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13(월) 與 인재영입위원 "미숙함의 의미 '청년 정치'란 말, 쓰지 말자"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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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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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박은식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


◇ 박재홍> 그럼 여기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의 입장 사전 녹음으로 들어봤는데요. 잠시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대표님 나와계시죠?

◆ 박은식> 네.

◇ 박재홍> 안녕하십니까? 대표님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후보군에도 거론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이번 인재영입위원회 어떻게 인선되게 되신 건가요?

◆ 박은식> 여러 분의 추천이 있었죠. 이철규 위원장님을 직접 만나뵙고요. 김 대표님도 뵙고 이런 부탁을 듣고 당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기회라고 생각을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 박재홍> 이번에 인재영입위원으로 되신 분들 보면 조정훈 의원을 제외하면 80년대생 세 분 그리고 90년대생 한 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인선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은식> 제가 직접 만나뵙지는 못한 분들이셔서 제가 어떻게 평가하기는 좀 힘들 것 같고요. 그런데 기사상으로만 나온 그런 자료로만 보면 굉장히 훌륭하신 분들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지금까지 인요한 혁신위원회 활동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그 말씀도 듣고 싶습니다.

◆ 박은식> 너무 열심히 해 주고 계셔서 저는 당원의 한 명으로서 감사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고요. 그리고 지금처럼 열심히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무엇보다 청년이시니까 3호 혁신안 청년에 관련한 혁신안에 대한 평가 듣고 싶은데요. 보면 비례대표 50%를 청년으로 할당하자라는 안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박은식> 저는 ‘청년’이라는 ‘청년정치’ 이런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도 애가 있는 사람이고 병원에서는 나름 원장 소리를 듣는 사람인데 그런 청년의 한 사람으로 불리는 걸 저는 원치 않고요. 개인적으로는 청년정치라는 단어도 앞으로는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치는 사람의 생사 여탈권을 쥐고 있는 굉장히 강력한 그런 영역이기 때문에 어떤 미숙함의 어떤 의미가 들어가 있는 청년정치, 정말 좀 안 좋게 해석이 될 때는 정치적 촉법소년처럼 불려지기도 하거든요, 사실. 정치의 영역은 저는 개인적으로 그래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성과 완전한 그런 경험과 그런 지식을 가지고 임해야 되는 곳이라고 생각하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여성이든 청년이든 그런 형태의 할당제에 대해서는 별로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니까 이게 청년이라는 이름 자체가 항상 보면 대선이든 총선이든 항상 동원됐던 그러한 명칭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는 좀 부정적 뉘앙스를 느끼시고 더 이상 이 청년정치는 없어져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군요.

◆ 박은식> 굳이 그런 단어를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노인정치, 여성정치 이런 단어가 없듯이 굳이 청년정치라는 말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그런 경험을 가진 그리고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분들이 잘해 주셔서 전체적으로 나라가 잘 되면 청년도 알아서 이렇게 다 자기가 잘,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더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호남 지역에 공을 들였던 이준석 전 대표 신당 창당 여부가 또 총선의 큰 변수가 지금 되는 상황인데요. 만약에 이준석 신당이 만들어질 경우에 또 호남 대안포럼도 하고 계시니까 호남 민심은 어떤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박은식> 일단 무슨 주로 대구 출마 이런 얘기를 하시던데 뭐가 되었든 일단 광주, 호남지역, 전라도 지역은 워낙에 지금 민주당 일당 독재가 심한 지역이기 때문에 사실 저번 총선에는 거의 출마자 없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보수 우파 정당에서. 그리고 다른 어떤 그런 세력들도 전혀 형성되지 못했고요. 뭐가 되었건 민주주의라는 것은 견제와 균형이 굉장히 중요한 가치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분들이 나와만 주셔도 저는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장려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준석 전 대표가 그렇다면 호남에 나온다 한다면 긍정적인 의미를 둘 수 있겠다라는 의미입니까?

◆ 박은식> 정당이 형성이 되면 출마자가 또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그렇게 말씀드린 겁니다.

◇ 박재홍> 내일 이제 인재영입위원회 첫 회의가 계획돼 있죠?

◆ 박은식> 제가 정확한 시간을 전달받지를 못했습니다, 사실. 지금 위원장님께서 너무 바쁘셔서 이렇게 그러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일단 아마 내일은 만나시게 될 텐데 대표님도 어렵게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을 결심하신 만큼 또 목표도 있으시고 또 어떤 기준도 있으시고 또 인재영입위원을 통해서 어떤 말씀을 하시겠다 그림이 있으실 것 같은데.

◆ 박은식> 가장 중요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일단 국민의힘은 우리나라의 보수 우파 정당입니다. 정체성을 좀 확실히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보수 우파의 그런 가치를 말과 글로써 잘 표현할 수 있는 분 그리고 당면한 민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춘 분들 이런 분들이 이렇게 인재영입이 될 수 있도록 제 의견을 잘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박재홍> 조금 전에 말과 글로 보수의 가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분이 중요한 또 국민의힘을 위한 인재가 될 것이다라는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뭘까요? 어떤 국민의힘 당내 인사들 중에 최근 부적절한 발언이나 글을 본 것을 바탕으로 말씀하신 걸까요?

◆ 박은식> 아니요. 그렇다기보다는 오히려 그런 것을 표현조차 안 하시는 분들이 좀 많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제가 물론 제가 모르는 곳에서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좀 더 언론이든 아니면 이렇게 나와서 우리 보수 우파 정당의 그런 가치들을 잘 표현하고 이랬으면 좋겠고 적극적으로 나서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을 표현한 겁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오히려 말을 많이 할 수 있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런 말.

◆ 박은식>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그런 말을 잘하고 그리고 전문적인 지식도 있고 이런 분들이 대중을 잘 설득해서 우리 보수 우파의 가치에 동의하는 분들이 많아지도록 해야겠죠.

◇ 박재홍>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이나 혹은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보면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부가 어렵게 됐다 이렇게 비판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위원님 말씀하시는 것은 자유롭게 말하는 분위기 자체도 용산을 향해서도 말을 할 수 있고...

◆ 박은식> 그건 어느 쪽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용산을 향해서도 마찬가지이고 대중을 향해서도 그리고 민주당을 향해서도 마찬가지겠죠.

◇ 박재홍> 오늘 이제 영입된 인재영입위원을 보면 이제 영입에 직접 나서는 분들이라기보다는 영입인재에 어울리는 분들이다. 그러니까 이런 분들이 내년 총선에 나와도 될 것 같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거든요.

◆ 박은식> 그러신가요?

◇ 박재홍> 대표님은 내년 총선에 출마 의지가 있으실까요?

◆ 박은식> 저는 일단 아직까지는 부정적이고요. 뭐가 됐건 제가 내과의사로서 코로나 환자를 이제 코로나 전담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또 광주, 호남 문제에 대해서 칼럼을 쓰고 호남대안포럼에서 호남이 바뀌기를 바라는 활동했던 이런 전적을 가지고 제가 무슨 좋은 자리를 이렇게 얻어가고 하는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에 계신 분들에게도 다 전달을 드렸고 대중이 들을 수 있는 곳에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왜 부정적이세요?

◆ 박은식> 아무래도 좀 정치 영역은 전혀 다른 부분이죠.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이미 인재영입위원회에 들어가셨으니까 이미 정치를 시작하신 거 아닙니까?

◆ 박은식> 그렇게 볼 수도 있을 텐데요. 제가 할 수 있는 그런 영역이 있고 그런 실전에 나가는 영역은 또 전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실제 실전에서 이렇게 하시는 분들 사람들이 많이 욕들 하시지만 그래도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그런 자기를 다 드러내고 이렇게 대중의 비판을 홀로 감당하는 것. 정말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렇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인재영입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맡고 국민 추천을 받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 홈페이지에 이메일이나 우표나 팩스를 통해서 또 내년 총선을 위한 인재를 직접 추전받겠다 이렇게 이제 민주당은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국민의힘 입장에서.

◆ 박은식> 저희는 저희의 방식대로 갈 거고요. 단순히 이렇게 유명하고 유명인사다, 이분은 TV에 많이 나와서 좋아보인다 이런 것보다 방금 말씀드렸지만 보수 우파의 가치에 충실한 분들을 모시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게 보수 우파 정당으로서의 가치를 더 드러내고 일반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그런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대표님, 내일 첫 만남을 가지시니까 앞으로 또 활동 어떻게 하실지 지켜보고 또 말씀 따로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은식> 감사합니다.

◇ 박재홍> 박은식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