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 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제 최종 결정은 혼자 내린 것이다, 오늘 저희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서 말을 했군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최종 백지화 결정을 독자적으로 내렸느냐는 질문을 받고 윤석열 대통령과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내렸다라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장관은 정치적 책임까지 지는 것이고 책임을 묻는다면 인사권의 책임까지도 각오하고 고뇌 끝에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을 했는데요. 또 원 장관은 노선 변경은 오히려 민주당 측에서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1년 4월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안이 나오자 당시 민주당 소속인 정동균 양평군수와 해당 지역위원장이 예타안을 강화하면서 강화IC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는 건데요. 이에 대해서 민주당에서도 반론이 나왔습니다. 최재관 민주당 여주시 양평군 지역위원장은 2년 전에는 강상면 종점안이 아예 없었고 정동균 당시 군수는 변경안에 나온 강화IC가 아닌 남종면을 경계로 지나가는 강화면 쪽에 IC를 내달라고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 박재홍> 여야 반응은 굉장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 김수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어떤 법적 근거와 권한으로 1조 8000억 원의 예산사업을 한순간에 날린 것인가라고 원 장관에게 따져 물었는데요. 특히 원 장관이 지난 6일 김건희 여사의 땅이 거기 변경되는 노선을 얘기합니다. 거기 있었다는 것을 인지한 게 있다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 비판이 나왔습니다. 한준호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토부 국감 때 원 장관을 상대로 영부인 일가 땅 문제를 질의했던 것을 상기를 시키면서 원 장관이 영부인 일가 땅을 몰랐다고 한 것에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면 백지화의 책임을 민주당에게 물었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아무리 진실을 밝혀본들 가짜뉴스 프레임을 끊을 수 없기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고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로 최대 피해는 양평 군민들이 보게 됐다고 말을 했습니다.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모든 의혹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면서 이 땅은 JCT 분기점 통과 구간으로 이 주변 땅은 지가 상승이 크게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박재홍> 지금 양당이 거의 사생결단하듯이 또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장관 탄핵 얘기도 나오네요. 대통령실은 또 재추진하겠다는 그런 소식도 있고.
◆ 김수민> 민주당 TF단장을 맡고 있는 강득구 의원은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당내 율사 출신 의원들과 논의해 본 결과 배임을 포함해 법적인 탄핵 사유가 성립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탄핵을 해야 될 사안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 박재홍> 장관 탄핵?
◆ 김수민> 그렇습니다. 반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과 사업 필요성을 검토해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고 또 다른 관계자도 이제 주민들이 정쟁의 구름에서가려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업의 필요성을 재점검해서 다시 추진되는 방향이라고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양경군의회는 오늘 사업 백지화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을 했습니다. 이 결의안은 국토교통부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 박재홍> 대통령실도 다시 재추진에 무게를 싣고 있는 이런 상황인 건 분명해 보이네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아예 없어진다기보다는.
◇ 박재홍> 군민들의 의견을 듣겠다?
◆ 김수민> 전면 백지화라기보다는 전면 재점검 이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럼 여기서 작년까지 양평군수 하셨던 분이세요. 정동균 전 양평군수를 연결하겠습니다. 군수님 나와계시죠?
◆ 정동균> 안녕하세요. 정동균입니다. 여보세요?
◇ 박재홍> 군수님, 잘 들리시죠?
◆ 정동균> 네.
◇ 박재홍> 원희룡 장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를 선언했는데요. 군수님은 원희룡 장관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정동균> 저는 민선 7기에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애쓴 당사자이기도 하지만 우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습니다. 그것을 어떠한 명분으로라도 장소를 이전했으면 해명이 필요한데 전혀 해명도 없이 가짜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 놀랐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원희룡 장관 얘기는 대통령을 흠집내기 위해서 여사님을 계속 물고 늘어지는 민주당의 날파리 선동 프레임에 장관은 어떠한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다, 이렇게 발언하지 않았습니까?
◆ 정동균> 일단 2021년도에 서울-양평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 검토를 통과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걸 주민들과 아무 상의도 없이 지방정부 바뀌고 정권이 바뀐 이후에 군민도 모르게 진행이 돼 왔다가 최근 5월 8일쯤에 전격적으로 발표한 일이 됐거든요. 그것은 어떠한 경우라도 그간의 21년도에 최종 확정돼서 군민의 숙원을 만들어낸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절차적 민주주의가 반드시 필요했는데 또 설령 종점을 옮겼다 하더라도 어떻든 그 부분에 대해서 해명하면 끝날 일인데 전혀 해명도 없이 정치적 프레임을 오히려 걸어서 전임 군수가 2년 전에도 강상, 강하를 요구해 왔다, 이런 이야기는 현안을 전혀 모르고 장관이 답변한 그런 내용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군수님 그래서 오늘은 원희룡 장관이 저희 뉴스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얘기했던 핵심은 강하IC 설치를 민주당도 2022년에 함께 추진해 달라 그렇게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이미 민주당 주장 역시 지금 강성면 그러니까 강상면.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의 일가의 소유 땅 지역에 가는 그러한 개발도 어떤 민주당 안에도 포함돼 있었다, 원래. 그렇게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 정동균> 내용은 병산리 기점에 남양평IC가 있습니다.
◇ 박재홍> 남양평IC.
◆ 정동균> 현재 있고요. 그 있는 곳에 JCT가 붙는다는 거고요. 강하IC의 이야기는 서울-양평고속도로가 감일지구를 지나서 광주와 양서면 중동리로 이어지는데 그 광주시와 우리 강하면 경계지역에 IC를 설치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는데요. 그것은 예비타당성 검토가 끝나고 나서 주민들의 그런 요구를 실시설계할 때 IC를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이야기한 거지 실제 종점이 변경되는 사업은 전혀 다른 내용이거든요.
◇ 박재홍> 그러니까 강하IC 설치 여부에 상관없이 종점 얘기는 전혀 대두된 것이 아니다.
◆ 정동균> 전혀 다른 방향이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니까 원 장관 얘기는 어떠한 종점이 바뀐 얘기는 전혀 거론하지 않고 논점의 본질인 강하IC 설치를 옮기면서 민주당도 이 주장했지 않느냐 이런 주장이라는 말씀이시죠?
◆ 정동균> 맞습니다, 그거는. 주민들이 강하면으로 서울-양평고속도로가 나오기는 하는데 서울-양평고속도로를 타려고 그러면 거꾸로 남양평IC로 가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양평고속도로를 타야 하는 불편을 강하면에서 바로 IC를 타고 서울-양평고속도로를 탈 수 있게 해 달라는 겁니다. 저희가 봤을 때도 광주시에 터널을 13개 지나서 강을 건너기 전에 광주시 분원리쪽으로 IC와 또 우리 강하면 운심리 쪽으로 IC를 내주는 것은 타당성 있다고 저희도 검토를 해서 IC 문제는 노선하고는 전혀 다른 문제를 원희룡 장관은 현안을 잘 모르고 나와서 억지 주장을 하는 거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 박재홍> 그러면 민주당 안에는 양서면만 최종 종착지였고 강상면이 종착지인 계획은 전혀 없었다는 말씀이네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일가의 가지고 있는 그 땅 자체에 대해서, 종착지가.
◆ 정동균> 그렇습니다. 민선 7기 들어와서 2018년도에 민선 7기가 시작됐는데요. 2017년도 7월쯤인가. 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그것이 포함이 됐고요. 2018년도에 민선 7기가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예비타당성 검토가 진행돼서 2021년도까지 그것을 유치하기 위해서 정말 백방으로 뛰어다니면서 설득하고 만나고 그런 과정들이 있거든요. 그 과정들 속에 군수 혼자 다닌 것이 아니라 그 안을 가지고 공직자 담당 과장, 팀장 같이 서류를 만들어서 그 노선으로 예비타당성 검토가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정말 읍소하고 다닌 시간들이 2년 걸렸습니다. 그 안에 노선을 얘기할 그런 것도 없고요. 또 2021년도 4월달에 예비타당성 최종 심사를 세종시에서 했을 때도 저희가 하남시장과 광주시장, 양평군수가 가서 최종 발표회를 해서 통과를 시켰고요. 4월 말일날 확정이 됐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올해, 그렇죠?
◆ 정동균> 아니죠, 21년도.
◇ 박재홍> 2021년 4월 말에.
◆ 정동균> 그 이후에 그런 내용으로 이해당사자인 강하면 주민들을 만났을 때 주민들의 요구가 그러하니 또 최재관 위원장과 제가 어쨌든 이것이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의견 수렴을 해서 진행해 보겠습니다. 설령 또 IC는 주민 민원이 생기고 주민들이 필요하다 그러면 지자체에서 하는 것도 IC를 만들어서 분담금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니 저희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것 역시 필요하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었던 사항인데 2년 전에 강하IC와 강상면의 종점 문제도 지속적으로 이렇게 요구를 했었다 하는 건 전형적인 장관의 물타기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고속도로를 추진했던 정병국 전 의원 5선 의원이죠. 양평 쪽에서 의원하셨던. 종점이라는 표현 자체가 잘못됐다. 그러니까 IC가 아니라 JCT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변 땅에 혜택이 간다, 이거 잘못된 얘기라고 또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 정동균> 물론 종점이라는 그 부분에서 병산리를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그 병산리는 JCT가 붙긴 하지만 IC가 없으면 주변에 집값 변동이 없겠죠. 그러나 거기는 벌써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만들어지면서 IC가 생겨서 지금 남양평IC가 운영되고 있고요. 최근에는 그 바로 앞에 중부내륙고속도로 앞에 휴게소가 크게 지금 지어지고 있습니다. 그 바로 반대편에 있는 땅이거든요. 그런 것들이 원희룡 장관이 얘기하는 JCT이기 때문에 소음이나 먼지만 하지 전혀 주변의 상황은 아니다라는 그런 표현은 전혀 현실을 모르고 말씀하시는 거다 이렇게 보아집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군수님 이제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질문은 이제 전진선 현 양평군수도 이제 계획 백지화는 원희룡 장관 생각이고 주민들 생각은 다르다. 국민 생각 다시 물어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시고 또 대통령실도 지금 재추진 가능성을 연 그런 상황 아닙니까? 군수님 이러한 상황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재추진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정동균> 저는 1조 7000억 이상 들어가는 국책사업이고 그 많은 과정을 통해서 정부에서 결정한 사항을 또 그 2021년도에 기재부나 국토부나 정부에서 발표하고 서울
◆ 김수민> 양평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 검토를 통과했다고 다 발표해서 현재의 양평으로 이주해 와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 그때 그렇게 확정되고 발표한 거는 무엇이었고 그 지난 과정들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고요. 이제라도 장관이 그럼 국책사업을 아무 해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전부 하지 않겠다,이런 거는 우리 양평 군민을 우롱하는 처사이기도 하고요. 실제 저의 입장은 입장 정리되는 대로 반드시 원안대로 관철될 수 있도록 군민의 지혜를 모아갈 생각입니다. 그 과정에서, 과정에서 전진선 군수나 김선교 전 국회의원이나 국토부 장관이나 그런 상층부의 논의 없이 어느 일방적으로 그렇게 종점이 소리 없이 변경된 거에 대해서 우리 군민은 분개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전합니다.
◇ 박재홍> 군수님, 일단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동균> 네, 감사합니다.
◇ 박재홍> 정동균 전 양평군수였습니다. 현재까지 지금 논의가 급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상황 어떻게 보시는지 진 작가님부터 말씀 주시면.
◆ 진중권> 이게 무슨 판돈도 아니고 장관 자리가. 판돈도 아니고 그다음에 이게 지금 1조 몇천억이 걸린 국책사업 아닙니까? 그다음에 이걸 갖다가 실행하고 계획하고 굉장히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진 사업을 장관 말 한마디로 번복을 했단 말이죠. 저는 이 문제로 접근하는 대통령실과 장관의 태도가 굉장히 큰 문제가 있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예컨대 그런 의혹이 있으면 당연히 제기될 만한 의혹이잖아요. 갑자기 예타를 통과한 사업이 갑작스럽게 변경이 되고 그리고 국토부에서 안을 내라 그랬더니 8일 만에 안이 올라오고 그걸로 딱 결정이 되고. 뭔가 이상하거든요. 그럼 그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면 될 일이잖아요. 설득하면 될 일인데 갑자기 못할 거야라고 엎어버렸단 말이죠. 그 바탕에는 뭐가 깔려 있냐 하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한 거예요, 지금. 그러니까 다른 분이 아니라 딱 이분을 건드리니까 굉장히 민감해서 과잉반응이 나와버린 거거든요. 그다음에 실제로는 이것이 원희룡 장관 혼자서 자기가 결정한 사안이라 그러는데 이게 대통령 공약사항이거든요. 공약사항이고 지금 같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민주당이 사과를 해야지 계속 갈 것이다.
◇ 박재홍>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얘기하고 있죠.
◆ 진중권> 대통령실도 지금 그 입장이거든요. 입장이 같아요. 오히려 국민의힘은 지금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거든요라고 했는데 이 문제를 갖다 이런 굉장히 중요한 지역민들 생각을 해야 되고 국토 발전을 생각해야 되는데 거기에 대한 정략적 고려에 의해서 모든 게 결정이 이루어지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럼 문제를 누가 풀 수 있을 것인가.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원희룡 장관이 말하기 좀 조심스러운데, 법적 대응을 하실 것 같아서. 저는 일단 원희룡 장관에게 어떤 법적 조치를 안 취하겠습니다마는 가짜뉴스라고 자꾸 얘기를 하세요. 제가 어제 밤에 집에 가서 사실 보고 나서 좀 찾아봤더니 원희룡 장관이 기자회견 당시에 뭐라 그러셨냐 하면 제가 김건희 여사 땅이 거기 있었다는는 것을 이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인지하는 게 있었다고 한다면 장관직을 걸 뿐만 아니라 정치생명을 걸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기에 집에 가서 제가 보좌관 생활 했었으니까 국회 회의록에서 병산리라고 치면 나올 것 같아서 찾아보니까 있더라고요. 그래서 증거를 제시했어요. 작년 한준호 의원이 병산리에 땅이이 있는 문제로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형질 변경으로 가격이 폭등한 문제 지적했던 게 있어서 원희룡 장관이 확인해 보겠다라고까지 얘기를 했더라고요.
◇ 박재홍> 10월 6일이었습니다.
◆ 김성회> 10월 6일 국정감사에서 해서 그럼 사퇴하셔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했더니 본인이 SNS에 뭐라고 올렸냐 하면 대안 노선이 김건희 여사 집안 땅을 지난다는 사실을 제가 알고 있었다는 가짜뉴스도 퍼지고 있다. 본인은 김건희 땅이 거기 있다는 것만 알고 있어도 그만두겠다고 말해 놓고서는 이제 와서는 대안노선 얘기를 갑자기 꺼내면서 이것이 가짜뉴스인 것처럼 제가 했던 팩트체크가 가짜뉴스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도 말이 안 되고. 방금 군수님도 통화를 했습니다마는 강하면 옆에 해협산이라고 있는데 여기 터널을 다 뚫기 어려워서 옆으로 돌아가면서 강하면 쪽으로 해서 양평에도 나들목을 하나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한 사실을 가지고 그때는 논의도 안 된 강상면 쪽으로 민주당도 요구했던 것 아니냐. 이거 사실관계 5분만 확인해 보면 드러나는 사실인데 이것도 SNS에다가 거짓으로 적으시면서 대응하실 문제인가, 이게 지금. 그래서 마지막에는 무슨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국민을 선동할 수 없고 국정의 발목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보여주실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일단은 본인은 땅의 존재를 알기만 했어도 사퇴하신다고 하셨으니까 저는 회의록을 통해서 입증했고요. 그러니까 사퇴하셔야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는 현재 논의의 흐름 어떻게 보시는지. 지금 계속될 것 같죠, 이 어떤 공방 자체가?
◆ 김수민> 그리고 공방이 빨리 끝날 것 같지 않은 게 이제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방금 전에도 보도가 나왔는데, 조선일보 보도인데요. 또 이제 김부겸 총리 땅도 그쪽에 있다. 이것으로 맞불을 놓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제 결국 중요한 건 그럼 과정상에서 누구의 땅의 어떤 사익 이런 문제를 떠나서 과정상에서 왜 변경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이걸 따져봐야 될 텐데 그것을 촘촘이 파고들어가는 데에 있어서 시간이 걸릴 것 같고 아무래도 그 사이에는 계속해서 공방은 더 가열되지 않을까 전망을 해 봅니다.
◆ 진중권> 결정 과정만 투명하게 밝히면 돼요. 회의록이라든지 어느 단위에서 어떤 제안이 있었고 이게 어떤 근거로 제안이 됐고 등등등등만 밝히면 깔끔하게 끝날 문제거든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앉아서 뭐.
◇ 박재홍> 장관직을 걸고.
◆ 진중권> 장관직을 걸고 사업을 갖다가 백지화하고 그다음에 사과를 하지 않으면 백지화 철회를 하지 않겠다라고. . .
◆ 김성회> 이게 CBS 노컷뉴스에서 단독보도를 했습니다마는 국토교통부가 강상면 단일안을 두고 양평까지 찾아와서 이걸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 이미 드러난 거 아닙니까? 들통났잖아요. 이제 더 이상 감추지 말고 그리고 국토부 공무원들이 요즘 적폐청산이니 뭐니 해서 진실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자료 달라고 하니까 국토교통부도 오늘부터 자료를 안 주고 있더라고요. 그러더니 또 나토를 수행해서 가야 된다고 당분간 전체회의를 못하겠다고 하고 일단 유럽으로 가실 태세던데 그래서 전체회의도 열흘이나 있다가 잡으려고 하시는데 원희룡 장관 이게 지금 SNS에서 가짜뉴스라고 싸우실 데가 아닌데 걱정이 많이 됩니다.
◆ 진중권> 김건희 여사 처가 쪽하고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렇게 결정을 갖다가 번복하는 과정 또는 변경시키는 과정에 상당히 무리했고 그다음에 일단 정답은 정해져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 수순대로 갔다는 건 분명하거든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투명하게 밝히면 됩니다.
◇ 박재홍> 하나 더 다음 뉴스 짚어보겠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직을 했던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대통령 문화특보가 됐습니다. 위촉장 수여식이 있었죠.
◆ 김수민>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문화체육특보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에 대해서 위촉장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오늘 위촉장을 받은 유인촌 문화체육특보,문체부 장관을 이명박 정부 때 지냈었는데 그 당시에 현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체부 2차관을 지냈던 인연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지방시대위원회의 우동기 위원장과 이정현 부위원장에게도 위촉장이 수여됐는데요. 우동기 위원장은 대구교육감을 지냈고 이정현 부위원장은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그밖에 차관급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조홍선 공정위 조사관리관, 관세처장에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 김윤상 기재부 재정관리관, 통계청장에는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를 각각 내정했습니다.
◇ 박재홍> 지금까지 정부 안에 이명박 정부 출신 인사들이 많이 이제 임용이 될 때는 그냥 얘기가 살살 나오다가 유인촌 장관 임명되면서 이명박 시즌2 아니냐. 이런 얘기 강하게 나오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이 부분 인상 어떻게 보셨는지, 진 작가님?
◆ 진중권>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저쪽 인재풀이라는 게 일단은 지난 정권에 뺏긴 게 박근혜 정권 때 뺏겼고 친박 그 타령 때문에 뺏긴 거 아니겠습니까? 그들이 사실 권력을 다 잃어버렸을 때 남는 건 뭐냐 하면 이명박 정권의 그 사람들밖에 안 남는 거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사람들이 많이 사용되는 것 같아요. 유인촌 씨 같은 경우, 유인촌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그 사이에서 내가 당해 본 게 있어가지고.
◇ 박재홍> 진 교수님. . .
◆ 김성회> 뭘 당하셨어요?
◆ 진중권> 그때 이제 제가 이제 광우병 시위 때 역할이 있었잖아요. 학교에서 그때 문화부 감사를 했어요. 문화부 감사를 하는데 강의를 주지 말라고 그래서 1학기만 강의를 하고 2학기 때는, 나는 그렇게 들었거든. 강의를 하지 말라 그런다. 그래서 내가 강의를 뺏겼는데 그리고 나서 2학기 지나니까 내가 원래 연구교수로 간 거였거든요. 그랬는데 너 강의 안 했는데 왜 봉급 가져가냐. 그걸 토해내라. 그게 온 거예요. 그래가지고 제가 내용증명 보내고 말이 필요 없고 그냥 법원에서 만납시다 그랬는데 소송을 안 걸더라고. 2년쯤 지난 다음에 없던 일로 하겠대, 전화로. 그래가지고 내가 황당해서 아니다. 공문 남겨라. 나한테 공문을 보내라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공문 하나 보내주더라고요. 그래서 끝난 일인데 하여튼 그렇게 정말 치사하고 치졸하고 정말 악랄하게 했었어요.
◇ 박재홍> 한판승부에서 활약이 분명하시기 때문에 올해도 강의. . . 큰 위험은, 아직까지는 괜찮으시겠죠?
◆ 진중권> 저야 뭐 일방적으로 한쪽 편을 들지는 않지 않습니까?
◇ 박재홍> 알겠습니다.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장미란 차관을 거론하고 싶지 않은데 장미란 차관이 유인촌 장관의 역할을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필요한 거죠. 장미란 차관은 스포츠 분야와 관련된. 그러니까 그분이 역량이 부족하다는 게 아니라 문체부에서 누가 말 안 듣는 사람이야. 리스트 좀 뽑아봐. 이런 지시를 할 스타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강직한 말 그대로 스포츠맨이었고 지금 또 운동 이후에 또 박사로서 본인의 교편을 잡았던 분인데 정권의 입맛에 맞는 정치를 할 리 없으니 그런 역할을 좀 완전히 백업해 줄 그런 역할을 리딩을 해 줄 인재로 지난번 했던 사람. 이동관 수석 뽑는 거 보시면, 아직 안 뽑았지만 여튼 다 같은 맥락 안에서 하는 거니까 해 봤던 사람에게 또다시 리스트 만들고 탄압시키는 일을 앞으로 주문하겠죠,안타깝지만.
◆ 진중권> 그 당시에는 좌파 척결한다고 이걸 했던 거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에 이분 밑에서 굉장히 험한 일을 했던 분이 신 모 차관이라고 했었어요. 나중에 이분은 구속되죠. 비리로 구속되는데 그러더래요. 그러니까 감사를 해서 5000원 떡볶이 사먹은 걸 거는 거예요. 이거 횡령이라고 걸고.
◇ 박재홍> 진 교수님?
◆ 진중권> 다른 사람한테 들었는데. 그래서 너무 황당해서 차관님, 이거 표적감사 아닙니까? 그랬더니 씩 하면서 웃으면서 그래, 표적감사야. 몰랐어? 이러더래요.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러한 인사 방향 국민들 어떻게 평가받을까요? 평론가님 생각도 전해 주시고.
◆ 김수민> 일단은 전반적으로 윤석열 정부에서는 이명박 정부 때 했다가 욕먹은 일이라든지 실패한 일들을 다시 해 보겠다라는 생각이 좀 강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도 후쿠시마 방류 문제에 대해서 광우병 때 기억을 소환한다든지 윤 대통령이 4대강에 대해서 굉장히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부분들 이런 것들 때문에 결국은 어떻게 보면 예측가능성이 생긴 것은 이명박 정부 때 무엇을 했는가, 이거를 좀 살펴보면.
◆ 진중권> 데자뷔야.
◆ 김수민> 윤석열 정부의 향후 주요 정책들도 내다볼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 김성회> 대통령 독도 한번 가시나요?
◇ 박재홍> 저희 방송 나오신 이재오 고문님도 민주화 관련 단체 이사장으로 가셨는데 아무튼 예상해 볼 수 있다라는 우리 김수민 평론가님의 예상이 맞을지. 안 맞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많이 있는데 오늘 일단 여기까지. 김수민 평론가님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7/7(금) 진중권 "김건희 사안 유독 민감,대통령실·장관 태도 큰 문제"
2023.07.07
조회 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