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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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용태 전 국힘 최고위원,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 박재홍> 한 주간의 쟁점이 될 이슈들을 패널들의 직감으로 미리 예측하는 시간이죠. 한판 직감 오늘은 이 두 분과 함께합니다. 먼저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용태>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 박재홍>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도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성민> 안녕하세요, 박성민입니다.
◇ 박재홍> 오늘 본 주제로 가기 전에 오늘 국회 표결 얘기부터 해 보죠.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부결됐는데 먼저 어떻게 보셨는지 민주당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
◆ 박성민> 충격적이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충격 받으셨습니까?
◆ 박성민> 사실 저는 결과 보고 힘이 쭉 빠졌는데 사실 저희가 최근 민주당의 화두가 단연 혁신 아니겠습니까? 혁신과 민주당 안에 도덕 불감증을 자정해 보자라는 이런 의식 있는 목소리가 당 안에서 많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는 것이 아닌가, 혁신에 있어서. 참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결과였고요. 그리고 좀 황당했던 것은 제가 이제 의원님들 만나고 당내 분위기를 좀 여쭤보려고 연락을 드리면 대부분 다 가결로 전망을 하셨었거든요. 그때 이제 다 가결시키겠다던 분들은 다 어디 가시고 이렇게 부결표가 쏟아졌는지 저는 사실 좀 충격적이기도 하지만 당에 좀 많이 실망을 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한동훈 장관이 체포동의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할 때 돈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20명의 의원들도 이 자리에 앉아계신 걸로 알고 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것도 공정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발언 자체가 아까 또 가결하려고 했던 의원들을 오히려 자극한 것이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습니까?
◆ 박성민> 그런데 그렇게 보실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의원들이 표결을 하는 행위가 한동훈 장관 한 명에 의해서 좌지우지되지는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그리고 지금 당이 처한 상황이 이제 과거와 같지 않기 때문에 그러니까 좋은 환경에 저희가 놓여 있지도 않고. 사실은 코인 논란도 있었고 돈봉투 의혹까지 있었던 마당에 지금 와서 한동훈 장관의 도발에 민주당이 넘어갔다라고 하는 건 민주당의 부족을 자인하는 거죠. 그런 점에서 저는 한동훈 장관의 말은 부적절했습니다. 부적절했지만 그것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하지는 않았을 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가결이 부결된 것은 아니다.
◆ 김종혁> 혁신위원장을 박성민 씨를 시키면 괜찮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갑자기 확 드네요.
◆ 박성민> 교수님을 데려오신다고 하니 기다려 보겠습니다.
◇ 박재홍> 위원장 할 마음이 있기는 있군요?
◆ 박성민>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 박재홍> 김용태 전 최고. 일단 오늘 부결 어떻게 보셨는지.
◆ 김용태> 저는 아직 민주당이 확실히 친명계가 장악하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뒤에서 이따 혁신위원 얘기할 때 말씀드리겠지만 비명계 입장에서는 결국에는 비대위를 선호할 것이고 그러니까 이게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하나의 그런 점을 볼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 체제를 흔들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렇다 보면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키는 것을 원했을 텐데 어쨌든 친명의 방어로 인해서 부결됐구나 이런 생각도 좀 해 봤고요. 어떻게 보면 예측 가능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한판승부 나와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윤관석, 이성만 의원이 탈당을 했을 때 이재명 대표와 어떠한 협상 같은 것을 했을 거고. 실제로 세 분이서 만나서 이야기했다라는 식의 세 분이 만났는지 따로따로 만났는지는 제가 확인해 봐야 되겠지만 이야기했었다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그 과정에서 분명히 오늘의 체포동의안이 예상됐었을 거고. 그럼 이재명 대표에게 두 분의 의원들의 요구사항이 있을 거란 말이죠, 탈당에 대한 조건으로. 그러한 것들을 비춰봤을 때 이러한 부결은 예상 가능할 수 있었던 범위 안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박재홍> 한동훈 장관을 향해 도발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김용태 최고위원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용태> 도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영향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윤관석, 이성만 의원이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서 만약에 구속영장실질심사까지 돼서 구속이 된다면 수사기관에 말씀하셨던 그런 녹취록에 나왔던 의원들을 보면 해당되는 의원들이 아무래도 좀 두려움이나 이런 것을 느낄 수 있고. 심지어 한동훈 장관의 그런 발언으로 인해서 기름이 부어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이 어떠한 그런 데 있어서 부결 표를 던지는 데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에 대한 생각도 있습니다.
◇ 박재홍> 한 장관이 20명이라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본인도 좀 알고 있는 정보가 있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까요? 그 숫자가 구체적으로 나와서.
◆ 장윤미> 숫자가 20명으로 보도. 거의 굉장히 세밀하게 수사 상황이 보도가 되고 있는데 이거의 부적절성은 차치하고서도 지금 돈봉투가 10개씩 한 20여 명으로 추려지고 있죠. 현직 의원이 한 20개의 돈봉투가 있으면 최소 10명 이상이지 않겠느냐, 이런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이 두 번씩 받을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요. 그렇다면 이 부분이 지금 그렇습니다. 돈봉투를 오고 갔다는 지역위원장들 조사가 완료가 됐고요. 실제로 그 상황에 대해서는 검찰에 우호적으로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테면 강래구 씨의 녹취를 들려주면서 상당히 언짢은 내용들 누구를 폄훼한다거나 이런 것을 수사기법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런 워딩을 했다라는 말이야라고 검찰에 사실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고 추려진 명단은 저는 개인적으로 한동훈 장관이 어느 정도 윤곽을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도 민주당이 이 결론을 제목으로 봤을 때 혁신과는 반하는 선택을 한 거 아니냐라는 부분이 아쉬웠는데 김용태 최고가 말씀 주신 것처럼 변수가 됐을 거라는 생각은 하는 겁니다. 한동훈 장관이 왜냐하면 윤관석 의원의 표를 보면 찬성이 139표, 반대 145표, 6표 차예요. 상당히 그 현장에서 마음이 움직여서 이 당락이 바뀔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리고 이성만 의원은 윤관석 의원과는 조금 결이 약간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검찰 수사에서도 영장청구서에 이런 말이 들어가 있다고 보도가 나옵니다. 검찰 조사를 했을 때 우리가 갖고 있는 수사 상황을 제시해서 진술을 확보했는데 그렇다면 검찰이 어떤 자료를 갖고 있는지 알고 있어서 증거인멸할 우려가 있다. 이 말인즉슨 이런 식으로 피해자의 구속 필요성이 있다면 전국의 모든 피의자는 다 구속해야 됩니다. 검찰 수사할 때 이런 식으로 조사를 받으니까요. 그러니까 뭔가 검찰 수사에는 조금 공백이 있는 거 아닌가라는 점 때문에 표 차이가 더 난 것으로 보이고 그 현장에서의 한동훈 장관의 워딩 부적절한 그 발언이 변수가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첫 번째 이슈를 보면 민주당 새 혁신위원장 임명이 돼야 할 텐데 과연 수습할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입니다. 박성민 전 최고. 새 혁신위원장에 교수님 세 분 정도가 명단에 오르고 있는데 그 외 다른 인물이 될 수도 있는 거죠? 당 상황 혹시 듣고 계신 게 있습니까?
◆ 박성민> 아니요, 워낙에 지금 아직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보니까 보안을 철저하게 유지를 하는 상황인 것 같고요. 원래 이 정도 발표되기 직전이면 이른바 카더라처럼 막 소식지가 돌거든요. 그런데 지금 아직까지 돌지 않고 일단 이 3명 이외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는 걸로 봐서 이 세 분을 두고 격렬하게 토론이 벌어지고 있고 의견 합치를 이루지 못한 것이 아닌가, 지도부 안에서도.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보면 내부 인사들도 추천을 많이 했다는 거죠, 의원들이. 그런데 보면 현역 초선 의원을 추천한 경우도 있었고 아니면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하셨던 이철희 수석이라든지 아니면 다른 당과 연관되어 있던 직책들을 맡았던 분들 추천을 했는데. 어쨌든 결론적으로는 내부인사는 하지 말자라는 게 이제 중론이었다는 것이고 지금 사실 내부인사들이 혁신의 대상인데 도대체 내부 인사를 데리고 어떻게 혁신을 하겠다는 거냐가 문제점이었던 걸로 보이고요. 외부 인사를 데리고 와서 하겠다는 건데 일단 이분들이 다 사실은 공직을 하셨던 분들도 있고 약간 당에서 혁신위원으로 참여하셨던 경험도 있으신 분들이어서 검증은 일단 1차적으로 끝났다라는 거고 문제는 당을 얼마나 그립감을 가지고 혁신을 할 수 있을 거냐인데 여기에 대해서 좀 의견이 아마 갈리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좀 가장 우려되는 건 외부에서 사람을 데려왔을 때는 바지사장이 될까 그게 제일 걱정이죠, 사실은.
◇ 박재홍> 갑자기 외부에서 오신 분에게 전권을 주고 다 수술해라 하면 할 수 있겠습니까?
◆ 박성민> 힘들죠.
◇ 박재홍> 비대위원장 이름도 아니라 당대표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혁신위원장인데 과연 전권을 준다는 게 논리적으로 가능하냐.
◆ 박성민> 그러니까 지도부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이게 사소한 뉘앙스라도 정치권에서 해석이 될 수 있잖아요. 만약에 혁신위 안건을 무조건 의결할 거냐 이런 것에 대해서도 질문이 올 수가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만약에 지도부나 당대표가 되게 미온적으로 한번 두고보시죠, 이렇게 하거나 하면 이제 혁신위에 힘을 안 실어주겠다라는 의도로 보이는 것이고. 그렇지 않고 전권을 주겠다는 결심이 있다고 하면 일종의 지도부가 2선 후퇴 선언을 하든지라는 식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계기가 한 번쯤은 있어야 이게 전권을 주겠다라는.
◇ 박재홍> 2선 후퇴하겠다, 명확하게.
◆ 박성민> 의미가 좀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
◆ 김종혁> 저는 솔직히 굉장히 부정적이에요. 눈가림일 것이다.
◇ 박재홍> 혁신위원장이 와도?
◆ 김종혁> 지금 이것은 돈봉투 사건이라든가 김남국 사건 그리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률적 리스크 이런 것들로 인해서 민주당에 대한 어떤 국민적 신뢰가 바닥에 떨어지니까 그런 것들을 쉽게 얘기하면 물타기하기 위해서 새로운 인물들을 좀 내세우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아니, 민주당이 혁신을 하려면 이미 할게 한 두 가지가 아니잖아요. 체포동의안을 통해서 아까 우리 박성민 최고 상당히 실망하셨다고 했지만 그 두 분을 부결시키는 정당이 무슨 혁신을 얘기하겠습니까? 그리고 검찰에 기소가 된다 하더라도 현재 어떤 당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내놓지 않고 그다음에 기소받고 기소가 돼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도 출마할 수 있도록 지금 바꾸고 있는 거 아닙니까? 당헌당규 그렇게 다 바꾸고 있잖아요. 그렇게 하면서 무슨 혁신을 한다는 겁니까? 있는 것들 전부 다 거꾸로 몰고 가고 있는데. 그것만 다 원칙대로 지켜도 당의 혁신 이루어집니다. 그러니까 쓸데없는 짓하지 마시고 원래 기본적인 이 당의 위기가 어디서 왔는지 그런 것들을 솔직하게 얘기를 하고 솔직해야지 그다음에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 김용태> 지금 언론에서 거론되는 혁신위 위원장 대상에 교수님들 이름이 나오는 것 같은데 확실히...
◇ 박재홍>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정근식 교수, 김은경 교수.
◆ 김용태> 혁신위는 확실히 친명들의 어떤 진지 구축이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결국에 이 문제 그러니까 민주당의 문제는 혁신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를 수 있느냐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이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친명과 비명이 생각이 달라요. 그런데 치를 수 있느냐인데 결국에 이재명 대표 체제를 둘러싸고 친명과 비명 간에 이렇게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데 복잡한 고도의 정치술이 필요한데. 정치에 대해서 현실정치와 좀 동떨어진 교수님들이 오셔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겠습니까? 그러니까 확실히 혁신위는 친명들의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 체제를 지키기 위한 진지 구축이라고 저는 보여지고요. 그러니까 친명과 비명 간에 생각이 다른 게 친명은 어쨌든 이재명 대표의 영향력으로 총선 치르고 싶어 해요. 그게 혁신위가 됐든 아니면 이재명 대표가 지명한 비대위가 됐든 아니면 비명계를 내쫓아서 분당시키든 이런 거고 친명들은 어쨌든 비대위로 가고 싶어 하는 거거든요. 이재명 대표 체제 물론 성격이 좀 다르겠지만 그런 과정에서 저는 혁신위는 결국에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혁신위에 대해서 아주 냉혹한 평가. 아무것도 못할 것이다.
◆ 장윤미> 지금 눈가리고 아웅식 아니냐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 것 같은데요. 혁신위는 이재명 대표가 만들겠다고 한 게 아닙니다. 의총에서 혁신위를 띄우자라고 의원들의 총의가 모아졌기 때문에 민주당이 고민을 한 부분이 있다라는 것. 그리고 한계가 있죠. 민주당에서 이개호 의원이 단장을 맡아서 공천룰은 이미 손질을 다 봤습니다. 아까 고민정 의원이 얘기를 하셨듯이 당원들의 의견도 다 모은 상태고요. 그렇다면 공천을 앞두고 어떤 혁신을 혁신위가 이룰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물음표가 붙는 건 맞지만 지금 민주당 안에 여러 문제들이 노출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의원제랄지 여러 가지 혁신의 다른 방향성과 관련해서 인재 영입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여러 과제들이 놓여 있는 상황에서 당에서 전권을 주고 선을 긋고 어떤 어느 정도의 임무를 부여했을 때 그것이 무효할 것이다. 어떤 성과도 내지 못할 것이다 물론 지금 처해져 있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점 인정하지만 시작도 전에 출범도 하기 전에 그 결과에 대해서 그냥 부정하고 갈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전권이라는 말이 굉장히 좀 여러 가지 의미 해석이 가능한데 전권, 그러면 혁신위가 당대표 사퇴도 건의할 수 있는 혁신위입니까? 박성민 전 최고.
◆ 박성민> 저는 그래야 되지 않나 싶은데요. 혁신의 범위를 지도부가 허락하는 범위에서만 혁신을 해라 또는 당대표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혁신을 해라 이것은 혁신이 아니죠. 아부죠. 저는 그런 점에서 혁신위의 혁신의 범위는 과감해야 한다. 당헌당규를 손볼 수도 있어야 되는 것이고 이미 공천룰이 확정됐다고는 하나 필요하다면 공천혁신까지도 해 볼 수 있는 거고 저는 전방위적으로 건드릴 수 있는 것이 혁신위여야 되는 것이지 이게 누군가와의 갈등을 빚지 않는 선에서 얌전한 혁신위가 된다면 저는 불가하다고 봅니다.
◆ 김용태> 박성민 최고 얘기 듣다 보니까 혁신위에 대해서 친명과 비명이 성격이 달라요, 규정하는 게 달라요. 그러니까 박성민 전 최고 말씀 들어보면 당대표 사퇴까지.
◇ 박재홍> 거의 비대위원장 수준의.
◆ 김용태> 그런 말씀하는 거고 친명계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혁신위를 꾸릴 거란 말이죠. 너무 성격이 달라요.
◆ 김종혁> 혁신위원장이 거의 모든 당은 기소가 되면 당직을 내려놓고 탈당하게 됩니다. 탈당을 하는 것을 권유해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거꾸로 가고 있잖아요. 그러면 혁신위에서 혁신위원장이 기소가 된 사람들 당직을 내려놔야 됩니다 그러면 당대표 물러나야 되거든요. 그거 이재명 대표가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이재명 대표 주변에 있는 분들이 그걸 인정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아까 의총에서 얘기나왔다고 하지만 결국 그게 다 이재명 지지하시는 분들이 만들어낸 거고 제가 보기에는 김용태 최고가 얘기한 대로 그냥 눈가리기 위한 그런 수단이다 야박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한판 직감 2부에서도 이어갑니다.
◇ 박재홍>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의 문을 열었습니다. 한판직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리고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얘기하고 있는데 혁신위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다른 두 분은 굉장히 적으시고 민주당 쪽은 그래도 기대를 걸어보자는 쪽인 것 같습니다. 오늘 상임위 위원장 배분을 놓고 의원총회에서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있었는데 정청래 최고위원이 행안위원장 하지 않겠다 포기 선언을 했네요. 그러면 관련 문제는 수습된 거죠?
◆ 장윤미> 일단 사실 관행에 어긋났던 부분이 있는 거죠. 정청래 최고 민주당에서 전당대회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서 최고위원에 선출되신 거 아닙니까? 일정이 빠듯하죠. 그런데 행안위로 옮기면서 행안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 물론 과방위에 있을 때도 본인이 위원장직을 수행했습니다. 그것이 원내대표로부터 약속받은 내용이라고 했지만 사실 다른 의원들,
◇ 박재홍> 전 장관.
◆ 장윤미> 전 장관 하지 않겠다라고 했고요. 그거에 대해서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고 의원총회에서 이 부분이 일단락됐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갈등은 봉합됐다, 해결됐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 김종혁> 저는 궁금한 게 왜, 왜 물러났을까. 그분이 뭔가 반대급부를 받았을까, 아니었을까 그게 상당히 궁금해요.
◇ 박재홍> 반대급부 받을 게 있을까요? 뭐가 있을까요?
◆ 김종혁> 뭐가 될지 모르죠. 그런데 뭐가 될지 모르지만 그냥 물러났을까. 정치적인 반대급부를 뭔가 받지 않고. 왜냐하면 그 이전에 보여줬던 모습을 보면 저분이 당 글쎄, 그냥 우리 입장에서 보면 관전자 입장에서 보면 당을 생각한다기보다는 당의 이미지가 무슨 엉망이 되든 말든 나는 내가 내 걸 챙기겠다. 그러면 거기다가 이재명 대표까지 걸어서 내가 이걸 안 챙기면 이재명 대표도 위험해. 이런 식의 논리까지 동원하면서 자기 것을 챙기셨는데 왜 조용히 물러났을까. 뭔가 있지 않았을까. 그게 궁금해요.
◇ 박재홍> 그 뭔가는 아직 모르는 걸로. 있는지 없는지도 일단은 김종혁 전 비대위원장의 추측인 걸로. 두 번째 이슈로 가보겠습니다. 조국 전 장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사실 조국 전 장관 민정수석을 했기 때문에 두 정부의 전직 민정수석이 총선 출마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과연 두 분은 총선에 출마할 것인가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먼저 우병우 전 수석 얘기부터 해 보죠. 김용태 전 최고, 우 수석 나올까요?
◆ 김용태> 출마 가능성 굉장히 높지 않겠습니까? 다만 공천 가능성은 좀 미지수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 있습니다.
◇ 박재홍> 출마 가능성은 높지만 공천 가능성은 적을 수밖에 없다.
◆ 김용태> 미지수다, 적다는 게 아니고. 가봐야 되지 않겠느냐. 왜냐하면 어쨌든 대통령께서 검사 시절에 국정농단과 관련해서 물론 우병우 수석은 무죄를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국정농단과 관련해서는. 어쨌든 대통령께서 검사 시절에 영향이 여러 가지로 수사기관에서 역할을 하셨던 것이고 어쨌든 우병우 수석도 관련해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그러다 보면 과연 윤석열 정권이 있는 이 당에서 과연 또 공천하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딜레마가 있어요. 그런데 또 공천 안 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 지금 우병우 전 수석뿐만 아니라 TK지역 정가를 내려가 보면 유영하 변호사라든지 최경환 부총리라든지 같이 말씀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출마할 가능성이. 그런데 이분들을 과연 공천하지 않는다면 이분들이 정말 박 대통령과 함께 TK에서 신당 창당의 가능성이 존재도 하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사실 저희 정권의 입장에서는 국정 지지율이 물론 지금 상승하고도 있지만 TK의 지지율이 굉장히 중요한데 과연 여기서 신당 창당을 하게 된다면 그것도 또 굉장히 딜레마거든요.
◇ 박재홍> TK 신당 나올 수 있다.
◆ 김용태>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공천을 하는 것도 안 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복잡한 정치 구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여당은 취할 수밖에 없다라는 것이고 옆에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는 김종혁 전 비대위원.
◆ 김종혁> 저는 아마 총선은 본인의 자유니까 총선을 출마하시려면 아주 험지로 가서 예를 들면.
◇ 박재홍> 광주?
◆ 김종혁> 어디가 됐든 간에. 그래도 우리 쪽에서는 국민의힘에서는 도저히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곳에 가서 내가 싸워보겠다가 아니라 TK지역에 가서 내가 나오겠다고라고 얘기하는 건 그건 진짜 염치없는 짓이고요. 그건 당에서 공천 주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이거는 또 김용태 최고하고 생각이 다른데 우병우나 유영하, 최경환 이런 분들이 신당을 TK에서 만든다? 그거 별로 영향력 없을 거고 아마 만들지도 못할 겁니다.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기에 본인이 신당 창당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것도 저는 가능성이 거의 없는 얘기라고 봐서 지금 현재로서 이분으로서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본인의 명예회복도 하고 싶으시겠죠. 그런 뜻은 이해가 가지만 적어도 안전한 지역에 가서 내가 편안하게 당선되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건 그렇게 옳지 않아 보인다는.
◇ 박재홍> 우 전 수석의 고향인 경북 영주라는 지역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는데 그 지역에서 나오면 정말 염치없는 짓이다.
◆ 김종혁>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민주당 쪽에서는 우병우 전 수석의 출마설 어떻게 들으시고 계시는지 박성민 전 최고위원?
◆ 박성민> 솔직히 우병우 변호사가 나오면 땡큐죠. 우나땡일 수 있는데요. 우병우 선수가 나오면 땡큐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국민의 입장에서는 불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불행이다.
◆ 박성민> 왜냐하면 이분 멘트가 되게 주옥 같으신데 국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최근 인터뷰에서 밝히셨거든요.
◇ 박재홍> 맞아요.
◆ 박성민> 그런데 국가를 위해서 뭔 일을 했다가 사실 국가를 망치신 거 아니겠습니까? 민정수석이라는 게 공직이었잖아요. 그런데 그냥 저는 이쯤에서는 국가를 위해서 뭔 일을 하겠다라는 생각을 할 시점은 아니고 조용히 남은 생을 사시는 때가 왔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굳이 굳이 지금 와서 또 정치 결심을 밝히는 이유가 뭐냐라는 의문이 있고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이걸 받아들일 리가 없을 거다. 사실 국정농단이라는 것은 정말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정치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나라에 큰 상처를 줬던 사건 아니겠습니까? 국민들도 굉장히 분노하셨던 일이고 촛불 들고 다 거리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에서 우병우 씨가 당시에 정말 핵심 관계자였지 않았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렇다고 한다면 이분이 총선에 나온다라고 했을 때 일부 지지자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보편적인 국민적인 감정으로는 이분을 받아들일 수가 없을 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는?
◆ 장윤미> 일단 국정농단의 책임자인 부분이 있죠. 그런데 이분이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 겁니다. 던졌을 때는 본인 머릿속에 정치적 계산이 있었을 거 아니에요? 될 수 있을 거라는 계산이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인터뷰까지 나온 것은.
◆ 장윤미> TK 신당 이야기하셨는데요. 지금 대구, 경북 지역의 민심이 별로 윤석열 정부에 우호적이지 않다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립니다. 보수 지지층, 아주 콘크리트 지지층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을 때랑 윤석열 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 기류는 완전히 결을 달리한다고 봐야 됩니다. 공고하지 않다고 봐요. 그리고 사실 보수의 표상이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죠.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언급했듯이 본인은 민주당을 갈 수는 없지 않느냐라고 이야기했어요. 국민의힘의 어떤 정신과 이런 역사를 존중해서라기보다는 민주당의 선택지를 지우면서 사실은 제2안으로 국민의힘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더군다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대적으로 수사했던 장본인이기도 하죠. 지금 TK 과연 보수 후보로서 우리가 세운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의 이익을 제대로 관철시키느냐. 그렇기 때문에 지금 얼마 전부터 유영하, 우병우, 최경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라는 얘기는 정치권 안팎에서 들려왔었죠. TK에서 뭔가 바람몰이를 할 수 있다라는 계산을 끝낸 것으로 보입니다. 공천 안 주잖아요. 저는 나올 수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공천을 안 주면 또 그거는 아까 김용태 전 최고가 짚어주신 대로 또 하나의 분란을 당내에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김용태 최고.
◆ 김용태> TK 신당 공천을 못 받게 되는 가능성은 있는데 TK 신당이 지금은 많은 분들이 웃으실 수 있겠지만 이게 공천시즌에 가면 대구, 경북에 25개 지역구가 있습니다. 그 지역구에서 지금 현역 정치인. 국민의힘 정치인분들이 만약 공천을 못 받는 경우가 억울하게 못 받는 경우도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러면 그분들이 합세해서 굉장히 큰 영향력을 그때는 일으킬 수 있는 거고 태풍을 일으킬 수 있는 거고요.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공천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머리가 아픈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TK 신당설은 저희 김규완 논설위원장도 취재를 오랫동안 하셔서 그 부분에서 있을 수 있다. 유영하 변호사발로 가능할 수도 있다라는 취재를 해서 저희 제작진이 얘기를 나눈 게 있어서 과연 설득력 있는 시나리오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또 민주당 쪽에서는 조국 전 장관의 출마설도 나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박성민 전 최고.
◆ 박성민> 저는 그런데 출마가 개인의 자유라고는 하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저는 그런 점에서 굉장히 회의적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 박재홍>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
◆ 박성민> 그리고 사실 민주당 후보로 나오시기는 어려우리라고 전망합니다. 민주당에서 공천을 주기가 아마 어려울 거예요. 왜냐하면 사실상 블랙홀처럼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조국이라는 후보 말고는 다른 후보들이 다 보이지 않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고 여권의 공격의 빌미를 너무나 많이 제공하는 사실상 안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이름을 달고 후보가 되기는 어려울 거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조국 전 장관이 출마를 하더라도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더라도 사실 민주당과의 연관관계를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하실 국민이 또 얼마나 되시겠습니까?
◇ 박재홍> 당선이 되면 민주당으로 추후에 당선돼서 입당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 박성민> 그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 박재홍> 입당도 받아들일 수 없다.
◆ 박성민> 그럴 수도 있는데 저는 그러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당선되더라도.
◆ 박성민>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선은 확실하게 긋고 가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말씀드리는 건 뭐냐 하면 조국 전 장관이 사실은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하셨고 또 민정수석까지 했던 만큼 아예 민주당 사람이 아니다라고 보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당연히 국민의힘이나 이런 쪽에서는 아무리 무소속 후보로 조국 장관이 나온다 하더라도 민주당까지 싸잡아서 아마 비판을 하게 될 것이고 유권자들 입장에서도 민주당까지 전체적으로 평가를 다시 한번 하게 될 거란 말이죠, 조국 전 장관의 출마를 계기로. 그렇다고 한다면 조국 전 장관의 출마가 미치게 될 그 나비효과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이 상당히 부정적으로.
◇ 박재홍> 무소속으로 나온다 할지라도.
◆ 박성민> 민주당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접전지나 우리가 국민의힘 후보랑 엎치락뒤치락 하는 지역들이 꽤 많을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 지금 둘 다 잘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면 기회의 카드가 되기보다는 오히려 위기의 상황을 더 만드는 악수가 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게 총선 출마라는 게 절대 개인의 명예회복을 위한 과정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실은 재판 과정이 진행이 되고 있는 만큼 본인이 지금 길이 없어서 길을 만들어보겠다라고 하시는데 길이 없으면 또 잠깐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지금 말씀하신 대로 조국 전 장관이 SNS에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이 없는 길을 가겠다. 길이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라는 말을 하면서 이게 굉장히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이라고 해석 많이 하거든요. 김종혁 비대위원 어떻게 보세요? 출마의 의지를 밝힌 것이다, 사실상.
◆ 김종혁> 그렇다고 보여지는데요. 아까 우병우 전 수석이 나오면 우나땡이다라고 얘기하셨잖아요.
◆ 박성민> 그 말씀하실 줄 알았어요.
◆ 김종혁> 우나땡 곱하기 100이죠.
◆ 박성민> 지금 이게 우나땡 조나땡.
◆ 김종혁> 너무 고맙지.
◆ 박성민> 똑같은 거라니까요, 지금.
◆ 김종혁> 어서 나오시라고요. 많이 나오시는데 그런데 이거 참 한편으로 서글퍼져요. 예를 들면 비교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마는 우병우 전 수석 같은 경우는 국정농단과 관련해서 재판까지 쭉 갔었고 결과적으로 무혐의 나온 부분이 대부분이잖아요.
◇ 박재홍> 그래서 직권남용해서 징역을 살았죠, 1년 넘게.
◆ 김종혁> 그랬었죠. 그런데 지금 현재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는 부인이 대법원까지 가서 확정판결을 받고 법정 구속된 다음에 확정판결 받아서 지금 4년 6개월인가 형을 살고 계신 분 아니에요. 본인도 1심에서 2년인가 그렇게 형을 받았던 정확한 연도는 기억이 안 납니다, 형량은 기억이 안 납니다마는.
◆ 장윤미> 2년 받았습니다.
◆ 김종혁> 1년인가요? 2년이죠, 2년. 그렇게 받으신 걸로 알고 있고 딸도 지금 사실상 이거 공동정범 아니냐라는 그런 논란이 있는 그런 분이시잖아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내 부인이. 더구나 젊은이들의 기회를 뺏어간 어떤 표창장 위조를 통해서 공정한 그런 입시랄까 이런 것들을 훼손시켰다라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아무런 사과나 반성이나 이런 걸 하신 적이 없어요.
그런데 갑자기 또 멋있는 얘기를 하시면서 길 없는 길의 나침반이 어쩌고 이런 얘기를 하시면서 또 나오시겠다고 하는 걸 보면서 정말 서글픈 느낌이 들거든요. 대한민국은 도대체 뭐가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이 전혀 없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고 또 하나는 마찬가지로 이재명 대표는 기소가 돼서 지금 재판 진행 중인 부분도 있고 또 기소가 되셨는데 내년 총선에 이분도 나오실 건가? 그것도 상당히 그럼 제가 보기에는 그럼 민주당은 뭐지?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혹시 이번에 윤관석이라든가 이성만이라든가 이분들도 기소가 되든 뭐 하든 상관없이 김남국 이런 분들도 다 나는 나와야 돼라고 얘기해서 나온다면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민주당은 도대체 뭐지? 이런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나오신 거는 본인 자유니까.
◇ 박재홍> 장 변호사.
◆ 장윤미> 저는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일단 1심에서 올 2월달에 실형 2년을 선고 받았어요. 법정구속되지 않은 건 법원이 실형 선고를 할 때 하급심에서 바로 법정구속하는 걸 지양해야 된다라고 규칙을 바꾼 바도 있습니다. 그래서 항소심에서 거의 동일한 효능이 나온다면 법정구속될 가능성이 상당히 열려 있다라고 봐야 됩니다, 실형이 선고한다고. 총선의 길. 지금 길이 없는 길을 걸어가야겠다라고 했는데 그게 국회의원의 길만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아까 박성민 최고가 짚어주신 대로 블랙홀이 될 거예요. 완전히 소용돌이 친 겁니다. 모든 이슈가 들어갈 거예요. 정치권 상황을 굉장히 오래 지켜보신 어떤 교수님이 이런 말씀하시더라고요. 조국 전 장관이 출마할 거다라는 얘기는 제가 알기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라고 지칭되는 신평 변호사가 방송 중에서 상당히 언급을 자주 했었습니다. 의도가 있다라는 분석을 하시더라고요. 이 부분이 민주당에 마이너스가 될 거기 때문에 이런 발언을 평가한다고 지금 말씀 주신 대로 수도권 선거에서 승리 장담하기 어려울 겁니다.
◇ 박재홍> 아예 나온다면.
◆ 장윤미> 본인의 승리를 이끌어내더라도 다른 선거가 상당히 악영향을 받을 겁니다. 그 상황에서 이걸 우리가 조국의 강을 건너니 안 건너니 지금도 이 질문이 민주당을 향하고 있는데 공천까지 한다, 선거에 내보낸다는 선택지는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의겸 민주당 의원도 오늘 이제 인터뷰에서 보면 나올 수는 있되 민주당 간판을 달고 나오지 못할 것이다. 무소속의 간판을 달고 본인의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 이 정도 입장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으로 나와도 안 된다는 게 박성민 최고의 입장이고.
◆ 박성민> 저는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저는 안 나오셨으면 좋겠고요. 우병우 변호사나 조국 전 장관이나 지금 그러니까 이렇게 출마 얘기가 나오는 거 자체가 사실 국민들한테 저는 굉장히 염치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의 잘못이 있다면 반성하고 자숙하는 기간을 마땅히 가져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특히 공직에 나와서 국민들 세비 받으면서 일하겠다라고 하는 건 본인의 한풀이를 하거나 명예회복의 과정과는 완전히 다른 일이에요. 그리고 그 자격 역시도 굉장히 엄격해야 되는 것이고요.
◇ 박재홍>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조국 전 장관이 이미 관악구로 이사를 했다.
◆ 박성민> 저도 그 얘기 들었습니다.
◇ 박재홍> 이게 어느 정도 출마에 대한 견해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봐야 됩니까 아니면?
◆ 박성민> 확대해석일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렇게 이사했다라는 소식까지 들리다 보니 출마설이 더 확정시가 되는 것 같은데 저도 본인한테 확인한 게 아니니까 더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출마 결심이 있다면 우병우 변호사든 지금 조국 전 장관이든 사실 두 분 다 국민들께 참 많은 상처를 드렸던 인물들 아니겠습니까? 우리 정치가 계속 과거로 돌아가는 이 도돌이표 같은 정치 말고 저는 미래로 나아가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렇게 자꾸만 선거 때만 되면 자꾸 국가를 위해서 봉사하겠다고 하고 국민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뭔지를 찾아보겠다고 하시는데 그냥 가만히 되셔도 되거든요. 국민들이 그거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가 상식과 염치를 가지고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좀 좋은 것들을 만들어가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요즘 정치권을 보면 오히려 정치 혐오만 더 심하다고 해서 참 답답합니다.
◆ 김종혁> 역설적으로 조국 전 장관은 인기가 있어서 아마 민주당에 치명적인 해악, 마이너스가 될 거예요. 지난번에 검찰이 출두할 때 지지자들께서 오셔서 티슈로 차를 닦아드리고 이러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이 입을 쫙 벌리지 않았습니까? 아마 이번에 출마를 하시게 되면 그와 비슷한 상황이 아마 또 벌어질 거다. 과거에 조국기라고 해서 서초동 앞에서 조국 장관 지지하는 열렬한 지지자들이 나타났듯이 지금 개딸 논란이 있지만 그보다 훨씬 심한 조국 지지자들께서 나타나셔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분명히 무리한 행동을 하실 것이고 그런 것들을 보면서 국민들이 이거 정말 너무하는구나라는 생각들을 하게 될 거예요. 그래서 역설적이지만 조국 전 장관의 인기 소수의 사람들에게 그냥 받고 있는 그 인기 때문에 오히려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라는 전망을 합니다.
◇ 박재홍> 일단은 관련 얘기는 여기까지. 마지막 하나만 더 짚어보고 오늘 시간 마무리할 텐데요. “일각에서는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다라고 베팅하고 있는데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이 후폭풍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만찬회동에서 나온 발언이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는 또 굳이 만나서 이런 발언을 굉장히 소극적으로 듣고 있었느냐. 이 부분이 비판의 대상이기는 한데요. 이러한 것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중국대사를 초치했는데 중국 정부도 한국대사를 맞초치했어요. 한중관계 또 흔들리는 걸까, 과연 이 정부는 수습할 수 있을까 이 질문입니다. 김용태 전 최고.
◆ 김용태> 저는 민주당이 외교 국제관계에 있어서 이중잣대를 좀 묻고 싶어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항상 국민의힘에게 말씀하는 것이 일본하고 관계를 할 때 명분, 가치를 많이 얘기를 해요. 일본하고 과연 그렇게 해도 되느냐. 그런데 민주당은 중국에도 똑같이 명분을 들이대야 되는데 꼭 중국에게는 실리 외교를 주장해요. 그러니까 일본엔 명분을 주장하고 중국에는 실리외교를 강조해요. 똑같이 명분을 주장했으면 중국한테도 명분을 대야죠, 민주당 입장이라면.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일본 총리와 과정에서 일본 총리가 만약에 정말 이런 발언들을 했었더라면 민주당이 가만있었겠습니까? 저는 이재명 대표가 정말 중국대사가 하는 말에 있어서 동조하신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굉장히 저는 잘못된 판단을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판단을 하셔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요. 그렇습니다.
◇ 박재홍> 박성민 최고위원.
◆ 박성민> 사실 이렇게 맞초치가 되고 이렇게 계속 중국과의 관계가 얼어붙는 건 여러모로 국익에 해가 되는 일이죠. 그런 점에서 일단 1차적으로는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불필요하게 중국을 자극했던 거 저는 이거 짚고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우리가 한중 수교 이후에 고수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오해가 될 만한 발언들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굳이 하셨단 말이죠. 대만 문제까지 또 거론을 하셨고요. 그런 점에서 먼저 자극을 했던 건 사실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 저는 1차적으로 있었다라고 보고 다만 이번에 싱하이밍 대사를 만났을 때.
◇ 박재홍> 이재명 대표가.
◆ 박성민> 굳이 유튜브 생중계로 이 발언이 나가게 했던 것은 저는 실책이었다라고 봅니다. 사실 이게 외교 일정이라는 것은 상당히 민감한 것이고 대통령이 미국 어디에 방문을 하거나 이러한 일정이 사실은 아니었고 국내에서 이루어진 일이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이걸 굳이 이렇게 다 유튜브 생중계를 할 이유가 없었을 거란 말이죠. 그런데 이게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정부의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보면 가치외교라는 것만 강조하다가 계속 손해를 보고 있다 보니까 그것을 공격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대사와의 만남을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오히려 싱하이밍 대사가 한 발 더 나가면서 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하기는 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점에서 생중계 방식을 택한 것은 굉장히 부적절했다라고 보면서도 한마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쨌든 김용태 최고께서는 일본과의 관계에서는 가치를 들이댔다고 하시지만 일본과의 외교에서 저희는 실용적인 면을 중시했습니다. 특히 제3자 변제안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그렇게 저자세로 나갈 필요가 없었던 일이었고, 강제동원 문제에 있어서. 그다음에 수산물 문제에 있어서도 그렇고 오염수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거든요. 저희는 다 국익을 위해서 결정을 해라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압박한 것이었고요. 한중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코로나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뷰티업계나 면세업계 이런 데서는 전혀 호황이 다시 일어나고 있지 않다고 해요.
◇ 박재홍> 회복되지 않고 있다.
◆ 박성민> 왜냐하면 단체관광객 비자 문제로 중국이 풀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경제적 문제가 걸려 있다면 중국과의 관계를 너무 미국이 원하는 대로 또는 미국에게 잘 보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 김종혁> 중국에 대한 시장을 얘기를 하잖아요. 90년대 초에 WTO에 중국이 가입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질서에 우리가 순응하겠다고 하면서 들어왔어요. 그런데 그런 다음에 중국이 그때 당시에 우리가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해서 우리 경제가 굉장히 좋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중국이 일단 몸집을 키우고 나서는 세계 경제와 계속 충돌하고 있는 거예요. 미국과도 충돌하고 한국과도 충돌하고 일본과도 마찬가지고 유럽도 마찬가지고. 중국은 자기가 일단 뭐랄까 큰 중화 몸, 중국 최고의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어하는 게 꿈이기 때문에 이렇게 갈등을 빚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중국에 가서 혼밥을 8번을 하고 그다음에 기자가 폭행당하는 수모까지 겪어가면서 큰 봉우리, 작은 봉우리 거의 사대주의자적인 발언을 했지만 문재인 정부에 있는 동안 경제가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어요. 우리 그때 당시에 처음에 40%에 달했던 우리 핸드폰 중국 시장 점유율이 1%입니다, 지금. 이거는 기본으로 우리가 중국과의 관계가 어쩌고 저쩌고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이 바라보는 세계 시장에 대한 그런 관점. 그리고 우리의 어떤 위상. 중국의 커진 경쟁력. 우리는 이제 중국의 커진 경쟁력과 싸워야 돼요. 싸우면서 성장해야지 더 이상 중국에 구걸하듯이 성장할 수 없습니다. 그런 본질적인 것들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그러니까 구걸할 필요는 없는데 굳이 또 사이가 나빠질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라는 게 우려하시는 분들의 시각이고. 장 변호사님 하시죠.
◆ 장윤미> 일단 키신저 전 미국 장관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미국과 중국이 패권 경쟁을 벌일 텐데 갈등으로 치닫는 건 미국에 좋지 않을 거라고 얘기해요.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중국에 대해서 대만 문제를 거론할 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하나의 중국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옹호하지만 그것을 인정하지만 대만 문제는 어쩌고 저쩌고. 윤석열 대통령 굉장히 외교적 언사 거칩니다. 이 문제를 여기까지 가져오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 없다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중국은 우리가 등거리 외교를 해야 되는 대상임이 분명합니다. 경제교역도 상당히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언제까지 이 문제를 그대로 반중정서에 기반해서 그대로 방치할 겁니까? 책임 있는 자세로 이 사태 수습해야 되는 책임은 윤석열 정부한테 있습니다.
◇ 박재홍> 마무리 발언 김용태 전 최고 20초 하실까요.
◆ 김용태> 저는 글쎄요. 말씀하신 대로 물론 우리 정부가 그러니까 외교에 있어서 중국하고의 관계도 당연히 중요하겠죠.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중국대사가 저렇게 말하는데 야당 대표가 그걸 가만히 듣고만 있는다? 저는 굉장히 잘못된 판단이었던 것 같아요. 야당이 정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셔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20초, 박성민 전 최고.
◆ 박성민> 사실 이제 반중 정서 활용에서 계속 이 노선을 견지해 가는 정부의 외교 노선이 일단 잘못됐다라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용태> 감사합니다.
◆ 박성민>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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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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