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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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도형 단국대 교수(반JMS단체 ‘엑소더스’ 전 대표)
◇ 박재홍> CBS 라디오의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지난 3월 사이비종교의 실체를 폭로한 다큐 나는 신이다가 공개되면서 또 우리 한국사에 다시 한 번 또 큰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일명 JMS의 총재인 정명석 씨의 추악한 성범죄가 폭로돼서 많은 분들이 분노를 했었고 그 다큐가 공개된 지 반년 가까이 지난 현재에도 재판은 지연되고 있고 피해자들은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정 씨의 무죄를 주장하는 JMS의 신도들, 지금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고 저희 CBS 앞에도 승합차가 있기도 한 상황인데요. 논란 당시 모셨습니다. 반JMS 단체인 엑소더스 전 대표이시고 피해자들 돕고 있는 분이세요. 김도형 단국대 교수를 모셨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 김도형> 안녕하세요.
◇ 박재홍> 우리 진 교수님과 김 소장님 인사 나눠주십시오.
◆ 진중권> 안녕하세요.
◆ 김성회> 안녕하세요.
◇ 박재홍> 당시 나는 신이다 다큐가 공개된 이후에 교수님이 많은 협박을 당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지난 6개월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김도형> 처음 넷플릭스가 우리 한국사에 큰 충격을 줬을 때는 납작 엎드려 있던 JMS 신도들이 이제 그 열기가 식으니까 이제 사회로 드러내서 피해자들을 괴롭히고 저에 대해서도 이런 나쁜 사람을 왜 교수를 하게 만드냐, 잘라라라고 대통령실.
◇ 박재홍> 대통령실에도.
◆ 김도형> 교육부, 단국대에 진정을 하고 인터넷에다가 저를 비방하는 동영상을 올려서 신도들이 그걸 무작정 또 퍼뜨리면서 어마어마하게 비판을 해대길래 도저히 도를 넘었다 싶어서 최근에 교단을 상대로 영상을 내리라는 가처분 소송을 벌여서 다행히 법원에서 저에 대한 비방이 허위라는 걸 인정해서 또다시 그런 비방을 하면 하루에 500만 원씩 갚아주라는 그런 판결을 받긴 했습니다마는 워낙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비방을 해대고 전국에 분포해 있기 때문에 지금도 저도 그렇지만 피해자들이 특히 많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 박재홍> 교수님은 이게 JMS 문제를 제기한 게 올해부터 하신 게 아니라 수십 년 전부터 말씀하셨던 거잖아요. 교수님은 어떤 힘으로 지금까지 버티시고 계속 주장하시고. 저희 언론들도 반짝 관심 갖다가 죄송한 얘기지만 이게 어젠다 키핑이 안 되는 상태인데. 교수님이 정말 꾸준하게 계속 주장해 오고 계시는데.
◆ 김도형> 지금 피해자들이 형사 고소를 할 때 도왔으니까 그게 끝날 때까지는 같이 하는 게 당연히 도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피해자들이 포기하지 않는 한은.
◆ 진중권> 지금 JMS 신도들이 피해자들에 대해서 어떻게 하고 있나요?
◆ 김도형> 지금 계속 말씀이 나오겠지만 전국에서 지금 JMS 신도들이 전단지를 뿌리고 유튜브에 비방 영상을 올리고 심지어는 피해자 신상을 공개하고 얼굴을 공개하고 이름을 공개하고 인스타그램을 공개하고 일기장을 공개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피해자들을 다 괴롭히고 있습니다, 지금.
◆ 진중권>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형사고발을 하고 고소를 하는.
◆ 김도형> 형사고발은 했는데. 당연히 했죠. 성범죄특별법에 위배되는 범법행위인데 수사기관이 그렇게 강력하게 신속하게 대처는 못 하고 있는 것 같고 또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성폭력 현장을 찍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 당장 방송통신위원회에서.
◇ 박재홍> 제재가.
◆ 김도형> 접속 금지를 하는데 피해자 얼굴을 공개했다라는 거는 단순 명예훼손으로 지금 하기 때문에 처분하는 데도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참 피해자들이 너무 지금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 김성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분들은 연대해서 버티고 계시는 상황으로 볼 수 있을까요?
◆ 김도형> 지금 이제 한 분은 너무 고통스러워서 그만두려고 하는. 고소 취소를 하면 이제 자기를 안 괴롭히겠거니 이런 마음까지 먹고 있는데. 그러니까 또 JMS 유튜버가 나와서 고소 취소하지 마라. 이제 거짓말 들통나니까 하려는 거 아니냐 하면서 또 그 피해자를 또 조롱하고 있습니다.
◆ 김성회> 그런데 유튜브에 대한 제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 김도형> 그거 이제 명예훼손이나 여러 가지로 고소하고 수사하는 데 몇 달은 걸리고요. 명예훼손은 겁내지를 않더라고요. 그냥 벌금 내고 만다. 아예 공개적으로 유튜브에서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도 어떻게 접속 차단하는 데도 몇 달이나 걸리는 거고. 특히 구글코리아가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게시자 정보를 달라고 해도 주지를 않는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참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구글코리아가 피해자 얼굴을 공개하는 유튜브를 그런 동영상도 삭제를 못 한다라는 게.
◆ 김성회> 언론의 자유를 너무 과도하게 해석하고 있는 상황으로 봐야 되겠죠.
◇ 박재홍> 지금 정명석 씨 관련 재판 진행상황이 어떻습니까? 지금 보도를 보면 법관 기피신청을 해서 한 달은 넘게 열리지 못하고 있다라고 하는데.
◆ 김도형> 한 달이 아니고 이제 7월 17일날 기피신청을 했습니다. 기피신청 이유는 뭐 성범죄 현장에서 녹음된 녹음파일을 복사를 안 해 준다. 재판장님이 넷플릭스 때문에 유죄의 심증이 예단이 형성돼 있다. 그래서 편파적으로 재판을 운영한다라는 명목상 이유를 대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말도 안 되는 얘기고요. 일반적으로 성범죄에서는 성범죄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이 있다면 그 피고인의 변호인이 그 동영상 복사해 달라고 하면 복사를 해 주는 게 오히려 문제 아닙니까? 그 피고인의 변호인에게 성범죄 현장의 동영상을 준다는 건 그 범인에게 주는 건데 그걸 어떻게 허락을 해 줍니까? 마찬가지로 이 녹음파일도 현장에서 피해자가 녹음한 파일인데 그걸 복사를 안 해 준다고 편파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게 100분짜리 길이입니다. 피해자의 목소리가 들어가 있는 거고. 그렇지만 변호인들은 전부 대전지방법원 기록열람실에서 그 녹음파일 다 들었습니다. 언제든지 가면 또 들을 수 있어요. 복사만을 안 해 줄 뿐입니다. 그런데 이게 왜 편파적이라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고 특히나 말씀 나누다 보면 나오겠지만 초창기에 JMS 편에 서서 고소인들이 거짓말을 한다라고 진술했던 JMS 여자 목사 3명이 전부 탈퇴를 했습니다. 탈퇴를 하면서 저 사람들로부터, 변호인들로부터 거짓교육을 받았고 거짓진술을 하라고 교육을 받아서 거짓진술을 했다. 그런데 이제는 양심에 거리껴서 더 이상 이렇게 못 하겠다라고 탈퇴를 해서 자기 스스로 수사기관에 다시 출두했습니다. 그래서 저번에 진술한 건 전부 거짓이었고 고소인들의 진술이 전부 사실이었다. 그리고 일부는 거짓진술 하라고 교육받는 걸 녹음을 해서 이것도 수사기관에 제출했습니다. 그래서 검사님께서 그 녹취록을 재판부에 또 제출을 했죠.
◆ 진중권> 그런데 그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되나요? 그러니까 변호사가 그러니까 허위증언, 거짓증언을 교사한 거잖아요.
◆ 김도형> 법정에 나가서 위증을 했으면 위증교사가 될 텐데 수사기관에서 한 건 법적으로는 아직 처벌 단계는 안 된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 진중권> 그렇군요.
◆ 김도형> 그래서 더군다나 이 거짓진술했던 세 사람은 탈퇴를 해서 이제 진실을 얘기했을 뿐만 아니고 이 세 사람도 피해자입니다. 그래서 정명석을 형사고소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집단은 자기들이 성폭행한 피해자를 다시 교육시켜서 허위진술을 하라고 내보낸다는 게 지금 밝혀진 거죠, 지금.
◇ 박재홍> 지금 JMS 2인자로 알려진 정재훈 씨를 비롯해서 민원국장 등 관계자 8명도 정 씨의 범행 과정에 도왔거나 관여했거나 이런 혐의로 기소된 상황인데 이 사람들에 대한 재판도 지금 진행이.
◆ 김도형>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되고 있죠?
◆ 김도형> 거기서 이제 참고인으로 불려갈 가능성이 높은 JMS 간부들을 모아서 회의를 했는데 휴대전화 전부 바꿔라. 과거 전화 버려라.
◇ 박재홍> 포렌식 할 수 있으니까.
◆ 김도형> 그래서 전화기를 전부 다 바꿨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대포폰을 쓰거나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또 본인 명의의 폰을 안 쓸 수도 있고.
◆ 김도형> 어쨌든 그 두 사람들은 증거인멸 교사로 기소가 됐는데 혐의를 다 인정을 했습니다. 본인들이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라고 하는 거고 또 공범들 중의 1명으로 기소된 피고인은 자기 혐의를 다 인정했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정명석을 고소한 성범죄 피해자들이 진술한 그 현장에 내가 있었고 그 현장을 내가 목격했다. 정명석이 고소인 2명의 몸에 손을 대는 걸 내가 직접 목격을 했다라고 자기 혐의를 전부 다 인정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지냐면 JMS 측이 그 혐의를 인정한 피고인의 변호인에게 연락을 해서 무죄 주장을 해 달라. 혐의 인정하지 말고 다시 번복하고 무죄 주장을 해 주면 증거를 우리가 대주겠다. 본인이 성범죄 현장에서 목격을 한 사실을 목격했다라고 인정을 하고 혐의를 인정했는데 다시 무죄 주장을 번복하라고 부탁을 하고 회유를 하면서 증거까지 대주겠다라는 얘기는 증거도 조작해 주겠다는 거 아닙니까? 이 증거까지 조작을 해 주겠다는 게 들통이 난 게 7월 11일이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진술 조작이 들통이 났고 그다음 증거 조작까지 들통이 나니까 6일 만에, 6일 후에 정확히 기피신청을 한 거죠.
◆ 진중권> 대한변협 이런 데서는 그렇게 증거 조작을 저지른 변호사 같은 분들 변호사 자격을 박탈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 김도형> 그렇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좀 적극적으로 나서주셔야 이게 성범죄 피해자가 무슨 죄를 져서 이름과 얼굴이 노출이 되고 이렇게 당해야 되는지. 너무 악랄한 것 같아요. 증거조작에 진술조작을 하면서 재판장님이 편파 재판한다고 언론플레이를 해대고 비방을 해대질 않나.
◇ 박재홍> 이번 주였던 것 같은데 정 씨의 성범죄 연관성이 있는 JMS 여목사 3명에 대한 영장도 기각이 됐는데 이 결정은 또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게. . .
◆ 김도형> 저는 개인적으로 참 아쉽습니다. 판사님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그 3명이 어떤 혐의냐면 지금 추가 고소한 한국인 여성이 넷플릭스 영화가 터진. . . 터지기 전. . . 터진 직후에 피해자가 자기 친구에게 무심코 고백을 했습니다. 방송에 나온 거 사실이다. 그랬더니 이게 정명석 귀에 들어간 겁니다. 그러니 정명석이 자기 측근을 시켜서 얘를 데리고 와라. 그래서 이 아가씨는 겁에 질렸죠. 그래서 정명석한테 불려갔더니 온갖 저주와 쌍욕과 악담을 듣고.
◇ 박재홍> JMS한테?
◆ 김도형> 정명석한테. 그리고 정명석이 그 아가씨한테 그랬어요. 내가 너 언제 성폭행했냐. 성폭행한 적 없다고 너 각서 써라, 내 앞에서. 그리고 그 옆에 치과의사 1명이 있었고 또 JMS 여자 목사가 있었습니다. 둘 다 목사인데 이 사람들이 또 강요를 했죠. 너 각서 써. 치과의사는 그 피해자한테 뭐라고 했냐면 너 어디 가서 그딴 소리 하면 내가 평생 두고 너 가만 두지 않겠다, 이런 말까지 했어요. 그러니 그 피해자분은 저한테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얼마나 공포스럽겠습니까? 부르는 대로 무조건 머리가 하얘졌고 부르는 대로 무조건 다 썼었답니다.
◇ 박재홍> 종교적 관계로 얽혀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 김도형> 그렇죠.
◇ 박재홍> 그러니까 저주를 퍼붓는다 하면 그게 또 나한테 저주가 올 것 같다고 또 종교적으로 믿을 수도 있으니까 그럼 그분은 더 공포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 같고.
◆ 김도형> 공포에 질려서 부르는 대로 각서 다 써줬고 도망치다시피 나왔다라는 겁니다. 특히 그 기각된 3명 중에 2명은 제가 25년 전부터 이름을 극히 많이 듣던. 정명석 성범죄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할 만한.
◇ 박재홍> 조직적으로 관련됐던.
◆ 김도형> 그럼요. 방송에서 죄송한 표현입니다마는 집단 성관계도 마다하지 않는 이런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진 사람인데 과연 이런 사실을 재판장님께서 아셨는지 아쉬운 면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 박재홍> 그럼 관련된 이야기가 어떤 검사의 고소장에 다 기록이 되어 있었을 텐데.
◆ 김도형> 제 추측에는 기록이 워낙 많으니까.
◇ 박재홍> 잘 안 보셨을 수. . . 가능성이 있다?
◆ 김도형> 그렇게 저는 추측을 해 봅니다. 다 보셨다면 보통. . .
◇ 박재홍> 그런데 영장전담판사 말씀을 보면 인과관계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 그래서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아마 법원이.
◆ 김도형> 그게 아마 그거일 겁니다. 3명 중에 또 1명이 아까 말씀드린 각서를 강요받은 피해자가 성범죄 피해를 입을 때 바로 같은 공간에 있었어요. 그러니까 자기는 성범죄가 일어날지 몰랐다. 이렇게 부인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수십 년 전부터 집단 성관계까지 갖던 사람이 그걸 모른다? JMS를 모르는 분들은 그 말을 설득력 있게 받아들이실지는 몰라도 잘 아시는 분들은 그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알면 모를 리가 없는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어제 JMS 측에서는 정 씨의 재판과정에서 드러나는 증거가 조작됐다는 말을 하고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방송으로 JMS가 사회적으로 부정적 이미지만 남게 됐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기자회견도 있었거든요.
◆ 김도형> 증거가 조작됐으면 제발 재판으로 복귀하셔서 증명을 하시면 정명석이 무죄받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어제 기자회견 전에 더 재미있는 일이 있었어요. 기자회견이라고 하는 거는 일시와 장소를 공지를 해서 기자분들한테 안내를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 .
◇ 박재홍> 적극적으로 알려야 되는 거죠.
◆ 김도형> 그럼요. 그런데 엉뚱하게 어떤 기자분이 저한테 전화가 와서 이런 얘기를 해 줍니다. JMS를 옹호해 주는 기사를 집중적으로 써주던 언론사에서 개별적으로 기자들한테 연락을 해서 특종을 줄 테니까 JMS 기자를 써주지 않겠느냐. 써주겠다고 약속을 하면 기자회견의 일시와 장소를 알려주겠다. 그러니 이제 대다수 기자들이 별로 가지 않은 모양이에요. 그리고 또 어느 기자분이 말씀해 주시는데 금품거래가 있었다.
◇ 박재홍> 금품?
◆ 김도형>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가 들었습니다마는 그건 제가 기자분한테 어느 관련된 기자분한테 들은 거라서 확인한 바는 없습니다마는 어쨌든 이게 일반적인 기자회견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기자회견이라는 거. 이런 이상한 언론에 대해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어느 인터넷 언론에서 저를 비방하는 전과 9범이라는 둥 온갖 비방하는 기사들에 대해서.
◇ 박재홍> 교수님에 대해서?
◆ 김도형> 네. 2개를 써서 제가 이제 형사고소를 했습니다. 가처분도 걸어서 기사 삭제하라는 판결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언론사를 형사고소를 하니까 정말 재미있는 게 이 기사가 서로 다른 이름으로 기사가 작성이 됐습니다. A라는 사람, B라는 사람. 고소를 하고 보니까 C라는 사람 혼자서 이 기사를.
◇ 박재홍> 도용했던 거군요.
◆ 김도형> 다른 이름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A라는 기사 이름으로 기사 나간 거를 B라는 이름으로 받아서 이 A라는 보도로 인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라고 또다시.
◇ 박재홍> 재생산하고.
◆ 김도형> 서로 다른 이름으로 같은 사람인데. 이거를 그 언론사에서는 편집인이고 발행인 다 알면서 조장해 주는 거 아닙니까? 이게 정상적인 언론사라고 할 수 있을지 저는 묻고 싶습니다.
◇ 박재홍> 또 교수님께서 지금까지 한 20여 년간 추적해 오시면서 사회 지도층 인사들,그러니까 권력기관 관련 인사들이 정명석의 범죄를 덮는 것에 도움을 주지 못하도록 해야 된다, 이런 주장을 또 지난 저희 출연 때도 말씀해 주셨고. 그런데 또 구체적으로 들으신 증언이나 증거가 있으실까요?
◆ 진중권> 사진에 보니까 전 검찰총장하고 정명석 씨가 같이 사진 찍었는데, 임채진 전 검찰총장이라는 분인데.
◆ 김도형> 정명석 출석 이후에 임채진 검찰총장이 직접 충남 금산군 진산면 석막리의 깡촌까지 가서 정명석과 반갑게 인사하면서 저런 기념사진을 찍었죠.
◇ 박재홍> 그 유튜브로.
◆ 김성회> 뭐가 있는 데인가요?
◆ 김도형> JMS 본부입니다. 정명석이 태어난 곳이라서 성역과도 같죠.
◆ 진중권> 이분도 신도입니까, 아니면?
◆ 김도형> 저도 저 사진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 박재홍> 저 사진이 어디에 공개된 건가요, 저 사진이?
◆ 김도형> 엑소더스라는 홈페이지에 며칠 전에.
◇ 박재홍> 며칠 전에 공개.
◆ 김도형> 2~3주? 1~2주 전에 공개가 됐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김도형>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정명석이 해외에서, 중국에서 강제추방돼서 잡혀왔을 때 검찰총장이 저분이세요. 자신이 검찰총장으로 재직 시에 정명석을 기소를 했고 징역 10년을 선고받도록 했고 그랬었는데 자기가 퇴임 후에 저 성범죄자가 출소하니까 자기 발로 저 성범죄자 본부로 가서 반갑게 인사를 하는 게 납득할 수 있는지 모르겠고. 저번에 제가 이 프로에 나왔을 때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도저히 2009년에 말도 안 되는 수사기관의 행태가 있었다라고 제가 말씀드린 적이 있어요.
◇ 박재홍> 어떤 거였죠?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면.
◆ 김도형> 어떤 거냐면 중국처 정명석의 도피를 중국에서 도와줬던 JMS 간부가 있는데 중국 정부에서는 그 사람을 구속을 시켜서 징역살이를 시켰습니다. 그래서 그 판결문까지 우리나라 외교부에 보내줬고 그리고 그 정명석의 도피를 도와줬던 사람을 한국으로 강제추방을 했는데 저희가 미리 고발을 해놔서 한국에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이제 이 사람을 구속시키려고 하는데 수사기관에서 저한테 영장청구 시간이 촉박하니까 내일 아침 일찍 와달라. 그래서 서초경찰서로 갔습니다. 갔는데 어제 저보고 빨리 좀 와달라던 수사관이 김도형 씨 오늘 아침에 검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김도형 진술을 해도 진술 받지 말고.
◇ 박재홍> 검사가?
◆ 김도형> 검사가. 김도형이 증언해도 내지 마라. 그래서 제가 경찰 수사관한테 말이 되는 수사를 해라. 그랬더니 검사 이름하고 전화번호를 주면서 당신이 직접 확인해 보시오. 그래서 제가 서울중앙지검에 문 모 검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제 귀를 의심했어요. 인터폴 적색수배된 사람을 비밀 땅굴까지 파서 도피를 시켜줬던 사람을 중국 정부가 징역살이를 시키고 강제추방을 했고 한국 판사가 체포영장까지 발부한 그 사람을 현직 검사가 저에게 당신은 증거 내지 말고 진술도 하지 마라,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사람이 지금 중국 정부에서 처벌을 받아서 판결문까지 외교부에 와 있습니다 했더니 검사가 하는 말은 그럼 당신이 판결문 가져오시오. 민간인인 제가 그 판결문을 어떻게 하죠? 그때 저는 든 생각이 도대체 어떤 백을 쓰면 현직 검사가 대놓고 수사를 안 하겠다고, 너는 증거 내지도 말고 진술도 안 하겠다. 판결문 있으면 네가 가져와라. 저는 어느 정도의 힘이 있는 전관변호사를 쓰면 저렇게까지 가능할까 싶었는데 저는 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물론. . .
◆ 김도형> 왜냐하면 지금 임채진 검찰총장이 바로 그 사람, 구속돼서 징역살이까지 중국 정부에서 하고 온 사람의 회사의 고문변호사고, 지금.
◇ 박재홍> 임채진 전 검찰총장이?
◆ 김도형> 그래서 저는 더 놀란 겁니다. 지금 저 임채진 검찰총장을 월명동에 데리고 온 사람이 제가 말씀드린 바로 그 사람이에요. 그 사람은 2003년에 저에 대한 살인예비음모로도 구속이 됐었는데 수사기관이 살인예비음모로 구속을 하고는 막상 기소할 때는 살인예비음모로는 기소를 안 했습니다. 저도 그 당시에도 도대체 어떤 백을 쓰면 저 사람은 저렇게 빠져나가나.
◇ 박재홍> 교수님께 살인예비음모했던 분이 JMS 목사 출신이었던.
◆ 김도형> 목사고 지금 대한삼부협회 회장으로 있는 사람이고. 그래서 그 사람하고 임채진 총장하고는 언제부터 관계가 있었는지 저는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화장품 회사 회장이고 언론에도 몇 번 공개가 됐는데 저 임채진 총장은 지금도 삼부협회 이사입니다. 그리고 저 사람이 운영하는 회사의 고문변호사로 있고 아주 밀접한 관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 사람이 화장품 회사 회장이 직접 임채진을 데리고 월명동까지 가서 찍은 사진이 저겁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김 교수님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정명석과 임채진 전 총장, 관련된 기업인의 어떤 유착 의혹에 대해서 개연성 있는 걸 바라볼 수 있는.
◆ 김도형> 개연성이 저는. . .
◇ 박재홍> 충분히 있다.
◆ 김도형> 오래전부터 궁금해오던 게 저 사진을 보면서 강한 의심이 들었던 게 사실이고.
◇ 박재홍> 그렇군요.
◆ 김도형> 지금 사진을 확보를 하지 못해서 이름은 말씀 못 드립니다마는 출소 후에, 정명석 출소 후에 전직 국무총리.
◇ 박재홍> 전직 국무총리도 있다?
◆ 김도형> 국회의장.
◇ 박재홍> 전직 국회의장?
◆ 김도형> 이분들이 문재인 대통령님 시절에 문재인 대통령 기념 시계까지 정명석한테 선물을 해서 정명석이 자기 방에 놓고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을 했다라는 증언이 지금 여러 사람들로부터 나오거든요.
◇ 박재홍> 사진은 그런데 유명인들 정치인이나 유력인사들이 찍자고 하면 그냥 찍어줄 수 있는 것이고 검찰총장도 찍어주자 하면 찍어줄 수 있겠지 않겠느냐라고 JMS측이나 반론할 수 있는. . .
◆ 김도형> 정치인은 찍을 수 있겠지만 검찰총장이.
◇ 박재홍> 검찰총장은 아니다.
◆ 김도형> 자기가 재직 중에 기소한 성범죄자를?
◆ 진중권> 간 거잖아요, 지금. 있는데 사람들이 와서 찍어달라 그러지 자기가 거기까지 가서.
◇ 박재홍> 참 교수님 지금 말씀을 들으면서 힘내시라는 문자가 굉장히 많이 오고 있는데 지금 한 3분 남았거든요. 교수님, 마지막으로 피해자들 대표해서 좀 한마디 호소하실 게 있으시다고 하시던데.
◆ 김도형> 지금 정명석을 고소한 사람은 현재 20명이고 다음 주에는 21명으로 늘어납니다.
◇ 박재홍> 21명으로.
◆ 김도형> 그리고 그중에는 미성년자 시절에 피해 입은 사람도 다수 있고 그중의 일부는 지금도 미성년자입니다. 지금 고등학생, 중학생. 고등학교 이하라고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JMS 권사라는 사람들이 그 학생에게 전화 걸어서 쌍욕을 해대고 걸레니 어쩌니 이런 짓을 해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재판이 빨리 안 끝나면 지금 저 사람들이 하는 행태대로 고등학생의 얼굴도 공개하고.
◇ 박재홍> JMS 측에서?
◆ 김도형> 지금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유튜브에서?
◇ 박재홍> 피해자들을?
◆ 김도형> 지금 그 고등학생이 예를 들어서 고소한 사건이 기소가 돼서 재판이 시작된다면 고등학생 얼굴을 유포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피해자 얼굴 유포하는 유튜버들은 JMS 신도들이 우리는 외국에 있다. 수사기관이 절대로 못 잡는다. 이렇게 피해자 조롱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좀 재판을 빨리 끝내줬으면 좋겠어요. 지금 기피사건 기각되니까 고등법원에서 지금 한 달 넘게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금 피해자들은 그대로 그냥 다 당하고 있어요, 지금. 저희가 지금 유죄를 강하게 내려달라는 게 아닙니다. 유죄, 무죄는 재판장님이 판단하시니까.
◇ 박재홍> 속도를 내달라.
◆ 김도형> 속도를 좀 내달라. 과거에는 5명이 고소인인데도 네 달 만에 1심 판결이 나왔는데 지금은.
◇ 박재홍> 20명, 21명.
◆ 김도형> 지금 기소된 사건은 2명 가지고 6개월이 넘었고요. 3명인데 지금 작년 10월에 기소됐으니 11개월 온 거 아닙니까? 이 동안 지금 피해자들은 계속 당하고 있는 거니까 제발 좀 유죄든 무죄든 심리를 빨리 좀 진행해 주십사 하는 게 정말 간절한 부탁입니다.
◇ 박재홍> 지연되는 이유로는 어떤 보이지 않는 세력이 있을 수 있다라는 게 교수님의 심증이신 거고.
◆ 김도형> 재판장님께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신 게 아닌가. 왜냐하면 지금 공범재판은 이제 한 달에 두 번씩 하고 계시거든요. 이제서야 혹시 판단하신 건 아닌가. 그 속마음은 제가 판사님이 아니니까 모르겠지만 제발 속도 좀 내주십시오.
◇ 박재홍> 지난 3월에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았던 사건인데 다시 또 관심이 사라지니까 뭐랄까요. 교수님 혼자 다시 외로운 싸움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또 많은 분들이 어떻게 그런 힘이 나오시냐. 그 힘. . . 앞으로 남은 싸움은 또 어떻게 하실 각오이신가. 그 말씀만 많이 여쭙고 오늘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도형> 피해자들이 고소한 그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당연히 같이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끝까지?
◆ 김도형> 그럼요.
◇ 박재홍> 피해자들이 있기 때문에. 피해자들과 함께하기 위해서.
◆ 진중권> 최근에 친동생 정범석 씨인가요. 이 사람이 JMS의 그게 됐다면서요? 대표가 됐다면서요?
◆ 김도형> 과거에도 정명석이 해외 도피하면서 자기 형제들을 끌어들였어요. 위기가 되면 자기 제자 필요 없다. 피붙이. 저는 그렇게 해석합니다.
◇ 박재홍> 지금 나는 신이다 시즌2도 나올 수 있다라고 얘기가 있던데. 그럼 JMS 관련해서 추가적으로 내용이 있습니까? 그거는 비밀인가요?
◆ 김도형> 시즌2를 제작 중이라는 얘기만 들었고요.
◇ 박재홍> 그런가요?
◆ 김도형> 구체적인 건 조성현 PD님께서 말씀을 하실 겁니다.
◇ 박재홍>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많은 청취자들께서 교수님 힘 내시라는 말씀을 주고 계신다라는 메시지를 전해 드립니다. 반JMS단체인 엑소더스의 전 대표이시죠. 피해자를 돕고 계시는 단국대 김도형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교수님.
◆ 김도형>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9/1(금) 김도형 "JMS 신도들, 나를 해고하라 대통령실까지 진정"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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