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4/12(수) 배종찬 “혼란스러운 국민들, 美 도청에 단호한 대응 원해”
2023.04.12
조회 280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 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소개해 드린 대로 배추한판 바로 만나겠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 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도감청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그건 또 뭐예요, 도감청은.

◆ 배종찬> 지금 화제의 키워드부터 먼저 말씀드리는 거기 때문에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이제 지금 오늘 질문에도 여러 등장하는 단어가 도감청이기 때문에 배추막이를 하면 도감청이 안 되거든요. 제 생각입니다.

◇ 박재홍> 일단 알겠고요.

◆ 김성회> 나는 이해를 못 했어, 지금.

◆ 진중권> 구속시키면 돼. 이 사회적 폐해가 너무 커요, 지금.

◇ 박재홍> 마이크부터 압수할까요?

◆ 배종찬> 지금 CBS 1층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진중권> 영장 안 칩니까?

◇ 박재홍>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 어서 오세요.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한판승부의 배종찬, 이상민입니다.

◆ 김성회> 빨리 배종찬 소장님 성대모사를 해서.

◆ 이상민> 성대모사계의 배종찬으로 제가배종찬 성대모사를 해서 다음 개편 때 빼버리려고요.

◆ 진중권> 열심히 해.

◆ 배종찬> 안 그래도 지금...

◆ 이상민> 몸무게도 증량하고 있습니다.

◆ 배종찬> 계속 아침에도 와 달라고, 우리 김현정 앵커가.

◇ 박재홍> 김현정 앵커가 여론조사 제일 싫어하세요. 농담입니다. 농담이에요, 농담이에요.

◆ 배종찬> 제가 아침에 일어나서 성대모사를 하죠.

◇ 박재홍> 김현정의 뉴스쇼 매일 아침 많이 들어주시고 일단은 대통령의 지지율 좀짚어보겠습니다.

◆ 배종찬> 저는 한판승부의 영원한 한판승부맨이고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븐의 의뢰로 지난주입니다. 지난주 3일부터 7일까지 실시했던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긍정, 부정평가 했는데 오늘 소개된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단 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긍정평가 다들 잘 아시다시피 긍정평가가 36.4%. 직전 조사보다는 0.3%포인트가 하락을 했고요. 부정평가는 61%. 마찬가지로 조금 하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좀 최근 조사를 보는 것이 중요할 텐데.

◇ 박재홍> SBS 여론조사.

◆ 배종찬>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를 해서 8일, 9일 실시간 조사인데요. 이 조사에서는 대통령 잘하고 있다, 긍정평가가 30.1%. 부정평가는 60.9%로 나타났는데 정리를 해 드리면 대체로 자동응답은 한 36 정도의 긍정.

◇ 박재홍> ARS.

◆ 배종찬> 나오고 있는 추세들을 보면. 부정은 거의 일치합니다. 60% 내외 정도 나오고 있고 전화면접조사,전화로 실시한 조사의 경우에는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30~31 정도.

◇ 박재홍> 30%대가 간당간당한다.

◆ 배종찬> 그렇습니다. 30에서 31 정도 수준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도청 이슈가 그렇다면 또 여론에 어떻게 비칠 것이냐. 일단 김태효 차장은 악의는 없는 도청인 것 같다라고 말한 것이 일단 오늘 나온 조사는 다 반영이 안 된 거잖아요. 국민들이 그 뉴스를 소화한 다음에 의견을 내실 텐데.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배종찬> 지금 국민들은 한마디로 좀 단호한 대응을 원하는 것 같아요. 단호한 대응은 이미 우리가 2013년에 애드워드 스노든 의원의 경우도 이제 우리가 당했던 바가 있었고 그리고 그 이후에도 미국이 애슐런을 통해서 도감청을 한다라는 게 여러 차례 알려져 있고 전부 다 법적으로 우리가 의미 분석을 해 보면 도청은 불법입니다. 그런데 감청은 사실은 허락을 받고 하는 게 하는 게 감청입니다.

◇ 박재홍> 허락했어요?

◆ 배종찬> 허락을 안 했죠.

◇ 박재홍> 잘 말씀하셔야 돼요.

◆ 배종찬> 아니, 그러니까요. 사실은 도청이 맞는데.

◇ 박재홍> 도청이 맞죠.

◆ 배종찬> 그런데 만약에 안 들켰다면 우리가 했는지 안 했는지를 모르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번의 경우에는 유출이 된 거죠. 일종의 게임 사이트에서인가 유출이 됐는데 이게 이제 뉴욕타임즈에 보도가 됐고 지금 빅데이터로 제가 분석을 하고 여론조사는 당장 나온 게 없어서 오피니언라이브의 캐치애니가 그다음에 한 일주일 정도를 분석을 해 봤거든요. 그다음에 7일부터 가장 최근 날짜까지 썸트렌드 분석을 해 봤더니 이게 도감청이라는 검색어를 넣었더니 완전히 상황 정치적인 용어로 도배가 돼 버렸더라고요. 이건 국민들한테 여하튼 간에.

◇ 박재홍> 부정적 감정으로 영향될 수 있겠다.

◆ 배종찬> 그렇죠. 지지율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일단은 부정적인 거죠. 그러니까 미국에 대해서도 한미 동맹은 흐트러져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할 말은 분명히 해야 되죠. 이러면 안 돼, 도감청은 안 돼. 이걸 정색을 하고 말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이고 이걸 우리가 한미동맹까지 연결할 건 아닌데 문제는 뭐냐. 이 도감청 키워드가 한미 동맹을 교차해서 이제 비교를 해 볼 수 있게끔 강성연관어와 긍부정 강성비율을 분석을 해 봤더니 한미동맹이 한 일주일 전에는 상당히 높았어요, 긍정비율이. 한 60~70 정도로. 그런데 최근 이 상황이 벌어지고 난 이후에는 한 30~40으로 떨어져버렸어요.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국민들이 미국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주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이건 길게 끌 일이 아니거든요.

◇ 박재홍> 빨리 끊어라.

◆ 배종찬> 단호한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한 메시지를 주는 것이고 한미동맹은 또 한미동맹대로 정상회담 준비해 가면서 살려가면 되는 것이고요.

◆ 진중권> 단호한 메시지는 주기 힘들고.

◇ 박재홍> 그래요?

◆ 진중권> 다른 나라들은 그런 것 같은데요.

◇ 박재홍> 그런가요.

◆ 진중권> 그냥 지금은 사실 모른다, 미국이 해명을 해라,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되는 것 같고 이게 뭐냐 하면 이런 거거든요. 다른 나라에서도 이 부분은 도청 사실 지금 문제 삼지 않잖아요. 다 하고 있거든. 왜 이렇게 했냐면 마크롱이 그때 공동 기자회견을 했던 건 아니, 수상전화를 갖다가 휴대전화 10년간 감청을 한 이런 사건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엄청난 공동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로부터 4년 후에는 어떤 일이 있었냐면 독일 정보부에서 미국 백악관을 감청하다 들켰거든요.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이번 사안이 그렇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 거고 확실하게 뭘 얘기를 했냐면 이게 지금 잘못된 거거든요. 우리가 분명하게 딱 보면 지금 청와대의 태도가 뭐랑 비슷하냐면 이게 우리 정부를 대표하는 게 아니라 미국을 변명해 준다는 느낌이 들고 특히 뉴욕타임즈에서 뭐라고 나왔냐면 각 나라의 발언을 봤는데 한국 정부가 가장 강경하게 미국을 옹호하는 쪽으로 나타났다라는 거 아닙니까?

◇ 박재홍> 뉴욕타임즈 분석이?

◆ 진중권> 이건 문제가 있다라는 거죠. 국민들이 볼 때는 그럼 이 놈의 정부는 도대체 누구 편이냐, 누구의 정부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그게 문제고 그게 지금 이런 말실수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오류에서 나오는 거죠. 간단하게 모른다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미국에. 모든 정보 공개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건 굉장히 주권에 대한.

◇ 박재홍> 엄중한 사항이다.

◆ 진중권> 엄중한 사항이기 때문에 우리는 유감을 표명하겠다 여기까지만 하면 돼요.

◆ 김성회> 그런데 이제 문제는 이번 건뿐만 아니라 30%가 제가 생각하기에는 바닥이에요. 그러니까 정말로 굳게 다져진 바닥이고.

◇ 박재홍> 긍정평가 30. 콘크리트.

◆ 김성회> 30% 이하로 내려가려면 대통령 본인의 도덕적인 문제나 이런 것들이 불거지지 않는 이상은 여기 아래로는 안 내려갈 것 같아서. 그러니까 그 말은 다른 말로 하면 뭘 해도 비슷하니까 아무렇게나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 아닙니까?

◇ 박재홍> 무감각해질 수 있다.

◆ 김성회> 일본에 대해서도 그렇고 미국에 대해서도 저자세로 해도 30 이하로는 안 내려가는 상황 저는 이게 좀. 그러니까 지지율이 떨어질까 국민 눈치 보면서 정치를 해야 되는데 여기 아래로는 안 내려가니까 여기서 한번 버텨보자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정책들을 짜갈까. 외교 문제를 풀어갈까 저는 그게 걱정이 많이 돼요.

◆ 진중권> 옛날에 민주당이 빠졌던 딜레마가 그거거든. 중도층이 다 떠나잖아요. 그러면 중도는 확장하는 게 아니라 지금 집도키라도 잡아야 돼. 거기서 오히려 더 강경해지는 그런 우려에 빠질 수가 있죠.

◇ 박재홍> 대통령 입장이 또 굉장히 중요합니다. 대통령이 뭔가 적으시면서 말씀할 준비를 하고 계시는데 대통령님?

◆ 이상민>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 배종찬> 지금 노래를 부를 때는 아니지 않습니까?

◆ 이상민> 들어보세요. 도청이 왜 문제입니까? 도청 그거 없애버리면 되는 거아닙니까? 그래서 시청, 구청 통합을 시켜서 경남 도청, 경북 도청, 전남 도청 다 통합을 시켜버리는 거예요. 다 2북 5도 청까지 다 통합을 시키는 거예요.

◆ 김성회> 아니, 배종찬 성대모사를 하라고 그랬더니 내용을 베끼시면 어떡해요.

◆ 이상민> 죄송합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이 최초로 빵 안 터져요. 빵 터질 준비를 하고 있다가 지금 이렇게 쳐다보고 있어요, 이렇게.

◆ 진중권> 영향을 받는 거야. 사회적 폐해가. 아재 개그를 하잖아, 이상민이 지금 아재 개그를.

◆ 배종찬> 그 책임을 왜 저한테 돌려요.

◆ 진중권> 코미디보다 무서운 거라니까 이제 지금.

◆ 배종찬> 저는 다른 방송에서는 제 이야기는 다 터져요.

◇ 박재홍> 빵빵 터지죠?

◆ 배종찬> 그럼요.

◇ 박재홍> 그럼 대통령님 계속해 주세요.

◆ 이상민> 어디까지 얘기했죠? 죄송합니다. 제가 배종찬에게 세뇌가 됐습니다.

◇ 박재홍> 도청, 시청 있는데 도청만 없으면 되지 않겠느냐.

◆ 이상민> 그렇습니다. 농담입니다. 정말 제가 미국 이든이 형님을 잘 알아요. 여러분들 이든이 형님 안 만나보셨잖아요. 이든이 형님. 만나보니까 달라, 사람이. 어질고 참 좋아요. 그렇기 때문에 절대 그럴 형이 아니고 합의를 통해서 협의를 잘해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 진중권> 악의가 없는 분이죠?

◆ 이상민> 악의가 없어요. 악의가 전혀 없더라고. 말 잘 통해요.

◇ 박재홍> 그냥 선예로 듣고만 있었언 거죠.

◆ 이상민> 그렇습니다. 제가 영어로 가서 확실하게 얘기하겠습니다. 헤이, 바이든. 노 워키토키. 땡큐. 고맙습니다.

◇ 박재홍> 어제 유승민 전 의원 나와서 국민들한테 소상한 입장 밝히셔라 그래서 좀 직접 나오셔서 소통 잘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좀 직접 소통하시면서 국민들 앞에 설명해 주시면 안 됩니까?

◆ 이상민> 갈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유승민 질문까지 받아야 됩니까? 국정을 논하기에도 지금.

◆ 배종찬> 전화를 끊으시는 건 아니죠?

◆ 이상민> 그러면 일광횟집으로 모입시다. 한잔씩 하시죠, 다 양복 입고 오세요.

◆ 김성회> 아니, 그런데 일선에는 대통령실 굳이 도청할 필요 없이 대통령이 좋아하시는 소줏집만 감청을 해도 얻을 정보가 많거든요.

◆ 이상민> 이건 국가기밀 누설입니다. 김 소장님이 예리하시네, 민주당이리 그런가?

◇ 박재홍> 알겠습니다. 대통령실 대응. 김태효 1차장이 아까 저희가 잠시 말했지만 악의를 갖고 도청했다는 조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은 우리에게 악의가 없다, 악의는 없겠죠. 그런데 이제 그냥 냉정하게 바라보겠죠, 우리의 현실을.

◆ 배종찬> 그리고 지금은 어떤 상황이냐 하면 대통령 지지율이 보수층 정도만 겨우 붙들고 있는 사항이라면 굉장히 지금부터는 메시지도 중요하고 메신저도 중요할 것 같아요.

◇ 박재홍> 메신저.

◆ 배종찬> 그러니까 김태효 차장이 이게 공항에서 출국을 하면서 한 발언인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 박재홍> 도착한 이후에 얘기한 거예요.

◆ 배종찬> 도착해서 이야기한 거예요? 미국 벌써 갔다 왔어요?

◇ 박재홍> 도착했어요, 지금.

◆ 배종찬> 그러니까요. 제가 말씀드리잖아요. 지금 미국이 정상회담 사전 조율을 하기 위해서 출국하면서도 이야기를 했거든요. 글쎄 이제 그런데 와서 기자분들이 묻고 하니까 답변을 했겠지만.

◇ 박재홍> 장시간 여행을 했는데 피곤한데 또 질문하니까 기분이 안 좋으실 수도 있겠죠.

◆ 배종찬> 그런데 아무 답변을 안 하는 게 나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피곤해서 나중에 정리되면 이야기하겠습니다.

◆ 배종찬> 그럴 수도 있고 대통령실에서는 아예 공식적으로 다 취합을 해서 얘기를 하고. 왜냐하면 지금은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메신저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호감을 살 수 있는. 왜냐하면 지금 김태효 차장의 경우에는 얼마 전에 대통령실 안보실 파장 안에 조금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곧이곧대로 안 들릴 수도 있어요. 앵커; 권력다툼.

◆ 배종찬> 그렇다면 이럴 때는 메신저를. 그래서 지금 청와대는 뭐가 문제면 김은혜 수석이 메신저인지 이도운 대변인이 메신저인지 조금 간결하게 정리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원보이스가 좀 부족한 것 같아. 안철수 의원님의 입장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횟집 도열하고 말이죠. 이런 얘기는 나오는데 벌써 표정부터 지금 안철수 의원님 와 계세요. 의원님?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여의도의 V3. V1 따로 있고 V2 따로 있고 그러면 제가 연대보증인이니까 V3겠네요.

◇ 박재홍> VIP3, VIP3.

◆ 배종찬> 방송에서는 간접 광고 안 되잖아요.

◇ 박재홍> 괜찮아요.

◆ 이상민> 유머를 너무 진지하게 받지 마십시오. 그런데 정말 답답합니다. 정말 이런 일이 어떻게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습니까? 이거는 정말 엄중한 상황 아닙니까? 그렇다고 따지는 건 아닙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 박재홍> 그래도 저는 이럴 때는 우리 안 의원님 연설 화법 바꾸신 거 있잖아요. 그래도 저는 우리나라를 도청한 사람 누구입니까? 그거 한 번만 해 주세요.

◆ 이상민> 도청 장치 설치한 사람 누구입니까?

◇ 박재홍> 이렇게 한번 해 줘야 국민이 시원하지 않겠어요?

◆ 배종찬> 이건 확실히 또 미국에 전달되겠네요. 안철수 의원은 또 미국 유학파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그러네.

◆ 배종찬> 더군다나 또 기술 관련해서는 상당히 또 선두하고 있는...

◇ 박재홍> 일가견이 있는.

◆ 배종찬> 그만 좀 하세요.

◆ 이상민> 어쨌든 정말 너무합니다.

◇ 박재홍> 대통령실에 백신 좀 깔아들리고 어떻게 컴퓨터도...

◆ 이상민> 거기는 유료 배포할 겁니다. 너무하잖아요.

◇ 박재홍> 비싸게, 제값 받고.

◆ 이상민> 지명직 최고까지 다 자기들끼리 해 먹고 이제는 회까지 먹고 있습니다.

◆ 배종찬> 그것도 부산에서요, 그렇죠?

◆ 이상민> 그렇다고 따지는 건 아닙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 이상민> 저는 초밥 정도만 챙겨주십시오. 간장은 치워버리십시오. 간장 얘기만 나와도 치가 떨립니다. 고맙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안 의원님 잠깐 쉬쉬고요. 22대 총선이 이제 내년 4월 10일에 열립니다. 1년도 안 남았는데 그래서 이제 내년 총선 관련 민심 관련조사가 있어요. 발표해 주시면?

◆ 배종찬> 지금 시점에 1여 년을 앞두고 전망하는 의미에서 많이 발표가 되고 있는데 앞서 했던 건 SBS 조사입니다. 선거 구도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물론 1년여가 남아 있기는 한데 물론 그걸 미리 보는 의미가 있겠죠. 여당 후보 그러니까 국정안정을 위해서 여당 후보를 뽑겠다가 36.9%.

◇ 박재홍> 아까 SBS 조사 결과에서.

◆ 배종찬> SBS 결과입니다. 정권 견제를 위해서 야당 후보를 뽑겠다가 49. 9 약 한 50% 정도로 나왔고요.

◇ 박재홍> 그렇군요.

◆ 배종찬>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는 정권 안정 위해서 여당 투표가 34.8%, 정권 견제를 위해서 야당에 투표하겠다가 54.2% 큰 차이는 아닙니다. 앞선 조사가. 그런데 중요한 것은 선거 구도에서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 한 두어 달 전만도 안 그랬거든요. 두 가지 현상입니다. 하나는 일종의 자연스러운 현상. 왜냐하면 대통령의 임기 중반에 실시되는 조사는 다분히.

◇ 박재홍> 중간평가?

◆ 배종찬> 그렇죠. 평가의 성격이 있거든요. 이걸 좀 강한 톤으로 이야기하면 심판이기 때문에 그런 성격이 묻어난다고 볼 수가 있는 것이고 두 번째는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또 이유입니다. 지지율이 또 높았다면 그래도 정권 안정에 상당히 힘이 실릴 수도 있는데 중도층까지 와서 아까 우리 이상민 누구인가요? 대통령인가요? 시장인가요? 하여튼 의원인가요? 성대모사를 많이 했는데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중도층이 제일 중요합니다. 중도층을 더불어민주당이 잡을 수 있느냐 아니면 국민의힘이 잡을 수 있느냐. 아직까지는 어느 정당 쪽에 더 유리하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 이 조사에서 또 하나 우리가 추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것이 김성회 소장님 말씀하실 것 같은데 야당에 투표하겠다가 50%가 넘는데 이 조사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그러면 아주 지지율이 높냐? 그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 박재홍> 무당층의 일이다. 무당의 일이다.

◆ 배종찬> 환경은 내년 선거에서 지금 실시된 조사 결과로는 유리한 환경인데 더불어민주당이 아직까지 그 유리한 환경을 누릴 만한 정도의 경쟁력이나 평가를 지지율상으로 받고 있지는 못하다고 봐야 됩니다.

◇ 박재홍> 김 소장님 할 말 있으시답니다.

◆ 김성회> 항간에서 표가 쏟아지는 건데 야당이 그걸 받을 만한 바구니가 준비가 안 돼 있는데 표가 떨어지고 있다라고 좋아하면 안 되는데 그게 걱정입니다. 이런 수치가 나오면 여당이라고 지고 싶겠어요? 긴장하거든요. 긴장을 많이 하는 쪽이 어제 유승민 의원 말대로 더 먼저 혁신하고 개혁하려고 들 텐데.

◇ 박재홍> 선수치면?

◆ 김성회> 그래서 민주당이 물론 그럴 사람이 없겠지만 민주당이 이런 결과가 잘될 것 같은데라고 안심하는 쪽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의원 민주당에 한 명도 없을 겁니다.

◇ 박재홍> 지금 TK도 국민의힘이 흔들리고 있다라는 조사가 나왔는데 홍준표 시장님, 대구시장이신데 책임이 있으신 거 아닙니까?

◆ 이상민> 오늘은 한동훈이 질문 없죠? 그러면 내가 답변하겠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정신을 차려야 돼요. 입에 욕만 달고 다니는 목회자가 외곽 조직을 자처하고 있어요. 페이크 뉴스만 일삼는 극우 유튜버들을 데리고 선거 치르면 100% 망한다. 김기현 대표가 무슨 전광훈 목사한테 약점이라도 잡힌 모양인가.

◇ 박재홍> 이사야 선지자 같은.

◆ 이상민> 그러니까요. 돈이라도 빌려갔나. 다금바리라도 얻어먹는가 그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한동훈 장관이 다음 대선에 나올까요?

◆ 이상민> 전화 끊습니다. 말을 왜 이렇게 해요.

◆ 김성회> 그런데 아까 전에 태영호 의원과의 설전도 있는데 저는 지금 그러니까.

◇ 박재홍> 홍준표 시장이?

◆ 김성회> 여당 내에서 제대로 된 스피커가 없어서 그러는지는 몰라도 홍준표 시장이 너무 강조되는 것 같아요. 언론에서도 그렇고.

◇ 박재홍> 자꾸 그러시다면 저희 방송에 초대를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김성회> 그건 뭐 제 일은 아니니까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계속해 주세요.

◆ 김성회> PD님 알아서 하시라고 두고요.

◇ 박재홍> 계속해 주세요.

◆ 김성회> 그래서 뭔가 좀 발언이 지나치게 모든 분들에 대한.

◇ 박재홍> 집중이 되고 있다?

◆ 김성회> 한동훈 장관 관련돼서 이야기가 나와서 전화를 막 끊고 이러는 상황까지 만들어지는 걸 보고 있으면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이 원래 갖고 있던 것은 사실 결기와 독설 이런 건데 정작 그게 지금 뻗어져나가져야 되는 대통령이나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는 말을 못 하고 있고 주변 사람들만 자꾸 건드리는 게 아닌가 해서 더 배짱 있게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상민> 내가 할 말이 있어요.

◇ 박재홍> 다시 오셨습니다. 다시 연결했습니다. 홍 시장님.

◆ 이상민> 김성회 대변인이 속한 당대표 내가 묻겠어요. 이 대표, 이재명 대표 내 얘기 좀 들어봐 줘요. 당신도 끊어봐서 잘 알잖아. 아니, 홍 시장님 정말 예의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그다음 날 예의가 없어 끊어버린 다음 날 사과했어요. 기자님들, 이제 마음껏 질문해 주시고요. 아임 낫 덴저러스 맨. 나는 위험하다는 겁니까? 그럼 갑니다. 끊어요.

◇ 박재홍> 오늘 좋았어요. 역대급이에요. 이제 총선 관련해서 세부적인 질문도 있었는데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이 내년 총선에 다시 나올 경우에 어떤 선택을 할지 이거를 좀 물은 여론조사가 있습니다.

◆ 배종찬>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냐 국민의힘이냐 또 다른 정당이냐는 아직까지 결정이 안 된 상태지만 확실하게 21대 국회의원들에게는 표를 안 주겠다, 이건.

◇ 박재홍> 새 인물이 좋다?

◆ 배종찬> 이건 확실합니다. 확실합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같은 새 인물이 좋다? 진중권 작가님 같은, 배종찬 소장 같은 새 인물이 좋다?

◆ 배종찬> 강요는 하시지 말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계속하세요.

◆ 배종찬> 뉴시스가.

◆ 진중권> 우리 둘 껴서 물타기를 한 것 같은데.

◆ 배종찬> 뉴시스가. 국민. 말 좀 해요.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 에이스리서치에 의뢰를 해서. 지난...

◇ 박재홍> 4월 8일에서 10일.

◆ 배종찬> 노안이 와서.

◇ 박재홍> 4월 8일에서 10일 조사한 여론.

◆ 배종찬>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게 좋다라고 한 답변이 57.9%로 나타났고요. 지금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28.4%. 채 30%가 안 되는데 이건 어떤 의미가 있냐면 지금 현역 국회의원이 지역에서 한 28. 4를 얻으면 당선되기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이건 정말 치명적인 심판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또 하나 조사가 이제 폴리뉴스가 에브리 CNRL에 의뢰를 했습니다. 7일부터 7~8일 실시된 조사 결과인데요. 지역구 현역 의원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1.3%.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27.7인데 뭐지 이랬더니 후보가 결정되면 결정하겠다라는 응답이 무려 46.1이니까요. 여하튼 현역은 응답하지 않겠다라는 것이 거의 70% 정도 됩니다.

◇ 박재홍> 이런 경향을 보면 사실은 대통령 임기 중반에 치러지는 총선은 어떤 정권의 심판에 대한 성격이 있기 때문에 이런 흐름이면 굉장히 국민의힘의 낙제가 계속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진 작가님이나 김 소장님 관련 코멘트해 주세요. 진 작가님.

◆ 진중권> 지금...

◇ 박재홍> 아직은 아니다?

◆ 진중권> 1년이잖아요. 한국 정치에서 1년은 조선왕조실록 500년보다 긴 시간이거든요.

◇ 박재홍> 아까 김종민 의원도 병자호란도 있을 수 있고 임진왜란도 있을 수 있다.

◆ 진중권> 그 당시 그때 그 상황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가가 중요하고 두 당에서 누가 먼거 수를 두느냐.

◇ 박재홍> 선수?

◆ 진중권> 그걸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성회> 민주당은 수도권 개혁이 어렵고 국민의힘은 PK, TK 개혁이 어려운 상태인 거잖아요.

◇ 박재홍> 의원 교체.

◆ 김성회> 여기서 서로들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거라고 보는데 올 하반기나 되어야 구체적인 얘기가 나오지 지금 1년 남은 상태에서는 알 수는 없다.

◆ 진중권> 그래도 아무래도 정권심판론 내지는 중간 평가론이 우세하겠죠.

◇ 박재홍> 우세가겠다.

◆ 배종찬> 짧게만 추가를 하면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도 낙제, 국민의힘도 낙제, 기존 적당도 다 낙제. 현역 국회의원 다 싫어, 이런 생각은 가득 차 있는데 대안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투표는 해야 되겠고 투표는 안 할 수가 없는 국민의 또 권리고. 그런데 정작 그럴 만한 새로운 정치세력이 있거나 아니면 제3정당이 정말 신설 해서 저 사람들 찍어줘야 되겠다, 저런 후보들 찍어줘야겠다 이게 없는 거죠.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소환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님 며칠 전에 외출을 하셨더군요.

◆ 이상민>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저기가...

◆ 배종찬> 요즘 노래할 때 아니잖아요.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박통입니다. 오랜만에 절에 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도 만나고 비선실세 질문도 듣고.

◇ 박재홍> 그때 얼굴 굳어지셨어요.

◆ 이상민> 평소보다 많이 식사를 했지 않았습니까? 건강이 많이 회복이 됐습니다.

◇ 박재홍> 4월 19일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만나신다면서요?

◆ 이상민> 맞습니다.

◇ 박재홍> 사람들이 자꾸 박 전 대통령의 후광을 이어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

◆ 이상민> 그건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서 말씀드리면 안 될까요?

◇ 박재홍> 유 변호사?

◆ 이상민> 안 됩니까?

◇ 박재홍> 이게 연결...

◆ 이상민> 그럼 서석구 안 됩니까? 궁금하시면 취재를 하는 게 어떻습니까?

◇ 박재홍> 유영하 변호사는 통화한 적 있는데 직접 말씀하셔도 될 만큼 건강이 회복된 것 같아서 말씀드린 겁니다.

◆ 이상민> 취재를 잘 해 보시고 그런 노래 있지 않습니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 고맙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지금 거의 애창곡을 불러주시는 그런 상황인데 오랜만에 이분도 얼굴을 비쳐서 이낙연 전 총리님, 잠깐 나와주세요.

◆ 이상민> 이낙연입니다. 우선 제가 장인 상 중에 있기 때문에 정말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 그런 것으로 압니다.

◇ 박재홍> 그런 거로 알고 계시겠죠.

◆ 이상민>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번에 비명계분들이 문상 많이 갔죠?

◆ 이상민> 상 중에 조금 거시기합니다마는 제가 퀴즈를 하나 내볼까요? 딸기가 도망가면 뭡니까? 딸기가 도망을 갔습니다.

◇ 박재홍> 딸바?

◆ 이상민> 딸기잼입니다. 이 질문은 받지 않는 걸로 하겠습니다.

◆ 배종찬> 볼륨을 조금 올려주실 수 있나요?

◆ 이상민> 그건 PD가 해야 될 일로 알고 있습니다. 굉장히 논리적인 분으로 알고 있는데.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상민> 논리적인 사람이 총을 쏘면 무슨 소리가 나는지 아십니까?

◇ 박재홍> 마무리해 주세요.

◆ 이상민> 타당타당입니다. 고맙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 배추한판 함께해 주신 분 배종찬 인사이트 케이 연구소장 또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고맙습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