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4/4(화) "김성한 사퇴, 김건희 빼면 해석 불가..흑막 드러날 것"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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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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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규완 CBS 논설위원장, 구용회 CBS 논설위원

◇ 박재홍> 대한민국 어느 방송, 어느 매체에서도 들을 수 없는 저희 한판승부만의 단독 뉴스가 있는 코너죠, 한판내부자들. 오늘도 두 분을 함께 만나겠습니다. 먼저 CBS 보도국의 김규완 논설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김규완>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오늘 야구 복장을 입고 오셨어요.

◆ 김규완> 이게 평소 사실은 복장입니다.

◇ 박재홍> 특정 팀을 응원하고 계시고. 그리고 구용회 논설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 구용회>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김규완 논설위원장님 지난주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생방송 중 섭외를 하셨는데 방송은 들으셨어요?

◆ 김규완> 잘 들었습니다. 진중권 교수님하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간의 아주 화기애애하게 잘 봤습니다.

◇ 박재홍> 화기애애하지만 할 말은 꼭 하는 그런 방송으로 저희가 진행했고요. 또 오늘 김규완 논설위원장께서 단독으로 취재하신 내용이 있다고 하는데 감사원의 내부 동향에 대해서 충격적인 내용을 취재하셨다라고 제작진에게 말씀하셨다고요.

◆ 김규완> 충격적인 것 까지는 아니고요. 말씀드리기 전에 제가 사과 말씀 드려야 될 게 있어서.

◇ 박재홍> 어떤 사과를.

◆ 김규완> 사실 방송 출연을 볼모로 시청자 여러분들을 협박한 거.

◇ 박재홍> 30만 구독자.

◆ 김규완> 상당히 깊게 사과드립니다.

◇ 박재홍> 31만이라고. 좀 40만이라고 얘기해 주세요. 그래야 방송에...

◆ 김규완> 제가 정말 30만이 될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한 말이었는데 정말 그렇게 빨리 될 줄 몰랐어요. 하여튼 들어주신 분들한테 감사드립니다.

◆ 김성회> 그런데 제가 선배님이시긴 한데 참 사적으로 이런 말씀드리기는 그런데 얼굴에 반성의 빛이 전혀 없습니다.

◆ 김규완> 사실은 중대발표를 하나 더 하고 싶은데 시간도 없고 청취자들이 또 비난하실 것 같아서 안 하려고요.

◆ 진중권> 이거 하겠다는 얘기야.

◆ 김규완> 나중에 할게요, 나중에.

◇ 박재홍> 일단 나중에.

◆ 진중권> 나중에라도 한다니까.

◇ 박재홍> 감사원 관련 단독 보도. 특종 얘기해 주세요.

◆ 김규완> 충격적인 건 아니고요. 성향에 따라서 큰 뉴스가 될 수 있는 거고 또 작은 뉴스가 될 수 있는 사안이에요. 제가 언론사 정치부장 출신이니까 제목을 딱 단다면 대통령실 예산을 담당하는 담당 과장이 석연치 않게 경질이 됐습니다. 그게 제목입니다. 뭐냐 하면 유병호 사무총장이 감사원의 실세라는 건 세상 사람들이 다 잘 아시니까 그런데 2019년도에 월성원전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의 탄압을 받아서, 본인의 표면으로는. 좌천이 됐었잖아요, 감사연구원장으로. 본인이 그렇게 당했는데 그와 똑같은 일을 직원한테 했습니다. 뭐냐면 감사원에 행정안전감사국이라는 기구가 있어요. 거기에 1과장이신 분이 계시는데 이분이 이름은 나중에 밝혀도 되고 안 밝혀도 돼요. 사실 시청자 분들이 검색하시면 이름 다 나와요. 나오는데 그분이 왜 경질이 됐냐면 대통령실 예산을 담당하는 데가 행안1과장이에요. 거기가 담당인데 원래는 이분이 유병호 사무총장하고 굉장히 가까웠습니다. 유병호 총장 입장에서는 얘는 타이거다, 최소 진타이거라고 생각을 해서 굉장히 요직을 맡겼어요. 그런데 대통령실 예산을 담당하는 행안1과는 사실 지금까지 대통령실 예산을 다 행안1과에서 들여다봅니다. 큰 문제가 없었어요.

◆ 김성회> 감사를 담당한다는 말씀이신 거죠?

◆ 김규완> 지금까지는 관행적으로 큰 문제가 없었는데 이분이 오시면서 어? 유병호 사무총장이 보기에 얘가 내 말을 잘 들을 줄 알았는데 고분고분하지 않으신 거예요. 원칙대로 하고 쉽게 얘기해서 꼬장꼬장한 거예요. 대통령실 이전 관련해서 예산을 들여다보는데 이거 문제가 좀 있다. 이거 조사 계속해야 된다라고 의견을 낸 거예요. 그런데 유병호 총장이 좀 당황을 하셨는지 모르지만 이거는 아닌데 싶어서 그만해라. 그런데 이거 더 해야 된다라고 한 거예요. 그래서 이분이 감사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 연장허가를 안 내준 거예요.

◆ 김성회> 진짜 타이거네요.

◆ 진중권> 원래 그게 유병호 스타일이잖아요.

◆ 김규완> 그런가요? 안 해 준 거예요. 그래서 이분이 안 해 주고 보내버릴 것 같은 경질이죠. 보낼 것 같으니까 이분이 사표를 내버렸어요. 화끈하신 분입니다. 이거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 박재홍> 사표가 수리됐습니까?

◆ 김규완> 야당도 몰라요. 지금 민주당도. 이따 소장님이 전해 주세요.

◆ 김성회> 알겠습니다.

◆ 진중권> 사표가 수리됐어요, 그래서?

◆ 김성회> 그런데 이 방송들 야당 의원들 많이 듣고 있기 때문에.

◆ 김규완> 그래요? 그런데 문제는 이분이 그래서 다른 데로 갈 것 같으니까 사직서를 자기가 스스로 냈는데 이분이 사이버하고 디지털 쪽에 강점이 있는 분이에요. 그래서 기업에 가려고 지금 공직심사 허가를 대기 중인 상태예요.

◆ 구용회> 사표 수리가 됐네요.

◆ 김규완> 수리가. 그렇죠, 수리가 된 거죠. 수리가 된 거죠. 그러니까 이분이 나간 거는 그야말로 감사를 연장하고 더할 필요가 있다.

◇ 박재홍> 현 대통령실과 관련해서 했던 일에 대해서 감사를 제대로 해야 된다고 의견을 냈더니 현 감사원의 유병호 사무총장 등 어떤 현 감사원이 너 왜 그래, 뭘 그렇게 세게 해 하면서 압력을 넣었더니 이거 아니다.

◆ 김규완> 지시죠, 압력보다는.

◇ 박재홍> 지시. 지시를 했는데 이거는 연장을 더 해야 된다 이분의 이름은 밝힐 수 있어요. 검색하면 나오는데 안 씨인데 안 과장님.

◇ 박재홍> 안 과장님.

◆ 김규완> 안 과장님의 얘기는 크게 무슨 유병호 사무총장에 대한 반기를 들고 이런 것이 아니라 지금 이거 손을 봐놓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되니까 이거는 이렇게 이렇게 해서 이렇게 정리를 해 둘 필요가 있다는 굉장히 온건하신 분이래요.

◇ 박재홍>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해서.

◆ 김규완> 그래서 이거는 이렇게 이렇게 해야 된다 그랬는데 하지 마, 건들지 마, 여기서 끝내라고 해서 중단을 시킨 겁니다.

◆ 구용회> 그런데 이게 상시 감사예요 아니면 뭐 특별 감사예요?

◆ 김규완> 행안1과의 고유 업무죠. 예산을 항상 들여다보는데 지금까지는 행안1과장이 대통령실 예산을 그냥 보면 그냥 관행적으로 큰 문제 없다 그래서 지적해 주고 통보해 주는 걸로 끝났는데 이분은 좀 꼬장꼬장하셨던 모양이에요. 그러니까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정리되지 않은 예산 처리 과정 이런 것들이 좀 문제가 드러나서 이거는 꼭 문제를 꼬투리 잡는다기보다는.

◇ 박재홍> 이렇게 하면 안 된다.

◆ 김규완> 정리를 좀 할 필요가 있다 해서. 감사를 연장하자 그러니까 유병호 총장이 그만해, 하지 마 약간 이런 스타일이시거든요, 말씀하는 게.

◆ 김성회> 꼬장꼬장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예산 사용하는 자체가 감사원에서 들여다봤는데 그냥 눈감기는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었던 거 아니에요?

◆ 김규완> 그거는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분이 그래서 수용이 안 되니까 화가 나셔서 사직서를 내버렸습니다.

◇ 박재홍> 오늘 단독 보도한 내용 언론들이 주목해서 이 부분 후속취재 필요하면 꼭 해 주시고요. 감사원 얘기 또 추가적으로 하실 말씀이.

◆ 김규완> 많아요. 유병호 총장의 얘기 나온 김에.

◇ 박재홍> 하나 더 해 주세요.

◆ 김규완> 이건 너무 스트레이트 기사를 제가 던져드린 거고 다른 기자분들도 많이 듣겠죠. 재미난 얘기.

◇ 박재홍> 이건 재미난 거. 유병호 사무총장.

◆ 김규완> 유병호 총장이 요즘 보안 때문에 신경이 예민하시대요. 한판 승부도 굉장히 의식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 박재홍> 듣고 계실 것 같은데.

◆ 김규완> 그리고 얼마 전에...

◆ 김성회> 사실 김규완 논설위원장을 의식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 김규완> 그렇게까지는 잘 모르겠고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거니까. 이분하고 저하고는 일면식도 없으니까. 그리고 얼마 전에 뉴스타파에서 월성원전 조기 폐쇄 관련해서 2019년에 감사할 때 공감 노트라는 걸 공개를 했잖아요. 그 이후에 보안에 너무 신경을 쓰셔서 지금 감사원의 모든 보고서에 워터마크를 도입을 한 거예요.

◇ 박재홍> 워터마크라 함은?

◆ 김규완> 그러니까 그 복사나 이런 거 컴퓨터 할 때 일련번호 다 나와서 문양이나 음영, 기호 이런 걸로 표시되게 그걸 모든 거에 첨부를 시킨 거예요, 그리고.

◇ 박재홍> 프린트 할 때 흔적이 남기게.

◆ 김규완> 흔적이 남게. 그리고 보안을 철저하게 강화 지시를 해서 지금 감사원 조직 내 아주 그냥 분위기가 흉흉합니다. 그리고 지휘서신이라는 걸 이틀에 한 번씩 내리고 있대요.

◇ 박재홍> 사무총장의 지휘서신?

◆ 김규완> 그런데 지휘서신이라는 말을 감사원에서는 원래 안 쓴다고 합니다.

◇ 박재홍> 군대에서 많이.

◆ 김규완> 군에서. 그러니까 군 출신에서도 감사원장이 오실 때는 지휘서신이라는 말을 썼었대요. 그 이후로는 쓴 적이 없대요. 공무원 출신이나 어디 법조계에서 오신 분은 지휘서신이라는 말을 안 쓰는데 지휘서신이라 그러면서 감사는 이렇게 해라,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면서 이틀에 한 번씩 지휘서신이라는 용어와 함께 내린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직원들이 도대체 우리가 군대냐. 그러다 이러는 거예요. 감사원 직원들이 이제 복수의 직원분 제가 뵌 분 말은 이러다가 정권이 바뀌었을 때는 물론이고 정권을 재창출하더라도 이 감사원의 조직은 정말 해체 수준의 뭔가 전면 재검토를 당할 것 같다. 존폐의 위기, 감사원의 중립성과 독립성이라는 건 아무것도 없고 정말 한 사람의, 감사원 조직이 너무 걱정스럽다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더 문제는 이런 거를 통제해 주고 제어를 해 줘야 될 분이 누구예요. 최재해 감사원장이신데 그걸 다 방관하고 그냥 묵인하고 있다는 거예요.

◆ 김성회> 지금 사무총장 같은 경우는 내년 총선 출마설까지 지금 나돌고 있는데 정치적인 이유로 감사의 지휘서신이 내려간다라고 할 것 같으면 직원들의 반발이 상당할 것 같은데요.

◆ 김규완> 많죠. 그러니까 그분도 저한테 이제 너무 답답하니까 하소연을 하신 거죠.

◆ 구용회> 그런데 사무총장이 지휘서신을 할 수 있나요?

◆ 진중권> 그러니까.

◆ 김규완> 사무총장이 업무니까 할 수는 있는데 지휘서신이라는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거죠.

◆ 구용회> 그렇죠. 지휘서신이라는 사단장이 내린 거나 그런 거지.

◇ 박재홍> 그러니까 단장 지시사항. 대대장 지시사항.

◆ 구용회> 감사원장이 얘기한다면 모를까. 사무총장 분명히 의의가 있는데.

◆ 김성회> 여기는 사단장한테 지휘서신 받아보셨나 봐요.

◇ 박재홍> 군생활 하신 분들은.

◆ 김성회> 군생활을 되게 높은 군생활을 하셨나봐요, 저는 삽질만 해 봐서.

◆ 진중권> 저는 국방부에 있어서.

◆ 구용회> 삽질도 지휘서신으로.

◇ 박재홍> 지금 총선 출마설 얘기 나와서 청취자 질문. 두 분 논설위원님 대답해 주세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총선 출마설 사실인가요? 분석해 주십시오.

◆ 구용회> 이게 독자의 지금 질문입니까?

◇ 박재홍> 청취자 질문.

◆ 구용회> 지금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 박재홍> 왜 없습니까.

◆ 구용회> 지금 단계에서는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은데요.

◆ 진중권> 독자를 무시해서.

◆ 구용회> 솔직히 말하면 지금 백팔번뇌인데, 본인도.

◇ 박재홍> 본인도.

◆ 구용회> 지금도 결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 박재홍> 본인도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 구용회> 그리고 여러 가지 고민이 되겠죠. 왜냐하면 내년 총선에서 승리가 예상된다면 당연히 나가야 되는 거고 총선에서 만약에 국민의힘이 상당히 성적이 안 좋다 이랬을 경우에 나갔을 때 그 위험도 있는 것이고 그래서 여전히 지금 상당히 백팔번뇌 중이지.

◇ 박재홍> 한동훈 장관은 백팔번뇌 중이다.

◆ 구용회> 나간다고 할 수도 없고 안 나간다고 할 수도 없고.

◆ 김규완> 백팔번뇌 단계는 지났다고 저는 봐요.

◇ 박재홍> 우리 김규완 논설위원장께서.

◆ 김규완> 이미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어요.

◇ 박재홍> 한동훈 장관이?

◆ 김규완> 왜냐하면 이분이 요즘 국회에서 답변하는 거 보세요. 영화 넷플릭스 영화 더 글로리에 그런 말 있잖아요. 연진아, 내 목표는 바로 너야. 이분의 생각은 친문들아, 내 목표는 바로 너야 이런 생각으로 사시는 것 같아요.

◆ 김성회> 검찰총장으로 다시 가시나요?

◆ 진중권> 그럴 일은 없죠, 그럴 일은 없죠.

◆ 김규완> 그러니까 과거 문재인 정부부터 받은 탄압 이런 것이 아직도 너무 맺혀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친문들한테 내 목표는 너야.

◆ 김규완> 이분은 원래 강남에 출마를 하려고 그랬는데 여의치 않게 됐어요. 그래서 제가 확인은 안 돼서 말씀은 못 드렸는데 이사를 하셨다는 얘기가 있어요, 어느 지역으로 특별히.

◇ 박재홍> 한동훈 장관이.

◆ 김규완> 제가 확인되면 나중에 공개를 해 드리겠어요. 저도 구용회 위원한테 부탁을 해서 좀 더 알아봐달라고 얘기는 했는데 아직 확인은...

◆ 구용회> 얘기를 했는데 그 지역구는 좀 어렵겠더라고요.

◆ 김규완> 왜요? 야당세가 좀 세죠. 남인순 의원 지역구라서 그런가요? 말해 버렸네. 공개하면 안 되는데 실수. 송파입니다, 송파.

◆ 김성회> 이 부분은 지우고 다시 방송하죠, 그럼.

◆ 김규완> 방송 이거 지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그런데 제가 취재한 거는 송파 쪽으로 가신다.

◇ 박재홍> 송파설이 있다.

◆ 구용회> 저한테 이사를 했다는 얘기가 있으니 네가 한번 확인해 봐라.

◇ 박재홍> 취재 지시를 받으셨군요?

◆ 구용회> 취재 지시를 받았죠. 그런데 지금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신빙성 확인을 못 했습니다.

◆ 김규완> 아직 확인 못했어요, 저도. 그런 설이 있다는 정도. 그런데 장담은 강남은 아닌 걸로.

◇ 박재홍> 일단 강남은 아닌 걸로. 일단 추가 취재를 해서 보충하도록 하고요. 주제를 좀 바꿔보면 구용회 논설위원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사퇴가 지난주 수요일이었는데 지금까지 뭐랄까, 해명이 또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고 해서 현 상황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 구용회> 글쎄요. 저도 첫날부터 사실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름대로 제가 외교부를 예전에 출입했었기 때문에 여러 루트를 통해서 이제 확인을 하려고 했지만 이 문제는 절대 지금 진실을 알 수가 없죠. 왜냐하면 당사자들이 입을 닫으니까. 그렇지만 저는 이 문제는 1, 2년 후에 2, 3년 후에 반드시 미스터리가 밝혀질 사안이라고 봅니다. 그 어떤 흑막사라고 할까 이 부분은 안 밝혀질 수가 없는 것이고요. 그런데 여러 군데 제가 루트를 통해서 이렇게 확인해 보면 이거 여사님을 놓지 않고는 해석이 불가능한 영역이 너무 많아요. 이 부분이. 그렇기 때문에 왜냐하면 제가 이번에 사표를 낸 당사자 가운데 한 분이 얘기한 내용을 제3자를 통해서 들었는데 이분이 뭐라고 했냐면 외교와 의전은 구분을 해야 됩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뭐냐면 이건 일종의 떠보는 거예요.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이 잡아먹는다고 해서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 사건은 제가 봤을 때는 의전이 외교를 잡아 흔드는 그런 유형의 사건입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한 흑막은 반드시 저는 총선 이후에 어느 때인가 이 권력 안에 반드시 나타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리라고 보고요. 또 한 가지는 지금 김성한 전 안보실장이나 이분들이 전혀 어떤 경질이 됐다면 반성의 기미가 있어야 되는데 반성의 기미가 없어요.

◇ 박재홍> 김성한 안보 실장이?

◆ 구용회> 오늘도 내가 외교안보보좌관하고 미국 설리번하고 얘기를 했는데 전혀 블랙핑크에 대해서 얘기 없었다 그런 얘기하고 또 이 중에 한 분 그만둔 분도 간접적으로 어떻게 그런 말씀하시고.

◇ 박재홍> 전 비서관.

◆ 구용회> 그렇기 때문에 또 김건희 여사의 사실은 해외 순방을 그동안 쭉 제가 한번 관찰을 해 봤어요, 그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담, 캄보디아 그다음에 UAE 미국 뉴욕 가보면 거의 파트너가 있지 않습니까? 미국은 질 바이든 여사고 다 파트너가 있는데 그렇게 하고 이분의 특성이 뭐냐면 대개 국립박물관이나 어떤 예술...

◇ 박재홍> 문화에 관심 많으시니까.

◆ 구용회> 문화 예술을 방문을 하시고 대개 그럽니다. 그리고 한 가지 역대 여사들과 다른 것은 K-POP이나 어떤 K-푸드 행사를 가질 않아요, 이분이. 그러니까 우리가 전통적으로 K-POP, K-푸드를 가졌거든요. 누군가 말씀을 했지만 이게 정상회담에서 사실 레이디 가가하고 블랙핑크가 공연한다는 것은 지금 프로 토크에 맞지는 않아요. 별도의 어떤 여사님들을 스케줄로 봐야지 그 부분은 앞으로 더 확인을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이 문제는 저는 조선 시대 예송논쟁을 보는 것처럼 9개월 상환을 할 것이냐 1년 상환할 것이냐 그런데 아무리 봐도 알력설, 김성한과 김태효의 알력설 아무리 봐도 말이 안 돼요. 왜냐하면 이 두 분의 사이는 사실 MB 때부터 유명했어요. 좀 사이가 안 좋기로. 이미 MB 정권 때부터. 그래서 정권 초부터 이 얘기는 있었어요. 그렇지만 그것이 알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일을 못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상시적으로 어떤 권력, 어떤 입장에 대한 이런 것은 있었지만 도저히 이런 걸로는 해석이 안 되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언젠가는 이 부분은 반드시 진실이 드러날 거라고 봅니다.

◆ 김성회> 그런데 알력설에 대해서 저는 조금 다른데 그러니까 김태효 차장이 권력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지금 주미대사를 보낸 사람이 조현동 이분이 본인이 전략비서를 데리고 있던 사람을 물론 나이는 좀 위입니다마는 선임 행정관으로 있던 사람이 주미대사로 가고 주미대사로 일단 조태용 이분이 사실은 사드 배치 직전에 외교안보실 차장을 그 당시에 MB 정부 때 맡아서 사드배치 후로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일에서 안보실에서 계속 역할을 했던 사람이라서 진영 자체가 완전히 중국을 배제하고 미국하고 일방적으로 가자라는 김태효 차장의 주장에 동의한 그룹들이 다 남고 그다음에 외교부랑 김성한 등을 포함해서 프로토콜대로 해야 된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다 양보해 주는 건 아니다라고 생각한 그룹이 쫓겨난 그림이라고 보면 갈등은 현존했던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거든요.

◆ 구용회> 그러니까 갈등은 있었겠죠. 이번 사태의 트리거라고 할까요. 그 부분이 그렇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트리거가 발생했으니까 모든 문제가 똑같이 둑이 떠지니까 물살이 내리는 거지. 그러니까 이번 사건의 촉발 계기는 저는 의전이 외교를 흔든 사건이다.

◇ 박재홍> 흔들었다.

◆ 구용회> 이렇게 보는 것이 아마.

◆ 진중권>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 조금 전에 김성회 소장이 말한 게 정설이다라고 얘기하고 아까 말씀드리는 거 보면 약간 음모론 같거든요. 왜냐하면 프레임이 김건희 프레임을...

◆ 구용회> 글쎄 지금 확인을 할 수 없으니까요. 저도 여사님 때문이라고... 왜냐하면 저도 더 이상 확인이 안 되지 않습니까? 누구한테 해도.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시간이 지나다 보면 나중에.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구용회> 나중에 1, 2년 후에 한번 보시죠.

◆ 김성회> 하나만 나중에 보시면 1, 2년 이때를 위해서 기록으로 남겨두면 시기상으로 내쫓긴 시간은 한미 정상회담 만찬에 들어간 300명 리스트가 작성되기 직전에 다 쫓겨났다는 것은 일단 코멘트를 해야 놓겠습니다.

◇ 박재홍> 오늘도 구용회 논설위원이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도 직접 방청을 하셔서 취재기를 또 오늘 방송에서 들을 수 없는 얘기를 전해 주시려고 오셨어요.

◆ 김규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제가 출근 처리해 줬어요.

◇ 박재홍> 취재를 허가해 주신 분이 계시고 취재를 다녀오신 분이 같은 방에 계신 두 분인데 일단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의 신빙성 얘기도 했고 당시 현장에서는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이재명 씨 이렇게 했다는 기사도 있었고 실제로 들었어요?

◆ 구용회> 맞습니다. 실제로 봤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죠. 지난주는 사실 종합격투기 같은 건 없었어요. 이렇게 어떤 극적인 장면은 없었고요. 어떻게 보면 차분히 진행됐다고 보는데 결국 지금 모든 재판 대장동 재판이 됐든 김용 재판이 됐든 정진상 재판이 됐든 이재명 대표의 공선법 재판이 됐든 한 가지입니다. 판사들 재판장들이 모두 고민하는 것은 유동규 딜레마입니다. 유동규를 어디까지 믿을 것이냐. 이게 지금 모든 사건의 핵심이에요. 이 부분이 해소가 되면 모든 것이 판결에 심증을 가질 수가 있는 거죠, 판사가. 그렇게 해서 판결문을 쓸 수 있는 건데. 사실 유동규라고 하는 사람은 제가 보기에는 탐관오리의 전형이에요.

◇ 박재홍> 탐관오리다?

◆ 구용회> 탐관오리죠.

◆ 김규완> 탐관오리죠. 왜냐하면 이분이 이재명 캠프 들어와서 2013년 1월부터 남욱한테 돈을 달라고 요구를 하니까요, 3억 원 달라. 나한테 3억 5000만 원 달라. 2013년부터. 그리고 재판을 보다 보면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뇌피셜인지 뭐 제 뇌피셜이겠죠. 이분이 업무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 업무에 대해서 물어보면 기억이 안 나고 모른다고 얘기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너 김문기가 시장실 가서 보고할 때 당신한테 보기를 했지 않냐 하고 갔지 그러면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러고 그다음에 유동규 업무일지에 2층 유인물 배포 이렇게 써 있는데 2층이 이게 무슨 뜻이야 물어봐요. 그러면 2층은 시장실을 얘기하는 거고 2층을 얘기하는 것은 반드시 대인보고, 직접 보고를 했다라는 뜻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런데 여기에 왜 유인물 배포는 쓰여 있지? 그럼 이거는 뭐야, 보고를 한 거야, 뭐야? 뭐예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뭐야 이렇게 물어보면 그거 잘 모르겠다 또 이렇게 얘기를 해요.

◇ 박재홍> 기억이 안 나서 그럴 수가 있는 거 아닌가요?

◆ 구용회> 그런데 거의 모든 질문에 대해서 얘기를 물어보면 이분에 대해서 그러니까 그다음에 김문기 씨를 그러면 팀장으로 뽑을 때 위례 때문에 뽑은 것이 아니라고 얘기를 해요. 위례 사업 때문에. 그 당시 위례 사업이 중요했거든요. 대장동 전에.

◇ 박재홍> 위례 신도시.

◆ 구용회> 첫 사업이니까. 성남 도개공의 이게 첫 사업이거든요. 위례 때문에 뽑은 게 아니라면서 그런데 왜 1팀장 시켜서 왜 위례 사업 줬지? 그냥 업무 배분표대로 한 겁니다. 그냥 이렇게... 그러니까 제가 만약에 상사대로 한다면 이렇게 이렇게 해서 이런 이유 로 이렇게 이 사람이 이렇게 해서 이렇게 이런 이유로 제가 배정을 했습니다. 이유로 이렇게 할 텐데 거의 모든 질문에 대해서 답변이 다 그래요.

◇ 박재홍> 본인이 유튜브에서 직원들 기강을 잡았다. 본인이 이제 군기 잡았다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 구용회> 그런데 사실은 가서 재판을 보다 보면 기강을 잡으면 보고를 들어가면 거의 보고를 사전에 알아야 될 거 아닙니까?

◇ 박재홍> 본인이?

◆ 구용회> 보고를 간다고 자기가 가든 누가 가든 그런데 사후에 들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나 그럼 사후에 무슨 내용을 들었냐 그럼 기억이 안 난다 이렇게 얘기하고 한 가지 특이했던 것은 공선법 재판에서는 검사들이 거의 피의자 신문 조사 그러니까 유동규 씨의 유동규 신문조서 절반 그다음에 유튜브 방송, 유동규 본부장이 지금 유튜브 방송을 나가잖아요.

◇ 박재홍> 유재일 씨, 유재일tv.

◆ 구용회> 이름은 모르겠는데 12번인가 이렇게 지금까지 방송을 했더라고요. 그 질문이 거의 절반이에요.

◇ 박재홍> 검사들이 방송에서 했던 진술을.

◆ 구용회> 당신이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 말이 어떠냐. 나가냐. 이렇게 다 확인을 하는 거고요. 그래서 판사님들이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좀 신빙성, 유동규의 신빙성을.

◇ 박재홍> 진술의 신빙성.

◆ 구용회> 판단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겠냐 이런 좀...

◆ 김성회> 유튜브 같은 데서 얘기한 것이 검찰 쪽에서 법정에 증거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나요?

◆ 구용회>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는데 이제 변호인 측이 그거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죠. 그런데 특별히 판사가 이렇게 제지하거나 그러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그것이 증거능력이나 어떤 그런 것이 없기 때문에.

◆ 진중권> 증인 신문이니까 증거가 아니라.

◆ 김규완> 그래도 좀 이례적이긴 하네요. 검찰이 보통 재판에서 하는 얘기가 증거를 제시하고 추궁하고 설득하는 과정인데.

◆ 김성회> 기존의 진술을 보여주면서 이거 맞냐라고 물어본다든지.

◆ 김규완> 그렇게 하는데 유튜브를 하면서 너 맞냐 이렇게 하는 건 조금 이해가 안 가네요.

◆ 구용회> 또 사건의 특징이 그런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사건 증거라는 게 사실 무엇이 안 다는 것에 관한 사실의 재판이잖아요. 안다는 것이 무엇이냐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결국 말로 하고 이렇게밖에 할 수 없어서 그런 부분이 있겠다 싶지만 재판을 보면서 정말 대한민국의 고급 인력들이 이런 일로 이렇게 고민을 하시는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재홍> 오늘 한판 내부자들 여기서 마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규완> 굉장히 아쉽네요.

◆ 김규완> 오늘 쉽게 출연료 받아갑니다.

◇ 박재홍> 오늘은 ‘한판 열전’이라는 새로운 코너가 준비돼 있어서 아쉽지만 연장 방송을 못 하고 하고 다음 시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새로운 뉴스를 함께하신 두 분 CBS 김규완 논설위원장님 그리고 구용회 논설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

◆ 김규완> 저는 바로 야구장으로 가겠습니다.