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7/5(수) 배종찬 "尹 지지율 조사 결과? 이슈 반영 보단 진영 결집"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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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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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2부 이 코너 기다리시죠. 배추한판 바로 시작합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IAEA 배추도사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무슨 말이죠?

◆ 배종찬> IAEA 국제원자력기구. 원자력배추.

◆ 이상민> GMO도 아니고.

◇ 박재홍> 진 교수님이 이번 논평을 따로 안 하시겠답니다.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십시오.

◆ 이상민> 농구보다 한판승부가 좋은 이상민입니다.

◆ 진중권> 본부에 가셨다고요. 어떻게 되셨죠? 출연료가 6분의 1로 줄어들 것 같은데.

◆ 배종찬> 대통령 지지율입니다.

◇ 박재홍> 갑자기. 헤어질 결심하신 거 아니죠? 저희 한판승부와?

◆ 배종찬> 영원한 만남이죠.

◆ 이상민> 영원한 만남.

◆ 배종찬> 오, 영원한 만남.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대통령 지지율부터 짚어볼까요?

◆ 배종찬>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매트릭스에 의뢰를 해서 지난 1일, 2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단 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제가 노안을 방지하기 위해서 모니터를 준비했고요.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 38.4%, 부정평가는 53%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한 달여 전에 실시를 했던 조사와 비교를 해 보면 같은 조사 기간입니다. 대통령 지지율 올라갔고 부정평가는 또 내려갔습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를 해서 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조사입니다. 대통령 긍정평가 40.2%, 부정 57.3%인데 2주 전보다 조금 내리긴 했지만 대통령의 지지율이 40.2, 자동응답 조사에서 결과로 나왔고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우리가 계속 기준을 삼는 조사기 때문에 26일부터 30일까지 실시입니다.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올라간 42%, 부정평가는 2.4% 내려온 낮아진 55.1%로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전반적으로 한 40% 내외에서 대통령 지지율 긍정평가가 나오고 있는 이런 상황이군요.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이게 속 내용을 들여다보면 계속해서 대통령이 긍부정 이유가 다 올라가 있어요. 그러니까 외교도 긍정, 부정이 다 올라가 있고 수능, 킬러문항도 긍정, 부정이 다 올라가 있고 후쿠시마도 긍정, 부정에 다 올라가 있습니다. 이른바 진영 간 구도 속에서 대결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경제를 강조하니까 지지층들이 지난 대선에서 투표했던 지지층들 그러니까 50, 60대 이상 그리고 대구, 경북도 있지만 부산, 울산, 경남 PK 지역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고요. 그리고 무당층 중도층 또 2030 MZ세대에서도 조금씩 올라가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조금이나마 상승한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 박재홍> 이렇게 되면 대통령은 현 국정운영방향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 배종찬> 그렇죠. 그런데 지지율이라는 게 언제 어떻게 또 변할지 모르니까. 지금은 가장 큰 이유가 많은 분들이 궁금한 건 수능 논란도 상당히 민감하고 예민한 이슈인데 후쿠시마는 더할 겁니다. 앞으로도 더 그럴 거고. 그런데 왜 대통령 지지율에 별다른 변화가 없지? 정당 지지율은 오히려 국민의힘이 앞서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 물론 뒤지는 결과도 있고. 그런 걸 보면서 지금 아주 진영 구도가 굉장히 굳어져 있다.

◇ 박재홍> 진영 구도다.

◆ 배종찬> 그래서 현안에 대해서는 후쿠시마 이슈에 대해서는 찬반이 나뉘더라도.

◇ 박재홍> 반영이 그렇게 안 될 수도 있다.

◆ 배종찬> 이게 지지율로 연결되거나 더불어민주당 흡수되는 현상은 안 일어나고 있다.

◇ 박재홍> 진 교수님.

◆ 진중권> 이게 사실 다 ARS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자동응답.

◆ 진중권> 자동응답 같은 경우에는 고관리층이 하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진영 대립들이 나오기 때문에 여기서는 5:5로 가는 그런 경향을 보여요.

◇ 박재홍> 이슈에 대한 건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게 아니다.

◆ 진중권> 진짜 심층 그런 것들을 보게 되면 30대 중반 거기에 머물러 있고 크게 변함이 없거든요.

◆ 배종찬> 여기에서 연합뉴스하고 연합뉴스TV는 면접원 조사입니다.

◆ 진중권> 그래요?

◇ 박재홍> 그렇군요. 김 소장님은?

◆ 김성회> 저는 그런데 제가 지난주에도 한번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대통령실에서는... 죄송합니다, 웃어서. 지지율이 안정적이다라는 생각을 지금 갖고 있다고 하는 것이 저는 정말 이게 킬러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 아니, 부정평가률 55인데 정부가 긴장을 안 하면 되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책임을 떠넘기려고...

◆ 진중권> KBS로 막 갔는데.

◆ 배종찬> 대통령실 취재를 해야 되겠죠.

◆ 진중권> 리스트에 바로 올라갈 수가 있어요.

◆ 김성회> 부정평가가 55가 넘어간 상태에서는 이건 대통령을 굉장히 거부한 사람들이 많아서 이걸 해소하지 않고는 국정운영의 동력을 못 만들 거라고 보는데 대통령실이 한 35 정도만 우리가 한 팀으로 묶어서 가면 된다라고 생각한 건 이건 크게 잘못 생각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배종찬> 대통령의 답변을 직접 들어보는 게 낫지 않을까요?

◇ 박재홍> 중립적으로 회피하시는 것 같은데 일단은 대통령님 나와주실까요?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아니, 우리 소장님 본부장 몇 년 하셨죠? 아니, 며칠 하셨죠? 너무 오래하신 것 같은데요. 변호를 그렇게... 질문이 뭐였습니까?

◇ 박재홍> 지지율 상황 어떻게 보시는지.

◆ 김성회> 평론가께서 9점 드렸잖아요, 소장님께서.

◆ 이상민> 아니, 나머지 1점은 뭡니까, 그러면?

◆ 진중권> 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

◆ 이상민> 아이 엠 스틸 헝그리. 히딩크 정신입니다. 다른 게 아니고 2030의 마음을 잡아야 됩니다. 잠깐만 잠깐만, 댓글창에 누가 이준석이래?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신조어, 유행어 이런 것들을 많이 만들어내야 됩니다. 가령 윤버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 박재홍> 윤버지가 뭡니까?

◆ 이상민> 제 이름과 아버지를 섞은.

◇ 박재홍> 윤석열과 아버지를 섞은.

◆ 이상민> 그렇죠. 참 재미있고 따뜻함이 묻어... 다 아는 겁니다.

◇ 박재홍> 윤버지. 대통령이 긍정평가한 거죠, 그러니까?

◆ 이상민> 그렇죠. 의심하시는 겁니까?

◇ 박재홍> 아버지처럼 따뜻한 분이시다.

◆ 이상민> 건폭, 킬러규제 이런 것들. 이거 완전히 요즘 말로 오나전이라고 한다라고요.

◇ 박재홍> 오나전은 뭐예요?

◆ 이상민> 오나전.

◇ 박재홍> 완전.

◆ 이상민> 오나전 구미가 확 당기지 않습니까? 리얼 쩔죠? 우리 소장님은 어떻게 생각해요?

◆ 배종찬> 그만하세요, 이제.

◆ 이상민> 아니아니, 아재개그하지 마시고 9점 줬으니까. 오나전 캐안습이네. 참 이거.

◇ 박재홍> 문재인 전 대통령은 그러나 최근에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하신 말씀인지는 모르겠으나 여전히 냉전적 사고에 갇혀 있는 분들이 있다, 이렇게 발언을 하셔서 직접 진위가 무엇인지 여쭤보겠습니다. 문 대통령님?

◆ 이상민> 문 사장이고요. 벌에 쏘여서.

◇ 박재홍> 걱정 많이 하시던데, 많은 분들이. 멍도 드시고.

◆ 이상민> 진 교수가 걱정해 주시는 겁니까? 있을 때 잘하지 그랬어요.

◆ 진중권> 있을 때 잘하셔야 되는 건 본인 아니십니까? 있을 때 잘하시지.

◆ 이상민> 그런 소리 하지 마시고요. 치료도 받고 있고 적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답변드리기는. 평산마을로 오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냉전적 사고가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신 말씀인가요, 혹시?

◆ 이상민> 저는 답변드렸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또 지금 정치권에서 일단 평산마을로 가주시고. 정치권에서 대통령의 첫 개각을 두고도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비서관 다섯 분이 차관으로 간 인사를 두고 어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저희 방송에 나오셔서 이거 개국이 아니고 뭐죠? 우리가.

◆ 배종찬> 개각.

◇ 박재홍> 우리나라가 만들어진... 건국 이래. 건국 이래 이런 개각은 처음이다라고 말씀. 이런 정부는 처음이다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우리 배 소장님 어떻게 보셨어요?

◆ 배종찬> 실제 그런 반응이 빅데이터에서는 감지됩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아직 된 게 있으면 확인을 해서 분석을 해 드릴 텐데. 그런데 이제 여론,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영향을 미쳤느냐,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 박재홍> 아직 그렇지 않다.

◆ 배종찬>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그렇게 또 논란이 되지만 진영 구도가 단단하다. 한편으로는 대통령실도 여론에서 크게 타격이 없을 것이다 판단하고 이렇게 인사를 한 것 아닌가, 이렇게 해석해 볼 수도 있는데 장미란 차관에 대해서는 굉장히 주목도가 높습니다, 긍정적인 반응인데.

◇ 박재홍> 문체부 차관.

◆ 배종찬> 참 특이한 건 우리가 이전에 정부의 인사에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주목했던 적이 있습니까? 없을 거예요. 통일부 장관을 주목하거나 또는 장관을 주목을 했지 또는 방통위원장을 주목한다든지. 그런데 국가공무원인재개발 원장에 대해서 이렇게 주목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겠어요. 대통령의 의중이 이제 좀 보수적 사고관을 가지고 있는 강하게. 또 강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이 국가공무원 양성에 좀 육성 철학을 세울 필요가 있는 것인지.

◇ 박재홍> 인사권이랑 의지가 반영된 것인지.

◆ 배종찬> 상당히 논란은 되는데 데이터 분석하는 제가 분석한 바로는 대통령 지지율에는 정당 지지율에는 당장 미치지 않는다. 그런데 이게 쌓이고 쌓이는 것이거든요. 이게 어느 순간에서는 대통령의 평가 기준이 좀 지지층별로 진영대로가 아닌 중도층에서 강하게 평가에 드라이브를 거는 시점이 나오거든요. 그럼 또 영향을 받을 수가 있겠죠.

◇ 박재홍> 진 교수님.

◆ 진중권> 이게 이제 결국은 인사가 전반적으로 제가 지적을 하잖아요. 대통령의 어떤 이른바 우리가 극우라고 부르는 굉장히 강경한 우익 세력들에 세계관에 사로잡혀 있고 실제로 그런 것들이 인사로 나타나가 있는 거거든요. 인사로 나타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분들이 사고방식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사고가 또 터져나와요. 여러 가지 사고들이 터져나오는 거죠.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보시면 이동관 수석 임명한 거 보면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대통령 인사하는 방식은 본인이 수사해 본 피의자였거나 김태효가 그렇고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그랬고 이번에 이동관 수석이 그렇고요. 나랑 같이 수사를 하던 사람이거나 수많은 검사들과 검찰 수사관들 들 수 있겠죠. 그리고 나랑 같이 일해 본 사람들 아니면 내가 유튜브에서 본 사람들이라고 제가 자꾸 비판하는 이유는 이번에 미국 대법관이 대법원에서 어포먼티브액션 소위 말하는 소수자 우대 정책을 폐지하니까 하버드 대학에서 반대하는 성명을 내면서 훌륭한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다이버시티라고 하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상태에서 교육을 받아야 된다라고 하는데 그런 다양성이 하나도 없는 내각이라는 게 지금 당장은 일사분란하게 돌아갈 것 같지만 고장납니다. 아무도 옆에서 레드 팀을 안 해 주고 사인을 안 보내주는데.

◇ 박재홍> 쓴소리를 안 해 주니까.

◆ 김성회> 그게 지금 당장은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6개월만 지나면 다양성을 내가 많이 확보해 둘 걸 하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 박재홍> 대통령님께 직접 여쭤보겠습니다. 이번 개각에 많은 논란이 있네요. 대통령님.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야구광 윤석열입니다. 제가 또 야구 명문 충왐고 충암고 출신 아니겠습니까? 야구라는 게 몸만 움직이면 안 되고 하체를 움직여야 됩니다. 하체를 자연스럽게 뻗어나가는 거예요. 그러면 방망이를 거꾸로 들어서 3할이란 말입니다.

◇ 박재홍> 방맹이.

◆ 이상민> 장효주 선수 있지 않습니까? 제가 이번에 늘봄학교 거기에 가서 거기 애들 만나고 선생님들 만나고 식단표도 보고 여러 가지 많이 했는데.

◇ 박재홍> 개각 질문했는데...

◆ 이상민> 들어보세요, 거.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상민> 그래서 어린이들 만나니까 애들이 말을 잘 듣더라고요.

◇ 박재홍> 그래가지고?

◆ 이상민> 아니, 그런데 민주당 왜 이렇게 말을 안 듣습니까? 뭐만 하면 장외 투쟁하고 말이야. 자꾸 반대만 해서 되겠어요?

◆ 배종찬> 개각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안 하시는데요.

◆ 이상민> 들어보세요. 개각은...

◆ 배종찬> 언제까지 들어야 돼요?

◆ 이상민> 개각은 아주 적기에 할 겁니다. 말씀드립니다. 폼이 무너지면 안 돼요. 그러면 다 무너지기 때문에 방망이 거꾸로 들어서 3할 친다니까.

◇ 박재홍> 대통령님께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인선 장미란 문체부 차관.

◆ 이상민> 장미란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 박재홍> 왜요?

◆ 이상민> 로즈란이라고 부르세요.

◇ 박재홍> 로즈란 차관님 보시고 깜짝 놀라시면서 길거리에서 만나면 못 알아보겠네,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 이상민> 그렇습니다. 말 잘못하면 우리 차관께서 날 던질 수도 있습니다. 용산으로 갔다가. 아니,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스포츠에 충성한다 이런 말 있지 않습니까? 우리 MB 선배님께서도 스포츠만 보신다고 하잖아요? 나참, 거. 대통령님, 스포츠 하면 저 안철수 아니겠습니까? 이 양반 왜 왔어, 또. 저랑 마라톤 어떠세요? 아니, 대통령이 한가한 줄 아십니까? 참... CBS 라디오 들으면서 분당 가세요. CBS 라디오 들으면 은혜가 내려옵니다. 뭐라고요? 은혜가 내려온다고요?

◆ 진중권> 은혜가 내려온대.

◆ 이상민> 분당... 분당도 못하고. 뭐라고? 분당을 한다고? 아닙니다. 지금 내려간다는 얘기입니다. 은혜가 내려온다니...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 준비 많이 해 오셨어요.

◆ 배종찬> 저도 처음에는 바로 연결을 못 했는데.

◆ 진중권> 이게 원래는 배종찬 개그인데. 사네.

◆ 배종찬> 기독교의 은혜와 그다음에 김은혜 이 얘기가 이제...

◇ 박재홍> 굳이 해석을 또 해 주셨습니다. 청취자 수준이 높아서. 어제 개각을 앞두고 이제 굉장히 이 두 분이 또 언론에 설전이 있으셨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 인터뷰한 내용을 두고 홍준표 시장은 또 이분이 무슨 발언을 하냐 사로 설전이 SNS상에 있었어요. 이 부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김종인 비대위원장님, 어제 인터뷰가 많이 화제가 됐습니다.

◆ 이상민> 소위 이번 차관들 임명을 한 것을 갖다가 이런 식으로 인선을 해도 정부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인가 하는 상당한 회의감이 든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런 국정운영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내가 이렇게 보고 있는 거예요. 이 사람 누구야... 홍준표입니다. 내 듣자듣자하니까 참을 수가 없어요. 아니, 그러면 건국 이래 청와대 경제수석이 뇌물로 구속된 적이 있었습니까? 김종인 위원장은 별을 보고 점을 치는 페르시아 왕자가 아닐 수가 없다. 내가 20분 만에 자백을 받아낸 비리 비대위원장이에요. 어떻게 이런 시대에 점성술사 라스 푸틴 같은 사람이 설치고 말이야. 대구 경찰도 문제고 아무튼 나라 전체가 시끄럽습니다.

◇ 박재홍> 그래도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한 인정을 다 해서 여야 가릴 것 없이 문재인 전 대통령도 박근혜 전 대통령도 서로 모시지 못해서 안달이지 않았습니까? 왜 그랬을까요?

◆ 이상민> 20분 만에 자백을 받아낸 내 입장에서는 납득할 수가 없죠.

◇ 박재홍> 그렇군요.

◆ 이상민> 이 사람이 뭐라고 떠드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봐요.

◆ 진중권> 한마디 더 해. 나는 자백 안 했습니다.

◆ 이상민> 20분이 아니라 시간이 좀 더 걸린 것 같은데.

◇ 박재홍> 두 분 이제 들어가주시고. 정당 지지율 한번 보겠습니다.

◆ 배종찬> 정당 지지율보다는 김성태 의원을 더 만나고 싶은데.

◇ 박재홍> 알겠어요. 정당 지지율 하고 우리 김성태 전 의원 소환하겠습니다.

◆ 배종찬> 아까 말씀드렸던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정당 지지율입니다. 국민의힘 34.1%, 더불어민주당 30.9%인데요. 요즘 신당 이야기도 나오고 양향자 의원,금태섭 의원 여러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지지 정당이 있다가 무려 27.3%나 됐습니다.

◇ 박재홍> 무당층이 27.3%?

◆ 배종찬> 그렇습니다. 보통 일이 아닌 거죠. 스트레이트뉴스에서는 민주당 41.6%, 국민의힘은 37.9%로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배종찬> 그러니까 지금 정당 지지율은 면접원 조사에서 지금 보시는 대로 무당층 비율이 거의 한 30% 가까이 될 정도거든요.

◇ 박재홍> 그러니까요.

◆ 배종찬> 그러니까 제가 정당 지지율 계속 말씀드리는데 어느 한 정당을 선택해야 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국민의힘이 싫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더불어민주당이 싫기 때문에 국민의힘을 어찌할 도리 없이 지지하고. 그러니까 뭔가 매력이 느껴진다기보다는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 대비도 한쪽은 수조물을 마시고 한쪽은 머리를 깎고 사실 이게 해결책은 아니거든요. 머리를 맞대야 되는데 우리 진중권 교수와 김성회 소장 두 분이 머리를 맞대주시듯이. 하여튼...

◆ 진중권> 굉장히 부담스러웠어요, 지금.

◆ 배종찬> 여야의... 이럴 때 바로 좀 김성태 의원이 나와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여하튼...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김성태입니다. 뭐라고 하든지 핑계대지 말고 이상민 그 친구는 혼자 밥 먹고 말이야.

◆ 진중권> 좀 나눠먹지.

◆ 이상민> 나눠먹지.

◆ 진중권> 나보다 방송 출연을 더 많이 해.

◆ 이상민> 이상민 그 친구 생각하면 배도 아프고 턱도 아픕니다. 이상입니다.

◇ 박재홍> 김성태 의원님 어제 저희 방송에서 다가오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굉장히 여야 모두 굉장히 격전지가...

◆ 이상민> 키포인트가 될 거예요.

◇ 박재홍> 우리 김성태 의원님도 강서구 출신이지 않습니까?

◆ 이상민> 저 4번 의원인데 내려가는 건 지치지 않습니까? 이상입니다.

◇ 박재홍> 뭐라고요? 다시 한 번...

◆ 이상민> 내려가는 건 지치지 않다고 말씀드렸어요!

◆ 배종찬> 강서구에는 음주단속 없나요?

◆ 이상민> 강서구에도 항상 경찰들이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 박재홍> 그럼 의원님도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에...

◆ 이상민> 그거 적선자도 말씀드렸어요. 제 얘기 안 들립니까! 이상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하실 것 같습니다.

◆ 배종찬> 아니, 국회의원 시절에 대정부질문을 이해한 사람이 있었나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래서 여야 또 의원수 공방이 심각한 상황인데 지금 여당은 단식투쟁, 야당은 회 먹방에서 수조 먹방까지 하고 있는 상황인데 IAEA 조사 결과 발표가 나온 상태에서 여야 어떤 부분의 악재가 어떻게 작용될까요. 김성회 소장님부터.

◆ 김성회> 저는 이제 IAEA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또 의견이 갈릴 거라고 봅니다. 어쨌거나 과학적 보고서가 나왔는데 이걸 믿을 거냐 안 믿을 거냐부터 시작해서 논쟁이 새로운 좀 차원으로 번져나갈 건데 아까 전에 김종인 의원도 지적했습니다만 민주당이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그 부분을 분명하게 잡고 있어야 됩니다. 예를 들면 어민들 보안 특별법 제정. 이 부분에 대해서 한 축을 세우고 그러면서 대국민 접촉을 하면서 여당에 여당이것은 여당에 대한 공세를 펼쳐나가는 장외투쟁이 함께 이루어져야지 장외 투쟁만 하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고 또 그런 중간에 특히나 지금은 여야 간에 결국은 누가 말실수 하느냐도 큰 포인트를 차지하게 될 거거든요. 이쪽에서 괴담 성격의 얘기를 민주당에서 하거나 아니면 여당에서 일본이 이렇게 된 이상 방류하시면 내가 후쿠시마 앞바다에 가서 회라도 한 접시먹겠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서로 없도록 조심하는 게 이번 주에는 중요한 승부가 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진 교수님.

◆ 진중권> 이게 이제 일본에서도 방류를 앞두고 나서 부정적인 여론이 계속 상승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커뮤니케이션 실패한 건 일본 정부도 마찬가지인 게 거기서도 여론조사가 뭐냐면 56% 정도가 국민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고 하고 성공했다고 하는 건 6%밖에 안 돼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 그 결과가 지금 80%대 국민들이 지금 반대하는 상황인데 일단 이건 일본이 방류를 하면 우리가 막을 길은 없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입장에서는 뭐랄까,우리 국가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최대한 정부에서 요청를 하는 것도 좋고 정부를 비판하는 것도 좋은데 다른 한편으로는 피해가 들어오거든요. 쉽게 말하면 어민들은 그거예요. 한편으로는 되도록이면 막았으면 좋겠다는 거죠. 막았으면 좋겠는데 막지 못할 거라면 그로 인한 피해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 그 두 가지 마음을 다 해결해야 되는데 사실 좀 민주당한테 지적하고 싶은 건 그겁니다. 모든 주장의 바탕에 과학을 둬라. 두 번째, 이게 그러니까 단지 과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과학을 둘러싼 굉장히 중요한 문제잖아요. 비판의 포인트가 있으니까 비판의 포인트를 정확하게 잡아서 정확한 사실을 가지고 국민들을 설득해내고 그다음에 무엇보다도 피해를 입을 어민들을 위한 대책들을 갖다가 내놔라, 이렇게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좋은 포인트네요.

◆ 배종찬> 후쿠시마 지금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짧게 요약해서 분석을 해 드리면 디데이는 저는 7일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제 빅데이터 분석을 해 봤더니 키를 쥐고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 지금 그로시 사무총장이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20년, 30년 뒤에도 방류가 제대로 되고 IAEA는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 이런 이야기까지 호언장담을 하고 있기 때문에 7일날 한국으로 옵니다. 그런데 빅데이터 분석을 해 봤더니 지금 그로시 사무총장이 IAEA가 이 방류수에 모든 게 다 집중돼 있어요. 그런데 감성연관어 분석어 썸트렌드로 26일부터 7월 4일까지 해 봤더니 여기서 IAEA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인 게 더 높습니다, 긍정보다. 그런데 그로시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긍정이 긍부정 감성어가 53%, 부정이 지금 40%거든요. 그러니까 내용을 보면 안전하다, 과학적이다 또 우려, 불만도 있습니다, 악영향도 있고. 그래서 그로시 사무총장이 들어와서 7일날 그러니까 디데이가 7일이 되겠죠. 7일날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 그 내용을 또 우리 한판승부에서도 아마 다룰 텐데 7일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금 그로시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관련된 내용 그리고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 박재홍> 갑자기 삼성이 왜 나옵니까?

◆ 배종찬> 중요합니다.

◇ 박재홍> 오염수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한 관심도 지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여론조사도 있는데 그 얘기 잠깐 이어가볼까요?

◆ 배종찬> 이낙연 전 대표 관련해서 조원씨앤아이가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실시했던 조사인데 이낙연 전 대표의 정계 복귀에 대해서 부정적이다, 긍정적이다. 긍정적 35.4%, 부정적 56.5%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 대해서 또 이낙연 전 대표 정치적 기반으로 보는 광주 전라에서는 부정적 시간이 긍정적 시각보다는 꽤 더 높게 나타났어요.

◇ 박재홍> 민주당 지지층에서 68.2%, 그리고 광주 전라에서 58.5%가 이낙연 전 대표의 복귀에 대해서 부정적이다?

◆ 배종찬> 그러니까 호남인데 호남에서 긍정적으로 나올 거라고 예상할 것 같은데 58.5%는 정계 복귀에 대해서 이낙연 정계 복귀 부정적으로 나왔다는 거죠.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낙연 전 대표님 입장 들어볼까요.

◆ 이상민> 그로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 박재홍> 그로시.

◆ 이상민> 그런데 제가 우리 호남에서도 그로시가 그라제로 바뀔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오랜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만나고 왔습니다. 이상입니다.

◆ 배종찬> 아니, 이재명 대표는 안 만나세요?

◆ 이상민> 다리미로 다리기가 힘든 게 있습니다. 바로 줄다리기입니다. 줄다리기는 아닙니다마는 그 부분은 지금 말씀드리가 베리 디피컬트하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미국에서 오신 지 얼마 안 되시니까 영어가 더 편하실 수도 있겠군요.

◆ 이상민> 오브코스입니다.

◇ 박재홍> 그러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 강하게 당기면 당겨올 수 있을 텐데 이재명 대표님, 화끈하게 먼저 당기시면 안 됩니까?

◆ 이상민> 이재명이고요. 제가 먼저 전화하지 않았습니까? 같이 선거에 떨어진 사람끼리 회나 한 점,고기 한 점, 회식으로 수박도 좋고요. 어떠세요. 우리 이 대표님?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아아 삐 소리 이후... 연결되는 것으로 압니다. 전화를 또 끊어버리셨네.

◇ 박재홍> 두 분이 일단은 빨리 만나는 게 어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김종민 의원도 1부에서 두 분이 빨리 만나서 힘을 합치는 모습 이런 모습도 민주당에게 힘이 되는 모습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도 하셨는데.

◆ 배종찬> 그렇죠.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렸던 호남 지지층도 그렇고 또 민주당 내에서 비명 쪽에 무게를 싣는 비중은 크지 않겠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 그런 목소리도 있었단 말이에요. 만약에 가장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생각한다면 이재명, 이낙연 대표가 화끈하게 만나서 서로 좀 협력을 해 달라, 이런 주문의 목소리도 분명히 있는데 지금 호남 행보를 할 때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내 혁신이 잘 안 되고 있다, 굉장히 좀 공격적으로 들릴 수도 있는 발언을 했을 겁니다. 그런 걸 보면 협력보다는 지금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는 이재명 대표는 만나지 않은 채 봉화마을과 평산책방으로 갔거든요. 그렇다면 이제는 조금 협력자보다는 경쟁자.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더 크게 열려 있는 것 아닌가. 물론 모릅니다. 다시 이제 또 화합하고 협력하는 모습이 연출될 수 있는데 지금 모습은 서로 간의 경쟁하고 조금 갈등도 있는 그런 양상으로 비칠 수가 있는 것이죠.

◇ 박재홍> 아직 마음은 두 분이 아직 여전히 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일 수도 있다?

◆ 배종찬> 그렇게 봐야 되지 않을까요.

◇ 박재홍> 진 교수님은요?

◆ 진중권> 지금 딱히 만날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딱히 만날 이유가. 한편으로는 총선쯤 다가오면 아무래도 이제 중도층, 중도 소구력을 좀 가지려면 이낙연 대표랑 같이 화합하는 모습 같은 거 보여주는 게 유리할 텐데 아직은.

◇ 박재홍> 아직은 아니다. 김 소장님.

◆ 김성회> 이낙연 전 대표에게 남은 하나의 과제는 대권이지 않습니까? 대권 국민들이 만드는 거고요. 국민들 부를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시는 것이 하나의 또 수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요즘 발언 수위 높이는 추미애 전 장관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배종찬> 관련된 어떤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추미애 전 장관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내부에서 나오는 것이 그렇게 호감도가 높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이전에 관련된 그런 조사 결과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빅데이터 동향이나 이런 걸 보면 민주당 내에서도 약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기는 해요. 왜냐하면 조국 전 장관도 소환되고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 구도로 갈 텐데 그게 민주당 지지층들을 외연을 더 확대하는 쪽이면 모르겠는데 오히려 중도층이나 또는 무당층이나 MZ세대는 오히려 흡수가 추 전 장관 관련해서는 안 될 수도 있겠죠, 흡수가. 그렇다면 민주당으로서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진중권> 선거 전 3연패의 프레임이 생겨버리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그리고 관심이 거기 쏠릴 거예요, 아마.

◇ 박재홍>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놀라운 성대모사와 여론조사 분석이 있었던 코너 한판승부의 배추한판이었습니다. 우리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일편단심?

◆ 배종찬> 한판승부.

◇ 박재홍> 그리고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고맙습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