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4/3(월) 김용태 "전광훈은 정치 브로커, 짜고 매운 표현 안통할 것"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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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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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한 주간의 쟁점에 대한 이슈를 패널들의 직감으로 미리 예측해 보는 시간이죠, ‘한판직감’. 오늘도 이 두 분과 함께합니다. 먼저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용태>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도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성민> 안녕하세요, 박성민입니다.

◇ 박재홍> 김용태 전 최고위원께서는 제주도 갔다 오시고 바로.

◆ 김용태> 제주도에서 바로 올라왔습니다. 오늘 4.3 추념식을 갔다 왔고요. 가서 제주도민들하고 이야기 좀 나누고 바로 올라와서 방송에 왔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도 안 왔고 당대표도 안 왔고 원내대표도 안 왔다. 그래서 비판하는 분들도 있는데 우리 김종혁 전 비대위원께서는 그게 뭐가 문제냐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 김종혁> 그게 뭐가라고... 이런 식으로... 아니, 대통령이 안 왔다고.

◇ 박재홍> 그럴 수도 있다. 알겠습니다.

◆ 김종혁> 그건 아니고 하지만 저는 당 지도부는 갔으면 좋았겠다라고 다른 방송에서도 얘기했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 말씀해 주세요.

◆ 김용태> 제가 어제 제주도에 내려갔습니다. 내려가서 제주도민분들하고도 이야기를 나누고 저희 제주도당분들하고도 얘기를 나눴는데, 도민분들이, 물론 저는 대통령께서 못 오실 수도 있다라고 생각해요. 다만 사실 제주도의 많은 도민분들이 아쉬워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4.3 유족과 관련해서 제주도민들의 많은 분들이 정말 유족하고 연결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제주도에 가서 4.3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있고요. 도당 위원들은 이것을 정치적으로 해석할 때.

◇ 박재홍> 제주도.

◆ 김용태> 굉장히 충격적으로 좀 보는 것 같아요. 당대표가 안 온 거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제주도가 3석밖에 없잖아요, 총선 지역구가. 도당 관계자가 익명으로 저한테 ‘중앙당에서는 제주도가 3석밖에 없어서 이거 버리려고 하는 거냐’라고 하는 정말 푸념도 했고요. 그래서 중앙당에서 또 정부에서 제주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되지 않을까 하는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 박재홍> 좋은 말씀이네요. 그래서 첫 번째 이슈는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서 질문을 좀 해 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아까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을 했고 시구도 했다. 그래서 힘을 많이 얻었다라고 진단을 했었는데 대구 가고 제주를 안 간 윤석열 대통령.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께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박성민> 대통령께서 꽃길만 걷고 싶으신 건가라는 생각이 좀 들었는데. 사실 지금 최근에 지지율이 좀 하락을 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거는 TK에 가서 스킨십을 더 하라고 하는 경고등이 아니라 지금 최근에 외교 전략의 총체적인 실패 그리고 주 69시간 근무제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민심을 많이 잃은 거예요. 그러니까 그렇다면 정책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앞으로 이제 더 잘해내겠다고 설명을 드리는 과정이 필요한 거지, 지금 어떻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는 곳에 가서 원기 충전하실 시간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는 국민들께서 굉장히 부글부글하실 것 같다 싶어요. 좀 한가해 보이는 면도 있고요. 최근에 경제부터 시작해서 일본과의 외교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의 해명은 모호하기만 하고 이제 더 나아가서는 민주당을 계속해서 공격하는 모양새만 취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더 잘하냐, 국민의힘이 더 잘하냐 이게 오히려 중도층 입장에서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래서 얘기를 했다는 거냐, 안 했다는 거냐. 입장이 도대체 뭐냐. 일본 측에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저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단순히 친일이다, 반일이다 이렇게 정치적 노선으로만 설명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라는 게 국민들의 생각이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께서 사실 최근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선출됐지만 어쨌든 친윤 일색이고 그중에는 태영호 최고위원처럼 좀 4.3을 폄하하고 또 왜곡하는 발언도 하신 분도 있다면 우리 대통령께서 서문시장뿐만 아니라 제주 4.3 추념식에도 참석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박재홍> 관련해서 김용태 전 최고도 말씀 주시죠.

◆ 김용태> 여당의 지지층이 결집한 효과는 있겠죠. 그런데 아까 조금 전에 패널분이 말씀하셨다시피 여당의 서문시장은 게임에서 하면 ‘포션 먹는다’고 하잖아요. 약간 치트키 쓰는 것 같은 거거든요.

◇ 박재홍> 치트키를 쓴다.

◆ 김용태> 많이 지치고 할 때 에너지도 받고 그 지지자분들에게 기운도 받고 정치를 하면서 굉장히 뭔가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는, 또 저희 당이 많이 어려울 때도 대구, 경북 분들은 많이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셨기 때문에 늘 그러한 곳이어서 당연히 가실 수 있죠. 그런데 박성민 전 최고 말씀하셨지만 저희가 태영호 최고위원이라든지 제주 4.3 관련해서 제주도민 분들에게 아픔을 드렸던 때가 있잖아요, 전당대회 때. 그렇다면 대통령께서, 워낙 대통령께서 많은 일을 하시다 보니까 꼭 참석을 못 하실 수도 있겠지만 오늘 좀 아쉬웠던 것 중의 하나가 총리께서 오셔서 대통령 추념사를 대독하셨는데 글쎄요, 저는 총리께서 왜 오셨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추념사 읽고 그냥 가시면서 굉장히 짧았고요, 추념사도. 도민들도 굉장히 아쉬워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박재홍> 대통령이 안 왔으니까 그래도 국무총리가 대리를 해서 그 정도 무게감을.

◆ 김용태> 그 자리에서 하셨고. 그러니까 대통령, 국가원수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국민 통합이라든지 그런 관점에서 바쁘셨겠지만 그래도 제주도에 가셔서 대통령께서 못 오시면 당대표께서라도 여당의 집권여당 대표께서 오셔서 도민 여러분들의 어떤 그런 아픔을 같이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저는 국정 지지율이라든지 여당의 지지율에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 박재홍> 순천도 가셨잖아요, 그래도. 대구에 가기 전에 전남 순천도 방문을 했죠. 순천 하면 또 천아용인 천하람인데 천하람 후보도 생각나는데. 순천 가신 것도 의미 있지 않습니까? 동서화합을 위해서 너무 안 가신 것만 언론이 집중을 하는데 잘못했다.

◆ 김용태> 대구도 가셨고 순천도 가셨고 그러니까 제주도민, 도민 입장에서는 그러한 부분에 대구도 왔고 순천도 오셨는데 제주도 4.3의 추념식이었고요. 대통령께서 오실 수 있는 충분한 명분이 있었는데 거기에 못 오신 것에 대해서 아쉬운 게 전반적인 공감대였습니다.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님.

◆ 김종혁> 아쉬울 수 있는데 그걸 가지고 자꾸 쟁점을 삼아서 비판하는 건 정말 이해를 못 하겠어요. 1948년도에 벌어진 4.3 사건 아닙니까? 그리고 아까 논쟁을 하면서 4.3 사건을 왜곡을 했다 그러는데.

◇ 박재홍> 태영호 의원이.

◆ 김종혁> 태영호 의원이. 예를 들면 우리 지금 백과사전 인터넷에 그냥 찾아보세요. 4.3 사건에 대해서 찾아보세요, 뭐라고 돼 있는지. 4.3 사건은 1948년 5. 10 총선거 남한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하는 남로당 그 제주도 지부의 지부장인 김달삼이 폭동을 일으켜서 시작됐다라고 모든 언론에 다 그렇게 기록이 돼 있어요. 시작은 남로당이 폭동을 일으켜서 된 거예요. 그리고 거기서 육지에서 진압이 잘 안 되니까 육지에서 군대하고 경찰이 들어갔는데 제주도가 워낙 언어라든가 이런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말이 안 통해? 너 빨갱이 아니야라면서 양쪽에서 학살이 이루어졌던 거예요. 낮에는 군경에 의해서 예를 들면 너 빨갱이 아니야? 밤이면 빨갱이들이 정말로 내려와서 너 군경한테 협조했지라면서 양쪽에서 학살을 해서 무고한 희생자들이 4만 명이나 발생했던 게 제주 4.3 사건의 본질입니다. 그런데 지금 일각에서는 마치 무슨 제주 4.3 사건이 그런 남로당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그냥 군경이 일방적으로 제주도민을 학살했다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알려져 있거나 그런 식으로 몰아가고 있어요. 그건 역사적 진실이 아니에요.

◆ 김용태>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드리면 남로당을 왜곡하는 것이 아니라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서였다고 말씀하셨다고 하다 보니까 김일성 지시는 아직 명확하게...

◇ 박재홍> 명확한 게 없다.

◆ 김종혁> 제가 다른 방송에서 태영호 의원하고 얘기를 하면서 물어봤어요. 어떻게 된 거냐 그랬더니 본인 주장은 그때 당시에 남쪽에서 박헌영이 북한으로 넘어가서 있었고 그다음에 북한의 김일성은 5. 10 총선거를 반대하라는 그런 지령을 내려놓고 있었고. 그러니까 김일성이 박헌영한테 지시하고 박헌영이 남로당한테 지시해서 결국은 제주도 지부가 봉기한 거 아니냐. 그러면 김일성의 책임 아니냐라고 얘기를 했다는 건데 그게 왜 그렇게 문제가 되는지.

◇ 박재홍> 큰 틀에서 김일성의 책임이다. 장 변호사님.

◆ 장윤미>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제주 4.3은 역사적 평가가 끝났습니다. 국가 폭력에 의해서 대한민국 제주도민들이 사실 사망한 아주 많은 분들이 사망한 그런 사건입니다. 어떻게 태영호 의원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짚이는 부분은 있습니다. 왜 김일성 운운합니까? 광주든 제주든 왜 민중이 그 당시의 정권에 반대해서 일으킨 봉기에 대해서 북한 운운합니까? 태영호 의원이 전당대회로 정치 지도부에 입문했을 때 의외라는 평가가 있었죠. 그랬을 때 당원들로만 구성된 선거인단에게 4.3 북한 개입설 등을 이야기한 것이 정치적으로 이득이었다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본인이 했던 사과도 주워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한에 왔으면 물론 남한의 역사를 잘 모를 수 있겠지만 이미 역사적 평가가 끝난 부분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호도하고 왜곡하는 행위는 최소한 국민의힘 지도부로서는 해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해서 그렇다면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떤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지 저는 국민들께 설명드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혁> 그런데 남로당은 그러면 우리 쪽 대한민국을 지지하는 세력이었습니까? 아니면 북한의 김일성과 북한 정권을 추종하는 세력이었습니까? 그러면 그 사람들이 일으킨 봉기는 그 봉기가 일어나서 그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키면서 지서를 습격하는 이게 시작이 됐는데 그거는 그럼 우리 국민, 우리 정부를 위해서 한 겁니까? 아니면 북한 정부를 위해서 한 겁니까?

◆ 장윤미> 저는 되묻고 싶은 부분이 그렇다면 태영호 의원의 발언이 잘됐다라고 평가하시는 건지 좀 궁금하고요.

◆ 김종혁> 그러니까 말꼬리를 잡으시지 마시고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분명한 걸 얘기하는 거는 분명히 제가 말씀드렸지만 이거는 군경과 그리고 빨치산 양쪽에 의해서 좌우 대립 그러니까 이념 대립의 그 과정을 거치면서 수많은 무고한 국민들이 희생된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렸어요. 그런데 이것이 마치 어느 한쪽에 의해서만 마치 남한의 정부에 의해서만, 남한의 당시 군경에 의해서만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역사적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사적인 얘기지만 저희 처가집도 제주도예요. 그래서 그 많은 얘기를 알고 있어요. 그렇게 일방적으로 한쪽으로만 마치 우리 군경에 의해서 학살이 자행됐다는 것만을... 학살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렇게만 부각시키는 것은 그건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일단 오늘 4.3 추모하는 날이어서요. 그러면 이게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은 부도가 난 것이다, 이런 비판을 민주당에서는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 김용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오늘 총리께서도 대통령 말씀을 대신 전했지만 대통령께서 그 4.3 희생자, 유가족이나 이런 분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료하고 또 지원하는 데 또다시 오늘 다시 한 번 또 약속하셨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이재명 대표가 너무 정쟁화할 필요는 없다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박성민 전 최고는.

◆ 박성민> 여러 논란이 있지만 대통령께서 설령 일정이 있어 참석이 어려웠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존재하는 사실은, 이 논란을 더 이어가고 싶지는 않습니다마는 국가 폭력에 저항했던 민중에 대한 평가를 지나치게 색깔론으로 규정하고 있는 태영호 최고위원의 발언이라든지 아니면 진실화해위원장에 임명됐던 분도 공산주의자들에 의한 폭동이었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결점을 안고 있는 체제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께서 조금 더 신경을 쓰셨어야 되는 게 아닌가에 대한 아쉬움의 말씀은 계속해서 드릴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종혁> 저는... 잠깐 얘기해도 돼요? 제주4.3공원에 갔었는데요. 제주에서 비대위를 하면서 공원에 가서 참배를 했었는데, 거기 보면 한 4만여 명인가 희생자가 있잖아요. 그래서 쭉 설명을 해 주시더라고요. 그때 법이 제정되고 어떻게 어떻게 해서 보상이 이루어졌고 지금 현재까지 어떤 부분들이 미진하고라고 이런 부분들을 다 설명을 들었는데 그분들은 모두 다 적어도 저희한테 설명해 주신 분들은 굉장히 고맙게 생각을 한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박재홍> 어디를 고맙게 생각하시는 거예요?

◆ 김종혁> 그러니까 이렇게 제주 4.3 사건이 피해자들이 다 드러나고 그다음에 이들에 대해서 보상이나 피해 보상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고맙게 생각한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들에서 열심히 잘해 달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재명 대표가 정부여당의 극우적인 행태가 4.3 정신을 모독하고 있다 그러는데 4.3 정신이 뭐죠? 저는 뭔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4.3의 완전한 해결에 대한 약속은 부도 났다라고 하는데 4.3의 완전한 해결이 뭘까요? 이게 어떻게 해결이 가능할까요? 역사적으로 좌우 대립 속에서 수많은 무고한 우리 국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인데, 이게 뭐가 완전한 해결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 역사의 아픈 굴곡의 시대였는데. 그리고 4.3 정신을 모독한다라고 하셨는데 뭐가 4.3 정신을 모독한다는 건지 저는 모르겠어요. 예를 들면 5. 18 정신을 모독한다 그러면 그건 이해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어떤 특정 상황에 대해서 그럴 수 있는데 4.3 정신을 모독한다는 건 과연 무슨 말일까, 그건 저는 이해하기 어려워요.

◇ 박재홍> 발언해 주세요, 장윤미 변호사.

◆ 장윤미> 사실 태영호 의원의 발언은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는 진단은 아니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일성 사주라고 왜 이야기하는지 도통 모르겠고요. 본인의 정치적인 아주 지엽적인 이득이 아니라면 그 발언에 이유를 좀 진단하기 어렵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고 저는 대통령의 부재를 비판하는 건 맞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안 갈 수도 있어요. 그런데 대구까지 가셨으면 사실 제주까지도 갈 수 있는 동선이 나오지 않았을까라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윤석열 정부가 정말 많은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문제가 나왔지만 노동시간 정말 매듭이 지어지지 않아요.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그리고 공공기관 요금 인상할 때 방탄 인상에 저지하는 거라고 민주당을 공격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1시간도 채 되지 않아서 보도자료를 뿌린 걸 산업자원통상부에서 다시 주워담았죠. 당정의 불일치, 의견 조율이 안 되는 게 고스란히 나옵니다. 대구에서 박수 받을 때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드리는 거고요. 당에서 여러 이런 역사 인식과 관련해서 이론의 여지가 있고 비판받는 발언들이 나오는데 거기에 지도부가 침묵하고 그렇기 때문에 부재가 더 도드라져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의. 그리고 국민의힘 지도부의. 이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박성민 전 최고는.

◆ 박성민> 지금 4.3 정신 얘기는 제가 봤을 때 핵심은 그냥 어쨌든 지금 우리가 4.3에 희생되셨던 분들이 사실 인구의 10분의 1가량 된다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만큼 심각했던 일이었고 그다음에 그때 당시에 자행되었던 군법재판이라든지 이런 기록물들이 3만여 건이 좀 넘게 있는데 그런 것들을 보면 사실상 이것이 재판이냐 싶을 정도로 굉장히 무자비했고 법적인 절차라든지 인권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던 일종의 폭력이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색깔론, 공산주의자 이런 식으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유족들에게 상처이기 때문에 지금 이재명 대표께서 말씀하셨던 그런 4.3 정신이라는 것은 결국에 유족들의 아픔을 온전히 위로해야 하고 또 치유해야 하고 색깔론으로 이런 것들을 몰아가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것은 왜곡하는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더더욱 정치권에서 메시지를 조심해서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이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그렇고 오늘 지도부도 사실 불참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런 아쉬움의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오늘 4.3 추념일에서 말했던 한덕수 총리의 말은 이것입니다. 4.3 유가족들과 국민을 어루만지는 자유와 인권을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의 역할이다. 그러니까 국가 폭력에 희생된 유족들, 국민들의 희생을 온 국민들이 함께 슬퍼하고 위로한다는 그런 취지겠죠. 일단 1부는 일단 마무리하고요. 이따가 2부에서 말씀 더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한판직감’ 진행하고 있는데요. 2부 시작은 주제를 바꿔서 한일 정상회담 관련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관련한 얘기를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야당에서는 지금 진상규명 국정조사를 추진하면서 지금 정치권 갈등이 절정에 달한 상황인데 과연 국회에 통과될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김용태 전 최고위원부터 말씀 주실까요?

◆ 김용태> 국정조사 권한은 입법부의 고유한 권한이지만요. 무한한 권한은 아니거든요. 저는 이게 참 한일 정상회담, 정상회담이 국정조사의 대상이 된다? 저는 말이 안 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관례적으로 말이 안 되고요. 여태까지 저희가 정상회담을 국정조사한 전례도 없고요. 두 번째로 절차적으로도 안 된다라는 것은 민주당이 알 거예요. 그러니까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르면 외교라든지 국방이라든지 국익에 관련된 사항은 자료 제출이 어렵거든요. 그렇다면 이걸 어떻게 조사할 거예요? 이걸 기시다 총리를 증인으로 세울 것도 아니고 민주당이 절차적으로 어렵다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러니까 물론 한일 정상회담이 국민들께서 느끼기에 국민정서에 아쉬운 부분 저는 있다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것과는 별도로 국정조사 대상이 될 수 없다라는 점은 민주당도 알고 냉철하게 대응했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정상회담이 국정조사의 대상이 될 수 있겠느냐. 장윤미 변호사는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전 최고?

◆ 박성민>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국정조사까지 가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면 저희도 그러고 싶겠죠. 예를 들면 대통령실에 지금 계속해서 질문하고 비판하고 있는 이런 여론들을 생각해서 대통령실에서 제대로 해명해 주고 설명해 준다면 국정조사까지 할 필요 없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 최근에 보면 1분기가 지금 마무리되는 시점인데 운영위가 안 열려요. 대통령실에서 업무보고를 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수단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끔 환경이 만들어져 있는데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침묵하고 있는 것이 과연 야당의 역할이냐, 저는 그렇게 되묻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정말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선동이나 또는 일본을 돕는 친일행위다. 그러니까 지금 후쿠시마 이제 방문한다고 하니까. 그런데 저는 오히려 최근에 있었던 일본과의 외교에서 있었던 석연치 않았던 점들을 질문하지 않는 것이 곧 방관자고 그렇게 방관하는 행위를 하는 정치인들이 오히려 친일행위를 하는 거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국정조사의 내용상으로 과연 실효가 있을 거냐에 대해서는 저도 좀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이 또는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그리고 그 책임으로부터 어떻게 보면 회피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실이다 그리고 여당이다라는 말씀 좀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 반론해 주세요.

◆ 김종혁> 저는 한일 정상회담을 국정조사하겠다고 한 것은 무책임은 선동 정치의 극단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은 내란이나 외환죄를 제외하고는 형사 소추를 받지 않는 것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특권을 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통령이 훌륭해서, 인간적으로? 그런 거 아니거든요. 어쨌든 국가의 지도자로서 어떤 결단을 내려야 될 필요가 있고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그 결단은 여론과 상당히 일치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게 그 업무를 해야 된다라고 그런 권한을 주고 있는 건데요. 대표적인 예로써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북방외교 생각해 보세요. 그 소련과 중국과. 적성국가 아닙니까? 거기하고 비밀리에 사람들이 만나서 수교를 했어요. 그거 헌법 위반 아닙니까? 따지고 보면. 그리고 거기다가 러시아에는 돈까지 줬어요, 몇 조까지 줬어요. 나중에 일부 받지 못해서 또 굉장히 논란이 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2000년인가요, 그때? 2000년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하고 같이 만났어요, 북한으로 넘어갔어요. 같이 손 들었습니다. 그거 국가보안법 위반이고 어떻게 보면 헌법상의 한반도 부속도서 전부 다, 다 우리나라로 정하고 있는 헌법상의 규정으로 본다면 반란군의 수괴하고 손잡은 거예요. 그거 처벌합니까? 그거 국정조사 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은 백두산에 올라가서 김정은과 같이 만세 부르면서 손잡고 만세 불렀어요. 그걸 가지고 누가 국정조사하자고 그랬습니까? 도보다리에서 두 사람이 만나서 무슨 얘기했는지 그거 국민들에게 다 공개됐습니까? 그런데 그거 국정조사하자고 누가 얘기한 적 있습니까? 그런데 제가 지금 얘기하는 건 지금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 거의 대부분의 내용이 다 공개된 그런 상황인데 그걸 국정조사하자? 포퓰리즘의 끝판이고.

◇ 박재홍> 그런데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NHK나 교도통신 보도를 보면 대통령이 어떤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나 오염수 방출 같은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 굉장히 호의적으로 또 우리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겠다라고 발언을 했다라는 보도가 나오고 우리 대통령실은 그런 말한 적 없다라고 하는 점. 굉장히 사실 관계가 서로 충돌하는 상황이 나오다 보니까 진실이 뭐냐라는 걸 좀 궁금해하는 차원에서 국정조사도 주장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 김종혁> 그거는 지금까지 노태우, DJ 예를 들어서 수많은 대통령 문재인. 모든 대통령에 대해서 그런 의문들이 제기됐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얘기가 있었던 거냐.

◇ 박재홍> 그분들에게도 정상회담이 끝나면 일본 언론이 다른 얘기를 하고 우리 정부가 아니다라고 하는 왜곡하는 사실관계가 다르다라고 하는 논쟁이 있었습니까?

◆ 김종혁> 그러면 일본 언론이 그렇게 보도를 해서 우리가 아니라고 부정을 했는데 왜 일본 언론의 장단에 춤을 춰야 됩니까? 일본 언론 예를 들어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을 해 보세요. 우리나라에서 그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어요. 우리 얼마든지 그런 보도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기시다 총리가 와서 어떻게 얘기하시죠. 우리가 그렇게 얘기한다고 그래서 일본 언론이, 일본 정부가 반응을 합니까? 또 한편에서 왜 일본 언론에 대해서 비판을, 강력하게 항의하지 않느냐라고 얘기합니다. 한국의 대통령이 왜 일본 언론에 대해서 거기에 아니다라고 얘기하면 되지 걔들하고 동급으로 서서 싸웁니까? 또 거꾸로 우리가 한국에서 언론이 한일 회담에 대해서 보도를 냈는데 그게 자기들 입장과 다르다고 그래서 일본 총리가 우리 언론에 대해서 공격을 하면 우리 언론은 뭐라고 할까요? 네가 왜 감히 남의 나라 언론에 대해서 공격을 해라고 하지 않을까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저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몇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외교 그리고 특히 정상외교라는 부분이 국정조사 대상으로 오른 전례가 되짚어보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거의 없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번 한일 정상회담만큼 국민적인 의혹이 불식되지 않고 여진이 계속되는 정상회담이 여태껏 있었는지 좀 자문하게 됩니다. 왜 그러냐면 일본 언론이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바로 앞에서 이야기했다라는 겁니다. 이해를 구했다는 거죠. 그러자 윤석열 대통령의 구체적인 워딩이 나옵니다. 교도통신의 보도 내용입니다. ‘한국 국민들을 설득해 나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라는 겁니다. 저는 믿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싶은데 왜 사실인 것 같냐면요, 실제로 그런 워딩이 없었는데 일본 언론이 했다면 이건 외교적인 결례를 넘어서서 상당히 외교적인 분쟁으로까지 비화될 수 있는 보도입니다. 당연하게도 일본 정부 내지는 일본 언론에 문제제기를 강력하게 했어야 됩니다.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이건 괴담 수준이다, 그런 이야기한 적 없다, 수입하지 않겠다, 이걸로 어떻게 국민이 설득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수단이 국정조사가 됐든 어떤 다른 방식이 됐든 대통령실에 묻고 있는 겁니다. 정부 입장을 국민들이 묻고 있는 겁니다. 왜 거기에 대한 대답을 회피하고 하지 못하고 괴담이라고 폄훼합니까?

◆ 김종혁> 대답했는데요?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까? 독도 관련 발언 없었다. 후쿠시마 관련해서 수입하는 거 없었다라고 얘기를 했지 않습니다.

◆ 박성민> 그런데 위원님, 발언을 보시면 처음에 되게 모도하게 대답하지 않았습니까? 처음에 의혹이 불거졌을 때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런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외교 상황에서 나왔던 이야기 다 공개하기 적절치 않다. 그게 첫 번째 발언이었다는 겁니다. 그게 첫 번째 해명이었고. 그런데 논란이 가라앉지 않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갑자기 그런 것이 의제로 채택된 적이 없었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사실은 그 해명도 상당히 모호한 거죠. 공식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렇다면 그 자리에서 얘기가 나왔다는 것이냐에 대한 것은 제대로 불식되지 않았고 그리고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국민들을 설득하겠다라고 얘기를 하신 게 보도가 된 건데 지금 대통령실에서 얘기하는 거는 수산물이 들어올 일 없을 거다라는 거 아닙니까? 수산물은 어차피 지금도 못 들어옵니다. 그런데 오염수 방류는 생명과 안전과 경제와 직결된 문제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얘기하고 있냐는 거죠.

◆ 김종혁> 아니, 예를 들면 정상회담에서 무슨 얘기, 상대편이 무슨 얘기를 하든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 박성민> 그런데 지금 보도로는 받아들였다고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종혁> 상대방이, 우리도 뭐든지 얘기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뭐든지 얘기할 수 있지만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정상회담에서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의제를 형성돼서 그것이 논의가 된 것들이 아니고 누구든지 그런 얘기할 수 있죠. 아니, ‘후쿠시마 우리가 방류를 한다는데 그거 과학적으로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너무 심하게 말씀을 하세요’,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죠, 그쪽에서는. 그런데 ‘맞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요? 알겠습니다’라고 얘기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그걸 밝히는 것 자체가 나는 왜 밝혀야 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거 그냥 외교적인 프로토콜로 그 사람이 뭐라고 얘기했든지 간에 나는 ‘그래, 알았어’.

◆ 박성민> 그렇다면 일본 측에서 나왔던 보도가 저런 식으로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뉘앙스가 나왔어야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또는 여러 논의가 밝게 이루어졌다 이런 식으로 나와야 되는데 지금 멘트가 너무 구체적이잖아요. 국민들을 설득하겠다고. 이건 호응해 준 거죠.

◆ 김용태> 저는 다시 원론으로 돌아가면 국정조사건은 말도 안 된다라고 생각되고요. 다만 후쿠시마 방문하는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국익 차원에서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국제정치학개론에서 투 레벨 게임 이론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러니까 레벨 원은 국제 협상 과정에 국제 정치 부분이고 레벨 투는 국내 정치부분이에요. 그런데 어쨌든 방류수에 대해서 일본과 계속해서 앞으로도 협상을 할 것이고 레벨 투 단계, 우리나라의 국내 여론이라든지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에 민주당 야당 의원들이 직접 후쿠시마 방문하셔서 여기에 대해서 항의하고 하면 저희가 앞으로 일본과 협상할 때 저희 정부도 야당 입장이라든지 아니면 국민의 굉장히 많은 반대가 있기 때문에 협상할 수 없다라는 강한 협상에 대한 어떤 근거가 될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이 후쿠시마 방문하는 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국익 차원에서. 다만 민주당이 방문하는 것이 국익 차원일지 아니면 총선까지 끌고 가서 정쟁화하려는 의도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전자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한동훈 장관이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우리가 이제 한일 관계에 있어서 피해의식 차원에서만 모든 걸 보지 말고 우리가 나서서 일본을 끌고 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박성민> 뭘 끌고 가요? 끌려가고 있는 거 아닙니까? 저는 제가 정말 화가 났던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가장 많이 생각해야 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비롯한 외교라인들이 지금 애초에 지금 강제동원 피해 배상에 대해서도 제3변제안을 선택을 했고요. 그리고 거기에는 심지어 일본 피고 기업이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정부도 참여하지 않고? 그러니까 이런 말도 안 되는 안을 선택해서 한일 관계의 미래가 보인다, 진전되고 있다라고 희망적인 해석을 내놓는 것에도 화가 나고. 물컵의 반을 채웠다, 그러니까 일본이 채워줄 거다, 반을. 그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지금 날아오는 거 다 청구서잖아요. 이거 해 줬으니까 이것도 해 줘, 이렇게 이것도 너가 결단해 줬으니까 이것도 결단해 줘라고 보여지는 이 상황들이 도대체 어느 국민들이 정말 한일 관계가 바뀌었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고 있구나라고 생각을 하겠냐는 거죠. 그리고 제가 여기서 더 화가 나는 건 제대로 외교전략 짜지도 못한 오히려 퍼주기 외교 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저는 상당히 화가 나지만 지금 국민의힘 측에서 계속해서 색깔론, 친일론 선동하고 있단 말이에요. 민주당 보고 선동한다고 하고 민주당의 행위가 친일행위라고 하시지만 제가 봤을 때는 일본의 부당한 방식의 언론 플레이 또는 일본의 잘못된 저런 태도에 대해서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문제제기하는 행위들을 막는 행위, 진정시키고 자제시키는 지금 이런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행위가 저는 더 친일적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반론해 주세요, 국민의힘에서.

◆ 김용태> 저는 계속해서 똑같은 말이 계속 반복되는 것 같은데 아니, 왜 우리 대통령실이나 정부의 입장을 못 믿는지 저는 이해가 잘 안 가요.

◇ 박재홍> 안다, 말 안 했다.

◆ 김용태>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독도 문제 없었다, 당연히 말도 안 하셨겠죠. 이거 당연히 대한민국 대통령이잖아요. 당연한 문제 아니에요? 후쿠시마 관련해서 수입하는 거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입장 표명했잖아요. 그러면 야당에서도 여기에 대해서는 일본의 언론을 믿기보다는 정부의 입장과 어떤 여당을 좀, 그러니까 대통령실의 입장을 그대로 좀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 계속 정쟁을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혁> 냉정하게 바라봐야 될 필요가 있는데요. 예를 들면 저는 민주당 의원들 가는 거 좋다고 생각해요. 진짜로 가서 좀 제대로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후쿠시마 주변에서 나오는 농산물에 대해서 일본 사람들이 먹고 있는지 안 먹고 있는지를 먼저 좀 보고 거기서 잡히는 해산물들을 그게 어떻게 아예 그 앞바다에서는 어업을 하고 있지 않은지, 아니면 거기서 고기를 잡아서 먹고 있는지 그것도 좀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후쿠시마 방류에 대한 것들은 여러 가지 얘기가 있지만 사실 일본이 자기 바다에다가 자기들이 방류한다고 그러면 우리가 막을 근거는 없어요.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걸 우리가 비난할 수 있는 건 여론이에요. 여론으로. 왜냐하면 그 물이 쭉 돌아서 해류를 타고 돌아서 우리 이제 남해까지 온다라는 얘기 아닙니까? 그 사람들은 자기네 앞바다에다가 떨어뜨리는 거고. 그 다음에 우리는 쭉 돌아서 남해까지 돌아서 오는 거기 때문에 자기 앞바다에... 물론 바다는 다 국경 없이 연결돼 있으니까 우리가 언론으로서 여론으로서 비난할 수 있죠, 비판할 수 있고. 그리고 국제 여론을 끌어들일 수는 있어요. 그런데 이걸 협상으로 하기는 정말 쉽지 않은 얘기예요. 우리가 남의 일본 자기들이 자기나라 앞바다에 떨어뜨리는 걸 어떻게 협상을 하겠습니까?

◆ 장윤미> 그래서 국민들이 아마 협상을 잘 하는 물꼬를 윤석열 대통령이 틔우고 갔을 거라고 안심했었던 것 같아요. 대승적인 결단이라고 이야기했던 사실 우리나라 법체계에서는 허용하지도 않는 제3자 변제. 그렇다면 뭔가를 얻어오겠지. 뭔가 얻어오지 못했습니다. 뒤통수를 맞았다는 표현이 딱 적당하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누가 이런 식으로 이번 한일 정상외교를 평가를 하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 특유의 어떤 술자리 문화? 1차는 내가 샀으니까 2차는 네가 사겠지라고 했던 안심, 안이한 그런 자세. 왜냐하면 막스 베버가 이런 얘기를 합니다. 어떤 정치의 고차원적인 부분을 이해하지 못한 정치 지도자. 선의에만 기대는 그런 정치인들은 정치적 유아라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지금 딱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가 그렇습니다. 물 반 잔 대통령이 채웠더니 나머지 반 잔 뭘로 채우고 있습니까? 후쿠시마 오염수로 채우고 있다라고 국민들이 이야기합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국민 먹거리랑 직결돼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지금 뭐라고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아세요? 소금을 사재기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물고기는 먹지 않더라도 소금이 오염되는 거 아니냐, 이게 국민들 불안감이 어떻게 괴담 수준입니까? 윤석열 대통령 그렇다면 대승적인 결단에서 물꼬 틔웠을 때 나머지 절반 뭘로 받아왔습니까?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다 물러서는 것 아니냐는 일본의 아주 그 작은 구멍을 비집고 들어와서 계속해서 우리 정부를 사실상 조롱하고 그리고 더 많은 걸 얻어내려고 하고 일본 자국의 정치에 이용하고 악용하려고 하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결과적으로 대승적 결단일 수 있겠습니까?

◆ 김용태> 그런데 잠깐 한마디만. 후쿠시마 수산물 절대 수입 안 하겠다라고 대통령실도 입장 표명했지만 안 하겠지만 당연히 안 할 거라고 저는 믿고요. 만약에 정말 한다고 하더라도 여당에서 이거는 반대할 겁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수산물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건 대통령과 여당의 입장인 걸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종혁> 이게 안 한다고 발표했는데 멍게를 수입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음식물과 관련해서는 정말 조심스럽게 얘기를 해야 돼요. 저는 기자생활을 하면서 그걸 많이 봤거든요. 과거에 낙동강에 페놀에 오염돼서 맥주 회사가 휘청휘청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공업용 우지파동이 일어났어요. 거기 라면에 들어가는 기름이 공업용 우지다, 미국산 공업용 우지다 그래서 또 라면회사 하나가 휘청휘청했습니다. 그다음에 쓰레기소 만두. 쓰레기소로 만두를 만들었다는 걸로 휘청휘청했었고. 광우병도 마찬가지고요. 사람들은 음식물에 대해서 먹거리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한데 이 먹거리에다가 굉장한 괴담을 집어넣어서 공포를 막 불어넣으면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분명히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할 거예요. 그거를 자꾸만 수입 안 한다고 그러는데 점점 더 수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멍게도 수입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시면 안 되죠.



◇ 박재홍> 여기서 마무리할까요? 관련 논쟁에서 마무리하고요. 하나만 더 이슈 짚고 오늘 한판 직감은 마무리를. 전광훈 목사의 막말 논란. 국민의힘에서 선을 그어야 할까 이 부분입니다. 홍준표 시장은 관련해서 또 강한 발언을 하기도 했고 관련 관련 성도는 당을 떠나라 이런 얘기도 했었는데 이 부분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김용태 전 최고위원.

◆ 김용태> 글쎄요, 전광훈 목사라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치 브로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제 생각에는. 그러니까 그분이 그러니까 워낙 극우적이고 굉장히 자극적인 말씀을 하시는데 글쎄요. 정치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저는 글쎄요, 그렇게 짜고 매운 표현들은 잠깐의 선동과 잠깐의 자극으로 인해서 주목은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국에는 장기 같은 거, 몸 안에 있는 장기 다 해칠 거거든요. 글쎄요, 저는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우리 당이 건강하고 상식적인 생각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우리가 민주당을 향해서 민주당의 어떤 그런 극렬 지지자들이라든지 그런 분을 선동하는 분에 대해서 어떻게 저희가 공격할 수 있겠습니까? 그건 저희 당이 상식적인 판단 내릴 거라고 판단합니다.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께서는 어떻게 판단하세요, 전광훈 목사. 당과 선 긋기를 빨리 해야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

◆ 김종혁> 저는 종교가 정치에 개입할 수 있지만 그것은 불가피한 경우에 최소한에 그쳐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독재정권 하에서 모든 국민들의 어떤 기본권과 인권이 침해될 때. 그러나 사람들이 총, 칼이 무서워서 말하지 못할 때, 그게 세속의 세상이 아니라 영의 세상을 바라보는 그런 종교인들께서 분열이 일어나서 거기에 대한 저항의 목소리가 나오는 건 필요하고 그런 역할도 한 적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다음에 대한민국은 민주화가 됐고 이게 무슨 목사님들이나 스님이나 신부님들이 말씀하지 않으셔도 그런 말씀들을 해 줄 사람들이 세고 세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어떤 역할이나 목표라는 것들은 이런 세속의 정치에 개입하는 게 아니라 그리고 자기를 따르는 어떤 신도들을 자기가 생각하는 어떤 정치적인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게 아니라 좀 더 본인들이 섬기는 그게 무슨 부처님이 됐든 하나님이 됐든 알 수는 없지만 그 뜻에, 그 종교의 원래 원칙에 충실하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하고요. 종교가 자꾸만 정치에 개입하기 시작하면 더구나 이런, 이런 지금처럼 언론의 자유가 공개된 세상에서 그렇게 되는 것은 종교의 탄압으로 이끌 수 있다라는 점을 고려해야 된다, 고민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저는 전광훈 목사 그 교회, 기독교 정치 구현하고 있지 못하죠. 그런데 국민의힘 일정 부분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원가입운동을 막 배가시키고 했었죠. 그리고 김재원 최고는 수석최고위원입니다. 지도부의 1등으로, 최고위원 중에는 1등으로 당원 지지를 받은 거예요. 그 수혜를 전광훈 목사 지지층, 그 성도, 신도들로부터 얻었다고 생각하니까 굉장히 그런 극단적인 발언이 나오는 겁니다. 우파천하통일을 했다 등등이요. 그게 지금 국민의힘의 현실이라는 게, 지도부의 민낯이라는 게 너무 안타까운 겁니다. 이 부분 기독교적으로는 이단 시비가 있었고요. 그 집회에 나가지 말라는 게 교계의 입장이기도 했었습니다. 그 이후에 정치적인 선동은 온당한가요?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 태극기 세력과 손 잡아서 총선 패배했습니다. 그 전례가 있는데도 이런 정치적인 수혜를 일부 정치인이 얻었다고 해서 당의 이런 패착이 가는 행동을 한다? 이건 징계감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박성민 전 최고.

◆ 박성민> 과거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 양두구육 발언으로 징계할 때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때 징계 사유가 그거였거든요. 모욕적 표현으로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 지금 김재원 수석, 무려 수석 최고위원께서 당선되자마자 가서 5. 18 헌법 정신 넣는 거 반대한다라고 얘기하고. 그 이후에는 또 어디 미국 가셔서 강연하실 때 우파천하통일하셨다 전광훈 목사 찬양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발언들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고 어떻게 보면 전광훈 목사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세력과 결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왜 제대로 징계 안 하시는지. 김재원 최고에 대해서 왜 먈을 아끼시고 유감 표명만 하실 뿐 그 누구도 징계하거나 제명하거나 적당한 처분을 내리지 않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 박재홍> 전광훈 목사가 당원입니까?

◆ 김용태> 그거는 잘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출당까지 해야 된다 이런 말까지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 김용태> 글쎄, 그분의 표현의 자유니까. 당원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글쎄요. 목사라고 하는 분이 CBS 기독교 방송이지만 목사라고 하는 분이.

◇ 박재홍> 저희랑 큰 관계는 없는...

◆ 박성민> 관계 있으면 안 됩니다.

◆ 김용태> 정당이 공천을 줘라 마라 하는 것 자체가 저는 당인으로서 굉장히 불쾌하고 우리 당원들께서 여기에 대해서 저는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출당을 논하는 것 자체보다도 본인이 알아서 나가주셔야 되지 않을까요?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 짧게.

◆ 김종혁> 저는 뭐 부적절한 발언이고 부적절한 행통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아까 종교와 정치에 대해서도 말씀드렸으니까 그걸로 갈음하겠습니다.

◇ 박재홍> 여기서 마무리하죠. 한 판 직감 오늘 함께해 주신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용태> 감사합니다.

◆ 박성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