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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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도 김웅 전 의원님, 박성태 실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박성태>안녕하세요.
◇ 박재홍> 눈길을 잘 뚫고 오셨습니다. 부지런하게 오셨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오늘 검찰이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상욱 원내부대표가 기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했는데요. 관련 영상을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김상욱 의원의 모습 7개 그것은 말을 아끼겠다는 말까지 들으셨는데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까지 압수수색 과정까지 설명해 주실까요.
◆ 김수민>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이 관련된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해 온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은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의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도착을 했습니다. 압수수색으로 당무 감사 자료 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었고요. 검찰은 최근 국민의힘에게 2022년 국회 보궐선거 당시 공천심사 자료를 요청했으나 국민의힘은 대외비라서 협조해 주기 어렵다, 압수수색 영장을 갖고 와야 한다라고 답을 했고 결국 오늘 압수수색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검찰은 당사 압색이 끝나면 기획조정국 등이 있는 국회의원회관으로 이동을 해서 추가 압색을 진행할 예정이었고요. 또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구 공천 관련 업무를 기조국과 조직국에서 담당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지금 구속구사를 받고 있는 명태균 씨는 구속적부심을 신청을 해서 오늘 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죠?
◆ 김수민>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명태균 씨는 어제 26일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습니다. 경남 창원지방법원은 오늘 4시쯤부터 구속적부심을 진행을 하기 시작했고요. 명 씨 측은 구속이 적법할 수 없다는 주장을 재차 제기하면서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보증금 납입을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보석신청도 함께한 상태입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법원에 구속적법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는 요청하는 절차로서 심문 후에 24시간 내로 결정이 이루어지고요. 기각 결정이 되면 구속 기간이 한 차례 연장됐던 명 씨는 12월 3일까지 구속 상태에 있는 것이고 반대로 석방 결정이 내려지게 풀려나게 됩니다.
◇ 박재홍> 검찰의 전격적인 국민의힘 당사의 압수수색, 뭐랄까요, 굉장히 전격적이고 이례적이다. 시기를 예측할 수가 없었던 것이 아닌가 싶은데 김웅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웅>글쎄요. 이 압수수색은 어느 정도 예정이 된 거고 수사가 어느 정도 지금 진행이 돼서 성과가 좀 나오고 있다라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압수수색이 시기별로 의미가 조금씩 달라요. 그러니까 수사가 처음 시작됐을 때 하는 압수수색은 약간 저인망식의 압수수색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통 방송이나 뉴스에 이런 데 보면 검찰 수사관들이 여럿 가서 검찰 이러고 돼 있는 파란 박스에 뭘 많이 가져오잖아요. 사람들 엄청 많이 들어가서 뭔가를 엄청 많이 가져오잖아요. 그 많이 가져오는 건 뭐냐 하면 어디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다 가져오는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사람이 인신 구속이 되고 난 이후에 압수수색이 들어갔다, 수사가 거의 중반 정도 치달은 상태에서 압수수색이 들어갔다는 건 뭐냐 하면 명확하게 뭐를 가져와야 될지 알게 된 겁니다.
◇ 박재홍> 거기에 뭐가 있고 무슨 내용 가져와야 된다.
◆ 김웅>그렇죠. 아마 원했던 것 지금 찾으러 갔던 자료는 이거일 거예요. 명태균 씨의 여론 조사 했던 결과 그게 어느 정도 들어가 있는 공천과 관련된 심사 자료, 회의록 이게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여기에서도 보면 영장에서 기재된 공천 관련해서 지금 7개로 늘어났지 않습니까? 그전에 김영선 씨 보궐공천 하나였다가 지금 6개가 더 늘어난 거죠. 이 말은 뭐냐 하면 그만큼 수사가 더 진행이 된 거고 지금 영장에서 나왔던 지방 공천, 지방선거 공천 세 건 이외에도 또 세 건이 더 나왔다는 거예요. 그만큼 수사가 이미 진행이 되고 있고 그 이전에 이미 벌써 검찰에서 자료 제출 요구나 협조 요청을 보냈을 겁니다. 국민의힘에 이런 이런 자료를 좀 달라라고 했을 것이고 검토를 한 결과 그냥 줄 수는 없으니까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이 필요하다라고 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온 것 같고 아마 제가 직접 보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오늘 압수수색을 나간 인원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많지는 않을 거고 기간 오랫동안 이렇게 볼 것도 아니었던 것 같고 핵심적인 것만 가져가는데 제가 봤을 때는 수사가 잘되고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박 실장님은?
◆ 박성태>일단 공천 심사 자료를 확보해야 되겠죠. 그런 걸 폐기했다 그러면 사실 이해하기 어려운 다른 여러 가지 공천 관련돼서 부수적인 것들을 그때만 쓰고 폐기한다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심사 자료를 폐기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검찰이 확보했을 것으로 보고 특히 눈여겨볼 것은 그거인 것 같습니다. 당에서 말이 많네라고 대통령이 얘기했는데 그 말이 많네가 어떤 기록들 또는 여론조사 또는 경쟁력 조사 이런 데서 나온 게 있지 않을까. 당연히 그렇게 봐야 되겠죠. 그냥 아무 근거 없이 말만 많기는 그러잖아요. 그런데 저도 지난주부터 들어보면 검찰 수사팀이 창원에 있는 전담수사팀이 수사에 상당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는 얘기를 좀 들었어요. 그러니까 검찰 안팎에서 그런 얘기를 하고 있고 실제 지난주에 조사받은 공관위원들이 이렇게 세게 나온다고라고 얘기할 정도로 여당 내에서는 검찰이 그냥 쇼잉하는 것 같지는 않는데라는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법조 기자들한테 그런 얘기를 좀 듣는데 그런데 문제는 핵심은 그러면 앞서 말이 많은 자료들을 확보하면 그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공천을 받았지 김영선 전 의원의 경우. 누가 공천에 힘을 썼지가 되잖아요. 여기서 누가는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죠. 당연히 수사 대상에 올라가고 얘기를 해야 되잖아요. 이때 좀 시끄러울 것 같아요. 그건 여권 핵심한테 물어보니까 그건 좀 어렵지 않을까라는 얘기도 하고 있고 그건 정치적인 문제랑도 연계되기 때문에. 그런데 만약에 대통령이나 여사를 수사하지 않는다면 사실은 이게 또 명태균 관련 게이트가 특검에도 올라가 있잖아요. 그냥 특검을 대비해서 이거는 전담수사팀이 그걸 의도했든 아니든 그냥 검찰에 맡겨놔도 열심히 하는 것 같으니 굳이 특검 안 가도 되네라는 명분만 줄 수 있거든요. 이 점을 해당 수사팀이 잘 알아야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김웅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그럼 해당 수사 검사들이 대통령 부부를 향해서 조사 혹은 칼끝 혹은 서면조사라도 요청할 수 있을지.
◆ 김웅>이게 예를 들어서 그게 법적으로 형사처벌이 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하면 조사가 들어갈 거고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사실 확인 정도는 분명히 필요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이게 처음 시작될 때부터 대통령을 계속 팔아왔기 때문에 그리고 여사 같은 경우도 육성으로 생생하게 명태균에 대해서 챙겨야 된다는 게 나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형식을 어떻게 하느냐 부분이지 사실 확인 관계는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은 갈 거고 그런데 지금 이게 전체적으로 그때 당시에 있었던 공천 전체에 대해서 명태균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느냐라는 부분으로 지금 이제 이 사건이 어느 정도 본질을 제가 봤을 때는 잘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물론 국민들이 이제 보고 싶은 건 대통령과 여사가 어느 정도 관여했느냐 부분인데 사실 이 사건에 있었을 때 핵심은 제가 보기에는 그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2022년도에 우리 당에 있었던 여러 공천들이 과연 어떤 절차로 이루어졌고 이런 명태균 씨 같은 사람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고 그 사람이 영향을 미치는 데 있었을 때 공천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일을 했나. 그 사람들 과연 공범인지 아닌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수사를 해야 저희 당이 제 생각에는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재발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오늘 이제 검찰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사실은 원래는 통상적으로 보면 당사를 압수수색하면 당직자들이 문 앞에서 딱 대치하는 것도 좀 있고 험상궂은 표정도 있었는데 오늘은 뭐랄까요. 김상욱 의원님이 굉장히 잘 안내를 해 주는 그런 풍경이었는데 우리 김수민 평론가 오늘 압수수색 과정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수민>저는 그런데 압수수색이라는 게 목록에 무엇을 압수하는지 다 정해져 있는 것이고 닥치는 대로 당원 명부나 이런 걸 가져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정당 입장에서는 또 변호사도 있을 것이고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게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열어줄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다만 이제 지금 전해지는 소식이 공천 관련 자료가 없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된 일인지 이런 부분을 국민의힘에서 좀 책임 있게 소명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저도 이제 박성태 기자님과 똑같이 얘기를 들은 게 창원지검에서 호락호락하게 안 봐줄 거다라는 예측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그러니까 예전에 창원지검에 누가 친윤 검사가 있다, 이런 얘기도 있고 해서 불신을 보내는 국민들이 있었는데 사실 검사들 파견이 한 11월 5일 정도 됐었습니다. 그 이후에 그때 파견된 검사들의 의지라든지 이런 것들은 좀 믿어볼 만하다 이런 예측이 또 법조계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 박재홍> 검사 입장에서 이렇게 대한민국을 들석이는 사건을 맡게 되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뭔가 제대로 해야겠다 이런 느낌이 듭니까? 김웅 전 검사님.
◆ 김웅>저도 옛날에 국정원 X파일 사건 수사를 99일 동안 한 적이 있거든요.
◇ 박재홍> 아, 99일 동안.
◆ 김웅>99일 동안 당시 5대 일간지 모두 1면이 다 그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힘들었는데 검사로서는 그런 중요한 사건들 그리고 국가의 어떤 헌정질서를 이렇게 흔들 수 있는 것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수사를 하는 것은 명예죠, 아무리 힘들어도. 그리고 결국은 제가 항상 마지막에 나오면서도 검사들한테 이야기한 게 검사가 결국 이름으로 남는 것이지 뭐 직위가 올라가고 나중에 검사장 달고 그래도 사실 후배들한테 어느 정도 존경을 받고 자기 자신한테 나는 바르게 수사를 했다라는 그 자부심으로 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계속 말씀드렸듯이 창원지검 검사장이나 아니면 이번에 파견 나갔던 이지형 부장이나 다른 부장들 같은 경우에 대해서는 저는 좀 기대를 하는 편입니다.
◆ 박성태>기대가 좀 있는데...
◇ 박재홍> 기대가 있는데.
◆ 박성태>만약에 수사가 정점으로 간다, 권력의.
◇ 박재홍> 용산으로 간다.
◆ 박성태>그럼 스타일로 봐서 인사조치가 날 수도 있어요. 이때는 이제...
◇ 박재홍> 파견 해제.
◆ 박성태>법무부가 나설 수 있거든요. 미리 말씀드리면 법무부가 나서면 이건 바로 특검 사항이다.
◇ 박재홍> 미리 정보를 드리는 겁니까? 알겠습니다.
◆ 박성태>법무부 관계자가 듣고 계시면.
◆ 김웅>여기는 손 못 댈 거예요, 진짜로.
◇ 박재홍>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지금 다시 검사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데 검찰에서 집단적으로 반발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부장검사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대응하고 있죠?
◆ 김수민>민주당 주도로 검사 탄핵이 추진돼 왔고 검사 탄핵소추안이 내달 2일 본회의 보고 후에 4일 표결하기로 국회에서 합의가 됐는데요. 탄핵 대상은 서울중앙지검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지휘 라인인 이창수 지검장, 조상원 4차장 검사, 최재훈 반부패 수사2부장 검사입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30여 명은 어제 6시쯤 회의실에 모여서 검사 탄핵 대응방안을 논의했고요. 오늘 또 이프로스라는 내부 게시판을 통해서 입장문을 밝히기로 했는데 그 입장문이나 또 앞서서 박성환, 공봉숙, 이성식 등 차장검사들이 이프로스에 밝힌 입장문, 공통적인 부분들이 어떤 것이냐면 해당 검사들이 직무집행에 있어서 중대한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 없다는 것이 명백하다. 탄핵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이런 입장들이고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것이 충분히 예상되는 데도 탄핵을 강행하는 것은 직무 정지에 주안점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런 내용입니다.
◇ 박재홍>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의 대응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김웅 의원님부터 말씀 주시죠.
◆ 김웅>일단 제가 보기에는 집단행동이라고까지는 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 집단적으로 이런 우려를 전달하는 정도겠죠. 우리가 보통 집단행동이라고 할 때는 그 공무와 관련돼서 그 공무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정도에 이르러야 집단행동을 봐야 될 것 같고요. 제가 계속 이야기를 하는데 그러니까 검사들 입장으로 봤었을 때 지금 민주당에서 탄핵 사유로 들고 나오는 걸 보고 있으면 진짜 좀 기가 막힐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국회가 하는 일에서 왜 너네가 나서냐라고 얘기하는데 이거 뭐 도대체 말이 어느 정도 돼야 이게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겠죠.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얼마나 무식하냐면 강백신 검사에 대해서는 지금. 검찰청법상 명예훼손죄는 검사가 수사할 수 없는데 그거 수사했으니까 너 탄핵이야라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이 사람들이 자기들이 검수완박 관련해서 검찰청법을 만들었어요. 그걸 만들면서 이 사건과 검찰이 수사하는 사건과 연관 사건까지도 같이 수사할 수 있도록 자기들이 만들었었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서 지금 김만배 씨, 신학림 씨 관련해서 명예훼손만 있는 게 아니라 이 사람들의 가장 큰 죄는 배임 수죄입니다. 그리고 청탁금지법 위반이고. 그거 수사하는데 곁다리로 명예훼손죄가 들어 있어서 그거는 자기들이 만든 법에 의해서 검찰이 수사권 범위 안이에요. 그런데도 마치 명예훼손죄만 수사를 한 것처럼 국민을 속이고 이걸로 가지고 탄핵을 하겠다라고 나서니 황당한 거죠. 그것보다도 더한 것도 있죠. 이화영 사건 관련해서 박상용 검사에 대해서 회유를 했다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근거도 없이 무슨 처음에는 뭐 무슨 파티를 했네, 연어 파티를 했네, 술판이 벌어졌네, 그 이야기를 하다가 지금은 아무 실체도 없는데 일단 하겠다는 거예요. 이화영 사건 관련됐다고. 그런데 그거 관련해서 법원이 어떻게 이야기를 했습니까? 비정상적인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해서 이화영에 대해서 9년 6개월을 선고를 했어요. 그런데 법원에서 그렇게 판단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회유를 했다고 계속 주장하는 거죠. 예를 들면, 또 그것도 없어요. 엄희준 검사에 대해서는 한명숙 사건에 대해서 모해위증을 시켰다라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아니, 엄희준 검사가 그 한명숙 씨, 그 여동생 전세금에다가 한만호 씨 이력 수표를 갖다가 꽂아 넣었겠습니까? 뻔히 다 나와 있고 이건 과거사위원회에서도 나중에 이거 문제 없다라고 이미 다 나왔던 건데 그런 것들을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 말도 안 되는 걸로 그리고 서울중앙지검장 같은 경우는 제가 계속 비판을 하듯이 출장조사라는 부분에 대해서 계속 비판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걸 가지고 만약에 탄핵을 할 거면 그럼 예전에 이성윤 씨 황제의전 조사를 했던 공수처의 김진욱이도 그럼 당연히 탄핵을 해야죠. 거기는 왜 안 하고 여기에 대해서만 탄핵을 한다고 합니까? 그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한다고 하니까 황당한 거예요. 아는 입장에서 도대체 이게 도대체 공적인 임무에 있는 정치인들이 국회의원들이 이렇게까지 억지를 부려도 되느냐 싶으니까 좀 분해서 하는 것 같은데 제가 후배들한테 하고 싶은 말은 그렇게 움직여서 이야기한다고 해서 도움되는 거 없으니까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나아요.
◇ 박재홍> 수사에 최선을 다해 달라?
◆ 김웅>그럼요.
◆ 박성태>저도 지난번에 검사 4명 좀 탄핵청문회 몇 명 또 들어간다고 하고 그런 부분은 좀 무리한 게 있다고 생각해요. 탄핵 소추라는 게 결국은 파면할 거냐 안 할 거냐의 문제인데 그 정도에 대한 명확한 또는 아주 의심이 짙은 상황들이 있냐. 그건 저는 김웅 의원님 말씀에 동의를 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이번에 관련돼서 중앙지검장과 차장 검사, 해당 부장검사를 탄핵 소추를 올리기로 하는데 저는 워낙 국민의 감정과는 동떨어져 있던 것이었기 때문에 몇 번 물의를 빚었던 중앙지검장 정도에 대해서는 상징적으로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국회에 의견을 강력히 전달하는 차원에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뭐 차장검사, 부장검사까지 다 해야 되느냐 그건 저는 좀 별개이고 어쨌든 그것과 별개인데 검사들이 나와서 이프로스에 차장검사는 글을 올리고 부장검사는 성명서를 준비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이거는 좀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몇 번의 이른바 검난이라는 게 있었는데 검난이 사실 대부분 사실 따지고 보면 검찰 자체의 이익을 위한 이런 거지만 명분은 거대 권력에 저항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른바 예를 들어 도이치모터스 불기소, 디올백 불기소 나왔을 때 조용하던 말 한마디 못 했던 대통령과 여사의 문제에 대해서 검찰이 비굴할 때는 말 한마디 못 했던 검사들이 그걸 문제 삼아서 의견을 내고 좀 과도할 수는 있지만 탄핵 소추하겠다는 야당에 대해서 물론 야당도 권력이라면 권력이지만 여기에 대해서 들고 일어난다? 이거는 현재 권력에 대한 충성 맹세예요. 저는 상당히 비굴하고 부끄럽다, 부끄럽게 보인다. 제가 부끄러운 건 아니에요. 부끄럽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아이템이 많아서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할 얘기가 많아서. 정우성 씨 얘기입니다, 정우성 씨. 문가비 씨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는 것에 대해 논란이 있죠. 그런데 정치권에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우리 인생의 모습은 그 모습이 제각기 다 다르다. 그것도 인정해야 된다 이런 견해를 밝혔죠.
◆ 김수민>이소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우성 배우의 득남 뉴스에 대한 단상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이 의원은 결혼을 하냐 마냐 하는 결정까지 비난과 판단의 대상이 되는 건 공감이 잘 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그럼 아이 낳고 결혼한 뒤 이혼하면 괜찮은 걸까라고 반문을 했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의 가정사도 고백했는데요. 아주 어려서 부모님이 이혼해서 부친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고 성장했다면서 사랑하지 않는 제 부모님이 이혼하지 않고 살았다면 과연 제가 더 행복했을까. 그건 남이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인생은 그 모습이 제각기 다 다르다. 그런 다름들이 무심하게 존중되는 사회가 더 좋은 사회라고 글을 맺었습니다.
◇ 박재홍> 이소영 의원의 글이었죠. 아이를 낳은 남녀가 혼인하지 않고 따로 사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겠느냐. 또 본인이 아이의 양육을 책임지겠다 뭐 이렇게 밝힌 상황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한. 본인의 경험도 바탕으로 했던 그런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김웅 의원님부터 말씀 주시죠.
◆ 김웅>일단 저는 정치인이 연예인의 어떤 사생활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조금 자제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소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금 대중들이 분노하고 있는 지점 자체를 조금 약간 왜곡시킨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별로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서 우리 대중들이 과거에 방송인 사유리 씨가 비혼 출산한 거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응원을 했어요. 용기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러니까 비혼 출산 자체에 대해서 비난을 하는 게 아닙니다. 이건 뭐냐 하면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3자와 이런 관계를 맺었고 그래서 그 사실혼 관계자에 대한 기본적인 신의를 저버린 것에 대해서 실망을 한 거죠. 그리고 다른 것보다도 어떤 올바름을 가지고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이렇게 단죄를 하고 그런 게 있었던 그런 분이 이런 올바른 것과 좀 배치되는 행동을 한 거에 대한 실망감 정도라고 볼 것이지 정치인이 나서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뉴스가 한 번 더 나오는 거예요. 개인 간의 개인, 내부에 있었던 사정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대중들이 좀 실망하고 있는 부분과 전혀 다르게 이야기를 해서 마치 비혼 출산에 대해서 사람들이 그걸 가지고 누구의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라고 이런 식으로 만들어서 대중들을 마치 꾸짖듯이 이렇게 훈계하듯이 이야기하는 태도는 저는 제가 봤었을 때 조금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 박재홍> 박 실장님은.
◆ 박성태>저는 기본적으로 제 딸들도 알아서 살아라라고 하기 때문에 그런 제가 정우성 씨 사생활과 정우성 씨의 아이 문제까지 그렇게 크게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알아서 잘 하시겠죠. 그래서 사생활에 아까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공감이 되지만 그것도 저는 알아서 판단하실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러니까 그걸 빼고 비혼 출산만 놓고 본다면 저는 충분히 이 일로 이소영 의원이 환기를 한 번 더 시켰다. 그것은 저는 인정을 합니다. 그러니까 OECD가 평균 40%가 넘고 프랑스는 60%예요. 물론 저도 가정에서 아이가 잘 자라고 깨지지 않고 이런 게 가장 좋은 환경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게 별로 다 그렇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우호적으로 만들어주는 환경은 괜찮다. 우리나라 4점 몇 퍼센트밖에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쨌든 나와서 아이 뭐 어떻게 해, 이런 생각을 할 건 없고 사회가 좀 더 받아들이는 모양이 돼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 얘기해 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말이 나오면서 북미 대화가 이루어질 것이냐 이 부분이 나오고 있는데.
◆ 김수민>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서 트럼프 당선자가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정권 인수팀은 새로운 외교 노력을 통에서 북한과 무력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고요. 다만 논의는 유동적이고 또 트럼프 당선자가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인수팀에서도 논평 요청에 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의 전 트럼프 행정부 시절 대북 협상 핵심 실무를 맡았던 알렉스 웡이 지명이 됐었는데요. 트럼프 당선자는 지난 7월 재집권 시 나는 김정은과 잘 지낼 것이다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반면에 김정은 위원장은 11월 21일 미국과 함께 협상으로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봤다면서 협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 박재홍> 만약에 추진되면 우리 정부는 어떻게 할지 우리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반응하실지 그게 굉장히 궁금한데 짧게 말씀 주실까요. 우리 김웅 의원님부터.
◆ 김웅>좋은 일이죠. 좋은 일이고 그전에 한 번 실패를 크게 한 번 했고 그때 실망을 엄청 양쪽이 했다고 하는데 그걸 경험 삼아서 이번에 좀 잘 좋은 결과를 도출하면 서로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다시 평화하자 말할까.
◆ 박성태>지금 북미 관계, 남북 관계 다 엄청 안 좋잖아요. 안 좋은 상황이 아주 고착되고 심화되고 있는데 트럼프라는 사람으로서 그 변동성이 커진 것 같아요. 오히려 그 변동성이 기회가 생길 수도 있고. 그런데 우리 정부가 지금 아예 남북 관계가 거의 단절되다시피 해서 어떤 영향을 할까. 우리가 꼭 숟가락 놓는다 이게 아니라 사실 우리가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반도 문제에서 좋게끔 북미 관계도 이끌고 가야 될 그런 게 있잖아요. 그런데 그 카드가 지금 없다는 느낌이 들어서 지금이라도 국정원이나 통일부 이런 데들은 좀 이런 곳에 신경 써야 되지 않을까. 트럼프는 한 번 만나려고 시도할 것 같아요, 일단 튀니까. 그래서 그걸 그냥 우리가 옆에서 구경만 하다가 전혀 우리 미래와는 상관없이 가는 것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짧게 좀 말씀해 주시죠.
◆ 김수민>북미 대화 문제 만약에 북미 대화가 추진이 되면 한국 정부하고 충돌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도 담대한 구상이나 이런 얘기를 해 왔었기 때문에. 그런데 문제가 될 수 있는 건 미국의 이익과 한국의 이익이 똑같지는 않기 때문에 그러니까 한국의 비핵화라든지 이런 것들을 못 챙기고 핵을 좀 줄인다든가 이런 식으로 흐르게 됐을 때는 한국도 낭패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태가 없도록 또 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더욱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될 사안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 고맙습니다.
◆ 김수민>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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