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0/24(화) 진중권 "이준석·유승민 지지층, 野지지? 중도보수 다 준 것"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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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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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화요일인데 웬 배추한판 이렇게 또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청취자분 계실 것 같은데요. 이제 매주 배추한판을 만나게 됐습니다. 중간까지 기다리기 너무 힘들다, 빨리 보고 싶다, 하루라도. 그래서 옮기게 된 것입니다라고 말하면 진실이겠죠? 배종찬 소장님 나와주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화요일 배추, 혁신 배추 배종찬입니다. 이게 화요일날 우리가 방송을 하니까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화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 박재홍> 예측을 벗어나지 않는. 좋습니다.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십시오.

◆ 이상민> 한판승부를 통해 진행자로 거듭난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 요즘 굉장히 바쁘시다면서요?

◆ 이상민> 그렇습니다. 제가 국회방송 유튜브의 진행자가 됐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이상민>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 박재홍> 배종찬 소장님 굉장히 못마땅한 얼굴로 쳐다보고 계시네요.

◆ 이상민> 몸집은 인요한이에요.

◆ 배종찬> 이제 이상민 크리에이터 생각할 때는 진행이겠죠.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준비하셔야 되는데.

◆ 이상민> 준비해야 되는데요. 탈을 사이즈가 큰 걸 준비해야 돼서.

◇ 박재홍> 아직 탈을 만들어야 돼서.

◆ 배종찬> 저 역시도 낮에 다른 방송에서 인요한 위원장을 했는데 난리예요, 지금.

◇ 박재홍> 똑같았다?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 오랜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부터 만나보죠.

◆ 김성회> 들어보지 어떻게 그렇게 매정하게 알겠습니다해 버려요.

◆ 배종찬> 박재홍이.

◆ 진중권> 그걸 꼭 들어봐야 알아?

◆ 배종찬> 박재홍이 저런 사람이에요. 빅데이터 나와. 빅데이터 나와.

◇ 박재홍> 알겠습니다. 알겠고요. 오랜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부터 만나고 시작을 해 보겠습니다. 요즘 국민의힘 상황 보시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 텐데 이재호 이사장도 한말씀하실 것 같은데 이명박 전 대통령 나와주세요.

◆ 이상민>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4대강보를 걷기로 했습니다. 우리 이재호랑 같이 걷기로 했는데 제가 아주 바빠요. 12월에는 서예전을 엽니다. 서예 좋아해요?

◇ 박재홍> 서예, 서예전.

◆ 이상민> 배종찬 소장님 뭐 칠해서 머리로 서예를 하면 될 것 같은데.

◆ 배종찬> 제가 정말 서예는 잘하거든요, 실제로.

◆ 진중권> 머리에다 이렇게 먹물 묻혀서 한번 해 봐요. 백남준 선생이 한번 했었거든.

◆ 배종찬> 곧 나오겠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상민> 그래요. 질문이 뭐였죠?

◇ 박재홍> 국민의힘 상황 요즘 어떻게 오시는지.

◆ 이상민> 내가 그래서 인요한으로 삼행시를 해 볼게요.

◇ 박재홍> 어려울 텐데. 인.

◆ 이상민> 인촌이가 장관이 됐습니다.

◆ 배종찬> 요.

◆ 이상민> 요근래 아주 기쁜 일들이 많아요.

◆ 배종찬> 한.

◆ 이상민> 한길이 파이팅. 금마가 요즘 잘나가요.

◇ 박재홍> 이거 신박했어요, 괜찮았어요.

◆ 이상민> 내가 대통령할 때는 금마 다른 당이었거든. 언제 이리로 넘어왔지? 그래요.

◇ 박재홍> 그래서 일부 보수에서는 싫어한다 그래서 혁신위원장 안 된다 이런 말도 해서.

◆ 이상민> 좋아, 우리 인촌이가 잘 되니까 좋죠.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들어가주십시오.

◆ 이상민> 그래요.

◇ 박재홍> 인요한 혁신위 정말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이 가장 큰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배종찬 소장님도 덩치도 비슷하신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배종찬> 막다른 골목에 와 있는 선택이겠죠.

◇ 박재홍> 국민의힘.

◆ 배종찬> 그러니까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까지도 거론됐는데 저는 지지율이 낮은 상태에서 오히려 인요한 위원장이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최근에 나오는 여론조사도 제가 수치를 말씀 안 드리니까 개요까지 말씀드릴 이유는 없는데 싹 지금 이게 좋은 상태가 아니거든요.

◇ 박재홍> 국민의힘이.

◆ 배종찬> 그렇죠. 그렇다면 다른 것보다는 혁신위원장을 통해서 반전을 만들어야 되는데 또 불협화음이 생기면 이게 지지율에 도움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저도 굉장히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혁신위원을 임명하는 것부터 당에 요구하는 혁신 그다음에 심지어는 대통령과 당과의 관계까지도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과거에 어떤 사람이고 어쨌던 사람이고 고향이 순천이고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전주에서 태어나고.

◇ 박재홍> 많이 공부하셨어.

◆ 배종찬> 그게 아니고 유지 가문이고. 그래서 이제 구개음화현상으로 인으로 한 거 존이니까 요한으로 한 것. 크리스천이고 그런 게 있는데 중요한 건 이제 본인이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을 거다. 그리고 정치에 뜻이 있다면 혁신위원장 성공 없이 내년 총선은 못 가거든요. 그렇다면 저는 그래도 막다른 골목에 있는 국민의힘을 좀 돌파구를 만들어줄 사람으로 인요한을 선택한 것 같아요.

◇ 박재홍> 아까 1부에서 우리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뵙고 말씀을 나눴는데 어떠셨냐 했더니 깜짝 놀랐다. 그리고 기상천외한 인선이었다 그리고 전권 준다고 해도 회의적으로 본다. 또 혁신위원장 하라고 하니까 용기 대단하다고 봤다 이렇게 말씀하더라고요. 우리 진 교수님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활동 어떻게 전망하세요?

◆ 진중권> 일단 저도 좀 놀랐고요.

◇ 박재홍> 놀랐다, 인선에 대해서.

◆ 진중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이 나와서 거기다 처음에 주는 신선한 맛이 있죠. 그런데 그다음 문제는 뭐냐 하면 이분이 정치라는 게 고차방정식인데 이 고차방정식을 풀어본 적 없는 사람이 당에 와서 이 모든 문제를 풀 수 있을까라는 회의감이 그다음에 몰려오고요.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권에 진 빚이 없기 때문에 가장 큰 문제가 대통령실에 아무 말도 못 하는 당의 모습이잖아요. 그걸 벗어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다음에 첫 일성으로 뭘 했냐면 통합을 얘기했거든요. 이 통합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유승민계 그다음에 이준석계까지의 통합을 말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에 이걸 해낸다고 한다면 사실 이게 화해와 중재가 필요하거든요. 왜냐하면 내가 볼 때는 국힘에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중도 확장을 위해서는 유승민이 필요하고 세대연합을 위해서는 이준석이 필요한데 문제는 뭐냐 하면 국힘 강성 지지층들한테 이들이 받아들여지지 않거든요. 그걸 얼마나 해소해내느냐. 그 역할을 만약에 해 줄 수 있으냐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그걸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 건데 글쎄요. 그게 좀 쉬운 일일까 싶기도 하고.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은.

◆ 김성회> 예를 들어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뭔가 업그레이드를 해야 되겠다 그러면 김성회라는 진행자 빼고 거기에 누구를 넣을까를 고민을 하지 작가를 바꿔야겠다 이렇게 얘기는 안 하거든요. 작가가 바뀐다고 뭐가 달라지지는 않죠. PD나 작가가 바뀐다고 해도 그것이 국민들에게 전해지는 파급력은 크지 않기 때문에.

◇ 박재홍> 국민들에게 전해지는 파급력.

◆ 김성회> 혁신위원회가 뭘 한다고 하는 건 의미가 없다는 게 첫 번째고요.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이 1시간 전에 그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하고 여기 하나 보태서 내부 구성원에 대한 설득, 진 작가님 말씀 맞다고 생각하는데 인요한 박사는 아무런 신뢰 관계가 없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자고 했을 때 왜, 무슨 의도 때문에 이런 의심을 할 거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처럼 과거에 그랬던 전력을 갖고 있는, 내가 하니까 잘 돼. 그러니까 시키는 대로 말 들어라고 하는 사람이 등장하거나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처럼 본인, 실제 주주가 나타나서 됐고 여러분들 계세요. 이준석 끌어안고 갑니다라고 말해서 설득을 시키는 상황이 아니면 인요한이라는 인물이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봅니다.

◇ 박재홍> 배 소장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두 분의 진단.

◆ 배종찬> 저는 좀 다릅니다. 왜냐하면 절박하기 때문에 그러면 내년 총선 생각해 볼 때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했다 그러면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마비상태일 거예요.

◇ 박재홍> 식물 정권이다 이렇게 과도하게 얘기도 하더군요.

◆ 배종찬> 그러니까 그걸 흔쾌히 받아들이고 나는 내 하고 싶은 대로 국민 여론과는 배치되게 가겠다? 그건 정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정치를 또 알아가야 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생각할 수가 없죠. 그래서 저는 지금은 민주당도 절박한 상황이고 또 국민의힘도 절박한 상황이고 인요한 위원장도 절박해요.

◇ 박재홍> 그런가요? 본인도 서대문갑 출마 예상도 나오는데.

◆ 배종찬> 출마를 떠나서 본인도 자기 인생이 의료인으로 그냥 끝날 수도 있는데 이게 정치에 더 깊숙히 들어왔다는 것은 본인도 뭔가를 남기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을 거예요. 소신에 따라서. 저는 이제부터는 어느 쪽이 더 절박하냐의 싸움이지 상대방을 깎아내리면서 못할 거야, 제대로 안 될 거야가 아니라 이재명 대표도 지금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국민의힘도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밖에는 없죠. 안 그러면 망하는 거죠.

◇ 박재홍> 김기현 대표님, 혹시 나와계실지 모르겠는데 전권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김기현 대표님 전권 주신 거 맞으세요?

◆ 이상민> 가면이 없어요. 전권은 제가 인요한 위원장이랑 친구예요. 동갑내기 그런 얼토당토 않은 걸 말하겠어요. 전권을 주겠다고 분명히 말했어요.

◆ 진중권> 전권 주셨으면 대표 자리에 앉아계실 이유가 없는데.

◆ 김성회> 그것도 그렇고.

◆ 이상민> 혁신의 전권이죠.

◆ 김성회> 본인이 무슨 권한이 있긴 해요?

◆ 이상민> 당대표지 않습니까? 자꾸 그렇게 민주당식으로. 민주당 맞네요.

◇ 박재홍> 김 대표님 이제 혁신에 앞장서주시고요. 국민의힘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보수 신당설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또 여론조사가 있었어요.

◆ 배종찬> 이 조사 상당히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이제 정치권에서는 좀 쓴 결과일 수도 있는데 쓰디쓴 결과일 수도 있는데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를 해서 지난 21일, 22일 실시한 조사인데요. 2개의 문항을 가지고 조사를 했는데 민주당, 국민의힘 또 정의당 외 한 질문에는 유승민, 이준석 신당을 집어넣었고 또 다른 문항에는 윤석열 신당을 집어넣었습니다. 먼저 유승민, 이준석 신당이 들어간 문항의 결과부터 보시죠.

◇ 박재홍> 정당 지지율 조사했는데.

◆ 배종찬> 그렇습니다. 민주당 38.1%, 국민의힘 26.1%, 유승민, 이준석 신당 17.7%, 정의당 3.1%입니다. 이렇게 보면 국민의힘에서 좀 많이 빠져나갔을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 민주당에서 더 많이 빠져나갑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8.5%포인트 크게 하락을 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3%포인트 줄어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쪽에서 더 많이 빠져나간 결과다. 그러니까 이런 신당 보기를 넣지 않고 항상 기존대로 했던 문항과의 비교를 했겠죠. 윤석열 신당을 넣어봤더니 민주당 47.5%,국민의힘 19%. 확연히 아실 수가 있겠죠. 윤석열 신당 14.2%, 정의당 2.7%윤석열 신당을 집어넣으면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많이 옮겨갑니다. 11.4%포인트가량 더 옮겨가서 이제 국민의힘 지지율이 줄어든 걸로 나타났는데 30%가량 되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윤석열 신당이 되니까 거의 반토막이 나는 정도의 결과 나타났는데 윤석열 신당 지지층의 70%가량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선거 상황으로 본다면 윤석열 신당이 나왔을 때 훨씬 큰 파장이 있고 또 국민의힘에는 치명적인 직격탄이 되는 결과죠.

◇ 박재홍> 그렇군요. 유승민, 이준석 신당을 할 경우에도 17.7%나 나오네요.

◆ 배종찬> 그렇죠. 적지 않은 파괴력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17.7%가 소선거구제가 유지된다고 할 경우에 지역구에서 당선되기 쉽지 않거든요. 결국 이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그대로 지난 2020년처럼 유지된다면 적어도 이 정도의 지지율을 그대로 내년 총선에서 받아낸다면, 글쎄요, 정확한 건 우리가 또 분석을 해 봐야 되지만 대체로 거의 한 10석 가까이 되지 않을까요, 10석 내외. 적지 않은 의석수죠.

◇ 박재홍> 언론들은 자꾸 이준석 신당 이렇게 같이 묶어서 하는데 이준석 전 대표랑 유승민 전 대표 두 분이 함께 신당하기로 마음을 같이 모은 상황은 정확합니까?

◆ 배종찬> 상황은 아닌데.

◇ 박재홍> 언론이 자꾸 같이 묶는 거죠?

◆ 배종찬> 묶어놓죠. 그 두 사람의 관계 때문에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제 데이터상 분석은 유승민 전 의원은 결국 최종적으로 포용하기 쉽지 않지만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그래도 노원구라는 지역구가 있고 30대 지지율이 워낙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내에서도 그런 목소리가 많아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비교적 그런 목소리가 많지 않은 반면에 이준석 전 대표는 껴안아야 된다고, 어떤 식으로든. 그래서 이게 아까 진중권 교수가 이야기했던 대로 인요한, 린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와의 관계를 조금 더 복원시킬 수 있냐, 이게 핵심이다. 오늘 좋은 내용 많이 나오네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 진중권> 옆에서 칭찬 좀 해 줍시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진중권> 본인이 자화자찬을 하잖아요.

◇ 박재홍> 공감의 어떤.

◆ 배종찬> 다들 공감의.

◇ 박재홍> 침묵. 공감의 침묵.

◆ 배종찬>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제 유탈이잔일 것 같아요.

◇ 박재홍> 갖고 오셨어요.

◆ 배종찬> 유승민 유탈이잔.

◇ 박재홍> 국민의힘 내에서?

◆ 배종찬> 유승민 전 의원은 탈당할 가능성이 있고 12월달에 본다고 했으니까 본인을 붙잡지 않으면 나갈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에는 붙잡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지지율이나 내년 총선에 대한 역할 때문에. 그러면 잔류한다. 유탈이잔. 널리 좀 쓸까요.

◇ 박재홍> 진 교수님과 김 소장님, 윤석열 신당을 넣은 조사 그리고 이준석 그리고 유승민 신당을 넣은 여론조사 결과는 어떻게 보셨어요?

◆ 진중권> 윤석열 신당 조사를 왜 했는지 모르겠어요. 이건 넌센스잖아요. 국민의힘이 지금 이미 윤석열 당인데 왜 신당을 왜 만들어.

◇ 박재홍> 조사 문항 자체가 잘못됐다, 설계가 잘못됐다?

◆ 진중권> 설계 자체가 굉장히 잘못됐다고 보고 그다음에 재미있는 건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바로 그거거든요. 유승민, 이준석 신당 지지층의 절반가량이 민주당을 지지했다는 것.

◇ 박재홍> 중도층이.

◆ 진중권> 이게 바로 뭡니까? 중도 보수층이거든요. 다 내준 거예요, 민주당한테. 그래서 이걸 회복하기 위해서는 유승민, 이준석이 국힘에서 포섭을 해야 되는데.

◇ 박재홍> 포용하고.

◆ 진중권> 포용을 해야 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유승민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뭐라 그럴까 대구지역에서 이른바 배신자 낙인이 찍혀 있고 이준석 같은 경우에는 감정적으로 굉장히 격앙돼 있더라고요, 그쪽 친구들이. 그리고 또 이준석한테 들었는데 자꾸 자기랑 유승민이랑 이준석이 묶어서 엄청나게 친한 것 같은데 사실 좀 뭐랄까, 어렵다 그러더라고요. 아버님의 친구라나. 굉장히 사실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어려워하는 관계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 박재홍> 김 소장님은?

◆ 김성회> 일단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움직일 경우에 윤석열 신당이라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다. 무슨 말이냐 하면 김병준 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해서 정재계 인사들이나 우리나라 중심으로 외곽에 당을 하나 창당을 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그쪽에 힘을 실어주고 국민의힘에 필요한 사람들만 혹은 충성한 사람만 빼오는 방식으로 당을 옮겨서 한번 털어내는 식으로 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았는데 지지율 낮아서 이미 저는 어려운 상태. 여당 내에서 평가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유승민의 경우는 하나 봐야 되는 건 뭐냐 하면 이건 어느 쪽으로든 냉혹한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는데 두 분이 당을 하려면 서열을 정하기는 해야 돼요.

◇ 박재홍> 누가 다음 대선의 대선 후보이고 당대표이고.

◆ 김성회> 아버님 말씀하시지만 그런데 사실 미래 권력은 이준석 대표이고 유승민 의원은 그런 점에서 현재 권력에 가까운데 그럼 어떻게 하다 보면 유승민 의원이 이준석 대표를 받쳐주는 역할로 당을 합칠 수밖에 없는 상태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지금의 유승민 의원이 그런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저는 꼭 그렇게 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그런 식의 선택들이 아마 두 분이 당을 만들게 되면 갈등과 선택이 불거질 겁니다.

◇ 박재홍>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 내년에 대구 나갈 것이다라는 전망을 우리 진 교수님도 했고 아까 조심스럽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말씀을 하셨는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또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실지. 또 이준석, 유승민 신당에 대해서 한말씀 주시면?

◆ 이상민>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왜 불렀어요. 내 어이가 없다. 아무튼 나는.

◇ 박재홍> 시장님 나와주십시오.

◆ 이상민> 조지 클루니처럼 늙고 싶은 남자 홍준표입니다.

◆ 진중권> 다음에 좀 잘 태어나세요.

◆ 이상민> 이미 훌륭하죠.

◇ 박재홍> 훌륭하죠.

◆ 이상민> 이미 우리 와이프가 잘 선택했어요. 바이스탠더가 되기 위해서 대구로 이제 내려왔는데 정국이 엉망이에요. 이재명이는 총선 준비를 할 텐데 아직도 우리 당은 내부 다툼에만 몰두하고 있어요. 유승민, 이준석이 탈당해서 선거 치르는 건 그 사람들은 당 안에서 비판자 노릇하는 거니까 여론조사로 그렇게 나오는 겁니다. 그래도 우리 당의 전 대표인데 저렇게 어른들이 홀대하고 멸시하고 고난 주고 그러면 되겠어요? 내 그래 안 봅니다.

◇ 박재홍> 통합하고 포용해야 된다?

◆ 이상민> 잘 지켜봐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이준석 대표가 대구 나오면 어떻게 시장님이 그래도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주실.

◆ 이상민> 치맥 축제 왔으니까 좋게 볼 만하죠. 내 그래 봅니다.

◆ 배종찬> 우리가 전화를 먼저 끊죠.

◆ 이상민> 내가 끊었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여기서 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아직 안 가셨으면 잠깐 나와주실까요, 비대위원장님.

◆ 이상민> 안 갔다고 봐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상민> 내가 봤을 적에.

◇ 박재홍> 이준석 대표.

◆ 이상민> 이른바 양금석 동맹을 언론에서 부추기고 있기 때문에.

◇ 박재홍> 양금석? 양금석이 뭐예요.

◆ 이상민> 양금석이 뭐예요. 양향자, 금태섭, 이준석. 양금섭. 재미가 없나?

◇ 박재홍> 괜찮았어요, 괜찮았어요.

◆ 이상민> 아무튼 다 헛소리라고 봐요. 대통령이 아량이 있었으면 이준석을 그렇게 뒀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런 아량이 있어서 정말 1년만 참았으면 해결될 걸 그걸 못 참아서 이 모양 이꼴이 됐다고 합니다.

◇ 박재홍> 1부 방송 열심히 들으셨네요, 위원장님.

◆ 이상민> 그리고 이준석은 당대표 됐다는 미련을 버려야 돼요. 그 미련으로 성공한 사람은 김건모밖에 없다고 봐요.

◇ 박재홍> 진 교수님 너무 좋아하시는데.

◆ 이상민> 배제를 하면 안 된다고 봐요.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가 또 방송 너무 열심히 들으셨네, 한마디도 놓치지 않은.

◆ 이상민> 한마디도 놓칠 수 없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배종찬이를 웃길 수 있다면 뭐든지 해야 된다고 봐요.

◆ 배종찬> 하나도 안 웃겨요.

◇ 박재홍> 한동훈 장관 지난주 때아닌 종로 출마설 나왔는데 아직까지 당에서 여러 가지 확진적인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배 소장님 종로 출마설은 약간 간보기성도 있었을까요? 어떻게 판단하세요?

◆ 배종찬>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 박재홍> 실질적으로 출마 가능성이 있다?

◆ 배종찬>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야 뭐 데이터 분석을 하는 사람이지만 저도 동향이나 이런 걸 파악을 해 보고 해 보면 종로가 사실은 전체 선거판을 견인하는 자리기도 하거든요. 그렇다면 누군가가 있어야 되는데 그럴 만한 인물이 지금 딱히 없어요. 김기현 대표가 그렇게 하기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해서 황교안 전 대표가 그런 역할을 국민의힘 내부에 스며들면서 할 수 있냐, 그렇지도 않거든요. 그렇다면 그래도 더불어민주당과 대결 구도에서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인물 또 한편으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상당히 높은 결집도와 지지도를 또 확보하고 있는 인물이 한동훈 장관인데다가 지금 상당히 정치적으로 전선이 형성됐어요, 이미. 법무적인 업무만 가지고 업무를 하겠습니다 이것 가지고 안 되거든요. 미안합니다. 그래서 저는 결과적으로 나갈지 말지에 대한 부분만 놓고 보면.

◇ 박재홍> 나간다?

◆ 배종찬> 당이 필요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의 상황에서. 두 번째로 나간다 그러면 뭔가 전반적인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지역이어야 되잖아요. 뜬끔없이 갑자기 강원도, 제주도 이건 아닐 거예요. 그러면 서울일 텐데 서울에서는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자리가.

◇ 박재홍> 종로다.

◆ 배종찬> 대권가도로 연결되는 종로기 때문에.

◇ 박재홍> 최재형 의원은 어떻게 해요, 그러면?

◆ 배종찬> 설득을 해야겠죠.

◇ 박재홍> 기분 나쁘실 것 같은데, 이렇게 논의될 때.

◆ 배종찬> 감사원장 안 돼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한동훈 장관 거취에 대해서 이분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지 황교안 전 대표님.

◆ 이상민> 그래, 당원이 주인이야. 반갑습니다. 사전투표는 폐지 되어야 합니다. 이미 중앙선관위의 공정성은 무너졌습니다. 세반고리관이 망가졌습니다. 도덕불감증, 이념적 편향, 정치적 중립성 상실 모두가 무너졌습니다. 부정 선거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 김성회> 대표님, 지금 밖에서 황교안 대표가 듣고 있을 가능성은 배제하고 계시는 겁니까?

◆ 이상민> 부정적으로 얘기하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대답하십시오. 황 대표도 분명히 좋아할 겁니다. 이따가 7시 반부터 한판열전에서 긍정적으로 뵙겠습니다.

◆ 배종찬> 오늘 진짜.

◇ 박재홍> 잠시 후에 나오십니다, 10분 뒤에.

◆ 배종찬> 그렇습니까? 전화를 드리죠. 전화하면 전화 벨소리가 그거잖아요.

◇ 박재홍> 황교안 대표님 벨소리 좀 잠깐 들려주실까요.

◆ 이상민> 전화가 왔습니다. 누구입니까? 부정 부정 부정. 예, 황교안입니다. 팩트만 얘기하세요. 이상입니다.

◇ 박재홍> 한동훈 장관이 종로 출마설 나오는데 황 대표님도 종로 나가셨다가 그래도 아쉽게 이낙연 전 대표에게 패배의 아픔도 있으시지 않습니까?

◆ 이상민> 그러나 저는 굴하지 않습니다. 선거를 제대로 파헤쳐야 합니다. 부정 선거를 막아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따 잠시 후에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안철수 의원님 이준석 전 대표를 계속 공격하고 계시다가 요즘 또 언론에서 많이 나오지 않고 계시는데 대표님 나와주실까요.

◆ 이상민> 제명하십시오. 제명해야 합니다. 응석받이를 제명해 주셔야 됩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기간 동안 선거 운동보다는 후보가 망하기를 염원했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 박재홍> 누구입니까?

◆ 이상민> 이준석입니다. 바로 제명해 주십시오. 여기 다 모두가 서명운동하기 전까지 저 못 나갑니다. 이상입니다.

◆ 김성회> 아니, 홈페이지도 만드셨다면서요.

◆ 이상민> 그렇습니다. 빨리 서명해야 됩니다. 트래픽 초과로 지금 넘쳐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준석 전 대표가 서명에 함께 동참한다는 것도 공유...

◆ 이상민> 이준석 대표라고 하지 마십시오.

◇ 박재홍> 전 대표라고 할까요?

◆ 이상민> 이준석이라고 하십시오. 응석받이라고 하십시오. 굉장히 거북합니다.

◆ 배종찬> 아니, 잠깐만 저도 화요일로 옮겨서 첫 출연인데 안철수 의원 분량이 너무 많은 거 아니에요? 제 분량 좀 챙겨주세요.

◆ 이상민> 다음 주부터는 배종찬 제명하겠습니다.

◆ 배종찬> 실망입니다.

◇ 박재홍> 배 소장님, 인요한 위원장 개발하셨다고 하셔서 앞으로 혁신위 어떻게 확동하실 예정이신지요.

◆ 배종찬> 잘하겠죠.

◆ 진중권> 비슷하긴 하다, 좀. 좀 비슷했어요.

◇ 박재홍> 다음 주에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 진중권> 더 열심히.

◇ 박재홍> 배추한판 우리 배종찬 소장과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