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7/26(수) 김성회 "홍준표 징계 10개월? 총선까지 입다물란 뜻"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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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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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김규완 CBS 논설위원장 (박재홍 아나운서 대신 진행)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김규완>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함께 계십니다. 저는 박재홍 앵커의 휴가로 오늘 한판승부 영어로 스페셜 진행을 맡은 순우리말로 땜빵 진행을 맡은 김규완 한판내부자입니다. 이번 코너는 여론 분석과 성대모사의 황금비로 시사의 이슈의 맥을 짚어드리는 시간이죠. 한판 내부자보다 훨씬 인기가 높은 배추한판 시간입니다. 오늘도 CBS의 아들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 나오셨습니다.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이상민입니다.

◇ 김규완> 그리고 CBS의 의붓아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이 나왔습니다.

◆ 진중권> 장마철에 시들시들한 배추.

◆ 배종찬> 의붓아들은 좀 서운한데요. 빨리 박재홍 앵커가 돌아왔으면 좋겠고요. 저는 폭염 배추. 머리가 지금 의붓아들이라고 하셔서.

◇ 김규완> 저는 숨겨놓은 아들입니다. 진짜 아들은 지금 휴가 갔습니다.

◆ 배종찬> 저는 숨기고 싶은데 몸집이 숨겨지지가 않더라고요.

◇ 김규완> 몸집 때문이 아니라 머리 때문에 숨겨지지 않습니다.

◆ 배종찬> 알겠습니다. 배종찬입니다.

◇ 김규완> 먼저 대통령 지지율부터 좀 짚어보죠. 모든 여론조사에서 30%대를 보이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배종찬> 최근 실시된 두 조사 결과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에이스리서치와 국민리서치그룹이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 23일, 24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8.4%로 직전 조사보다 내려갔습니다. 부정평가는 59.5%. 직전 조사보다는 올라갔는데 같은 조사 기간 조사에서 약 2개월여 만에 30%대로 하락한 결과로 나타났고요. 또 다른 조사 하나 소개해 드리면 알앤써치가 CBS 노컷뉴스 의뢰로, CBS입니다. 노컷뉴스 의뢰로 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조사였는데요. 대통령의 긍정평가 35.6%로 직전 조사보다 4.2%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62%로 CBS 조사입니다. 직전 조사보다 4.7%포인트 올라갔는데 해당 같은 조사 기간으로 해당 2년차 올해겠죠.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60%를 돌파했습니다.

◇ 김규완> CBS를 자꾸 강조하시는 게 아까 제가 의붓아들이라 그래서 화나신 것 같은데.

◆ 배종찬> 아닙니다, 아닙니다.

◇ 김규완> 큰아들로 정정하겠습니다.

◆ 이상민> 큰아들로.

◇ 김규완> 이상민 소장님은 저기 작은아들 정도로.

◆ 이상민> 호적이 왜 이 모양입니까?

◆ 진중권> 콩가루 집안이네.

◆ 이상민> 그러니까 왔다 갔다.

◆ 배종찬> 아버지가 김규완 위원님이시잖아요.

◇ 김규완> 송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업무 긍정평가가 대체로 30% 중후반대로 이렇게 갔는데 이게 아무래도 양평고속도로 논란이 좀 있겠죠?

◆ 배종찬> 아닙니다. 이번에는 조사 결과 또 이 조사는 아닙니다마는 다른 조사의 부정평가 이유를 직접 거론된 걸 보면 수해입니다.

◇ 김규완> 수해.

◆ 배종찬>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걸로 나타났고요. 여전히 양평고속도로 영향과 또 후쿠시마 오염수는 있는데 좀 낮아졌습니다.

◇ 김규완> 수해 대응을 잘 못했다고 평가하는군요. 그 부분이 부정평가 이유의 또 주요한 이유로 등장을 했고요. 그래서 이전까지는 양후, 양평과 후쿠시마였는데 이번에는 수양후. 그러니까 수해가 가장 먼저 들어간 결과로 분석되는데. 이게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번 조사에서 흔들린 지역적으로 보면 충청 그다음에 연령대로 보면 이제 70대인데 70대의 경우가 고연령대가 이런 자연재해 특히 이제 수해에 좀 취약한 연령대거든요. 경북 예천만 하더라도 상당히 고연령대분들이 많으시고 그런 영향도 이번 대통령 지지율에 지표의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 진중권> 이번에 50분이 희생된데다가 사실 굉장히 희생자의 규모가 너무 컸고 또 하나는 궁평이 있잖아요. 시각적으로 그걸 또 끔찍하거든요. 왜냐하면 구조되는 장면을 또 지켜봐야 되잖아요.

◇ 김규완> 배종찬 소장님이 쓰신 칼럼을 보니까 다음 대통령은 수해 대응을 잘하는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라고 쓰셨는데 신박해요.

◆ 배종찬> 이 칼럼이 난리입니다.

◇ 김규완> 장안의 화제죠.

◆ 배종찬> 노컷뉴스에도 반영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좀 컷됐는지 나오지 않는데 그만큼 이제 수해 등이 중요해요. 왜냐하면 지금 줄줄이 대선후보로 인식되는 인물들이 연결돼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홍준표 시장도 연결돼 있죠, 수해 대응 관련해서. 또 원희룡 장관도 결코 무관하지 않습니다. 대선후보죠. 여기에 더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대표나 다음 대선에 또 출마했었던 인물이고 또 김영환 충북지사는 여러분들이 대선 후보랑 무슨 상관 있어라고 하시는데 대선 후보 경선에 나갔던 인물이에요. 그러니까 사실 이번 수해 대응이 다 대선 후보급 인물들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결국 제가 아마 최초로 칼럼을 쓴 것 같은데 수해 대응 잘하는 정치인이 다음 대통령이다.

◆ 김성회> 그러니까 이게 지금 잘 못 했다는 말씀을 굉장히 강하게 하시는 거네요?

◆ 배종찬> 그러니까 다음 대통령은 수해 대응을 잘해야 된다.

◇ 김규완> 건조한 겨울철에는 화재 대응을 잘하는 분이 대통령이 돼야 된다 하시겠네요.

◆ 배종찬> 1절만 하겠습니다.

◇ 김규완> 수해 현장 얘기하시니까 수해 현장에서 철수를 모르고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분이 있죠. 안철수 전 대표님 어디 계세요?

◆ 이상민> 저... 열라 무겁네. 안녕하십니까? 열심히 수해 현장에서 복구에 힘쓰고 있는 안철수입니다. 정말 기록적인 폭우입니다. 그리고 수해를 입으신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이거는 정말 한국의 최고의 영재, 천재들이 나서서 다 도와야 된다고 봅니다. 영재와 천재 그 가운데 누가 있는지 아십니까?

◇ 김규완> 누가 있어요?

◆ 이상민> 오백재. 재미없었네요. 국민들이 둘로 나뉘어서 있으면 안 됩니다.

◆ 진중권> 산수를 좀 할 줄 아는 국민하고.

◆ 이상민> 당황스럽네요. 국민들이 여냐 야냐 진보냐 보수냐 나뉘지 말고 봉사에 힘써야 된다고 보는데 호랑이를 둘로 나누면 뭔지 아십니까?

◇ 김규완> 호랑1.

◆ 이상민> 호, 이입니다.

◆ 배종찬> 인터뷰만 하면 지지율 내려간다 그랬잖아요.

◆ 이상민> 조용히 해 주십시오. 잠깐만. 여론조사를 잘 보여줘야죠. 이거 뭐 지지율이 답보상태다 그러는데 충청도에서는 오히려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이거 반국가세력들만 반대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아주 나이스하게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들 마세요. 나 참 거.

◇ 김규완> 배 소장님 걱정하지 말라 그러시는데요.

◆ 배종찬> 참 걱정이...

◆ 이상민> 아니, 왜 그러십니까, 거.

◆ 배종찬> 한숨만 나오네요.

◆ 이상민> 이거 분리해 버릴 수도 없고. 재미있네요.

◇ 김규완> 그런데 제가 오늘 처음 느꼈는데 안철수 대표 얼굴은 안 드셔도 될 것 같아요.

◆ 이상민> 왜요?

◇ 김규완> 거의 닮으신 것 같아요. 굳이 안 드셔도.

◆ 이상민> 실망입니다.

◆ 진중권> 누가 실망입니까? 이상민 씨가 실망한 겁니까? 안철수 씨가 실망한 겁니까?

◆ 이상민> 둘 다 실망입니다. 정말 강적이네요.

◇ 김규완> 백재권 교수 논란 있었잖아요. 아직 여론조사에 반영이 안 된 거죠?

◆ 배종찬> 그런데 이제 보통 여론조사에 반영된다고 해서 이 부분이 대통령 지지율이 더 내려가거나 이런 요인으로 작동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이고요. 왜 그러냐 하면 지금 워낙 대통령 지지율이 또 보수, 국민의힘 지지층들은 결집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는 거죠. 왜냐하면 정치 성향에 따라서 풍수지리 전문가 참고하는 거 뭐가 문제야. 이재명 대표 부부도 만났다면서. 김정숙 여사도 만났다면서. 이게 이제 국민의힘 쪽에서 이야기하는 부분인데 저는 이제 문제는 뭐냐 하면 백재권 풍수지리 전문가가 지난해입니다.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갔을 때 이 사람이 부승찬 전 부대변인인가요?

◆ 김성회> 전 부대변입니다.

◆ 배종찬> 전 부대변인입니다. 정확하시네요. 부대변인은 천공이 아니냐, 수염이 난 것 보고서 그랬는데 백재권 풍수지리 전문가도 수염이 났어요. 이게 아마 마스크 착용하고 그러니까 혼돈이 됐을 수 있는데 그걸 이제 그러면 천공이 아니다, 이 이야기만 했지 대통령실에서 백재권 풍수지리 전문가다 이 설명을 안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MZ세대나 중도층이나 무당층에서는 왜 또 무속일까. 또 풍수지리일까. 이런 부분들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죠. 대통령이 지지율이 올라가려고 할 때 발목을 좀 잡을 수 있는 요인이 되는데 이제 이게 드라마에서도 나왔지만 왜 그때 바로 왜 말을 못 해, 이런 말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이제 연관이 돼 있고.

◇ 김규완> 두 분이 또 외모도 좀 닮으셔서.

◆ 배종찬> 제가요?

◇ 김규완> 닮으셨어요, 소장님도. 소장님도 머리를 아래쪽에 수염 쪽에 갖다 붙이시면 닮으셨을 것 같은데.

◆ 배종찬> 박재홍 앵커 언제 와요?

◇ 김규완> 이 부분에 대해서 손바닥에 왕 자까지 새기신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한데.

◆ 이상민> 저 아직 안 끝났습니다. 왜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습니까? 천공이 아니라 100공이 나와서 나머지 900공은 어디 갔냐 이러는 겁니까? 진짜 재미없네. 팔 내밀어봐요. 왜요. 아니, 왜 뭅니까? 제가 100년에 한 번에 나올까 말까 한 악어상이라고 합니다. 엘리게이터 아시죠? 악어는 부패한 고기를 먹어치워서 강을 깨끗하게 한다고 하는데 왜들 이렇게 예민하신지 모르겠어요. 백재권 교수는 제 얼굴평에 대해서 아주 냉철함과 따뜻한 온기를 지녔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어서 제가 뽑혀서 국운도 좋고 전망도 좋지 않습니까? 그리고 문제라고 하는데 야당 지도자들도 만났던 분 아닙니까? 저한테만 그렇게 각박하게 구십니까? 우리 안사람도 저기 백 공작이라는 거 아니에요, 그 사람 말로는. 딱 영부인상이다 이런 거 아니겠어요? 참 거 어이가 없어서.

◇ 김규완> 서이초 사태로 교권에 대한 관심이 높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아무래도 이제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니까 교권 강화에 대해서 갑자기 훅하고 들어와서 드라이브를 거는 게 아니냐 이렇게들 해석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배종찬> 그렇죠. 이게 관련된 이슈가 이건 여야를 떠나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거든요. 왜냐하면 교육 문제기 때문에 그리고 실제로 지금 초등학교에 여성교사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제 실제로 현장에 보면 실태조사를 해 보면 상당히 신규 임용되는 여성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실제로는 성적인 문제, 성추행이나 성폭력과도 일부 연관된다는 이야기까지도 나올 지경입니다. 그런데 이걸 단순히 학생인권조례로만 막을 수 있냐. 그러면 자고 있는 학생 꿀밤 때리면, 꿀밤때리면 그러면 문제가 해결되냐, 이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좀 더 이걸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더 적극적으로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는,그만큼 여론이 미치는 감정적인 영향이 크다. 이거 자체를 잘못하면 우리가 훅 한방에 여론이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건 있는데 이걸 그렇다라고 해서 훅 한 방에 우리 진중권 교수님 표정이 진지하시잖아요. 훅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그래서 학생인권조례가 됐든 아니면 교권 보호 강화가 됐든 간에 차근차근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고 교사들의 그 마음속에 진정한 애로사항은 뭔지 이 부분을 더 귀담아 듣고 청취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야 될 테고 한동안은 왜 영향을 줄 수 있냐면 여성적인 부분이니까 여성 유권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수도권 서쪽에 서이초등학교 이런 영향. 그 외에 학생들, 학부모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교육 문제가 영향이 큽니다. 바로 그런 부분들이 얼마 전에 공정입시,킬러문항과도 또 연결되면서 영향을 또 주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 김성회> 어쨌거나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그렇고 대통령실도 그렇고 조금만 더 침착하게 대응을 했으면 좋겠는데요. 오늘 제가 한판논평에서 얘기했습니다마는 이거 보도가 됐는데 전국에 교육청 중에 절반 정도가 학생인권조례가 있고 절반 정도는 없는 상태인데 100명당 교권침해 사례가 얼마나 벌어졌는지 있는 쪽 없는 쪽을 비교해 보니까 0. 5, 0. 5, 4 차이가 거의 없어요. 그냥 이쪽이나 저쪽이나 인권 조례 유무와 상관없이 교권침해는 일어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교권침해를 막을 것인가의 논의를 하는데 일단 학생인권을 줄여놓고 교권침해를 막자 이것도 또 무리한 주장이고 또 제가 학습권 중에서 휴식권을 보장하라고 하면서 자는 애 깨웠다라고 아동학대로 신고한 건에 대해서 저희가 다뤘지 않습니까? 깜짝 놀라서 제가 제수씨도 현직 교사기도 하고 주변에 교사분들 있어서 물어봤더니 자면 깨운대요. 자면 깨우는데 100에 하나 이상한 학부모들이 시비를 걸면 그러니까 이제 깨우는 것이 사실이고 못 깨우지 않고 애들이 일어나는데 100에 하나든 1000에 하나든 일단 아동인권침해로 해서 신고가 들어가면 검찰까지 갔다 와야 되는데 이 가는 과정을 거쳐서 무혐의를 받고 나와도 완전히 탈진 상태가 된다는 거죠. 그리고 주변에 교사들이 그거 보고 다 얼어붙어서 그냥 깨우지 않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하니까 이런 것도 좀 전반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교권을 신장시키는 쪽으로 가야 되는 것 같습니다.

◆ 배종찬> 그런데 이 부분은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실제 학생인권이 교권침해의 주요 원인이라는 여론이 늘어나고 있긴 합니다.

◇ 김규완> 그래요?

◆ 배종찬> 그래서 한국교육개발원 제가 또 근무를 했던 곳이기도 한데 1월달에 발표한 2022년 2022 교육 여론조사를 보면 교육활동 침해 행위의 이유를 학생인권의 지나친 강조라고 하는 응답이 이번 조사에서 42.8%로 2021년 조사와 비교해 보면 6.6%포인트 올라갔어요. 그리고 성인 남녀, 일반인들에게 물어본 조사입니다. 일반인들에게 교육여론조사의 결과를 다루면 교원침해가 심각하다는 답변이 이제 44.5%니까 심각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무슨 이유일 것 같아요라고 물어봤더니 학생인권의 지나친 강조가 36.2%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조정은 필요할 텐데. 그런데 다만 이유가 이거 하나냐는 거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을 수 있는 거죠.

◆ 진중권> 그러니까 많은 경우에 그렇게 쉽게 생각하잖아요. 왜 그렇게 됐냐면 옛날에는 때리고 나서 잡았는데 때리지 못하게 하니까 거기서 원인이 됐다라고 쉽게들 판단하는데 진짜 원인은 그게 아닌데. 그런데 그렇게 실제로 이야기를 만들기 참 쉽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 문제를 정부에서 항상 뭐냐 하면 이 정권에서는 이념적으로 접근을 해요. 나쁜놈을 찾거든요. 누구냐 이번에 딱 보니까 전교조, 진보 교육감, 학생인권조례. 이걸 때리는데 이게 진정한 원인이냐 하면 원인이냐 아까 지적한 것처럼 원인이 아니거든요. 이렇게 되면 정책이 어긋나기 시작해요. 그러니까 정책이 아니라 이념전쟁이 되기 시작하는 거죠. 정책적으로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골만, 국민들 사이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그다음에 인권 자체는 학생인권은 후퇴하고. 이제는 때리던 시대는 지났거든요. 왜냐. 우리는 어렸을 때 맞으면서 진짜 많이 맞고 자랐거든요. 그런데 그런 시대는 지났는데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과도기의 여러 가지 현상들이 벌어지는 거거든요. 그리고 독일 같은 경우에는 뜨개질을 하거나 이런데도 학교에서 안 건들거든요. 왜냐하면 네가 책임. 성인으로 키우니까 네가 한다면 네 인생은 네가 책임지는 거니까.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뭐라고 얘기하냐 부모가 또 선생에 대해서는 그래도 선생이 애 공부하게끔 이래야 된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재미있는 거는 뭐냐 하면 학교에서는 갑질을 하는데 학원 선생한테 뭐라고 하는지 알아요, 가서?

◇ 김규완> 뭐라고 해요?

◆ 진중권> 애 때려서라도 공부시키라고 그런대요. 황당한 거죠.

◇ 김규완> 그렇군요. 어쨌거나 최근에 돌아가는 여러 가지 이슈들이 여당에는 좀 이렇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게 아니냐 이렇게 해석을 하는데 정당 지지율에서도 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게 있죠?

◆ 배종찬> 그렇습니다.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앞서 분석을 해 드렸던 에이스리서치 국민리서치그룹 조사입니다. 이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어봤는데 국민의힘 34.3%. 직전 조사 비교를 하면 4.4%포인트가 하락을 했는데 이 포인트가 국민의힘 지지에서 이탈한 이 4.4%포인트가 그대로 더불어민주당으로 갔습니다. 39.2%로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4.4%포인트가 더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추세로 보면 올해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월 4주차 이후 최저치, 민주당은 6월 5주차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김규완> 지금 알앤서치 조사 결과대로라면 민주당이 지지율이 47%잖아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 김규완> 이게 만약에 내년 총선 4월까지 이어진다면 이거 선거 결과가 뻔한 거 아니에요?

◆ 배종찬> 그런데 지지율이 다르게 나오는 현상들이 있는데 이걸 이제 그래서 단일하게 하나로만 묶어서 제가 분석을 못 드리는 이유는 뭐냐 하면 이게 이제 어떤 자동응답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거의 50% 육박할 정도로 나와서 이거는 조금 분석을 제가 유예를 하겠습니다.

◇ 김규완>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조건부 체포동의안 포기였잖아요. 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나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이제 같은 방금 전에 말씀드렸던 그 조사인데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입니다. 체포동의안 포기에 대한 여론조사인데 적절하다가 36.6%.

◇ 김규완> 뭐가 적절하다는 거예요? 포기가 적절하다는 거예요?

◆ 배종찬> 그렇죠.

◆ 진중권> 조건부가.

◆ 배종찬> 조건부 체포동의안 포기. 조건부 체포동의안 포기가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의총에서.

◇ 김규완> 정당한 영장 청구.

◆ 배종찬> 그렇죠. 이 부분에 대해서 적절하다가 36.6, 그다음에 부적절하다가 45.5. 그러니까 부적절하다. 조건부 체포동의안 포기가지고는 안 된다 이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 진중권> 문항 설계가 지금 잘못된 것 같은데 체포동의안을 조건부로 하는 것에 찬성합니까, 반대합니까? 이렇게 나가야 되는데. 조건부 체포동의안 두 개거든. 헷갈리잖아요.

◇ 김규완> 제가 거듭 확인을 한 겁니다. 그런데 이제 체포동의안 표결 관련해서 기명투표하자.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오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한말씀 하셨죠. 한동훈 장관님.

◆ 이상민> 지금 저한테 질문하신 건가요? 불체포특권이 포기하기 싫으시면 안 한다고 하면 됩니다. 만약 본인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상정되면 가결시킬 거냐, 부결시킬 거냐 하는 단순한 문제인데요. 이재명 대표 말이 너무 베리 롱. 너무 깁니다.

◆ 진중권> 투 롱.

◆ 이상민> 자꾸 검찰이 수사를 해야 되는데 지난번에 한번 소설 쓰다가 실패하지 않았나요? 이번에도 성공한 소설가가 되기는 틀린 것 같습니다. 자꾸 검찰이 정치를 하려고 하니까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정권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게 확실한가 싶습니다. 또 신작 소설 나오는 것 보니까 그렇습니다. 반말은 하지 마시고요. 불리한 진술 뒤집으려고 검찰 측에 몰려가 드러눕고 영치금 보내기 운동하고 성명서 내고 가족 접촉하고 이거 다 최악의 사법 방해이자 스토킹에 가까운 행태입니다. 이거 막는 게 저 한동훈 미니스토브 저스티스. 한동훈 아니겠습니까? 이상입니다.

◇ 김규완> 이재명 대표가 진짜 현장에 있었으면 한동훈 장관한테 이렇게 얘기했을 것 같아요. 약간 이분 싸가지가 없어, 예의가 없어요.

◆ 이상민> 저는 그런 말한 적이 없는데요. 사회자가 그렇게 속단하면 안 되죠. 벌써부터 박재홍 씨가 그립습니다.

◆ 배종찬> 많이 그립네요.

◇ 김규완> 어차피 하루만 할 거니까 양해해 주십시오.

◆ 이상민> 청취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 김규완> 아까 1부 때도 전해 드렸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수해 골프와 관련해서 10개월 당원권 정지가 나왔어요. 이거 상당한 중징계거든요. 윤리위 참석 대신 수해 현장 봉사활동을 나가셨다고 하는데 홍 시장님 얘기 직접 들어봐야죠. 홍 시장님 어디 계세요?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홍준표입니다. 내 이 문제로 더 이상 갑론을박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갈등을 증폭하고 재생산하는 일도 반대합니다. 왜냐. 이 홍신대장군은 과하지요. 아직 3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 있어요. 그 죄는 미워해도 퍼팅은 미워하지 말라. 골프 격언입니다. 왜 골프를 그렇게 미워해 가지고는. 당대표가 그렇게 옹졸하게 째째하게 그러면 안 되죠. 참겠습니다.

◇ 김규완> 김기현 대표도 골프 잘 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 이상민> 한 번 째째는 영원한 째째다. 내 그렇게 봅니다.

◆ 배종찬> 김기현 대표는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 이상민> 당신은 KBS에서 있지 않았어요? 같이 거 퍼팅합시다.

◆ 배종찬> 옹졸하게.

◆ 이상민> 허허 참.

◇ 김규완> 그래서 제가 CBS의 의붓아들이라고 한 겁니다.

◆ 이상민> 그렇습니까? 버릴 때가 됐어요.

◆ 배종찬> 박재홍! 그런데 이게 이제 일단 우리 청취자 분들이 많이 궁금한 건 왜 윤리위 결정이 빨리 안 나오느냐. 윤리위가 이게 또 여러 가지 실제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이건 제 뇌피셜이기는 한데 대체로 밤 늦게 발표를 해요.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이걸 왜 빨리 발표하면 졸속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더군다나 홍준표 시장 윤리위에서는 굉장히 속도를 당기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인상을 줄 수 있는데 홍준표 시장이 일단 지난 15일날 기자들의 질문에 반응을 보인 것은 좀 부적절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 부분은 많이 지적을 했고 지금 이제 소명하는 데도 안 가고 일단 봉사활동 쪽으로 간 거거든요. 결국 정치인들이 아까도 제가 대선후보급 정치인들이 이번 수해에 상당히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는 말씀드리면서 다음 대통령은 수해 대응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결국 축구는 메시, 정치인은 메시지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치인들이 어떤 메시지를 하느냐에 따라서 국민들의 평가가 다를 수 있는 건데. 그런데 오늘 중징계냐 경징계냐.

◆ 김성회> 중징계 이제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는 방금 나왔는데 10개월.

◆ 배종찬> 결국은 나왔나요?

◇ 김규완> 10개월로 나왔는데.

◆ 배종찬> 빨리 나왔네요.

◇ 김규완> 그리고 회의도 5시에 소집이 됐어요. 그런데 왜 하필이면 10개월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1년이면 1년이고.

◆ 김성회> 총선까지 입 다물고 있어라.

◇ 김규완> 조용히 있어라.

◆ 김성회> 5월까지 딱 징계를 내린 것은 정확히 그 메시지를 주는 것은 그 안에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계속 시끄러울 거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메시지를 내면 더 징계를 때리겠다라는 경고를 받습니다.

◇ 김규완> 그런데 홍 시장이 선거 때까지 진짜 조용히 가만히 계실 건 아니시죠?

◆ 이상민> 지금 SNS에 몇 번이나 글이 수정되고 있어요. 내가 성대모사 하는 사람으로서 이걸 계속 말을 번복하긴 좀 그렇습니다. 홍 시장님 거 한 번에 똑바로 써주세요.

◇ 김규완> 방송 내용에 영향을 미치는.

◆ 진중권> 성대모사를 못 해요.

◆ 이상민> 자꾸 올라와서 제가 업데이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김성회> 처음에 여기에 대해서 왈가왈부 더 이상 안 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가 올라왔다가.

◆ 이상민> 그런데 갑자기 갈등 증폭과 재생산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러시더니 나에게는 3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 있다 . 계속 올라오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난감합니다.

◆ 배종찬> 이게 또 국민의힘에서는 만만치 않은 이슈가 될 거예요. 지금 그러니까 당원권 정지 10개월을 받았다는 거 아닙니까?

◆ 김성회> 내년 5월까지 못하는 거죠.

◆ 배종찬> 이게 또 대구, 경북의 민심이거든요. 윤석열 대통령도 지금 지지율을 보면 대구, 경북에서 견고하지가 않은 상태고 결국은 내년 총선에서 핵심 지지 기반은 대구, 경북이 될 텐데 과연 홍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그냥 잠자코 앞으로 아주 이제 자중하느냐 아니면 뭔가 또 김기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느냐에 따라서 대구, 경북의 지지율에도 또 영향을 줄 수가 있다고 봐야 되겠죠.

◇ 김규완> 이제 SNS 활동을 하는 건 당원권하고는 관련 없는 거잖아요.

◆ 진중권> 전혀 상관없죠.

◇ 김규완> 크게 정치적인 상징성만 있는 거지 실제적인 영향은 없는 거예요.

◆ 진중권> 그다음에 정치인 영향력도 발휘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 김성회>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발휘하면,영향력을 발휘하면 겹징계를 할 가능성이. 그다음 번에 징계 수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잖아요. 이준석 대표 사례도 있었고 발언이 당에 혼란을 초례한 것에 대한 것부터 징계를 결정할 것을 전도에 깔고 10개월을 한 것이 아닐까.

◇ 김규완> 김 소장님 말씀은 추가 징계했으면 하는 것 같은.

◆ 김성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김기현 대표라면.

◇ 김규완> 김기현 대표라면. 10개월은 개인적으로 많이 나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한 3개월 정도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 진중권> 저는 부담이 없을 거다. 왜냐하면 어차피 10개월 때리나 12개월을 때리나 이분은 피해 가는 일이 전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에서 마음 놓고 중징계를 내려도 된다, 부담이 없다 이렇게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 김성회> 실제 2006년에 홍문종 의원 같은 경우는 수해 때 골프를 쳐서 제명된 그런 사례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이제 비춰봤겠지만 저는 여전히 김기현 대표가 강하게 추진을 하지 않았을까.

◇ 김규완> 그래도 김기현 대표는 이제 공식석상에서는 내가 많이 봐줘서 이 정도 나온 거다라고 얘기하실 것 같은데 홍 시장이 그걸 들으면 공감을 하실까요? 홍 시장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상민> 더 이상 이 문제로 갑론을박하지 마세요. 과하지요. 이런 식의 해석도 과하지요. 정말 과하지요.

◇ 김규완> 과하지요. 그런 의미였군요. 제가 이해하는 데 시간이 잠시 걸렸습니다.

◆ 배종찬> 사실 이건 제가 타방에서 여러 차례 했던 건데.

◇ 김규완> 이미테이션하셨네.

◆ 이상민> 살리는 자가 승자입니다.

◇ 김규완> 아직 시간이 한 1분 정도 남았는데.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소추 기각된 거에 대해서는 어떤 반응들인가요?

◆ 배종찬> 글쎄요. 유가족들도 그렇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납득할 수 없다,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마는 실제 이제 탄핵소추에 들어갔을 때부터 대체적으로 법률 전문가들은 탄핵까지는 아닐 것이다라고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그건 이제 정부 여당은 이런 여론이 부담이 되겠죠.

◇ 김규완> 한판승부 오늘 여기까지 들어야겠네요.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오늘 저와의 방송 어떠셨나요?

◆ 진중권> 재미있었습니다.

◆ 김성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 김규완> 저는 내일은 나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