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0/22(화) 명태균 "공적대화 공개? 대통령실이 정리하면 조용히 살 것"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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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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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명태균 씨


◇ 박재홍> 명태균씨 나와 계시죠?

 

◆ 명태균> 네.

 

◇ 박재홍> 네. 좀 더 콤팩트하게 좀 질문을 해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요.

 

◆ 명태균> 예 알겠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실의 대응. 그래서 굉장히 실망스럽다는 말씀인가요? 어떤 부분이 가장 아쉬우셨어요?

 

◆ 명태균> 같이 수십만 명이 정권교체 열망으로 해서 정권이 새로 창출됐는데 그렇게 (저를) 폄하하면서 그렇게 이야기를 해버리면, 그리고 또 제가 그냥 이 사건을 일으키거나 원인을 제공하거나 이런 것이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손절하듯이 그렇게 들어가 버리면... 저는 진보 쪽에 있는, 그쪽에 정치 성향이 있는 분들한테도 공격을 받고요. 그런데 제가 기여했던 보수 쪽에도 제가 공격을 받으면 제가 어떻게...

 

◇ 박재홍> 그러면 ‘공적 대화를 공개하면 대통령실이 반응을 보일 것이다’ 이런 말씀을 다른 언론과도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공적 대화를 공개하실 예정인가요?

 

◆ 명태균> 저는 저번에도 그때 말씀드렸지만 김재원 씨가 저희 가족이나 이런 분들의 입장이나 여러 가지를 생각하지 아니하고 너무 좀 과격한 발언을 하셨어요. 그게 아까 말씀드렸지만 대통령실에서 그러한 발언이 있고 나서 보수 신문들이나 김재원 씨가 그렇게 했기 때문에 제가 거기에 대해서 방어 차원에서 말씀드린 거고요. 제가 말씀드리자면 (저를) 건드리지 않으면 저는 뭐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죄를 지었다면 제가 검찰 조사를 빨리 받아서 그 부분이 빨리 정리됐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건드리지 않으면 더 이상 공적 대화를 공개하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건드리지 않는다면’이 검찰 수사를 의미합니까?

 

◆ 명태균> 아니, 검찰 수사는 제가 죄가 있으면 죄를 받고. 저는 지금도 생각하기를 제 입장에서 제가 법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지 않습니까? 변호사도 사임을 해서 변호사가 없은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저는 별로 그렇게 변호사를 선임해서 뭘 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없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살아온 기준으로 봤을 때는 큰 죄가 없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난 검찰 조사도 빨리 진행해서 나라가 이렇게 시끄럽고 국민들이 너무 우려 섞인 걱정을 많이 하셔서 저도 민망하고 죄송하고 빨리 이 부분이 좀 빠른 수사를 통해서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 박재홍> 강혜경 씨가 얘기했던 81건 여론조사를 시행한 대가인 비용 문제는 그 이후에 해결이 안 된 겁니까?

 

◆ 명태균> 비용은 그분들이 이야기하시기를 그 회사가 제 거라면서요? 제 건데 제가 받든 안 받든 무슨 상관이에요? 그리고 또 하나, 그분들이 여태까지 저한테 1원 한 푼 안 주고 그 회사를 인수할 때 미수인데 아까 어저께 보니까 한 1억 정도 된다는데 그 사무실이 한 100평 가까이 돼요. 실평수가. 안에 집기하고 시스템만 해도 2~3억원이 넘습니다.

 

그다음에 시사 경남 언론사도 줬어요. 그러면 그걸 그냥 줄 사람이 있겠어요? 월세가 600만 원이 넘는데? 그 안에 사무실 규모가? TM실이라고 다 갖춰지는 데 그 비용이 엄청나게 들거든요. 근데 그거를 그냥 줬단 말이에요? 그 회사의 부채를, 시사경남 부채를 월마다 나가는 것들이 있어요. 생활을 해야 되니까. 그 부분을 갚는 조건으로 해서 넘겨준 거예요.

 

처음에는 김영선 의원이 인수받으려 하다가 그분이 마음이 좀 변경이 돼서 그래서 김 모 씨가 인수를 하게 된 거고요. 그런데 또 그분이 원래 신용도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카드빚도 한 6~7천? 강혜경 씨의 말입니다. 저한테 말해준 거예요. 저는 장부를 본 적이 없으니까. 그것도 6~7천. 또 대출을 많이 받았다면 아파트도 사고, 또 골프도 치고 어디 억대 넘게 투자를 해서 그 부분이 손실을 보고, 이 부분도 강혜경 씨가 얘기하고 우리 거기 있는 보좌진 비서관 애들이 다 알아요.

 

그런데 저는 왜 10원도 안 들어왔을까요? 제 회사가 아니니까. 제 목소리가 녹음이 다 돼 있다면 ‘급여를 주라’는 식의 사무적인 용어가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녹음이. 그다음에 ‘회계처리했니? 월세는 냈니?’ 뭐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지출 관련돼서. 그다음에 제 사인이 있어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없잖아요.

 

◇ 박재홍>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질적인 소유자도 아니었다는 걸 말씀하시는 것 같고.

 

◆ 명태균> 저는 그런 일을 10년 넘게 했으니까 그쪽에 영업을 해준 거예요. 그런데 중요한 거는 금액이 엄청날 거예요. 거기. 근데 영업비용을 수당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그냥 좋은 말로 ‘다 그냥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도와준 거고, 또 그러면서 여론조사 비용 같은 경우 돌아가는 비용은 제가 집어넣어준 다 증거 자료가 있어요. 그냥 거기서 공짜로 돌린 게 아니고. 그래서 제가 좀 이해하기 어렵고요.

 

◇ 박재홍> 강혜경 씨의 주장이 상당수가 허위라는 말씀인 것 같은데요. 그러면 강혜경 씨가 왜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까?

 

◆ 명태균> 지금 도 선관위의 회계가 1억 2천인가 3천인가 비고요. 그 다음에 김영선 의원한테. 내용증명이라는 것이 자기 돈을 달라는 말 아니겠습니까? 1억 2천 얼마를 강혜경 씨가 김영선 의원한테 내용증명을 올해 8월 27일에 보냈어요. 또 제가 알기로는 올 8월 초에 김영선 의원이 어떤 용도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한 4500만원 정도를 아마 강혜경 씨한테 전달한 걸로 알고 있어요. 누구를 통해서.

 

그런데 거기 PNR에는 미수를 하나 2천만 원 갚았다고 어떤 기자가 그렇게 얘기하고, 2500이라는 돈은 글쎄 어디 갔을까요? 저도 궁금하네요. 김태현 씨도 전혀 보고받은 적이 없다는데. 제가 사장이면 저한테 보고해야 되고요. 김태현 씨가 그랬으면 김태현 씨가 알아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이 부분은 제가 뭐 이렇고 저렇고 이렇게 얘기하는 자체가 남을 험담하거나 남의 어떤 그걸 비난하는 걸로 느껴져요. 저도 성격이 안 맞고 그냥 검찰 조사하면 그냥 바로 다 나와요. 반띵인지 뭔지 다 나올 거예요.

 

그래서 빨리 검찰 조사를 해서 국민들한테 자꾸 이런 걸 갖고 피곤하게 안 했으면 좋겠다, 제 생각에. 그래서 이거는 제가 제일 먼저 가서 경찰청에 왜 고소를 했겠어요? 왜 검찰한테 빨리 조사해 달라고 하겠어요? 언론에서는 계속... 이걸 언론에 여기 기자들도 다 알아요. 자기들도 다 취재하고. 보도하지 않습니다. 제가 좋은 놈이라고 보도하겠어요. 나쁘다고 해야, 뭐가 이상하다고 해야, 비리가 있다 해야, 뭐 그렇게 해야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기삿거리가 되죠. 그래서 거의 이제 50일이 넘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거 아니에요.

 

◇ 박재홍> 그러면 강혜경 씨가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본인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까?

 

◆ 명태균> 김태현 씨도 그렇고 강혜경 씨도 그렇고, 지금 강혜경 씨 같은 경우는 사기횡령, 정치자금법으로 김영선 의원이 고소를 했지 않습니까? 문제가 없으면 자기가 허위사실로 김영선 의원을 무고죄로 고발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김태현 씨는 또 제가 보증을 서서 한 5천만 원을 해서 뭐 해요. 그다음에 거기 가서 또 5천만 원을 저와 관계없이 저를 팔아서 또 5천만 원을 빌리네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말하기 부끄럽잖아요. 창피하고. 그래서 저는 이런 거를 빨리 검찰에서 조사하면 간단해요. 그리고 여사 대통령 뭐 이런 말 자체도 안 나와요. 국민적인 큰, 이런 손실을 보는 이런 일을 하는지. 검찰에서 좀 더 빨리 조사를 했으면 좋겠다. 뭐 공수처에 조사해도 되고.

 

◇ 박재홍> 어제 국감에서 나온 발언 중에 하나가 대통령의 인사나 외교 일정과 같은 국정에도 명태균 씨가 개입했다는 게 강혜경 씨 주장입니다. 이를테면 해외 순방 출국 일정을 변경했다. 엘리자베스 여왕 조문을 생략한 부분. 앙코르와트 가지 않은 것 등인데요.

 

◆ 명태균> 그래서 제가 페이스북에 올렸지 않습니까? 아니, 대통령의 일정은 어떻게 제가 조정한단 말입니까? 그리고 외국 순방 같은 경우는 외국 순방 나라하고도 약속이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런 걸 어떻게... 그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돼요? 제가 제일 이해가 안 되는 거는 저 기자분들이 상당히 그 회사 들어갔을 때 시험도 어렵고 아마 공부도 많이 하셨던 분들 같은데. 일을 그냥 마구잡이로 얘기하면 그냥 마구잡이로 가서 그냥 써요.

 

생각해 보세요. 여태까지 ‘김영선과 명태균이가 6300만원 수상한 거래가 있다’ JTBC 단독보도. 아니, 생각해 보세요. 그거를 그러면은 도 선관위의 회계장부를 보여주든지, 아니면 통장 거래 내역을 봐야지, 자기가 A4 용지에 쭉쭉쭉 해서 쓴 걸 갖고 그런걸 또 단독으로 MBC고 막 다 보도해요. 이런 나라가 어디 있어요?

 

◇ 박재홍> 그러면 순방일정에 영향을 끼친 것은 없다?

 

◆ 명태균> 그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아니, 비서실장이라고 해도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 순방을 일정을 바꿀 수 있어요? 아니, 저같이 시골에 사는 사람이 어떻게 바꿔요?

 

◇ 박재홍> 네, 근데 그런 말을 하시는 걸 들었다고 이제 강혜경 씨가 증언한 것이기 때문에.

 

◆ 명태균> 들었다?

 

◇ 박재홍> 그러면 이 모든 것들이 강혜경 씨가 다 지어낸 것이다?

 

◆ 명태균> 제가 지어냈는지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그런 말을 들었다’? 그런데 그런 말들은 왜 녹음이 하나도 없을까? 앉은뱅이도 녹음이 없고, 뭐도 없고, 그런데 살을 붙이는 거는 다 녹음을 까고. 말이 안 돼요.

 

◇ 박재홍> ‘오빠한테 전화 올 것이다. 잘될 거야’ 김건희 여사의 목소리 녹취를 한 번도 박혜경 씨에게 들려준 적은 없으셨던 겁니까?

 

◆ 명태균> 같이 근무했던, 시의원 두 번 한 이 보좌관이 며칠 전에 전화해서 기자들 앞에서 얘기했어요. 내가 전화했는데 강혜경 씨가 JTBC 기자 얘기해서 자기도 그렇게 MBC에 얘기했다. 이희철 보좌관 제발 좀 취재 좀 해주면 좋겠어요. 아무리 얘기해도 반대로 쓴대요. 기자들이. 기자들이 ‘명태균 사기친 거 여론 조작한 걸 이야기해 달라’ 이렇게 얘기한대요.

 

그리고 그 장 모 씨, 김 비서관 다 똑같아요. 그러니까 아예 기자 전화를 안 받아버려요. 그 사람들은 얼굴 내걸고 이름 내걸고 자기가 하겠다는데도 안 해줘요. 힘들어요. 우리 언론, 저는 대통령께서 언론 개혁 말씀하셨을 때 잘 몰랐어요. 그런데 제가 겪어보니까 이번 사태로 인해서 빨리 검찰 조사하고 가짜 뉴스 퍼뜨리고 그걸로 국민들 호도하고 나라를 이렇게 어지럽힌 언론사들을 일벌백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언론은 국민한테 좋은 안경을 씌워야 돼요. 노란색 안경 끼면 세상에 다 노랗게, 빨간색 안경 끼면 다 빨갛게 보이는 거 아니에요? 여태까지 했던 게 언론사들이 그렇게 한 거 아니겠어요?

 

◇ 박재홍> 김건희 여사가 인수위 면접위원 참여 요청한 것도 사실입니까?

 

◆ 명태균> 인수위에 와서 사람 보라고 하는데 그거는 여사가 어떤 식의 사람을 좀 봐달라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제가 그때 했던 말이 ‘닭을 키워서 납품했으니’ 저는 제가 했던 여사님하고 약속했던 거는 선거까지였잖아요. 그 선거가 끝났으니까 제 할 도리는 끝난 거예요.

 

◇ 박재홍> 그러면 그때 참여를 안 하겠다고 말씀하셨을 때 김건희 여사가 뭐라고 말씀을 했나요?

 

◆ 명태균> 글쎄, 뭐 기억은 잘 안 나요. 그 하나하나 어떻게 기억이 나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기억에는 저한테 몇 번 전화가 왔어요. 그렇게. 한 번 두 번 한 게 아니라. 그대로 말씀드리면. 그런데 제가 그런 부분을 거절을 하고 이러니까 별로 그렇게 기분은 안 좋으셨을 것 같은데?

 

◇ 박재홍> 그러면 인수위에 어떤 역할을 요구하셨던 겁니까?

 

◆ 명태균> 와서 사람 좀 보라고 했어요.

 

◇ 박재홍> 사람 좀 봐달라?

 

◆ 명태균> 왜냐하면 아마 대통령도 그러시고 여사님도 정치권에 계셨던 분들이 아니다 보니까 또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또 당의 중심이 아니고 항상 아웃사이드에 계셨던 분이에요. 권력의 중심에 계셨던 분들이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이렇게 만들면서.

 

또 단일화 과정 속에서도 최진석 교수, ‘제가 하고 나니까 대통령 전화 왔더라’ 그래 말씀을 하시던데 뭐 여러 가지로 제가 조금씩 조금씩 도왔기 때문에 기존에 아무래도 이렇게 같이 옆에서 쓰던 사람이 좀 편해서 그렇게 말씀하지 않았을까? 그냥 제가 그렇게 추측해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지금 명태균 전 대표님과 관련해서 수많은 정치인들 얘기가 나오는데 얘기가 굉장히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러한 얘깃거리가 어느 정도입니까? 책으로 쓰실 수 있는 양인가요?

 

◆ 명태균> 제가 죄송한데요. 제가 실질적으로 거명하고 제가 좀 강하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저와 관련성이 있는 분들이 맞아요. 지금 김종인 위원장님이 저한테 대해서 이렇게 여러 가지 말씀도 하시고.

 

◇ 박재홍> 홍준표 대구시장도.

 

◆ 명태균> 아니, 김종인 위원장.

 

◇ 박재홍> 김종인 위원장.

 

◆ 명태균> 네, 그런 말씀하셨는데요. 김종인 위원장님한테 데리고 간 사람만 해도 수십 명이 넘어요. 그분들이 사진을 다 보내줘요. 그 김종인 위원장 사진 찍었던 거. 그러니까 저는 다 어르신들이고 우리 사회에서 존경받아야 될 분들인데 조금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자제 좀 해 주셨으면 좋겠고.

 

제가 어떤 말 안 하잖아요. 홍 대표님이 어떤 얘기하는데 제가 뭐 말을 안 해서, 말을 하지 못해서 안 하겠어요? 그분들도 다 나름대로 우리나라의 정치 지도자들이고 존경받아야 될 분이고. 그러니까 저만 안 건드리면. 아니, 그렇게 도와줬는데 저보고 사기꾼이라고 브로커라고 그러면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돼요? 제가 돈을 받았어요? 돈을 받아야 뭐 브로커지. 돈 때문에 그렇대. 아니 그러면 여태까지 몇 년 동안 왜 시골에 있으면서 왜 그 사람들한테 돈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하고 있었겠습니까?

 

제가 그냥 벌어서 우리 딸들 셋하고 우리 집사람하고 살게 놔두세요. 제가 하나 말씀드리면 당선시키는 것보다 떨어뜨리는 게 10배나 쉬워요. 제가 그런 마음먹고 하면 어떡하려고 그래요.

 

◇ 박재홍> 그건 무슨 말씀일까요?

 

◆ 명태균> 아니, 생각해 보세요. 당선시키는 것보다 떨어뜨리는 게 10배가 쉽다니까? 저한테 그러면 제가 가서 떨어뜨려야 돼요? 제가 어떤 역량이 있다는 걸 그분들이 더 잘 아시는 거 아니에요?

 

◇ 박재홍> 그러면 차기에 정권 교체가 되게 할 수도 있다?

 

◆ 명태균> 제가 말씀드리면, 그냥 드리는 말씀이에요. 제가 그냥 이쪽에 떠나서 정권교체 때문에 갔잖아요. 그 많은 국민들이 정권교체 열망이 있었고 제가 아까 그랬잖아요. 그걸 왜 김영선 의원이 그걸 변호인을 썼겠어요.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얼마든지 하고 싶지만 시간이 되면 다음에 할게요. 제가. 그러니까 저는 그냥 정치권이 제일 저와 체질에 안 맞아요. 왜냐하면 음해가 너무 심해요.

 

이번에 한번 보십시오. 용산에서 발표했는데 저를 사기꾼이고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서 그 사람을 대통령을 소개한 사람이 박완수다. 그러면 박완수 지사가 대통령 망쳤네요? 그렇게 딱 짜버리잖아요. 진짜 나라가 이렇게 어지럽고. 대통령께서도 국정운영에 정말 매진해야 되는데, 여사도 내조하시고 그래야 되는데 그런 식으로 프레임을 짜서 박완수 지사를 공격해요. 자기 정치를 하는 거예요. 그 자리에 가고 싶은 사람이. 저 그거 보면 충격받았어요. 저는 박완수 지사도 별로 안 좋아해요. 명절날 김 한 장 준 적이 없어요. 그냥 인사치로. 박완수 지사를 두둔하는 게 아니라 이 상황에서는 이거를 빨리 봉합해서 빨리 처리를 해야, 정리를 해야 국민들이 걱정 안하지 않겠습니까?

 

◇ 박재홍> 국정감사 출석 요청 많이 받고 계시는데 지금 댓글에도 굉장히 ‘나와서 그런 걸 소명하시면 좋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들 많이 하시거든요? 어떤 입장이십니까?

 

◆ 명태균> 강혜경 씨가 국감에서 얘기했는데 소명이 돼서 결론이 나왔나요? 그리고 제가 양쪽 무릎을 거의 90% 잘라서 거기에 보형물을 크게 집어넣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제가 서울을 가고 싶어도 못 가요. 그리고 빨리 저는 지금도 얘기하지만 검찰에서 수사를 빨리 했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일각에서는 ‘살라미식 공격이다’ 오늘도 텔레그램 메시지 캡처를 하나 공개하셨기 때문에 향후에 또 뭐가 나올지 모른다. 이렇게 우려하시는 분도 있고. 녹취도 있습니까? 김건희 여사의 목소리, 대통령의 목소리가 나오는?

 

◆ 명태균> 그거는 상당히 우리 박 앵커께서 위험한 발언이세요.

 

◇ 박재홍> 괜찮습니다. 있는 그대로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 명태균> 저는 솔직히 그 전에 너무 안 많겠어요? 뭐가 있는지도 잘 몰라요. 솔직히.

 

◇ 박재홍> 자료가 뭐가 있는지?

 

◆ 명태균> 그대로 말씀드리면 뭐가 있는지도 잘 몰라요.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통화 내역도 여전히 기록돼 있는 거 분명히 있겠죠?

 

◆ 명태균> 통화 기록이든 뭐 여러 가지가 있겠죠. 그런데 제가 그런 말을 하는 것도 불손한 얘기예요. 그러니까 제가 이 뉴스토마토와 가짜 뉴스를 계속 공격받을 때 보수는 다 외면했고 대통령실에 계속 얘기했어요. ‘빨리 이 조치를 취해야 된다. 여사와 관련돼서 이런 가짜 뉴스를’ 그 사람들이 말한 것 중에 단 한 개라도 나온 게 있나요? 없어요.

 

그렇게 떠들고 국정감사에 녹취를 틀고, 뭘 하고 뭐 나온다고 그러고, 여사 목소리가 나온다고 하고. 아니, 방치하는 사람이 누구예요? 대통령실이에요. 그다음에 이제는 나를 두드려 잡아요. 그럼 제가 가만히 있겠어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면 대통령실에서 입장 정리하셔서 이 사건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고, 제가 어떻게 해달라는 말씀도 드렸어요. 사실관계를 파악하시고 그 다음에 검찰 수사를 했으면 빨리 했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모든 것이 정리가 되고 나면 제발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는. 이분들이 저는 제가 볼 때는 이분들이 계속 가짜뉴스 가짜뉴스 2017년도에 탄핵 관련돼서 그런 부분들을 연상시키면서 계속하고 있는데 시대가 바뀌었잖아요. 이분들이 십상시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국민들의 기대와 그다음에 꿈으로 표를 받으신 우리 정치인들, 국민들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그분들이 정치 브로커죠. 저는 받은 게 없어요.

 

받은 게 없는데 제가 왜 브로커인지도 잘 모르겠고. 본인들한테 사기친 게 어디 있어요? 예전에 자기들은 나보고 뭐라고 그랬습니까? 다 천재라면서요. 그런데 갑자기 사기꾼이 됐어요. 제가 변했나요? 그 사람들이 변했나요?

 

◇ 박재홍> 천재라고 말하셨던 분이 누군가요?

 

◆ 명태균> 제가 말실수했으니까 (웃음) 또 이렇게 물어보실 것 같아서 대부분 다 그랬어요. 다. 아니라고 하는 사람 저한테 연락 주시거나 방송해 주세요.

 

◇ 박재홍> 그럼 일단 건드리지 않으면 더 이상의 폭로는 없다, 이런 말씀입니까?

 

◆ 명태균> 네, 저 그냥 조용히 시골에서 그냥 정치 음해하는 것 때문에 너무 싫고요. 체질도 안 맞아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담대한 계획을 갖고 국민들을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드는 데 일조해야 되는 게 정치인들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찾아온 정권교체인데 그 권력을 어떤 식인지 간에 서로 뜯어먹고 나눠먹고 거기에서 호가호위하려고 너무 안타깝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 명태균> 감사합니다. 제가 방송 처음이라서 좀 서투른 분도 많았고 그랬는데 좀 이해해 주시고 다들 저보고 ‘침착하게 천천히 하라’ 해서 오늘 수위 조절이 잘 안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충분히 말씀 잘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명태균>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