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4/17(월) 김종혁 "전광훈, 돈 좋아? 짧은 치마? 정상적 종교인 맞나"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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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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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시간입니다. 김수민 평론가 함께하죠.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일단 민주당 얘기해 보겠습니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지금 일파만파인데 현재까지 상황 들어볼까요?

◆ 김수민> 검찰은 돈봉투가 최소 10명의 국회의원에게 전달되었고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인 박 모 씨가 주요 길목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2021년 4월 27일과 28일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지인에게 받아 마련한 300만 원씩 담은 봉투 20장이 있는데 총 6000만 원이죠. 이것이 강래구 의원, 박 모 씨,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윤관석 의원 순 이렇게 전달됐다고 판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텔레그램으로 박 씨에게 윤 전환했음이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자금 전달 방식에 관해서 같은 해 3월에 내가 송 있을 때, 그러니까 송 전 대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같이 얘기했는데라고 말한 녹취도 확보했다고 합니다.

◇ 박재홍> 그러면 송영길 전 대표도 어떤 돈 전달을 알았을 확률도 있다라는 그런 증거도 될 수 있겠군요.

◆ 김수민> 녹취에 따르면 일단 그런 말을 했다라고 하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이제 오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국민 사과도 하고 송영길 전 대표를 빨리 와라, 조기 귀국 요청도 했죠.

◆ 김수민>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 시작 전에 국민에게 당대표로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당에서 진상규명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말하고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다라고 밝혔고요. 또 이 대표가 송영길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을 요청한 사실도 밝혔습니다. 권칠승 수석 대변인은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부연했는데요. 현재로서는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 의사는 없는 것으로 일단 알려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 요청에 대한 답변이 아직은 없는 것이다.

◆ 김수민> 네.

◇ 박재홍> 그런 가운데 검찰에서는 최소 10명의 현역 의원이 연루되어 있을 수 있다. 줄소환이 예상이 되고 있는데 최대 20명에 달한다 이러한 지라시도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수민> 의원 명단도 이니셜로 나돌고 있는데요. 조선일보에서 최소 10명이 의심된다면서 익명으로 거론하는 보도를 냈습니다. A 의원은 서울지역구의 친명계 의원이고 B 의원과 C 의원은 인천이 지역구다. 또 C, E, F 의원은 경기도 지역구인데 D 의원, E 의원은 친명계 핵심으로 꼽히고 있고 E 의원, F 의원은 검수완박 등을 주도했다라는 설명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정근 전 부총장과 윤관석 의원의 녹음파일에 송영길계 B, C 의원 그리고 친명계 D 의원에게 돈을 줬다 이런 내용이 등장한다고 알려져 있고요. 그리고 G, H, I 의원 이 세 의원은 호남지역구다라는 것이 기사에 담겨져 있습니다. 지목된 의원들 일부는 언론에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요. 물론 익명 보도입니다마는 전혀 돈을 받지 않았다, 이 전 부총장과 관계를 맺은 적도 없다 이런 입장입니다.

◇ 박재홍> 일단은 익명으로 보도된 것이기 때문에 검찰 수사에서 일단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여기서 송영길 전 대표 조기 귀국을 요청한 민주당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민주당 대변인이세요. 강선우 의원을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강선우> 네, 안녕하세요. 민주당 대변인 강선우입니다.

◇ 박재홍> 오늘 이재명 당대표가 이제 선제적으로 직접 대국민 사과도 입장을 밝히셨는데, 추가적으로 그 이유를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 강선우> 지금 현재 상황으로 보면 아직도 상황 관련해서 전모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상황 등을 종합해서 판단을 해 볼 때 이게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이고요.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그만큼 이 사안을 지금 엄중하게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사실 규명을 하고 또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는 그런 의지의 표명으로 봐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 박재홍> 핵심적으로 송영길 전 대표의 귀국을 이재명 대표가 요청을 했는데 송영길 전 대표는 어제까지만 해도 ‘당에든 검찰에든 가서 할 얘기가 없다’, 이런 입장이기 때문에 뭐랄까요. 당의 요구가 있을지라도 귀국을 안 할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대변인 어떻게 보십니까?

◆ 강선우> 이 사안 관련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또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저희는 송영길 전 대표의 귀국, 그리고 귀국을 해서 책임 있는 그런 답변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법적인 영역이야 아직 알 수 없으니까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정치적으로 또 도의적으로 책임이 있는 만큼 송 전 대표가 좀 책임 있는 자세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서 협조를 해 주십사 당부를 한 것이죠.

◇ 박재홍> 지금 이제 송 대표 측 입장이 없다라는 언론보도인데 당도 아직까지 어떠한 부분에 대한 송 전 대표에 대한 입장을 들으신 게 없습니까?

◆ 강선우> 당의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 이제 송 전 대표에게 귀국 요청 등을 전달을 한 그런 상황이고요. 그래서 대표나 아니면 당에서 공식적으로 요청을 한 만큼 저는 송영길 전 대표께서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인이시잖아요. 그래서 전향적으로 판단을 해서 귀국하실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 박재홍> 공식적인 채널이 어떤 채널일까요? 의원님?

◆ 강선우> 당의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 요청을 드렸습니다.

◇ 박재홍> 지금 이제. . . 김종혁 전 비대위원께서?

◆ 김종혁> 대변인님, 보면 이정근 사무부총장이 송 전 대표의 비서에게 보고하듯이 문자를 보내고 그 내용도 보면 무슨 암호처럼 윤, 이런 식의, 간략간략하게 사람 이름도 써 있지 않은 그런 문자를 보내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누가 봐도 이것은 미리 상의하지 않았으면 그 송 대표의 비서가 도대체 그 내용이 무슨 내용인지 일반 사람으로서 알 수가 없는 데도 알아들었다는 것은 미리 상의했다는 뜻일 것이고. 그리고 상식적으로 송 대표가 모르게 비서가 다른 어떤 의원이라든지 사무부총장으로부터 이런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돈봉투를 지시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누가 봐도 이것은 결국은 송 대표가 알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선우> 그런 보도를 보고 그런 추측이나 아니면 그런 의구심을 가지실 수 있죠, 충분히. 그렇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도 송 전 대표가 귀국을 해서 좀 전향적으로 판단해서 귀국을 해서 책임 있는 그런 자세로 사실 관계 확인을 하는 데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를 한 것이고요. 그리고 그 맥락에서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그렇기 때문에 이게 당 차원의 어떤 진상규명이나 자체조사나 그런 것에 대한 긴 고민, 검토 논의가 있었고 이게 당에서는 지금 현재 어떤 녹음파일이라든지 아니면 그런 것을 가지고 있는 게 없는 상황이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제 수사기관에 공정한 수사를 요청을 한 그런 면도 있습니다.

◇ 박재홍> 지금 이제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당 자체적으로도 진상조사기구를 만들어서 이게 당이 조사를 해 봐야 된다, 이런 입장이시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오늘 이재명 대표께서는 수사기관에 맡겨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 강선우> 관련해서 긴 고민, 검토, 논의가 있었어요. 그랬는데 이 사안을 보면 어떤 거론되고 있는 의원의 숫자라든가 그런 걸 종합적으로 생각을 해 보면 사안의 크기나 복잡함이 좀 생각보다 크고 더 복잡하다. 그렇게 해서 이 사안의 성격상 좀 공정한 수사 기관에 의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의 조사라는 건 수사권이 없잖아요, 당이. 그럼 수사권이 없는 상황에서 이런 당 차원의 조사가 이루어졌을 때 과연 실효성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그러면 충분히 납득을 하실 수 있을까. 그러니까 벌써부터 그런 비판이 나오잖아요. 예를 들어서 당이 조사했다, 그러면 셀프면책하는 게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이 일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이런 비판들이 또는 의문들이 계속 제기된다는 것 자체가 실제적으로 당이 진실을 규명해 나가는 데 좀 방해 요소가 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수사당국에서 정말로 일체 정치적 고려 없이 좀 신속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신속하게 하고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수사를 좀 해 줬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 장윤미> 안녕하세요. 저 장윤미 변호사입니다.

◆ 강선우>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 장윤미> 의원님 지금 현역 의원분들로 한 10명에서 20명 가까이 이름이 거론됐고 익명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구다, 이렇게까지 거론되는데, 당 차원에서 이 명단 같은 걸 파악은 하고 계시는지. 그리고 검찰수사를 지켜볼 수밖에 상황인데 그럼 해당 의원들에게 검찰수사에 협조할 것을 당 차원에서 좀 권유하거나, 좀 이런 의사전달을 하고 계시는지 좀 궁금합니다.

◆ 강선우> 오늘 아침에 이재명 대표께서 말씀하실 때 그런 정확한 사실 규명이나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그런 의지 안에 수사에 대한 협조 방안은 좀 크게 녹아 있는 걸로 보이고요. 언론보도 외에 당에서 좀 자체적으로 파악하기에는 굉장히 좀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녹음을 했다는 당사자는 지금 구속이 되어 있잖아요. 그러니까 좀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고. 또 녹음파일도 당에서 가지고 있지를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원천적으로 좀 봉쇄가 되어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 민주당 상황이. 그러면 이런 아무런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일부 언론보도나 아니면 앞서 말씀하셨듯이 비공식적으로 좀 돌아다니는 그런 명단 그런 걸 가지고 당이 조사를 하는 것에는 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수사기관의 이제 그런 공정한 정치적 고려 없는 수사를 요청한 것이고요.

◆ 김종혁> 2021년 당대표 경선에서 송영길 후보가 0. 59%로 신승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에 보면 권리당원에 있어서는, 그러니까 일반당원들이죠. 권리당원에 있어서는 홍영표 후보가 0. 67%를 앞섰는데 의원들이 포함된 대의원 선거에서 1. 50%를 송 후보가 앞서서 결국은 승부가 갈렸거든요. 그러면 지금 나오는 돈봉투 파문을 보면 그때 선거에서 돈봉투가 들어갔기 때문에 일반 당원들, 권리 당원이 아니라 대의원 선거에서 승패가 뒤집어진 것이 아니냐 하는 의혹과 의문을 얼마든지 제기할 수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선우> 말씀 주셨다시피 그런 의혹과 의문인 것이죠. 그런데 지금 현재 돈봉투 의혹과 그리고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를 직접적으로 이제 필요 충분 조건으로 볼 수 있는 그런 증거나 이런 결과들은 아직까지는 없는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말 그대로 이번 사안은 전당대회 사안인 거고 그 당시 전당대회가 굉장히 치열했었어요. 그래서 송영길 후보, 홍영표 후보 또 우원식 후보가 있었고. 각각의 또 국회의원들은 각각 다른 그런 관계에 의해서 캠프에서 돕기도 하고 그런 일들이 있었는데, 그 연관성은 아직까지는 그런 추측이지 관련해서 어떤 구체적이나 사실적으로 판단할 만한 그런 백업을 할 만한 자료 같은 게 나온 건 아닌 상황이어서.

◇ 박재홍> 그런데 이제 당시에 보면 이제 전당대회 국면에서 이심, 송심 얘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여기서 이는 이재명 대표를 얘기하는 거고. 송은 송영길 대표를 말씀해서 두 분이 거의 같이 가는 그런 모양새였기 때문에 이제 여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책임도 없지 않다. 이렇게 비판하고 있지 않습니까? 의원님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강선우> 이제 말 그대로 이번 사안은 전당대회 사안이잖아요. 그래서 송영길 대표가 당선이 되던 전당대회 상황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이재명 대표 책임론을 이렇게 들고 나오는 건 좀 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송영길 전 대표에게 이런 제기되고 있는 이런 의혹이나 의문점을 덮거나 그렇게 행동을 하신 게 없잖아요, 지금까지. 그리고 또 예를 들면 이게 전혀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옹호를 했거나 그렇지 않았잖아요. 만약에 그런 식의 일들이 있었다면 그런 의혹을 제기하고 물음이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까지는 그런 일이 없었고요. 최대한 신속하게 대국민 사과를 했고 또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 촉구도 했고요. 또 송 전 대표 귀국도 좀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요청을 한 상황이어서 현재로서는 당이 할 수 있는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할 수 있는 조치는 꽤나 포괄적으로 또 넓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박재홍> 지금 방금 들어온 속보는 송영길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와 어젯밤 통화를 했다. 조만간 귀국 문제 등 입장을 발표하겠다라는 뉴스가 들어와 있네요. 마지막으로 다른 질문 하나 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SNS에 ‘정크머니섹스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일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물론 본인이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 당윤리위 문제도 얘기했습니다마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한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강선우> 태영호 최고위원은 JMS에 남다른 애정이 있으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지난 3월에도 SNS에 ‘JM’ 하고 어퍼스트로피 찍고 ‘S민주당’, ‘JM‘S 민주당’이라고 올리면서 당시 성착취 논란 등이 한창일 때 최악의 사이버 종교단체와 민주당을 엮어보려고 그런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너무나 저속하죠. 너무나 저속하고 그리고 이번 건 아무래도 자기도 부끄러운 줄 알았는지 곧바로 삭제를 하기는 하셨는데 윤리위에 신청을 한 거 보면 태영호 최고위원 본인과 함께 보좌진도 같이 했더라고요.

◇ 박재홍> 맞습니다.

◆ 강선우> 저는 그걸 굉장히 이례적으로 봤는데 그러니까 책임은 어쨌든 의원이 지는 거잖아요. 의원실에 있었던 일에 관해서는. 그리고 태영호 의원실 계정이 아니라 태영호 의원 계정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보좌진에게 떠넘기려고 하는 모습은 굉장히 좋지 않아 보이고요. 그리고 사과를 하기는 하셨는데 이게 당에 누를 끼친 것에만 사과를 하셨어요. 그래서 국민이나 아니면 민주당에 대해서는 사과를 한 적이 없어서 사과하시고 그리고 국민의힘은 정말로 좀 이런 것에 관해서 깊이 고민을 좀 하셔야 될 것 같아요. 김기현 대표의 결국은 리더십이거든요. 그래서 이 김기현 대표의 리더십이 과연 어디로 가고 있나 국민들께서 굉장히 유의해서 지켜보고 계시다는 그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최근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의 어떠한 설화 이런 부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으신 거군요?

◆ 강선우> 네, 그렇습니다.

◇ 박재홍>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선우> 고맙습니다.

◇ 박재홍>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강선우 의원이었습니다. 짧게 말씀 들을까요? 지금 송영길 전 대표 이제 입장 발표한다고 하는데 들어올까요? 들어오겠죠?

◆ 김종혁> 들어올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7월까지 검찰과 당에 할 말이 없다는 게 첫 번째 반응이었지만 당대표셨는데 당이 지금 거의 초토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을 지켜본다, 그냥 조금만 더 있으면 도주했다라는 소리까지 들릴 판이잖아요. 그걸. . .

◇ 박재홍> 들어오지 않을 경우에.

◆ 김종혁> 그럼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정치적 생명도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걸 그냥 밖에서 돌면서 회피하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장윤미> 동감합니다. 송영길 전 대표에게 귀국은 선택이 아닌 당위의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 박재홍> 필수다?

◆ 장윤미> 어제도 파리에 체류 중인 기자들과 접촉해서 한 말을 보면 이게 개인일탈이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하든데 본인에게는 책임이 없다. 일단 녹취, 그리고 텔레그램 메시지에 송 대표가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합리적 추론을 하면 인지했을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어요.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은 송영길 대표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도 좀 빠른 귀국을 요청하고 있는 거고 이건 본인이 민주당을 생각한다면 빨리 검찰 조사든 뭐든 당에든 진상을 소상히 설명해야 될 겁니다.

◇ 박재홍> 여야 간에 각 당의 악재가 매우 큰 상황인데 김수민 평론가님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어떻게 마무리될까요? 지금 민주당이 오늘 사과도 하고 들어오라 이렇게 했습니다마는. 이게 어떻게 수습하냐에 따라 내년 총선에 영향까지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 김수민> 일단 초창기에 민주당이 검찰의 정치탄압이다라거나 이렇게 얘기했던 것은 힘을 잃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좀 주초에 나서서 수습을 한 것으로 보이고 일단 이따가 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마는 여론조사에서는 아직까지. . .

◇ 박재홍> 반영이 안 됐죠.

◆ 김수민>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반영됐다라는 의견도 있는데 이 정국 자체가 의미하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이라든지 또 야당의 지지율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제로섬 관계로 한쪽이 오르고 한쪽이 내리고 이런 관계가 아니라는 게 또 현재 정국에서 드러나는 부분이고. 어떻게 보면 여야 정당들이 각자의 승부에 처해져 있다라고 하는 것이고 민주당도 이제 이것이 일각의 어떤 일탈인 것인지 아니면 당 전반의 문화인 것인지 이것을 증명하는 것은 스스로 어떻게 대응하는지. 불거진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직면하는지 여기에 철저히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종혁> 송 대표가 들어오게 된다 하더라도 처음에 반응이 이것은 내가 당과 검찰에 설명할 게 별로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고 나서 이정근 전 부총장의 개인 일탈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에요.

◇ 박재홍> 사무부총장.

◆ 김종혁> 그러면 그다음에는 연결고리가 드러난다 하더라도 그건 내 비서가 그냥 개인적으로 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할 수도 있는 그런 지금 흐름이 좀 있어요. 그런데 그래서 전혀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 봐도 사실 그렇게 설득력이 없어서 그렇게 넘어가기는 쉽지 않는 느낌이 드네요.

◆ 장윤미> 그런 사실 관계는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송영길 대표가 그 당시에 알았다고까지 보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지금 피해 선상에 올랐다라고 단정 짓기도 어려운데 다만 이게 개인 일탈이라면 어떠어떠한 점 때문에 개인 일탈인지 본인은 어느 선까지 인지하고 있었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본인의 이런 용의선상에 오르고 있는 사실 관계들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든지 그러면 본인의 측근 정무조정실장까지 올랐다는 박 모 보좌관에 대해서는 보고를 전혀 못 받았는지 받지 않았다면 이게 통상적인지 이런 부분을 본인도 변호사잖아요. 본인도 법조인이기 때문에 이걸 만약에 실체가 있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하면 그것은 승산이 없다라고 알 겁니다. 진실을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 문제는 이따가. . .

◆ 김종혁> 알았다고 보기 어렵다. 저는 그건 진짜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가 더 진실에. . .

◇ 박재홍> 그 이야기는 이따가 한판 직감에서 여러분의 직감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김수민 평론가가 여론조사 얘기를 해 주실 텐데 대통령 지지율부터 볼까요? 하락하고 있는 추세인 건 맞죠?

◆ 김수민> 두 여론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됐던 한국갤럽 조사인데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만 18세 이상 전국 100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서 긍정평가 27%, 부정평가 65%로 나타났는데요. 이 기관에서 지난해 12월 초에 30% 이상이 기록된 이후로 처음으로 30% 밑으로 떨어졌다라고 하는 결과입니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44:53으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고요. 그리고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이 실시한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지난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만 18세 이상 2506명을 상대로 한 조사인데요. 긍정평가는 33. 6%, 부정평가는 63. 4%였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최저치인 11월 3주 차인 33. 8%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대구, 경북에서는 긍정 48. 9% 대 부정 47. 9%로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관련 내용은 중앙선거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요. 질문 내용 역시, 질문지 내용 역시 관련 홈피에서 확인 가능함을 말씀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3주 후면 5월 12일 대통령 취임 1주년이 되는 그런 시기가 오는데 더불어서 장관들 교체하는 개각도 있을 것이다라는 전망이군요?

◆ 김수민> 여권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기해 일부 장관을 교체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당장의 외교안보라인 교체가 필두일 것이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인 권 의원이 총선 준비라든지 당에 필요한 인사이기 때문에 돌아갈 것이다 이런 예측이 있는 것이고요. 박진 외교부 장관 같은 경우는 윤 대통령을 보좌할 의지가 크다고 알려져 있고 당장 이달 말에 미국 방문 일정도 있어서 유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5월에 소폭 내지 중폭 개각을 한 다음에 7월쯤 중폭 개각을 한 번 더 하는 순차 개각 가능성도 거론이 되고 있고요. 아울러서 내년 총선 준비도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내각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의 이름이 총선 출마를 위해서 사퇴하거나 교체되는 이 명단으로 거론이 되고 있고요. 대통령실에서도 거론이 되고 있는데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이렇게 이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5월에 소폭, 중폭 개각, 7월에 중폭 개각 계속하면 거의 청문회 하고 여러 가지 사법 얘기하다 보면 1년 다 가겠네요.

◆ 김수민> 그런데 이제 9월 전이 될 거다라고 보는 것은 정기국회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때 인사청문회까지 하는 것은 부담이 있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이제 5, 6, 7월 여기까지가 개각의 어떤 적기다라고 정부에서 얘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김수민> 그리고 아울러서 3월에 이미 각 부처 평가를 실시했다고 하고 장관 리더십에 대한 평가도 들어가 있었다고 하니까 그 부분에도 이제 개각에 반영되는 그런 결과가 또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런 가운데 김건희 영부인의,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이 늘어난 것도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데 공개 일정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 김수민> 이달에 공개된 일정만 해도 11개가 있고요. 9개가 단독으로 소화한 일정이었습니다.

◇ 박재홍> 단독이라면 대통령 없이 혼자 나갔다.

◆ 김수민> 그렇습니다. 이를 테면 전통시장 방문이나 순직 유공자 가족들과의 만남, 어린이보호구역 음주교통 현장을 찾는다든지 또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만나서 개 식용 종식 언급 이런 것들이 다 포함이 됐는데요. 또 한편으로 지난 14일에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에 김승희 의전비서관 직무대리가 임명된 것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벤트 대행회사 대표 출신인 김 비서관은 영부인과 2009년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기이기도 한데요. 민주당의 강선우 대변인은 만들라는 제2부속실 안 만들고 의전비서관실을 제2부속실화한 것인가라고 비판했고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영부인 행보를 겨냥해서 윤석열,김건희 공동정부인가라는 반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봄철이라서 행사 참가 요청이 늘었고 대통령께서 못 오시면 영부인이라도 와줬으면 좋겠다 이런 요청을 받는다라고 설명을 했고요. 특히 약자와의 동행, 문화, 기후변화, 환경, 동물보호 등 김건희 여사가 관심을 갖는 행사에 가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박재홍> 김건희 여사 이야기는 또 직감이슈에서 거기서 얘기를 하기도 하고. 전광훈 목사 얘기를 해 보죠. 오늘 당초 국민의힘과 결별 회견이 될 것 같았는데 결별선언은 아니고 공천권 포기하고 당원 늘리겠다, 이런 얘기였던 것 같아요.

◆ 김수민> 반전 기자회견이었습니다.

◇ 박재홍> 반전 기자회견. . .

◆ 김수민> 성북구의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 공천권 폐지, 당원 중심 경선을 강조를 했습니다. 당의 문호를 개방해서 당원 수를 늘리고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 선거에서 후보를 당내 당원들 경선으로 뽑자라고 하면서 정당 민주화를 요구했던 모든 분과 연대하고 싶다는 발언을 했고요. 그리고 현 정부와 여권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실수를 많이 저질렀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어내서 공산화 흐름에 제동을 건 것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다른 대안이 없다라고 인정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어느 기자가 국민의힘과 결별하겠다던 입장이 바뀌었다라고 질문을 하니까 국민의힘과 결별하겠다고 한 것은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의미였는데 몇 주 보류하기로 했다라고.

◇ 박재홍> 하는 거 봐서 그러면 하는 건가요?

◆ 김수민> 그렇다고 봐야 되겠죠. 그러니까 원래 결별이라고 했을 때 신당을 창당하겠다라고 하려고 했는데 일단은 지지층에서도 국민의힘에 좀 왜 떠나느냐 이런. . .

◇ 박재홍> 남아달라, 이런 요청도 있었고.

◆ 김수민> 그렇죠. 그런 입장도 있고 그래서 몇 주 더 지켜보겠다, 이렇게 결국에는 결론이 내려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한편 이제 어제 주일 설교 내용도 공개가 됐는데 유튜브 너알아TV에 따르면 알뜰폰 사업 확장, 선교신용카드 발급, 복지병원. . . 사업이 많네요?

◆ 김수민> 전광훈 목사가 이 예배에서 나 돈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운을 떼고 설명하는데요.

◇ 박재홍> 돈 좋아하신답니다. 딸의 주도로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했다라고 밝히면서 일주일 안에 도시별로 신도 1명이 10명을 데리고 교회로 가서 통신사를 변경하라라고 하면서 이걸 명령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통신사 이동 1000만 개를 하면 한 달에 2000억 원을 번다 이런 말도 했고요. 주요 이동통신 3사 중역들은 모두 좌파다. 내가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1인자다 이런 주장도 했습니다. 그리고 선교 신용카드를 만들라는 소위 명령도 나왔는데요. 골드만삭스가 찾아와서 카드 1000만 개를 완성하면 50년 동안 이자 없이 돈을 22조 원 주겠다고 했다.

◇ 박재홍> 골드만삭스가 찾아왔다고요?

◆ 김수민> 그렇게 주장했습니다.

◇ 박재홍> 골드만삭스가 글로벌 투자회사인데. 일단 알겠습니다.

◆ 김수민> 그러면서 50년 후면 예수님이 재림하기 때문에 안 갚아도 되는 돈이다라는 주장도 했고요.

◇ 박재홍> 이건 예수님이 재림하는 시기는 아무도 모른다고 성경에 기록돼 있습니다.

◆ 김수민> 그리고 병실 500석의 복지병원을 지으려고 한다는 계획도 밝혔는데요. 그런데 그 발언 도중에 기독교인이 하늘나라 갈 때 예쁜 간호사들 치마도 짧게 입히고 성가대를 만들 것이라면서 성폭력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전 목사는 이 모든 계획에 대해서 에덴동산 이후로 최고의 하나님 나라를 대한민국에 만들어보자는 것이다라고 표현했습니다.

◇ 박재홍> 지금까지 발언을 종합해 보면 정상적인 목회 활동을 하시는 분이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의 발언이 나왔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전광훈 목사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마음이 여전한 것 같습니다. 우리 김종혁 전 비대위원부터. 어떻게 손절. 오늘 기자 인터뷰라든지 어떻게 보셨어요? 당원 늘려야 된다, 공천권 폐지해야 된다.

◆ 김종혁> 아니, 뭐 누구든지 어떤 주장을 할 수는 있는 거겠죠. 그런데 전광훈 목사라는 분이 지금 나 돈 굉장히 좋아한다, 골드만삭스가 찾아와서 돈 22조 원을 주기로 했다, 50년 뒤에는 예수님이 재림하기 때문에 돈 안 갚아도 된다, 병실 5000석의 복지병원을 짓는데 예쁜 간호사들 치마도 짧게 입히고 성가대를 만들 것이다. 이런 발언들을 정상적인 종교인이 할 수 있는 건가요? 저는 정말 이해가 안 되거든요. 만약에 이게 정치인이 이런 그냥 발언을 했다면 정치적으로 매장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어찌 보면 정치인보다 10배, 100배는 더 엄밀한 뭐랄까 윤리적 잣대가 요구되는 그런 분께서 이런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공공연하게 얘기를 하는 것들이 이해가 되지 않고요. 이걸 아무리 언론의 자유가 있다 하더라도 그걸 받아들일,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될까라는 점에서 상당히 좀 개인적인 불쾌감 같은 게 느낍니다.

◇ 박재홍> 김기현 대표도 어이 없다 그 입을 당장 닫아달라 말씀을 하기도 했네요.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저는 국민의힘이 이런 정도의 경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광훈 목사의 어떤 대단히 이질적이고 돌출적인 부분은 저는 논의할 가치도 사실 없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렇다면 이 전광훈 목사를 다루는 공당인 국민의힘의 태도 어떻게 했습니까? 전광훈 목사와 홍준표 시장이 갈등이 일 때 홍준표 시장을 상임고문직에서 내려오게 했어요, 해촉했죠. 이건 정답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전광훈 목사는 아마 본인이 국민의힘에 정치적 지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게 현실로 드러나는 게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이 그 목사 앞에서 굽신굽신대는 겁니다. 정치인들은 조상 묘도 팔아먹는다, 이런 사실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을 하면서요. 이게 현실이에요. 그렇다면 절연을 분명히 해야지 이 부분을 그냥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넘어가서는 저는 국민의힘이 정말 크게 발목 잡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혁> 그런데 절연을 어떻게 할 방법이 쉽지가 않아요. 당원이 아닌데 당원권 정지를 내리거나 무슨 제명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다음에 본인들이 예를 들어서 입당원서를 들고 찾아오면 그걸 입당을 하지 못하게 막을 수도. 법적 근거도 없고 사실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 부분이 할 수 있다면 아마 그 최고위원회를 빠지고 거기 가서 발언을 했던 김재원 전 최고에 대해서 윤리위에서 징계를 하는 수준이 될 것이고요. 그리고 좀 지도부나 이런 쪽에서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더 높이는 것들 이런 정도 수준이 되겠죠. 그런데 그런 걸 다 떠나서 저도 그런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제발 우리 당에서 손 좀 떼주셨으면 좋겠다. 이게 이분이 무슨 우리 당원을 가입을 해서 뭐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말씀하시는데 그런 것들이 당원들의 자존심을 굉장히 상하게 만들고. 그리고 우리 당에 어떤 평판이랄까요, 이런 것들을 계속 하락시키는 데 역할을 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도 솔루션 짧게 제시해 주세요. 국민의힘 어떻게 해야 됩니까?

◆ 김수민> 국민의힘 강력한 대응이 더 필요하지 않아을까 싶은데요. 당원이 아니라서 징계를 할 수 없다면 예를 들어서 입당 영구 금지라든지 전광훈 목사와 연관이 있는 당원들은 해당행위로 간주한다. 뭐 이런 것들까지도 필요한 상황이 아닐까. 어쨌든 당 지도부에서는 손절 의지를 어느 정도 밝히기는 했기 때문에.

◇ 박재홍> 그 입을 당장 닫으라고 대표가 얘기했기 때문에.

◆ 김수민> 어느 정도의 의지 그리고 실질적인 조치가 있을 수 있을까, 이게 국민의힘이 당장에 또 소화해야 될 미션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