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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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 75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인데 대통령 대신에 한덕수 총리가 추모사를 대독했습니다. 여당 지도부의 불참으로 논란도 있었군요.
◆ 김수민>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추념식에 참석했던 윤 대통령이 임기 첫 올해 추념식에는 불참을 했습니다. 대신 한덕수 총리가 참석해서 추모사를 대독했는데요. 무고한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들의 아픔을 국민과 함께 어루만지는 일은 자유와 인권을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입니다라는 것이 윤 대통령의 추모사였습니다. 국민의힘도 진상규명과 유가족 명예 회복을 약속을 했고요. 다만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는 추념식에 불참했습니다. 여당과 정부에서는 김병민 최고위원, 박대출 정책위 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그리고 전직 제주지사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이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전당대회 당시에 4.3을 왜곡했다, 비판했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비판에도 관심이 쏠렸는데 어떤 발언이 있었습니까?
◆ 김수민> 태영호 최고위원은 앞서 4.3이 김일성 정권과 남로당 중앙회 지령에 의해 촉발됐다라는 주장을 한 바 있는데요.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서 4.3을 추념하는 국민의힘 입장에 태영호 의원도 반드시 함께할 것이다라는 기대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태영호 최고위원은 저는 어떤 점에서 사과해야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4월 3일에 일어난 일은 결국 남로당 제주도당의 결정이라면서 재차 주장했습니다. 또 오늘 최고위 모두발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을 폄훼하는 역사 교과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라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본인 발언이 문제없다,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는 말씀인 거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 박재홍> 관련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한편 민주당은 4.3 추념일에 참석하면서 제주도에서 최고위를 주재를 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도 방문을 했군요?
◆ 김수민>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 현지에서 그 열에 열렸던 현장 최고위원회는 정부여당을 맹성토하는 장이었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정부 여당의 극우적 태도가 4.3 정신을 모독하고 있다. 4.3의 완전한 해결이라는 대통령의 약속은 부도났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장예찬 최고위원이 민주당이 역사적 아픔을 정쟁에 이용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서해 수호의 날에 민주당 지도부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추념식 행사가 끝난 뒤 오후에 따로 위령제단에 했는데요. 민주당 지도부의 회동은 없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위패 봉안소 방명록에 4.3의 완전한 치유가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길입니다라고 남겼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오늘 추념식에 서북청년단이라는 단체가 방문을 했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단체입니까?
◆ 김수민> 서북청년단이라는 이름의 단체가 해방 정국기에 활동을 한 바가 있습니다. 당시 이북 출신 인사들의 반공 우익 성향 단체였고 제주 4.3에서 학살 행위에 가담을 한 적이 있었죠. 같은 이름을 한 서북청년단 극우결사대 회원 5명가량이 추념식 현장을 오늘 방문을 했는데요. 이들은 4.3을 두고 대한민국 건국을 방해하려 남로당이 얽힌 무장폭동이라고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오전 7시 30분쯤 이들이 평화공원 들머리에 도착하자 유족들과 제주 시민단체 회원들이 학살 주범 서북청년단은 즉각 떠나라라고 하면서 맞대응 집회를 했고 1시간 이어진 대치는 서북청년단 차량에 대한 격리조치로 일단락이 됐습니다. 이후에 서북청년단은 제주시 동문로터리 등지에서 4.3에 대한 공격 캠페인을 이어갔습니다.
◇ 박재홍> 같은 이름의 단체가 등장을 해서 굉장히 큰 논란이 있었던 것 같군요. 저희가 이 이슈는 직감에 다룰 거기는 한데 짧게 다뤄보기로 할까요. 대통령과 여당 대표, 원내대표가 불참한 것들 어떻게 봐야 할지 짧게 말씀해 주십시오. 김종혁 비대위원.
◆ 김종혁> 그런데 저는 이게 왜 논란이 되는지를 잘 모르겠거든요.
◇ 박재홍> 논란이 안 된다?
◆ 김종혁> 네. 왜 논란이 되죠? 대통령의 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5년 동안 집권하시던 동안에 아마 3번인가 가셨던 걸로 기억을 하고 그다음에 무슨 서해 참전의 날에는 무슨 선거가 있는 해에만 가셨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지난번에 당선인 신분으로 되자마자 가셨잖아요, 대통령이. 그런데 해마다 그러면 4.3에는 항상 대통령이 가야 된다라는 기준과 원칙이 그런 게 정해져 있는 게 있습니까? 저는 없는 걸로 아는데 왜 이게 갑자기 논란이 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거는 아마 지금 여야 관계가 너무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에서는 거기서 최고위 회의를 거기서 열면서 우리가 이렇게 여기서 회의를 여는데 너희는 코빼기도 안 비치냐, 이런 공격을 하기 위한 거라고 보여지는데 저는 기본적으로는 이게 무슨 어떤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독립기념일이나 8. 15 무슨 경축 그런 집회도 아니고 왜 논란이 되는지는 가는 거는 제가 보기에는 당대표나 이런 분들이 많이 더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생각이 들지만 이것을 무슨 반드시 대통령이 와야 되는 행사다라는 규정은 아니어서 좀 너무 정쟁화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장윤미 변호사는.
◆ 장윤미> 부재는 아쉽지만 그걸 정치공세화할 거는 아니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당선인 신분일 때 갔었고 매해 참석하면 좋겠지만 일정상 그 조율이 어려울 수 있겠죠. 다만 국민의힘이 태영호 최고위원 지도부입니다. 얼마 전에 열린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 입성을 한 분이에요. 그분이 사실 4.3 발언과 관련해서 그 직후에 한 방송에서 사과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과는 거짓이었던 거죠. 오늘 발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김일성이 사주한 겁니까? 남루당의 지령에 의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 놓고 본인은 사죄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어떤 부분을 사죄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이건 역사적 퇴행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이 부분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당 내부에서 공식적인 입장은 어떤지, 윤리위에 회부할 것인지 구체적인 논의가 있어야 4.3을 추념하는 그 진정성을 국민들이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건 뜨거울 것 같은데요. 이따가 인터뷰 끝나고 여쭤보겠습니다. 이건 충분히 논의할 시간 이따가 드리도록 하고 국회 얘기해 보겠습니다. 오늘 사흘 동안 대정부 질문을 진행했는데 오늘 정책, 외교, 통일, 안보 분야 질문이 있었어요. 어떤 질문이 있었습니까?
◆ 김수민> 일단은 초기에 한동훈 장관에게 많이 민주당의 화력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장관과 검찰 수사권 관련해서 놓고 언쟁을 벌였는데요. 법률에 나온 검찰 직접 수사 범위가 부패,경제범죄 등 등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검수원복이라고 하는 시행령에 이것을 두고 공직자 선거범죄라든지 쪽에 해당하는 것도 포함이 되어 있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언쟁을 벌였습니다. 서로 등에 대해서 국어사전을 잘못 봤다라는 식으로 지적을 하는 그런 모습도 보였고요. 그리고 국민의힘의 조경태 의원은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국회의원 수를 100석 줄여야 한다,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된다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한 직무대행은 국회 정수 관련에 국민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비례대표제 도입 지지는 충분히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고요. 다당제를 위해서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이나 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의 대안도 있다라고 거론을 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의 박용진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대응을 물었는데요. 한 총리는 국민의 안전 그리고 과학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국제원자력기구 검토에 대한민국 인원이 참여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별도로라도 독자적 필요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일본과 협의하고 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오늘 국회 관련 이야기 더불어서 김의겸 의원 인터뷰까지 진행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는지 김종혁 전 비대위원부터 말씀 좀. 세로 이야기하니까 고개를 끄덕끄덕하셨어요. 많이 공감하셨습니까? 논설위원 얘기에?
◆ 김종혁> 그렇겠죠. 어쨌든 당 대변인은 당의 입장을 대변을 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또 제가 김의겸 대변인 기자생활 때부터 잘 아는데 굉장히 점잖고 또 진중한 기사를 많이 썼던 분이에요. 그런데 사실은 저는 좀 놀랐어요. 나중에 대변인이 되고 난 다음에는 공격의 수위가 너무 높아서 그리고 또 직접적이고 노골적이어서 상당히 놀라기는 했는데 그동안에 마음고생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내려놨으니까 말 그대로 세로에 비유하는 게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얼룩말 세로와 대변인직을 내려놓는 게 같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또 나름대로의 어떤 성찰의 시간도 갖고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인으로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사실 한동훈 장관과의 설전이 항상 언론의 주목을 받았었는데 본인이 일단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말싸움 1등이다 이렇게 얘기를.
◇ 박재홍> 조선 제1혀. 이건 처음 말씀하신 것 같아요, 조선 제1혀라는 이야기.
◆ 장윤미> 그런 별명을 별칭을 붙여주신 게 좀 인상 깊었고요. 사실 민주당으로서는 특검이 현안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 지금 검찰 수사의 압수수색 그 시점이 상당히 묘한 부분이 있죠. 법사위에 상정이 되니까 이 특검을 저지하려는 거 아니냐는 의도, 그런 어떤 해석을 낳을 수 있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좀 명확히 밝혀주신 것 같습니다.
◆ 김종혁> 50억 클럽 관련해서는 특검 관련해서는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게 국민의힘의 당사자들은 손을 떼야 되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맡지 말고 민주당에서 추전하는 사람을 특검으로 임명해라라는 건 좀 무리인 것 같습니다. 그건 정의당 쪽에서도 왜 당신들이 추천을 하느냐, 제3자가 해야지라고 하는 주장이 오히려 더 설득력이 있고요. 그러면 공격을 받게 되죠. 이건 결국은 이재명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서 특검을 임명해서 그 사람들이 당사자들 다 부르면 당사자들이 피의자들이 야,이렇게까지 특검까지 만들어서 우리를 불러대는 거 보니까 역시 이쪽이 힘이 세구나,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해서 진술을 제대로 안 할 것이다라는 그런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러면 50억 클럽 특검도 하고 도이치모터스 특검도 하고 특검은 그러면 정의당이 임명을 하면 그 정도 안은 받을 수 있습니까?
◆ 김종혁> 저는 그렇게 논리적으로 그렇다는 뜻이고 아직까지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특검이라는 것은 수사를 하지 않거나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서 수사를 하지 않거나 아니면 수사 결과가 미진했다는 것이 확인됐을 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지금 이 시점에서 특검을 밀어붙이는 것은 정치적인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 어떻게 보세요? 50억 클럽 특검 여야 입장이 많이 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의당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 김수민> 그런데 사실 50억 클럽 특검만 해도 정의당하고 민주당 입장이 많이 갈리고 있습니다. 특검 대상, 범위 이걸 두고 일단 이재명 대표 관련한 수사도 특검에 들어갈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서 그 부분이 일단 갈리고 있고 아까 말씀하셨던 특검 추천 방식. 제3당만 추천한다는 것이 정의당의 입장이고 민주당은 민주당도 특검 추천을 하는 방안인데 이 부분이 좁혀지지가 않으면 패스트트랙 지정은 상당히 어렵다라는 측면에서 아직까지는 난항이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 얘기는 잠시 후에 좀 더 해 보고요. 대통령의 행보 어제는 대구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을 했는데 여기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평 변호사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네요.
◆ 김수민>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해 3월 8일이나 당선자 시절인 지난해 4월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하던 지난해 8월에 이어서 이번에 네 번째 서문시장 방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라고 정평이 나 있었고 지지 논객 중의 한 분이시죠, 신평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는데요. 윤 정부는 지금 과도하게 10분의 3을 이루는 자기 지지층을 향한 구애에 치중한다. 윤 대통령이 대구의 서문시장을 4번이나 방문한 것은 그 상징적 예라면서 그것은 달콤한 늪이다. 그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한 선거는 패배할 수밖에 없다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 출신 중용이라든지 검사 출신을 대거 공천한다는 소문을 예로 들면서 윤 정부의 단명을 재촉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 정신이 서서히 국민의 가슴 속에 태동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입장도 밝히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전광훈 목사 관련 설전. 전광훈 목사가 유튜브에 출연해서 홍준표 시장에 대해서 욕도 하기도 하고 또 관련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김기현 대표 입장도 나왔군요.
◆ 김수민> 지난 3월 29일에 전광훈 목사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을 해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우리가 광화문 운동 안 했으면 정권교체가 됐나. 최고위원이고 개뿔이고 다 필요 없다. 공천 주지 마. 다 잘라버려라,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4월 1일 페이스북을 통해서 그 목회자를 숭배하는 사람은 우리 당을 떠나서 그 교회로 가라고 응수를 했고요. 오늘은 김기현 대표를 홍 시장이 비판했습니다. 통상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컨벤션 효과로 당 지지율이 급등하는데 우리 당은 거꾸로 왜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는지 분석하고는 있냐라고 하면서 김 대표에게 소신과 결기, 강단을 보여주라고 쓴소리를 했는데요. 이에 김기현 대표는 우리 당의 공천권을 갖고 제3자가 왈가왈부할 일도 아니지만 또 지방자치 행정을 맡은 사람은 그에 전념했으면 좋겠다면서 전 목사와 홍 시장을 동시에 겨냥을 했습니다.
◇ 박재홍> 둘 다 비판했다.
◆ 김수민> 이에 홍 시장은 나는 유일한 현역 당 상임고문으로 중앙정치에 관여할 권한과 책무가 있다면서 참 어이없는 당대표 발언이라고 김기현 대표를 향해서 재반박했습니다.
◇ 박재홍> 홍준표 시장님 잠깐 출연하셔도 될까요, 홍 시장님?
◆ 김수민> 어이없는 대표예요.
◆ 장윤미> 똑같아요.
◆ 김수민> 배배 꼬였어요.
◆ 김종혁> 혀를 이렇게 안으로 말고 하면 그런 목소리가 나오는 거예요?
◆ 김수민> 살짝 말면 돼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저희 한판승부의 무기 김수민 평론가였고요. 일단 대통령 행보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옵니다. 대구 서문시장 갔고 또 삼성라이온즈 시구도 했어요, 대구 구장에서. 이 부분에 대한 행보 어떻게 판단하세요,김종혁 전 비대위원부터.
◆ 김종혁> 현재 일본과 관련해서 한일관계를 개선해야 된다는 나름대로의 어떤 결단을 내린 거잖아요. 승부수를 던졌는데 그 이후에 아주 계속 치도곤을 두드러 맞고 있는 게 사실 아닙니까, 대통령이? 다 예상을 했었어요. 그런데 그 예상이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 있어서의 매끄러움이라든가 능숙함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사실은 서문시장 대통령이 가신 걸 보고 저분이 굉장히 뭐랄까 마음이 지금 괴롭구나, 힘들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가서 지난번에 가셨을 때도 그렇고 이번에 갔을 때도 그렇고 여기 오면 제가 힘이 납니다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그게 진심일 거라고 생각을 해요.
◇ 박재홍> 정말 힘을 얻었을 것이다?
◆ 김종혁> 정말 누구든지 굉장히 힘들 때 누군가 이제 가족과 상의를 하거나 아니면 좋은 친구하고 만나든가 어떤 자기가 상징적인 장소에 가서 힘을 얻잖아요. 그게 아마 그런 행동인 것 같아요, 대통령으로서는. 그런데 물론 거기에 대해서는 왜 지지자들만 있는 데 가라고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순천도 가고 다른 곳도 돌기는 돌았는데 그중에서 특히 대구에 대해서만 그런 의미를 더 부여하는 것 같은데 대통령도 사람이니까 어렵고 힘들 때는 뭔가 위로를 받고 싶겠죠.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마음이 허하니까 대구에 가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지자들과 엄청 악수하고 인파의 환호를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죠. 언론이 이렇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정말 1차원적 사고라고요.
◇ 박재홍> 1차원적 사고다.
◆ 장윤미> 저는 어떤 특정 지지층을 보고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라면요. 본인이 지지율이 떨어지는 게 기운을 받으러 본인에 대한 아주 콘크리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시민들을 만나는 게 해결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언론에서도 환호성에 목마른 굉장히 1차원적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진단하는 겁니다. 대구만 있습니까, 우리나라에? 그렇지 않습니다. 왜 다른 지역은 가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일정을 비우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대구를 4번을 내려갔습니다. 시구까지 했죠. 이 부분과 관련해서 박수 치는 국민이 얼마나 계실지 저는 의문입니다. 아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이런 상황을 뭔가 응원을 얻고자 하는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저는 대통령의 행보로서는 상당히 부적절하다. 지도자로서는 결격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종혁> 지도자의 결격까지 나온 건 과하신 게 아닌가 싶은데 대구만 간 것도 아니고 순천도 갔는데.
◇ 박재홍> 동서.
◆ 김종혁> 그거를 왜 대통령이 예를 들면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강인한 사람들만으로 세상이 구성되어 있는지 모르지만 누구든지 어렵고 힘들 때는 위로도 받고 싶은 마음이 있고 응원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예요. 그것조차 비난하는 건 너무 잔인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박재홍> 순천도 가시기는 했습니다. 김수민 평론가께서 결론을 내주시면. 대통령의 행보 정말 위로받기 위해서 간 것인가, 이게 또 지지율 결집에 도움이 될 것인가.
◆ 김수민> 정치인들이 좀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에 고비고비 때 방문을 하던 것은 좀 여러 번 봤던 풍경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의도적인 게 아니라고 할지라도 특정 지역에 자주 간다, 특정 시장에 자주 간다라고 했을 때는 어느 정도 어떻게 비춰질지 신경을 쓸 필요가 있겠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대구 지역 민심 같은 경우도 시장에 간다고 반등을 하는 건 아니다, 이런 점도 또 대통령실이나 이쪽에서 명심을 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 박재홍> 시장에 계신 분도 대구 서문시장뿐만 아니라 서울도 그렇고 시장에 정치인들 항상 단골메뉴로 가는데 거기 계신 상인분들은 좀 지치실 것 같아요, 이벤트성으로 항상 가시니까.
◆ 김수민> 대구 지역 같은 경우도 서문시장 말고도 몇 군데 큰 시장들이 있는데 그쪽 시장에서는 왜 정치인들은 우리 시장에는 오지 않을까.
◇ 박재홍> 여긴 왜 오지 않느냐, 그럴 수 있겠네요.
◆ 김수민> 그런 목소리도 없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방송국도 만약 CBS만 가면 우리 방송국은 왜 안 오냐 하는 것처럼.
◆ 김종혁> 비대위원 할 때 서문시장 갔었잖아요, 현장 비대위 할 때. 그런데 서문시장에 있는 상인분들은 정치 8단쯤 되세요.
◇ 박재홍> 어떻게 촬영하세요, 위치까지 다 합니까?
◆ 김종혁> 너무 다 거기 계신 분들이 너무나 정말 힘을 얻을 정도의 상황을 만들어주시더라고요. 예를 들면 저 같은 사람 뭐 아무것도 아닌데도 이름을 아는 척도 해 주고 박수도 쳐 주고 그러니까 사실은 누구든지 좀 외롭고 힘들 때는 여기로 오고 싶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저도 한번 왠지 그 시장 가 보고 싶네요. 한판브리핑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4/3(월) 김종혁 "尹 4.3 추념식 불참, 왜 논란되는지 모르겠다"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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