◆ 진중권> 좋은 도구입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은 한번 지어줘보세요. 나는 뭐뭐한 애청자다.
◆ 김성회> 나는 월요일에만 듣는 애청자다. 다른 날에는 제가 나와서 들을 수가 없고요. 월요일만.
◇ 박재홍> 월요일 들으세요?
◆ 김성회> 듣습니다.
◇ 박재홍> 감사합니다.
◆ 배종찬> 월요인 출연 안 하세요?
◆ 김성회> 월요일 안 나오더라고요.
◇ 박재홍> 월요일에는. 애청 안 하시네요, 배 소장님. 들켰어, 이미. 진 교수님 한번 만들어주세요, 나는.
◆ 진중권> 저는 늘 재방으로만 보는. 왜냐하면 제가 방송을 하니까.
◇ 박재홍> 재방으로만 보는 애청자다. 그러네. 좋아요. 우리 애청자 여러분 보내주세요. 우물정 하나둘하나둘 #1212입니다. 단문 50원, 장문 100원 유료문자. 저희가 50명 추첨하고 있고요. 세 분 제가 발표해 드렸고 문자메시지로 나는 어떤 애청자다 장문 문자 보내주시면 추첨해서 치킨 보내드리겠습니다.
◆ 김성회> 아니, 우리 윤 대통령님도 애청한다고 들었는데 윤 대통령 어떤 애청자십니까?
◆ 이상민> 저는 유튜브로 보는데요. 유튜브를 아주 좋아해서 환장입니다, 유튜브. 재미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많이 봐주시고. 한번 꼭 출연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상민> 뭐라고요?
◇ 박재홍> 출연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상민> 저는 메이저 언론만 나가서. 고민해 보겠습니다.
◇ 박재홍> 공부 많이 하시는 분이야. 아까 잠깐 나오셨는데요. 요즘 민주당을 향해서 쓴소리 강도가 너무 높아지셔서 이낙연 전 대표님 먼저 뵙고 시작하겠습니다.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이낙연입니다. 새우가 주연인 드라마가 있습니다.
◇ 박재홍> 새우?
◆ 이상민> 네, 대하드라마입니다.
◆ 진중권> 대하드라마.
◆ 이상민> 민주당이 지금 트라우마를 만들려면 통렬한 자기 성찰이 있어야 되는 줄 압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이상민>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이상민 의원님이 탈당했잖아요. 전화통화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말씀 나누셨을까요?
◆ 이상민> 울다가 그친 사람을 뭐라고 합니까?
◇ 박재홍> 울다 그친 사람?
◆ 이상민> 아까 운 사람.
◇ 박재홍> 아까운 사람. 대단합니다.
◆ 이상민>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해도 의미가 없는 줄로 압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대표님 들어가 가주시고.
◆ 배종찬> 지금 한 50명이 빠져나갑니다.
◆ 이상민> 누가 나갔습니까? 좋아요 좀 누르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 박재홍> 이제 오늘 이낙연 전 대표의 발언. 강성 지지자들 출당 청원에 대해서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쩌겠나라고 답을 해서 이게 헤어질 결심이냐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 배종찬 소장님은.
◆ 배종찬> 이제 이낙연 전 대표는 본인의 노선을 분명히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6월달과 9월달과 지금 12월달 상황이 다른 게 3개월이라서 3, 6, 9 이런 식으로 달라진 게 아니라 그동안 민주당 사이에서 변하기를 바란 것 같아요. 그런데 변하지 않은 것 이재명 대표가. 두 번째로는 이제 공천일이 가까워졌고 공천할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내년 총선에 따른 이탈자들이 생긴다라는 거예요. 그런 부분과 이제 지지층인데 그동안에는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주목도가 상당히 좀 낮은 편이었는데 최근에 뭐 김부겸 전 총리도 만났다. 정세균 전 총리도 만났다 제가 그런 말씀했잖아요. 민주당은 삼총사들의. 이들을 흡수할 수 있어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걸 못한 거죠. 그럼 이게 이탈세력이 되는데 호남 지지율도 최근 심상치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특히 서울 지역에는 60대 이상의 연령대가 높은 민주당 지지층 또 진보층에서 변화도 있고 이런 부분에 힘을 받았다, 탄력받았다.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는 이제는 내 길을 가겠다, 마이웨이라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마이웨이, 탈당이 거의 신당 창당이 현실화됐다?
◆ 배종찬> 글쎄요. 저는 창당 이런 걸 떠나서 선은 분명히 그은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는 함께 가지 않는다.
◇ 박재홍> 그래요?
◆ 배종찬>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든 이낙연 전 대표가 설계하는 민주당의 모습. 이낙연 전 대표는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지금 민주당이 민주당이 아니다. 그렇다면 김대중, 노무현 이런 정치적 자산을 이어왔던 그 민주당으로 그럼 내가 나서자. 김부겸 도와줘, 정세균 도와줘 이렇게 되는 거겠죠.
◇ 박재홍> 김 소장님 이 분석 어떻게 보세요?
◆ 김성회> 저번에 제가 호남 지역에서 아주 오래하신 원로 정치인 한 분 뵙고 얘기하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이낙연 대표가 성정상 그렇게 당을 차고 나가고 이러실 분이 아니라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특히나 정세균 총리나 이런 경우도 마찬가지로 김부겸 총리도 지금 이 상태에서 민주당을 굳이 탁 차고 나가서 신당을 한다? 이분들 이미 당의 상임고문이신데 그런 정치적 모험을 할 이유가 별로 없어 보인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참고할 만한 여론조사 결과 한번 볼까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이게 변화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낙연 전 대표의 달라진 행보. 그래서 이상민 크리에이터한테 조금 조언을 해 주고 싶은 게 최근에 이낙연 전 대표는 톤이 좀 높아졌어요. 예전에는 낙엽이 떨어지고 있습니다에서 요즘은 낙엽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요. 그래서 조금.
◆ 이상민>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십니까? 저희 쪽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 배종찬> 리서치뷰가 자체 조사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자동응답 조사입니다.
◆ 이상민> 머리가 수박만 합니다.
◆ 배종찬> 잡음 제거해 주시고요. 범진보 진영의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어봤는데요. 1위 이재명 37%인데 지난달 대비 4%포인트가 내려왔어요. 2위가 이낙연 16%인데 지난달 대비는 3%가 올라갔어요. 이런 변화. 그러니까 김동연 경기지사도 하락하고 이탄희 의원은 별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올라갔다. 이 부분에 좀 주목을 해볼 필요가 있죠. 물론 진보층에서는 아주 큰 변화는 아닙니다. 여전히 압도적이에요. 이재명 대표의 대안이 지금 누가 있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있는 그대로를 말씀드려야 되니까 1위 진보층입니다. 이재명 65%. 그다음에 2위가 이낙연 10%예요. 상당히 큰 간극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이런 변화가 있는 건 그래도 중도층이든 호남이든 꿈틀거림이 있다 이렇게도 봐야 되겠죠.
◇ 박재홍> 이 수치 어떻게 읽어봐야 될까요? 진 교수님 한번 해석해 주세요.
◆ 진중권> 최근에 기류가 바뀐 게 김용 재판이거든요. 그전에는 사실 영장 기각이 됐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강서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는 말이죠. 그래서 원래 비명계 논리를 다 무너뜨린 거예요. 잇단 사법리스크 봐라, 구속 안 됐지 않느냐. 그다음에 강서보궐선거? 이재명 대표가 해서 지지율 떨어질 거라며. 우리 이겼지 않느냐라고 했는데 김용 재판이 딱 하면서 사실은 법원에서 사실 두 개를 인정한 거거든요. 일단 배임, 그렇잖아요. 대장동 사건은 배임 사건이었다고 법원에서 인정을 해 버리고 그다음에 그 동기까지 법원에서 얘기하고 그 판결문 보게 되면 김용보다도 이재명 이름이 더 많이 나와요. 이러다 보니까 리더십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거고 그사이 이낙연 전 대표가 목소리를 높이면서 사실 자기 자신을 갖다 플랜B로 자리매김하려고 하는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목소리가 높아지니까 올라가고 이재명 대표는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는데 아직은 민주당 진보층, 이른바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큰 변화는 없어 보이는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야권 상황을 좀 짚어봤고 여권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역시 여권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화제인데 관련된 조사가 있군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같은 리서치뷰 조사인데 인물 관련된 조사를 많이 했습니다. 범보수진영, 조금 전에 범진보진영이었습니다. 범보수진영의 차기 대선 주자로 가장 적합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전체 응답자 1위는 한동훈 26%인데 이재명 대표가 37%면 26%면 그다지 높은 것 같지 않은데 이렇게 생각하셨잖아요. 그런데 직전 조사 대비 7%포인트가 상승했습니다. 가장 큰 폭이고요. 두 번째가 유승민 14%, 홍준표 대구시장이 9%.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은 거의 변화가 없어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도 직전 조사보다는 1%포인트가 내려온 7%인데 보수층에서는 직전 조사하고 비교를 해 보면 10%포인트가 상승을 했습니다. 한동훈 1위인데 47%. 오세훈 보수층입니다. 오세훈 10%. 홍준표 8%. 차이가 많이 나죠. 원희룡 7%이고 조사 하나를 더 소개해 드리면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앞서 말씀드린 리서치뷰는 자동응답조사방식이라고 말씀을 드렸죠.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고성국TV에 의뢰해서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대구 시민 1000명입니다. 대구 시민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건데 범보수 인사 중에서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이 누구인지 물어봤습니다. 자동응답조사인데 한동훈 장관 38, 홍준표 시장 13. 상당히 화나실 것 같네. 유승민, 이준석 각각 9%, 원희룡 7, 오세훈 6, 안철수 4%로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모든 조사내용 중앙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피를 참고하시면 되는데. 그러니까 한동훈 장관이 범보수진영 또 보수층 응답자에서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로 보이네요.
◆ 김성회> 일단 현재는 그렇고요. 앞으로 놓고 보면 한동훈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하고 한쌍이에요. 둘이 떨어지지가 않잖아요. 같은 당에서 대권 주자가 된다라는 것은 사실은 전 정권을 엎어버린다는 의미를 항상 포함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장기적으로 한동훈 장관의 추세가 어떻게 돼야 하는지 봐야 되고 실제로 필드에 나와서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을 봐야 되고 오세훈 시장은 저는 좀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현재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경쟁력을 입증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서울의 지지세를 얻고 또 최근에 여러 가지 윤석열 대통령이 반대하는 정책들과 말씀들을 해 오셨기 때문에 여권 싸움은 그렇게가 저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진 교수님은.
◆ 진중권> 차별화할 겁니다, 아마도.
◇ 박재홍> 한동훈 장관이?
◆ 진중권> 네. 왜냐하면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키드 그다음에 검찰 정권 이렇게 프레임을 짜려고 하고 거기에 말리지 않으려면 자기 했던 거 있지 않습니까? 탈권위하고 탈진영 그다음에 또 하나 무엇보다도 세대거든요. 딱 나와서 운동권, 포스트 운동권의 정치 아마 이렇게 하려고 할 겁니다. 지금 그런 기대감이 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대통령이 자기한테 어느 정도 선을 긋는 부분에 대해서 얼마큼 여유를 주느냐라는 거죠. 그걸 차별화를 어느 정도 허용하느냐라는 거죠.
◇ 박재홍> 총선 이후에 어떤 대립각까지는 아니더라도.
◆ 진중권> 그게 왜냐하면 총선 이후가 되면 확 기울거든요. 왜냐하면 다음 총선의 공천은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주는 게 아니란 말이죠. 그리고 보통 사람들 다 차기를 중심으로 줄을 서는데 이럴 때 대통령이 흔들릴 수도 있거든요, 차기로 인해서. 그때 그 관계를 얼마나 잘 설정하느냐의 문제겠죠.
◇ 박재홍> 그래서 일각에서는 약속대련 방식으로라도 대통령과 각을 세울 수도 있다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김성회> 약속대련 기분 상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진중권> 그러니까.
◇ 박재홍> 대구에서 한동훈 장관의 인기가 많은데 이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홍준표 시장님 나와주실까요.
◆ 이상민> 조금 전에 여론조사는 어디서 한 겁니까? 어디서 한 거예요?
◇ 박재홍> 한국여론평판연구원에서.
◆ 김성회> 고성국TV에서.
◆ 배종찬> 다 이야기를 했는데 안 들으셨어요?
◆ 이상민> 당이 어렵고 첩첩산중에 나 혼자 이렇게 백척간두에 서 있는데 어떻게 대구시장보다 저기 장관이 더 높습니까? 내가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배 소장이 안 도와줘서 이 모양 이 꼴 아니에요?
◆ 배종찬> 저는 홍준표 시장이 1위라고 생각합니다.
◆ 이상민> 참 고마워요. 인상이 좋아요. 덕이 많아 보여.
◆ 배종찬> 이제 이택수 대표는 기억 속에서 지워버렸죠?
◆ 이상민> 기억이 나요. 내 이택수가 좋아. 아무튼 한동훈 이름을 넣은 거 자체가 악의적이죠.
◇ 박재홍> 악의적인가요?
◆ 이상민> 다음부터 빼도록 하세요.
◇ 박재홍> 현직 장관이기 때문에. 그러면 한동훈 장관은 이번 총선...
◆ 이상민> 한동훈 질문하지 말고 나한테 질문해야지 내 뭐 한동훈 대변인이야. 전화 끊어요.
◇ 박재홍> 아니, 그래도 정치 9단이신데.
◆ 이상민> 어떻게 구독자가 50만이 됐습니까? 내가 어이가 없다, 참.
◇ 박재홍> 알겠습니다. 꼭 출연해 주시고요. 홍 장관님. 홍 장관님이래 홍 시장님 들어가 주십시오.
◆ 이상민> 끝까지 저렇게 방자하기 짝이 없어요. 내가 김현정이가 좋다니까.
◇ 박재홍> 홍 시장님.
◆ 배종찬> 아침으로 가자니까.
◇ 박재홍> 두 분. 이런 가운데 경기 성남 분당을이 화제네요. 김은혜 홍보수석과 박민식 국가본부장관이 분당을을 원한다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구가 그래도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지역구인가 봅니다.
◆ 배종찬> 그렇죠. 분당이 좀 강남하고 비슷한 성남이기 때문에 성남시 분당구입니다. 한때는 분당 내에서도 성남의 다른 지역과는 조금 정치적 성향과 분포가 좀 다르다 이런 분석이 나왔는데 여기 분당갑은 안철수 의원입니다. 그래서 은혜 내려오는 건 상당히 싫어한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었죠. 그런데 분당을은 누구냐면 현역이 더불어민주당의 김병욱 의원인데.
◇ 박재홍> 김병욱 의원.
◆ 배종찬> 김병욱 의원입니다. 욱하겠죠. 지금 나는 혼자인데 왜 이렇게 많이 온다는 거야 그런데 지금 경합하는 것은 홍보냐 보훈이냐. 그러니까 정부의 박민식 보훈부장관이고 그다음에 김은혜 홍보수석이 거론되고 있는데 제가 또 취재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박민식 장관은 원래 지역구가 부산이었어요. 그러니까 전재수 우리 방송에도 출연한 바가 있죠.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에서 맞붙었던. 그래서 전재수 의원이 워낙 또 지역구 관리를 잘하니까 부산으로 가기에는 만만치 않을 거예요. 그래서 분당에 당선 가능성이 어느 정도 확보될 수 있는 지역에 출마한다는 것인데 그래서 교통정리가 되느냐의 문제인데 제가 취재를 해 보니까 제가 데이터 분석하는 사람인데 취재까지 해 버렸네요. 해 보니까 김은혜 홍보부석은 경기지사에 출마를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수원은 지역구가 5개인데 5명 다 민주당이에요. 그래서 성남 갈 일이 아니다. 지금 은혜가 내려가야 될 곳은 가야 될 곳은 수원이다. 수원의 이른바 MM 대첩을 해라.
◇ 박재홍> MM대첩?
◆ 배종찬> MM. 박광온 의원이 수원이에요.
◇ 박재홍> MBC 출신.
◆ 배종찬> 김은혜 홍보수석도 MBC 출신이니까 이른바 수원에서의 교두보를 만들어서 MM 대결을 해라. 그리고 경기지사로 나중에 출마를 하려면 수원이 더 낫다. 수원이 이제 경기도를 주도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수원 출마설을 그래서 불씨를 지피고 있는 그런 상황이죠.
◇ 박재홍> 진 교수님은 약간 듣다가 지치신 것 같은데.
◆ 진중권> 단어 단축금지법을 만들든지 해야지.
◆ 배종찬> 아니, 요즘에...
◆ 진중권> 민주당은 뭐 하는 거야 이런 법은 안 만들고.
◆ 배종찬> 진 교수님이 깜짝깜짝 놀라요.
◇ 박재홍> 언어 마술사?
◆ 배종찬> 제 개그에.
◇ 박재홍> 알겠습니다. 용산으로 한번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엑스포 유치가 실패가 됐습니다. 국민도 기대를 많이 했고 정부 부처 관계자도 열심히 했었는데 대통령님 마음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나와주실까요.
◆ 이상민> 될 줄 알았는데 이게 뭡니까? 롱롱롱롱롱롱 타임 어고우. 시간을 거꾸로 돌리고 싶습니다. 제가 엑스포 유치 정말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습니까? 정말 29표밖에 얻지 못해서.
◆ 진중권> 그날 한잔 하셨나요?
◆ 이상민> 당연히 말아야죠. 안 말게 생겼습니까, 그러면? 기뻐도 슬퍼도 마는 겁니다. 참, 그거. 어쨌든 모두 마이 미스테이크 제 잘못입니다. 오일머니를 어떻게 막을 수가 있습니까? 정말 기름 냄새만 맡아도 경기가 납니다. 오늘 며칠이야?
◆ 배종찬> 오늘이 5일이네요.
◆ 이상민> 오일 냄새 너무 싫습니다. 한잔 말아야지 이거. 아이고, 두야. 아이고. 가보겠습니다.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는 술을 전혀 안 하시는 분인데. 대사가 살아 있어요.
◆ 배종찬> 오늘 거의 만취 상태인데.
◇ 박재홍> 대통령님 쉬시고요. 그러면 엑스포 유치, 부산 엑스포 유치가 실패사 됐기 때문에 반영된 대통령 지지율 조사가 있군요.
◆ 배종찬> 그러니까요. 우리 청취자분들이 뭐 50만도 돌파가 됐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러면 엑스포 유치 불발로 부산 지지율이 우지끈했을까.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 배종찬> 한국갤럽이 자체조사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인데요. 이 조사는 전화면접조사입니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32%로 1%포인트가 직전 조사 대비 하락했어요. 부정평가는 60%인데 PK는 40%로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가 더 올라갔어요. 그리고 CBS 노컷뉴스 의뢰로 이제 알앤써치가 조사한 건데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실시한 조사입니다. 여기는 대통령의 긍정평가 41.5, 직전 조사 대비 전체 결과가 2%포인트 더 올라갔고요. 부정평가는 54.5%로 3.2%포인트 내려왔어요. 그래서 하여튼 엑스포 불발도 있었고 또 대통령 관련된 방통위원장 또 사퇴도 있었고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은 더 올라갔다는 말이죠. PK 지지율은 48.7. 직전 조사 대비 또 2.6%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이건 결과적으로 부산엑스포보다는 다른 이슈가 더 크게 영향을 줬다, 영향을 주는 요인이었다. 또 하나는 우리 시간에도 분석을 제가 해 드렸지만 유치하면 다시 들어보시면 제가 제대로 말을 했다는 걸, 분석했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는데 3~5%포인트 올라갈 텐데 유치는 못하더라도 지지율에는 큰 영향의 변화는 없을 거다. 왜, 워낙 진영 간 프레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 박재홍> 크게 지지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었다는 말씀이고요. 지난주 이분이 화제였습니다. 사실 민주당에서는 탄핵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결국 취임 99일째에 자진사퇴한 분이에요.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님 나와계시죠?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전 방통위원장, 현 백수 이동관입니다. 탄핵 공격으로 떠밀려가기 전에 임명권자와 우리 국가를 생각해서 더 큰 파국을 막기 위해서 제가 제 발로 나간 거고요. 언론정상화의 기차는 트레인은 그대로 쭉 칙칙폭폭해서 나갈 겁니다.
◇ 박재홍> 위원장님 전 위원장이신데 어떻게 앞으로 계획은 총선 출마로 가는...
◆ 이상민> 그거는 저녁에 야참까지 먹으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 배종찬> 아니, 어떻게 된 게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보다 방송에서 말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아.
◆ 이상민> 배종찬 씨 농담 좀 줄이세요. 고맙습니다.
◆ 진중권> KBS에서 방송 하나 하고 있어요.
◇ 박재홍> 지금 약간 긴장했어요.
◆ 이상민> 북쪽을 갑자기.
◇ 박재홍> 한 가지 여론조사 더 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도 지난주에 큰 뉴스였는데 여론의 반응이 나왔나요?
◆ 배종찬>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를 해서 이달 2일, 3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자동응답조사인데요.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백 논란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질문했습니다. 보기를 줬는데요. 뇌물적 성격이 짙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가 53.2%로 나타났고요. 김건희 여사를 망신주기 위한 공작이었다. 그러니까 이른바 함정취재 쪽에 무게를 싣는 응답은 27.1%로 나타났는데 잘 모르겠도 19.6% 그러니까 약 20% 정도로 나타나서 무응답도 비교적 자동응답조사 치고는 좀 높은 편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처신이 49.3%로 전체 결과보다는 낮은 편이었고요. 대구경북에서는 부적절한 처신이다가 32.8%, 망신주기 공작이다가 34.3%로 팽팽했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이 중요할 텐데 부산, 울산, 경남은 부적절한 처신이 47.8%, 망신주기 공작은 28.9%로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아직까지는 대통령실에서는 해당 논란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죠? 무대응 전략인 거죠?
◆ 김성회> 그런데 저는 이 부분은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가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욕심이 났을 수도 있고 아니면 맡겼는데 절차가 잘못됐을 수도 있는데 짚고 해결하고 넘어가야 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졌고 어떻게 처리를 했는지를 설명해 줘야지 안 그러면 정말 대통령실에서는 김건희 여사는 건드릴 수 없는 존재구나라는 인식을 국민들한테 주는 것은 대통령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거든요. 사과할 부분 사과하고 저는 절차를 밟았으면 좋겠습니다.
◆ 진중권> 맡겼다는 말을 저는 믿기가 좀 그래요. 꼭 해명을 저렇게 해야 되나.
◇ 박재홍> 맡겼다?
◆ 진중권> 일단은 부적절했다라고 얘기를 한 다음에 그다음에 맡기겠다고 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이미 맡겼다라고 하니까 또다시 약간 발뺌하는 느낌이 들어서 찝찝해요.
◇ 박재홍> 그렇군요. 이제 마지막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보면서 오늘 또 방송을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님.
◆ 이상민> 신짜오, 신짜오. 내 2박 3일로 베트남을 다녀왔어요.
◇ 박재홍> 베트남.
◆ 이상민> 보 반 트엉 우리 국가 주석도 만나고 그리고 특강도 했고 정말 기뻤어요. 주석이 와이프, 그 부인분께서 요리도 직접 만들어줘서 이명박 이 먹방 아닙니까? 모두 먹었어요. 또 서예전도 열 거니까 그때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진중권>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잘리셨어요?
◆ 이상민> 잘린 게 아니지.
◆ 진중권> 그럼 뭐예요?
◆ 이상민> 전진을 위한 후퇴입니다. 내 처음 겪어보나? 시즌2라고 하던데.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상민> 그래요.
◇ 박재홍> 오늘도 두 분 아주 열심히 해 주셨습니다. 배추한판 오늘도 함께해 주신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2/5(화) 배종찬 “김은혜, 수원 출마 예상...MBC 출신 박광온과 대결”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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