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8/23(수) 배종찬 "묻지마 범죄 증가, 국힘 '수도권 위기론' 강화할 듯"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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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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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배추한판 바로 시작합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수도권 배추 배종찬입니다. 표준말을 구사하고.

◆ 이상민> 이촌향도도 아니고. 지난번에는 지방 배추 아니었습니까?

◆ 배종찬> 서울말을 구사하는.

◇ 박재홍> 잼버리 배추였었죠. 수도권 배추.

◆ 배종찬> 요즘 하도 정치권이 수도권, 수도권 하니까.

◇ 박재홍> 위기의 배추입니까? 수도권은 위기인데, 수도권 하면 위기인데 그러면 위기의 배추입니까?

◆ 배종찬> 그런 거 묻지 마시고요. 누가 보더라도 지금 화면으로 유튜브로 보시는 분은 진중권 교수, 배종찬 소장. 누가 더 서울 배추 같아요?

◇ 박재홍> 청취자 여러분.

◆ 진중권> 저는 배추가 아닙니다. 저는 서울 사람이에요.

◇ 박재홍> 수도권가 서울. 진 작가님은 왼쪽으로 조금만 더 가달라는 우리 제작진의 요구가. 화면의 깔끔함을 위해서. 함께하신 분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십시오.

◆ 이상민> 성대모사 축사 전문가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축사를 말씀하신 이유는 지난주 토요일 김재섭 서울 도봉갑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의 결혼식 말씀하신 거죠?

◆ 이상민> 그렇습니다.

◇ 박재홍> 잘 다녀오셨어요?

◆ 이상민> 축가를 제가 했습니다.

◇ 박재홍> 축가.

◆ 이상민> 그래서. 안녕하십니까. 이명박입니다. 나도 결혼을 해 봐서 아는데 7번 사랑하고 또 7번 사랑해야 됩니다. 줄여서 747입니다. 빵빵 터지고. 안녕하십니까. 사랑은 나눠줘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은 경제민주화다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저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장모님을 잘 모시세요 이러니까 빵빵 터지고. 그런데 배 소장님만 안 웃으셔서 너무 실망이었습니다.

◇ 박재홍> 그 현장에서?

◆ 배종찬> 아니, 윤석열 대통령 목소리로 등장했으면 최 서방, 공천 줄게 이랬어야죠.

◆ 이상민> 큰일 나요.

◇ 박재홍> 그랬으면 박수가 더 크게 나왔을 것이다.

◆ 배종찬> 그러니까요.

◆ 진중권> 아니, 윤석열 대통령이 화환도 보내셨던데.

◆ 이상민> 그렇습니다.

◆ 배종찬> 못 봤네요.

◆ 이상민> 한판승부 측에서도 보냈습니다.

◆ 진중권> 밥에만 관심 있어서.

◇ 박재홍> 스테이크만 드셨구나.

◆ 이상민> 본부는 안 보냈죠? 알겠습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지난주에 또 부친상 중이어서 대통령님을 못 뵀는데 잠깐 들었습니다마는 대통령님 잠깐 나오실까요.

◆ 이상민> 돌아보지 마라. 후회하지 마라.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아니, 그 CBS도 우리 노사연 씨 노래도 자주 선곡 좀 해 주세요. 한판승부는 왜 노래 선곡을 안 하는 거야?

◇ 박재홍> 음악 FM에서.

◆ 이상민> 음악 FM은 합니까? 그럼 이봉규 아나운서 이런 분들도 트는 겁니까?

◇ 박재홍> 이봉규도 가끔씩.

◆ 이상민> 그럼 노사연의 어떤가요 어떻습니까? 아무튼 제가 아버님 잘 모셔다드리고 그리고 캠브 데이비드 내려가서 가서 제가 이든이 형님, 시다 형님 잘 모셔가지고 정말 한미일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국익을 위해서 제가 이렇게 온갖 레귤레이션 속에서도 정말 파이팅을 하고 있는데 오염수 가짜뉴스 때문에 살 수가 없어요. 이거 어떻게 해야 됩니까? 나 참 어이가 없어서.

◇ 박재홍> 대통령님 대통령님께서 만드신 유튜브 영상이 1600만 조회수가 넘었습니다.

◆ 이상민> 기록적입니다, 이건.

◆ 진중권> 한 가지 질문 있습니다. 대통령 각하도 클릭하셨습니까?

◆ 이상민> 좋아요, 구독, 알림설정 눌러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기현 대표 어떻게 생각해요? 맞습니다. 이거는 당연히 해야죠. 한미일 외교의 새 역사를 썼는데 왜 반대만 하세요. 이상입니다.

◆ 배종찬> 아니, 누가 봐도 정작 김기현 대표의 목소리보다는 이상민 크리에이터를 통해서 김기현 대표의 말을 더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존재감이 더 있다, 존재감이 더 있다. 그래서 지금 이제 내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가 되는데 여론 흐름도 좀 심상치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 방금 들어온 속보는 한덕수 총리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기준에 안 맞으면 국제에 재소하겠다, 이런 얘기도 지금 하고 있긴 한데.

◆ 배종찬> 그게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또 감지가 있기 때문에 한덕수 총리의 또 반응이 있다고 봐야 되겠죠. 이게 이제 PK 지역에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작 24일 내일입니다, 그렇죠. 방류를 하면 해류를 돌아서 한국에 오는 건 4년, 5년이더라도 심리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받고 방류한다는 것 때문에 수산물 자체를 안 먹을 수도 있거든요. 이게 이제 부산의 자갈치시장이라든지 또 해운대 같은 데는 상당히 또 상권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거. 중도층이나 또 무당층 같은 경우에는 좀 더 윤석열 대통령이 더 적극적인 윤석열 정부가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에 대한 영향 때문에 지지율에까지도 미치는 부분이 있다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이게 이제 오염수 내일 방류 이후에 또 어떻게 여론이 반영되는가 이 부분은 다음 주 조사를 보면 알 수 있겠네요.

◆ 배종찬> 그렇죠. 다음 주면 이제 내일부터 방료가 되니까.

◇ 박재홍> 월요일.

◆ 배종찬>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일본 여론도 한번 봐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 현지 여론은 어떻습니까?

◆ 배종찬> 그렇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이 19일, 20일 실시한 조사에서 일본에서 이제 발표가 된 조사인데 오염수 방류에 찬성하는 일본인 29.6%니까 약 30% 가까이 되고요. 반대의 의견은 25.7%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생각할 때는 어, 찬성이 많지 않았어 이렇게 생각하실 텐데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이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29.6 찬성, 반대가 25.7인데 다수가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가 43.8%입니다.

◇ 박재홍> 응답하지 않겠다고 44% 정도.

◆ 배종찬> 그러니까 일본 여론도 만만치가 않은 겁니다. 속내는 이거 찬성하고 싶지는 않은데 또 일본 정부에서 지금 추진하고 있으니까 드러내놓고 반대는 못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도 해석을 해 볼 수 있는데. 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한 이른바 소문피해, 품평. 이건 왜냐하면 소문에 따라서 수산업 관련 또는 어떤 피해 오랜 부분에 대해서 일어난다고 답한 비용은 무려 88.1%나 됩니다. 그다음에 이제 니혼게이자이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경제신문입니다. 30일, 지난달 30일 실시한 여론조사인데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다 58%. 반대 의견이 이제 30%였거든요. 그러니까 같은 조사 기간에 언론 조사는 아니지만 시간이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임박한 상황에서의 조사 결과는 오히려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는 비율이 교도통신의 경우에 상당히 많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박재홍> 교도통신 조사는 면접조사였나요? 왜 이렇게... 어느 쪽이라도 말할 수 없다가 44%나 나와서. 일본인들의 어떤 특징입니까, 혹시?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 배종찬>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이 보기가 안 들어갔다면 어떤 식으로든 둘 중에 하나를 좀 더 많이 선택할 수 있는데 글쎄요, 이게 면접조사인지 어떤지는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금 봤을 때는 전화조사 성격이 강해요. 왜냐하면 이틀 만에 1000명 이상을 전국에 골고루 하기에는 면접조사는 쉽지 않거든요. 전화를 했을 텐데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 보기가 들어가 있다면 이쪽을 선택하는 경우들이 일본 또 조사 응답의 특성상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죠.

◇ 박재홍> 이제 오염수 방류 문제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에 광우병 파동이 떠오른다 이런 얘기도 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 한번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이명박입니다. 한우도 맛있는데 흑우도 맛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누가 수입했나? 내가 했습니다. 그래요. 갑자기 그런 노래 생각납니다.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 배종찬> 노래만 안 했으면 좋겠어요.

◆ 이상민>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지난주에 MB맨 30여 명과 강남에서 식사도 하셨죠.

◆ 이상민> 맞습니다. 먹었습니다.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어야 됩니다. 꼭꼭 씹고 그다음에 소화가 되고 잘 자는 것이 정말 대통령의 덕목입니다.

◇ 박재홍> 이재우 후보님 잘 계세요? 저희 방송에...

◆ 이상민> 이재우도 왔습니다. 심재철도 왔고 이은성 의원도 왔고 김영호 의원도 왔습니다. 다 지나간 계절인데. 어쨌든 정권을 다시 찾았으니까 정부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동관이가 잘해야 돼, 이동관이가.

◇ 박재홍>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임명이 강행될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이상민> 그래요.

◇ 박재홍> MB 시즌2라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데 부정적 의미로 MB 시즌2 얘기하고 있거든요.

◆ 이상민> 긍정적으로 봐야 됩니다. 제가 대통령 될 때도 글로벌 CEO 출신에 하도 반대하다가 어떻게 됐습니까? 결국 당선됐습니다, 제가.

◇ 박재홍> 일단 알겠습니다. 들어가주시고요.

◆ 이상민> 들어가야 되나?

◇ 박재홍> 일단 대통령 지지율 한번 확인해 볼까요?

◆ 배종찬> 피로감이 묻어 있는 그런 결과입니다. 약간의 변화가 있었는데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 국민리서치그룹에 의뢰를 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고요. 지난 20일, 21일 실시한 조사인데 윤석열 대통령 긍정 평가 38.1%. 2주 전 조사보다는 3.4%포인트가 하락했습니다. 부정평가는 60.6%. 2주 전보다 3.7%포인트가 올라갔는데 긍정은 조금 내려가고 부정은 올라갔는데. 대체로 이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그러니까 서울, 인천, 경기에서 지지율이 좀 내려갔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다른 이슈보다는 수도권의 특징은 여러 가지 이슈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최근의 이슈들이 쌓이고 쌓이고 쌓이고 잼버리가 됐든 뭐가 됐든 간에 일단 대통령의 한미일 캠프 데이비스 정상회의를 생각하면 올라갈 법도 한데 상당히 많이 쌓여 있는 이런 이슈들이 부정적인 이슈들이 되겠죠. 대통령 지지율이 내려가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 박재홍> 그러면 이제 두 여론조사 분석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요인인 도심 강력범죄, 불안한 사회 안전망입니다. 결국 이러한 것들이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수도권 위기론과도 연결될 수 있을까요?

◆ 배종찬> 그렇죠. 방금 전에 이제 무차별 흉기 난동이나 이런 부분들 그리고 특히 이제 등산길로 출근을 하던 여성 교사의 성폭행 사망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경각심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경찰력이 투입되거나 차단되지 못했을까. 그래서 앞서 이제 소개를 해 드렸어야 되는데 CBS 노컷뉴스가 알앤서치에 의뢰를 해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인데요. 긍정평가가 36, 부정평가가 60.2%로 나타났는데 이 조사에서는 여성의 경우 8.6%포인트가 하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서울 지역, 수도권 지역 지지율도 앞서 뉴시스 조사도 하락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러니까 이런 최근의 이른바 사회 불안 범죄가 수도권 중심으로 일어났거든요. 신림 또 분당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 지지율에도 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왜 이거 좀 못 막아내느냐 이런 반응이 있는 것으로.

◇ 박재홍> 지지율 하락이 수도권 또 20대, 서울, 여성 등이 주가 됐다 이렇게 분석을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이제 이런 여론을 의식한 것인지 정부에서 어제, 오늘 흉악범죄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도입, 흉악범 전담 교도소, 의경 재도입 검토 등인데 이런 정책적 대안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진 교수님 말씀해 주시죠.

◆ 진중권> 엄벌주의잖아요.

◇ 박재홍> 엄벌주의.

◆ 진중권> 엄벌주의고 엄벌주의는 효과가 없다는 게 드러났거든요. 대개 이런 사건 같은 경우에는 사회적 고립, 고립감 이것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좌절의 책임을 찾을 수가 없으니까 사회 전체에다가 투사해 놓고 그러니까 사회 전체에서 무차별적으로 쉽게 말하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그 원한을 갚겠다 이런 데서 발생하는 거거든요. 이게 원인이라면 이걸 찾아서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지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되는 거고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도입 같은 경우 사실 이게 의미를 가지려면 사형제 폐지. 쉽게 말하면 사형제 폐지랑 연동해서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 없이 이것만 도입한다라고 했을 때는 사실 엄벌주의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이건 대증요법이고 쉽게 말하면 문제를 해결한다라기보다도 국민들의 이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감들을 가라앉히는 이런 심리적 효과밖에 없는 거라고 봐요.

◇ 박재홍> 정책적 실효성은 미미할 것이라는 판단. 김 소장님 어떻게 판단하세요?

◆ 김성회> 예를 들어 5년 전 성폭행 살인범에 대해서 형량을 낮춰서 살인을 저지르고 싶었던 사람들 혹은 이런 성범죄를 저지르고 싶었던 사람들이 형량이 낮아졌네. 지금 한번 해 봐야 되겠다라는 상황이라면 높이는 게 맞겠죠. 작년, 재작년 통계를 보다시피 지금에 와서 그냥 멀쩡히 똑같은 형량으로 처벌을 하고 있었는데 요즘 폭증하는 이유를 형량에서 찾는 거는 완전히 진단이 잘못된 겁니다. 지금의 사회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건 이미 진 작가님이 전술하셨으니까 제가 또 반복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거기에다 하나 더 노리는 것은 이참에 좀 우리 경찰력 좀 강화해 볼까, 국가 폭력을 한번 세게 해 볼까라는 뜻에서 의견이지 공권력을 강화하려는 수단으로 이런 국민들의 공포를 사용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배종찬> 중요한 건 국민들의 공감대가 일단 확산돼야 되기 때문에 지금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도입 이거 외에는 이것도 좀 당장 오늘내일 도입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고 또 이제 흉악범 전담 교도소 설립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미 나와었던 대책들이 또 재소환돼서 언급되거나 가령 의경 재도입 검토는 국방부하고도 협의를 해야 되거든요. 의무경찰제를.

◇ 박재홍> 병역과 연관돼 있으니까.

◆ 배종찬> 그러니까 이건 이제 또 다른 입영을 해야 되는, 입대를 해야 되는 연령대의 대상자들과의 여론도 살펴야 되는 거니까. 문제는 보자면 이럴 때 중요한 것이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이 나와야 됩니다. 그러니까 즉흥적으로 임기응변식으로 이래서 빨리 좀 어떻게 여론을 수습해 보자가 아니라 제대로 된 또 많이 이미 연구가 돼 있거든요. 이걸 순차적으로 어떤 예산을 가지고 실효성 있게 20%라도 30%라도 줄일 수 있는. 사실 그걸 고심해야 돼요.

◇ 박재홍> 가장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실 분인 것 같아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님. 요즘 고민 많으시고 어떤 대안을 낼지 공부 많이 하고 있죠?

◆ 이상민> 제가요? 지금 저한테 질문하신 거예요?

◇ 박재홍> 그렇습니다, 한 장관님께.

◆ 이상민> 엄벌주의에 대한 비판이 있는데요. 먼저 엄벌주의를 비판하는 말이 의미를 가지려면 현재 중대한 범죄가 이미 엄벌되고 필벌되어 있어야 된다, 이렇게 보고요.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걸 한다라고 말씀드리는 거고. 중대범죄를 차단하고 엄벌하는 것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이런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좀 쉬려고 최근에 좀 바쁘지 않았습니까? 마약범죄 수사도 있고 깡패도 잡고. 그런데 이제 흉악범죄까지 있어서 좀 쉴 틈이 없었는데 얼마 전에 SNL을 보니까 김의겸 의원이 나오시더군요. 저는 안 부르던데. 도무지 쉴 수가 없었습니다. 이상입니다.

◇ 박재홍> 장관님도 나가면 굉장히 또 화제가 될 수 있을 겁니다.

◆ 이상민> 제가 못 할 거라고 보신 겁니까? 사회자로서 갑질하지 마시고요.

◇ 박재홍> 갑질하라고 있는 자리는 아닙니다. 말씀하세요, 그러니까. 말씀하시라고요. 질문하세요.

◆ 이상민> SNL 측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배종찬> 아니, 지금...

◆ 김성회> 본인이 하고 싶은 거 아니야, 지금?

◆ 배종찬> 한동훈 장관님을 빌미로 지금 이상민 크리에이터가 SNL의 사심을 피력한 건데 제가 놀라운 천기누설 하나는 진중권 교수님은 거절하셨대요.

◇ 박재홍> SNL 출연 제의에 대해서.

◆ 배종찬> 오로지 한판승부.

◇ 박재홍> 오로지 한판승부. 알겠습니다.

◆ 이상민> 진중권보다 한동훈이 낫지 않나요? 아니라고 보시나요?

◆ 배종찬> 그래서 제 바람은 진중권 교수님보다 저를 좀 추천해 주시면 SNL.

◇ 박재홍> SNL 하면 또 우리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생각이 나는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님 MBTI 어떻게 되세요? MB 그 사람은 나는. 이명박이 아니라고? 다음 번에 한 번 더 나가야 된다고 봐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있었어요. 지난 주말에 있었는데 여론에 이제 그래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 배종찬> 해외 순방을 나가면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갔었는데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구조에서 크게 또 벗어나지 않는 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시스 여론조사인데 한미일 정상회담이 대한민국의 경제, 안보 영역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를 물어봤습니다.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전망은 41.6%,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가 56.3%로 나타났는데 주목할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도움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응답이 많이 나온 것은 마치 대통령의 지지율처럼 나왔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 긍정 평가 측에서 압도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부정 평가 쪽에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압도적으로 이건 도움 안 될 것이다. 그러니까.

◇ 박재홍> 연동된다.

◆ 배종찬> 이런 평가 자체도 캠프 데이비드마저도 진영으로 딱 나누어진 결과가 나온 겁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정당 지지율도 함께 짚어보죠.

◆ 배종찬> 정당 지지율 뉴시스 여론조사인데요. 국민의힘이 36.4, 직전 조사보다 내려갔고요. 더불어민주당 38.1%로 직전 조사보다는 올라간 결과입니다. 이것도 이제 수도권에서 많은 영향을 줬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습니다. 어떤 수치상으로는. 그런데 인천, 경기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선 결과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다른 곳보다는 특히 경기도가 상당히 앞으로 위기를 경기도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CBS 노컷뉴스에서는 국민의힘 35.4%, 직전보다 이제 내려갔고요. 더불어민주당은 46.4%로 직전 조사보다 올라간 결과입니다.

◇ 박재홍> CBS 노컷뉴스 조사는 알앤서치에 의뢰해서 16일에서 18일까지 10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 김성회 소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 부분들. 민주당에게 어떤 메시지가 되고 국민의힘에게 어떤 메시지가 될지.

◆ 김성회> 누차 말씀드리지만 서울 지역이 약간 고령화되고 그다음에 집값이 충분히 올라서 외곽에 있는 분들이 다 서울로 들어오면서 오른 집값 때문에 경기도로 밀려나간 분들이 또 민주당 지지세를 공고히 하고 있어서 수도권으로 이제는 부르기 어려워졌다라고 판단을 합니다. 서울을 예전처럼 민주당이 많이 의석을 거머쥘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서울에 대한 대책을 세우면 경기도랑 틈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여기서 어떤 대책을 찾을 것인지를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마찬가지로 국민의힘은 기왕에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데 이걸 실질적인 의석으로 어떻게 만들 것인지 생각해야 되는데 제가 원외 지역 의원들 어쨌거나 방송에서 많이 만나는데.

◇ 박재홍> 국민의힘.

◆ 김성회> 카메라만 꺼지면 그렇게.

◇ 박재홍> 걱정해요?

◆ 김성회> 걱정질을 하세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는 것은 해야 되겠는데 대통령 입장이 서울 시민들하고 결이 안 맞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이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용기를 내고 대통령실에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서 조금 중도층에 접근해 보자라는 말을 꺼내야 될 텐데 김기현 대표님이 그렇게는 어려우실 것 같아요.

◇ 박재홍> 김기현 대표님 바로 나와주세요.

◆ 이상민> 아니, 왜 그래요. 지금 전 세계가 우리나라를 주목하고 있고 세계가 저희를 보고 있잖아요. 그리고 전 세계 속에서 우리가 앞장서고 있잖아요. 자꾸 민주당... 민주당 맞네, 죄송해요.

◇ 박재홍> 그런데 김기현 대표님, 지금 윤상현 의원이 인천 지역구신데요. 아까 배종찬 소장님 말씀하신 인천, 경기에서 민주당이 40. 8, 국민의힘이 34. 8 이렇게 해서 수도권 의원들이 굉장히 또 원외 지역 의원들, 당협위원장들 굉장히 걱정 많은 것 같아요.

◆ 이상민> 아니, 저도 걱정하고 있어요. 제 걱정은 어떻게 이렇게 조명하지 않으시면서 사회자가 그렇게 편파적으로 진행을 합니까? 이러면 안 되죠.

◇ 박재홍> 진 교수님, 편파적인.

◆ 이상민> 박성중 의원 일러야 되겠어요.

◆ 진중권> 이게 여론조사가 지금 그렇거든요. 예컨대 아마 마지막에 한 게 리얼미터 조사인 것 같은데 거기 바이어스가 너무 큰 것 같아요. 왜냐하면 민주당 지지율이 46~48%까지 나오는 건. 아니, 우리가 돌아다녀보면 알잖아요.

◆ 배종찬> CBS 노컷뉴스도...

◆ 진중권> 그리고 또 다른 어떤 여론조사는 10% 정도 또 뒤지는 게 있거든요.

◇ 박재홍>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에서.

◆ 진중권> 그러니까 이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앞서고 저 여론조사에서는 10% 뒤지고 이 편차를 어떻게 읽어야 될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간에 제가 볼 때는 다 평균 해서 보게 되면 또이또이,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 박재홍> 비슷비슷하다.

◆ 배종찬> 그러니까 이게 실제 지금 지역구에 있는 현역 의원이죠. 정치인이 제일 잘 아는데 윤상현 의원이 이런 이야기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인데 샤이 민주당 지지자가 있다.

◇ 박재홍> 샤이 민주당?

◆ 배종찬> 그렇죠. 국민의힘 지지율이 좋게 나오는 것은 민주당의 실책 때문인데 착각을 하고 있다 이런 응답을 한 것이거든요. 이게 진단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자동응답 조사에서는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고 정치 관심도가 높은층이 응답을 하다 보니까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과 비슷하게 이제 그만큼은 아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당히 높게 나오는데 여기는 적극적이지 않은 샤이 진보가 좀 포함돼 있다고 봐야 되겠죠. 그러니까 이 샤이 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정말 더 적극적으로 지지하는지 또는 아주 솔직하게 지지하는지는 두고 볼 일이에요.

◆ 진중권> 대개 각 정당에서 지금 위기론 얘기하는 사람들은 그 정당의 비주류들이에요. 그러니까 국힘 같은 경우에는 사실 주류가 누구입니까? 다 영남 의원들이거든요. 이 사람들은 걱정 안 합니다. 그냥 막대기만 꽂아놔도 당선되는 사람들이란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수도권은 완전히 다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수도권은.

◇ 박재홍> 위기의식의 정도가 다르다.

◆ 진중권> 거기서 나오는 거고 그러다 보니까 또 현실이 달라지는데 지금 국힘이나 국힘뿐 아니라 대통령실의 이 사람들. 멘탈리티를 보면 굉장히 극단적인 반공주의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걸 저는 뭐라고 하냐 하면 낙동강 전선 멘탈리스트라고 부르거든요. 거기다 방어선을 치고 있어요, 지금. 공산 세력하고 공사우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멘탈리티에 사로잡히고 있는 거예요, 당의 주류가 아닌 분들은. 그러니까 거기 현실 감각과 유리가 되는 거죠. 여기에서 수도권 의원들은 위기 의식을 느끼는 거고 거기에 대해서 이제 문제제기를 하게 되면 배 안 태우겠다 이러는 거고.

◇ 박재홍> 승선 거부.

◆ 배종찬> 진중권 교수는 낙동강 전선 멘탈리티라고. 저는 낙동강 하니까 오리알이 생각나는데요.

◆ 진중권> 이 사람들은 아직도 전우의 시체를 넘고 이러고 있거든요, 지금.

◆ 배종찬> 이게 중요한 게 뭐냐 하면 그러면 수도권 여론도 영남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도 여기에 달려 있거든요. 그러니까 얼마나 텃밭이지만 여기에 혁신적인 공천을 하느냐. 아니면 뻔한 상투적으로 그냥 중진들 회전문식으로 공천하느냐. 여기에 따라서.

◇ 박재홍> 이분의 의견도 되게 중요할 것 같은데 어제 한판열전 이정현 전 대표가 나왔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입장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정치하는 사람들이 너무 표정이 어둡습니다. 어떻게 피부 관리를 하냐. 마음을 곱게 쓰면 얼굴이 밝아집니다. 국민들의 사랑을 좀 받들 수 있지 않겠냐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성회> 항상 환하게 말씀을 하는 게 특징인 것 같아요.

◆ 이상민> 그건 정말 저기하다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런데 대통령님 유승민 전 대표, 전 의원께서 또 현 정부를 향해 쓴소리 굉장히 많이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껴안아야 되겠죠, 국민의힘이?

◆ 이상민> 제가 그분들을 아주 잘 압니다. 이상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배종찬> 유영하 변호사는요?

◆ 이상민> 그분도 잘 압니다. 서석구 변호사도. 이경재 변호사도 잘 압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상민> 저보다 그분을 잘 아세요?

◇ 박재홍>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이었고요.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내일 검찰 조사에 나가시겠다 바로 또 말씀을 하셨네요. 지금 촛불집회 준비부터 계시는데 빨리 잠깐만 나와주세요.

◆ 이상민> 예, 이재명입니다. 검찰이 자꾸 소설을 써서 제가 너무 짜증나서 홧김에 나간다고 그랬습니다. 어떻던가요? 멋있었죠?

◇ 박재홍> 그런데 이게 국민의힘이나 한동훈 장관 입장에서는 이게 무슨 중국집 가는 것도 아니고 식당 예약하듯이 출두 조사를 피의자 입장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 말이 되냐라고 반론을 하고 있습니다.

◆ 이상민> 아니, 그분들은 검찰이 소설 쓸 때는 가만히 계시다가 왜 제가 한다 그러니까 이렇게 난리십니까? 이건 아니라고 보는 거죠.

◆ 진중권> 원래 식당도 그렇게 안 가거든요. 예약 없이 들어가면 쫓겨나는데.

◆ 이상민> 예약 없이 가는 식당도 있습니다. 곰탕도 배달이 되는데.

◇ 박재홍>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한동훈 장관 어떤 입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내일 출두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또 해서.

◆ 이상민> 너무 쓸데없이 특별 요구를 많이 하시니까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은 굉장히 아주 화끈하게 이재명 대표에게는 이제 운명의 9월이 다가오고 있는데 여론은 어떻게 작용할까요? 짧게 얘기해 주시면.

◆ 배종찬> 네. 짧게라고 하셔서.

◇ 박재홍> 알겠습니다. 굉장히 짧게 해 주셨습니다.

◆ 김성회> 처음 웃겼다, 진짜.

◇ 박재홍> 오늘 처음 웃겼다고.

◆ 이상민> 오늘 제 질문은 없나요? 안철수입니다.

◇ 박재홍> 다음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 배종찬> 끝났어요.

◇ 박재홍> 배추한판 배종찬 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감사합니다.

◆ 이상민> 고맙습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